| 주머니개미핥기(눔바트) 袋食蚁兽 | Numbat, Noombat, Walpurt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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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명 | Myrmecobius fasciatus Waterhouse, 1836 |
| 분류 |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 강 | 포유강 Mammalia |
| 목 | 주머니고양이목 Dasyuromorphia |
| 과 | 주머니개미핥기과 Myrmecobiidae |
| 속 | 주머니개미핥기속 Myrmecobius |
| 종 | 주머니개미핥기 M. fasciatus |
| 아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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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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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머니개미핥기과 유대류 동물의 일종.2. 생태
태반류의 개미핥기에 해당하는 생태를 가지고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주머니개미핥기의 생태적 지위가 흔히 알려진 '큰개미핥기(Myrmecophaga tridactyla)'[1]가 아니라 작은개미핥기다.몸무게는 280~700g, 몸길이는 자기 몸통만큼 긴 꼬리를 포함해서 35~45cm다. 앞발에는 발가락이 5개, 뒷발에는 4개가 있다. 털 색은 연한 회색에서 적갈색까지 다양하며, 주둥이 끝에서 귀까지 검은 줄무늬가 있다. 둥에는 4~11개의 흰색 줄무늬가 나 있으며, 중앙으로 갈수록 점점 희미해진다. 배는 크림색이나 밝은 회색이다. 흉골에는 영역표시용 취선이 있다.
빈약한 턱에는 50개의 작은 이빨이 나있다. 육상 포유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소구치와 어금니 사이 이빨이 하나 더 있다. 유대류 중에서 시력이 가장 뛰어난 동물이다.
한때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에서 뉴사우스웨일스 북서부까지 호주 남부 전역에 널리 분포했다. 그러나 유럽인들이 도착한 이후 서식지가 크게 감소하여 현재는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의 드리안드라 삼림과 토네-페룹 자연보호구역에서만 잔존한다.
거의 흰개미만 먹고 산다. 성체를 기준으로 매일 최대 20,000마리의 흰개미를 먹어야 하기에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흰개미를 찾는 데 보낸다. 뛰어난 시각과 후각으로 흰개미 굴을 찾으면 앞발톱으로 굴을 파내고 나온 흰개미들을 길쭉한 혀로 잡아먹는다.
카펫비단뱀, 굴드왕도마뱀, 쐐기꼬리수리, 목도리새매, 갈색참매, 작은수리, 외래종인 붉은여우와 고양이가 천적이다.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로, 최대 1.5km2의 영역을 두고 산다. 평소에는 영역 내에서만 살다가 번식기가 되면 짝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2~3월에 번식하며, 보통 1년에 한 번 꼴로 새끼를 낳는다. 임신 기간은 15일이며, 네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유대류로서는 특이하게도 육아낭이 퇴화했다. 사람으로 따지면 미숙아를 낳았는데도 인큐베이터가 없는 것과 같은데, 따라서 새끼들은 어미의 유두에 매달려 산다. 번식기에 암컷의 배 피부가 두꺼워지고 배 부분의 털도 길어져서 육아낭이 없어도 그럭저럭 보호가 된다.
새끼의 몸길이는 겨우 2cm며, 태어난 즉시 젖꼭지로 기어가서 7월 말이나 8월 초까지 붙어 지낸다. 그때 즈음이면 7.5cm 정도로 성장한다. 몸길이가 약 3cm일 때 털이 자라기 시작하고, 5.5cm에 이르면 성체의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11월에 독립한다.
주머니고양이목에 속하며 2009년에 시행된 분자생물학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멸종된 주머니늑대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라고 한다.
[1] 상당히 큰 동물이며 작은 동물인 눔바트에 상응한다고 보기에는 약간 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