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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1:29:46

고라니

멸종 위기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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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물사슴, 보노루, 복작노루)
獐子 | Water deer
파일:고라니 풀숲.jpg
학명 Hydropotes inermis
Swinhoe, 1870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사슴과(Cervidae)
고라니속(Hydropotes)
고라니(H. inerm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파일:암컷 고라니.jpg

1. 개요2. 특징3. 생태4. 천적
4.1. 국제적 멸종위기종4.2. 대한민국 야생보호종
5. 이용
5.1. 길들임 사례
6. 로드킬7. 대중매체에서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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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라니는 우제목 사슴포유류로, 멧돼지, 노루, 너구리, 족제비, , 다람쥐, 청설모, 등줄쥐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주요 야생동물이다.

일제강점기6.25 전쟁 전후까지만 해도 '보노루'란 말이 널리 쓰였고 '고라니'는 일부 지방에서 쓰이는 방언이었다. 그 흔적을 이상오의 한국야생동물기(수렵비화)에서 찾을 수 있다.
보노루(牙獐, 아장)는 우리나라의 특산종이며 지방에 따라서는 『고라니』라고도 한다. 몸집이 보통의 노루보다 약간 작으므로, 이것과 구별하여 보통의 노루를 『대노루』라고 하는 것이다.
한국야생동물기(수렵비화) 이상오(1959)#

화석상의 기록으로는 300만년경 베이징 부근 지역에 있는 플라이스토세 중기 지층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이라고 한다.
근거

2. 특징

파일:external/3.bp.blogspot.com/G1BeWqz.jpg
수컷 고라니의 송곳니

체장은 75-100cm, 체중은 8-14kg 정도로 한국의 사슴들 중 가장 작다. 꽃사슴과 같은 흰 반점형 무늬는 어미의 을 먹는 생후 3개월까지만 볼 수 있다. 수컷은 뿔이 없는 대신 큰 송곳니가 입 밖으로 돌출되었다. 다른 포유류와는 달리 이 이빨을 저 혼자 움직일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과시행동을 하거나 서열 다툼이나 암컷을 둔 결투를 하기도 한다. 암컷 고라니도 짧아서 겉으로 눈에 띄지는 않지만 입 안에 날카로운 송곳니가 있다. 송곳니 때문에 영미권에서는 뱀파이어 사슴(Vampire deer), 일본에서는 엄니 노루(キバノロ)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일반인들은 노루와 고라니를 헷갈려 하는데 노루와 고라니의 차이점은 노루는 엉덩이 색깔이 흰색이지만 고라니는 그렇지 않다. 또 노루는 수컷은 뿔이 있지만 고라니는 암컷 수컷 둘 다 뿔이 없고 수컷은 송곳니가 입 밖으로 돌출되어 있다.

밭의 작물을 마구 파헤쳐 먹는데 먹성도 매우 좋아 농가에 입히는 피해가 커서 유해조수로 지정되었다. 오죽하면 기껏 고생해서 남 좋은 일 했다는 뜻으로 "산중 벌이하여(농사지어) 고라니 좋은 일 했다."라는 속담이 있다. 적상추, 고추순 따위를 좋아하고 특히 콩잎에 환장하지만 들깨는 싫어한다. 농촌 지역 관공서에서는 농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라니 방지망 설치를 보조해주기도 한다.

울음소리가 매우 듣기 거슬리기로 유명하다. 12 고라니가 울음소리를 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라고 한다.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다른 고라니를 쫓아내려는 경고, 짝짓기를 하기 위해 수컷 고라니가 암컷 고라니를 부르는 구애,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양육. 그런데 이 울음소리가 마치 절규하거나, 술 취한 남자가 고성방가하는 것 아닌가, 혹은 귀신의 비명인가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다. 고라니 울음소리임을 아는 사람이라도 밤중에 들으면 짜증이 머리 끝까지 난다. 군대를 다녀온 이들이라면 한밤중에 경계근무 서다가 이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경험이 한두 번씩은 있고 간혹 고라니 잡으려다가 부상당하는 경우가 있어서 군대썰로도 많이 등장하는 소재이다.

다만 군부대에서 고라니에게 부상당했다는 이야기는 노루 아니면 농장에서 탈출한 꽃사슴을 고라니로 잘못 본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라니는 체중이 중형견 수준으로 적게 나가는데다 공격방법도 돌진하며 들이받는 정도라 사람을 넘어뜨릴수는 있어도 크게 위협이 되진 않는다. 공격성 측면에서도 고라니는 소형 사슴인지라 사람이 붙잡거나 포위한게 아닌 이상은 달아나는편을 더 선호한다. 다만 고라니를 조우하게 되는 장소는 보통 숲 아니면 산지같이 거친 지형인데다 만나는 사람 역시 군인들 외에는 산골 노인들이 대부분인지라 고라니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생각외로 크게 다치는 경우는 있다.

사슴답게 순간적인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순발력에 비해 지구력은 상당히 약한편이라, 지친 상태에서는 인간을 상대로 달리기에 지기 때문에 무조건 거리를 유지한채 힘을 빼놔야 한다.[1] 일단 체력이 다 떨어지면 바로 그 자리에서 저항 한번 하지 않고 죽은 듯이 풀썩 쓰러져 체력이 회복되길 기다렸다가 다시 달아나기 때문에 생포하기 쉬운 편. SBS 뉴스에서도 그물에 그냥 잡힌다.#

3. 생태

주로 물가에 서식하기 때문에 갈대숲 같은 곳에 보금자리나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시골에서는 집 주변 갈대 숲에 고라니가 눌러 앉았다 간 자국이 흔히 보일 정도이다. 보통 사람이 무릎을 굽히고 앉은 정도 크기로 풀들이 눌리는데, 주변에 고라니 솜털이 붙은 경우도 있다.

물가에 서식하는 종답게 수영을 아주 잘한다. 영어 명칭인 Water deer(물사슴)나 속명인 Hydropotes[2]도 물과 관련된 뜻이다. 가끔 고라니가 아주 넓은 호수나 강을 개헤엄치면서 건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전지식이 없다면 굉장히 당황스러운 장면이다.

4. 천적

천적으로는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 우수리불곰, 우수리아시아흑곰[3], 늑대[4], 승냥이, 들개, 노란목도리담비, 오소리, 스라소니, 대형 맹금류[5] 등이 있다.

너구리, 은 작은 체구 탓에 어린거나 약한 개체만 노린다.

일제강점기 시절 해수구제사업6.25 전쟁 등의 여파로 크고 작은 포식동물이 대한민국에서 절멸했기 때문에 고라니는 포식자가 드물어진 산천에서 너구리멧돼지와 함께 매우 번성중이다. 한국 땅에도 천적이 아주 없진 않아서 우수리아시아흑곰, 노란목도리담비, 너구리, , 수리부엉이, 검독수리아시아오소리가 고라니를 잡아먹는다. 하지만 이들도 개체수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새끼를 주로 잡아먹는지라 개체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6]

4.1. 국제적 멸종위기종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적으로 보면 고라니는 멸종 위기 동물이다. IUCN 적색 목록에서 멸종위기인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사자, 하마, 치타, 향유고래와 같은 등급이다. 유독 한국에서만 사냥 허가가 날 정도로 드글드글하게 많은데, 전 세계의 고라니 중 90%가 한국에 서식한다고 한다. 전세계 고라니 분포 한국 고라니 분포 원래 화석 기록으로 보면 동아시아 전체에 서식하였으며, 일본 열도, 타이완, 베트남에서도 서식한 듯 보이지만 멸종된 원인은 불명이다.[7] 북한에서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오래전부터 서식 중인 동물이나, 동북부 함경도 권역 일대, 특히 위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다시피 함경북도에 가까운 곳에는 원래 없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러시아의 호랑이 보호구역인 표범의 땅 국립공원(Земля леопарда)에 고라니가 새로 서식하기 시작해 북한에서 두만강을 건너와 서식 영역을 넓혔다고 추측되는 중이다. 50년대에는 함경남도 남부의 산에도 고라니가 처음부터 없던 것을 황해도 구월산 고라니를 가져다놓으니 번식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

번식력이 워낙 뛰어나고 인간과 접촉하며 피해가 많아서, IUCN 적색 목록에 포함된 멸종 위기 동물인데도 대한민국에서는 유해조수로 분류한다. 시기와 구역을 지정해 사냥을 허가하며, 환경부의 통계에 의하면 매년 족히 16만 마리 이상은 포획된다.[8] 사냥이 허용되는 지역은 시기에 따라 바뀌며, 허용되지 않은 지역에서 잡거나 올가미(올무) 등의 불법 수렵도구를 쓰면 밀렵으로 간주되어 처벌받을 수 있다. 고라니가 밭에 나타났다면 전문 엽사를 부르는 게 낫다. 움직임이 빨라서 잡기도 쉽지 않거니와, 설령 잡더라도 가죽에 벼룩이나 , 작은소참진드기등이 있을 수 있어 만지지 않는것이 좋다.

한국에는 워낙에 득실거려서 사람과 접촉하며 피해가 많지만, 중국 측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본래 사람의 영향이 있는 곳에서는 서식하기 힘들다고 한다. 경계심이 많은 동물일수록 사람과의 접촉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한국은 곳곳에 산지가 널려서 고라니가 사람을 봐도 적당히 도망가거나 숨을 곳이 많아 사람의 영향이 경감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에는 천연기념물 916호로 지정되어있고, 북한말로 옮긴 정식 명칭은 "구월산 복작노루"이다. 양강도 지역(함경도 권역)에서 고라니 복원을 추진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은 모양.# 하지만 서부의 황해도, 평안도 지역의 산 속에는 여전히 많이 산다. 흔히 북한의 산은 모조리 헐벗었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위성으로 보아도 북한 자체가 사람이 많이 사는 곳이 아니라서 숲이 좀 있어 여기에 고라니가 사는 것이다. 게다가 황해도 쪽 또한 고라니의 천적이 될 호랑이나 늑대가 거의 절멸했고 멸악산맥을 중심으로 오지가 좀 있으며, 한국도 60년대 이전에는 민둥산이 많았는데도 고라니의 명맥이 이어져 온 것을 감안하면 고라니가 좀 있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 심지어 고라니가 '많이' 서식한다는 지역도 있기는 하다. 예시 DMZ 일대도 고라니가 유명하니 이곳에 좀 가까운 북한 지역도 고라니가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하필 탈북이 많은 지역이 북한에서 가장 고라니가 드문 지역이고, 이 사람들은 황해도 같은 북한 다른 지방의 사정은 잘 몰라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보호 구역을 여러 곳 만들었지만 위험할 정도로 개체수가 감소했기에, 세계자연보전연맹은 한국에서도 사냥 허가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럼 데려가서 키우든가 한국에 서식하는 고라니 개체수는 대략 70만 마리로, 사냥으로 죽는 개체가 1년에 약 16만 마리 이상, 로드킬로 죽는 개체는 1년에 약 3만 마리대, 그 외에 부상, 조난, 밀렵 등으로 집계가 안 된 사망 개체를 추산하면 매년 20만 마리 정도가 죽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멸종 위기 동물이 이렇게 많이 죽어나가니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걱정하는 것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 그나마 러시아 연해주의 표범의 땅 국립공원에서 관찰된 적이 있다. 2020년~2021년 들어 기존에 고라니가 나타나지 않던 연변, 연해주 일대에 고라니가 관찰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 이런 상황이면 그동안 고라니를 보기 힘든 북한 함경도 북부에서도 관찰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고라니를 쉽게 제압할 수 있는 호랑이표범, 늑대와 같은 상위 포식자가 아시아흑곰을 제외하면 절멸했고, 개발 안 된 산지도 아직 많아서 아무리 많이 죽어도 금방 불어난다. 한반도의 환경은 공식적으로 천적이 적고, 먹이가 풍부하고, 천적보다 더 위험한 서식지 파괴도 도시 지역을 제외하면 미미하기에 고라니에게는 이상적인 조건들만 모인 낙원이나 다름없다. 고라니 관련 조사 자료를 보면 한국의 고라니 분포 비율은 2010년 이후로 1km2당 8마리에서 늘지도 줄지도 않고 절묘하게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 천적이 없다시피 한 환경에서 70만 마리 가량 있는 셈이다.

4.2. 대한민국 야생보호종

2020년 11월 27일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야생 고라니의 사적인 포획 및 채취가 멧돼지, 청둥오리, 꿩 등과 함께 원천적으로 금지되었다.

다만 농업에 끼치는 피해가 막대해서[9] 유해조수 지정은 유지된다.# 어디까지나 아무데서 멋대로 잡는 게 불법화된 것이지, 지역, 방법, 기간을 지정한 사냥 허가는 여전히 진행되며, 특정 구역에서 사냥이 허가된 기간 동안 1명당 3마리까지 잡을 수 있는 것이 기본이다.[10]# 농업적 피해를 본 뒤 공공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면 역시 사냥 및 포획이 진행되고 있다.

5. 이용

가죽은 너무 약해서 쓰지 않는다. 얇고 조직이 치밀하지 못해 잘 부스러지며 털은 멧돼지 털처럼 뻣뻣하고 잘 빠진다. 과거에는 신발 안감 등 피혁 목적으로 썼던 모양인데 고려사원나라 조공물로 고라니 가죽을 바친 기록이 있다.충렬왕 21년(1295) 을미년 기록

우제목 동물이 대개 그렇듯 고기 맛은 나름 괜찮지만 사슴과인데다 야생동물이라 고기와 혈액의 누린내가 세다. 특히 수렵, 포획으로 잡은 개체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실핏줄이 다 터지고 총을 맞거나 부딪치면서 여기저기 상하기 때문에 후처리를 해도 냄새를 다 지우기 어렵다. 너무 늦기 전에 도축 경험자가 파복(破腹)[11]해 내장을 제거하고 할랄 미트를 처리하듯이 피를 최대한 빼면 수렵한 고기라도 먹을 만한 수준은 된다고 한다. 전문적인 엽사들은 포획 후 가져가도 되는 경우 머리와 내장을 바로 제거한다. 하지만 보통은 농가에서 해수구제를 위해 (불법적으로)[12] 덫을 놓거나 하여 만신창이가 된 사체를 갖다 버리기도 마땅찮아 냉동실에 얼려두고 자가소비하는 정도에 그치므로 어디 가서 맛있는 고라니 고기를 대접받을 기대는 않는 것이 좋다.

지방이 적어 온몸이 사태살같으며 성체라도 15kg가 안되는 작은 동물이라 고기를 큼직하게 발라내기도 어렵다. 구우면 퍽퍽해지기 때문에 구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사슴고기를 다루듯 양념에 재어 불고기장조림을 한다거나, 냉동을 해 두었다가 조금씩 떼어 찌개에 넣는 등 낮은 품질의 고기를 쓸 만한 요리에 넣어 푹 익히면 그럭저럭 먹을 수 있다. 지방이 적으니 말고기처럼 잡은지 30일 이내의 괜찮은 고기를 4~5일 발효숙성하고 어떻게든 냄새를 잡아 육회로 먹으면 괜찮을 법하지만 야생동물은 반드시 근육과 살 틈틈이 기생충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 된다. 예컨대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한 출연자가 언제 죽은건지 정확히 알 수도 없는 고라니의 시체를 그 자리에서 해체 후 육회와 생간 취식을 했는데, 역겨운 것은 둘째로 치고 출연자에게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다.영상[13]

종합하면 가죽도 못 쓸 물건이고 고기도 냄새 제거가 힘들어서 도무지 산업적으로 이용 가치가 없는 야생 동물이다.[14] 고라니가 고기든 가죽이든 쓸 만하다면 벌써 사람들이 잡아다 키워서 팔았을 것이다. 고기 맛이 더 좋고 더 크게 자라며 가죽도 쓸 만하고 값비싼 녹용이 나는 사슴 농장도 장사가 잘 안 되어 폐업하는 형편이다. 녹용도 채산성 문제로 러시아산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젖을 떼지 않은 새끼 고라니의 반추위 속 반쯤 소화된 젖을 아동의 소화불량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했다.

워낙 흔하다 보니 역설적으로는 동물원에서 보기 힘든 동물이다. 국내에서 고라니를 전시한 동물원은 국립생태원이 유일하다.[15]

5.1. 길들임 사례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어미 잃은 새끼 고라니를 키우는 사례가 여럿 소개되는 편이지만, 사실 고라니는 새끼를 안전하다 판단하는 곳에 숨겨 놓고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말로 어미를 잃고 기다림에 지쳐 은신처에서 나왔다가 인간에게 발견되어 보살펴지는 개체도 없진 않겠지만, 보통은 구조가 아니라 유괴다.

젖먹이 때부터 돌봐주고 키우면 강아지처럼 애교도 부리고 의외로 사람을 잘 따르곤 하지만, 가축화는 쉽지 않다. 고라니는 어디서든 먹을 게 널린 초식동물이라 어느 정도 성장하면 주인이든 부모든 의존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나이를 먹을수록 주인 또는 부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떠나려고 한다.

게다가 약한 초식동물은 안전에 더욱 예민해서 인간의 애정 어린 손길도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과민 반응하며 도망치려 든다. 보통 초식동물들은 주변에 자신과 같은 동물이 아닌 생명체가 있으면 잡아먹힐 수 있다 생각하여 불안해하기 때문에 항상 탁 트인, 퇴로가 뚫린 공간을 선호한다. 그런데 한국인이 사육하는 집은 이런 환경을 제공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16] 고라니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담을 높게 쌓고 집을 지어주면 고라니는 공포를 느끼므로 구속 장비를 때려부수고 우리를 넘으며 불안하다고 울부짖는다. 그리고 특유의 단말마 비명 같은 울음소리가 인간에게는 아주 학을 떼게 하는 수준이라,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방생이라는 명목으로 내쫒는 경우가 대부분. 혹은 고라니가 구속된 상태에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체온이 너무 올라 열사병으로 죽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렇게 주종 관계, 부모 자식 간의 애정도 유아기 때를 제외하곤 거의 없다시피 하니 선의로 길러줘도 대부분 인간에게나 고라니에게나 그리 좋지 않다. 강원도 산골 등지에서 키우다가 못 견뎌서 풀어주면 뒤 한 번 안 돌아보고 도망쳐서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풀려난 고라니들도 사람 손을 탔기 때문에 무리에게 따돌림 당하고, 좁은 집에서 성장하느라 달리는 근육 등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곧 포식자들에게 최후를 맞는 경우가 많다.

6. 로드킬

파일:사슴 로드킬 만화 번역본.jpg
만화 '사슴은 자살 xx들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원래는 고라니가 아니라 사슴을 그린 만화지만, 국내 고라니의 사례와 정확히 일치한다.
길고양이[17]6천 마리 넘게 차에 치여 죽는데, 고라니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다.]와 더불어 한국에서 가장 많이 로드킬을 당하는 동물이다. 멧돼지, 너구리, 노루 같은 녀석들이 기껏해야 수십 마리쯤 치일 때 2천 마리가 치이는 수준. 심지어는 로드킬당한 고라니 시체를 파먹던 천연기념물 독수리가 차에 치어 죽는[18] 2차 사고까지 발생한다. 이렇다 보니 교통표지판의 야생동물주의 표지 모델이 고라니이고, '고라니는 자동차 앞에 튀어나오는 게 본능이 아니냐.' 하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아주 작은 동물은 아니라서 달리는 차와 충돌하면 고라니는 죽지만 차도 훼손될 가능성이 있어 소동물 로드킬에 비해 더 위험하기도 하다.

고라니 로드킬을 피하려면 경적을 울려서 깜짝 놀래켜 피하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소리는 이런 초식동물들이 인간보다 더 잘 들으며, 다른 소리를 듣고 우선 피하는 버릇이 있어서 빨리 피하고 본다.

자동차 전조등은 너무 밝아서 고라니의 안구가 빛을 그대로 반사하므로 상향등을 까딱까딱 올려 경고해줘도 고라니가 아예 인식을 할 수 없으니 소용이 없다.[19] 빛이 약해서 인지했다면, 고라니 입장에선 압도적인 체구의 포식자와 눈을 마주쳤다고 생각해버린다.

설령 고라니가 차를 인지한다 해도, 고라니같은 중형 초식동물은 상대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피하기 어렵다 싶으면 되려 기다리다 한번 제대로 들이받는 것을 선택한다. 상대가 나보다 명백히 빠른데 등을 돌리고 달아나는 것은 무방비하게 등을 내주는 삽질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육식동물들도 오늘 사냥하다 다치면 내일 굶어죽기 때문에 완전히 노출된 환경에서 상대가 준비자세를 취하면 생각보다 쉽게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고라니의 발굽은 단단해서 무른 흙에서나 최대 성능을 발휘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아스팔트처럼 단단한 표면에서는 쉽게 미끄러진다. 때문에 급하게 도로를 건너려다 발을 헛디뎌 주저앉으면서 허우적대는 고라니를 쳐버리는 사례도 수없이 많다.

그러니까 차도처럼 탁 트인 곳에서 고라니보다 훨씬 큰 차량은 뭘 해도 고라니의 마음을 돌릴 수 없고, 막판에 피하기 위해 방향을 트는 것조차 포식자가 자기 목줄기를 노리고 고개를 틀었다고 간주하므로 이쪽도 같은 방향으로 결국 달려들어버린다.

야생동물 전반에 해당하는 내역이지만, 고라니가 차에 치인 경우나 차에 치인 고라니를 발견한 경우 추가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직접 수습하려 하지 말고 해당 지자체에 연락해 처리 및 안내를 받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고라니의 생사 여부나 신고한 도로 분류에 따라 도로관리청이 나뉘며, 지자체에 따라 대응부서가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 고라니는 중대형 동물인데다 진드기 등 기생충도 있어 개인이 치우기 쉽지 않다. 게다가 치울 때뿐만 아니라 방치될 경우 후속사고의 위험이 아주 높다.

문제는 이런 민원 신고를 받아도 담당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난감하다는 것. 해당 관리주체에 해당하지 않는 관공서가 치우러 나갈 경우 월권[20]이다. 민원인 입장에서는 다 같은 공무원이겠지만 실제로는 단순 떠넘기기가 아닌 정말로 할 수 없어서 못하는 것이라는 말도 사실이기는 하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있다면 정부민원콜센터 110으로 안내한다거나 처음 접수받은 공무원이 자신의 관할이 아니라면 최대한 빨리 해당 관할로 이첩하는 등 대응 매뉴얼을 개정해야 하는데 미뤄지는 실정이다. 즉 후속사고위험이 큰,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관할을 따지는 안타까운 현실이 개선되지 않고 애꿎은 민원인-공무원이 현실에서 갈등하는 실정이다. 충주시 유튜브가 이 현실을 잘 보여준다. 충주시 고라니 민원 유튜브

이젠 주차된 차에도 들이박는 방문서비스까지 진행중이다.#

이에 빗대어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를 유발하는 무개념 교통약자들을 'X라니'라 부르기도 한다. 보행자를 보라니, 무개념 자전거 라이더들을 자라니, 무개념 오토바이 라이더들을 오라니, 무개념 전동 스쿠터(킥보드) 라이더들을 킥라니라고 부르는 것이 그 예. 그들의 실태에 대해서는 자전거/대한민국 문서 참고.

여기에서 유래해 배틀그라운드 등 자동차로 사람을 쳐 죽일 수 있는 게임에서 사람을 차로 쳐 죽이는 행위를 '고라니'라고도 한다.

7. 대중매체에서

8. 기타



[1] 인간의 지구력은 동물들 사이에서도 최상위권이다.[2] hydr- : 물, potḗs : 마시는 자[3] 다만 이들은 초식을 선호하기에 고라니를 자주 노리지 않는다.[4] 유라시아늑대, 몽골늑대[5] 검독수리, 수리부엉이[6] 먹이 비중에서도 비율이 낮은데 미국에서 흰꼬리사슴의 천적이 늑대나 퓨마이지 코요테(다만 코요테 역시 늑대와 교잡 개체의 경우 흰꼬리사슴의 천적이 될 수 있다.)나 보브캣이 아닌 것과 다소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7] 최근 논문에서는 한반도를 제외하고 멸종한 이유에 대한 가설으로는 고인류의 사냥설, 대륙 및 기후변화 등이 있다고 한다.[8] 2017년에 18만 4466마리, 2018년에 17만 4386마리, 2019년에 18만 2673마리, 2020년에 21만 5133마리, 2021년에 16만 2272마리.[9] 2016년 기준, 추산된 재산 피해가 대략 24억 6천만 원 정도이다.[10] 서식 밀도에 따라 조절되기도 한다.[11] 사냥꾼이 사냥감의 배를 갈라 해체하는 작업을 가리킨다.[12] 엽사 호출을 신청해도 워낙 인력 부족이라, 덫 놓다 걸려서 내는 벌금보다 고라니가 파먹고 망치는 농사의 손실이 더 크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잘 아는 야생동물 길목에 덫을 잔뜩 놓는다.[13] 영상 속 댓글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팬들이 대다수이기에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다들 재미있다며 웃고 있지만, 팬이 아닌 사람들은 하나같이 경악했다.[14] 반면 멧돼지는 고라니보다 더 강하고 위험하지만 우리가 먹는 돼지랑 같은 종이기 때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행하는 때만 아니면 별 문제 없이 먹을 수 있다.물론 이것도 보통 때 먹을건 못 된다.[15] 사파리처럼 넓은 방사장에 산양과 함께 두고 있다. 산양은 암석지대를 선호하고, 고라니는 들판을 선호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잘 산다고 한다. 다만 드넓은 방사장 저멀리에 있다보니, 가까이서 관찰할 기회는 드물다.[16] 어릴때는 집안에서 사람을 따라다니며 애교를 부릴지 모르나, 성장하고나면 일반적인 시골 마당조차 고라니에게는 비좁다[17] 길고양이는 매년[18] 독수리는 몸이 무거워서 작은 새들처럼 갑자기 날아오르기 힘들다. 게다가 무언가를 먹고 있는 중이었다면 먹은 고기의 무게까지 감당하면서 날아야 하기 때문에 더욱 반응이 느려진다.[19] 이는 고라니뿐만 아니라 모든 야행성 동물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야간에 후레쉬 같은 것을 야생동물한테 비췄을 때 눈이 반짝거리는 것도 이런 이유다.[20] 또한 월권 행위는 결과의 효과가 좋은지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징계를 깔고 간다. 물론 여론에 따라 징계가 은근슬쩍 묻히는 경우도 없지 않으나, 저런 경우는 관할 위반 징계가 확실히 나온다.[21] 다만 두상은 고라니보다는 꽃사슴과 더 비슷하게 나온다.[22] 834화, 1088화 참고.[23] 반대의 예시로는 열목어가 있다. 이 쪽은 세계적으로는 매우 흔한 어종이고 개체수도 아주 많지만 한국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24] 인위적으로 유입된 지역까지 합치면 영국도 포함된다.[25] 중형견만 하다.[26] 다만 이쪽은 부정적 의미로 불린다. 자세한 이유은 박건우/FA문서 참고.[27] 투구할 때 기합소리가 강해서 붙은 별명이다.[28] 경기 내내 수비수들에게 지시하는 소리가 굉장히 커서 현장 직관이 아닌 TV 중계로 들을 때도 이 소리가 들려서 생긴 별명이다. 대팍을 방문하면 최영은의 아악! 아악!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