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소리 亞細亞獾 | Asian badger | |
학명 | Meles leucurus (Hodgson, 1847)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 포유강 Mammalia |
목 | 식육목 Carnivora |
과 | 족제비과 Mustelidae |
속 | 오소리속 Meles |
종 | 아시아오소리 M. leucur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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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앙아시아 일부와 러시아 동부, 중국, 한반도에 분포하는 오소리 종류로 유럽오소리와는 다른 종이다.
크기는 몸 69cm, 꼬리 19cm, 무게 9kg이다.
2. 생태
몸통은 두껍고 땅딸막하며 주둥이는 길다. 털색은 회갈색이며 머리는 희고 두 눈을 수직으로 지나는 고동색의 줄무늬가 있다. 분포지의 북부에 사는 것은 겨울에 동면한다. 낙엽활엽수림,침엽수림, 관목림, 스텝, 반사막 등에 서식한다. 또한 붉은여우와 너구리가 굴을 빼앗아 쓰기도 한다.3. 먹이
잡식성이며 과일, 견과류, 무척추동물, 새알, 썩은 고기 그리고 설치류, 양서류, 파충류도 먹는다.4. 번식
임신기간은 7~8주이고 한 배에 1~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5. 천적
천적은 우수리불곰이나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 스라소니, 아무르삵, 몽골늑대, 우수리승냥이, 노란목도리담비, 우수리아시아흑곰, 수리부엉이, 검독수리 등이 있다.6. 기타
경기도에서는 2017년 4월에 산에 살던 오소리가 아파트 단지로 내려와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리는 여자를 공격한 사고도 일어났다. 오소리가 여자의 팔을 물자 여자가 비명을 지르며 떼어내려 했지만 떨어지지 않아 팔의 살점이 뜯겨나갔다.이와 같은 이유로 SBS의 TV 동물농장에서 꽤 뒤늦게 소개한 듯한데, 방송에서도 사람이나 닭, 진돗개 등 다른 동물을 공격대상으로 삼는 모습이 나왔다.[1] 다만 어미 없이 야생에서 좋지 않은 상태로 있던 새끼 오소리들을 구조해준 사람의 이야기[2]도 나왔다.
물론 오소리 키우기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어린 새끼 때부터라면 가능하지만 조건을 맞추기가 아주 까다롭다. 거의 갓 태어나다시피 한 때부터 가능하다고 하며, 아주 어릴 때부터 성깔을 제법 부리므로 그 중에서도 그나마 온순한 녀석이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사람 손으로 잘 커서 주인에게는 순한 오소리더라도 다른 동물들 앞에서는 흉악해진다고 한다.[3]
게다가 가죽도 상당히 질기고 두꺼워서 맷집도 상당히 좋다. 때문에 벌들에게 쏘이면서도 벌집을 유린할 수 있는가 하면 시골 살던 어르신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몸보신하시려고 덫에 걸린 놈을 때려도 쉽사리 죽지 않고, 오히려 독이 올라 더 난폭해진다고 해서, 망에다가 돌멩이와 같이 넣어서 연못에다가 밧줄 묶어 빠뜨려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4]
한국 오소리의 경우 농장보다는 야생에서 살거나 야생에서 살다가 뭔 사고를 당해 약해지거나 부상을 입은 개체들 혹은 어미와 떨어진 어린 개체들[5]이 구조되어서 야생동물센터로 보내져 야생화 훈련을 받거나 한다.
[1] 유튜브 등에도 벌꿀오소리가 사자나 하이에나를 상대로도 공격하는 영상이 많다.[2] 전체 영상은 해당 링크 19분 34초부터.[3] 사실 매우 가축화가 많이 진행된 개도 공격성이 완전히 죽지 않았는데, 가축화가 전혀 안된 오소리의 경우 훨씬 흉악한 건 당연지사.[4] 20년 가까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오지에 있는 방태산에 한약방을 운영했던 한약사 김영길의 회고에는 시골 어르신들이 너구리와 오소리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이 성질머리를 들었다. 너구리는 잡히면 기절하면서 순순히 잡히지만 오소리는 악에 받쳐 온갖 발광을 다 떤다고. 그리고 너구리는 잡아봤자 약에도 못쓴다면서 엄청 박대한단다. 또 이 사람이 쓴 글 중에 뭔가 생각할 대목도 있는데 한겨울에 사냥꾼이 망에 겨울잠을 자던 오소리를 넣고 등에 멘체 하산하는데, 사람의 등이 따뜻해서 오소리가 곤히 그 코까지 굴며 잘 자더란다. 그런데 코고는 소리가 마치 사람같아서 괜히 죄책감이 들었지만 사냥꾼도 먹고 살 식구가 있는 처지라 눈 딱감고 참았다고 한다.[5] 소위 낙오 개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