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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22:00:13

스트레스

1. 정신적 압박감으로 인한 불안감정
1.1. 개요1.2. 원인1.3. 증상1.4. 해소법
1.4.1. 유효하지 못한 해소법
1.5. 관련 문서
2. 재료역학고체역학에서 사용되는 개념3. 컴퓨터 용어
3.1. 관련 문서

1. 정신적 압박감으로 인한 불안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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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상위 분류: 욕구, 감성, 이성
*하버드 대학 심리학자 수전 데이비드의 분류 결과와 칠정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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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壓力)/Stress
언어별 명칭
한국어 스트레스[1]
영어 Stress[2]
중국어 [ruby(壓力/压力,ruby=yālì)][3]
러시아어 стресс
일본어 ストレス
스페인어 estrés
베트남어 áp lự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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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심리학에서 스트레스란 외부의 위협, 공격 등에 대항해 신체를 보호하려는 신체와 심리의 변화 과정, 생체에 가해지는 여러 상해 및 자극에 대하여 신체에서 일어나는 비특이적인 생물 반응을 통칭한다.

스트레스는 캐나다의 내분비학자 H. 셀리에가 처음으로 명명했는데, 스트레스를 처음으로 발견하게 된 계기가 좀 황당하다. 셀리에는 원래 난소 추출물이 쥐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대조군에 식염수를 주입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그런데 난소 추출물을 주입한 실험군과 식염수를 주입한 대조군이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모두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사실 셀리에는 동물을 다루는 손재주가 부족했고, 실험 쥐들을 아무렇게나 다루는 바람에 실험군, 대조군 모두 스트레스를 받아 비슷한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4]

1.2. 원인

본래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인체 반응은 초기 인류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체는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소화연동을 중지하고 신체말단에 혈액을 돌리며 심박이 증가하고 뇌하수체가 활성화되어 신체를 긴박한 활동에 적합하도록 준비시킨다. 이는 과거의 스트레스 상황, 즉 맹수와 대치했을 때와 같은 상황에서 개체의 생존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장 눈앞에 맹수가 나타났는데 느긋하게 소화기관에 혈액을 돌리는 것보단 소화를 늦추더라도 신체 말단에 혈액을 돌리고 심박수를 올리는 것[5]이 생존에 유리했던 것이다.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를테면 아무런 이유 없이 공격받을 때로, 소위 납득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 공부를 못해서 느끼는 스트레스와는 양적,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폭이 넓은 사람도 이와 같은 경우 혼란함을 느끼며 마침내 자신이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면 일순간 폭발하게 된다. 납득하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은 목적과 행위가 먼 경우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스트레스에 대한 흥미 때문에 읽고 있을 것이다. 읽는 것 자체로 흥미는 충족되므로, 당신은 읽고 싶어서 읽는 것이다. 즉 목적과 행위가 일치할 때 우리는 재밌다고 느끼며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는다. 반대로, 게임을 하는 데 같은 곳에서 스무 번이 넘게 죽었다고 치자. 재미를 위해 하는 게임인데 지루함과 짜증이 넘치기 시작한다면, 그것이 바로 이러한 유형의 스트레스다.

스트레스에 의해 자극 호르몬아드레날린이나 다른 호르몬이 혈중으로 분비되면 우리 몸을 보호하려고 하며, 위험에 대처해 싸우거나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는 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스트레스가 매우 강하게 작용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만, 적당한 수준이라면 오히려 신체와 정신에 활력을 준다. 실제로 급성스트레스(단기간의 자극이나 긴장)가 기억과 학습능력을 형성하는 '장기 강화(Long Term Potentiation·LTP)' 현상을 더욱 증가시켜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1 #2

캐나다의 맥길 대학교에서 한 심리학 실험에서 실험자들을 스트레스를 일절 받지 않는 환경에 놓게 하였는데, 실험자들 대부분이 지루함을 못이겨 그만두었다.. 인간의 뇌(정신)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자극이 필요하다. "심심해 죽겠다"라는 말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지만, 정말로 맞는 말이다. 사람은 본래 끊임없이 자극을 추구하는 본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어 일 안 하고 편히 살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퇴직한 이후 경제적으로 충분히 여유가 있다 해도 또 다시 일거리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주어진 일도 없이 긴 세월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사람은 대부분 행복하지 못하며, 자기 취미를 가지고 살아가려고 해도 그 과정이 스트레스가 무조건 들어가는게 현실이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스트레스가 특수한 조건을 충족시킬 때 유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만성피로, 만성두통, 불면증 등을 유발하는 코르티솔과 이러한 것들을 억제하는 DHEA가 동시에 분비되고 코르티솔 대비 DHEA 호르몬 비율을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성장지수(growth index)라고 하는데, 여기서 성장 지수가 높아지면, 다시 말해 DHEA 수치가 올라가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가 여럿 제시되고 있다.[6]

1: 성장지수가 높은 학생의 경우 스트레스가 성적형상과 더불어 학업 집중도와 지속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7]
2: 군대에서는 성장지수 상승이 집중력 강화와 문제 해결 능력 향상, 의식 분열 억제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8]
3: 성장지수는 아동 학대에서 회복되는 것처럼 어떤 심각한 상황에서의 회복력에도 관여한다.[9]

1.3. 증상

이렇게 인류 생존에 기여를 한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반응은 인류가 문명화되면서 오히려 인체에 독이 되기 시작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 상황은 신체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만으론 해결되는 성질의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나타나던 신체반응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10]

스트레스를 일절 안 받는 방법은 아무 일도 안 하고, 아무도 안 만나고, 아무런 갈등도 없는 것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받고, 심하면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질병에 걸리거나, 심지어는 자살까지 해 버리는 이유는 스트레스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을 만큼 너무 크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심한 수준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해소도 안 된다면 말 그대로 만병의 근원이 된다. 오죽하면 스트레스성 질환이라는 말까지 있겠는가. 또한 급격한 스트레스로 인한 통제감 상실 경험은 결과적으로 자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11] 하지만 현대에는 적당한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동이나 취미생활 또는 적절한 휴식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필요가 있다. 일례로, 직장생활에서의 괴로움은 신체반응성 증대로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나, 신체는 스트레스에 대해 소화기능을 감소시키고 심박을 증대시킨다. 결국 해당 유기체에게는 소화불량과 불면이 야기된다. 그리고 이들 요인에 의해 직장생활에서의 괴로움이 가중된다. 이러한 악순환으로 스트레스는 인류의 적이 되었다.

반대로, 외부로부터의 스트레스가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신체에 여러 부담이 가해짐으로써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높으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으로 인해 해소되지 않는 만성 스트레스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사실 스트레스 중 가장 심각한 건 '만성적 스트레스(chronic stress)'라는 것으로, 스트레스의 원인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 지속되기 때문에 아드레날린호르몬 역시 지속적으로 나오게 되고 위산 과다분비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특히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부신피질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면역력을 대폭 낮추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쉽게 잡아낼 수 있는 바이러스세균, 암세포같은 것을 잡아내지 못하게 된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팍 오게 되면, 그 스트레스의 후유증으로 PTSD,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에 걸릴 수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적응장애에 걸린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평소 바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심한 스트레스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하기도 했다.#

1.4. 해소법

스트레스 반응 중 하나인 짜증이 극심하게 반복될 경우 짜증의 만성화가 이어져서 짜증이 유발되면 스트레스가 잘 해소되지 않고 습관적으로 타인에게 짜증을 내게 된다. 그러므로 짜증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여러 스트레스 해소 대안을 만들어두는 편이 더 이롭다. 짜증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스에 의해 기인하는 부정적 심리상태를 표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계속 부정적 심리상태의 표출만을 지속하고 있을 경우 사고 자체가 짜증에 물들어, 오히려 아무리 짜증을 내도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아 더 짜증나는 상황(부정적 심리상태의 고착화)에 이른다.

이럴 땐 짜증섞인 감정을 표출하기 보단 스트레스 유발요인을 찾아서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감정을 너무 억누르라는 말은 아니다. 감정을 너무 억누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있다. 물론, 대부분의 직장인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부정적 정서를 표출하기만 할 뿐 원인이 고쳐지지 않으면, 상황이 해결되어 짜증이 해소될 가능성도 적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혼자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버거운 상황에는 바로 가족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도 다양한 만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다. 어떤 방법을 쓰는지는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아래에 적힌 것 이외에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12]

1.4.1. 유효하지 못한 해소법


* 흡연 : 흡연 후 일산화탄소가 체내에 유입되면서 일시적인 탈력감이 괴로움을 잠시 잊게 해주고, 니코틴의 각성 효과로 정신을 맑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신체적으로는 온갖 발암 물질로 몸을 망치는 건 물론, 주변인까지 같이 간접흡연 피해를 보게 만들어 더 관계를 안좋게 만들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담배를 피다 안피면 며칠간 금단증상으로 훨씬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며,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우게끔 중독되다 보니 흡연에 의한 강박까지 생긴다.

1.5. 관련 문서

2. 재료역학고체역학에서 사용되는 개념

응력 문서 참조.

3. 컴퓨터 용어

서버나 하드웨어의 부하(load)를 의미하며, 무언가를 정식 출시하기 전에 서버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하는 것을 스트레스 테스트라고 한다.

3.1. 관련 문서



[1] 심지어 북한에서도 쓰이는 표현이다. (북한 방송에서의 사용)[2] '스트레스를 받다'라고 표현할 때는 'I'm stressed out.'이라고 하며, '스트레스를 풀다(해소하다)'라고 표현할 때는 'relieve stress.'라고 한다.[3] 중국어권에선 스트레스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영어의 Pressure과 비슷한 식으로 생각하면 될 듯.[4] 이 에피소드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2016년 1월 17일 방영분에 나왔다.[5] 평소보다 집중력과 민첩성이 높아지고, 빠른 판단과 반응, 행동이 가능하게 함.[6] Study of the stress response: role of anxiety, cortisol and DHEAs[7] The role of DHEA in relation to problem solving and academic performance.[8] Relationships Among Plasma Dehydroepiandrosterone Sulfate and CortisolLevels, Symptoms of Dissociation, and Objective Performance in Humans Exposedto Acute Stress.[9] Adaptive coping under conditions of extreme stress: Multilevel influences on the determinants of resilience in maltreated children.[10] 이러한 신체반응이 문명화 이후의 사회에서 개체의 생존 및 번식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식량 생산 기술의 발달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전반적인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난 탓에 진화 자체가 더디게 일어나는 탓도 크다.[11] Quinnett, '돌이킬 수 없는 결정, 자살', 이혜선 역, 학지사, 2006, pp. 117-125.[12] 인간관계 심리학. 김종운, 박성실 공저.[13] 코를 자주 파서 코피를 유발 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14] 다만 눈을 너무 세게 누르지 말자. 비문증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15] 예를 들면 "저 그동안 이렇게 힘들었어요.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네가 이해해주지 않아서 너무 괴로웠어. 내 주장도 들어줘." 등.[16] 다만, 마인크래프트라고 하더라도, pvp나 경쟁형 미니게임(배드워즈, 스카이워즈 등)과 같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요소가 있으니 유의하자.[17] 그래도 정 하고싶으면 그런류의 게임중에 잘하는걸 하자[18]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19] 특히 전자제품.[20] 예를 들어서 일에 치여서 스트레스를 받던 사람이 '오늘은 이쯤 하고 그냥 쉬자!'라고 일탈을 한두 번 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쉬는 것이 너무 자주 반복되어 일상이 되어버릴 경우 일을 할 때 '계속 쉬고 싶은데 또 일해야 하네.'처럼 원래부터 해 오던 생활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게 될 수 있다.[21] 도중에 광고 때문에 잠을 못 자거나 휴식에 방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22] 그렇다고 유튜브 프리미엄까지는 너무 무리해서 지를 필요는 없다.[23] 초기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보면, 그 내용이 이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기'와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24] 이 경우는 피하거나 심각한 마찰을 겪지 않는게 가장 정신적으로 좋다.[25] 원인 절반이 유전인 남성과는 달리 여성 탈모는 주로 스트레스다.[26] 급격히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보통 야단맞을때 자주 경험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만성 이명증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