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짤방의 게임은 다키스트 던전. 해외 스트리머 중 한 명인 Ezekiel III의 샷건 영상이다. 영상[1] |
게임 유저 및 방송인이나 시청자들이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다가 크게 분노할 만한 일이 있을 경우,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다한 공격성과 스트레스, 열등감, 분노, 충동이 한번에 터져나와 애꿎은 키보드나 마우스, 게임패드, 모니터, 책상 등 손에 잡히는 대로 사물을 내려치고 내던지며 무참히 파괴해서 화풀이하는 행동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탕 혹은 쾅 하고 내리치는 소리가 산탄총 격발음과 비슷하여 그렇게 불린다는 설이 유력하며, 키보드 타이핑을 의미하는 '타건'과 치다의 'Shot'을 합성하여 만든 것이라는 설 또한 존재한다. 영어로는 Smashing Keyboard 혹은 Keyboard Smashing[2] 등으로 불리며 밈이 된지 오래되었다. 일본에서도 다이판(台パン)[3]이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2. 샷건으로 유명한 인물
샷건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 전부터 국내에서 독일초딩으로 알려졌던 키보드 크래셔가 분야에서 아주 유명했다. 정확한 이름은 노르만 코하노프스키로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샷건을 쳤으며 그렇게 부서진 키보드를 다시 조립하려는 등 기행을 보이다가 결국 내팽개친다.[4]보겸과 커맨더지코는 가히 샷건의 본좌라 여겨질 정도로 샷건 인지도가 아주 높다. 보겸 샷건 영상 모음 지코 샷건 영상 모음 특히 보겸은 쓰레쉬 사건 영상으로 매우 유명해져서 샷건은 오랫동안 보겸의 아이덴티티가 됐었다. 지코는 모두의마블에서 역전패를 당하거나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중 게임이 안풀리면 키보드를 말 그대로 구겨 버리곤 한다. 아예 '아마겟돈', '파괴왕' 컨셉으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나이스게임TV의 김단군이 있다. 대표적으로 피파 온라인 3에서 호날두가 터졌을 때. *
감스트도 피파 온라인 3 중에 카드 강화 실패가 뜨면 샷건 난타를 하기도 하고*, 별풍선 리액션 중 하나로도 꼽힌다. 특히 포병지 사건은 전설로 남아있다. 그 외에도 시청자들과 함께 GTA 온라인을 비롯한 멀티 게임을 할 때, 자신의 뜻대로 컨텐츠가 풀리지 않거나 시청자들에게 계속 저격을 당할 때도 샷건을 친다. 22:16 키보드로 팝콘튀기는 감스트
형독과 머독 형제도 샷건으로 유명하며 특별히 '팝콘'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머독은13톤 버스가 밟아도 멀쩡한 Xenics STORMX 타이탄 키보드를 박살낸적도 있다. 형독은 키보드에 샷건을 치지 않는 대신 장패드나 책상에 샷건을 치다가 목재 책상을 그대로 부숴버린 적이 있었으며, 덕분에 카트라이더 스트리머라는 정체성에 맞춰 포레스트 갈라진 책상, 줄여서 포갈책(...)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보물창고도 샷건으로 유명하다. 브론즈 배치, 게임터짐, 후원 리액션 등등 방송을 보면 샷건이 안터지는 날이 거의 없다. 키보드 샷건은 기본이며 반토막내는 것도 정말 많이 나온다. 워낙에 많이 부숴대기 때문에 키보드는 저가형을 쓴다. 심지어 방송 크로마키 뒤에는 키보드가 아예 쌓여있다. 아예 샷건 장면만 모아서 보창이의 샷건워치라는 컨텐츠도 유튜브에 올린 적도 있다. 대표적 샷건으로는 1분 그라데이션 샷건, 겹쳐서 3개를 부수거나, 5개를 연속 파괴하는 등... 이쯤되면 거의 키보드 격파 쇼를 보여준다. 샷건 소리가 너무 커서 아예 BGM이 묻히는 경우도 존재한다. 보물창고와 친분 있는 정지차니도 샷건치는 모습이 자주 나오며, 목에 염증이 있던 상황에서 힘들게 밥을 먹는데 자꾸 밥맛 떨어지는 브베 도네를 보내자 화풀이하던 중에 키보드 자판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늪지대의 멋사도 샷건으로 유명한 편이다 .심지어 팬들이 샷건으로 매드무비를 만들기도 하였다.
2019 롤드컵을 계기로 FPX의 탑라이너 김군의 샷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 심지어 탄피 소리까지 난다.
신태일과 김윤태를 비롯한 느금마엔터테인먼트 멤버들 역시 키보드 샷건으로 유명하다. 특히 신태일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Angry Korean Gamer'라는 별명으로 알려질 정도. 김윤태는 트위치에서 잠시 방송을 하던 시절에 집안 전체를 난장판으로 만들 정도로 심하게 샷건을 치는 바람에 사물놀이 드립이 탄생하기도 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아버지에 관한 패드립을 지속적으로 당했을 경우에도 샷건을 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외국으로 눈을 돌리면 중국의 바실리가 매우 유명한데, 정신질환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 번 분노했다 하면 눈에 뵈는 것이 없을 수준의 무시무시하게 난동을 부린다.[5]
스타크래프트 BJ 중에서는 홍구가 샷건으로 유명하다. 관광을 당하거나 연패를 하는 등 짜증나는 상황이 닥치면 비명
아예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등장 유닛 중 하나인 탈다림 모선 안에서 함장으로 보이는 지휘관이 이 짓을 하고 앉아있다(...). 대부분의 유닛들을 반복 클릭하면 개드립을 우수수 쏟아내는 스 2의 특징 중 하나인데, 함선을 계속 반복해서 클릭하면 함선의 모든 기능을 꿰고 있다면서 기기 하나를 건드리자 경고음이 울려 퍼지고, 죄 없는 계기판을 주먹으로 두들겨 패면서 그만하라고 고함을 빽빽 지르는 게 압권. 물론 전부 대사로만 표현되지만 성질 더러운 탈다림이 동네 바보스러운 면모를 뿜어내는 모습을 상상하면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중 장현우, 이병렬이 샷건으로 유명하다. 장현우는 공식 방송경기에서도 샷건과 헤드셋 던지기를 보여준 적 있고 이로 인해 모니터, 헤드셋, 키보드 등 다양한 주변 기기를 부순 이력이 있다. GSL, WTL 등 다양한 대회에서 다양한 샷건과 욕설, 물건 던지기를 보여주었다.[8] 이병렬은 온라인 대회에서 패배가 유력한 상황이 되자 샷건과 욕설을 하는 장면이 화면에 잡혀 이슈가 된 적 있다.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에서는 김택환이 샷건을 자주 한다. 김택환의 경우, 아예 샷건만 모은 스페셜 영상까지 나왔다. #
스페인 국적의 카스글옵 스트리머 Tense1983는 너무 세게 쳐서 말 그대로 키캡이 샷건마냥 날아가버린 경우도 있다. 보조 모니터가 넘어지면서 처박히는 웹캠은 덤.[9]
현재 아프리카TV에서 이걸 하면 운영자들로부터 제재를 받기 때문에 BJ들이 샷건을 자제하고 있으며, LCK 팀 개인방송에서도 프로선수들이 샷건을 자제하고 있다.
멕시코 국적 유명 애니메이터 Sr pelo는 아예 샷건소리를 걷는 효과음으로 사용한다.
변형으로 "전기의자"가 있다. 열받으면 온몸을 마구 떨면서 으아아악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샷건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배틀그라운드에서 미션을 실패하면 높은 확률로 볼 수 있다. 그외에 공포에 내성없는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들이 공포게임 컨텐츠 할때 깜짝 놀라서 자기도 모르게 시전하는 경우도 많다.
이 외에도 "마타" 조세형, 강현종 감독 등도 한 샷건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마타의 경우 그 성깔 더러운 임프, 바실리, 우지 등이 다 얌전해질 정도였다고 하며, 강현종 감독은 평소엔 웃으면서 넘어가다가 한번 제대로 화나면 그냥 다 때려부순다고... 사고뭉치 팀이던 프로스트 내에서도 꼴통이던 로코도코와 빠른별이 깨갱했을 정도면 말 다했다.
조금 다른 영역으로 넘어가 VR 유튜버의 세계에선 홀로라이브 소속의 우루하 루시아가 샷건(일본어로 台パン)으로 꽤나 유명하다. 보통 귀엽거나 청초하거나 유쾌한 캐릭터로 컨셉을 잡는게 보통인 이 업계에서, 분명 시작할 때는 치유계 로리 캐릭터였던 것 같은데 어느정도 방송이 지속되면서 본인이 꽤나 다혈질인게 점점 드러나더니 고통의 비명을 지르거나 샷건을 후려갈기는 경우가 꽤 많이 보여 결국 캐릭터의 이미지가 점점 바뀌다가 아예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정착해버렸다. 그녀의 샷건과 샤우팅만 모아놓은 편집 영상이 따로 있을 정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의 선발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는 2021년 5월 2일에 집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던 도중 책상에다가 이 행동을 했다가 새끼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기도 했다.
치과의사 매직박도 게임 때문에 샷건을 날리지는 않지만 대신 야구경기가 있는 날에 종종 시전하기도 한다. 실제로 모니터를 부숴먹은 적도 있을 정도.
짬타수아도 Fall Guys를 플레이한 영상에서 샷건으로 인해 엔터 키가 키보드에서 빠진 적이 있다.
노돌리도 한때 플레이를 한 적이 있는 메이플스토리에 관한 영상에서 최소한 한 번은 샷건을 치는 장면이 있을 정도로 많이 쳤다. 심지어는 발로 샷건을 치는 장면까지 있다.
가면라이더 리바이스의 이가라시 다이지를 연기한 휴가 와타루가 샷건으로 유명하다. 전개로는 이가라시 다이지가 희생자들이 점점 늘어나서 결국 극대노해 모니터에 주먹질하는 전개인데 이게 워낙 유명해져서 배우 휴가 와타루는 드라마 촬영 시에 여기선 모니터 부수지 말라라는 농담을 많이 듣기도 한다.
からすまAチャンネル은 똥겜 스트리밍을 할 때 잘 안풀리거나 하는 때에 샷건을 자주 친다. 이외에도 아내 사쿠판!의 영상에 찬조출연할 때 팀플레이 시 패배했을 때에도 샷건을 친 적이 있는데 이 때문에 아내한테 너 때문에 슈퍼챗 10만원 후원되었다며 샷건 은퇴하라며 일갈당한 적이 있었다. 리뷰할 때에는 위에서 언급한 '그 샷건 짤'이 나오기도 한다.
김성회도 우마무스메를 하다가 샷건을 쳐서 새끼손가락이 골절되었다.
굳이 게임까지 가지 않아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화가 날 일은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샷건을 종종 볼 수 있다.
G2 CS팀의 NiKo가 대회에서 에이스 클러치를 시도하다가 아깝게 실패하자 샷건을 쳐버려 테이블이 파손되었고 심지어 그 충격으로 손에서 피까지 나버렸다.영상 해당 경기는 BLAST Premier: Fall Final 2024 Team Vitality와의 준결승 3세트인데, 손에서 피까지 나는 부상투혼(?) 끝에 G2가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3. 주의사항 및 문제점
방송에서야 스트리머가 샷건을 치면 시청자들은 재밌어하지만, 현실에서는 당연히 영 좋지 않은 행동이다. 게임하다 안 되면 화날 순 있겠지만, 그렇다고 아무리 화가 난다 한들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 뒷감당은 본인의 몫이 되고, 애초에 주변 인물들이 그런 모습을 본다면 결코 좋은 시선으로 볼리가 없다. 그렇기에 무조건 참아야 하는 게 현실. 기왕 샷건을 칠 거라면 개인방송처럼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자신의 키보드를 두들기는 게 그나마 민폐가 되지 않는 일이다.[10] 이러한 감정 폭발을 다른 사람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일으키면 그때부터 문제가 되는 것이다.일례로 PC방과 오락실에서 샷건을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 소음과 진동으로 민폐가 되는 건 기본에다가 집에 있는 물건이 아니므로 남의 물건을 박살내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만일 망가지기라도 한다면 재물손괴죄에 해당될 수 있다. 또한 재물손괴죄를 피하더라도 민사상 불법행위에 해당하게 되어 키보드 값/도구 값/기계 값을 변상해야 한다. 더구나 요즘 PC방의 키보드는 멤브레인보다 고가들인 기계식, 플런저, 광축 등을 놓는 곳들이 많아져서 잘못 두들기면 지갑에도 큰 타격이 간다. 당장은 망가지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키보드는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충격에 약한 물건이며, 충격은 누적이 되기 때문에 사장님과 직원들 입장에서는 정말 혐오해 마지 않는 정신나간 짓거리다.
아프리카TV에서 샷건을 금지시켰을 때 술/담배도 아니고 너무 과도하게 규제하는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가 많았지만, PC방과 오락실에서 샷건을 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학생들임을 생각해 보면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말이 나올 만하다. BJ들도 절대다수가 방송을 위해 컨셉 삼아 샷건을 치는 것이니만큼 곧이곧대로 따라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공공장소가 아니라 개인적 장소에서, 개인의 물품으로 행한다 해도 문제가 되는 것이 감정을 해소하는 대가로 내려친 주변기기의 파손 문제는 오롯히 소유자 본인의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샷건의 주 희생양인 키보드나 그 외 전자기기들은 생각보다 내구도가 약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이성을 잃은 인간이 수차례 내려치는 주먹질과 투척을 버틸 정도로 강하진 않다. 기술의 발전으로 이런저런 기능이 추가된 전자기기는 비교적 구조가 단순한 구세대 기기보다 상대적으로 내구도가 떨어지는 편이기에 더더욱. 특히나 모니터 액정의 경우 세대를 거칠수록 더욱 얇고 정교해지는 추세이기에 패드나 마우스 같이 별로 무겁지 않는 물체를 가볍게 던진다 해도 쉽게 파손될 수 있다.
특히나 데스크톱 본체를 책상위나 책상이랑 연결된 곳에 사용할 경우, 직접적인 충격이 아닌 책상에 가해지는 충격의 진동만으로도 망가질 수 있을 정도로 컴퓨터라는 것은 엄청 연약하다.# 컴퓨터에는 보이지도 않는 수많은 포트와 핀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하며 그중 하나라도 틀어지거나 하면 바로 오작동을 일으키는데. 과거의 컴퓨터들은 무식하게 크고 무겁고 단단해서 비교적 위험이 적었으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섬세해지고 복잡해지고 작아진 부품들이 많아지고 케이스도 내구성보다는 심미성에 초점을 둔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어 위험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나 램이나 그래픽카드는 작동중에 살짝만 만져도 멈출 정도로 민감한데 충격파의 진동에는 말할 것도 없다. 단순히 접촉불량이 생긴것이라면 다행이지만 만일 운이 안좋다면 저장장치의 데이터들이 날라가거나, 심할경우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심지어는 CPU가 죽어버릴 수도 있다.
특히 무엇보다 노트북은 가장 조심해야 한다. 컴퓨터 본체와 따로 따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노트북 키보드에 잘못 샷건을 치면 수리비들이 깨지거나 노트북을 새로 장만해야 한다. 노트북 키보드에 샷건을 치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데스크탑은 키보드가 본체와 분리되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그냥 키보드만 박살나고 끝이지만, 이와 달리 노트북의 내장 키보드는 아래에 노트북의 모든 핵심 부품들이 밀집되어 있고, 특히 노트북이 HDD를 내장하고 있는 경우 작동 중 이동이나 키보드 입력 등으로 발생하는 진동, 심지어는 잘못된 사용 각도만으로도 HDD에 영 안 좋은 영항을 미치는 마당에 빡돈다고 샷건을 쳤다간 영영 되돌릴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11] 노트북인데 굳이 샷건을 치고 싶다면 데스크탑처럼 외장 키보드를 꼽고 해야 컴퓨터가 산다.
이렇게 샷건으로 파손된 기기는 소유자의 의미없는 지출들만 늘려버릴 수 있다. 키보드만 해도 기계식 키보드는 보급형도 최소 2만원대, 쓸만한 것들은 4~5만원대부터 시작되며 커세어나 레이저, 혹은 체리 스위치를 탑재한 고가의 키보드들은 최소 10만원에 플래그십 모델들은 30만원도 가볍게 넘어간다. 만일 본인이 사용하는 키보드가 커스텀 키보드이거나 같은 가격에 컴퓨터를 살 수 있는 초고가의 키보드라면 더더욱 피해가 심해진다. 마우스의 경우도 평범한 사무용 마우스일 경우에는 그나마 괜찮지만 쓸만한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 키보드와 비슷하게 2만원대 부터 시작하며 비싼것은 20만원대까지도 가버린다. 또한 콘솔 게임을 하면서 사용할 게임패드를 예로 들자면 현 세대 게임기의 컨트롤러 가격은 어지간한 게임 타이틀과 차이가 없을[12] 정도며 파손 후 수리 비용도 만만치 않다. 더 나아가 상기한 모니터 액정이나 노트북 같이 보다 정교한 기기의 경우엔 파손 정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수리비용보다 순정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경우도 존재한다. 그러니 샷건을 치기 전에 눈에 보이는 기기나 손에 잡히는 것들의 함부로 던지지 말고 진정시키고 가격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내면의 평화를 찾고, 정 분노를 견딜 수 없다면 배게나 쿠션을 대신 치며 울분을 해소하는 습관을 기르자.
추가적으로 손가락이나 손목 뼈와 손목인대에 손상이 가는 행위임으로 화난다고 무조건 샷건치지 말자. 한순간의 행동으로 병원비도 그렇지만 최악의 경우 깁스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므로 최대한 화를 가라앉히자.[13]
4. 여담
가끔 국내 유튜브 영상에선 메탈슬러그의 샷건 획득 보이스를 같이넣곤 한다.샷건을 쳤다는 얘기는 그만큼 약이 오르고 빡친다는 뜻이기 때문에 분노했다는 뜻의 은어로 받아들어져 비단 게임이 아니더라도 비트코인이 대폭락한 이후에는 각종 커뮤니티에 책상, 밥상, 노트북, 텔레비전, 세면대 등, 별의별 물건에 샷건을 시전한 후 찍은 인증샷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신조어가 유명해지자 이런 물건도 등장하였다.
레이저 키보드는 구조상 분노한 주인의 손길로부터 조금 더 안전(?)하다. 자판이 실물이 아니라 레이저 프로젝터로 투사한 영상이니만큼 자판에 대고 샷건을 쳐 봤자 책상을 치는 것과 똑같기 때문. 굳이 박살내야만 직성이 풀리겠다면 자판을 투사하는 프로젝터 본체를 집어던지면 될 일이지만.
변형으로 엄청난 분노를 이기지 못해 마우스의 버튼을 손가락으로 구부려 사슴벌레마냥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5. 관련 문서
[1] 참고로 영상 속에 나오는 Windows 버전은 Windows 8.1이다.[2] 비유적 표현인 샷건과 달리 영어 표현은 그냥 '키보드 때려부수기'라는 뜻이다.[3] 용어 자체는 PC게임이 활성화 되기 전 80년대부터 나왔는데 원래는 파칭코에 있는 기기를 때린다는 의미로 쓰였지만 PC게임이 점차 보급되자 자연스레 PC 주변기기를 의미하게 되었다.[4] 하지만 이것은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악플러를 비난하기 위한 연극이였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5] 키보드를 부수다가 손을 다치는 수준은 애교 수준이며 자신이 머무는 숙소 기물들을 다 때려부수기도 하고 심지어는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범죄까지 저질러 체포되었다. 현재는 팀으로부터 계약 파기까지 당한건 물론이고 2020년 1월까지 활동금지 징계까지 당한 상황.[6] 피아노를 발로 차서 아주 박살을 낸 적이 있어 연주한다는 드립이 생겼다.[7]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나면 그릇이나 머그컵이 깨지는 소리도 종종 들리기도 한다.[8] 인성이 나쁜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상당히 점잖고 나긋나긋한 성격이다. 친한 프로게이머들의 증언에 의하면 평소에는 참 착한데 게임만 하면 저렇게 된다고...[9] 화를 내는 이유는 중앙 Ramp로 혼자 간다고 얘기했는데 팀원이 따라오려고 하자 팀킬하고 밴 당한것(...) 개새끼(jueputa)라고 욕하는건 덤.[10] 다만 자신의 키보드를 망가뜨렸을 때 자신이 겜방송을 다시 하거나 컴퓨터를 쓰기 위해서는 다시 키보드를 사야 한다.[11] 노트북의 경우 내부 부품들의 집적도가 워낙 높고 민감해서 직접 샷건을 친 경우가 아니라 노트북 옆의 책상 빈 공간에 샷건을 쳤는데도 SSD가 고장난 사례도 있다. 노트북 키보드를 오래 사용해도 HDD가 마모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샷건을 친다면 한 방이다.[12] Nintendo Switch Pro 컨트롤러의 경우 6만원을 그냥 넘어가며 에디션 같은 경우는 7만원이 넘는다.[13] 팔 깁스보다 제일 불편한게 바로 손목이나 손가락이다. 팔 깁스는 손가락은 그나마 움직일 수 있지만 손가락이 부러지면 만지지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14] 해당 영상은 머독의 아이작 플레이 영상인데, 영상에서 사용된 엔터키 쿠션은 형인 형독이 머독에게 빌려준 것이었다. 즉 빌린 물건을 함부로 하다 부숴버린 것. 그리고 해당 영상에 형독이 댓글을 달았는데, 그 내용은 "조만간 너도 뿌셔줄게."(...)[15] 바로 다음에도 나오지만 저게 고장난 이유가 저 엔터키 본체의 PCB 기판을 두 동강 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