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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공황 발작
1.1. 개요
Panic | 공황발작(恐慌發作)단기적으로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비정상적인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발작의 한 종류.
심한 공황발작이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심리적 장애를 공황장애라고 한다.
1.2. 어원
그리스 신화의 목신 판이 가지고 다니는 피리를 불면 들은 생물들이 모조리 뻗었다는 신화에서 나온 말이다. 참고로 그 판이 가지고 다녔다는 피리가 팬파이프(판의 피리라는 의미)라고도 하는데, 판이 가지고 다닌 것은 그냥 갈대피리이고 팬파이프는 중국이 기원이라는 말도 있으니 알아서 해석하자.1.3. 발생 원인
공황 발작은 불안장애나 우울증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인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흔한 발작이다.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거나 본인이 심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 대상이나 상황을 맞닥뜨리면 그로 인한 반동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또는 목숨의 위협이 생기는 등 극도의 긴장 상황에 처해질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매년 전체 성인의 약 11%가 공황 발작을 경험한다고 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의 비율로 더 높은 발생을 보인다.
1.4. 증상
말 그대로 모든 사고회로가 정지된다. 일단 패닉에 빠지면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발작 후 10분 이내에 통제할 수 없는 공포가 최고조로 느껴진 이후 몇 분 이내에 점차 안정된다. 이 시간 동안 호흡 곤란, 흉부 통증, 현기증, 비현실감, 구역질, 심박 증가, 몸떨림 등이 함께 동반될 수 있다. 공황 발작은 굉장히 불쾌하긴 하지만, 그 외에 위험한 증상은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위험한 증상이 없다 뿐이지, 다이빙 도중이거나, 공중에서의 활동(페러 글라이딩 등) 등 사망과 직결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일반적인 공황 발작은 별다른 의료적인 도움 없이도 수십 분 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환자를 안정적인 자세와 호흡으로 충분히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하지만 일상생활 중 발생한 공황 발작이라면 모를까 이 짧은 시간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쟁, 재난상황, 물에 빠진 상황 등에서 공황 발작은 치명적일 수 있다.
공황 발작이 주기적으로 일어나거나 이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에는 공황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패닉에 한번 돌입하면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하지 못할 행동을 하기도 한다. 자신이 납치된 것으로 착각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린 포항 대학생 택시 이탈 사망 사고도 있고, 또 다른 예시로 한 아이의 엄마가 아이가 움직이지 않자 놀라서 1차적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고[1], 지인들이 119에 전화하라고 하자 그제서야 연결한 뒤 심정지 같다는 119의 추정만 듣고 패닉에 빠져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하고 아이만 껴안고 울다가 아이가 죽음에 이르게 된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이 올 가능성도 있다. 패닉에 빠지면 자연스레 과도한 긴장감이 동반되게 되는데 이것이 실신 상태까지 유발하게 된다. 순간적으로 시야가 차단되거나 심할 경우 그대로 쓰러져 기절하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 위험한 상황에서 실신까지 경험하게 되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
1.5. 예방법
일단 공황 발작이 시작되면 이성적인 판단이 힘들어지고 개인의 정신력만으로는 발작을 억누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때문에 공황 발작의 전조 증상이 느껴지면 일단 호흡을 가다듬고 주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게 급선무이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5초간 숨을 들이쉬고 5초간 내쉰다는 느낌으로 숨을 쉬면 천천히 누워있으면 조금씩 안정이 된다.[2]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코와 입을 봉지에 대고 숨을 쉬면 혈중 이산화탄소가 높아져서 진정이 된다.[3] 비행기에서 흔히 구토를 위해 종이백을 비치해 놓는데 이걸 이용하면 좋다. 정신적 안정이 우선이기에 지인 중에 공황 발작을 겪는 사람이 있으면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곁에 있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한 번이라도 패닉으로 인한 발작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닐봉지 등 조치 물품을 상시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상태이상
이쪽의 표기상으로는 Panicked. 공포와 관련된 최악의 상태이상. 룰상으로도 겁에 질린(Frightened) 상태나 동요하는(Shaken) 상태보다 심각한 상태라고 명시되어있다.그저 행동에 페널티가 생길 뿐인 덜덜 떠는 상태와 도망치고 싶지만 일단 반항 자체는 가능한 겁에 질린 상태와 다르게, 패닉 상태가 되면 공포의 근원에게서 무조건, 최대한 멀리 도망치려 하며[4] 반항을 포함한 다른 행동은 그냥 불가능하다. 주문 시전 같은 가지고 있는 특수능력을 사용하는 정도는 허용되지만 도망치기 위해서 사용해야만 하며, 그것조차 겁에 질려 -2의 페널티를 받는다.
공황 상태에 빠져 도망만 치려하는 상대를 구석에 몰아넣어 도망도 못 치게 만들면 공포 때문에 위축(Cowering)되어서 그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며, 공격을 하더라도 피할 수가 없고 막을 수만 있게 되어 방어도(AC)의 민첩성 보너스가 사라져 버린다.
[1] 당연히 전문가이고 즉시 출동, 이송까지 가능한 119에 먼저 전화하는 게 정상이다. 이 시점부터 제대로 된 판단이 되지 않은 것이다.[2] 창작물에서는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서 이 방법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3] 서양에서는 이 방법이 널리 퍼졌었으나 효과가 없다는 말이 나오면서 숨을 잠시 참고 내쉬고 들이쉬고 잠시 참고 내쉬라는게 더 효과적이란 말도 있다. 해외에서 어떤 구급대원들은 안전한 상황에선 공황장애 때문에 숨이 막혀 죽는 경우는 없다며 안정시켜 주며 숨을 참았다 내쉬길 권고한다.[4] 그저 눈에 안 보일 때까지 도망치는 게 아니라 최대한 멀리 떨어지려 하기 때문에, 지속시간동안 계속 도망만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