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과학에서는 '특정 계의 변화가 초기 조건에 매우 민감하여 미래의 상태를 실질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양상을 보이는 운동을 혼돈 운동(chaotic motion)이라고 하며, 이러한 현상을 다루는 이론을 혼돈 이론(chaos theory)이라고 한다. 이런 특징을 보이는 계들을 혼돈계(chaotic system)라고 한다. 태양계 또한 혼돈계에 속해 어느 정도의 미래까지는 내다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의 미래에서 행성들의 운동은 현재의 컴퓨터 기술로도 예측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동역학계에서 비선형 미분방정식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면[1] 궤도가 매우 복잡해 예측하기 난해한 운동이 도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초기값에 따라 경로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굉장히 작은 차이만으로도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나비 효과가 카오스 이론을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이다. 기상 현상, 로렌츠 끌개에 의한 운동, 이중 진자, 그리고 두 번째로 무거운 천체의 질량을 무시할 수 없는 세 개 이상의 천체로 이루어진 계 [2], 그 외에도 현실에서 대부분의 계들이 혼돈계에 포함된다.

2.1. 대표적인 혼돈 운동

태양계 - 태양이 전체 계의 99.86%나 차지하기 때문에 특정 조건들에 따라 매우 단순화된 모델에서는 행성들이 안정된 타원운동을 하는 상태처럼 보이지만, 수십억 년 동안 천왕성과 해왕성이 궤도를 반복해서 바꿨으며, 먼 과거, 토성과 목성의 1:2 궤도공명에 의한 중력 작용 때문에 한동안 불규칙한 운석 폭풍이 온 태양계를 휘감는 등 혼란스러웠던 시대가 있었다. 현재에도 태양계의 운동 상태는 매우 느린 속도로 변하고 있으며, 현대의 슈퍼컴퓨터로도 언제 다시 혼란한 상태가 될지 예측할 수 없다.
토성의 위성 하이페리온의 자전축 - 가장 질량이 큰 위성인 타이탄에 의해 자전이 교란되어 자전축이 복잡하게 흔들리며, 자전 주기도 매우 심하게 변한다.
명왕성의 4개의 소위성들의 자전 - 명왕성계에서 두 번째로 무거운 천체인 카론에 의해 자전축이 교란되어 자전축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중 진자 - 진자를 두 개 매달아놓는 것만으로도 매우 복잡한 운동을 한다. 각이 매우 작을 시에는 운동이 비교적 단순하지만, 각이 조금만 커져도 예측이 어렵다. 3개 이상을 매단다면 당연히 훨씬 복잡해진다. 아래 그림은 이중 진자의 움직임을 그린 움직이는 그림인데, 보다시피 이중 진자 끝부분의 궤적이 불규칙하게 그려진다.
로렌츠 끌개에 의한 입자의 운동
난류 - 기상현상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이유 중 하나.

3. 서브컬처

3.1. 게임 디아블로 2의 암살자 전용 룬워드 아이템

3소켓 클로에 Fal+Ohm+Um룬을 차례대로 박아주면 된다.

공격시 9% 확률로 11 프로즌 오브, 11% 확률로 9 차지드 볼트, 공속 +35%, 증뎀 +290~340, 상처악화+25%, +1 월윈드, 힘 +10, 데몬 몬스터 제거시 라이프 15 회복

중요한 옵션은 +1 월윈드로, 어쌔신이 혼돈을 낄 경우 월윈드가 가능하다. 때문에 오로지 이 무기만을 위한 혼돈씬이라는 스킬트리가 존재할 정도이다.

주로 +1 데스 센츄리가 붙은 3소켓 클로에 작업을 하기에 트랩 계열은 버리는 편이며, 쉐도우 계열의 베놈, 클로 마스터리 등을 마스터하게 된다.

3.6. 델타룬

제빌 참조.

[1] 대부분의 비선형 미분방정식은 해석적으로 풀 수 없어서 컴퓨터를 동원하여 예측하는 수준에 그친다.[2] 태양계의 경우에는 두 번째로 무거운 목성의 질량이 태양에 비해 1000배 이상 작아 가까운 미래까지는 예측할 수 있지만, 천문학적인 시간 스케일에서 보면 혼돈계가 되어 예측할 수 없다. 지구가 먼 미래에 계속 태양을 공전할지, 이탈할지는 알 수 없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