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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06:01:13

향유고래


멸종 위기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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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고래(향고래)
Sperm whale[1], Cachalot
파일:향유고래 호흡.jpg
학명 Physeter macrocephalus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우제목 Artiodactyla
향유고래과 Physeteridae
향유고래속 Physeter
향유고래 P. macrocephal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파일:향유고래 수면.jpg
1. 개요2. 특징3. 잠수 실력4. 경뇌유(鯨腦油)와 머리권투5. 향유기름과 용연향6. 식성7. 천적 관계8. 기타9. 대중매체에서

[clearfix]

1. 개요

향유고래는 경우제목 향고래과 향고래속의 동물이다. 고래 중에서는 이빨고래에 해당된다.[2]

2. 특징

현존하는 이빨고래 중 가장 거대하다.[3] 특히 수컷들은 지구 역사상 존재했던 육식동물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거대하다. 평균적으로 암컷의 경우 대략 길이 11m에 몸무게 15t, 수컷의 경우 길이 16m에 몸무게 45t으로, 크기가 성적 이형성을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3배 정도 체중이 더 나간다.[A]

화석상의 기록은 1988년 일본 나가노현에서 발견된 브리그모피세테르라는 향유고래의 조상격 화석이 발견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브리그모파이세터에 대한 영어 위키 설명 200만년 전으로 추정되는 향유고래 이빨화석 예

현재 기록상으로 가장 거대한 개체들은 길이 18m에 몸무게가 57t에 육박하는 수컷이었는데, 그보다 거대한 개체들도 존재했다는 카더라도 존재한다.[A] 미국의 낸터킷 포경 박물관의 주장에 따르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5.5m짜리 턱뼈의 주인이 무려 24m에 달하는 거대한 향유고래 개체였다고 하며, 영국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턱뼈는 26m짜리 향유고래의 것이라고 한다. 또한 기록에 따르면 에섹스 호를 침몰시킨 향유고래 모카 딕[6]은 21m를 넘는 늙은 수컷이었다고 하며, 1950년도에 쿠릴 열도에서 비슷한 크기의 개체를 목격했다는 제보도 있다. 그 쿠릴 열도의 개체는 길이 20.7미터에 몸무게가 80t으로 추정되는 수컷이었다고 한다.[7]

다만 아직 불확실한 점이 많기 때문에 확실히 단정할 수는 없는 얘기다. 일단 위에서 언급된 수치의 경우 전체 골격도 아닌 턱뼈 하나 가지고 어림잡은 추정치에 불과하며, 개체마다 신체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든지 틀렸을 가능성이 있는 수치이다. (물론 그렇다 쳐도 저 정도 턱뼈를 가진 개체라면 굉장히 거대한 개체는 맞다) 또한 목격담들의 경우 목격자들이 크기를 부풀려서 표현했거나 대충 눈대중으로 잰 수치라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신뢰성이 그다지 높다고 할 수는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수컷 향유고래가 가장 거대하게 자랄 수 있는 크기는 아무리 크게 잡아도 대략 20m 정도이며, 현재 18m를 넘어가는 개체들은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

향유고래는 유대감이 깊어 동료 중 1마리만 낙오되어도 무리 전체가 기다려 준다. 그래서 얕은 물에서 허우적거리는 동료를 돕다 무리 전체가 대참사를 당하는 일도 있다. 그리고 향유고래가 기형 돌고래를 자기 무리에 입양시킨 동영상도 공개되었다. 링크

세상에서 가장 큰 뇌를 가진 동물이다.[8] 뇌 무게가 8kg 정도로 인간보다 약 6배 크다. 다만 근연종인 꼬마향유고래의 분석 결과, 오래 잠수하는 특성상 뇌손상을 막기 위해 뉴런 밀도는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른 고래류와는 상반되게 소뇌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대뇌 대 소뇌 크기 비율이 가장 낮은 포유류이기도 하다.[9] 뇌량이 인간보다 약간 작다.

성체 수컷과 암컷에겐 이빨이 아래턱에만 존재한다. 암컷 향유고래는 이빨이 매우 작아서 마치 아래턱에 피부가 툭 튀어나온 것 같다.

향유고래의 똥은 바다이산화탄소를 묶어 지구온난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1마리당 자동차 2~3대 분량의 이산화탄소 억제효과가 있다고 한다.

전 세계의 대양에서 서식하고 한국 동해에도 서식하고 있다.

3. 잠수 실력

무려 1시간 반 동안 잠수할 수 있으며, 몸의 구조는 깊이 잠수해도 견딜 수 있어서 수심 2,250m까지 잠수할 수 있다. 1,000m 이하의 바다에서 해저 케이블로 장난치다 감겨서 익사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보고되고 있다. 수심 200m만 내려가도 이 거의 없어지는 세계가 되는 데다 엄청난 수압을 견뎌야 하는 걸 감안한다면[10] 정말 놀라운 능력이다.[11]

이렇게 잠수를 할 수 있는 까닭은, 의 크기가 작고 잠수 중에는 거의 공기를 흡입하지 않아서 강한 수압에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통 포유류와는 달리 헤모글로빈보단 미오글로빈을 이용한다. 육상동물에 비해 10배 가까이 미오글로빈 함유량이 높은 덕분에 근육산소를 다량으로 저장해 둘 수 있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4. 경뇌유(鯨腦油)와 머리권투

파일:벨루가.gif

벨루가의 경뇌유. 경뇌유는 향유고래 말고도 다른 이빨고래들한테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머리 부분에 있는 경뇌유라고 부르는 기관은 냉각되면 고체화하여 비중이 높아지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물을 한껏 빨아들여 이 기름통을 식혀 고체로 만들면 비중이 커져 무게추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잠수병의 발병 원인은 물 속에서 올라올 때 급격한 압력 저하로 혈액 속의 질소가 기포화하는 것인데 향유고래는 이를 억제할 수 있다. 경뇌유는 매우 독특한 모양과 위치로 인해 향유고래의 음성을 더욱 멀리까지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향유고래가 상대방에게 들이받는 박치기 공격에서 완충 작용을 하기도 하며, 경뇌유를 경화시켜 타격력을 증폭시킨다.[12]

많지는 않으나 향유고래는 포경범선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적이 몇 번 있다고 하며[13] 실제로도 수컷들끼리 싸움을 하거나 적에게 공격할 때 이빨도 쓰지만 박치기를 더 많이 쓴다. 머리뼈 앞에 완충용 패드 역할을 하는 경뇌유층이 있고, 머리뼈 내부도 치밀하게 매트리스형으로 구성된 데다 완충 작용도 가능한 구조[14]이고 머리 자체도 둥글넓적하면서도 육면체 같이 묵직하게 생겼으니, 범고래와 더불어 바다의 권투글러브라는 별칭이 붙기도 한다.[15] 범고래가 빠르게 타격하는 으로 말할 수 있다면 향유고래는 묵직하면서도 힘이 강한 펀치력에 비할 수 있을 것이다. 손이 없어 박치기이지 상대의 복부나 명치, 옆구리, 턱 밑 등등 급소에 가격하니 대표적 권투 동작인 강펀치나 어퍼컷 수준이다. 범고래도 헤드펀치로 유명하지만, 최강의 힘은 역시 향유고래다.

성숙한 향유고래 수컷은 대형 고속버스 3대 정도의 무게인 30-40톤은 족히 나가고, 수중에서 최대 시속 40km의 속도를 1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속도와 지구력을 겸비한 데다가 사람이 들어가면 찌그러지고도 남을 200기압이 넘는 해저 2,000미터까지 잠수하며 멀쩡하게 쏘다니는 터무니없는 신체적 내구력까지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바다의 대괴수나 다름없다. 이 신체능력으로 달려드는 향유고래는 그야말로 전속력으로 덮쳐오는 중(重)전차 이상의 운동량을 가진, 권투글러브 따위 가 아니라 수십톤 짜리 질량 어뢰내지는 바다의 공성추로 돌변한다.

이와 같은 충격량을 대기 중에서 받을 땐 맞고 튕겨나가기라도 하니 모르지만 공기보다 질량이 큰 수중에서 이런 충격을 받았다간 작용 반작용에 의한 더 큰 저항과 반발력으로 후면이 막힌 상태로 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는 인간이 버틸 수 있는 힘은 아니며 이런 괴수의 박치기를 맞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물은 동체급 이상의 덩치를 가진 고래들 말고는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어지간한 중대형급 잠수정에도 손상을 가할 수 있는 위력이기도 하며 목재로 된 대형 포경 범선 같은 것의 용골을 박치기 한방에 뚝 분질러 일격에 격침시켰다는 무시무시한 구전 민담도, 신뢰성은 적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16] 현대에 들어서도 소형 낚시배 정도는 충분히 침몰당할 수도 있다.[17]

1820년 향유고래의 2번에 걸친 박치기를 받고 침몰한 포경선 애식스호는 전장 24m에 238t급의 범선이었다. 이를 들이받은 향유고래가 24~26m라는 선원들의 기록은 과장이나 착각이라고 해도, 현대 학자들에 따르면 상당히 노후했던 애식스호의 상태를 고려할 때 용골의 특정 부분을 들이받으면 침몰시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특수한 요건이 성립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며, 이를 공격한 향유고래도 뇌진탕으로 무사하지는 못했을 거라고 한다.[18]

물론 바다의 권투글러브라는 별명 외에도 과거 유럽에서 자주 쓰는 바다의 황소 또는 바다의 숫양이라는 유서 깊은 별칭도 있다고 한다. 역시 끝내주는 박치기에서 따온 별명이다.

5. 향유기름과 용연향

등화용이나 윤활유로 쓰는 질 좋은 고래기름 때문에 매우 많이 포획된 동물 중 하나이며, 이름 자체도 고래기름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기름의 품질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잘 정제하면 헬기 등에 사용되는 고급 항공유로도 사용할 수 있다.

기름 외에도 내장 안에 덩어리처럼 몰려있는 분(糞)은 용연향(龍延香)이라고 불리며, 같은 무게의 보다 비쌀 정도로 아주 귀하게 취급되는 향수의 원료다. 용연향은 주로 위장 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남은 대왕오징어의 주둥이 등 찌꺼기가 뭉친 것이라고 하며, 최대 1,000파운드에 달하는 큰 덩어리가 발견된 적이 있다. 이 용연향 때문에 향유고래를 '말향고래'라고 부르기도 한다.

6. 식성

파일:external/www.whalewatch.co.nz/Sperm-Whale-Boat-Squid.jpg
소형 유람선, 향유고래, 대왕오징어 크기 비교

주식은 대개 두족류인데, 주로 중간 크기의 오징어를 사냥하나, 그 체구에 걸맞게 때로는 그보다 더 거대한 대형 동물들을 사냥하기도 한다. 이중 가장 잘 알려진 먹잇감은 지구상 최대 크기의 오징어에 속하는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대왕오징어다. 잡힌 향유고래의 몸에는 엄청난 크기의 빨판 흔적이 남아있으며, 뱃속에는 소화가 덜 된 대왕오징어의 시체가 나오는 경우도 많다. 이 중에는 크기가 13m를 넘는 대형도 있다고 한다.

향유고래의 몸에 있는 두족류 빨판의 흉터[19] 때문에 대왕오징어가 고래를 잡아먹는 초대형 두족류로 오해를 받았으나, 실제로는 대왕오징어가 향유고래에게 잡아먹히기 직전 최후의 발버둥이 남긴 흉터였다. 실제로 괴력과 맷집 만큼은 향유고래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대왕오징어가 할 수 있는건 상처를 내서 쫓아내는 것 뿐이지, 역으로 죽이는 건 거의 꿈도 못꾼다.

7. 천적 관계

사실상 현재로서는 향유고래의 천적이라 할 만한 생물은 그저 인간만이 있을 뿐이다. 새끼 딸린 암컷 무리가 범고래에게 습격당한 사례가 1회 보고되어 있긴 한데, 이것만 가지고 천적이라고 보긴 어렵다.[20] 다만 암컷 향유고래의 경우 수컷들의 3 분의 1크기에 불과한데다, 공격당하면서도 저항조차 제대로 시도할 줄 모를 정도로 성격이 온순하며, 수컷들과는 달리 이빨이라는 무기도 너무 작기 때문에 훨씬 덜 위협적이다. 성체 수컷 향유고래는 바다에서도 손에 꼽히는 포식자이기 때문에 범고래들도 함부로 공격하지 못한다. 실제로 수컷 향유고래들이 범고래의 사냥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해양생물학자들 또한 인정하는 사실이다. 오히려 수컷 향유고래가 홀로 범고래 무리를 위협해 내쫓고 먹이를 강탈해 먹었다는 기록도 존재한다.[21]

게다가 범고래가 흔히 노리는, 향유고래보다 작거나 더 크지만 온순한 귀신고래·혹등고래 등의 수염고래도 꼬리에 한 방 맞으면 심각한 부상을 입는 데다가, 고래들의 두꺼운 피부와 지방층은 범고래의 이빨로도 흠집조차 나지 않는지라 성체가 아닌 새끼를 노린다. 그런데 새끼조차 상처를 내기도 힘든 정도로 튼튼하고 덩치도 성체 범고래급이라 한 마리로는 상대하기 힘든 편이다.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범고래를 성체 고래의 천적이라 부르긴 힘든 것이, 사자도 몇마리가 모이면 성체 하마를 가끔 잡을 때가 있고 호랑이도 이따금 자신보다 큰 불곰을 기습하여 잡아먹을 때가 있으나 이들을 각각 하마나 불곰의 천적이라 하진 않는 것과 같은 말이다.

게다가 체중이 수십 톤에 달하는 괴물들이 무리를 지어 살기 때문에 어떻게 제대로 건드려 볼 기회조차 없다. 하지만, 이러한 향유고래도 인간에 의해 멸종 직전까지 갔었는데, 18~20세기에 걸쳐 포경 산업의 주 타겟이 되어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1946~1980년에 이르는 40년 간 77만 마리에 달하는 향유고래가 포획되어 종의 존속이 위협받게 되었으며, 1985년에 세계포경기구에서 포획을 전면 금지하였다. 현재는 아조레스 제도와 마데이라 제도에서만 약간의 포경이 행해진다. 남획한 결과 19세기 초 150만 마리가 전 세계의 해역에 서식하고 있었던 것이 수가 많이 줄었지만, 현재 멸종위기에서는 벗어났다.

향유고래가 멸종 위기에서 벗어난 것을 포획 금지와 동물 보호 조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향유 고래 등 고래류를 멸종 위기에서 구해낸 일등 공신은 석유화학의 발전이다.[22] 석유 채굴과 정제 산업을 통해 기름과 석유화학 부산물들이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고래기름, 고래수염 및 각종 고래 부산물들의 활용도가 크게 줄었고, 포획량도 줄어들었으며 고래 숫자도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 포경금지 조치는 타이밍상 그 다음의 이야기.

일설에 향유고래가 포경선을 공격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완전한 오해다. 향유고래가 포경선을 공격한 사건은 한 건 한 건이 포경 역사에 남을 정도로 드물고, 공격 자체도 포경선을 동료 향유고래로 착각했거나[23] 포경선에 공격을 당해 방어나 역공 차원으로 배에 머리펀치를 날리는 경우이지 포경선이나 포경 보트를 침몰시킬 생각으로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24] 즉 다른 야생 동물들이 인간을 단순히 '자기 영역을 침범한 동물'로 여기고 공격하거나 먼저 공격을 받고 자기보호본능에 따라 반격하는 것 외에 이유 없이 인간을 선제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과 같다. 향유고래 모카 딕의 공격을 받고 침몰한 포경선 에식스 호 생존자들의 체험담을 바탕으로 한 논픽션 '바다 한가운데에서(N. 필브릭 저)'에 포경의 과정과 향유고래의 습성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

8. 기타

9. 대중매체에서

고래 중에서는 제일 독특한 실루엣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참고래대왕고래가 실루엣만 보면 비슷하고 돌고래류가 실루엣만 보면 다 비슷하지만 향유고래 같은 실루엣의 고래는 따로 없다는 소리. 그래서 향유고래랑 비슷하게 생긴 디자인의 고래가 나오면 향유고래일 수 밖에 없는데, 다른 모든 고래류들을 제치고 여러 창작물에서 자주 나온다. 그나마 수염고래를 제대로 묘사할때는 혹등고래가 자주 등장하고 돌고래를 묘사할땐 큰돌고래가 자주 등장한다.

그 원인은 다름 아닌 모비 딕이다. 세계 소설계에 길이 남고 있는 이 소설 하나 덕에 고래가 괴물로 나온다 = 향유고래로 자리잡아서 포악한 바다괴물 컨셉으로 뻔질나게 나오게 됐다.

소설 해저 2만리에서는 난데없이 밍크고래를 습격하는 악당으로 등장, 이에 분노한 정의의 네모 함장에게 수십 마리가 떼로 도륙당했다. 피노키오에서 피노키오제페토 할아버지를 삼킨 고래인 몬스트로가 향유고래이다. 특유의 머리 모양 때문에 각종 창작물에서 묘사되는 고래는 돌고래범고래 종류가 아니면 십중팔구는 향유고래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사람까지 집어삼킨 적이 있으나 포경선에서 그 향유고래를 추적하여 24시간 만에 위를 갈라 살아돌아온 경우도 있다. 고래 위산의 영향으로 온몸이 새하얗게 되었으며 2년 뒤 사망했다고 한다.[26] 또한 성경요나를 삼킨 고래도 향유고래라는 주장이 있다.

[1] 직역하면, "정자 고래"인데, 이런 이름이 붙게 된 이유는 과거 향유고래 머릿속에 존재하는 경뇌유(경랍)가 고래의 정액으로 잘못 알려졌고 긴 시간이 지나 사실 정액이 아님이 밝혀졌음에도 오랫동안 굳혀진 표기법을 바꿀 수가 없었던지라 이러한 표기법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게 된 것이다.[2] 옛날에 살았던 향유고래의 친척들 중에서는 다른 돌고래들과 다를바 없는 종들도 많이 있었다.[3] 따라서 향유고래는 돌고래의 한 종류로 볼수 있지만 덩치가 매우 커서 돌고래가 아닌 고래로 분류된다. 범고래도 돌고래지만 덩치가 커서 고래로 분류된다.[A] Hal Whitehead (2003). "17 – Society and Culture in the Deep and Open Ocean: The Sperm Whale and Other Cetaceans". In Frans B. M. de Waal; Peter L. Tyack (eds.). Animal Society Complex: Intelligence, Culture, and Individualized Societies. Harvard University Press. p. 448. doi:10.4159/harvard.9780674419131.c34. ISBN 9780674419131.[A] [6] 모비 딕의 모티브가 된 고래[7] Wood, Gerald (1983). The Guinness Book of Animal Facts and Feats. p. 256. ISBN 978-0-85112-235-9.[8] 범고래나 대왕고래속 일부 종들과 분포가 겹쳐서 압도적인건 아니다.[9] 다른 고래들보다 대뇌 비율이 높다는 것이 더 높은 인지능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소뇌가 뉴런 밀도가 더 높아서 그렇다는 추측도 있다.[10] 웬만한 잠수함은 수심 800m 정도만 잠수해도 못 버티고 찌그러진다, 그 원자력 잠수함 조차 1000m넘게 버티는 잠수함은 하나 밖에 없다. 그나마도 잠수함 전체를 티타늄으로 떡칠을 한데다 정숙성이나 공격력 등 잠수함의 필수 조건은 거의 다 없애버린 대가로 얻은거다. 잠수함 사고 사례 중 고장으로 인해 부상하지 못하고 1000m 아래의 심도까지 내려가 압궤당한 예도 있고... 1000m 이상의 심해까지 들어가는 잠수정들은 수압을 버티기 위해 특별하게 설계된다. 그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 커다란 선체에 비해 사람이 탑승하는 콕피트는 매우 작다.[11] 공식적으로 확인된 가장 깊이 잠수한 포유동물은 민부리고래로,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채 137.5분간 2992m까지 잠수한 것이 2014년 연구에서 발표되었다.[12] 관련 출처[13] 사실 이런 타격의 진위는 의심스럽다. 소설 모비 딕에 등장하는 포경범선 피쿼드는 향유고래의 박치기에 측면이 뚫려버려서 침몰하며, 그 모티브가 된 사건인 에식스호 침몰사건이 있다. 하트 오브 더 씨 항목 참조. 하지만 실제 범선은 1000t이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했고, 에식스호는 매우 소형인데다가 노후된 범선이었다. 일반적인 포경선을 고래 한 마리가 침몰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보아야 한다. 실제 고래 사냥에서는 범선에서 보트를 내려서 작살을 쏘았는데, 보트를 침몰시킨 것이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모비 딕은 창작물에 나온 동물일 뿐더러 설정상 특별하게 괴물급인 개체였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14] 고래류의 뼈는 흔히 생각하는 통뼈라기보다는 매트리스에 가깝다. 실제로 고래의 뼈의 구조를 보면 뼈 내부에 스폰지처럼 치밀한 구멍이 많고 그 속에는 기름이 들어있다.[15] 권투글러브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권투글러브도 모양이 둥글고 완충용 내장재 덕에 손은 보호하고 타격은 증폭시킨다. 앞에 완충+타격용 경뇌유가 있고 뼈 내부에도 데미지 흡수를 잘할 수 있는 구조인 향유고래와 범고래의 머리구조와 비슷하다 볼 수 있겠다. 물론 바다의 권투글러브라는 별칭은 박치기로 상대를 기절시키거나 목선을 부수는 백상아리청상아리 등의 상어류에게도 종종 붙으며, 범고래나 향유고래만큼은 아니지만 박치기를 요긴하게 쓰는 돌고래에게도 붙는 별칭이다.[16] 다만 포경선을 직접 공격한 사례는 신빙성 있게 기록된 사례가 손에 꼽을 만큼 적다. 가장 큰 문제는 향유고래도 작용-반작용에 의해 본인도 대형 덤프트럭이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수준 이상의 충격을 고스란히 전달받는다는 것. 아무리 강력해도 결국 뼈와 살로 이뤄진 생물인 향유고래가 대형 범선에 전력으로 부딫히면 범선도 큰 타격을 입겠지만 본인도 치명상을 입는다. 향유고래가 그렇게 머리가 나쁜 동물도 아닌 만큼 작살 같은 것에 어설프게 맞아 빡돌아서 몸이 어떻게 되든 저놈을 이 자리에서 당장 박살내버리겠다는 강한 살의를 품는 등의 계기가 있지 않고서야 굳이 이런 이상한 형태의 자살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향유고래는 아무거나 막 들이받는 동물이 아니며, 대형범선의 크기는 향유고래보다 훨씬 크기에 무작정 전력돌진할 만한 크기가 아니다.[17] 10 인승 FRP제 연안 낚시배가 3-4톤, 15인승이라야 10톤 정도이다.[18] 일단 공식적으로 모카 딕의 길이는 21m정도로 표기되어있다.[19] 게다가, 다 자라지 않은 향유고래의 피부에 생긴 빨판 모양의 흉터는 고래가 성장하면서 흉터의 전체적인 크기도 같이 커지는데, 이 흉터가 타이어 크기의 자국이 만들어지기도 한다.[20] 다만 이건 보고된 사례 한정이고, 암컷들은 수컷들과 다르게 성공 확률과는 별개로 꽤 자주 표적화되는 편이다. 성체가 되면 그 횟수가 적어지고, 대부분의 공격이 새끼일 때, 또는 다 자라서 새끼가 딸렸을 때에 집중되어있지만, 상처 등으로 추정해보면 태평양의 열대 지방 바다에서 사는 암컷 향유고래가 일생 동안 범고래들에게 습격당하는 평균 횟수는 150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물론 바꿔 말하면 수컷에 비하면 사냥이 훨씬 쉽다는 암컷들조차 일생 동안 평균 150번의 습격에도 멀쩡히 살아남았을만큼 사냥 실패 확률이 어마어마하게 높다는 소리.[21] 이때 범고래 무리는 대형 고래들이 자기네들에게 습격당했을 때 흔히 취하는 방어 대형을 취했다고 한다.[22] 아이러니하게도 석유화학의 발전은 지구 온난화로 대표되는 새로운 환경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23] 향유고래는 수컷 간의 짝짓기 싸움에서 턱이 부러지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심하게 싸운다.[24] 애초에 포경선은 거대하고 재빠른 고래를 더 빠른 속도로 추격해서 잡아낸 다음 육지로 옮기는게 일이다. 고래가 귀엽게 보일 정도로 거대하고 강력한 동력을 가지도록 건조한다는 의미. 즉, 고래의 공격에 침몰할 정도로 우습지 않다.[25] 위치나 모양으론 유방이라기보다 생식기 같다.[26] 이 일화에 등장하는 사람은 바틀리라는 포경선원인데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다.[27] 이름의 유래는 향유고래를 뜻하는 일본어 茉香鯨(まっこうくじら).[28] 나머지 하나는 페튜니아-책세상판 번역본 원문에는 '피튜니아'로 표기됨- 화분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이 페튜니아 화분이 떨어지는 동안 생각한 것은 아, 안 돼. 또야? (다른 판본에서는 '아, 안 돼, 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로 번역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