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SF 만화가.
2. 상세
1954년 1월 29일생으로 홋카이도 출생.아이치현립 예술대학 미술학부 일본회화과를 중퇴하였다. 이후 1975년에 데뷔하여 제9회 테즈카상을 수상했다.
일본의 SF 만화가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물로 하드 SF 작품들을 주로 그린다. 국내에서도 애니북스를 통해 그의 만화들이 소개되어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다. 전에는 학산문화사에서 몇몇 작품들을 내주었는데 절판되었고 이후 애니북스에서 재발간한 것. 아서 C. 클라크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그 외에도 여러 서구권 SF 작가들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 영향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변주하여 완전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게 특징.
SF가 아닌 방면에서는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실제로도 친분이 있다. 호시노 유키노부의 집에 있는 책들과 모로호시의 집에 있는 책들이 똑같을 정도라고. 호시노 유키노부가 쭉 SF를 그리다가 슬럼프에 빠졌을때 모로호시의 작품을 읽고 SF가 아닌 고대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무나카타 교수 이고록》을 그리기도 했다. 이러한 고대사를 다루는 비SF장르 작품은 정발이 거의 되지 않았다.
여담으로 집중선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작품마다 디테일의 격차가 좀 큰 편인데 2001 Space Fantasia가 독보적인 퀄리티를 보여주고 다른 대부분의 작품들은 상대적으로 그 디테일이 크게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3. 작품 목록
- 스타더스트 메모리즈
우주에 적응한 새로운 인류가 등장하는 '시인의 여행'과 고래좌의 건조행성에는 수천 년에 한 번씩 행성 내부의 물이 끌려나와 해양 행성이 될 때만 활동하는 거대한 고래가 잠자고 있고 켄타우르스좌의 행성에는 유인원의 하반신을 먹어치우고 내장을 대체하는 사족보행 기생생물[1]이 존재하는 등의 단편 8편.
- 2001 SPACE FANTASIA
1961년부터 미소 합동으로 우주를 개발을 시작하며, 행성 전체가 반물질로 구성된 태양계 10행성 루시퍼(마왕성)를 발견하여 반물질을 채취, 본격적인 외우주 개발을 실시하여 3세기에 걸쳐 인류가 끝없이 확장하다가 점차 힘을 잃고 주저앉는 과정이 그려진다. 전 3권.
- 2001+5
2001의 번외편+단편 5개라는 의미. 먼 우주(아서 월드)에서 날아와 문명이 존재하는 항성계의 항성을 날려버리는 기계 전함에 맞서서 고대의 우주전함을 발굴해 선제공격으로 적 항성을 날려버리려 출격하는(...) [아서 월드]와 소련 붕괴기에 광신적인 소련 장교에 의해 궤도상의 소련 핵무기가 발동, 세계를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로 만들어버리는 [분노의 잔] 등의 작품이 기재되어 있다.
- 고독 실험(코도쿠 익스페리먼트)
- 거인들의 전설
6만년 전의 거인족 타이탄은 빙하기를 피하기 위해 정신 에너지를 모아 목성과 화성 사이에 불타는 제5행성을 창조하려 하지만 이를 반대하며 남반구로 이주하려 하는 파벌과 충돌이 일어난다. 2부 [거인으로 가는 길]에서는 1981년 지구에 다시 빙하기가 찾아오자, 인류가 1부의 타이탄과 같이 불타는 행성을 만들어내려는 이야기. 포함하여 총 4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 문 로스트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운석을 파괴하기 위해 소형 블랙홀을 발사했다가 달이 소멸되어 지구의 자전축이 흔들리는 대대적인 혼란이 일어난다. 혼란이 진정된 후 인류는 목성의 위성 에우로페를 견인해와 달을 대체함으로서 혼란을 억제하려 하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북방 극한지가 되어어 지축 회복을 노리는 미국과 반대로 전 국토가 온난한 농업가능지역이 되어 현 상태에서 고정시키려는 소련의 음모가 원정대 안에서 진행된다.
-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
과거에 존재했던 이들의 최후와 인간의 과학에 대한 오만을 뒤섞은 단편집. 제목과 동일한 마지막 단편은 2차대전 말기 발터 터빈 잠수함 베어울프가 고대의 공룡처럼 멸망해가는 전함을 비웃으며 영국에 탄도미사일[2]을 발사하려다가, 네시의 공격을 받아 격침된다는 아이러니한 작품이다.
- 무나카타 교수 이고록
고대사를 판타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처음에는 일본 곳곳의 백조 전설이 백조를 따라 강한 바람을 찾아서 강철을 만드는[3] 집단이었으며 정이대장군과 연관이 있다는 등의 분석으로 시작되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거인을 불러내 거대한 돌을 움직여서 인간 집단으로서는 만들 수 없는 거대 구조물을 만든 고대종족과 현대까지 이어진 그 후손 등 판타지화가 진행된다.
- 샤벨 타이거
- 미래의 두얼굴
인공지능(AI)를 다룬 미국소설가 제임스 P. 모건의 작품을 각색한 작품.
- 해제(소학관)
해양 탐험가 환관 정화의 이야기
3.1. 일러스트
-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소설판 하이스트리머 삽화 : 그가 그린 오리지널 디자인의 뉴 건담과 사자비을 볼 수 있다. 평소의 작풍을 짐작케 하듯이 모빌슈트보다는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 은하영웅전설 일러스트: 소겐SF 문고판의 표지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해당 일러스트는 영역본에도 수록되었으며, 2022년부터 발간된 애장판에 다시 수록되었다.
[1] 즉 인간이 기생당하면 완전히 켄타우르스 형태의, 기생생물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먹고 살아남아야 하는 괴물이 된다.[2] 수중발사가 안돼서 발사하려다가 영국 해군 구축함에 포착당한다.[3] 단단한 철을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온도가 필요하고, 고대에는 고로에 자연적인 강풍을 받아서 온도를 높이는 방식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