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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구조

1. 개요2. 기능3. 연구4. 보호5. 뇌의 진화
5.1. 인류의 뇌 진화
6. 구조7. 뇌에서 일어나는 장애와 질병8. 손상과 회복
8.1. 뇌세포 재생
9. 뇌의 성별 고정 androgen brain imprinting10. 속설11. 요리12. 언어별 명칭13. 여담14. 관련 문서15. 외부 링크1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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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뇌에 대한 설명(2:13~4:10)

()는 신경 세포들이 뭉쳐 큰 군집을 이루고 있는 덩어리이며 동물의 중추 신경계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순우리말로는 이라고 한다.[1]

동물의 머리에 위치하며, 동물에 따라 뉴런의 수와 크기가 다르다. 인간 뇌의 뉴런은 연구 결과에 따라 최소 26억 개[2]에서 최대 1,000억 개로 편차가 극도로 심한 편이다.[3] 이처럼 연구마다 결과가 들쭉날쭉하는 이유는 뇌 부위마다 뉴런 밀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2020년대에는 아직 인간 뇌의 뉴런 커넥톰이 완성되지 않아[4] 뇌의 일부분만 떼서 뉴런 수를 세고 나머지 부피만큼 곱해버리는 근사값으로 전체 수를 추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 뇌의 정확한 뉴런 수는 아직까지 연구 중이다.# 2024년 구글에서 간질 환자의 뇌에서 때어난 1mm³ 크기의 뇌조각을 AI로 스캔했을 때 5만개의 뉴런과 1억 5천만개의 시냅스가 발견되었고 이 조그만 부분의 커넥톰도 1.4 페타바이트 분량에 달하여[5] 해당 자료를 분석한 하버드 대학의 뇌 신경과학 팀은 인간 뇌 커넥톰이 수십년 내에 완성되지 않을것 같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뇌 중에서도 인간의 뇌가 두드러지기에 흔히 연분홍색의 겉에 주름이 잡힌 반원형의 기관을 떠올리지만 이는 포유류에 국한된 특징이다. 포유류 이외의 , 파충류, 어류, 양서류, 무척추동물 등은 그와 다른 구조와 형태를 가지고 있다. 사람의 뇌는 실핏줄이 많이 분포되어 분홍빛이지만, 해부 시에는 글리아 세포의 영향으로 하얀 부분과 회색 부분이 나뉘어진 것을 관찰할 수 있다.

2. 기능

뇌는 움직임, 행동 대부분을 관장하고,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며 지식, 정보, 감정, 기억, 추론 등을 담당한다.

심장과 함께 없어서는 안 될 척추동물의 필수 기관이며, 척추동물 절대다수가 뇌를 신경계 중추로 삼고 있어[6] 모든 감각에 대한 자극을 수용하고 그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한 활동을 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반응을 한다. 이것이 바로 머리뼈가 단단해야 하는 이유이다. 거의 모든 동물에게 존재하는 중요한 장기이며, 머리뼈의 골절로 기능이 손상되면 정체성이 소멸되거나 기억을 잃는 것은 당연하다. 심하면 의식적으로 움직임이 불가능해지거나 사망에 이르는 등 여타 장기보다 손상에 의한 피해가 극심하다.

지적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뇌의 크기가 아니라 뉴런 회로망(커넥톰)의 설계라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뉴런의 개수는 덩치와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 전해져 있다.

3. 연구

오늘날 뇌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흔히 뇌과학이라고 불리는 신생 학제인 신경과학(neuroscience)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뇌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은 단순히 생물학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모든 과학 분야에 정통해야 하는 아주 힘든 학문이다. 연구자의 연구 방향의 따라 다르지만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의 기초 분야와 컴퓨터과학심리학까지 요구되는 경우 또한 존재한다. 물론 한 사람이 모든 것에 정통한 것은 아니며, 보통은 서로 의사 소통이 될 정도로만 익히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팀을 짠다.

4. 보호

뇌의 중요성 때문에 두개골은 상당히 단단하다. 신체 중 치아 다음으로 가장 단단한 부위이다. 두개골 안쪽에는 3층 정도의 막과 뇌척수액(뇌수)이 있어 뇌를 보호하는데, 구조로만 따지면 딱따구리와 동일하다.

공룡 중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경우 두개골 두께만 무려 25cm[7]이다. 다만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뇌를 보호하는 용도보다 박치기하는 용도로 써야 해서 두개골이 두꺼웠던 경우다. 정확히 말하면 박치기를 하여 두개골이 두껍지 않았던 개체들은 도태되었다 볼 수 있다.

두개골이 있다 해도 내·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 세포가 죽을 수도 있다. 뇌는 두개골 안에서 뇌척수액에 떠다니는 상태인데,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진동이 일어나 뇌가 두개골과 충돌할 경우 신경계 전체에 타격이 전해질 수 있다. 게다가 뇌 세포는 거의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재생된 뇌 세포는 갓 태어났으므로 기존의 신경세포와는 달리 반복하던 작업이나 기억이 없는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뇌는 재생에 매우 신중한 기관이다. 이렇게 뇌가 두개골과 충돌하는 상황을 뇌진탕이라 하며 심할 경우 뇌출혈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만성적으로 계속 충격을 받으면 펀치 드렁크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미국의 프로 스포츠계에서 선수 관리 핵심 사안이자 가장 골치 아픈 문제가 선수들의 뇌진탕이다.

물리적 충격만이 아니라 온도에도 가장 쉽게 영향을 받는 기관이다. 고열에 노출되면 가장 위험해지는 것이 바로 뇌로, 사람의 체온이 섭씨 40도를 넘기면 뇌 조직이 열로 변성되거나 파괴되는 등 말 그대로 뇌가 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열을 동반한 질병을 앓으면 목숨을 건진 후에도 청각장애나 시각장애, 지적장애 등의 장애가 영구적으로 남을 위험이 있다. 헬렌 켈러가 바로 어린 시절 앓은 뇌척수막염 때문에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동시에 얻게 된 경우.[8]

5. 뇌의 진화

<nopad> 파일:file-20221116-1z7hmx.jpg
사실 커다란 뇌는 자원을 고갈시키는 밑 빠진 독이다. 무엇보다 갖고 다니기 어렵다. 커다란 두개골 안에 들어 있으면 더 그렇다. 심지어 연료도 많이 소모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뇌는 몸무게의 2~3퍼센트를 차지할 뿐이지만, 뇌가 소모하는 에너지는 신체가 휴식 상태일 때에도 전체의 25퍼센트에 이른다. 반면에 다른 유인원의 뇌가 소모하는 에너지는 신체가 휴식 상태일 때 전체의 8퍼센트에 불과하다.

고인류는 뇌가 커지면서 두 가지 대가를 지불했다. 첫째, 식량을 찾아다니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썼다. 둘째, 근육이 퇴화했다.

진화학에서는 척추의 말단에서 비대해진 신경절이 뇌가 되었는데 이 신경절은 장의 앞부분에 있던 신경이 변형된 것이 시초라고 나온다. 또한 정설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분화 과정에서 장내 신경총이 최초로 구심성 - 원심성 회로를 갖추었고 이것이 재분화되면서 뇌신경계와 장내신경계로 다시 나뉘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애초에 둘 다 외배엽 기원이라 둘은 이러나 저러나 상당히 긴밀한 관계이다. 실제로도 소화기관은 감정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고 반대로 뇌도 소화기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둘 모두 내분비계와 직접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감정에 따라 분비되는 호르몬 등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 이는 이러한 진화학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이다.

개미와 같은 곤충, 가재와 같은 갑각류 등 절지동물들은 뇌 같이 머리부에 신경절이 매우 크게 발달해 이부분을 뇌로 부른다.

문어달팽이처럼 척추가 없는 연체동물의 경우 식도고리처럼 감싸고 있는 독특한 구조의 뇌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큰 먹이를 삼키다 뇌가 파열되어 죽을 수 있다.

뇌가 없는 동물들도 있는데, 그들은 단지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일 뿐이다.[9] 기생충, 해파리, 산호는 모두 뇌가 없고 신경세포가 결집한 신경절과 같이 뇌와 유사하게 생긴 부분이 있어, 이를 뇌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다. 뇌는커녕 아예 신경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동물해면이나 털납작벌레처럼 원생동물처럼 생긴 동물들뿐이다.[10] 다만 털납작벌레도 신경세포 생성 유전자는 가지고 있으며 사실 몸 구조가 워낙 간단하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종류 자체가 고작 6종류이다. 그래서 한 종류의 세포가 신경세포 기능과 소화세포 기능, 호르몬 분비 세포 기능 등 여러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신경세포는 없지만 신경계는 있다.#[11] 또한 멍게 같은 피낭동물은 분명 유체에는 뇌가 있고 활동도 하지만 성장하면서 자기 자신의 뇌를 파먹어버리고 한 자리에 붙어서 마치 식물마냥 평생을 살아가는 독특한 생태를 보인다.

5.1. 인류의 뇌 진화

최초의 인류라고 할 수 있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두뇌 용적은 435㎤ 정도로 다른 육상 포유 동물에 비해서 꽤 큰 크기였지만, 그래도 현대인에 비해서는 부족했다.[12] 뇌의 용적의 증가는 초기에는 10만 년당 4.6%씩 100만 년 동안 가파르게 증가하였고[13],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났을 때에는 10만 년당 7.6%에 달하는 엄청난 비율로 증가했다.

6.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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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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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내용은 데이비드 마이어스(D.G.Myers)의 유명한 심리학 개론서인 《마이어스의 심리학 개론》과 라마찬드란 박사의 '명령하는 뇌, 착각하는 뇌(V. Ramachandran,박방주 역,알키,2012)'를 참고로 하였다. 따라서 포유류의 뇌 기준으로 설명된것이라 포유류 외의 동물 뇌의 구조를 설명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아래에 설명하는 파충류의 뇌나 포유류의 뇌 운운하는것이 바로 이것 때문이다.
<nopad> 파일:뇌의 삼분할.png
포유류의 뇌는 위 그림과 같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파일:BirdBrain_thumb.jpg
이런 식으로 뇌간은 파충류의 뇌, 소뇌와 변연계는 포유류의 뇌, 대뇌 같은 신피질은 인간의 뇌(또는 영장류의 뇌)라는 식으로 설명하였으나, 비교해부학의 발달로 석형류의 뇌도 신피질(Neocortex)에 해당하는 팔륨(Pallium)이 있다던지 심지어 포유류 내에서도 영장류 말고도 신피질이 발달한 이빨고래류, 코끼리류 같은 다양한 포유류들이 밝혀지면서, 해당 설명은 단순히 이해를 돕기위해 설명하는거지 과학적으로는 맞지 않는 설명이다. 그래서 최근엔 파충류 뇌나 포유류 뇌 등의 설명을 제외하고 뇌간은 생명활동을 담당하고, 변연계는 감정을 담당하고, 신피질은 이성을 담당한다는 식으로 설명하며, 해당 묘사가 좀더 과학적이다.

뇌의 각 부위들을 좀 더 본격적으로 해부학적으로 파고들다 보면 온갖 외계어 같은 형용사들이 등장한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 뇌에 대해 배우다 보면 매우 강조해서 배우게 될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DLPFC; 배외측 전전두피질)의 경우 "dorsolateral"이란 형용사가 대체 뭘 의미하는 건지 모르면 이게 전두엽의 어디에 붙어 있다는 건지 감조차 잡기 어렵다. 이런 해부학적 방위를 나타내는 용어들은 따로 정리해두지 않으면 매우 골치아파진다.
<nopad> 파일:anatomical_location.png
그림 1. 나무위키 자체 도식.
사족보행을 하는 동물에게 적용되는 방위 용어이다.
그림 1.이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는 이유는 사람과 다른 동물들의 해부학적 생김새가 다르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horse)을 생각해 보자. 사람과는 달리, 말과 같은 동물에서는 Anterior, Posterior / Ventral, Dorsal / Cranial, Caudal / Rostral[24] 과 같은 용어 모두가 필요하다. 즉, 말은 뒤쪽과 앞쪽, 등쪽(Dorsal)과 배쪽(Ventral) 각각의 구분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에 있어서 이들 용어는 뒤쪽과 등쪽이 같고, 앞쪽과 배쪽이 같기 때문에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쓰인다.
파일:Anatomical_Directions.png 파일:Anatomical_Directions_2.png
그림 2. 사람에게 적용되는 방위 용어.
사람에게는 Anterior ≠ Rostral, Posterior ≠ Caudal, Superior ≠ Dorsal, Inferior ≠ Ventral 이며, Anterior = Ventral, Posterior = Dorsal, Cranial(Cephalic) ↔ Caudal, Rostral ↔ Caudal 이다.

7. 뇌에서 일어나는 장애와 질병

사망률이 100%인 경우 볼드체로 서술한다.

그 외의 질병과 장애 종류는 여기 참조.

8. 손상과 회복

뇌에 기억이 저장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추정하기로는 '뇌세포 간의 연결 상태가 바로 기억이다'라고 한다. 예를 들면 4개의 뇌세포가 일자로 연결되는가, 사각형으로 연결되는가에 따라 다른 형태의 기억이 저장된다는 것이다.(물론 실제로 이와 달리 단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공뉴런은 하나마다 기억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취급한다.

때문에 뇌에 저장된 기억은 다양한 형태로 손상될 수 있다. 앞서의 4각형 예시에서 뇌세포 한 개가 죽어버린 경우 3개의 뇌세포가 ㄱ자 모양으로 연결된 형태만 남기 때문에 기억이 변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도 마약이나 기타 이유로 뇌세포가 확률적으로 손상을 받는 경우 기억의 손실뿐만 아니라 변조가 관측된다는 점에서 이 가설을 뒷받침 한다.

또 뇌세포가 전부 살아 있어도 어떤 이유로 뇌세포간의 연결 상태가 변하면 (세포 간의 연결이 끊어지는 등) 마찬가지 효과가 발생한다. 이건 주로 물리적/정신적 충격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정신적 충격의 경우 세포가 사망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한 기억의 변조가 관측된다는 사례가 이와 같은 가설을 뒷받침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뇌세포는 재생 기능이 의도적으로 억제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즉, 뇌세포가 신체내의 다른 세포처럼 손상/재생 사이클을 반복하는 경우 기억을 유지하는 데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28] 뇌세포는 재생 사이클을 아예 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뇌세포를 실험실에 따로 떼어놓을 경우에는 다른 세포처럼 정상적으로 재생된다. 세포가 분열을 통해 재생하는 것은 인간의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 그러므로 현대 의학은 뇌세포 재생 억제를 뇌가 아닌 외부에서 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독성학 측면에서 희소돌기 교아세포가 생산하는 성장억제성 당단백과 황산콘드로이틴 프로테오글리칸 및 별아교세포가 생산하는 반흔이 그러한 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한번 손상되면 다시는 재생되기 어려운 특성 덕에, 뇌는 혈액을 그대로 받지 않고 혈뇌장벽을 통해 혈액을 여과하여 받아들이고, 사람들은 뇌에 극심한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특히 더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8.1. 뇌세포 재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뉴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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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뇌의 성별 고정 androgen brain imprinting

태아 시기에 남성 호르몬(androgen)에 노출됨으로써 뇌의 성별(sex)이 남성으로 각인(imprinting)된다.

뇌성(brain sex) 문서 참조.

10. 속설

인간은 평생 3%의 뇌도 사용하지 못하고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10%를 썼다는 말[29]이 있는데, 그저 속설에 불과하다.

간단한 일 하나에도 뇌의 여러 부분이 반응하는 것이 현재 관측으로 확인되었다. 이 말을 아인슈타인 본인이 했다고도 하는데, 아인슈타인이 그런 말을 했다는 명확한 증거도 없거니와 설사 그런 말을 했다 치더라도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자이지 생물학자, 신경정신과 의사가 아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이런 발언을 했다면 사람들의 탐구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했다는 시각이 현 학계의 입장이다. 이 발언이 유명해진 이유는 모 광고에 나왔기 때문이다.

활성화된 뇌를 스캔해보면 얼핏 뇌의 일부분만 사용되는 것처럼 보이긴 한다. 하지만 사고작용과 뇌세포 간의 역할 분담에 따라 특정 부위가 상대적으로 더 활성화되어 있는 것이다. 외국에도 널리 퍼진 속설인지 월스트리트 저널에 '그거 속설. 믿지 마'라는 기사까지 실렸다. 이게 사실이면 사고로 뇌의 일부를 잃은 사람이 장애를 겪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다만, 인간의 뇌도 근육처럼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발달하고 덜 사용되는 부분들은 축소되기는 한다. 실제로 연구 결과 오히려 IQ가 낮은 사람일수록 같은 자극에 대하여 더 넓은 범위의 뇌가 반응을 보인다. 이는 같은 정보를 처리하는데도 단련된 사람은 더 적은 부위의 뇌만 사용한다는 의미다. 사실 이 말은 장기간에 걸쳐 특정 분야에서 전문적인 수준에 올라선 경우와 다르게 특화된 부분의 미흡으로 내부적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 한마디로 최적화가 덜 됐다는 소리다.[30]

사람들이 자주 착각하게 되는 이유는, 뇌의 모든 부위가 항상 100% 풀 파워로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진화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뇌가 100% 돌아가면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뇌의 각 부분들 중 현재 수행하는 작업에 직접 관련된 부분들이 더 활성화된다는 뜻일 뿐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에서 문서 작업 중에 옆에 달린 게임 패드가 활성화된다고 해서 문서 작업의 효율이 올라가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활성화된다는 것 역시 상대적인 의미일 뿐, 다른 부위들이 비활성화 상태인 게 아니다. 뇌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협력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들 역시 엄연히 활성화되어 있다. 단지 직접 사용되는 부위보다 덜 활성화되었다는 뜻일 뿐이다.

물론 이는 뇌의 모든 부위가 최고로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근거는 될 수 있지만, 반드시 그 상태를 유지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 사실 우리 뇌가 이렇게 직접 필요하지 않은 부위를 덜 활성화시키는 이유는 바로 에너지 효율이다. 바로 아래의 동영상을 살펴보자.


흔히 창작물에서는 뇌와 의식을 "전기 신호"에 비유하지만, ("인간의 의식은 전기 신호 운운") 이는 뇌파의 이미지에 영향을 받은 것이며, 실제로 뇌와 의식의 구조는 전기 신호 수준으로 단순한 것은 아니다. 다만 개별 뉴런들이 시냅스를 통해 주고받는 신호 자체는 마치 모스 부호와 비슷하게 보이는 전기적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 다 밝혀지지도 않은 아주 복잡한 화학적 신호이다. 그러나 애당초 이 모든 화학적 신호 자체가 전부 전류차를 만들어내 전기신호를 보내기 위한 과정이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전기신호가 맞다. 정보의 전달과 처리도 전부 전기신호로 하는 마당에, 전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화학적 신호라고 전기 신호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모든 전기는 화학적 반응으로 만들어진다. 그것이 기계일지라도 말이다.
<nopad> 파일:attachment/뇌/fninf-04-002-g005.jpg
개별 뉴런이 출력하는 전기 신호. 다만 실질적으로는 대량의 이온이 세포막을 통과하는 기작이라서 전기 신호로 측정하는 것이긴 하다.

신경회로 특성상 오히려 신호가 영역별로 잘 분리되어 일부분만 작동하여야 잘 학습된 회로이지 전체가 작동해버리면 구리전선과 동일한 미학습된 회로이며 간질환자일뿐이다.

11. 요리

뇌 요리는 그로테스크한 모습 탓에 어찌 보면 혐오 음식 같기도 하지만, 여러 매체에서는 최고의 요리 재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귀한 재료 취급받아도 이상할 게 없는 것이, 한 마리에서 딱 하나만 나오는 희소부위고, 지방덩어리라 상하기도 쉬워서 유통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개중에 특히 자주 등장하는 건 , 돼지 그리고 원숭이골. 원숭이골이 인디아나 존스 덕분에 특히나 유명하다.

미국에는 돼지의 뇌로 만든 통조림이 있는데 성분 표기명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일일 권장 섭취량의 1170%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렇게 엄청난 고지방 음식인 것은 뇌가 뇌혈관에 있는 약간의 근육 빼면 근육 같은 건 전혀 없는 빽빽한 세포들의 덩어리이기 때문이며,[31] 게다가 신경 세포를 감싼 마이엘린초나 기다란 축삭 그 자체가 세포막 양을 잔뜩 늘려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통조림은 판매하는 미국 내에서도 취급하는 곳이 적은 심히 마이너한 물건인 듯 하다.

위와 같은 높은 지방 함량 때문에 야생에서 생존하는 가이드에서는 야생 동물을 잡을 경우 먼저 뇌를 먹을 것을 권장한다. 야생 동물은 가축과 달리 먹이 섭취가 불규칙적이고 활동량이 많아[32]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적은데, 뇌를 섭취하면서 지방을 쉽게 보충할 수 있기 때문. 거기에 내장과 마찬가지로 금방 상하는 부위인 탓에 빠르게 먹어야하는 이유도 있다. 극단적인 케이스로 토끼의 경우, 두뇌와 내장을 제외한 살코기엔 지방이 거의 없기 때문에 토끼만 계속 잡아 살코기만 계속 먹는다면 토끼 기아라는 단백질 중독 증상에 걸릴 수 있다.

원시인들의 거주 유적을 살펴보면 원숭이나 동족의 뇌와 골수를 파먹은 식인 흔적이 나타나는 뼈 유물이 발견되는 일이 나타난다. 먼 고대부터 내려오는 식문화. 영장류 중에도 침팬지, 보노보, 개코원숭이 등은 원숭이, 영양 등을 잡아서 살과 머리를 파먹는다. 특히 침팬지의 경우 동족의 새끼[33]를 잡아먹거나 원주민들의 아기 또한 원숭이로 취급해서 납치한뒤 잡아먹기도 한다.

이리, 척수, 뇌는 맛이 비슷비슷하며 실제로 먹어보면 쫄깃쫄깃한 두부같다.[34] 뼈다귀 해장국을 먹을 때 맛볼 수 있는 척수(등골)를 떠올리면 된다. 물론 두부에 비해 쫄깃하다는 것이며, 다른 내장들보다는 훨씬 부드럽다. 당연한 것이, 뇌에는 근육이 전혀 없이 모조리 뉴런 덩어리다. 식감을 뺀 맛 자체는 밋밋하기에, 보통 참기름 등에 찍어먹는다. 혹은 가열해서 조리하면 진한 맛이 배어나온다는데, 진한 맛은 이리나 척수 등을 먹을 때 입안에 감기는 그 맛이다.

고전 좀비물에서는 좀비인간의 고기가 아니라 뇌를 먹는 것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다. 식물 vs 좀비 시리즈의 좀비들은 사실상 뇌를 먹기 위해 살아간다는 수준이며 좀비 설명들도 뇌 타령으로 점철되어 있다. 신음 소리도 브레이이인- 비슷하게 고전 SF의 외계인도 인간의 뇌를 탐하는 모습으로 등장할 때가 있었다.

각 동물의 뇌를 시식하는 영상.(혐오주의)

영화 한니발에서는 한니발 렉터가 희생자의 뇌를 산 채로 일부 뜯어내서 요리한 후 뇌에 대한 이런저런 설명을 늘어놓으며 희생자, 즉 뇌의 주인에게 먹이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소설에선 먹이진 않는다. 저 뇌 일부가 전두엽인데 미리 처치를 해둔 피해자의 두개골을 들어내고 티스푼처럼 생긴 도구로 전두엽을 덜어내고 즉석에서 능숙하게 요리를 하는 한니발 선생의 모습이 아주 잘 묘사된다. 피해자는 전두엽이 손상을 받자 갑자기 헛소리를 늘어놓기 시작(...).

어찌 보면 괴식처럼 보이겠지만 엄연히 고급 요리 재료다. 한식대첩에서도 소 뇌 요리가 소개된 적이 있으며, 역시나 고급 식재료로 취급했다.

농담으로, 검은 고양이 네로껌은 고양이 뇌로라고 부르는 유머가 있다. 사용법은 지인에게 "은 무엇으로 만들게?"라는 문제를 낸 뒤, 고양이의 뇌로 만든다며 정답을 내고 이 노래를 저렇게 불러주면 된다.

중국판 무한도전을 보면 YES / NO 특집에서 돼지 뇌 요리를 대접받고(물론 매우 고급 음식이다) 출연자들의 반응이 이상해지는 것에서 네 발 달린 건 책상 빼고 다 먹는다는 현대 중국인들에게도 호불호는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35]

12.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뇌(), 두뇌(腦), (순우리말), 머릿골(순우리말)
러시아어 мозг(mozg), мозги́(mozgí)(복수)
몽골어 ᠲᠠᠷᠢᠬᠢ(tariki)/тархи(tarxi)
스페인어 cerebro(세레브로)
아랍어 دِمَاغ(dimāḡ), مخ(muḵḵ)
영어 brain(브레인)
bræġn(고대 영어)
일본어 [ruby(脳, ruby=のう)](nō), [ruby(脳髄, ruby=のうずい)](nōzui), [ruby(頭脳, ruby=ずのう)](zunō), [ruby(脳, ruby=なずき)](nazuki)
중국어 /脑(nǎo)
프랑스어 cerveau, cervelle(식용), encép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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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고전 이집트어 ꜣjs n ḏnnt(ais en djenenet), ꜥmm(amem)
그리스어 εγκέφαλος(egkéfalos), μυαλά(myalá)(복수, 식용)
ἐγκέφαλος(enképhalos)(고전 그리스어)
독일어 Gehirn, Hirn
나와틀어 cuātextli
라틴어 cerebrum
마인어 otak, benak
만주어 ᡶᡝᡥᡳ(fehi)
베트남어 óc, não
볼라퓌크 brein
에스페란토 cerbo, encefalo
이탈리아어 cervello, cervella(복수, 식용)
태국어 มันสมอง(man-sà-mɔ̌ɔng), สมอง(sà-mɔ̌ɔng)
튀르키예어 beyin
بینی(beyni), دماغ(demağ), مغز(mağz), مخ(muh)(오스만어)
페르시아어 مَغْز(mağz), دِماغ(demâğ)(구식)
مَغْز(mağz), دِمَاغ(dimāğ)(다리어)
мағз(maġz)(타지크어)
포르투갈어 cérebro
핀란드어 aivot
하와이어 lolo
히브리어 מוח \ מֹחַ(móakh)
힌디어 भेजा(bhejā), मस्तिष्क(mastiṣk), दिमाग़(dimāġ), मग़्ज़(maġz), मग्ज(magj)
دِماغ(dimāġ), مَغْز(maġz), بھیجا(bhejā)(우르두어) }}}}}}}}}

1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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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관련 문서

15. 외부 링크

16. 둘러보기

🧠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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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d5c5c> 구조 대뇌 뇌량 | 전두엽 (운동 피질 · 브로카 영역) | 두정엽 (감각 피질) | 측두엽 (해마 · 베르니케 영역) | 후두엽 | 둘레엽 | 뇌섬엽
사이뇌 솔방울샘 | 시상 | 시상하부 | 뇌하수체 | 시상밑부 | 시상상부
소뇌
뇌간 중뇌 | 교뇌 | 연수
기저핵 선조체 | 창백핵 | 흑질 | 시상밑핵
그 외 뇌실 | 뇌척수액 | 변연계 (편도체 · 해마)
주요 신경전달물질 글루탐산 | GABA | 도파민 | 세로토닌 | 아세틸콜린 | 노르아드레날린 | 히스타민
이론 뇌가소성 | 브로드만 영역 }}}}}}}}}



[1] 뼈 골()과는 전혀 다른 단어다. 즉, 순우리말로 뇌()는 골, 골(骨)은 다. '골통'이 어디를 가리키는지, 원숭이골이 어떤 부위인지 생각하면 쉽다.[2] Pakkenberg B의 연구는 대략 26억 개 정도로 추정한다.[3] 신경해부학 책에는 140억 개로 기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4] 2023년 기준으로 예쁜꼬마선충초파리 구더기와 같은 간단한 생물들의 커넥톰 정도만이 완성되었기에 쥐는 고사하고 그것보다 훨신 더 복잡한 인간의 뇌 커넥톰은 완전 해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5] 컴퓨터 전문 사이트인 탐스하드웨어에서는 단순 계산으로 뇌 전체를 스캔하여 커넥톰을 완성 시 이 신경망 지도를 저장하는데만 1.6 제타바이트가 소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6] 척추동물이 아니어도 대부분의 동물은 머리 부분에 신경의 중추가 자리하고 있다. 척추동물처럼 손상되는 순간 사망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대부분 장기 생존은 불가능해진다.[7] 전력용 원자로 압력용기의 두께와 같다.[8] 그녀의 언어장애는 뇌척수막염 때문이 아니라 영아기에 시력과 청력을 상실하는 바람에 말을 배울 수 없어서였다. 말을 배우기 위해서는 가르쳐주는 사람이 내는 소리를 귀로, 그때의 입모양을 눈으로 인식하고 따라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게 불가능했기 때문. 성대에는 문제가 없었기에 나중에는 노력을 통해 말을 할 수 있었다.[9] 다만 이 부분은 해석에 주의를 요한다. 본능적으로 움직인다고 해서, 학습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면 매우 곤란하다. 예를 들어 인간이 언어를 익히는 것도 일종의 본능이다. 문어에게 스위치를 올리고 내리는 것과 먹이 주는 사람 정도는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사례도 있으며, 깡총 거미는 사냥 루트를 학습하는 능력이 있다. 또한 어떤 개미의 경우 두 무리가 싸우기 전에 일렬로 나열하는데, 이때 정찰 역할을 하는 개미는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군체와 만나는 빈도를 센다. 자신의 무리와 만나는 빈도가 상대방의 무리와 만나는 빈도수와 같거나 보다 작으면 싸움을 피하고 보다 높다면 싸운다. 벌의 경우는 잘 알려진 것처럼 꿀이 있는 방향을 같은 벌집의 벌들에게 알린다.[10] 다만 생김새가 유사할 뿐 원생동물은 SAR 상군 다세포 생물이라 동물과는 버섯 같은 균계보다 멀리 떨어져있고 식물만큼 다른 다세포 생물이다.[11] 인간 같은 3배엽 동물이 대기업이라면 털납작벌레는 10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재정업무를 하던 경리가 점심시간이 되면 갑자기 식당에서 밥을 퍼주는 업무분장이 동물의 장기에도 존재하는 것이다.[12] 예외로 현생인류의 뇌 용적을 뛰어넘었던 네안데르탈인과 남아프리카의 보스콥인이 있다.[13] 10만 년당 4.6%라면 별 거 아닐 수도 있으나 이것이 100만 년동안 누적되면 1.57배 증가된다.[14] 회귀분석을 돌렸다는 이야기이다.[15] 이에 해당하는 조선시대의 실학적 관점이 정약용의 기예론이다. 물론 정약용이 이런 생물학적인 역사까지 파악한 것은 아니다.[16] 마라톤을 보면 알 수 있듯 인간근 다른 동물에 비해 느리지만 오래 달릴 수 있는 편이다.[17] 더불어 말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전신으로 땀을 흘린다는 점도 인류가 장거리 달리기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학설의 근거 중 하나다.[18] #유튜브 프리미엄 컨텐츠 이 연구처럼 순간기억력의 경우 침팬지가 (상당 수준의 고등교육을 받았을 정도로 똑똑한) 해당 다큐의 디렉터보다 좋다. 이 연구는 인간이 그림이나 문자를 사용하여 자신이 아는 정보를 두뇌가 아닌 외부에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뇌의 일부 기능이 축소되고 대신 언어능력, 추상화 능력 등 두뇌의 다른 능력들을 선택적으로 발달시킨 것이라는 가설에 힘을 실어준다.[19] 같은 무게의 다른 신체부위와 비교하면 시간당 소모 열량이 약 12배 가량 높다.[20] 참고로 단일 장기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관은 이다. 워낙 많은 화학반응을 처리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적으려야 적을 수 없다.[21] 재채기, 하품, 침, 눈물 등[22] 소뇌의 손상은 감정이나 인지에 일부 영향을 끼친다.[23] 감정, 논리적 사고 등, 인간의 가진 거의 모든 정신 능력의 핵심이 대뇌에 있다.[24] 사람에게는 잘 쓰이지 않는다.[25] 뇌 자체의 기능이상이 아닌 혈관의 기능이상으로 뇌의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이기에 엄밀히 따지면 뇌질환이 아니다.[26]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쪽 반구. 왼손잡이의 경우 인구의 반은 왼쪽, 반은 오른쪽 반구를 뜻한다[27] 척수소뇌변성증, 소뇌위축증, 소뇌실조증, 운동실조증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28] 재생된 뇌세포가 어딘가에 결합하면서 기억을 변조시킬 우려가 있다.[29] 버전에 따라선 아인슈타인이 "일반인들은 5%~6%를 쓰지만 자신은 7%을 쓴다"고 말했다는 내용인 경우도 있다.[30] 간단한 예를 들면, 기본적으로 동일한 조건의 (업그레이드나 업데이트 같은 후발적 변수 없이) 컴퓨터를 기준으로 수요용량은 동일하다. 이때 하나의 서버만을 가동시키는 경우 더 빠른 출력과 속도를 냄으로서 목적에 접근하기 수월해진다. 반면에 여러 개의 서버를 병렬 가동시키게 되면, 여러 가지 경우를 동시 확보할 수는 있어도 업무 사이를 오고가는 동안 최적의 목적에 도달하는 데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된다. 인간의 두뇌 또한 컴퓨터의 메커니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몇 가지 큰 차이가 있다면 생체 리듬의 유무로 인한 기억 소실 및 맥락 이해, 인위적인 기능 강화 여부 등이 있을 뿐이다.[31] 세포막은 지질로 되어 있으며, 다시 말하면 콜레스테롤 막이다.[32] 가축들은 이런 야생 동물들을 잡아다 키우면서 점차 인류의 용도에 걸맞은 방향으로 강제로 진화시킨 것들이다. 그러니 식품이나 도구로서의 가치는 높아진 반면, 독립된 생물로서의 생존능력은 몹시 떨어져서 이제는 인류가 보살펴주지 않으면 운좋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스스로 생존하지를 못하여 멸종할만큼 변형되어있는 상태이다.[33] 다른 무리의 새끼나 같은 무리 내 경쟁자의 새끼를 잡아먹는다.[34] 만화 맛의 달인에도 중동으로 전근가는 부부를 위해 복어 이리 대용으로 양의 뇌를 추천해주는 에피소드가 있다.[35] 당연한 얘기지만, 중국인이라도 젊은 세대거나 도시 거주민이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입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 벌레꼬치같은 괴식에 질겁하는 중국 사람도 널리고 널렸는데, 이는 한국인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삭힌 홍어회같은 것을 못 먹는 것과 같은 이치다. 거기에 괴식이 전국적으로 흥하기보단 광동같은 일부 지역에서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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