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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01:32:20

뇌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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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C70~C72
진료과 신경외과
관련증상 두통, 뇌전증, 시력 이상, 구토, 정신질환
관련질병

1. 개요2. 종류
2.1. 천막하 종양
3. 상세4. 증상5. 치료6. 사례7. 창작물에서8. 관련 문서

1. 개요

/ brain tumor(brain cancer)

이름 그대로 안에서 생기는 종양으로[1] 뇌실질(腦實質)에서 생기는 축내 뇌종양과 뇌막, 뇌하수체 등의 내분비선, 뇌신경에 발생하는 종양 등의 축외 뇌종양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개내종양은 원발성인 것과 전이성으로 나뉘는데 원발성 뇌종양의 40~50%가 축외내종양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대부분 양성 뇌종양에 해당해 수술의 방법과 절차에 따라서 예후가 크게 다르다. 악성 뇌종양이 뇌(腦癌)이다. 뇌종양을 구분하는 기준은 WHO등급으로 분류한다. 정확한 분류는 1등급에서 4등급까지 있는데 1등급만 양성이다. 2등급부터는 악성, 다시 말해서 뇌암으로 분류된다.

뇌종양의 증세는 대부분 두개골 내의 종양의 크기가 커짐으로써 더이상 자랄 공간이 없어 그에 따른 뇌압 상승(ICP)으로 생기는 지속적인 심한 두통뇌전증, 구토 등이다. 그 외 행동이상 및 성격이상 등이 보여지기도 하며 시력 저하 등 시각장애(CN3, CN6) 및 울혈유두(papilledema)가 보여지게 된다. 그러나 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은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노인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과 달리 뇌종양은 환자의 연령대 분포가 다양해서 1~2살 어린 아이부터 유치원생, 10대 초중고생, 2~30대 대학생/직장인들도 많이 걸린다. 중장년층이나 노년층 환자들도 상당수 있는 편.

2. 종류

뇌종양은 디테일하게 따지면 종류가 매우 많다.
대부분이 뇌 세포 사이사이에 존재하며 뇌의 전반적인 형태에 포함되는 세포들에서 발생하는 종양인 탓에 깔끔히 절제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으며, 재발율도 높고 예후도 대체로 좋지 않다.
두개인두종은 양성으로 분류되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악명높다. 해면상 혈관종(양성)은 종양처럼 생겼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혈관 기형의 일종인 뇌혈관 질환으로 분류가 애매하다. 발생 환자 비율이 높은 뇌종양을 보면 신경교종이 40% 정도로 가장 높고, 수막종이 20%, 뇌하수체선종이 15%, 신경초종이 15% 정도 된다.

신경교종이나 성상세포종 같은 뇌종양은 발생 단계부터 가지고 태어난 세포에서 유래되는 악성 종양이므로 매우 어린 나이에 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엔,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겠으나, 여러 종양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기록해둔다.

전체적으로 뇌 종양은 위치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소아기 환자의 경우 천막하(infratentorial)에 종양이 자주 발생하며 성인의 경우 천막상(supratentorial) 종양이 자주 발견된다.

2.1. 천막하 종양

천막하 종양은 다음과 같다.
이 중에서 교모세포종인간이 걸릴 수 있는 중 가장 악성도가 높고 치사율이 높은 암에 속한다.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암으로, 대부분 소아들에게 걸리는 ATRT처럼 치료가 성공적이라 하더라도 재발률이 극도로 높아 손을 쓸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즉 인간이 걸릴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암 중 하나이다.

3. 상세

2023년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양성 뇌종양 환자 수는 2017년 3만 7815명에서 2021년 5만 1842명으로 5년 새 약 37% 늘었다. 악성 뇌종양도 같은 기간 1만 1186명에서 1만 1945명으로 약 7% 증가했다. #

국립암센터 사이트 글에 따르면 정신질환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서 뇌종양인줄 모르고 양극성 장애조현병인 줄 알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그 치료만 받고 시간만 허비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7] , 또한 안과내과의 경우는 안과의 경우는 시력이 이유없이 저하되어 쓸데없는 안과 치료에 시간만 허비하거나[8] 내과의 경우는 지속된 구토로 쓸데없는 검사로 소화제 치료만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다가 결국 뇌종양이 진행되어 치료가 불가능해졌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다. 게다가 치료를 받아도 재발률이 굉장히 높기로도 유명하다. #

그만큼 뇌종양 자체는 종양 중에서도 드물게 걸리는 종양 질환에다가, 또한 각과의 협진보다는 과중심으로 해결해보려는 의사들의 문제가 있으며, 일반인들의 잘못된 의료상식과 저렴하고 편한 검사와 치료만 받으려는 환자의 보호자들이 더해지면서 이러한 의료 분위기로 인해서 뇌종양 환자들 중에서 '손도 못쓰고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

4. 증상

뇌종양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증상이 생겼을 때는 신경과와 신경외과에 방문을 해서 각종 검진을 통해 아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 뒤 종양이 발견되고 수술이 끝나고 치료가 시작된 다음부터는 후유증이 생기면 안과, 내과, 정신과 등에 가서 추가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5. 치료

뇌종양의 치료는 수술적 절제-방사선 치료-항암 치료로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환자가 저렇게 치료받는다. 물론 양성 뇌종양은 거의 방사선 치료 및 항암 치료를 하지 않는다. 수술적 절제가 대부분. 그러나 해부학적인 특징상 양성이라도 수술적 절제가 힘들거나 불가능한 뇌간부 종양에서는 추적 관찰이나, 방사선 치료를 고려한다. 지난 몇 십 년간 뇌종양 치료는 위의 세 가지 방법으로만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면역 치료, 바이러스 치료, 전기 자기장 치료 같은 기법들이 연구되어 현재 임상 중이다.

전기 자기장으로 치료하는 TTF 노보큐어가 미국 등지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뇌종양이 아닌 다른 암을 치료하는 용도로 개발되어 쓰이고 있는 항암제나 다른 질병을 치료하는 약제들 중에서도 악성 뇌종양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동물 실험으로 밝혀지면서 사람을 상대로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거나 진행 중인 리포지셔닝 약물들이 많으므로, 임상 실험이 성공한다면 향후에는 수술+방사선+테모졸로마이드(이외 기타 약제 병용)가 유일한 항암 요법인 현재보다 표준 치료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인 에 발생하는 종양인 만큼 양성 뇌종양이라 할지라도 매우 위험한 병인데,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종양과 정상조직간 경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위치가 나쁘지 않을 경우에) 제거 수술 후에 예후가 좋은 편이다. 문제는 에 해당되는 악성 뇌종양인데, 이 케이스의 예후는 매우 좋지 않다. "악성"자가 붙은 건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특히 교모세포종은 가장 악성의 암으로써 평균 생존기간이 1년 남짓이다. 교모세포종은 신경교종의 일종으로, WHO에서는 신경교종을 4단계로 분류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좋지 않은 4단계가 바로 교모세포종이다. 증식 속도가 빠르고 침윤성이 강해 수술로 완전히 절제를 하기 어렵고, 표준요법으로 완벽하고 성공적으로 치료를 해도 재발이 흔하다.

다행히 최근 들어 악성 뇌종양의 항암제 내성 원리와 재발 메커니즘 등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치료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최근 EBS 다큐 《명의》에 나왔던 남도현 교수의 말에 따르면, 표준요법으로 "10명 중에 1명은 5년 이상 살아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악성 뇌종양의 현재 5년 생존률은 약 10.15% 정도췌장암보다도 낮다.[12] 한국 연구진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교모세포종 돌연변이 발생이 암 부위가 아닌 암에서 멀리 떨어진 뇌실하영역(subventricular zone, SVZ)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뇌간에 가까운 부위일수록 치명적이다. 양성 뇌종양 중에서도 성상세포종, 두개인두종, 뇌간 교종도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나 뇌간의 경우, 숨골이 있어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수술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제 아무리 숙련된 의사라도 쉽게 수술할 수 없는 뇌조직이다. 대표적으로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과 미만성 성상세포종, 역형성 성상세포종 등이 있다.

악성 중에서도 수모세포종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뇌하수체 종양은 뇌 아래에 있는 콩알만한 크기의 뇌하수체생기는 종양으로 진행속도가 느리고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종양의 크기가 10mm 이상의 거대선종이 된 후에야 발견된다. 특별히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천천히 커지기 때문에 다른 병을 진료받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13] 발병 시 각종 호르몬 계통의 이상이 생기며 고프로락틴선종, 말단비대증(거인증), 쿠싱씨병, 비기능성 뇌하수체 종양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뇌종양의 완치가 어려운 이유는 일단 다른 장기의 경우는 수술을 할때 암조직만 제거하는 게 아니라 주변 조직에 미세하게 퍼져 있는 암세포까지 제거하기 위해 암조직과 주변 조직까지 함께 제거하는데, 뇌종양은 주변 조직을 절제하면 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가 되거나 사망하기 때문에 뇌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므로 딱 암조직만, 그것도 불완전하게 제거한다. 쉽게 말하면, 다른 장기의 암은 암조직과 주변 조직을 합쳐 120%를 제거하기 때문에 비교적 암조직을 깔끔하게 지울 수 있는 반면, 뇌종양은 암조직만, 그것도 전체가 아닌 90-95% 정도만 제거한다.[14][15] 그래서 절제를 해도 여전히 암조직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수술로는 해결이 어렵고 항암제에 기대야 하는 것이다. 암조직을 완전 제거해도 혈관을 타고 전신에 퍼져 있는 소량의 암세포 때문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암조직을 불완전하게 제거하는 뇌종양은 당연히 완치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6. 사례

7. 창작물에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8. 관련 문서


[1] 뇌는 다른 부위와는 달리 조금만 손상되어도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 있는 장기이므로 양성 종양이여도 위험하다.[2] 분화율이 불량한 다른 뇌종양들은 수술 장면만 봐도 얼마나 악독한 암인지가 느껴지는 반면, 훨씬 덜 악성인 뇌종양들은 수술 장면이 마치 무를 뽑는 것 같은 시원함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그나마 덜 악성인 종양들도 언제든지 미분화 암으로 악화될 수 있기에 절대 무시할 수 없다.[3] 다른 뇌종양 수술과 비교할 때 출혈이 훨씬 더 심하다.[4] 정확히 말하면 수술을 할 순 있어도,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순간 마비, 언어장애, 호흡부전 등 치명적인 문제가 확정적이기 때문에 수술로 완전 제거를 하지 못하고 추후 항암치료방사선치료로 암세포 제거를 노려야 한다. 문제는 이 암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뇌는 재생이 되지 않는 장기라서 결국 언젠가는 정상조직이 제거당해 차츰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다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5] 미분화 갑상샘암은 2주 안에 기도를 막아 버릴 정도의 어마어마한 증식 속도로 인해 환자가 물리적으로 질식해서 사망하고갑상샘암 중 거의 유일하게 초기에도 치명적인 암이다!!, 악성중피종은 발생 위치가 교모세포종에 맞먹는 최악의 위치, 무려 흉막이나 심막을 둘러싸는 중피라서 '심장이 멎거나 호흡을 못 해서 사망하게 된다.[6] 소아암 병동에 뇌종양 환자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7] 정신과에서는 지속적으로 헛것이 들리고 보이는 환각 증세 등이 생기면 뇌종양일 가능성도 커서 뇌MRI치료도 권한다.[8] 안과 검진으로 확인 가능한 뇌종양의 대표적 징후로 시신경 유두가 붓는 '시신경 유두부종'이 있고,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면 사물이 두 개 또는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 등의 징후가 생기기도 한다.[9] 아침에 있는 두통이나 그렇게 심하지 않은, 이마쪽이 아픈 두통은 뇌종양의 가능성이 낮다. 이쪽은 편두통일 가능성이 크다.[10] 안경, 렌즈로 교정되지 않음.[11] 주로 뿜어내듯 강하게 분출하는 사출성 구토.[12] 하지만 교모세포종만큼은 완치가 불가능한 암으로써 여기에서의 5년 생존률은 다른 악성 뇌종양과 통계가 합쳐져 부풀려진 것이다. 인간이 걸릴 수 있는 암 중 가장 악성의 암이 교모세포종이며,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하다. 물론 예후는 좋지 않아도 가끔 기적적으로 5년, 10년 이상 장기 생존하는 환자의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 확률이 로또 당첨 확률보다도 낮다.[13] 만성두통 또는 시신경장애.[14] 그나마 양성종양은 주변 조직과 구별이 쉬워 절제를 쉽게 가능하지만, 악성종양은 주변과 구별이 어렵거나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 절제가 많이 어렵다.[15] 이렇게 95%만 제거한다고 해도 이 중에 정상조직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수술 후에도 뇌 손상으로 인해 여러 가지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16] '하늘(Hanul)'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유명 팝송 넘버 비너스를 번안한 1집 타이틀곡 '웃기네(gotta be kidding)'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17] 가상의 병명이다.[18] 정확한 병명은 교모세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