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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2:17:09

뇌간 교종


1. 개요2. 상세3. 유형4. 치료5. 예후6. 뇌간 교종으로 사망한 유명 인물

1. 개요

/ brain stem glioma

뇌간 교종은 뇌간에 생기는 모든 신경교종을 이르는 말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소아에서 많이 생기는 천막하 종양이다.
전체 소아청소년 뇌종양에서 10%~ 20%를 차지한다. 뇌간은 건들면 즉사하기에 수술이 불가능한 위치이므로 그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2. 상세

뇌간 신경교종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모양세포성 성상세포종 (pliocytic astrocytoma)
종양 세포들의 모양이 머리카락 같은 형태를 가지고 형성 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단순한 덩어리 형태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분화율이 큰 종양이기 때문에 성상세포종 중 제일 예후가 좋다. [1]
• 미만성 성상세포종 (fibrillary/diffuse astrocytoma)
모양세포성 성상세포종 보다 분화율이 더 떨어지는 성상세포종으로써, 모양세포성 성상세포종과 달리 명확한 머리카락 모양이 아니라 섬유들이 뒤엉킨 모양을 하고 있다. 종양이 마치 촉수를 뻗듯 주변 조직으로 파고 들기 때문에 CT/MRI 촬영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진단하기 까다로우며, 절제시에도 상당히 짜증나는 종양이다. 다행이도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재발할 경우 더욱 악성으로 재발할 수 있으며 재발율 자체도 50%나 된다.
• 역형성 (미분화) 성상세포종 (anaplastic astrocytoma)
분화율이 매우 낮은 성상세포종으로써 비교적 덜 악성인 종류들과 달리 섬유 모양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난장판인 조직 모양을 보인다. 주변 조직과의 구분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절제하기 매우 골치아프며,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재발도 잦은 악성 암이다.

3. 유형

유형은 크게 미만형과 국소형으로 나눌 수 있다.
< 미만형 뇌간 교종 >
대부분 뇌교에 발생하며, 전체 뇌간 교종의 75%를 차지한다. 성상세포종 (양성), 미만형 성상세포종 (악성), 역형성 성상세포종 (미분화암),
다형성 교모세포종이 발생하여 예후가 좋지 않다.
증상은 다른 뇌종양과 다르게 초기 증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한다.
• 복시 및 안진
• 구안와사[2] 및 편마비
•연하장애 및 구음장애
위 증상이 나타난지 2개월~ 6개월 후[3] 종양이 커지 제4뇌실을 압박하며 두개 내 뇌압이 상승하고 이 때 극심한 두통과 구토가 발생한다.
병이 진행되면 호흡이 약화되고, 불규칙해지며, 의식장애가 나타난다. 또 연하곤란, 혀 마비 등이 나타난다. 그래서 사망원인은 대부분 뇌간 교종에 의한 폐렴이다.
< 국소형 뇌간 교종 >
미만형과 다르게 연수와 중뇌에 많이 발생하며, 전체 뇌교종에 25%를 차지한다. 이를 일으키는 종양의 종류는 성상세포종 (양성)이다.
증상은 위 미만형 뇌간 교종과 같고, 진행속도는 미만형보다 확연히 느리다.

4. 치료

< 외과적 치료 >
• 미만형 뇌간 교종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는 불가능하고, 국소형 뇌간 교종은 수술적 치료로 관해가 가능하다. 미만형 뇌간 교종은 뇌간 자체가 종양으로 변하므로, 부분적 절제는 오히려 신경학적 결손만 악화시키고,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 방사선 치료 >
• 방사선치료가 표준 치료법이고, 필요에 따라 감마나이프[4] 를 시행한다.

< 항암 치료 >
•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교모세포종 등 악성 신경교종을 치료할 때와 같은 항암제를 사용한다.

5. 예후

미만형 뇌간 교종의 경우는 예후가 매우 불량하여 7개월~ 15개월 정도이다.[5] 국소형 뇌간 교종은 수술적 치료가 가능해 5년 생존율이 70%에 달한다.

6. 뇌간 교종으로 사망한 유명 인물

• 전민우 - 중국 연변에서 열린 음악 자랑에서 싸이의 노래를 부르며 '리틀싸이'로 불림. 2016년 2월 9일 0시 뇌간 교종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

[1] 불량한 다른 뇌종양들은 수술 장면만 봐도 얼마나 악독한 암인지가 느껴지는 반면, 훨씬 덜 악성인 뇌종양들은 수술 장면이 마치 무를 뽑는 것 같은 시원함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그나마 덜 악성인 종양들도 언제든지 미분화 암으로 악화될 수 있기에 절대 무시할 수 없다.[2] 안면마비[3] 이 때는 뇌간 자체가 종양으로 변해버린 경우가 많음.[4] 방사선 수술[5] 이론상 그렇지 더 오래 생존하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