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의 아버지는 아내의 불륜에 상처받아 이혼한 후 세상만사 다 팽개치고 어린 아들 정훈의 손을 잡고 대책 없이 시골로 낙향했다. 하루아침에 시골아이가 되어버린 정훈은 시골 생활을 용납할 수 없었다. 자신의 의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시골로 끌고 온 아빠도 싫었고, 정훈이 보는 줄도 모르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른 남자와 얼싸안고 있었던 엄마라는 사람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아빠는 급한 대로 남의 집 밭에서 농사를 도와주며 생계를 이어갔고, 정훈은 오직 공부만이 비참한 시골생활에서 벗어날 방법이라 생각했다.
전작의 버프를 잘 이어 받았는지 5.6%로 무난하게 시작하였고, 그 후 5~6%를 유지하고 있다.
작가의 전작들과 달리 전개는 잔잔하게 흘러가고 있어서 큰 혹평은 없지만, 출생의 비밀 등의 요소가 있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6]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서 최숙정의 범죄 행각이 날로 심해져서[7] 이 드라마도 결국 여느 일일극과 같이 막장 전개로 이어지고 있다. 예로는 최숙정이 서민경의 뺨을 때리거나 강종권 회장이 강종우의 뺨을 때리고, 강종권 회장이 기절해 있는 상황에서 최숙정이 정경수 앞에서 농약을 먹는다고 협박을 하다 정경수가 그 농약을 뺏고 본인이 먹으려고 하며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도 있었다. 97회 에서는 경수의 뚝빼기를 파이프로 치는 장면도..
배우들의 연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작가 특유의 문어체 대사가 많아 어색하다는 평과, 90년대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가 많다.
계속 되풀이 전개로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는 것 같다는 평가가 많다. 그래서인지 시청률은 5~6%에서 답보상황. 97화에서 드디어 7%를 달성했지만, 결말이 가까워질수록 작가의 잘 알려져있는 뒷심 부족이 점점 드러나서인지 이후 시청률은 하락 증세를 보이더니 결국 마지막회에는 5.8%에 그쳤다.
후반부로 갈수록 작가의 전작 내용과 상당히 흡사해 자가복제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숙정의 막장 행동은 작가의 전전작의 나은수, 전작의 유지나와 비슷한데다가, 특히 97화에서 그의 아들인 경수가 영신을 구하던 도중 머리를 다쳤는데, 이는 작가의 전작에서 유지나가 감금돼 있던걸 그의 아들인 경수가 구하려다가 다친 것과 매우 흡사하다. 또한 전전작에서도 마지막회 직전에 주인공이 머리를 다치는 장면이 나와 산타는 전개의 절정을 보여줬는데 3연속으로 동일한 장면이 나온 셈이다.
마지막 회도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결국 벌을 받아야 되는 사람은 벌을 전혀 안받고 착한 사람만 불쌍하게 세상을 떠난다는 결말로 끝났기 때문이다. 최숙정은 수많은 악행과 사기를 넘어 종국에 살인교사까지 저질렀으나 경찰 조사를 단 한차례도 받지 않은채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산다는 전무후무한 결말을 맞았다. 마지막에는 갑자기 아들을 잃어 슬퍼하는 어미가 되어 자신이 살인교사했던 영신에게 사과 한 마디 없이 도움만 받는다. 때문에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극의 메세지가 악행을 옹호하는 것처럼 비쳐져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주인공 영신의 결말 역시 큰 비판을 받았다. 이십대의 어린 영신은 자신의 꿈을 키워 보기도 전에 결혼이 전부라는 시골 어른들의 오지랖 생각에 밀려 극 중 내내 집착하던스토커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팔려가고와 결혼하고 세상 떠난 첫사랑을 기린다는 구시대적 결말을 맞았기 때문이다. 21세기는 고사하고 20세기에도 나오기 힘든 주제로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부족한 주제의식, 극 중 캐릭터의 감정선을 시청자들이 따라갈수 없게 쓴 대본 등이 총체적 난국이 되어, 시청자를 무시하는 것인가라는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종영 후 작가의 이미지가 아주 안 좋아졌다.
여느 일일 드라마보다 세트장 돌려막기의 정도가 심하다. 종권의 자택은 전작인 찬란한 내 인생의 고충 회장의 자택과 거의 일치하는데[12], 고충 회장의 자택은 두 번은 없다의 나왕삼 회장의 자택을 재활용한 것이니, 한 세트를 최소 세 번 이상 사용한 셈이다. 또한, 세진의 자택도 전작의 박복희의 자택과 거의 일치한다.[13]
방영 시작 후 2021년 3월 중순 시점까지 MBC에서 정규 편성한 유일한 드라마였다. 이런 현상은 2021년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한 달 더 이어졌다.
본작 이후 일일 드라마는 한 달간 휴식기를 가져, 후속작인 두 번째 남편은 8월 9일에 첫 방영할 예정이다. 7월 5일부터 7월 22일까지 서울 본사, 춘천, 원주, 제주, 강원영동의 합병 투표 여파에 따른 대체 편성과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2020 도쿄 올림픽 중계로 인한 휴방이다.
맹순 역을 맡았던 김민경 배우가 별세하면서 이 드라마가 유작이 되었다.
2021 연기대상 때 재희, 권혁, 정우연이 최우수상 후보로 나왔으나 후속작 에게 밀리며 상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극 중 최성찬 역을 맡은 이루가 OST PART.2를 맡았다.
[1] 6월 21일부터 목요일을 제외하고 5분 앞당겨진다.[2]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당신은 너무합니다, 데릴남편 오작두 등을 연출. 근 20년 만에 일일극을 연출한다.[3]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당신은 너무합니다 등을 집필. 호박꽃 순정 이후 10년 만에 일일극을 집필한다.[4] 드라마 종영 한 달 만인 8월 1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5]하나뿐인 내편에서 미스조 역으로 출연했다.[6] 경수가 숙정의 아들로 추정되었다가 이후 사실로 밝혀졌고 영신은 궁궐 사장인 종권의 첫사랑의 딸로 107회에서 밝혀졌다. 숙정이 종권과 결혼해 궁궐을 차지하기 위해 종권이 사랑하던 여인을 살해한 것이 나중에 밝혀졌고, 할머니까지 돌아가셔 혼자가 된 영신을 숙정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경수의 아버지가 죽기 전까지 돌봐주었다.[7] 영신을 납치 감금한것도 모자라 자신의 친아들 경수까지 다치게 했다.[8] 7회에서 특별출연했다.[9] 둘은 극 중 서로 부부 사이였다.[10] 특별출연이다[11]김혜옥은 왔다! 장보리에서 이번과 비슷한 역할을 맡았다.[12] 가구와 문 외에는 다른 점이 거의 없다.[13] 이는 MBC가 최근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보도국의 특파원 인력을 대폭 줄여 미국 2명, 중국, 일본 각각 1명만 남기고 철수시킨 것처럼, 드라마국도 딱히 드라마에서 중요치 않은 세트장 제작비를 줄여, 적자를 줄이기 위한 극약처방의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일일 드라마는 제작비에 비해 화제성과 시청률은 잘 나오지 않기에 더욱 이런 경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