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드라마의 엔딩에 자주 쓰였던 '숨만 쉬는 나'를 비롯해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BGM 음악들이 수록된 앨범이 1월 27일에 발매되었다. OST가 상당히 고퀄리티다. BGM은 물론이고 엔딩 때 최현준[8]의 '숨만 쉬는 나'[9]가 나오는데 미니시리즈 OST 못지않게 괜찮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47회에서 태풍과 유정의 재회씬에서 나온 반광옥의 '사랑, 그 한번'은 그 고퀄리티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이다.[10][11] 드라마를 재밌게 봤다면 한 번 쯤 들어보자.
코로나 사태 여파에 한주 방영이 미뤄진 탓인지 1회 시청률은 10.4%로 전작 위험한 약속에 비해 아슬아슬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빠른 전개로 20회에서 이태풍의 초능력이 발휘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13.1%를 기록했다. 전작은 59회에서야 넘었던 시청률 15%의 벽을 단 24회만에 넘었고 73회에서는 무려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8%[12]을 기록하면서 시청률 20%를 앞두고 있었고, 82회에서 마침내 시청률 20%를 달성하면서 내 남자의 비밀 이후 약 3년 만에 2TV 일일 드라마에서 20%를 달성한 드라마가 되었다. 그리고 전국 시청률 21.2%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고,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21.3%로 마무리를 지었다.
극 초반부터 추석 연휴, 야구 중계 등의 변수로 인해 결방이 너무 많아 시청자들의 혈압을 올리고 있다.[13] 특히 11월 들어서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 때문에 5번이나[14] 결방되었다.
극에 대한 평가는 나날이 떨어지는 추세이다. 전체 분량의 80% 가까이 진행되었음에도 여전히 악녀인 한유라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답답한 전개가 무한반복되고 있어 오죽하면 작가가 한유라에게 닥빙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한유정의 출생의 떡밥이나 차서준의 흑화같은 경우는 나름 초중반부터 복선을 많이 깔아두었으나 그것을 본격적으로 전개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늦었다는 지적이 있다. 게다가 초중반부 전개가 워낙에 지지부진했던 탓에 기억을 찾은 윤수희, 출생의 비밀을 알면서 친부모와 재회한 한유정, 자신의 과거의 악행이 드러나면서 발악하기 시작하는 주화연, 본격적으로 몰락하기 시작하는 한유라, 복수에 제대로 시동을 거는 이태풍, 가족들의 비밀이 하나하나 낱낱이 밝혀지면서 괴로워하는 차서준 등의 주요 전개를 극 후반에 다 몰아서 전개하고 있다.[15] 덕분에 등장인물들의 비중 분배는 엉망진창이 되었다.[16]
여느 일일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후반부 급전개가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마지막회는 나름 악역들에 대한 심판이 이뤄졌음에도 시청자들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허무한 결말이였다는 의견이 많다. 아무래도 마지막화에 주요 악역인 주화연과 한유라의 심판이 한번에 몰아서 이뤄진 만큼 처벌의 묘사가 빈약해보였던 것도 있고, 그동안 그녀들의 악행에 괴로워했던 이들이 복수를 이루고 난 뒤 행복한 모습을 누리는 것이 상대적으로 덜 묘사되어서 그런 듯 하다. 그래도 두 악녀에 대한 최후는 잘 묘사하여 시청자들에게 만족은 준 편이다.[17]
답답하고 고구마 같았던 드라마였지만 후속작이 더더욱 전개가 개연성이 없고 후반부가 될수록 복수가 진행되어야 하는데도 진행이 되지 않았으며 결말도 이상하게 끝났고, 게다가 20%를 넘기지 못하고 16~17%에 그치며 더더욱 재평가를 받았으며 심지어 이 시청률을 넘긴 후속작이 없다.
이진우는 2014년 KBS 2TV 일편단심 민들레 이후 목사로 변신하면서 연기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번 드라마로 6년 만에 다시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그의 배우자인 이응경은 이 시간대 이후 방영하는 KBS1 일일 드라마[19]기막힌 유산에 출연한다.
티저 영상에서 빈곤층과 서민층 등을 겨냥한 패드립 급 대사가 나와 방영 후 논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이정도 수준의 대사는 막장 드라마에서 너무 흔하게 나오는 지라 큰 논란이 되지 않은 채 지나갔다.[20]
tvN 코미디 빅리그의 방영코너인 사이코러스에서 양세찬(양미리)과 황제성(황태)을 통해 잠깐이나마 홍보된 바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당시 게스트로 나왔던 이루의 아버지 태진아가 자신의 아들과 아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홍보해준다면 각자 5만원씩 준다 했었기 때문.
21회에서 영화 레인 맨에서 나온 장면이 등장했다. 선천성 서번트 증후군 증상이 있는 레이먼이 게임에서 연속으로 이겨 많은 돈을 따는 것처럼 이태풍/유민혁도 도박장에서 후천성 서번트 증후군의 능력을 발휘했다.[21]
선역이 생고생을 하지만 권선징악이 확실하다.[22] 지금까지 악역들은 자신의 죗값을 받았다. 더 심한 악행을 저지른 악역들은 그에 응징하는 죗값을 받을 것이다.[23]
막장 드라마지만 불륜이 거의 없다. 심지어 엑스트라조차도 불륜을 저지르지도 않는다. 게다가 불륜을 비판하는 대사도 하는데 억지로 결혼한 주연급 남자가 주연급 여자에게 밀어붙이려고 하자 넌 이미 결혼했는데 나랑 불륜이라도 저지를 셈이라는 말로 그 주연급 남자를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인간의 어두운 마음을 잘 나타내었으며 또한 욕망과 복수에 눈이 멀게 되면 사람이 망가진다는 걸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24]
제목은 비밀의 남자이지만 정작 제목과 줄거리가 맞지 않는다. 그 이유가 이태풍은 가족들한테 비밀을 다 밝히고 한유라는 비밀을 밝히지 않고 있어서 제목은 비밀의 남자인데 정작 줄거리는 비밀의 여자라는 평이 있다. 하지만 점점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녀 역시 비밀이 밝혀지고 있다.
차서준의 역할에 대해 상당한 비판이 오가고 있다. 초중반까지는 한유정을 사랑하고 로맨틱하게 연출되었으나, 중후반부부터 이태풍과 대립을 세우고 유정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악역 포지션으로 전환 될 모습을 보이고 있다.[25]
방영일정이 그대로 간다면 특이하게도 2021년 2월 10일 즉, 수요일 종영이다.[26] 이유는 설날 연휴에 나오는 특집방송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수요일에 종영하게 되어 105회[27]로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28][29]
일일 드라마 치곤 화제성이 높은 편이다. 유튜브이 올라온 예고편이 조회수가 하루만에 10만이 넘기도 하고 104회 예고에서는 인기급상승동영상 순위에 뜨기도 했다. 특히 47회 마지막에 나온 태풍과 유정의 재회씬은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30][31]
[1] 원래 일정대로 8월 31일에 방영하고 결방 및 연장이 없었다면 1월 15일 종영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발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중단되는 바람에 후술할 첫방송 연기와 프로야구 중계 일정에 따른 결방이 잦았기에 방영 기간이 달라지게 되었다. 1월 6일 기사에서 종영 날짜를 2월 10일로 발표했다.[2] 1월 6일 기사에 따르면 100부작에서 105부작으로 5회가 연장되어 설날 연휴 전날인 2월 10일까지 방영하게 되었다.[3] 이는 KBS 2TV 일일 드라마 중 제일 긴 회차이다.[4]명성황후, 대왕의 꿈, 여자의 비밀, 꽃 피어라 달순아,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 바둑기사 신민준의 아버지이다.[5]그 여자의 바다, 인형의 집 등을 공동 집필. 이 작품이 첫 메인 집필작이다.[6] 동시기에 방영한 같은 방송사의 주말 드라마의 음악도 담당한다.[7] 본래 2020년8월 31일부터 방송될 예정이였으나, KBS 2TV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발 사태로 잠시 드라마 촬영이 중단되어 일주일 뒤인 9월 7일부터 방영되었다.[8]V.O.S의 멤버이고 애드리브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9] 🍂 。。。 아침에 눈을 뜨고 🍁 。。。 살기 위해 먹고 🍂 。。。 아무 생각없이 숨만 쉬는 나 🍁 。。。 눈물은 말랐고 🍂 。。。 생각도 난 멈췄어 🍁 。。。 아무 의미없이 숨만 쉬는 나 。。。 🍂[10] 12월 2일 정식으로 음원이 발매되었다.[11] 이 OST가 삽입된 태풍과 유정의 재회씬은 조회수가 7만 건이 넘는데, 이 OST도 한 몫 했다는 게 시청자들의 의견이다.[12]인형의 집 이후에 방영된 2TV 일일드라마들 중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우아한 모녀의 18.8%.[13] 사실 이건 하반기에 방영하는 KBS2 일일 드라마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연례 행사에 가깝다. 특히 야구 중계의 경우 매년 가을에 KBO 포스트시즌이라는 대목이 있다 보니 KBO 리그 자체가 없어지거나 KBS가 KBO 중계를 포기하는 매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매년 잦은 결방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14] 11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1월 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11월 10일 플레이오프 2차전, 11월 20일 한국시리즈 3차전, 11월 24일 한국시리즈 6차전. 보면 알겠지만 포스트시즌의 모든 경기(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가 최소 한 번씩은 들어가 있다. 특히 와일드카드 1차전의 경우 원래는 전날에 SBS에서 중계했어야 하나 우천취소로 다음날로 연기되면서 KBS에서 중계하게 된 케이스이다.[15] 그러나 후속작에서도 중반 전개가 너무 답답하여 후반에 다 몰아서 전개하고 있다.[16] 메인 악역인 주화연만 하더라도 초반부에 온갖 악행을 저지른 이후로는 중반부까지 비중이 극악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았다가 후반부가 돼서야 다시 비중이 늘었다. 한유라 역시 중반부까지는 작가가 지나치게 편애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마치 최종보스 수준마냥 날뛰다가 중후반부부터는 아예 몇 초 안나오는 경우가 간간히 나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메인 주인공인 이태풍과 한유정조차 얼굴 내비치는 시간이 몇십초도 안 되는 회차가 있을 정도다.[17] 보통 악역들에게도 일말의 희망을 주던 다른 드라마들과 달리 이쪽은 악역들에게 하루하루 지옥만 예고되어 있다.[18]전작은 악역이었으나 이번 드라마에선 선역을 맡았다.[19] 이진우 역시 특별출연으로 마지막회에 출연하였다.[20] 솔직히 막장 드라마는 이것보다 더한 살인이나 더한 쓰레기짓을 하기 때문에 패드립은 양반이다.[21] 참고로 해당 장면에서 나온 겜블은 블랙잭. 엄청난 기억력과 지능으로 블랙잭에서 연승을 하는 모습은 아이실드 21의 히루마 요이치를 연상케한다.[22] 또한 주인공마저도 죗값을 받았는데 복수는 정당하지만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을 이용한 것에 대한 죗값을 받았다. 아마 흑화한 한유정 역시 그것에 따른 죗값을 받을 게 틀림없다.[23] 한유라는 징역 30년에 아들 이민우의 병인 백혈병에 걸려 맞는 골수도 찾지 못한채 항암치료로 고통을 받으며 지내고 있으며 주화연은 무기징역에 아들이 죽었으며 제정신이 아닌 삶을 살고 있다.[24] 대표적으로 욕망은 한유라이며 복수는 이태풍 그리고 한유정이다. 그래도 다행히 이태풍은 이제 복수에 눈에 멀지 않게 되었지만 한유정이 그렇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나중에 원래대로 돌아온다.[25] 하지만 사실 차서준의 흑화는 복선이 있었다. 주인공인 한유정과 이태풍에게 온화하고 선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 많아서 그렇지 자신의 사람이 아닌 이들에게는 한없이 냉혹하고 무자비한 묘사를 간간히 보여주는 등[34] 오죽하면 아버지인 차우석에게도 회사 경영인으로서 너무 냉혹하다는 지적을 많이 듣는 등 복선은 꽤나 깔아두었으나 그것이 너무 늦게 진행된 것이 문제이다.[26] 주로 일일드라마는 특별한 점이 없으면 금요일에 종영하는 것이 기본이다.[27] KBS 2TV 일일드라마 중 105부작으로 제일 긴 회차이다.[28] 감독의 전작도 특이하게 월요일에 종영하였는데, 그 날은 2018년 12월 31일이었고, 새해에 후속작을 맞춰 방영하기 위해 104화로 연장되었다. 그리고 후속작은 2019년 1월 2일 수요일에 첫방송을 하였다.[29] 괜히 연장하는 게 아닌 듯한데 스토리를 보면 어마어마한 충격을 주게 만든다.[30] 네이버에 올라온 해당 영상클립은 잘나가는 미니시리즈에서나 볼 법한 조회수 약 7만 건에 470개가 넘는 좋아요와 무려 17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연령 비율을 보면 일일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10대, 20대의 비율도 꽤 많다.[31] 이후 KBS 일일 드라마인 미스 몬테크리스토도 9회 예고편의 조회수가 15만 뷰를 넘기고, 빨강 구두의 3차 티저가 16만 뷰를 넘으면서 KBS2 일일 드라마의 화제성이 조금 높아졌다.[32] 대림그룹이 DL그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33] 마지막회에서 한유명이 드라마 인터뷰를 하는데 드라마 이름이 비밀의 여자였다. 나름의 복선이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