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체의 한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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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체 부위 중 한 곳이자 대표적인 급소 중 한 곳. 영어로는 '솔라 플렉서스(Solar plexus)'라고 한다.
쇄골이 만나는 오목한 곳에서부터 쭉 내려와 가슴뼈가 끝나는 부분, 이곳을 검상돌기라 부르는데 바로 그 밑의 부드러운 부분이 명치다.
당장 손가락으로 약간만 눌러봐도 바로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곳을 강하게 충격할 경우, 호흡곤란은 기본이며, 심한 경우에는 부정맥이나 심정지까지 와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낭심과 같이 뼈로 보호받는 곳이 아니면서 동시에 생명에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급소인데도 그 심각성이 이미 널리 대중화되어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고 보호하는 낭심과는 달리, 의외로 싸움이 일어났을때 보호를 허술하게 하는 부위이므로 반드시 잊지 말고 중요하게 가드를 해야 한다.
실제로 격투기 등의 격투 종목 경기를 할 때에도 복부를 대표적인 약점으로 꼽는데, 복근을 단련해서 어느 정도는 맷집을 기를 수는 있지만 이렇게 복근을 단련해놓는다고 해도 근육이 수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격을 입으면 쉽게 무력화된다. 특히 아랫배와 더불어 명치와 그 주변 부위는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아무리 단련을 하고 힘을 줘도 방어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권투나 무에타이에서 노리고 치는 곳이 명치다. 또한 격투 종목에서는 가끔씩 고의가 아닌 살인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상대방의 명치를 너무 강하게 때려서 상대가 쇼크사하는 경우다.
1.1. 유행어 명존쎄
'명치 존나 쎄게 때리고 싶다'는 090을 한 케이틀린을 보고 빡친 말파이트의 대사가 인터넷에 퍼지면서 유명세를 탄 유행어이며 2013년에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말파이트가 평범한 쌍욕을 했다면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유행어가 유명해진 이유는 명치를 그냥 치는게 아니라, '존나 쎄게' 라는 '수수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친숙한, 그러면서도 빡침을 표현하는' 절묘한 대사였기 때문이다. 뜬금없이 명치를 존나 쎄게 치고 싶다해서 웃음을 유발하였기에 이것이 화두가 되어 2013년 최고의 유행어가 되었다. 정형화된 형태로 보급된 것은 대부분 이 짤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변형으로는 기본형인 "명치 치고 싶다", 짤에서 유행한 "명치 존나 쎄게 후려치고 싶다", 아니면 표준어인 "명치 세게 치고 싶다" 등. 변형의 수가 무궁무진하다. 중요한건 명치를 후려치기만 하면 된다. 줄여서 명존쎄라고도 한다.
2. 하스스톤의 용어 명치
국내 유저들은 하수인이 아닌 영웅을 직접 공격하는 것을 "명치딜"로 부른다. 하스스톤의 기본적인 승리 조건이 본체의 체력 30을 전부 깎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면서도 효과적인 공격 방식이라 명치라고 부르는 듯. 대부분의 영웅의 초상화 정가운데에 명치가 있는데, 공격할때 마치 명치를 가격하는 것 같아서 붙여졌다는 말도 있다. 본체딜에 특화된 덱 조합(예: 해적 전사)을 "명치덱"이라 부른다.하스스톤의 유행 이후로, 비슷하게 필드 위의 카드를 무시하고 플레이어를 직접 공격하는 모든 카드군을 명치라고 부른다.
영미권에서는 본체딜을 위해 영웅 초상화를 공격하는 것에 빗대어 face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돌냥을 face hunter라 부르는 식으로 명치를 노리는 돌진류 덱을 face~덱이라 지칭.
3. 일본의 연호 메이지(明治)의 한국식 독음
일본의 연호.메이지 시대와 메이지 덴노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