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격투기(格鬪技, Martial Arts)란 두 사람이 맞서 격투(치고 받으며 싸움)를 벌여 승패를 가리는 경기를 말한다. 종합격투기, 복싱, 레슬링, 브라질리언 주짓수, 무에타이, 킥복싱, 태권도, 유도, 가라테, 씨름 등이 있다. 줄여서 격기, 투기 종목이라고도 한다. 비슷한 용어인 무술(武術)은 정확히는 격투기의 상위 개념이다. 모든 격투기는 무술이고 검도, 펜싱 같은 검술 종목도 무술이자 1대 1로 싸우는 격투기에 해당하지만, 국궁, 양궁, 일본 궁도는 궁술로서 무술의 범주에만 들어가지 격투기는 아니다. 궁술은 상대를 과녁으로 하여 1대 1로 격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각자 과녁에 화살을 목표점에 많이, 가깝게 쏘아서 점수를 내는 표적 경쟁 종목이다.오늘날 한국에서의 격투기라고 하면 종합격투기(MMA, Mixed Martial Arts)만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항들은 격투기 무술 관련 정보 문서로.
2. 특징
현대 종합격투기인 MMA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브라질리언 주짓수, 복싱, 레슬링, 무에타이/킥복싱으로 대부분의 격투기 단체들은 전통 보전, 신비주의 노선을 택하지 않았다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이 네 가지 격투기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보면 된다.이 네 가지 격투기는 무기술과도 연관이 있는데, 복싱은 펜싱의 풋워크의 영향을 받았고, 레슬링은 소드 레슬링과 같이 고대부터 전장에서 사용하는 형태도 있었다. 무에타이의 원형인 무아이보란에는 크라비 크라봉이라는 무기술이 있으며, 종합격투기의 시대를 연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유래는 유도, 더 나아가서 일본 고류 유술에까지 이른다.
입식격투기의 경우에는 K-1, Glory라는 대회들을 통해서 많은 입식타격기들의 대결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입식타격에 있어서는 주로 무에타이나 킥복싱이 정점에 있고 그 뒤로 가라데, 복싱 산타, 렛웨이, 태권도, 등이 뒤를 잇게 된다.
격투기 종목들에는 체급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예외적으로 무체급 시합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검도는 신체 차이에 따른 불이익(팔 길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무기술이라는 특징 및 다른 무술에 비해 신체 차이에 따른 불이익이 덜해 체급이 없다.
격투기는 경험과 노련함이 매우 중요한지라 30대가 최전성기이며, 40대에도 기량이 잘 떨어지지 않는 에이징 커브가 긴 종목이다.
3. 격투기를 독학할 수 있는가?
결론을 말하자면 격투기 독학은 가능하지만 매우매우매우 힘들고 어려운데, 일단 자세를 정교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영상은 매우 드물고 그게 자신의 신체와는 맞지 않을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정교하게 안 알려주는 영상을 보면서 배워야하는데 정확하게 안잡아주는 영상이라면 우수한 관찰력과 이를 뒷받침할 운동신경이 갖춰져있어야만 자세가 정확하게 잡힌다. 그리고 이렇게 독학을 해도 일반 관원보다 진도가 느리며, 잘못 수련하다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팁을 주자면 영상하나만 보지말고 여러개를 보아서 자세를 잡으면 독학하는데 더 편하다. 중요한 점은 펀치나 킥을 할 때 빠르고 힘을 강하게 전달하는 것은 당연하고, 헛점을 최대한 없애면서 상대에게 반격의 여지도 최대한 없애는 나만의 동작을 잡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근육을 만드는 식습관과 스트레칭도 공부해야 하며, 공격 뿐만 아니라 방어도 공부해야 하는데, 때려줄 사람이 필요하니 이건 독학이 불가능하다. 잡기나 관절기 또한 상대가 있어야 하며, 실전에서는 모두 같은 키, 같은 몸무게가 아니기 때문에 독학으론 불가능하다.스파링의 부재 또한 차이가 있다. 어떠한 동작을 단순히 가만히 있는 대상에 시전하자면 어느 정도 흉내만 낼 수 있겠지만, 격투 기술을 사용하려면 실제로는 엄청난 수싸움을 동반하고 그에 따라 기술을 써먹을 수 있게끔 각을 만드는 것, 즉 빌드업이라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는 단순히 동영상과 책으로 학습하기엔 무리다. 하지만 이것도 독학하는 사람끼리 스파링을 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긴하다. 독학하는 사람끼리 스파링을 하면 독학이 아니게 된다. 독학이란 다른 사람의 가르침 없이 혼자서 공부함이란 뜻이니까 홀로 독, 배울 학
최근 격투기 창작물에서 유행하는 카피가 많이 등장하면서 유명해지고 있는데 이 또한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한 번만 보고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게 카피를 당하는 대상과 카피를 하는 대상의 경험치를 담보하는 뇌와 신체능력이 완벽하게 동일하지도 않을뿐더러, 설령 키, 몸무게, 골격근량 등 어느 정도 수치가 비슷하게 나간다고해도 기술이라는 건 사용자의 경험과 시간, 그리고 개인만의 버릇이나 노하우가 담긴 집합체다. 설령 그 간단한 복싱의 잽만 하더라도 단순히 앞주먹을 앞으로 뻗는 동작이지만 사용자에 따라 어깨, 팔, 주먹이 움직이는 타이밍과 힘이 들어가는 타이밍이 전부 다르다. 누구는 몸을 조금 틀어서 쓴다거나, 누구는 정말 팔만 살짝 움직이는 등 사용자 습관이나 피지컬 정도에 따라 겉보기엔 소소하지만 뜯어보면 많은 차이가 난다. 단순히 펀치만 놓고 봐도 이 정도로 복잡한데 한 번 보거나 당한 것 만으로 따라한다는 건 말 그대로 환상에 가깝다.
4. 기타
e스포츠에서도 격투기는 인기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대한민국에는 이름이 격투기 내지는 킹투기인 무술이 존재한다. 창시자는 구판홍. 1964년 일본에서 킥복싱이 유입된 후 파생된 입식타격기로서 본토 킥복싱에 비해 던지기 기술을 심도있게 다룬다.[1] 훗날 이들 라인이 주축이 되어 국내에 무에타이가 도입되었고 2000년대 이후로 킥복싱 내지는 무에타이로 간판을 바꿔다는 추세라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