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풍속도첩》, 김홍도 |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 |
1. 개요
궁술(弓術, archery)은 전통적으로 활을 쏘는 기술, 또는 활과 화살을 이용한 무술을 말한다. 자제력, 결단성, 정서 안정 등이 요구된다.우리나라의 가장 큰 국궁관련 협회의 이름은 대한궁도협회이다. 사실 1983년까지는 대한궁도협회에서 양궁도 담당했다.[1] 국궁은 크게 장궁과 단궁으로 나뉘고, 구조상으로는 환목궁과 복합궁으로 나뉜다.[2]
갖가지 썰에 의하면, "거울처럼 흔들림 없는 물결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으면 맞히지 못 할 것이 없느니라"가 주요 포인트라 한다. 냉병기 시절에는 궁사의 활솜씨가 충분하기만 하면, 기병대는 어렵지만 기병 한 기 달려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었다.
2. 분류
- 지중해식 사법 - 서양권의 전통 궁술
3. 역사
고대 사람들은 구석기 시대부터 일찍이 활과 화살을 만들어 사냥을 했고, 전쟁 때는 무기로 사용하였다.그러다가 총이 발명되면서부터는 무기로서보다는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의 한 가지로 활을 즐기게 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스포츠로서 대중들 사이로 보급되고 있다.
양궁이 스포츠화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중엽에 영국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그 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으로 널리 보급되면서 발전하였다. 1931년 국제양궁연맹이 조직되어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 경기가 개최되었고, 1972 뮌헨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한국은 1946년 국제양궁연맹에 가입하였고, 이후 꾸준히 국제 양궁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문인들 중심으로 돌아가던 조선 시대 때도 승마와 함께 선비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운동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전신운동이긴 하지만 하반신 위주인 승마를 보완하기에 매우 적절한 상반신 운동으로 실록에서도 기록이 보이고 무과 응시 때도 궁술은 필수였다. 나중에 조총을 도입한 이후에도 궁수를 혼용해서 편성할 정도.
여담으로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활쏘기(순우리말), 궁술(弓術), 사예(射藝)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궁도(弓道)라는 표현은 근대 일본에서 시작한 표현이다. 일본 또한 근대 이전에는 궁술이란 표현을 썼다. 하도 ~도(道)가 붙는 단어가 많고 그럴듯 해 보여서 전통적인 단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도(道)란 표현은 근대 일본의 유도에서 시작되어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다. 찾아보면 고전 기록에서 ~도(道)란 표현이 나오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았다.
한국식 전통 궁술은 과녁 크기를 크게 해서라도 상당한 장거리 사격을 하도록 한다. 가까워도 과녁이 작으면 연습하는 데는 그게 그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력 영향, 바람 영향, 종말 속도까지 속도를 줄이는 공기 저항 등 다른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3] 최대한 실전과 가까운 훈련법으로 쏘는 것. 이는 한국 궁술이 일본 궁술처럼 단순한 정신수양을 위한 도(道)가 아니라 엄연한 실전지향의 무술훈련에서 기반한 영향도 크다. 예비군 훈련 때 칼빈 사격하면서 정신수양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