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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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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ondo_Bell.png 론도 벨 (지구연방군)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Neo-zeon-emblem.gif 신생 네오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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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뉴 건담 리가지 사자비 야크트 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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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토치카 칠드런
하이뉴 건담 나이팅게일 사이코 기라 도가
(사이코 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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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04
사자비
サザビー | Sazabi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Msn-04.jpg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Sazabi-rear.png
▲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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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9c1b1b><colcolor=#fff> 형식번호 MSN-04
명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사자비
파일:일본 국기.svg サザビー
파일:중국 국기.svg 沙扎比
파일:미국 국기.svg Sazabi
형식 뉴타입 전용 시작형 모빌슈트
설계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신생 네오지온
제작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소속 신생 네오지온
파일럿 샤아 아즈나블 대령
최초배치 UC. 0093.
조종 두부 리니어 시트형 콕피트에 파일럿 위치
전고 최대 25.6m, 두부 높이 23.0m
중량 본체 무게 30.5t, 전비 중량 71.2t
장갑재 건다리움 합금
동력원 초소형 미노프스키 핵융합 엔진
스러스터 버니어 스러스터/애퍼지 모터 28개
출력 3,960kW
가속력 1.87 G
추력 13,300kg X 2, 14,000kg X 2, 9,800kg X 8
센서범위 22,600m
무장 및 장비 연료 탱크 (백팩 장비)
메가 입자포 (복부 내장)
빔 사벨 (양팔 장비)
빔 샷 라이플 (충전식 캡 사용)
소형 미사일 X 3 (실드 내장)
실드 (좌측 하박 장비)
빔 토마호크 (실드 장착)
판넬 X 6 (백팩 장비)
메카닉 디자이너 이즈부치 유타카
}}}}}}}}} ||
1. 개요2. 개발 배경3. 기체의 설계4. 무장과 장비5. 작중에서의 활약6. 뉴 건담 vs 사자비7. 실측비례 오류8. 관련 기체9. 모형화10. 게임에서의 사자비11. 둘러보기

1. 개요

046 MSN-04 Sazabi (from Mobile Suit Gundam: Char's Counterattack)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046 MSN-04 Sazabi (from Mobile Suit Gundam: Char's Counterattack)
형식번호 MSN-04 모빌슈트 사자비

우주세기 0093, 신생 네오 지온군을 이끌고 일어선 총수 샤아 아즈나블.
그를 위해 개발된 진홍의 전용기이다.
샤아의 뉴타입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코 프레임을 채용.
등의 컨테이너에서 사출된 판넬을 유도하여 올레인지 공격이 가능케 한다.

복부에서 확산 메가 빔 포를 발사.
휴대 무기는 연사식 빔 샷 라이플을 장비.
실드에는 미사일을 내장했고, 근접 전투용으로는 빔 사벨과 빔 토마호크를 사용.

'붉은 혜성' 샤아 아즈나블.
그가 또다시 전장으로 향했을 때,
새로운 붉은 모빌슈트도 함께 출격했다.
숙명의 라이벌 아무로 레이와 결판을 내기 위해, 샤아의 사자비는 뉴 건담과 칼날을 맞대는 것이었다.
}}}}}}}}}
극장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 등장하는 모빌슈트. 이름의 유래는 고가의 미술품을 거래하는 소더비 옥션(サザビーオークション, Sotheby Auction)이라고 한다. 일본의 명품백 브랜드인 사자비(SAZABY) 에서 따왔다는 설도 존재한다. 기획 초기 단계의 임시 네이밍은 더 낵(ザ・ナック)

기술적으로 사자비는 신생 네오지온이 에너하임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지금까지의 모든 지온계[1] 기술을 집대성하여 제작한 플래그십 모빌슈트이다. 또한, 네오 지온의 총수인 샤아 아즈나블의 전용 원 오프 타입 및 뉴타입 전용 모빌슈트로서 상징적인 에이스 기체의 역할도 지니고 있다.

==# 설정화 및 기타 이미지 #==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Msn-04.jpg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Sazabi-rear.png
▲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설정화.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Vlcsnap-2013-04-23-23h50m46s83.png
▲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작중 모습.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Mobile_Suit_Gundam_Twilight_Axis_%28Novel%29.png
▲ U.C.0096
액시즈 표면에 방치된 모습.
[2]
파일:Master_Archive_MSN-04.jpg
▲ 『마스터 아카이브』 수록 일러스트.[3]
파일:MG_사자비-Ver.Ka_설정화.png
▲ MG 사자비 Ver.Ka 설정화.[4]
파일:Ikuto_Yamashita_sazabi.jpg
야마시타 이쿠토의 그림.

2. 개발 배경

개발 당시 샤아의 전용기는 야크트 도가기라 도가 등을 발전시킨 모빌슈트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그 결과물의 성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완전히 새로운 모빌슈트를 개발하자는 결론에 이른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지금의 사자비이다. 초기에는 모빌아머로 기획된 적도 있고, 이는 추후 알파 아질로 실현되었다.

단독 기체로 범용성과 고성능을 확립해야 했던 이유는 당시 네오지온이 처해 있던 상황에 있다. 제2차 네오 지온 전쟁 당시의 네오지온은 제1차 네오 지온 전쟁 막판의 내전으로 거의 대부분의 전력을 잃은 상태로, 샤아가 장악한 시점에서는 겨우 일개 함대 수준만 남아 있었다. 여기에 론도 벨 등의 감시도 피할 수 없었으므로 전력 강화는 비밀리에 진행해야만 했다. 그 결과 설계는 신생 네오지온에서 하나 생산 자체는 에우고 시절부터 연줄이 있던 애너하임에 의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고, 지온계 개발자 다수가 남아 있는 그라나다 공장에서 네오지온의 신규 병력을 생산하게 된다.[5]

이로 인해 소수로도 다양한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뛰어난 범용기인 기라 도가야크트 도가가 개발되었다. 그러나 이 둘조차 샤아의 능력을 100% 발휘하기에는 성능이 부족했고, 샤아 직속 개발팀[6]이 완전히 신규 개발을 진행해 사자비를 내놓는다.

네오지온의 총수이자 에이스 기체라는 이미지를 위해 사자비의 머리는 1년전쟁 당시 샤아가 항상 착용하던 뿔 달린 투구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왼쪽 스커트 아머에는 캬스발 렘 다이쿤(Casval Rem Deikun)의 두문자 C.D를 이미지화한 개인 엠블렘이 새겨져 있다.[7]

지옹이나 릭 디아스처럼 사자비 역시 조종공간이 두부에 위치해 있는데, 그 구조는 2세대 모빌슈트 이후 본격화된 모노아이-전방위 모니터-리니어 시트 체계를 따른다. 이조종공간은 본체가 대파되더라도 머리 내부의 탈출포트만 따로 사출되어 파일럿이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자비의 개발에는 사이코 프레임이 적극 채용되어 큰 부피와 중량을 차지하는 사이코뮤 관련 장비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었고, 추가로 상술한 바와 같이 콕핏이 흉부에서 두부로 옮겨갔기에 흉부에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공간에는 고출력의 제너레이터를 탑재하였고, 이를 통해 메가입자포, 빔 샷 라이플 등 강력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 메가입자포는 병력의 규모 면에서 크게 밀리는 네오지온이 샤아 혼자서도 대규모 화력전을 전개할 수 있게 해준 강력한 카드로, 작중에서는 단독으로 제간 부대를 일소하는 장면도 보여주었다. 한편 장갑 소재로는 건다리움 감마 합금을 채용하여 얇은 장갑으로도 높은 강도를 확보하였다.

움직임에 있어서도 사자비는 대단히 우수하다. 백팩에 설치된 3기의 스러스터와 어깨의 스러스터, 28개에 달하는 애퍼지 모터, 그리고 사이코 프레임에 의한 정밀한 기체 제어 능력 덕분에 중(重)형 모빌슈트임에도 불구하고 기동성, 운동성, 운용시간 모두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추가로 백팩 아래에 2기의 프로펠런트 탱크를 장비하여 가동 시간을 더욱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사자비의 설계 사상은 무조건 고화력에만 투자한 4세대 모빌슈트들보다는 다방면으로 우수하게 균형 잡힌 고성능의 소체를 완성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적대 기체인 뉴 건담과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역습의 샤아 완결 이후, 기동전사 MOON 건담의 주역기 문 건담의 원본 발길이 사자비의 개발 데이터에 사용되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이것이 반영된 RG 사자비 내수용 제품의 팜플렛에 따르면, 사자비는 발길 + 야크트 도가의 계보를 갖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역습의 샤아 이후 시점을 다루는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는 작중의 시난주 스타인이 사자비의 데이터를 사용해 개발되었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전후 사자비의 잔해는 우주세기 0096년 시점에도 액시즈 표면에 방치되어 있다. 지구 연방군이 액시즈를 관리하게 되면서 지온 측에서 회수하지 못한 듯하다. 때문에 대부분 잔존하던 기체들에 의지한 네오 지온 잔당군 소데츠키에서는 차기 리더기로써, 바우를 내정했고, 나중에는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와의 밀약에 의해 시난주를 넘겨받게 된다.[8]

기동전사 건담 Twilight AXIS에서 아를레트가 사자비 콕핏트에 채용되어 있던 사이코 프레임 칩을 가져갔기 때문에 현재는 그냥 사이코 프레임도 없고 액시즈 표면에 기체의 잔해만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이다. 또한 아를레트가 가져간 사자비의 사이코 프레임은 아를레트의 감정에 반응해 액시즈를 뒤덮을 정도의 엄청난 사이코 필드를 일으키기도 했다.

3. 기체의 설계

파일:external/www.dalong.net/m29_i1.jpg
출처 -http://www.dalong.net/

U.C.0092년 12월. 그리프스 전쟁 말기에 벌어졌던 그리프스 2차 공략전 이후, 행방을 감추고 있던 샤아 아즈나블, 즉 캬스발 렘 다이쿤은 스스로 지도자로서 자비 가문에 의한 독재를 거부하고, 지온 줌 다이쿤의 이상을 쫓아 우주 이민에 의한 자치권의 획득을 목표로 네오지온을 재흥하여 지구연방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그리고 난민 수용 시설로 개조된 콜로니 스위트 워터를 점거해, 그 곳을 거점으로 해서 연방정부와의 대결 자세를 취했다.

샤아는 U.C.0089년 구 네오 지온의 붕괴와 함께 게릴라화, 지하 조직화된 반 지구연방운동을 통합했고, 또한 예전에 에우고의 스폰서였던 정재계(政財界)의 실력자들과도 독자적인 루트를 통해 지원을 얻어내, 단기간에 강력한 조직을 만들었다. 게다가 샤아는 우주 이민자들에게 영웅으로 취급되고 있었고, 무력 제압당한 스위트 워터의 주민들도 스페이스 노이드를 위해 일어난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인 샤아(즉, 캬스발 렘 다이쿤)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 열렬히 지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스위트 워터에는 원래 구 공국계의 주민이 많아서 샤아가 그리프스 전쟁 발발 이전부터 거점으로 하고 있었다는 설도 있고, 에우고에 참가한 것 자체가 지온 재흥을 위한 포석이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마저 있다.

MSN-04 사자비는 신생 네오지온이 개발한 뉴타입 전용 모빌슈트이다. 뉴타입 전용기는 일년 전쟁시의 구 공국군이 개발했던 것으로, MAN-03 브라우 브로, MAN-08 엘메스, MSN-02 지옹 등이 있던 시험제작 기체에는 사이코뮤라고 불리는 디바이스가 탑재되어 있었다. 이들 뉴타입 전용기에는 형식번호 MS/MA에 Newtype을 뜻하는 N이 붙는 전통이 유지된다. MSN-06S 시난주가 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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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뮤란, 단순하게 말하자면 파일럿의 생각이나 의식 그 자체로 기체나 무기를 관제, 조작하는 것으로, 무인 공격 포트 "비트"의 원격 유도 등도 가능했다. 이것은 미노프스키 입자가 살포된 공간에서도 압도적인 이점을 가진 병기 시스템이었지만, 뉴타입 능력이 극단적으로 높은 파일럿만이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양산하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그렇지만 사이코뮤 기술은 병기로서 대단히 유용했기 때문에 그리프스 전쟁 당시 연방군(및 티탄즈)는 사이코뮤를 개량하고 인공적인 뉴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 "강화인간"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해 MRX-009 사이코 건담, NRX-055 바운드 독, NRX-010 사이코건담 Mk-II 등을 투입시켰다. 또 에우고를 지원하고 있던 에너하임 일렉트로닉스는 독자적으로 "바이오 센서"라고 불리는 조작 단말기와 "인컴"이라는 원격 유도 디바이스를 개발하여 뉴타입 능력이 없는 파일럿도 쓸 수 있는 일종의 '유사 사이코뮤'마저 개발했던 것이다.

지구권에 돌아온 엑시즈(나중의 네오 지온)은 그 기술과 노하우를 교섭과 탈취 등을 통해 입수, 더욱 개량시켜서 AMX-004G 양산형 큐베레이, AMX-014 도벤 울프, AMX-015 게마르크 등을 전선에 투입했다. 구 네오 지온은 전쟁에서 패배했으나 일년전쟁 이후에 개발된 혁신적인 신기술만은 손에 가득 쥐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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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네오 지온 전쟁'이 흔히 '하만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것처럼 연방정부는 항쟁의 책임을 지휘관이었던 하만에게 돌리는 것으로 지온 공화국 그 자체와 엑시즈의 시민에게는 전쟁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 그 때문에 당시 참전했던 많은 기술자와 군 관계자는 추궁을 피해 숨어 지냈다. 그 후 네오 지온의 재흥을 맞이해서 독자의 전함과 모빌슈트의 조달을 시작한 샤아는 구 네오 지온의 기술자들에게 뉴타입 전용기의 개발을 명령했다. 그러나 당시 정황상 기본적인 설계는 가능했으나 제조와 실험에 필요한 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에 개발과 제조는 본래 공국군의 휘하였던 그라나다를 중심으로 하는 공장에 한해서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 맡기게 되었다.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U.C.0083년 이후에 실시한 사업부별 독립 채산제와 철저한 기밀누설 방지제는 샤아로서도 신생 네오 지온으로서도 여러 모로 좋았기 때문이다. 샤아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스태프를 더욱 끌어모았다. 게다가 기체에는 의식적으로 개발 코드를 붙여서 각 담당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파일:external/www.dalong.net/m29_i4.jpg

사자비의 이름을 받기 위해 개발된 당초의 기체는 AMS-119 기라 도가를 베이스로 한 MSN-03 야크트 도가였지만, 예상했던 스펙의 사이코뮤 디바이스를 집어넣기에는 프레임이 작아서 요구치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 그 후 얼마간의 시행 착오를 거쳐 새로운 대형 기체가 MSN-04라는 코드로 개발되었다. 이때 거의 모빌아머급의 규모를 자랑하는 설계도 제안돼 04N이라는 코드도 주어졌지만, 사이코 프레임의 채용 결정으로 인해 현재의 스케일로 굳여졌다고 한다. 이때의 모빌아머 개발 프로젝트는 별도로 진행되어 나중에 NZ-333 알파 아질의 개발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하여 개발된 사자비는 기존 공국계 모빌슈트의 집대성이자 완성을 이룬 기체라고 할 수 있다. 새 장갑재 건다리움 감마 합금의 채용은 그리프스 전쟁 시대의 것보다 내구성과 강도가 증가하여 기체의 내탄성을 떨어뜨리지 않고도 장갑을 얇게 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는 기체의 경량화와 동시에 장갑 안에 더 많은 로켓 모터와 자세 제어용 애포지 모터를 내장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이로서 사자비는 가동시간도 표준적인 모빌슈트를 상회하며, 다른 예를 찾기 어려운 압도적인 기동성을 얻었다. 이러한 가동에도 사이코 프레임은 효과를 발휘해 동 시기의 거의 대부분의 모빌슈트는 사자비의 성능을 쫓아가지 못했다. 그야말로 신생 네오 지온의 상징적인 모빌슈트인 것이다.

파일:external/www.dalong.net/m29_i5.jpg

MSN-04의 콕핏은 대부분의 모빌슈트의 콕핏에 비해 이례적으로 머리에 장착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샤아의 이전 탑승기였던 지옹의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사이코 건담이나 릭 디아스에 가까운 것이다. MSN-04의 머리에는 탈출 포트 겸용의 구형 전방위 모니터용 콕핏이 장비됐다. 주위에는 모노아이용의 레일과 사이코뮤 디바이스가 고밀도로 장비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거의 사이코 프레임으로 교환되어 있어서 여분의 공간은 불필요했기 때문에 내탄성과 가동성도 문제 없었다. 모노아이는 릭 디아스나 가자 시리즈에 채용되었던 레일레스(railless)용의 단말기를 개량한 것으로, 보통의 공국계 모노아이보다 광범위하고 더욱 정밀한 화면 분석 능력을 갖고 있다. 덧붙여, 사이코 프레임이란 사이코뮤의 기초 기능을 가진 컴퓨터 칩을 금속입자 레벨로 구조재에 섞어넣은 것으로, 본래 거대한 부피가 필요했던 사이코뮤 장치를 크게 줄이는데 공헌하고 있다.

파일:external/www.dalong.net/m29_i7.jpg

MSN-04의 복부 모듈은 고출력 제너레이터와 메가 입자포로 구성돼있다. 게다가 사이코뮤의 메인 유닛도 가슴에 설치되어 있어서 강력한 사이코 웨이브를 만들어낸다. MSN-04의 동체 유닛은 어떤 의미로 대단히 표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실루엣은 자쿠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른바 "지온공국계" 설계를 답습했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는 그리프스 전쟁에서부터 하만 전쟁에 이르는 기간 동안, 폭발적인 진화 끝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에 기체를 맞춘 것 같은 모빌슈트가 다수 개발되었던 것에 대한 반성이자 반항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내용은 대단히 혁신적인 것이다. 기본 프레임은 AMS-119 기라 도가를 대형화시킨 구조이지만 주요 부분에는 크기이 커진만큼의 메리트를 이용한 구조 강화가 이루어져 있어, '"뉴타입 전용기"'이면서도 기본 스펙과 사이코뮤의 밸런스를 수준 높게 맞춘, 하나의 모빌슈트로서도 우수한 기체다.

일년전쟁 당시와 비교하자면 압도적으로 거대한 구조지만 기체의 운동성이나 기동성은 오히려 더 높아서, 중(重) 모빌슈트에 분류되는 기체이면서도 고속 전투와 격투 능력도 기존의 어떤 모빌슈트보다도 우수하다. 그 때문에 기체의 각 부위에는 새로 설계된 엑츄에이터가 배치되어 강력한 토크를 각 관절부분에 전달한다. 또, 기체의 각 부분에는 분배 배치된 사이코 프레임과 자세 제어용 애포지 모터 등에도 여유있게 에너지와 프로펠런트를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 터미널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다. 이런 게 가능한 것도 동체 유닛 설계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파일:external/www.dalong.net/m29_i8.jpg

MSN-04의 팔은, 완성된 모빌슈트의 '팔'이자 각종 화기를 운용하는 에너지 터미널이기도 하다. 더욱이, 한 방향으로의 응급 기동에도 대응하는 간이형 플렉시블 스러스터라고 할 수 있는 유니트도 가지고 있다. MSN-04의 팔은, 모빌슈트에 요구되는 기본성능을 높은 수준으로 달성한 완성도 높은 유닛이다. 머니퓰레이터로서의 기능은 물론, 대 모빌슈트전에 있어서의 근접 전투, 백병전, 격투에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며 화기나 참격용의 무장 없이 머니퓰레이터나 다리로 싸우는 난타전도 상정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빔 샷 라이플이나 빔 토마호크, 빔 사벨 등의 에너지 공급에도 이중 삼중의 보조 회로가 설계돼있어 통상적인 사용이라면 파워 다운 등의 가동 불량을 일으키는 일은 없다. 더욱이 숄더 아머의 안쪽에는 보조적인 기동 장비로서 플렉시블 숄더 스러스터가 장비돼 있어서, 공격용의 슈트룸 부스터로서도, 응급용의 사이드 부스터나 리버스 부스터로서도 기체의 가동성을 높이고 있다. 덧붙여, 사자비의 빔 사벨은 팔에 장비되어 있어서 짧은 시간에 무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이 시기의 사벨에 시험적으로 투입됐던 아이들링 리미터 기능[9]도 갖추고 있어서 에너지의 절약이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장비들은 무버블 프레임과 함께 고밀도로 설치돼있어 확실한 가동성을 보증한다.

파일:external/www.dalong.net/m29_i9.jpg

MSN-04의 다리는, 보행/기동 장치로서의 완성도는 물론, AMBAC 유닛 겸 스러스터로서도 우수하다. 만들어진지 거의 15년이 지난 '모빌슈트'라는 공업제품의 완성된 기술이 집약된 부위이기도 하다. 당시의 모빌슈트는 전투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기체 각부에 무리한 무장이 덧붙여져 있었고, 그것들을 가동시키기 위해 고출력 제너레이터를 장비, 수납하기 위해 더욱더 기체가 커진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빔 병기의 고성능화에 의해 장갑의 개념이 변해서, "중장갑"이라는 발상 그 자체가 넌센스한 것이 되어버렸다. 대 빔 코팅 노하우의 확립 및 I필드 제너레이터의 소형화 등도 진행되고 있어서 전술에 맞춰 밸런스를 조정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신생 네오 지온이 운용하던 병기의 대부분은 그런 의미로 가장 앞서 있으면서도(알파 아질을 제외하고) 대단히 기본적인 레벨에서 기체의 밸런스를 맞췄다. MSN-04 사자비의 컨셉트도, 우선 모빌슈트로서의 기본 성능을 충실하게 한 다음, 뉴타입 전용기로서의 부속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이었다. 그 때문인지 사자비의 다리에 요구되었던 것은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이었다. 바리에이션은 어찌되었든간에 양산 따위는 거의 생각하지 않은 단 1기만를 위한 설계로 만들어진 사자비는 신생 네오 지온의 상징으로서 개발되었다는 이유도 있고, 샤아의 탑승 기체인 만큼 어떤 의미로는 '지지 않는' 또는 '쉽게 파괴되지 않는' 기체여야만 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사자비의 다리 구조에는 사이코 프레임과 그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시스템 이외에는 여분의 장비나 기능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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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04의 백팩은 판넬 콘테이너를 장비하고 있는 것 이외에는 보통의 모빌슈트와 거의 같은 구조를 하고 있다. 옵션인 프로펠런트 탱크는 최대 전투 출력에서의 가동시간을 늘이기 위한 것이다. MSN-04의 백팩 모듈은 기체 밸런스적인 면에서 보자면 그렇게 크지도 않고 3기의 스러스터 뿐으로, 초기형의 릭돔 1기분에 해당하는 추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후방에 벡터를 집중시킬 경우에는 리어 스커트 아머 등에 분배 배치된 버니어 스러스터와 애포지 모터가 가동하여 강력한 추력을 발생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옵션인 프로펠런트 탱크는 최대 전투 출력 시간을 90초 이상 연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2기 장비 되어있는 판넬 콘테이너에는 야크트 도가와 함께 개발되었던 판넬을 다 합해서 6기 장비 가능하다. 하지만 야크트 도가의 판넬 폴더는 기본적으로 판넬의 재사용을 상정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사자비의 판넬 콘테이너는 에너지의 재충전이나 프로펠런트의 보충도 가능하게 돼있다. 이는 사자비와 야크트 도가의 설계 사상의 차이를 보여주는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자비는 겔구그를 연상하게 하는 다부진 체형이지만 거대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장 큰 모빌슈트 중 하나이며 게마르크크샤트리아(MS)보다도 크다. 사자비의 소설판 버전인 나이팅게일(MS)이 거대 모빌슈트로 이름높지만 사실 키는 사자비가 더 크다(전비중량은 나이팅게일이 위). 큰 덩치 덕분에 콕핏이 실제로 머리 안에 들어간다.[10] 이 거대한 체격은 ZZ 건담처럼 출력을 압도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도 아니고 게마르크처럼 온몸에 메가빔포를 도배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동체 프레임 내부에 사이코뮤 소자를 탑재한 사이코 프레임은 그 크기가 클수룩 사이코뮤 소자의 탑재량이 많아지며 사이코뮤 성능도 올라가기 때문에 이처럼 크게 만든 것이다. 이는 숙적인 뉴 건담도 마찬가지며, 뉴 건담과 사자비는 빔 공격력이 아니라 사이코뮤 파워로 승부하는 진정한 뉴타입 전용기였다.

4. 무장과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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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 혼 판넬
후쿠오카 뉴 건담의 입상 영상에 등장한 사자비의 추가 무장. 사자비의 판넬 컨테이너 좌우에 장비된다. 장비 시 대형 판넬 하나당 기존 판넬 컨테이너 한쪽(3개)을 전부 사용하는 사양이라 기존의 판넬은 장비할 수 없다. 장비한 채로 포구를 앞으로 꺾어 빔 캐논처럼 쓰거나 판넬을 좌우로 연결한 뒤 고출력 빔을 발사해서 라 카이람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뉴 건담이 롱 레인지 핀 판넬을 팔뚝에 장비하고 초대형 빔 사벨로 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사자비도 판넬을 팔뚝에 장비해 대형 빔 사벨로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3년 3월에 프라모델로 발매가 결정되어 자세한 형상이 공개되자, 집게사장을 닮았다는 코멘트가 큰 호응을 받았다.

5. 작중에서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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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사자비일러스트.jpg
▲ 매거진 「건담 퍼펙트 파일」의 삽화.
규네이의 야크트 도가를 엄호, 회수하겠다.
(사자비, 나갑니다! 사자비 발진!)
극 초반부터 등장하여 활약한다. 아무로의 리가지를 상대로 곤경에 처한 규네이 거스야크트 도가를 엄호하기 위하여 출격, 수적인 우세로 아무로를 궁지에 몰아넣지만 피탄 당하여 자력으로 복귀할 수 없게 된 규네이를 구하기 위하여 추격을 포기하고 철수한다. 애초에 샤아는 이 시점에서 아무로를 쓰러트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좋은 빌미가 된 셈. 리가지에 탑승한 아무로를 상대로는 판넬을 사용하지 않았고 규네이가 이것을 지적하는 장면이 있다.

그 후로는 액시즈를 둘러싸고 론도벨과 교전하여 액시즈를 재점화시킨 후 판넬을 이용하여 액시즈를 공격하는 핵 미사일을 격추하는 것에도 성공한다. 이 전투에서는 사이코 프레임을 입수해서 급조한 아무로의 뉴 건담이 출격했고, 샤아는 기대하던 아무로와의 일전에 돌입한다.

이 전투 이전에 샤아는 제간 부대를 상대하고, 핵 미사일을 파괴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면서 판넬을 하나만 남긴 상태였다. 그러나 아무로는 펑펑 터져나가는 제간들을 뒤로 한 채 단신돌격으로 깊숙히 침투해서는 퀘스의 알파 아질의 목을 부러뜨리고, 규네이의 야크트 도가를 파괴했으며, 기라 도가 부대를 상대하면서 핀 판넬을 하나만 남기고, 방패는 규네이의 야크트 도가에게 파손돼버린 상태였으며, 바주카도 한 발만 남은 상태였다.

어쨌든 아무로와 샤아는 열심히 싸웠고, 중간에 눈치없이 끼어든 기라 도가와 제간도 박살내며 돌아다녔다. 중간에 끼어든 기라 도가는 뉴 건담에게 얻어터지고 빔 머신건을 조공한 후 박살났고[15], 제간 부대는 사자비의 메가 입자포 한 방으로 다 격추되어 양산기의 비애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이후 뉴건담과 사자비는 모든 무장을 소모한 채 치열한 공방을 육탄으로 주고 받다가 결국 뉴건담에 의해 파손. 콕핏은 강제 사출되고 본체는 액시즈에 쳐박혀 침묵한다.

사자비의 이후 행보는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Twilight AXIS에서 그려지는데, 샤아의 반란 이후 패망한 네오 지온 측에서 잔해를 회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플라스 사변이 발발하고도 반년 후인 우주세기 0096년 말 시점까지도 액시즈 표면에 쳐박힌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여주인공인 아를렛이 사자비의 잔해로부터 사이코 프레임을 빼갔는데, 본체는 여전히 회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별다른 일이 없다면 그냥 방치된 채로 잠들어있을 듯하다.

기동전사 건담 벨토치카 칠드런에서의 사자비는 벨토치카 칠드런과 역습의 샤아의 관계가 단순한 소설판과 극장판의 관계가 아니므로, 이 두 기체 역시 같은 기체로 봐야하는지는 애매하기는 하다. 여하튼 나이팅게일이 사자비와 거의 같은 역할로 소설 중에 등장한다.

UC인게이지에선 나나이 미겔이 동승하는 형태의 프로토타입으로 등장, 릭 디제를 타고 패트롤 중인 아무로를 습격해 아무로의 릭 디제를 완전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체 성능을 과시, 선전포고를 한 후 퇴각한다.

6. 뉴 건담 vs 사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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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실측비례 오류

파일:attachment/70m_sazabi.jpg

설정상 사자비와 뉴 건담은 전고가 고작 몇 m 차이날 뿐이지만, 뉴 건담이 잡았을 때 자기 머리통보다 더 큰 크기의 탈출 포트가 위의 장면의 사자비에게는 모노아이보다 약간 큰 정도에 불과하는데, 이 탈출 포트 크기를 기준으로 사자비와 뉴 건담의 전장을 비교하면 사자비의 전장은 70m를 넘어선다. 속칭 70m 사자비 전설.[16] 다만 저 장면 이후에 나오는 사자비의 콕핏 장면들은 MG 설정화에서 나온 것과 비슷하게 머리에 꽉 들어차는 크기로 그려지는 장면이 나온다. 그냥 저 장면이 유난히 심하게 오류가 난 것.

이 황당한 오류는 촉박한 제작시간과 제작자들간의 불협화음이 빚어낸 해프닝이다.이즈부치 유타카의 인터뷰(원문),(번역) 사자비를 디자인한 디자이너인 이즈부치 유타카는 가슴에 집어넣을 생각으로 탈출 포트(콕피트)를 디자인했지만, 나중에서야 콘티를 보고 토미노 감독이 머리에 집어넣을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17] 알아차린 때는 작화가 막 제작되고 있을 즈음인지라 이미 그려진 장면들을 수정하기에는 예산상으로나 시간상으로나 빠듯했고, 결과적으로는 영상의 실측 비례가 그야말로 엉망이 되었다. 실제로 작중 영상을 보면 탈출 포트가 머리에 꽉 들어차거나 매우 작아지는 등, 크기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여러번 볼수 있다. 결국 이 해프닝은 작품과 해당 기체의 명성 만큼 두고두고 뭇 건담 마니아들의 농담거리가 되게 되었다.

파일:attachment/사자비/m29_i5.jpg
<MG 프라모델의 설정화>

이 오류는 이후 모형화에서도 여러모로 골치거리로 남았는데 상술하였듯이 본편에서 가장 오류가 심한 윗 이미지를 보면 전체 머리 크기에서 1/10도 안되지만, 이것을 그냥 놔두면 말도 안되는 오류가 되기에 최근의 프라모델 조형용 리파인 디자인에서는 본편에서 콕핏 블록이 크게 나온 비례를 참고 했는지 콕핏 블록의 크기를 최대한 크게 늘리는 것을 선택했다. MG 프라모델 설명서에 수록된 설정화에서는 콕핏 블록이 헤드파츠 내부를 꽉 채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설상가상격으로 최근 건담 시리즈 모빌슈트의 디자인의 경향이 점점 소두화되는 경향 때문에, 더 나중에 발매된 HGUC 사자비와 로봇혼 사자비는 상술한 MG 사자비보다 머리 크기가 더 작아졌다. 결국 로봇혼 뉴 건담 혼웹 한정 파츠에 수록된 사자비의 탈출 포트는 농구공 크기를 포기하고 야구공 크기로 나오게 되었다.

MG 사자비 ver.Ka의 경우에도 디자인 상 구판 MG보다 머리는 작지만 콕핏 블록은 오히려 더 커져서 농구공에 제법 가까운 크기가 되었다. 대신에 콕핏 블록이 머리 아래쪽까지 차지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사실상 목 없이 콕핏과 껍데기가 덜렁 얹혀있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다만 원작의 작화에서도 사자비의 목[18]은 짧고 굵은 형태인 점은 고려해야 할 것이며, ver.ka의 경우 사자비의 설정상 사이즈에서 사람이 여유있게 탑승할 만한 크기의 콕핏을 넣기 위해 어느 정도 타협한 해석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샤아의 사자비 탑승 장면과는 더더욱 거리가 멀어졌다. 결국 MG Ver.Ka에선 사자비 머리 내부에는 콕핏을 재현하지 못하고 발광용 기믹과 몸체와의 연결에 주력했고 콕핏은 아예 별도로 재현해버렸다.

RG 사자비의 경우 콕핏 블록이 헤드파츠 내부에 탑재되었지만 1/144 스케일 비례의 한계상 콕핏 블록 위에 모노아이와 면갑 부분이 걸쳐지다시피 한 프레임을 하고 있으며 헤드파츠 조립시 각 파츠의 연결 때문에 콕핏 블록의 해치 개폐가 구현되지 않았다. 모노아이 가동 기믹의 경우, 설명서에 나와있지 않으나 추가적인 손질만 하면 작동 될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재현하였다.

여담으로 포드가 농구공만한 크기에 색도 농구공에 가깝다보니 슬램덩크와 엮는 패러디가 종종 나온다.

8. 관련 기체

9. 모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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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게임에서의 사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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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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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

[1] 크리스티나 맥켄지 시점[2] 바나드 와이즈먼 시점[3] 대릴 로렌츠 시점[4] 이오 플레밍 시점[5] 삼척동맹 시점[6] 자프트 시점[7] 걀라르호른 시점[8] 철화단 시점


[1] 액시즈, 에우고 계열 포함. 샤아는 1년전쟁 이후 그리프스 전역이전까지의 기간중에 액시즈에 소속되어있던적이 있기에 지온의 역사기도 하지만 샤아의 발자취를 따라온 계보이기도 하다.[2] 기동전사 건담 트와일라잇 액시즈 시점. Ver.Ka 디자인을 채용했다.[3] 타키가와 쿄시 리파인[4] 카토키 하지메 리파인[5] 이러한 생산이 가능했던 이유는 애너하임 특유의 독립생산체제 때문이었다. 동일 시기 바로 옆, 그러니까 폰 브라운 공장에서는 연방군의 주력 양산기인 제간과 뉴 건담이 생산되고 있었다.[6] 기동전사 건담 Twilight AXIS의 히로인 아를렛 앨머지가 여기 소속이었다.[7] 백식에도 엇비슷한 마크가 같은 부위에 그려진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있어(주로 건프라에서) 같은 마크로 오해받기도 하는데 전혀 무관하다. 백식의 마크는 그리스 문자 델타(𝛿)로 백식이 델타 계획 모빌슈트였음을 상징하는 것이며 샤아와는 무관하다.[8] 에너하임에서 시난주 스타인을 운송하던 중 소데츠키에서 강탈로 위장해서 에너하임과의 거래로 시난주 스타인을 빼돌리고, 그 시난주 스타인을 개조한 것이 지금의 시난주의 모습이다.[9] 에너지 절약을 위해 빔 사벨을 휘두를 때만 빔 날이 생성되는 기능. F91에서도 나온 설정이다.[10] 콕핏이 머리에 있다고 알려진 모빌슈트들은 대개 콕핏 해치가 머리에 있을 뿐 콕핏은 가슴에 있다. 릭 디아스, 디제 등이 그 예다. 모빌슈트의 머리 안에 콕핏을 넣으려면 기체가 굉장히 커야 한다. 실제로 머리에 콕핏이 있는 기동병기는 대개 모빌아머다.[11] 뉴 건담의 빔 라이플도 작중에선 함포 사격으로 오인될 정도로 강력하고 정교한 사격이 가능하며, 실제로 어지간한 전함도 수차례 난사한 것만으로 격침시킨 것을 생각하면 사자비의 빔 샷 라이플은 빔 라이플의 규격을 벗어난 무기라 봐도 무방하다.[12] 파일:Screenshot_20200819-145622_YouTube.jpg[13] RG 프라모델에서는 밝은 형광빛의 연두색으로 바뀌었다.[14] 건담 에이스 18년 11월호 부록[15] 그냥 박살난 것도 아니고, 자세히 보면 톡 밀쳐서 눈먼 빔탄을 막는 고기방패로 써먹는다. 일련의 동작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왜 터지는지 눈치채기 힘들 정도.[16] 70미터가 로봇 기준으로도 얼마나 거구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 비교해 보자면. 마징가 Z의 신장이 18미터, 다이모스가 45미터, 컴배틀러 V가 57미터, 퍼시픽 림 시리즈예거들이 약 80m, 슈퍼로봇중에서도 유독 큰 축에 드는 다이탄3가 120미터고, 사자비의 모함 레우루라가 전장 250m다. 여담으로 역습의 기간티스에 등장한 기간티스가 105미터다. 즉 뉴건담은 마징가 Z 4대를 쌓아올린 것보다 약간 작은 초거대 MS를 주먹질로 두들겨 팼다는 황당한 설정이 되는 것이다.[17] 2022년 11월에 발매된 역습의 샤아 기록전집에 공개된 콘티에 의하면, 이즈부치가 참가하기 훨씬 전, 나가노 마모루의 러프 디자인인 더 낵으로 그려진 콘티에도 확실하게 머리 부분에 콕핏이 있는 걸로 그려져 있다. 이즈부치 본인 인터뷰라 그렇지, 도중에 참가해서 감독이나 전임자가 잡아 놓은 컨셉을 확안하지 않은 이즈부치의 과실 책임 쪽이 클 듯[18] 정확히는 투구 아래로 보이는 머리 아래쪽과 목에 걸친 부분[19] 일어 표기는 '사자비 초기 시험형 (중력하 사양)'[20] 지구에서는 중력 때문에 판넬 사용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름에 중력하 사양이라고 적혀 있는데도 어째선지 백팩에 판넬 컨테이너와 판넬이 그대로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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