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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12:51:02

네오지온


1. 소개2. 정통성3. 위협4. 하만 칸의 네오지온 (U.C. 0087년 ~ U.C. 0089년)5. 샤아 아즈나블신생 네오지온 (U.C. 0093년)6. 풀 프론탈소데츠키 (U.C. 0096년)7. 올즈모빌 (U.C. 0120년 ~ U.C. 0122년)8. 실루엣 포뮬러의 네오지온 잔당 (U.C. 0123년)9. 등장 모빌슈트
9.1. 하만 칸의 네오지온 (U.C. 0087년 ~ U.C. 0089년)9.2. 샤아 아즈나블의 네오지온 (U.C. 0093년)9.3. 풀 프론탈의 네오지온&지상 잔존 공국군 잔당 (U.C. 0096년)9.4. 올즈모빌 (U.C. 0120년 ~ U.C. 0122년)
10. 그 외 세력11. 지온 공국과의 관계

1. 소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ZZ,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기동전사 건담 UC, 기동전사 건담 NT[1], 기동전사 건담 F90에 등장하는 세력. 모티브는 네오나치로 추정된다.

이름대로 구 지온 공국의 후계자임을 주장하는 집단으로, 지온 공국의 건국 이념을 받들어 지구 중심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지구연방과의 전쟁도 불사하는 무장 투쟁 집단이다. 스스로는 지온 공국처럼 독립 국가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지구연방 측에서는 테러 집단으로 치부하며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네오지온은 원래 액시즈라는 이름의 조직이었다. 액시즈는 원래 화성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있는 십수 킬로미터급 소행성이었으며 1년전쟁 전부터 광산으로 개발되고 있었으나, 지온 공국이 1년전쟁에서 패배한 후 지온 공국의 일부 수뇌 및 병사들이 항복을 거부하고 지구연방의 손이 미치지 않는 소행성 액시즈로 망명하며 자비식 지오니즘의 구심점을 이루게 된다.

이 액시즈에는 처음부터 핵펄스 추진 엔진이 설치되어 있어 지구를 향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으며,[2] 0088년에는 지구연방군의 소행성 요새인 제단의 문(구 아 바오아 쿠)에 격돌하며 지구연방에 선전포고를 한다. 이때 액시즈가 구 지온 공국의 후계를 자처하며 새로 내건 명칭이 바로 네오지온.

네오지온을 이끌던 섭정 하만 칸 사후에는 샤아 아즈나블이 네오지온의 이름을 이어받아 지구연방에 대한 투쟁을 계속하게 된다. 샤아의 네오지온을 하만 칸의 네오지온(액시즈)과 구별하기 위해 “신생 네오지온”이라 부르기도 한다.

신생 네오지온 붕괴 후에도 몇몇 집단들이 네오지온을 자처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기술.

2. 정통성

이름을 일부러 액시즈에서 “새로운(네오) 지온”으로 개명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듯, 자신들이야말로 지온 공국 정부의 정통 후계자이며 지온 즘 다이쿤의 사상을 잇는 자라는 주장을 강하게 피력하는 집단이다.

허나 1년전쟁 종전 후 구 지온 공국이던 문조 콜로니(사이드 3)가 지온 공화국이라는 독립 국가를 이뤄 존속하고 있었으며, 지오니즘, 즉 인류 사회를 탈지구화해 태양계 전체를 인류의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상은 에우고를 비롯한 반지구 중심주의 조직들이 이미 계승해 지구 중심주의자들과 무장 투쟁까지 벌인 상황이었다. 1년전쟁에서 패배하고 소행성 액시즈로 도망친 지온 공국군 수뇌들이 지온의 정통성을 잇는 망명 정부를 자처하며 지구권으로 돌아온 것은, 패전 후 고통스럽게 나라를 복구한 지온 공화국인들, 그리고 지구 중심주의의 첨병인 티탄즈와 전쟁까지 벌여가며 우주 인류(스페이스 노이드)의 자유와 권리를 수호해 온 에우고가 보기에는 뻔뻔스러운 기회주의적 행위였다.

네오지온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기에, 구 지온 공국군의 복식(군인의 유니폼과 모빌슈트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답습함으로써 "우리야말로 명실공한 지온 공국"이라는 어필을 하는 한편, 생물학적 혈통을 정통성의 근거로 내세우는 등 지온 공국의 적자임을 적극 내세운다. 하만 칸의 네오지온은 자비가의 혈통을 잇는 미네바 자비를, 샤아 아즈나블의 네오지온은 무려 지온 줌 다이쿤의 친아들인 캐스발 렘 다이쿤을 각각 수뇌로 옹립하여 정통성을 주장하였다. 우리 현대 인류의 시각에선 미래의 인류가 혈통에 의존하는 사회 체계를 갖는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지만, 우주세기에는 혈통이 의외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듯 하며 지온의 아들이나 딸에게 큰 권위를 부여하는 행태를 볼 수 있다. 소데츠키 역시 미네바를 필두로 한 친자비파, 풀 프론탈을 필두로 한 프론탈파로 양분되어 있었다.

토미노가 쓴 기동전사 Z건담의 소설판에서 쓴 것에 따르면 환경이 가혹한 우주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어스노이드에 비해 사람이 죽고 사는것에 대한 인식이 가볍다고 한다. 초기 우주이민 역사는 이만큼 가혹했고, 작중 모습으로도 평시엔 지구권의 구조적인 착취, 정치적 억압에 시달리다 여기 맞선다고 누가 들고 일어나면 대규모 전쟁, 그것도 태반은 스페이스노이드의 이름아래 궐기한 지온 본인들에게 떼거리로 죽어나가는 등[3] 우주 인류의 삶은 가혹해 보인다. 비교적 풍요로운 21세기 서구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정치인의 혈통, 배경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사회가 이만큼 가혹하고 극단적인 환경에서 사람들이 혈통의 카리스마에 다시 의존하는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설정상으로도 스페이스 콜로니들은 설립 이후 거의 내내 연방에서 꽂아준 감찰관들에의해 직접 통치되는 구조고 콜로니 거주민들의 정치적 참정권은 개별 사이드 입법부 등 부분적인 차원에 국한되는데 스페이스노이드 사회 전반이 딱히 혈통의 카리스마에서 벗어날 민주주의, 자치의 경험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비디오 게임인 기렌의 야망 시리즈지온의 계보에서는 if 시나리오로 기존의 지온과 별개로 샤아 아즈나블이 캐스발 다이쿤의 이름으로 독립한 네오지온이 등장하며, 해당 세력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3. 위협

일개 소행성 기지가 지구연방 전체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 승리했다는 것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들도 있지만, 네오지온은 사실 지구를 정복한 것이 아니라 지구연방과 협상을 통해 지구권의 특정 영토(사이드 3)에 대한 지배권을 얻어낸 것이다. 즉 옛 지온 공국의 지위를 탈환한 것에 불과하다.

지구연방이 에우고-티탄즈 간 분쟁(그리프스 전역) 중에 군사력에 큰 손실을 입긴 했지만, 겨우 수만 명으로 구성된 조직인 네오지온 따위가 지구연방을 상대로 이처럼 유리한 협상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본거지인 소행성 액시즈 때문이다. 액시즈는 질량이 수십억 톤에 달하는 소행성이며 핵펄스 엔진이 있어 이동이 가능하며 진행 방향을 조종할 수 있다.

액시즈는 핵펄스 추진으로 일년전쟁 이전에 소행성대를 떠나 지구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으며, 그리프스 전쟁 중에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에 진입하긴 했지만 언제든지 엔진을 이용해 지구를 향해 이동하도록 할 수 있으며 액시즈가 지구에 떨어질 경우 지구는 확실히 끝난다. 지구연방과 네오지온 모두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하만 칸이 액시즈를 몰고와서 제단의 문에 격돌시켜 파괴한 것도 “액시즈는 무기다”라는 사실을 과시한 것이다.

액시즈로 지구를 공격하는 것을 막으려면 압도적인 병력으로 액시즈를 습격해 핵펄스 엔진을 무력화시켜야 하는데 당시 지구연방은 그럴 여력이 없었다. 지구연방은 군사력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고 네오지온은 중립 콜로니들을 손에 넣어 세력을 확장할 시간이 필요했다. 기동전사 건담 ZZ는 이 불안한 화평기를 배경으로, 에우고의 잔존병력이 게릴라전을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4. 하만 칸의 네오지온 (U.C. 0087년 ~ U.C. 0089년)

파일:하만시절네오지온.png[4]

파일:Mobile Suit Gundam ZZ Axis Neo zeon with sleeves emblem.png[5]

액시즈, 즉 하만의 네오지온은 지구연방이 티탄즈에우고로 나뉘어서 내전을 벌이는 통에 슬금슬금 세력을 확대해 나갔고, 지도자인 하만의 뛰어난 외교적 수완으로 절묘한 줄타기를 벌인 결과 제3세력으로서 그리프스 전쟁의 향방을 결정 지을 수 있는 하나의 핵심 축이 되기에 이른다. 또한 그리프스 전역이 티탄즈와 에우고의 공멸에 가깝게 끝나자 수뇌부의 공백 상태가 된 지구연방은 네오지온을 막을 만한 세력이 되지 못했고, 네오지온은 이러한 지구연방을 압박하며 협상을 통해 사이드 3을 확보하는 등 지온의 재흥이라는 목적을 드디어 이루는 듯하였으나....

승리를 눈앞에 두고 그레미 토토가 돌연 반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네오지온은 두 파벌로 갈리어 내전을 벌이게 되었다. 하만파와 그레미파는 그리프스 전역의 티탄즈와 에우고처럼 서로 싸우면서 약체화하였고, 이 상황을 지켜보던 지구연방은 협상을 파기하고 사이드 3에 함대를 파견한다. 그보다 앞서 넬 아가마건담 팀이 개입해 그레미와 하만을 차례차례 제거하면서 네오지온은 무너지게 된다.

원래 1년전쟁 뒤 액시즈의 인원은 민간인까지 합쳐도 3만 명 정도에 불과했으며 그리프스 전역 종결 시까지도 이 인원은 큰 변화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네오지온의 총전력이 3만 명이라는 것은 아니다.[6]

UC 0087 10월에 액시즈가 지구권에 도착하고, 0088 2월에 그리프스 전역이 끝났으며, 일주일 뒤에 하만은 각 사이드에 선발대를 보내어 제압했다. 그리고 8월에 지구권 침공, 10월에 콜로니 낙하, 11월에 연방이 사이드 3를 네오지온에 양도, 0089년 1월에 그레미 토토의 반란 및 제1차 네오지온 항쟁이 종결된다.

그리프스 전쟁으로 인한 혼란과 전력이 피폐해진 연방은 하만이 각 사이드에 보낸 병력에 아무 대처도 못 했고 우주권은 하만 세력에 접수되었다.[7][8] 1년전쟁 당시 지온 공국처럼 국가적인 통치 체계를 갖추거나 우주권 전체를 완전히 지배하지는 못했겠지만 지온 동조자를 끌어모으고, 남은 MS를 접수하고, 병기 생산 시설 정도는 확보했을 것이다. 이 시기에 비로소 네오지온이라는 이름을 내걸었으며, 그 전 그리프스 전쟁 시에는 그냥 액시즈군이라고 불렀다. 그 뒤 네오지온은 지구 침공 작전을 개시하고 연방군에게서 사이드 3을 양도받은 뒤에 코어 3라는 콜로니를 본거지로 삼아서 사이드 3를 완전히 장악했다. 때문에 1년전쟁 당시 지온 공국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연방의 일개 함대와 결전을 치러야 했을 규모의 샤아의 네오지온이나 제대로 된 본거지조차 확보하지 못한 소데츠키보다는 훨씬 세력이 컸을 것이다.[9]

하지만 그 위협적인 성과와는 대조적으로, 세력의 안정성이나 실질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저평가의 여지가 많은 세력이기도 하다. 일단 네오지온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액시즈의 인구수는 약 3만 명이며, ZZ 작중 묘사로 볼 때 하만의 네오지온은 사이드 3를 '점거'했을 뿐 사이드 3의 주민들에게 제대로 인정받고 지배자로 등극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발흥 이후 합류한 구 지온 잔당 세력이나 에우고 출신 친지온파는 네오지온군의 규모를 키우고 지구연방을 제압하는 데는 도움이 되었지만 하만과 액시즈 수뇌부가 온전히 부릴 수 있는 세력도 아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갑툭튀한 그레미 토토가 일으킨 반란이 네오지온을 패망시킬 정도의 대규모 내전으로 발전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즉, 하만의 네오지온은 지구권의 패권 공백기를 틈타 세력을 불린 대단한 세력이긴 했으나, 의외로 알맹이가 별거 없어 내실은 취약하기 짝이 없었다는 의미.[10][11]

액시즈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형성된 집단이라 그런지, 군대의 위계 질서가 매우 느슨하며 계급보다는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일단 장교가 되면 유니폼도 자율 착용인지, 파일럿들은 전부 입고 있는 유니폼들이 제각각이다. 액시즈의 거주구는 하만 칸의 취향 때문에 일 년(?) 내내 여름 날씨로 고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파일럿들의 유니폼이 노출이 상당히 심하다. 여성 파일럿들은 수영복에 가까운 것을 입고 있으며 남성들도 가슴팍을 열어놓거나 민소매를 즐겨 입는다.

극중에선 거의 언급되지 않지만 클론 제작 기술을 갖고 있어 인체 클로닝이 가능하다. 복제인간을 만들어 파일럿으로 써먹을 정도며 그레미 토토누군가의 클론이란 설이 있다. 극히 위험한 환경인 소행성 광산 액시즈를 채굴하며 심하게 부상당한 사람들의 신체 수복용으로 인체의 각종 장기와 팔다리를 체세포 복제로 만들어내던 기술이 인간 클로닝으로 이어졌다는 설이 있으나, 이상할 정도로 구체적인 설정이 없다. 그저 극중에 등장하는 클론 인간(플 투, 마리다 크루즈 등)을 근거로 클론 제작이 가능함을 짐작할 뿐이다.

5. 샤아 아즈나블신생 네오지온 (U.C. 00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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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Neo-zeon-emblem.gif
제1차 네오지온 항쟁 패전 이후 샤아가 새로이 거병한 세력.

6. 풀 프론탈소데츠키 (U.C. 00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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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obile Suit Gundam UC Neo zeon with sleeves emblem.png

파일:소데츠키 깃발.svg

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3년이 지난 라플라스 사변(기동전사 건담 UC) 시절에는 샤아의 재래를 자칭하는 풀 프론탈이 나타나 소데츠키라 불리는[12] 네오지온 잔당들을 이끌고 다시 활동을 개시한다. 또한 미네바 라오 자비가 여왕으로 추대되긴 했지만, 사실상 허수아비 수준일 뿐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명목상 네오지온이라는 간판을 걸고 있을 뿐, 하만의 네오지온보다 뒤떨어지는 규모였던 샤아의 네오지온보다도 못한, 떨거지스러운 규모로[13] 국제법상 일개 군으로서 취급받지도 못할 만한 약소 세력이라 그냥 테러리스트로 간주되는 세력이다.[14]

모빌슈트 또한 크샤트리아시난주, 기라 줄루(+바리에이션), 샴블로, 네오 지옹 등을 제외하면 전부 구형 모빌슈트를 개수해서 운용하는 열악한 상황. 10년도 넘어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1년전쟁 시절 고물 기체를 운용한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게다가 지구의 지온 잔당군도 다를 건 없어서 그들을 소탕하러 온 트라이스타 부대의 왓츠 스테파니는 무슨 전쟁 박물관이냐며 놀려먹었다.[15][16]

건담 월드가 MS 개발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해서 고작 몇 년 차이만으로도 압도적인 기술 격차가 나긴 하지만 고강도 분쟁이 아닐 경우 구형기라도 써먹을 데는 많은 편이고 당장 UC 내의 연방군도 후방 기지 경비용 등으로 여전히 짐 II 같은 기체를 쓰고 있으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수륙 양용 MS나 대기권 내 항공기 등은 1년전쟁 후반~종전 시기의 물건들을 아직도 써먹는 것으로 나온다. 되려 테러리스트 수준의 소데츠키에서 크샤트리아, 기라 줄루, 네오 지옹 등의 고성능 기체들을 운용하는 쪽이 오히려 더 놀라운 편.

UC의 최종 결전에서는 상자를 강탈하기 위해 남은 함대를 죄다 끌어모았지만, 노선 차이로 인해 가란시엘 크루가 론도 벨로 전향, 그 외에 엔도라급 두 척과 무사카급 한 척 중 중파된 엔드라급 한 척은 넬 아가마의 하이퍼 메가입자포에 격파당했으며, 기함인 레우루라마저 잔존한 엔도라급 한 척 등과 함께 콜로니 레이저에 소멸된다. 모빌슈트대도 유니콘을 비롯한 론도 벨 + 가란시엘 동맹 모빌슈트대에게 괴멸, 말미에 총수 풀 프론탈 역시 사망함으로써 사실상 전멸. 2인자 격인 안젤로 자우퍼는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고 구심점이 될 뻔한 미네바 라오 자비조차 네오지온에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드러낸 상황이라 부흥은 꿈도 못 꾸는 상황에 놓인다.

기동전사 건담 NT에서는 이들의 잔존 세력으로 위장한 지온 공화국의 정규군들이 등장한다.

7. 올즈모빌 (U.C. 0120년 ~ U.C. 01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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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실루엣 포뮬러의 네오지온 잔당 (U.C. 0123년)

기동전사 건담 실루엣 포뮬러 F91에 등장하는 집단. 이들은 이미 '조직'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여, 제브라 존의 폐기 콜로니에 30년 동안 숨어 살고 있는 네오지온 잔당이다. 그러나, 지구연방과 싸울 능력도 없고 싸울 의지도 완전히 상실해 그냥저냥 하루하루 살아가기만도 급급한 상태라서 이미 '잔당'이라기보다는 구 네오지온 출신의 난민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위원장' 등의 직책 구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나 군사적으로 특화된 계급이기보다는 그냥 촌장 정도의 느낌.

소데츠키나 올즈모빌 등과는 또 다른 갈래의 부류로, 지온 재흥 같은 거창한 목적 같은 건 이미 오래전에 내다버린 생계형 고립 부족 비슷한 모습이 되었다. 그나마 콜로니 방어용으로 30년 묵은 기라 도가 따위나 몇 대 굴리는 정도의 부실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긴 한데, 작중 배경은 이미 건담 F91실루엣 건담, 네오 건담 등의 차세대 MS들이 현역으로 날아다니는 시기라 그야말로 있으나 마나 한 전력이다.

지구연방으로부터의 취급 역시 '무시하는 것'. 이들의 존재가 확인되어 있긴 했지만 더 이상의 공격이 금지되어 있었다. 하지만 버즈 가렘슨을 비롯한 인물들 때문에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게 된다. 레이라 라기올이 실루엣 건담에 탑승하여 토키오 란돌과 함께 싸운 이후, 엔딩에서는 남은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켜 네오지온이라는 이름을 완전히 폐기시켰다.

9. 등장 모빌슈트

9.1. 하만 칸의 네오지온 (U.C. 0087년 ~ U.C. 0089년)

9.2. 샤아 아즈나블의 네오지온 (U.C. 0093년)

9.3. 풀 프론탈의 네오지온&지상 잔존 공국군 잔당 (U.C. 0096년)

9.4. 올즈모빌 (U.C. 0120년 ~ U.C. 0122년)

10. 그 외 세력

여러 공국군 잔당들이 지속적인 게릴라 활동을 하였으며, 0083과 UC에서는 각각 데라즈 플리트, 소데츠키와 협력하였다. 네임드 네오지온들은 기본적으로 우주를 거점으로 하기에 지상에서의 작전을 위해 이런 이들과 협력하기도 한다.

11. 지온 공국과의 관계

원조인 하만의 네오지온은 공식적으로 연방으로부터 사이드 3의 자치권을 양도받았으니 일단은 정당한 군사 세력이었다. 지온 측 입장에서 보자면 일단 미네바 자비를 옹립하고 있었으니 나름대로 지온 공국의 후계자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모두가 네오지온에 동조하지는 않고, 지온 공화국 측을 지지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17]

하지만 나중의 네오지온은 샤아가 다시 일으킨 네오지온이든, 풀 프론탈의 소데츠키든 어느 쪽 할 거 없이 사이드 3의 지온 공화국(UC 0093에는 문조 공화국)과는 별개의 세력, 공식적으로는 탈영병 집단이다. 연방의 사이드 3 자치권 할양으로 지온 공화국의 존재가 없어진 하만의 네오지온 시절을 제외하고 명분상으로는 지온 공화국이 존재하고 있는 시점에서 사칭에 가까우며[18], 세력 면에서 봐도 과거의 지온군을 절대로 따르지 못한다. 샤아 시절에는 처음엔 거점도 없는 군사 세력에 불과하고[19] 풀 프론탈 시절쯤 되면 그냥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는다.

규모적으로 봐도 1년전쟁 시 지온(연방의 1/30의 국력이라는 설정)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작은 세력에 불과하다. 가장 세력이 강한 하만의 네오지온조차 우주권을 접수한 기간이 1년도 안 되고, 사이드 3에 자리를 잡은 건 3개월 정도에 불과했으니 지온 공국처럼 세력을 불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다. 그렇게 잘나가던 하만 칸이 요구한 게 겨우 일개 사이드(사이드 3)의 자치권에 불과했었다는 것이나 샤아가 무리해서라도 액시즈를 지구에 떨궈야 했던 것도 이런 이유.
[1] 실제 소속은 지온 공화국이지만, UC에서 전멸했던 소데츠키로 위장하고 있다.[2] 이는 우주세기의 광물 채굴용(광산) 소행성에는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사항이다. 루나 투, 솔로몬, 아 바오아 쿠, 페즌 모두 핵펄스 엔진을 달아 소행성대에서 지구 근처까지 몰고 온 소행성들이다.[3] 당장 1년전쟁 당시 지온공국은 협조하지 않는 콜로니의 거주민을 학살한 다음, 폐 콜로니가 된 콜로니를 지구에 낙하시키는 방법을 썼다.[4] 지온 공국의 국장과 동일하다.[5] 하만의 네오지온의 국장은 지온 공국과 국장이 같은데, 일부 작품에서 지온 공국과 구분할 경우에 사용한다.[6] 이는 사이드 3를 포함한 콜로니군에 남아있던 구 지온 공국 찬동파와 우주와 지구에 남아있던 게릴라화된 잔당군, 구 티탄즈 세력의 망명자와 에우고, 카라바에 있던 지온계 인물들이 이적했기 때문으로, 건담에이스 2005년 6월호에 실렸던 <데이터 건담 캐릭터 열전>에 의하면, 그레미 토토의 반란 당시 양군 최대 결전이었던 코어 3 회전 당시 하만파가 10여 척의 전함과 MS 500기, 그레미파가 역시 10여 척의 전함과 300여 기의 MS를 투입했다고 한다. 각 콜로니로 파견나가 있던 제압군이나 패트롤 부대는 제외된 수치로, 이들을 합치면 전함은 불명이지만 MS는 확실하게 1,000기를 넘긴다는 걸 생각하면 액시즈만의 전력으론 편성할 수 없는 수가 나온다.[7] 사실 당시의 액시즈도 전력이 충분한 것은 아니었다. ZZ 건담 본편만 봐도 낙후된 샹그릴라 콜로니라곤 해도 파견된 함선이 달랑 엔드라 1척뿐이었고, 건담 에이스에서 연재된 만화 '여왕 폐하의 레젠드라호'에서도 콜로니 하나를 접수하는 데 동원한 함선이 엔드라급 레젠드라 1척뿐이었다. 그와단급 전함이 가자C 100기라는 어마어마한 탑재량을 자랑하는 것도 여러 척의 함대를 구성할 수 없기에 제우권 확보의 중핵으로 최대한 많은 MS를 구겨넣기 위해 만든 것이란 걸 생각하면, 이렇게 모자라는 전력으로도 각 콜로니를 제압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연방이 얼마나 피폐해졌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예일 듯.[8] 하지만 Z 건담 극장판이나 이후 등장한 각종 외전들의 내용을 보면, 그리프스 전역에서 살아남은 에우고 잔존 부대와 카라바에서 자원해 우주로 올라온 증원 전력, 여기에 연방군 내 내전이었던 그리프스 전역에서 중립을 지키던 각 콜로니 수비대 등의 활동으로 방어에 성공한 콜로니도 상당수 있었다고 한다. 액시즈의 전체 전력을 생각하면 아무리 연방이 피폐해졌어도 액시즈가 지구와 우주 양쪽을 모두 압도하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이고, 1년전쟁 시기의 지온 공국과 마찬가지로 연방의 중핵을 제압함으로 항복을 받아내려 했다는 쪽이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작가나 제작자들은 이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는 상황인 듯하다.[9] 차후에도 지온의 후예를 자청하는 세력은 많이 등장하지만 그중에서도 연방을 압도하고 실질적으로 위협할 만한 힘을 가졌던 세력은 하만의 네오지온이 마지막이었다. 샤아의 네오지온도 하만 시절의 강대함에는 미치지 못하는, 일개 함대 규모였고 소데츠키 같은 잔당의 잔당의 잔당 따위는 말할 가치도 없다.[10] 하만의 네오지온의 '본토'를 액시즈 하나로만 간주하면 하만 네오지온의 알맹이는 샤아의 네오지온보다도 작다. 샤아 또한 난민 수용 콜로니인 스위트 워터를 점거하긴 했지만, 샤아는 하만과 달리 이곳 주민들 대다수에게 지배자로 인정받고 자기 세력을 굳혔다는 묘사가 분명하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급조된 콜로니라곤 하지만 우주세기의 스페이스 콜로니는 수십만에서 수백만은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이기에 원래 자원 채굴 소행성에 불과한 액시즈와는 인구 수용 능력에서 비교가 안 될 것이다.[11] 그뿐만 아니라 당장 ZZ 건담 후반부에 브라이트 노아는 결국 각 콜로니에 배치된 지구연방군을 설득해서 데려오는 데 성공하지만 역습의 샤아에서 샤아의 네오지온에 대적하는 건 오직 론도 벨뿐이다. 즉, 샤아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각 콜로니를 감시하는 것을 ZZ 건담 때는 잠시나마 포기할 수 있었지만 역샤 때는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하만 칸의 지지 세력은 오직 칸 가문의 지지 세력인 구 액시즈뿐이었고 그래서 그레미 토토에게 뒤통수를 맞았지만 샤아는 구 지온군, 구 지온계 에우고, 구 지온계 카라바, 기타 스페이스 노이드들에게도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었다.[12] 참고로 소데츠키(소맷동)는 정식 명칭이 아니며 연방이나 다른 세력들에 의해 불리는 일종의 별명이다. 본인들도 그냥 네오지온이라고 자칭한다. 이런 별명이 생긴 이유는 운용하는 MS에 붙이는 특유의 소매 장식 때문.[13] 게다가 샤아의 네오지온은 잔당들을 규합하여 그중 정예병들만 투입했기 때문에 작중 등장한 병력의 수가 적었던 것일 뿐 예비 전력은 더 많았던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게다가 그레미 토토라는 내부의 반란자가 존재했고 액시즈파와 구 공국파의 다툼(슈츠룸 디아스대의 사토 대장 등)도 있던 액시즈나, 너무 갑툭튀한지라 같은 지온계 잔당군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확실히 갈리던 소데츠키와는 달리 '지온 줌 다이쿤의 진정한 후계자'인 샤아 아즈나블이란 존재 하에 똘똘 뭉친 상황이라 군사 규모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집단이기도 하다.[14] 실제 예시로, 소데츠키는 작중이나 스핀오프 등에서 3기, 3기, 4기로 총 10기의 모빌슈트를 타 세력에게 지원해줬는데 이는 소데츠키의 입장에선 엄청난 출혈이다. 별것아닌 가벼운 일에도 십수기의 모빌슈트를 파견하고 본격적인 임무에는 수십기에서 백여기의 모빌슈트를 파견하던 하만 칸 시절에 비하면 그야말로 찌꺼기만 남은 셈.[15] 그런데 현실적으로 보자면 이쪽이 정상이다. 작품 제작의 중요 이유 중 하나가 건프라 팔아먹기 위한 홍보 작품이라는 요소를 품고 있는 건담 시리즈의 특성상 신작이 나오면 당연히 신규 기체들이 왕창 나와야 하니 대부분 물갈이가 되지만 원래 전투라는 단일 목적을 위해 제작된, 결코 싸다고는 할 수 없는 전쟁 무기인 MS를 단 몇 년 만에 싸그리 교체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 당연하며 현실의 무기를 봐도 그렇다. 당장 천조국이라 불릴 정도로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미국군만 봐도 B-52, A-10, F-16, M1 에이브람스 등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기체들을 지금도 개량해서 잘 쓰고 있는 중이다.[16] 다만 현실에서는 전쟁이 그렇게 빈번히 벌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저 정도로도 괜찮은 거지 우주세기처럼 항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라면 신형 기체가 빈번히 나타나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 당장 2차대전 당시 미국 전차만 해도 셔먼-퍼싱-패튼이 있었고 함상 전투기도 와일드캣, 헬캣, 커세어 등 여러 종류의 기체가 개발되었으며 일반 전투기도 머스탱, 선더볼트같은 기체가 전쟁 중 개발되기도 하였다.[17] 선라이즈 공식 연표에 의해서 UC 0088 11월에 하만의 네오지온에 사이드 3이 양도되었으므로 이 시점에 공화국 체계가 정지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중에서는 어떤 식으로 운영되었는지는 잘 묘사가 되지 않았다. TV판 ZZ 건담에서 자원 소행성 키케로의 노동자들이 자비가 시절만도 못하다고 하만에 불만을 품은 장면이 나온 것으로 미루어 사이드 3의 모든 사람들이 네오지온에 우호적이었던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그레미의 내전이 끝난 0089년 1월 연방과 에우고 함대에 의해 해방되어 원래 지온 공화국 체제로 돌아갔다.[18] 물론 네오지온의 세력이 강하면 그런 거 없다. 하만의 네오지온도 아예 처음부터 지온 공화국의 존재 자체를 무시했고, 연방도 그냥 하만에게 사이드 3의 자치권을 넘겨줬다. UC에서는 작가의 전작 이해 부족으로 지온 공화국의 자치권이 꽤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처럼 나온다.[19] 단, 우호적인 콜로니군은 상당히 많았다. 론데니온 같은 경우는 아예 무혈입성 후 완전히 샤아의 거점화되어 버렸고, 연방군 주력인 88함대가 발이 묶여 론도벨을 지원하지 못한 것도 이런 친샤아 세력이 반기를 드는 것을 걱정해서였을 정도이므로 잠재적인 아군은 오히려 하만의 네오지온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