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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0:05:39

건담 F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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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1
건담 F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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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60a1><colcolor=#ffffff> 형식번호 F91[1][2]
코드 네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건담 F91[3]
파일:일본 국기.svg ガンダム F91
파일:미국 국기.svg Gundam F91
기체 형식 범용 프로토타입 모빌슈트
설계 및 제작 S.N.R.I
소속 지구연방군
오퍼레이터 스페이스 아크
파일럿 시북 아노
해리슨 마딘(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벨프 스크렛(기동전사 건담 F91 포뮬러 전기 0122)
알베르토 에어(기동전사 건담 F91 포뮬러 전기 0122)
미첼 드렉 나(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강철의 7인)
발주 U.C. 0116. 07
배치 U.C. 0123. 03 (OVA 기준)
조종 흉부 전방위 모니터 리니어 시트 콕핏에 파일럿 위치
두부고 15.2m
중량 건조: 7.2t
전비: 19.9t
장갑재 건다리움 합금 세라믹 복합재
동력원 초소형 미노프스키 핵융합 엔진
출력 4,250kw
추력 88,400kg
최대 가속 4.44G
스러스터 버니어 추진기/애퍼지 모터 51개 (표준, VSBR 장비 시 59개)
장비 센서 (탐지 범위 불명), 바이오 컴퓨터 시스템
무장 방열판x6 (양쪽 어깨 3개씩 장비)
발칸 건x2 (두부 장비)
메가 머신 캐논 (흉부 장비)
빔 사벨 (양쪽 스커트 장비)
VSBR (본체 후면 장비)
빔 런처 (후면 스커트 장비)
빔 라이플 (후면 스커트 장비)
디자이너 오오카와라 쿠니오 }}}}}}}}}

1. 개요2. 특징
2.1. 소형화2.2. 조종 시스템2.3. 발열2.4. 리미터 해제2.5. 무장2.6. 디자인
3. 작중 활약4. 파생형
4.1. 건프라 배틀 시리즈 발 파생형
5. 기타
5.1. 사이코 프레임 설정 관련 논란
6. 모형화7. 게임에서의 건담 F918. 둘러보기

1. 개요

건담인포 MS도감 건담 F91 소개 영상
F91 GUNDAM 출격
극장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F91》의 주역 건담(모빌슈트). 원래 이름은 형식번호이기도 한 포뮬러(Formula) 91이다.

F91은 사나리(해군전략연구소)가 개발한 9 시리즈(건담 타입) 모빌슈트 1형이란 뜻이므로 구십일(나인티원)이 아니라 구일(나인 원)이라고 읽어야 하지만, 극중 누구도 에프 구일이라 부르지 않으며 모두 에프 구십일이라 부른다.[4]

개발 및 제작 기간이 상당히 길었던 모빌슈트 중 하나로, 사나리에서 F91 프로토타입이 완성된 것은 0116년이지만 이후 6년 넘게 다양한 실험과 개량이 계속되었으며,[5] 0123년에 실전에 참여하기 직전까지도 100% 완성된 상태가 아니었다(컴퓨터 시스템의 배선이 미완성).[6] 과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극중에서도 100% 완성된 상태는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2. 특징

2.1. 소형화

파일:F91 크기비교.jpg
▲ 대형급 건담 타입 MS들과의 크기 비교표. 왼쪽부터 ZZ 건담, 뉴 건담, 건담 Mk-V, 크시 건담, 그리고 건담 F91.

우주세기 123년은 기술의 축적과 군비 축소에 따른 경량화와 소형화가 가속화된 시기였다. 연방은 이에 따라 F(포뮬러) 계획, 즉 모빌슈트 소형화 계획을 추진했고, 이에 따라 사나리, 즉 해군전략연구소에서 집대성한 기술로 완성시킨 모빌슈트가 포뮬러 시리즈 기체인 F90과 F91이다.

건담 F90에서 고성능 모빌슈트의 소형화에 성공한 사나리는, 개발 컨셉을 "현 시점에서의 모빌슈트의 한계 성능의 달성"으로 잡은 초고성능 모빌슈트의 개발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물은 퍼스트 건담에 비해 두정고는 약 15퍼센트(3m 정도) 작고, 기체 공중량은 70퍼센트 넘게 경량화한[7] 초 경량급 기체였다. 그러나 최신형 파워플랜트를 탑재해 출력은 초대 건담의 네 배 정도로 높다. 사실 F91의 출력은 건담이란 이름을 가진 모빌슈트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8] 이 소형 경량화+고출력화가 맞물려, F91의 파워 웨이트 레이쇼[9]의 수치는 고출력의 대명사 ZZ 건담과 비교해도 무려 2배, 밸런스형인 뉴 건담과의 비교의 경우 3.6배나 높아 이전의 건담 타입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낼 수 있었다.

기체 소형화를 위해 각종 전자 시스템을 동체 내부 공간이 아니라 장갑 내부에 샌드위치화하는 제조법인 MCA[10] 구조를 이용해 제작되었다. 포뮬러 시리즈의 개발 담당자 알마이어 구겐바이거는 파워 웨이트 레이쇼의 향상을 추진했으나, 기존의 모노코크나 무버블 프레임으로는 더 이상의 경량화는 한계에 다다랐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프레임의 구조 자체를 재검토함으로써 MCA 구조를 고안해냈다. MCA는 사이코 프레임의 일부 기술을 응용한 구조로, MCA 덕에 F91은 기체의 소형화와 고성능을 양립시킬 수 있었다.

여기에 "당대 최대급의 성능"을 추구한다는 목표에 따라 빔 실드, 바이오 컴퓨터 등 기존의 건담에는 없던 기술이 대거 도입되어, F91은 기존의 모빌슈트와는 설계나 디자인 컨셉 면에서 공통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혁신적인 기체로 태어났다.

2.2. 조종 시스템

F91은 조종에 있어서도 최대한 편의성을 추구했으며, 사이코뮤 시스템을 응용한 시스템인 바이오 컴퓨터와 사이코뮤인 바이오센서를 함께 탑재해 어떤 파일럿이 타도 그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오 컴퓨터는 이름대로 인간과 연동하는 컴퓨터로, 사이코뮤 시스템을 응용했지만 종래의 사이코뮤와는 반대 방향으로 작동한다. 일반적인 사이코뮤는 파일럿의 뇌파를 입력으로 받아들여 신호나 에너지 등으로 전환하는 방식이지만, 바이오 컴퓨터는 반대로 인간의 뇌에 출력, 즉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즉 콕핏의 스크린이나 계기에 표시된 정보를 파일럿이 눈으로 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정보가 뇌로 직접 전달되는 방식이다.[11] 특히 바이오 컴퓨터는 파일럿이 뉴타입이 아니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다.[12][13]

F91에는 바이오센서 역시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뉴타입용 사이코뮤 시스템으로 과거 Z 건담, ZZ 건담에도 탑재되었던 시스템이다. 뉴건담의 경우 그보다 한 단계 위인 사이코 프레임 방식의 사이코뮤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F91은 오히려 퇴보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F91은 뉴건담과 달리 애당초 뉴타입 전용기가 아니었음을 감안해야 한다.[14] 게다가 이 시기의 바이오센서는 수십년 전 제타/더블제타에 탑재된 것보다 고성능이면서도 파일럿에게 안전한 검증된 사이코뮤 시스템이라는 장점이 있었다.

2.3. 발열

파일:F91 퍼펙트 파일.jpg
▲ 매거진 「건담 퍼펙트 파일」의 삽화.
모빌슈트는 그 동력원으로 초소형 핵융합로(미노프스키 반응로)를 탑재하고 있으며, 그 출력은 우주선이나 모빌아머처럼 큰 기체에 탑재되는 반응로에 비하면 크게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15] 이는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모빌슈트에 고출력 반응로를 탑재하는 것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출력을 높였을 경우 모빌슈트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노프스키 핵융합로는 초고압 고온의 플라즈마 안에서 헬륨 원자핵을 융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장치로 당연히 외부로도 많은 양의 열을 발한다. 뿐만 아니라 이 동력원으로 고성능 컴퓨터와 각종 구동장치, 고출력의 에너지 무기를 쉴새없이 작동시키며 발생되는 열의 양 또한 엄청나다. 게다가 모빌슈트가 주로 사용되는 환경인 우주공간은 공기가 없는 진공 상태로, 주변의 대기를 냉각기에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며 오로지 방열[16]에만 의존해야 한다. 때문에 모빌슈트 출력의 상한선을 결정하는 것은 동력로의 발전 능력이 아니라 거기서 발생하는 열을 제거하는 능력, 즉 냉각 능력이었다. 실제로 잠수 모빌슈트처럼 수랭식 냉각에 의존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 핵융합로의 출력을 크게 높이는 것이 가능했기에, 일년전쟁 당시 핵융합로 출력이 가장 높은 모빌슈트는 건담(1.38MW)도 겔구그(1.44MW)도 아닌, 수륙양용형 MS인 족크(3.84MW)와 즈곡크(2.48MW)였다.[17][18] 지구상에서 사용하는 모빌슈트들(돔, MS-06J 등)은 공랭식 냉각에라도 의존할 수 있었지만, 우주용 모빌슈트의 경우 냉각 수단은 방열을 통한 수동적 냉각밖에 없었기에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모함에 수시로 귀환해 정비[19]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였다.[20]

이러한 발열 문제는 모든 모빌슈트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것이지만, F91은 종래의 모빌슈트들보다 두정고가 15~20퍼센트 작으면서 출력이 수 배는 높았으며, 더군다나 장갑 내부에 각종 전자장비가 빽빽히 샌드위치되어 있는 설계 특성상 장갑재를 통한 방열도 용이치 않았다.[21] 때문에 F91은 당시 현존하던 어떤 모빌슈트보다 심각한 과열 문제에 시달렸고 때문에 열 배출에 큰 중점을 둔 설계를 갖게 되었다. 양 어깨에서 날개처럼 전개되는 총 여섯 매의 방열핀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도 동체 곳곳에 덕트와 히트 싱크가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동체 한가운데를 장갑으로 보호하는 대신 방열용 대형 그릴/히트 싱크를 설치할 정도로 열 배출에 집중한 디자인이다.[22]

이에 더하여 만약 파일럿이 F91에 높은 부하가 걸리는 고출력, 고기동 운용을 계속할 경우, 모빌슈트의 "얼굴"에 해당하는 마스크가 개방되고[23] 그 안에 들어있는 비상용 냉각기가 작동하게 되는데 이를 페이스 오픈 모드라 부른다. 페이스 오픈 모드에서는 리미터가 해제되고 F91의 진정한 기동력과 파괴력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러나 실전에서 페이스 오픈 모드를 운용해본 결과 비상용 냉각기까지 풀가동해도 F91에서 발생하는 열을 전부 방출하는 것은 역부족이였음이 밝혀졌으며, 동체 외각에 방출되지 못한 열이 축적되다가 장갑 최외각(最外殼)부터 승화 및 기화를 일으키며 지속적으로 장갑이 박리, 탈락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를 금속 박리 현상(MEPE, Metal Peel off Effect)이라고 한다. 승화열과 기화열을 통해 열을 빼앗기므로 기체의 온도가 내려가며, [24] 동시에 박리된 금속은 우주공간에서 금속운을 형성하는데, 우주공간에는 공기도 바람도 없기 때문에 탈락된 금속운은 자연히 모빌슈트와 같은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즉, F91의 진로를 따라 마치 분신같은 형상이 다수 생성 되는데, 철가면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갑 표피가 일정한 두께로 조금씩 떨어져나가는 거라 단순한 잔상이 아니라 엄연히 질량과 실체를 가지고 있어, 단순히 금속 분말의 군집체라고 해도 형태 자체는 본체와 동일하고 금속이기에 센서가 이에 반응한다. 거기다가 미노프스키 입자에 의한 관측의 악조건으로 인해 컴퓨터로 재처리된 영상을 표시하는 우주세기 MS의 특성상 이 금속운을 통상 MS는 완전히 동일한 개체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25] 도렐 로나를 비롯한 친위대의 레이더에도 갑자기 대규모의 MS부대가 등장한 것처럼 표시되었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보면 채프의 기능도 하는 셈. 뉴타입이나 강화인간 등의 인식 기능을 흐리게 함[26]은 물론 금속 입자들에 센서가 반응해서 각각의 분신을 독립된 MS인 것처럼 인지하기 때문에 흔히 물리 분신이라 부르고, 잔상권이라는 별명도 있다.

그러나 MEPE는 어디까지나 설계 중,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며 움직이기만 해도 장갑재가 깎여나가는 특성상 당장 1회 발생만으로도 전투 중의 모든 공격을 완벽하게 회피한다 해도 장갑재 내구도가 감소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더 멀리 보면 F91의 특유의 장갑 내부의 전자장비의 손상으로 인한 기체 성능의 전반적 저하, 거기다 전투 후에는 모든 장갑을 교체해야 한다는 엄청난 악영향을 주는 현상이다. 게다가 MEPE의 이로운 효과라는 적 센서 교란 능력은 신기하기는 하지만 값싼 알루미늄 풍선으로 만든 "더미"를 이용해 얻는 효과와 별로 다르지도 않다. 특히 뉴 건담 등 일부 기체들이 사용하는 더미는 기뢰로도 사용할 수 있음을 생각하면 그냥 원리만 신기한 하위호환이나 다름없는 셈.[27]

따라서 MEPE는 최대한 지양하고 예방해야 하는 해로운 현상이었으며, 이후 생산된 양산형 F91에서부터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 등 리미터 해제 탑재형 기체들은 방열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려 MEPE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여담으로, 근년 츨시된 건프라 박스 아트를 보면 F91이 과열되기 쉬운 모빌슈트란 부분을 강조하는 것인지 히트싱크 부분(몸통, 어깨 방열핀 등)이 백열을 뿜어내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히트싱크가 하얗게 빛날 정도면 그 기계는 벌써 끝장났을 것이다.[28] 좀 지나치게 과장된 묘사인 듯.

2.4. 리미터 해제

F91은 그 당시의 한계 성능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성능을 전부 발휘할 경우 보통 파일럿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때문에 F91에는 어느 수준 이상의 운동이 불가능하도록 억제하는 거버너, 소위 “리미터”가 달려 있다. 물론 리미터는 대부분의 모빌슈트(및 현실의 탈것 및 전차, 전투기 등)에 기본적으로 장치되는 시스템이지만, 이런 일반적인 리미터와 달리 F91의 리미터는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막는 장치가 아니라 모빌슈트의 반응속도와 기동성을 보통 파일럿이 조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는 장치라는 특징이 있다.

프리퀄 만화판에 따르면 리미터를 설치하기 전의 F91은 기동성이 극단적으로 높은데다 파일럿의 의도에 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바이오 컴퓨터라는 이질적인 조종 시스템 때문에 제어가 너무 어려워 지구연방군에서 담당 장교가 모니카 아노를 찾아와서 항의할 정도였으며#, 테스트 파일럿들이 꺼리는 기체였다고 한다. “뉴타입만 제대로 조종할 수 있는 기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고. 결국 좀 더 조종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기동성의 상한선을 낮추는 리미터가 달렸는데, 리미터가 달린 상태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작중에서도 이 굉장한 성능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 바로 첫 출격 때 빔 사벨끼리 맞부딪혀 튕겨나갔을 때 상대 데난 게가 자세도 추스리지 못하는 사이 순식간에 달려들어서 그어버린다.

그런데 F91의 중앙 CPU인 “바이오 컴퓨터”가 “기체의 반응 속도가 현재 파일럿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리미터가 해제되며 기체 각부의 구동계 및 스러스터에 F91의 모든 동력이 제한 없이 전달된다. 이 최대 가동 모드에서는 다른 MS와는 차원이 다른 고기동성을 발휘한다.[29]

F91의 리미터가 해제되면 기체의 모든 냉각기가 풀가동되며, 어깨의 방열핀이 모두 전개되고 종아리의 히트 싱크를 덮고 있는 스러스터 어레이 역시 완전히 개방된다. 또한 “얼굴”을 가리고 있는 마스크가 개방되며 그 아래의 비상 방열기의 방열판이 노출되는데, 이 때문에 F91의 리미터 해제 상태를 흔히 “페이스 오픈” 모드라 부른다. 하지만 상술되어 있듯 이렇게 풀가동 하여 냉각을 최대로 달려도 발열을 전부 막는 게 불가능해서 발생한 게 박피 박리인 MEPE 현상.

2.5. 무장

작은 덩치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F91은 우주세기에서 고출력 고화력 기체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화력 깡패이며, 저 작은 몸에 어떻게 욱여넣었는지 의문일 정도로 수많은 화기를 탑재해놓은 걸어다니는 무기고였다.

F91을 상징하는 무기인 V.S.B.R, 일명 "베스바"는 우주전함의 주포급 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빔 실드조차 간단히 관통하는 사상 초유의 초강력 빔 병기이다.[30] 그 외 내장형 무장으로는 견제용의 헤드 발칸 2문, 실제 전투용으로 MS도 거뜬히 격파하는 메가 머신 캐논 2문, 사이드 스커트에 수납하는 예비용 빔 실드 블럭과 빔 사벨 2개가 있으며, 휴대형 무장으로 빔 라이플, 빔 런처[31]가 있다. 빔 런처는 사용하지 않을 경우 허리 뒤의 웨폰 랙에 걸쳐두는 것도 가능하며 왕년의 메가 빔 바주카급의 강력 메가 빔 포로, 다른 모빌슈트였다면 결전병기 취급을 받았겠지만 F91은 그보다 훨씬 강력한 V.S.B.R이 있기에 그냥 보조무장 취급을 받았다.

F91에도 건담 F90처럼 전용의 미션 팩이 존재한다. V.S.B.R의 개발 실패를 대비한 플랜B로 준비된 파워드 웨폰 타입(이것을 장착하면 형식번호가 HWF91로 변경)에는 4연장 빔 개틀링 건과 대함 미사일 2기가 장비될 예정이었고, 베스바 개발 이후 고려된 화력 중시형의 트윈 V.S.B.R 타입에는 베스바 2문이 추가, 총 4개의 베스바가 설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사용된 적은 없다. 단, 파워드 웨폰 타입은 아주 잠시 동안 사용되었다는 설이 있다.

지구연방 모빌슈트 중 최초로 빔 실드를 장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장갑[32]에도 불구하고 방어력이 높다. 빔 실드 발생기는 실물 장갑으로 된 실드에 비해 훨씬 가벼워 기동력 상승에도 일조한다. 사실 F91은 빔 실드보다도 경이로운 기동력으로 적의 공격을 전부 피하는 것이 주된 “방어”다. 빔 실드는 왼팔에 전용 하드포인트가 있어 왼팔로만 사용 가능하다. 실드 발생기의 파손에 대비해 우측 측면 스커트에 예비용 빔 실드 발생기가 있긴 한데, 만약 왼팔이 통째로 파손된다면 예비도 소용 없을 것이다.[33]

빔 실드는 일반적인 사용법 외에도 빔의 발산 범위나 출력을 사용자가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한다. 본편에서는 이 기능을 통해 빔 실드의 출력을 한 방향으로 모아 일종의 거대 빔 사벨처럼 활용하는 연출이 있으며, 슈퍼로봇 대전에서도 애니메이션 본편처럼 실드를 근접 무기처럼 활용하거나 일부 방향으로 발산되는 빔을 오프시켜 실드로 방어태세를 취한 채로 흉부의 머신 캐논을 발사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2.6. 디자인

전체적으로 각이 많았던 기존 건담들과 달리 곡선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마치 라디에이터를 방불케하는 동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포뮬러 시리즈라는 이름대로 F1 레이스카과 같은 날렵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뉴 건담의 핀 판넬처럼 심미와 기능을 겸한 대형 무장 V.S.B.R의 존재도 독특한 디자인을 이루는 한 축이다.

턴에이 건담을 디자인한 시드 미드토미노 요시유키의 의뢰를 받아 건담을 디자인하면서 지금까지의 여러 건담들의 디자인을 참고했는데 그 중 이 디자인을 기존 건담의 이미지를 탈피한 획기적인 디자인이라며 높게 평가한 바 있다.
파일:external/www.mahq.net/f91-openhead.jpg 파일:external/img.amiami.jp/FIGURE-024438_08.jpg
건담 사상 최초로 코와 입이 달린 건담이기도 하다. 이 "코와 입"은 사실 방열판으로, 표면적이 넓을수록 방열에 유리하기 때문에 입체적으로 굴곡을 넣어 인간의 이목구비와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평소에도 이 얼굴형 방열판으로 열을 방출하지만, 페이스 오픈 시에는 방열판을 보호하는 마스크형 장갑이 개방되어 방열 기능이 더 상승한다. 이 F91의 맨얼굴은 당시 팬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으로도 유명한데, 생긴 것만 보면 상당히 용자 로봇스럽다.[34]

설정상 포뮬러 계획의 총 책임자는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 인물로서 화이트 베이스의 크루이자 파일럿이었던 죠브 존이다. 포뮬러 계획으로 개발된 모빌슈트 중에 건담 타입이 유독 많은 것도 이 사람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일지도 모른다.

3. 작중 활약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죽을까 보냐!"
작중 스페이스 아크에서 미완성인 상태로 처음 등장한다. 시북과 리즈의 어머니인 모니카 아노의 주도로 제작되었으나, 바이오-컴퓨터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실전에 배치하지 못하는 상태였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 본 실뜨기를 떠올린 리즈 아노의 도움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시북 아노가 탑승하여 실전에 배치된다. 사실 지구연방군의 고위급 간부와 레지스탕스의 목표는 건담 F91을 미끼로 사용하여 본인들의 안전을 생각한 것이 진짜 이유였다.

첫 탑승때부터 데난 존을 상대로 1타 2피의 기록을 세우는등 예상 외로 선전하며 시북은 VSBR의 위력에 놀라기도 한다. 스페이스 아크와 함께 행동하며 혼자 무단으로 정찰을 다녀오는 등의 행적을 보여주며 최후에는 라플레시아와 격전 중에 왼쪽 손목과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는 큰 손상을 입으나, 전투중에 우연히 잔상등의 효과를 보여주어 라플레시아를 파괴하고, 우주에 표류중인 세실리 페어차일드를 바이오-컴퓨터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내어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다만 직전까지 미완성이었던 걸 어렵게 완성시켜 실전 투입했기 때문에 생각치못한 결함으로 시북 아노를 고생시켰다. 가장 먼저 발생한 문제가 VSBR로, VSBR의 위력은 놀라웠지만 이게 너무 높아서 1번 쏘고나니 VSBR의 레일이나 고정축이 박살나버려 손으로 고정하지 않으면 쓸 수 없는 문제가 생겼고,[35] 작중에 수리할 시간이 없었는지 이 문제는 해결되지 못해 라플레시아와 싸울때 왼쪽 VSBR의 상태가 불안불안하더니 비기나 기나가 툭 치고 지나갈때 결국 떨어지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다행히 원래는 예비였던 빔 런처를 들고 나가 화력 부족은 일어나진 않았다. 또다른 문제는 위에서 나온 잔상등의 효과. 이런 결함을 일으키는 와중에도 시북은 이를 바로 파악하고 대응, F91의 기능을 재치있게 활용해 파괴하려면 수십기의 MS가 필요했을 라플레시아를 F91 단기로 파괴하는 위업을 달성시킬 수 있었다.[36] 퍼스트 건담처럼 주인을 잘 만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 것.[37]

4. 파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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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91_skulhear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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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크로스본 건담 외전' 연재 시점 단행본 '스컬하트' 시점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외전' 연재 시점 까지는 본편과 똑같은 컬러링을 하고 있었지만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완성품 완구 'GUNDAM FIX FIGURATION'의 해리슨 기가 부품교체를 통해 건담 F90으로 환장할 수 있는 사양으로 발매되면서, 두 기체간에 공용되는 파츠는 흰색으로 설정된 새로운 컬러링을 카토키 하지메가 디자인하였고, 이를 하세가와 유이치가 자신의 작품에 역도입하여 크로스본 건담 외전의 연재본을 엮어 단행본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스컬하트'로서 발매할 때 GFF의 컬러링으로 변경되었다. 이 디자인은 본토인 일본에서는 '스컬하트 Ver.', 혹은 '목성결전사양' 등으로 불리며, 한국에서는 주로 '강철의 7인 컬러링'으로 호칭된다.

게임 매체나 픽스 이외의 모형에서도 컬러링이 갈린다. 본편의 컬러는 슈로대 2차 알파나 G제네 F가 차용하고 있고, HGUC와 웹한정인 MG 2.0등의 건프라, 메탈빌드 등의 완성품 피규어도 본편의 컬러를 차용했다. 반면, 스컬하트 판은 아예 짤려버린 워즈를 제외하고 스피리츠와 월드, 오버월드 그리고 캡슐파이터에서 차용하고 있으며 모형화로는 앞서 언급한 GFF와 MG 1.0에서 차용하고 있다. 본편과 강철의 7인 두 컬러를 모두 차용한 사례는 매체 및 모형화를 통틀어 로봇혼이 유일하다. 다만 둘 다 웹한정인 것이 흠.

4.1. 건프라 배틀 시리즈 발 파생형

5. 기타

두부고 15.2m로 영상화 된 우주세기 세계관의 모든 건담 타입 모빌 슈트 중 최단신 건담이다.[46]

SD건담 삼국전강유 건담 F91의 경우 시작기를 기반으로 했다. 그리고 건담 빌드 파이터즈 22화에서 건담 F91 이매진줄리안 맥켄지 커스텀기로 등장한다. 외전작인 건담 빌드파이터즈 AR에서도 건담 M91이라는 개조작 건프라가 등장했다.

전고는 작지만 스펙상 화력깡패라는, 소위 '작지만 강하다'라는 갭 모에 요소가 작용한건지 건담시리즈 전체 기체 인기투표에서 9위를 차지했다.

건담 F90의 후계기로서 개발된 명백한 건담 타입 모빌슈트지만, 코스모바빌로니아 건국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정식 배치되지 않은 채 창고에 잠들어 있었고, 연방군에선 건담이라는 이름이 주는 부담감 때문에 이 기체에 정식으로 건담이라는 호칭을 부여하는 것을 주저했다. 이 때문에 스페이스 아크의 승무원들은 F91이 건담 타입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단지 얼굴이 예전에 활약했던 건담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건담이란 별명을 붙여 "건담 F91"로 부르기 시작했으며, 이후에 정식 코드명으로까지 등록되었다.

은하아가씨전설 유나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자세한 내막은 항목 참조.

5.1. 사이코 프레임 설정 관련 논란

F91이 개봉할 즈음 간행된 뉴타입 등의 다양한 잡지 기사나, 반다이의 모형 무크지 B클럽에서 같은 시기에 출판한 특집서적인 F91 오피셜 에디션 등에서 F91의 사이코 프레임 채용을 기술하고 있었다.# 그런데 2000년대부터는 설정 관련 매체들에선, 어느샌가 사이코 프레임에 관한 언급이 희미해 지더니, 사이코 프레임을 봉인한다는 후쿠이 하루토시기동전사 건담 UC의 전개와 더불어 F91의 사이코 프레임의 존재에 대해 팬덤의 혼란을 야기했다.[47] 기동전사 건담 UC가 판을 키워놓기 전까진 'F91에 사이코 프레임은 없다'고 직접적으로 명시된 자료는 없었다.[48]

후쿠이 하루토시는 '사이코 프레임은 너무 강력해서 기동전사 건담 UC 이후 어떠한 일이 생겨서 봉인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베이스로 시리즈를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이 후쿠이에 맞춰서 설정을 바꿔버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나고 있으나, 2019년부터 건담 에이스에 연재중인 코믹스 기동전사 F91 프리퀄에선 사나리가 입수한 사이코 프레임을 개발 단계 도중의 F91에 적용했다는 설정이 수십년만에 재등장했다.

순차적으로 정리하자면 F91의 사이코 프레임 탑재 언급은 주로 F91 방영한 해인 1990년대~2000년대까지 설정 자료에서만 언급되었고, 2000년대 이후부터는 그냥 아예 사이코 프레임이 탑재됐다는 언급 자체를 안하기 시작했다.[49] 이는 F91 MG 1.0에 실린 설정(2006년)도 마찬가지. 그런데 UC는 2007년부터 연재가 시작된 데다, 극중에서 사이코 프레임 봉인 언급은 최종장 막바지에 가서야 나온다.[50] 즉, 처음 근거로 내세웠던 MG 1.0 설명서를 근거로 F91의 설정이 유니콘의 영향을 받아서 삭제됐다는 논리를 전개할 거면 제작진들이 아직 결말에서 무슨 내용이 나올지도 모를 건담 에이스 일개 연재작인 UC에 대비해 UC 연재 시작 1년 전부터 미리 UC에 나올 사이코 프레임 설정을 삭제해놓는 게 좋을 거라 판단했다라는 다소 억지스러운 논리 전개를 거쳐야 성립된다. 하물며 당시 UC는 지금과 같은 입지를 가진 작품도 아니었다. 이하의 반론에서도 말해지지만, UC라는 작품의 첫 시작은 그냥 건담 에이스에 실리는 외전 만화나 소설 중 하나였을 뿐으로, 건담 에이스 작품들이 그렇듯 정사라고 보기에도 어려웠다.

요점은 그냥 공식에서 유니콘 연재 전부터 사이코 프레임 탑재에 관해 언급을 안하기 시작한 거고, 삭제됐는지 안됐는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UC 측에서 사이코 프레임 봉인 설정(2018년에 NT와 함께 공개된 추가 설정)이 나오면서 이를 전후 관계조차 성립되지 않는 F91 1.0의 사이코 프레임 탑재 미언급을 가지고 애먼 유니콘에게 덤탱이를 씌우는 꼴이다. 게다가 애초에 공식에서는 F91 사이코 프레임 설정을 포기할 의향이 없었기 때문에 UC 넥스트 100 전개와 함께 새로 써내려간 설정이 '목성제 사이코 프레임 설정'으로, F91도 결국 사이코 프레임 탑재기임이 맞는 걸로 설정 정립을 했다.[51]

이 목성제라는 이야기는 만화 기동전사 건담 F91 패스티스트 포뮬러에서 나오는데, 목성 제국 독자의 사이코뮤 기술을 사나리에 제공하는 것에 사이드 2 콜로니 아멜리아의 의원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낸 기자가 직후에 교통 사고로 죽는다. 이렇게 사나리는 사이코뮤 기술을 얻었고 F90의 N타입 버전의 공간전투기 헐 파이터에 탑재되었고, 이후 F91의 MCA장갑이나 콕피트 근처에 이용되었다. 애초에 사나리가 F91을 만들 때 애너하임을 상대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금지된 기술을 썼다는 언급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방이 금지한 기술이라고 해도 F91에 탑재되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 않다. 게다가 시북이 극장판 본편에서 바이오 컴퓨터를 이용한 의식 확장으로 우주에서 미아가 된 세실리를 찾아낸 시점에 바이오 컴퓨터와의 사이코뮤 기술은 어떻게든 들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사실 바이오 컴퓨터 설정을 보면 이미 사이코뮤 기술이 탑재되어 있고.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 소문의 근거는 단 두 가지로, MG 1.0 설명서에 사이코 프레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과 NT 소책자 사이코 프레임 계보도에 F91이 실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퍼진 루머였다. 허나 전자는 정리글에 쓰여 있듯 애매모호하게 다루긴 했지만 사이코 프레임을 탑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문구가 없고, NT 소책자는 말 그대로 극장에서 주는 소책자일 뿐이라 세부적인 사이코 프레임 계보도가 실린 게 아니다.[52] 이 2개를 근거로 주장했다는 것 자체가 소문의 초기 확산이 단순히 선동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오히려 건담 자료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본에서도 이러한 주장은 나오지 않고, 오로지 한국에서만 나오는 것만 봐도 그렇다.

무엇보다 시기가 맞지 않는다. MG 1.0 설명서가 유니콘 때문에 애매모호하게 변경된 것이라 생각한다면 적어도 유니콘 이후에 발매됐어야 그렇게 생각할 법한데, 유니콘 소설이 연재되기 7개월 전에 발매된 제품이다. F91 MG는 2006년 7월, 건담 UC는 2007년 2월호부터 연재되었다. 무려 7개월의 시간 텀이 있는 셈. 게다가 MG F91 제품 양산 전에 설명서도 미리 작성해놨어야 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7개월보다도 더 텀이 길다. 이러한 상태에서 유니콘의 영향 하에 설정을 변경했다는 건 말도 안된다.
물론 유니콘이 대규모 프로젝트라면 몰라도 MGEX 유니콘 설명서를 보면 "당초 '건담 UC'는 상품화나 영상화를 전제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니콘의 어려운 디자인이 가능했다"라는 언급이 나오고, MG 시난주 버카 설명서에서도 "또, 유니콘 건담과 마찬가지로 영상화나 모형화를 일단 생각하지 않고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도전적인 의미도 담아~(생략)"라는 내용이 나온다. 즉, 건담 UC는 단순히 건담 에이스의 일개 작품이었을 뿐이지 처음부터 영상화나 모형화를 고려하지 않는 시리즈였다.[53][54] 다만 모형화가 이례없이 빠르게 진전되었는데 이는 마침 유니콘 소설 연재 개시로부터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교체없이 변신 기믹을 재현하는 건프라 기획이 반다이에서 실시되고 있었기 때문에[55], 마침 카토키 하지메가 참여하는 데다 설정상으로 변신 기믹을 가진 유니콘 건담을 이에 대한 첫 타자로 끊은 것 뿐이었다.

6. 모형화

자세한 내용은 건담 F91/모형화 문서를 참고.

7. 게임에서의 건담 F91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건담 F91/게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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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 II F형 무식별형 자쿠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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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uuuuu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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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

[1] F(포뮬러 시리즈) + 9(건담 타입) + 1(베스바 장착형 또는 첫번째 모델)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에프 구 일'이 정식 발음이여야 하지만 시북을 포함한 대부분의 인물들은 그냥 '에프 구십일'이라 부르고 있다.[2] F시리즈는 다른 포뮬러 시리즈에게도 적용된다.[3] 레어리 에드베리에 의해 전설의 퍼스트 건담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 그대로 코드네임으로 등록되었다.[4] 팬들도 대부분 구십일이라고 부르며 위의 소개 영상에서도 큐쥬이치(구십일)이라고 부른다. 원래 F90, F91은 각각 1990년과 1991년에 출시되었기에 선라이즈에서도 의도적으로 구십, 구십일이라 이름을 붙였기 때문.[5] 직접적인 대규모 전쟁이 드문 현대에는 신형 전차나 전투기 하나 개발하는 데 십 년 넘게 걸리는 일도 많지만, 세계 대전기에는 1년 안에 신형기가 나오는 일이 실제로 있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우주세기도 전쟁이 진행 중일 땐 신형 모빌슈트가 청사진 단계에서 롤아웃까지의 과정이 짧은 편이다. 예를 들어 V작전이 0078년에 발동했는데 0079년에 벌써 그 최종 결과물인 제식 양산기(짐(MS))가 완성되어 실전 투입되었다. 우주세기도 본격적인 분쟁이 없는 시기에는 기존 기체들을 개량해서 배치하지 굳이 적극적으로 신형기를 개발하지 않는다. 전란이 있었음에도 30여년 가까이 현역으로 운용된 제간이 대표적 사례.[6] 벨프 스크렛이 탑승한 F91은 바이오컴퓨터 대신 F90 3호기의 AI 컴퓨터 TYPE KB를 탑재해서 임시 운용했다.[7] RX-78의 공중량은 43톤으로 F91의 네 배가 넘는다.[8] 3세대 기체인 제타 건담과 4세대 이후 기체인 뉴 건담을 크게 상회하며 수십년 후에 만들어지는 기체인 V건담과 비슷한 수준이다. 출력 면에서 F91을 능가하는 모빌슈트는 F91의 동생인 크로스본 건담과 짝퉁 F91인 RXF-91 실루엣 건담 정도이며, 그 위에는 똥파워로 유명한 4세대 기체들, 즉 더블제타 건담이나 S 건담 등도 F91보다 출력이 높지만 이들은 여러 개의 파워플랜트를 동시에 돌려 에너지를 얻는 모빌슈트이므로 동력로가 하나인 F91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축퇴로가 달린 정체불명의 괴물인 턴에이 건담이나 거대 모빌아머사이코 건담 종류는 논외.[9] 제네레이터의 출력을 중량으로 나눈 수치. 높으면 높을 수록 기동성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10] Multiple Construction Armor[11] 참고로 비우주세기 쪽에서는 신기동전기 건담 W제로 시스템이 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12] 하지만 아무래도 뉴타입이 탑승하는 편이 훨씬 더 F91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지구연방 대령이 모니카 아노에게 불평을 터뜨린 것도 사실 이 때문이었다. 이 시점에서 이미 F91 자체는 완성된 기체였는데도 성능을 더 올리려고 했기 때문에 생산이 지연되었기 때문. 문제는 그 이상 성능을 올리면 뉴타입의 영역이기 때문에 대령도 이의를 제기했던 것이다. 양산형치고는 과도한 성능이었던 것.[13] 사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F91 자체는 이미 완성되었지만 내장된 바이오 컴퓨터는 아직 더 연구할 여지가 있는 분야였다. 특히 바이오 컴퓨터는 연방 장교의 생각과는 달리 뉴타입 아닌 파일럿도 뉴타입처럼 조종하게 해주는 장치였다. 문제는 그놈의 발열. 이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발열 문제는 양산형이 나오고 나서야 해결이 되었다.[14] 사이코뮤 디바이스 및 이를 소형화시킨 사이코 프레임은 기체의 제어 및 사이코뮤 병장의 사용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따라서 뉴타입이나 강화인간이 아니면 아예 사용할 수 없다. 반면 F91의 바이오센서는 어디까지나 '파일럿이 뉴타입일 경우'를 상정해 탑재한 보조 시스템이다. 여기에 전용기인 뉴 건담과는 다르게 F91은 제식 양산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뉴타입 전용으로 만들면 오히려 곤란했다. 사실을 말하자면 저 파일럿이 뉴타입인 경우를 상정한 것도 일반 양산기로선 곤란한 부분이다.[15] 예를 들어 모빌아머 비그로는 건담의 세 배 정도 덩치지만 출력은 10배가 넘는다(17.8MW).[16] 열의 복사, 참고로 복사는 대류, 전도 등의 에너지 전달 과정 중 가장 느리다.[17] 물론 지옹(9.4MW)이 훨씬 출력이 높지만 얘는 이름만 모빌슈트지 덩치가 모빌아머급이니.[18] 그래서 이런 수륙양용형 모빌슈트들은 대부분 내장 메가입자포를 장착한 경우도 흔히 있었다. 물론 모빌슈트급인 만큼 강력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플래시 수준인 돔보다는 훨씬 위력이 높았다.[19] 강제냉각이라 부르며, 작업원들이 모빌슈트의 히트싱크에 단열 파이프를 연결하고 저온 냉각제를 퍼부어 급속히 냉각시킨다. 극중에서 모함에 모빌슈트가 착함하면 늘 하는 작업이 바로 이것이다.[20] 장시간 작전을 해야 하는 모빌슈트가 종종 장비하는 외장형 추진제(프로펠런트) 탱크에는 사실 추진제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냉각제가 함께 들어 있다.[21] 발열량(즉 출력)이 같을 경우 덩치가 클수록, 즉 표면적이 넓을수록 열의 배출이 빨라진다. 그런데 F91은 덩치는 작은데 출력(발열량)은 더 높고, 장갑으로 열을 분산할 여지도 없으니 종래의 모빌슈트보다 폐열 배출에 크게 불리한 설계인 셈.[22] 흔히 우주는 엄청 추우니까 (-270도 정도로 알려져있다) 열을 뿜자마자 식어버리는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온도를 방출했을 때 그 온도가 옮겨갈 대상이 있는 경우에서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추위를 느끼는 것은 우리의 열이 방출되는 순간 방출된 열이 흐르는 공기에 옮겨진 후 섞여 사라져버리고 그것이 반복됨으로서 빠르게 온도를 상실하는 것이지만, 우주에서는 진공상태로서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열을 방출할 뿐 그 주변환경에 의한 냉각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23] 모종의 리미터 해제시 얼굴 장갑이 열리는 특징은 이후 샤이닝 건담을 비롯한 여러 건담이 이어받는다.[24] 이를 애블레이션 냉각(ablation cooling)이라 하며,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이다. 건담 시리즈 내에선 빔 코팅의 원리도 이것으로 설정되어 있다.[25] 쉽게 말하면 영상 보정인데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가하면, 일단 MS의 카메라가 해당 목표를 포착한다. 당연히 우주공간의 특성상 거리가 멀기때문에 해상도의 한계로 목표의 모습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확대시에도 마찬가지. 그래서 여기에 MS 내부의 데이터베이스에서 해당 목표의 정보를 분석, 판별되면 그 형태에 그 저장된 이미지의 모습을 덮어씌운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거치면 파일럿이 보는 화면에 해당 목표가 명확한 형태로 표시되는 것이다. 그런데 F91의 장갑박리 때문에 이 금속운이 F91과 같은 형태를 하다보니 컴퓨터는 계속 해오던대로 이 모든 것을 F91로 표시해버리는 것.[26] 사이코뮤 장갑재인 MCA 덕분에 벗겨져나간 장갑재로 생긴 분신에 뉴타입 파일럿의 사념이 잠깐 남아있을 가능성도 크다.[27] 실제로 뉴건담이 내던지는 더미를 보면 그냥 풍선이다. 그럼에도 상대방은 해당 더미를 재처리작업을 통해서 보기 때문에 '진짜'라고 인식할 수밖에 없다.[28] 금속이 열로 인해 하얗게 빛나는 온도는 5천도 언저리다.[29] F91 자체는 뉴타입 전용기가 아니기에, 해리슨이나, 드렉같은 올드타입 파일럿들도 리미터를 해제할 수 있었다. 리미터를 해제해 최대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파일럿이 뉴타입이어야 한다는 설정 역시 있긴 하지만 올드타입 파일럿도 기량이 높으면 얼마든지 리미터 해제 모드에 들어갈 수 있는 걸 고려하면 당시 담당 장교가 지적했던 사항을 사나리가 최대한 개선한 것을 알 수 있다.[30] 우주전함 주포급 화력은 건담시리즈 주력기에 흔하게 쓰이는 설정이나 빔 실드 관통부턴 격이 달라진다. 훗날 양산형과 적으로 만나게 된 킨케두가 간이형 빔 코팅 방어막인 ABC망토로는 막을 생각도 하지말라고 동료들에게 말한데다가 이 후 결국 막아야 할 상황이 오자 빔 실드 2장에 빔 잔버까지 써서 간신히 막았을 정도이며 그조차도 막은 후 메인 센서류가 죄다 나가버렸다.[31] 계열의 기체들이 흔히들 사용하던 바주카 형태의 대형 빔 병기, 즉 일종의 연방판 빔 바주카이다.[32] 단적으로, 동체 한가운데가 히트싱크라 콕핏 부위에 장갑이 없다.[33] 훗날, 세계관은 다르지만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이 열심히 오마주하면서 단점도 보완했다. 열배출량이 엄청난데다, 장갑을 포기하고 기동성으로 죄다 피하는 탓에, 빔 실드는 보험으로 달려있는데다 그것도 아예 양 팔에 장비해서 방어력까지 같이 챙겼다.[34] 특히 그레이트 엑스카이저의 마스크 형태가 건담 F91의 맨얼굴과 거의 흡사하다. 여담으로 둘 다 큰선생 디자인이다.[35] 이전에 한손에 빔 라이플을 들고 일반 빔포처럼 VSBR을 썼는데 시북이 문제를 발견하고 이후엔 꼭 손을 잡고 쏘는데, 귀환했을때 정비측에서 손상이 심하다는 언급이 나온다.[36] 실제 작중에 정규군인 빌기트 피리요가 시북의 빔 샤벨을 잡고 손목을 빙글빙글 회전시키는 전술을 유용하다고 판단해 버그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했을 정도다. 문제는 그가 탑승한 헤비건의 출력이 버그를 파괴하기에는 너무나도 낮아서 끝내 버그에 폭사당했지만.[37] 건담보다도 운이 좋은 게 그 우주괴수인 아무로조차 초심자였기에 초기엔 아무로의 부족한 실력을 건담의 성능이 보충해주고 있었는데, 건담 F91은 고성능이긴하나 신뢰성은 낮은 기체를 시북 아노가 세밀하게 다뤄내어 활약할 수 있었다.[38] 이후 G제네 F에서 133식 볼이란 이름이 붙었다.[39] 막으려 들지 말고 최대한 피하는 데 집중하라는 것.[40] F91과 교전하게 만든 직접적인 원인이다.[41] 사실은 전투를 하지 않고 좋게 끝낼 수 있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목성제국의 고문과 세뇌에 맛이 가버린 자비네가 나타나 깽판을 쳐서 결국엔 교전이 일어난 것.[42] 이 일로 인해 해리슨은 연방군에서 불명예 전역을 당한다.[43] F90이 V장비를 장비하고 베스바를 발포하면 그 순간 모든 무장의 동력이 다운되는 문제가 발생했기에 F91의 개발 마지막까지 출력 안정화에 고생한듯 하다.[44] 웃기는 점은 애너하임은 최초엔 연방정부의 모빌슈트 소형화 계획을 탐탁지 않아했고 모빌슈트 개발 신참인 사나리를 상당히 우습게 보고 있었다. 그러나 연방정부가 원하는 사안(소형화와 고성능, 양산하기 좋은 설계)을 전부 만족한 사나리의 F90에 비해 애너하임이 제출한 아트모스는 이 3가지 사안 중 고성능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탈락(양산화시 고성능도 탈락한다.)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45] 멋스럽게 계획의 이름을 붙였지만 그 포장을 까보면 결국 기술도둑질, 불법도용이다. 그래도 소정의 성과를 얻기는 했다.[46] 영상화되지 않은 건담 타입까지 합하면 두부고 14.8m의 건담 F90이 더 최단신이다. 비우주세기까지 합치면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건담 르브리스 손이 14.4m라는 최단신으로 나와 이 기록은 깨졌다.[47]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하나의 자료가 모든 설정을 망라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자료에 기재되지 않은 이유로는 저자가 잊고 있었거나, 몰랐다, 중요시하지 않았거나의 이유도 들수 있으며, 이런식으로 설정이 흩어져 있는 경우는 많다.[48] 그런데 유니콘 이후에 나온 설정 자료집에서도 딱히 F91이 사이코 프레임은 없다라고 직접적으로 명시한 자료는 없는 게 유머다.[49] 사이코 프레임이 탑재되지 않았다고 직접적으로 명시하지도 않았고, 그냥 그런 서술 자체를 안하기 시작한 것이다.[50] 중요하게 다뤄진 것도 아니다. 그냥 소설판에서 버나지가 유니콘과 융합해 미래를 보면서 사이코 프레임이 봉인될거라는 미래의 비전을 본 거 뿐이다.[51] 이보다도 마이너한 설정이지만 애너하임제가 아닌 시로코가 자체적으로 제작했던 바이오센서가 동시대에 같이 존재했고 이것이 그리모어로 발전된 뒤에 오베론에 탑제되었다는 설정도 있다. 사이코 프레임 이전의 기반 기술인 바이오센서부터 목성권은 지구권의 애너하임과 마찬가지로 기술 개발을 해왔으며 이것이 사이코 프레임과 유사한 기술로 발전하는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F91 이후의 시간대에서 목성권이 보여주는 기술력을 감안하면 아주 말이 안되는 설정은 아니게 된다.[52] 전부 내러티브 건담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53] 국내에서는 유니콘은 처음부터 애니를 전제로 한 작품이라는 소문이 도는데, 유니콘 애니화 발표는 2009년 6월 건담 에이스에서 발표된 것이다. 애니화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유니콘은 소설만으로 총 130만부 이상을 팔았을 정도로 이례적인 인기를 자랑했기 때문이다.[54] 이는 카토키 하지메의 MS 아카이브를 보면 알수있다. 시난주는 아예 애니화 조차 생각하지 않고 디자인했다가 막상 애니화 결정되니 카토키가 곤혹을 치렀다.[55] UC Mechanical Archives 2010,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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