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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코뿔소[1] 黑犀 | Black rhinoceros | |||
학명 | Diceros bicornis (Linnaeus, 1758)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기제목(Perissodactyla) | ||
과 | 코뿔소과(Rhinocerotidae) | ||
속 | 검은코뿔소속(Diceros) | ||
종 | 검은코뿔소(D. bicornis) | ||
아종 | |||
• 초브검은코뿔소(D. b. chobiensis) • 우간다검은코뿔소(D. b. ladoensis) • 동부검은코뿔소(D. b. michaeli) • 중남부검은코뿔소(D. b. minor) • 남서부검은코뿔소(D. b. occidentalis)[2] • †서부검은코뿔소(D. b. longipes) • †남부검은코뿔소(D. b. bicornis) • †북동부검은코뿔소(D. b. brucii) |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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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프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코뿔소이다.2. 흰코뿔소와의 차이
검은코뿔소와 흰코뿔소의 입술 형태의 차이.
외모에서 확인할 수 있는 두 종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입술 형태의 차이이다. 검은코뿔소의 입술은 같은 아프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흰코뿔소에 비해 좁고 세모진 형상인데, 이는 두종의 먹이 차이 때문이다.
검은코뿔소는 관목의 잎을 주로 먹으므로 잎을 뜯어내기 쉽게 윗입술이 길게 발달하고 입술이 좁은 형태이나[3], 흰코뿔소는 낮게 자라난 풀을 주로 먹기 때문에 땅에 입을 바짝 붙여 풀을 붙들고 잘라내기 위해 입술이 넓고 네모진 형상을 하고있다.
흰코뿔소(좌)와 대치한 검은코뿔소(우)
또한 일반적으로 검은코뿔소보다 흰코뿔소가 더 크지만 덜 포악하다.[4] 대신 더 많은 아종이 있고, 더 광범위한 지역에서 서식하였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일부 아종들이 멸종하고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어[5]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전 세계에 서식하는 코뿔소 중 흰코뿔소, 인도코뿔소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6]
3. 생태
사바나 초원 지대에서 대체로 혼자 생활하며 관목의 잎을 주로 먹는다. 소변과 배설물을 멀리 퍼뜨리고 나무에 몸을 비벼 체취를 남기는 것으로 영역표시를 하며, 진흙탕에서 뒹구는 것으로 진드기 등 피부에 붙은 기생충을 제거한다.흰코뿔소(우)를 쫓아내는 검은코뿔소(좌)
서식지를 공유하는 흰코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공격적인 성향으로도 유명하다. 다른 검은코뿔소와 싸우다가 입은 부상으로 죽는 개체도 나오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시력이 나빠 후각과 청각에 크게 의존하며, 가까이 다가온 상대에게 돌진해 뿔로 들이받는다.'라는 코뿔소의 이미지는 대부분이 검은코뿔소의 공격적인 습성에서 유래했다.
수컷은 7~8세에, 암컷은 5~7세에 성적으로 성숙해진다고 하며, 번식기에 번식이 가능한 수컷과 암컷은 2~3일간 함께 지내며 교미한다. 다른 코뿔소들처럼 3~4마리로 구성되며, 번식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흩어진다.
어미 검은코뿔소와 새끼 검은코뿔소
암컷은 15~16개월간 임신하여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출산 간격은 2~3년 정도이다.
수명은 35~50년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코끼리에게 공격당하는 검은코뿔소[7]
야생에서 성체의 천적은 거의 없으며, 성체들의 죽음은 뿔을 노린 밀렵이 대부분이나 아프리카코끼리와 같은 더 거대한 동물의 공격으로 죽는 경우도 있는데, 코뿔소를 자신의 교미 상대로 착각한 번식기의 수컷 코끼리들의 강간내지는 남성 호르몬 분비로 인한 공격성 증가에 따른 공격이 대부분이다. 흰코뿔소와는 달리 비교적 체격이 작기 때문에 성체 나일악어에게 사냥을 당한 기록도 존재한다.
4. 보호운동
여타 코뿔소 종과 마찬가지로 뿔을 얻기 위한 밀렵과 스포츠를 위한 사냥으로 일부 아종이 멸종하고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밀렵으로 1970년에서 1992년 사이 96%에 달하는 개체가 사냥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무분별한 개발 및 내전으로 서식지마저 파괴되어 개체수가 심각하게 줄었다.보호소의 새끼 검은코뿔소들.
뿔을 얻기 위한 밀렵에서 희생되는 것은 성체 코뿔소로, 이로 인해 고아가 되는 많은 새끼 코뿔소가 발생한다.
이에 맞서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의 국립공원에서는 성체 코뿔소들의 뿔을 제거하여[8] 뿔을 노리는 밀렵 자체를 근절하려 하고 있지만 이 때문에 뿔을 잃은 성체들이 천적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광자원으로서의 코뿔소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등이 분분한 상황에서 뿔을 잘라낸 개체마저 남아있는 뿔의 뿌리 때문에 사냥당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는 등, 이 행위가 코뿔소의 숫자를 보전하는 데에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출처[9]
또한 아래 서술하듯, 서식지까지 파괴되어 멸종위기 역시 가속화 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검은코뿔소의 개체수는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 20세기 초반 수십만 마리로 추정됐던 검은코뿔소는 1960년대 후반 기준 약 70,000마리, 1981년 10,000~15,000마리, 1990년대 초반 약 2,500마리, 2004년에는 2,410마리로 보고되었다. 그랬던 것이 2008년 4,240마리, 2009년 5,500마리로 인구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게 파악된 것이다. 남아공 정부는 2022년에 검은코뿔소 10마리에 대한 사냥 허가를 내렸다. 또한 검은코뿔소 개체수가 증가중이라고 밝혔다.
2023년 기준 검은코뿔소 개체수가 6487마리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한 개체수가 증가 중이라고 한다. #
4.1. 서식지 확장을 위한 노력
검은코뿔소는 본래 흰코뿔소보다도 수가 더 많았지만, 오늘날에는 모든 아종들의 개체 수를 합하여도 흰코뿔소의 아종, 남부흰코뿔소의 개체 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10] 서식지 또한 크게 위축되었다. 서부검은코뿔소는 2006년 7월 7일자로 공식 멸종.헬리콥터로 운송되는 검은코뿔소.
이 때문에 검은코뿔소의 서식지를 확장하기 위해 마취시킨 코뿔소들을 헬리콥터에 매달아 멀리 운송하는 기묘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이렇게 거꾸로 매달려서 운반하면 검은코뿔소에게 악영향이 있을까 염려할 수 있지만 오히러 건강상 차에 싣고 가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고 한다. 검은코뿔소 같은 대형 동물에게는 아주 강력한 마취약을 쓰는데, 이때 호흡량도 크게 감소하는 탓에 기도를 제대로 확보해주지 않으면 이송 중 호흡곤란으로 질식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차에 눕혀서 싣고 가는 것보다 헬기에 거꾸로 매달아 운반하는 것이 산소 공급에 더 적합하다고 한다. 이 내용은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탄자니아, 짐바브웨, 브라질, 영국, 미국의 7개국 연구진이 과학적으로 밝혀냈으며, 이들은 이 연구로 2021년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
멸종위기 등급 중 3단계 등급인 위급에 속해있는 국제보호동물이지만 그럼에도 검은코뿔소가 이전에 서식했다가 밀렵과 서식지의 파괴로 멸종된 아프리카 국가들에서의 재도입을 통한 종 복원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말라위에서 1990년에 멸종됐으나 자국에서의 멸종이 공표된지 약 4년뒤인 1993년에 재도입이 되었으며, 잠비아에서도 1998년에 멸종했으나 2008년에 재도입되었고, 보츠와나에서도 1992년에 멸종되었으나 2003년에 다시 재도입되었다.
2017년 5월, 18마리의 검은코뿔소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체코의 드부르 크랄로베 동물원에서 르완다의 아카게라 국립공원으로 이송되어 아카게라 국립공원에 방사되었다. 사실 르완다에는 1970년대 당시 약 50마리의 검은코뿔소가 아카게라 국립공원에서 서식했으나 1990년대 르완다 내전이 발발하여 당시 르완다가 내전으로 혼란에 빠지면서 자국에서 분포하던 코뿔소 개체들이 밀렵꾼들의 남획으로 멸종되었고, 내전이 종식된 이후인 2007년에 정부에서 조사할 땐 0마리로 멸종이 확정되었다. 도입한지 불과 4개월 뒤인 2017년 9월 새끼 2마리가 태어났으며, 검은코뿔소의 재도입 이후에 르완다 정부에서는 모니터링 팀을 만들어 남아공과 체코에서 들여와 아카게라 국립공원에 방사된 해당 코뿔소 개체들을 보호, 감시하고 있다.
5. 그 외
대한민국 국내에선 창경원 시절 검은코뿔소로 추정되는 개체가 반입된 기록이 있으며 이후 서울동물원에서 개장 초기에 2마리 보유했으나,[11] 얼마 안돼서 폐사한 이후로 더이상 국내엔 검은코뿔소가 없다.해외에선 일본 히가시야마동식물원과 우에노동물원, 요코하마동물원 주라시아, 카나자와동물원, 쿠마모토 시립 동식물원, 텐노지동물원, 도베 동물공원, 미국 샤이엔 마운틴 동물원과 덴버 동물원, 포트워스 동물원, 달라스 동물원, 세인트 루이스 동물원, 세지윅 카운티 동물원, 콜롬버스 동물원, 오리건 동물원, 호놀룰루 동물원, 체코 드부르 크랄로베 동물원 등지에서 사육되고 있다.
플래닛 주에서는 건조 동물 DLC를 구매하면 등장한다. 다른 동물들과 합사 보너스를 받는 흰코뿔소와 인도코뿔소와 달리, 공격적인 성질머리를 반영해서 합사 시 보너스를 받는 동물이 없으며, 암수를 한우리에 전시할때는 수컷 1마리, 암컷 2마리까지만 전시가 가능하다.
[1] 이름의 어원은 비슷하게 생긴 흰코뿔소가 있으니 그냥 반대되는 이름인 검은코뿔소라고 대충 지은 것이다.[2] 남부검은코뿔소와 같은 아종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3] 사실 검은코뿔소 말고도 아시아에 사는 아종들(인도코뿔소, 수마트라코뿔소, 자바코뿔소) 또한 검은코뿔소처럼 윗입술이 길게 발달하여 이 부분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다.[4] 검은코뿔소는 몸길이가 3~3.75m, 어깨높이가 1.4~1.8m, 몸무게는 평균 0.8~1.4t 정도에 최대 3t 이하에 달한다. 반면 흰코뿔소는 평균 개체와 최대급 개체의 크기가 모두 검은코뿔소보다 크다.[5] 현재 남은 개체 수는 단 3마리다.[6] 최대 크기로 비교하면 그렇다는 거고 평균 크기는 자바코뿔소가 검은코뿔소보다 더 크다. 흔히 코뿔소가 하마보다 더 크다고 많이들 알고 있는데, 그건 흰코뿔소와 인도코뿔소 이야기고 검은코뿔소는 오히려 그 반대로 하마보다 더 작다.[7] 아마추어 사진작가 루이스 콕(Louis Kok)과 그의 아내가 촬영한 사진으로, 번식기에 남성호르몬 증가로 공격성을 띄게된 수컷 코끼리에게서 새끼를 보호하기위해 코끼리를 어미 코뿔소가 견제하다 공격 당했다고 하며, 사진 속의 어미 코뿔소는 부상으로 죽었다고 한다.[8] 국립공원에서는 코뿔소의 생명에 지장이 없을정도로 잘라내며, 이런식으로 잘린 코뿔소의 뿔은 다시 자라난다.[9] 특히 검은코뿔소는 개체 차이가 있겠지만, 다른 코뿔소들과 달리 2개의 뿔이 모두 크게 자라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서각 밀렵 대상에 속했다.[10] 물론 현재 북부흰코뿔소는 2마리 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그냥 흰코뿔소의 개체 수보다 적다고 봐도 무방하다.[11] 암컷 한마리만이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언론 보도에 혼선이 생겨 빚어진 오보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서울대공원의 검은코뿔소 개체수에 대해 분석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