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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9:47:24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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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자연분만
2.1.1. 기구분만
2.1.1.1. 겸자분만2.1.1.2. 흡입분만
2.1.2. 유도분만2.1.3. 무통분만
2.2. 자연주의 출산
2.2.1. 가정출산2.2.2. 의료기관 내 자연주의 출산2.2.3. 갑작스러운 출산
2.2.3.1. 화장실 출산
2.2.4. 국가별 현황
2.3. 그 외 다양한 자연분만 방법
2.3.1. 수중분만2.3.2. 라마즈 분만2.3.3. 소프롤로지 분만2.3.4. 르봐이예 분만2.3.5. 그네분만
2.4. 제왕절개
2.4.1. 가능한 단점
3. 과정
3.1. 분만 전 검사(antepartum testing)3.2. 분만 중 검사(intrapartum)3.3. 준비3.4. 진행3.5. 진통3.6. 출산 자세3.7. 분만 중 처치
3.7.1. 회음부 절개3.7.2. 관장3.7.3. 소변줄3.7.4. 내진
3.8. 태아 만출
3.8.1. 통증 정도
3.9. 출산 후
3.9.1. 출산의 감동3.9.2. 후산기3.9.3. 후진통3.9.4. 분만 후의 출혈과 발열3.9.5. 분만 후유증
3.10. 산후조리3.11. 기타 분만 관련 사항
3.11.1. 영아 사망3.11.2. 모성 사망3.11.3. 출산 휴가3.11.4. 출산 후 피임
4. 특징
4.1. 출산의 미화와 충격4.2. 출산 중 위생의 중요성4.3. 인간의 시작에 대한 법적 논의
5. 역사6. 특이한 사례
6.1. 어린 나이 출산
7. 출산 관련 복지제도8. 출산 관련 참고자료
8.1. 인간 외 포유류의 분만
9. 언어별 명칭10. 기타11. 관련 문서

1. 개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섹스를 해설하다」 중에서
출산(, birth)은 해산([1]), '낳다' 또는 '낳음'이라고도 하며, 생물[2] 번식 과정 중 모체가 체내에서 생성된 어린 개체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행위로, 종을 막론하고 부모가 오랫동안 맺어온 사랑의 결실이자, 새 생명이 세상으로 처음 나와 삶을 시작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이렇게 새 삶이 시작된 날이 바로 생일이다.[3]

분만(, delivery)은, 임산부태아의 안전을 위해 의사가 모체의 몸에서 아이를 꺼내 가족에게 전달하는 행위를 뜻한다.[4] 세부적으로는 진통(labor)의 여러 단계 중에서 특별히 아기가 자궁 밖으로 나오는 단계를 뜻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많은 의학계 사전[5]과 MSD 매뉴얼[6]에서는 혼용(분만과 출산)하지만, 조산원 업무를 겸하는 산부인과에서는 현장에서 분만과 출산을 이러한 기준으로 구분한다. 공공보건포털에서는 '출산의 징후가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해 분만을 준비하라'고 하며, 아기가 나오는 현상을 출산으로, 그에 대응하는 (병원에서의) 과정을 분만으로 구분해 쓰고 있다. 이러한 단어의 모호성에 대해 의대 교수가 칼럼을 낸 적도 있다. 영어로도 동물이 혼자서 새끼를 낳는 것은 delivery라고 하지 않는다. 자세한 건 언어별 명칭 문단 참고.

출산 예정일은 인간의 경우 임신 후 40주 0일[7]이다. 양력으로 10달이 아닌 음력(항성월)으로 계산을 해서 10달이다.[8]

국가마다 다르지만 36주차 ~ 40주차부터 만삭으로 보고 있으며, 35주차 이전에 태어나면 미숙아로, 41주차부터는 평균 만삭, 그 이후는 과숙아[9]로 보고 있다.

2. 종류

병원에서의 자연분만, 가정출산(家庭出産, home birth, 가정분만(家庭分娩, home delivery, Heimgeburt)) 또는 자연주의 출산(自然主義出産), 제왕절개 등으로 나뉜다.

2.1. 자연분만

自然分娩 / Normal delivery

자궁 속의 아기을 통해 내보내는 것으로 질식분만(膣式分娩 / Vaginal delivery), 질분만(膣分娩) 또는 경질분만(經膣分娩, 経膣分挽)이라고도 한다. 혼자서 아이를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관여한다는 의미로 출산이 아닌 분만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현대 대한민국에서는 자연 진통이 왔을 때 바로 산부인과에 가서 의료적 서포트를 받으며 질식 분만을 하는 것을 칭한다.

이름과는 달리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과정은 아니다. 그런데 '자연'이라는 명칭 때문에 자연분만이 제왕절개보다 더 우수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생기기도 한다. 단, '질식(膣式)'이라는 말을 다른 '질식(窒息, asphyxia)'으로 오인될 수도 있어서 그런지 의료계가 아니고서는 일상에서는 보통 자연분만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일상 기준 Normal delivery보다는 Vaginal delivery(질식분만)를 더 많이 쓴다.

자연분만은 어느 나라에서든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출산 방식이다.

한국 기준으로 생각보다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낳기 시작한 역사는 100년도 되지 않았다. 1960년대(기념관)부터 병원에서 분만이 이뤄지는 것이 시작했고, 1989년 국민 모두가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그 혜택이 늘어나게 되면서 병원 분만 역시 크게 늘어났다. 이후에는 오히려 가정분만이 출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출생신고를 하기 어려워졌다. 기사

확실히 이런 출산 방법이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의학이 분만에 관여한 이후 산모사망률이나 신생아 사망률이 크게 줄었다. 애초에 산부인과에서 출산하고 나면 의사들이 신생아임산부의 위기상황을 즉각적으로 살펴주는데다가 아기 낳고 난 다음의 뒷처리도 다 해준다. 의사와 병원의 도움 없는 자연분만은 그런 걸 환자와 주변인들이 다 해야 한다(!). 달리 말하자면 분만 와중에 어떠한 위험상황이 닥쳐도 병원에서 하지 않는 자연분만 선택자의 경우 (당연히 주변에 전문의와 전문 수술기구가 없으니) 필요한 도움을 못 받아 아이와 임산부가 모두 위험해질 수 있다. 특히 아이가 조산이 되었다던가, 자궁 속 위치가 비정상적인 상황(역아 등)이라면 싫어도 병원행이 필수다.

병원분만에서는 당시 서양 기준 1940년대부터 분만 전 금식을 하게 하는데 이는 혹여 문제가 생겼을 경우 수술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다만 21세기 기준 유럽과 자연주의 분만을 포함하여 집에서 진통을 버티는 상황에서는 임산부가 힘을 내야 한다며 오히려 먹을 수 있을 때 먹으라고 한다. 이에 대해 의료 개입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의사들 측에서는 나중에 제왕절개를 할 상황이 되었을 때에 임산부에게 매우 위험해[10] 흡입분만으로 가야 하는데, 이 흡입분만도 의료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링크. 하지만 과거처럼 제왕절개를 할 때 무조건 전신마취만 시행하는 게 아니고, 아주 심각한 상황이 아닌 이상 제왕절개시에도 대부분 하반신 마취만 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전신마취를 전제로 진통 기간에 임산부를 탈진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그런 상황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이라고 보는 관계자들도 있다. 그런데 어차피 진통 중에는 교감신경계의 항진과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소화 기능이 떨어져 딱딱한 음식을 먹었다면 구토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음식을 먹더라도 그나마 소화가 잘 되는 유동식이나 초콜릿, 초코우유, 주스 정도가 한계이다. 서양에서는 임산부의 체력과 체내 수분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피로와 탈수를 막기 위해 수프, 주스, 청량음료, 차를 1시간 간격으로 1컵 정도 마시게 하고, 심지어 출산 중에도 물을 조금씩 준다. 어쨌든 이 때문인지 임산부가 진통이 오기 전이나 진통 극초기때 최후의 만찬이라며 음식을 푸짐하게 먹기도 한다.

임신 기간 32주 이상 기준 미숙아도 자연분만을 할 수 있다. 이 이전이라면 조산이라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나라를 막론하고 제왕절개가 고려되고 자주 시행된다. 임신 기간 32주 미만일 때에도 태아가 머리가 산도 근처에 있는 위치의 있다면 자연분만을 할 때 그 반대보다 태아의 생존 확률이 더 높다. 후술하듯이 아기를 낳을 때 아기의 머리와 어깨가 다른 아기들보다 클수록 임산부고통도 더 심하기 때문에 임산부는 미숙아를 낳는 동안 만삭아를 낳을 때보다는 비교적 고통을 덜 느낀다. 하지만 아기가 아무리 작더라도 1~2kg은 되기 때문에 비교적 덜하다고 했지 여전히 아프다. 대신 서양에서는 일반 분만 때보다는 힘을 많이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힘을 줄 때 숨을 참으라고 지시하지는 않는 편이다. 링크

산부인과에서는 지나친 의료 개입[11][12] 등을 의식해서 인권분만(Gentle birth)이라는 개념[13]을 도입해 병원에도 후술할 수중분만 등 다양한 분만법을 시행할 수 있고, 조산사가 배치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엔 한국의 산부인과들도 도입을 시작했다. 단, 한국은 모든 산부인과에서 도입을 한 해외와는 달리 개인 병원에서 시행한다. 한국에서는 2010년 호움 산부인과(전 메디플라워)의 정환욱 원장이 가장 먼저 시도했다. 일반 병원에선 2박 3일 입원에 70만원이면 되지만, 인권분만을 시행하는 병원에서는 의료급여수가에서 누워서 낳는 '정상 분만(normal delivery)'과 제왕절개 두 가지만 인정하고 다른 분만법은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약 2배 정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2.1.1. 기구분만

태아를 기구로 꺼내는 것으로, 꺼내는 방식에 따라 겸자분만과 흡입분만으로 나누기도 한다.

둘 다 난산태아가 나오는 중인데 임산부가 힘을 잘 못 주거나 자궁 수축이 약할 경우에 시행한다.

둘 다 산도태아의 머리에 상처를 낼 수 있거나, 임산부 자신이 힘을 주지 않고 기구의 도움을 받아 아기를 낳았다며 무력감을 느끼다 산후우울증이 올 수도 있는 부작용이 있다.

2010년 아시아 지역 기준 한 연구에 따르면 겸자분만이든 흡입분만이든 둘 다 전체 분만의 3.2% 정도이다.
2.1.1.1. 겸자분만
겸자분만(鉗子分娩, forceps delivery, Zangengeburt)은 겸자라는 날이 서지 않은 가위나 집게같은 기구를 태아의 머리나 귀 등에 걸어서 꺼내는 분만이다.

10세기 스페인 알안달루스 시절 코르도바 궁정의 외과의사아부 알카심(알부카시스(Albucasis))이 질 확대용 겸자에 대해 처음으로 기록에 남겼다. 링크. 이후 1588년 영국의 이발사[14] 피터 챔벌린이 겸자를 발명했고, 루이 14세 시기 쯤이던 17세기에 보급이 시작되었다.

1920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산과의사 조셉 드리가 회음부 절개로 산도 입구를 넓힌 후에 겸자를 넣어 태아를 끌어당기는 예방적 겸자술을 개발했고, 수십년 동안 난산이 아니더라도 널리 사용되었지만 임산부와 태아가 겸자에 찔려 외상을 입는 등 부작용이 커 점차 문제가 없을 때에도 예방적으로 겸자술을 받는 것이 사라지게 되었다. 링크, 기사

과거에는 당시 위험하고 부작용이 많았던 제왕절개를 피하기 위해 40% 정도는 겸자분만을 시행했지만, 이후에는 태아의 머리가 중골반을 완전히 통과하고 하골반 통과를 빠르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사용한다.

흡입분만보다 산도태아의 머리에 상처를 내기가 더 쉽고, 태아의 코나 귀가 뜯기거나, 안면마비, 뇌손상으로 인한 경련성경증사지마비[15] 등을 일으킬 수도 있고, 가장 태아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만법이라 태어나더라도 스트레스 때문에 행동장애[16]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아기두개골이 깨져 죽을 수도 있고, 산모에게도 요실금(기사), 3도 이상 회음부 열상, 특히 4도라면 항문 괄약근 뿐만 아니라 직장까지 손상될 확률이 높아서 동양에서는 잘 시행하지는 않고, 과거 겸자가 발명되어 전통적으로 널리 썼던 서양, 그 중에서도 영국 및 유럽에서 쓰는 편이다.

영국 기준 자연분만에서 겸자분만으로 바뀌게 되었다면 응급상황에 대비해 수술실에 간다. One Born Every Minute에 가끔 나온다.
2.1.1.2. 흡입분만
흡입분만(吸入分娩, vacuum extraction)은 흡인견출기(vacuum extractor)를 사용해서 태아의 머리를 꺼내는 분만으로 겸자분만과는 달리 태아의 얼굴에 상처를 주지 않지만 머리에 압박이 가기 때문에 머리가 고깔을 쓴 모양으로 변한다던가(산류, caput succedaneum), 내출혈 때문에 한쪽 머리가 볼록 솟을 수(두혈종, cephalohematoma) 있다. 산류와 두혈종은 며칠 있으면 정상으로 돌아오며, 위험하거나 비정상적인 소견으로 보지 않는다. 다만 두혈종은 많은 적혈구가 분해되며 황달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중 심각한 후유증인 모성건막하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1,000명 중에 9.5명이고 사망률이 14~20%로 높으며, 살아도 뇌성마비가 올 수도 있다. 링크

둘 다 힘을 덜줄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가 지쳤거나 무통마취 때문에 힘을 주기 힘들거나, 자궁수축이 약한 등으로 난산이거나, 임신중독증 때문에 혈압이 높은 등 힘을 쓰지 않는 게 좋거나, 태아 상태가 나빠지거나 사산인 등 빨리 낳아야 하는데 제왕절개를 시행하기 힘들 때 주로 쓴다. 링크

2.1.2. 유도분만

유도분만(誘導分娩, induction of labor, induced labor)은 임산부에게 자연진통이 오지 않았을 때 인위적으로 진통이 오게 하는 것이다. 자연진통이 있을 때 옥시토신을 투여하는 건 유도분만이라고 하지 않고 촉진을 시킨다고 표현한다.

임산부의 양수를 파수하거나, 젖꼭지를 자극해 옥시토신이 나오는 걸 유도하거나 아예 인공 옥시토신(피토신)이나 프로스타글란딘을 투여해서 진행한다. 이 중 인공 옥시토신(피토신) 투여는 임산부에게 매우 심한 자궁 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에 태아의 심박수가 떨어질 수도 있어 태아 감시 장치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인위적이고 극심한 진통을 일으키는거라 자연진통보다 고통이 훨씬 심하다. 그러나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므로 케바케.

유도분만을 시행한 날에 아기가 태어나는 건 드물고 보통은 2~3일이 걸린다. 출산 예정일을 정했을 때 병원에 유도분만 날짜를 잡고 시행하기도 한다. 임산부양수가 새는데 하루가 지나도 진통이 없거나, 임신 34주 이후에 양수가 터졌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양수가 적거나, 심한 임신중독증, 좌골신경통이나 추간판 탈출증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태반조기박리, 4.5kg 이상의 거대아, 사산 등의 문제가 있는데 자연진통이 오지 않았다면 시행하며 여기서 안 되면 제왕절개로 넘어간다. 41주~42주 이상[17]과숙아태반이 노화되기 시작하고 태아태변(배내똥, 胎便, meconium)을 눠서 흡입해[18] 폐렴이 와 심하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 주로 시행하는데, 한국에서는 41주 이상 기준 실패율이 49%로 높고, 출산예정일 이전, 특히 39주 전에 이미 병원에서 권유를 하기 때문인지 이에 대한 실패율도 높아 제왕절개로 갈 확률이 높고 한국에서 분만하는 임산부 중 25% 비율이며 1990년대에도 9.5%인 미국에 비해 22%로 높았다. 영국(잉글랜드 기준)에서는 20% 정도 시행하며, 이 중 실패율이 37%이다. 자궁경부(cervix)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질정제투입하기도 한다.

브이백을 할 때의 자궁파열제왕절개일 때보다도 확률이 높고, 42주가 만삭인 아기가 39주에 태어났다면 3주 미숙아나 다름없기 때문에 학업성취도가 낮은 편이고, 각주에서 후술하듯이 아기가 자라서 자폐아가 될 확률이 있는데 유도분만이 된 남아는 일반 아기보다 33% 더 높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 자폐증은 옥시토신 결핍과 관련이 있는데, 인공 옥시토신(피토신)과 진통 때 사용되는 몇몇 약물이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이 있다. 그래도 임산부태아의 목숨이 위험한 등 의학적으로 충분히 근거가 있는 이유에서 필요하다면 제왕절개와 마찬가지로 당연히 시행해야 한다. 낙태를 할 때 자궁 내막을 긁어내는 소파수술을 할 시기가 지났는데 태아에게 심한 기형이 발견되었다면 이 방법을 쓴다. 드물긴 하지만 자궁이 수축과 이완 능력을 잃어버려 과다 출혈이 생기는 자궁무력증(子宮無力症, uterine inertia)이 올 수 있고 심하면 자궁적출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위험이 있다.

2.1.3. 무통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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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자연주의 출산

자연주의 출산임신과 출산이라는 일이 동물에게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이라는 것을 전제로, 불필요한[19] 외적/의료적 개입 없이 임산부 주도적으로 아기를 낳는 것을 말한다.

임산부 외 다른 사람이 개입해 아이를 꺼내주는 방식이 아닌데다가 자연분만과 혼동될 수도 있어서 그런지 자연주의 분만이 아니라 자연주의 출산이라고 부른다. 집에서 낳을 경우 가정출산 또는 자택출산이라고 하며, 조산원이나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병원에서 낳을 수도 있다.

자연주의 출산을 원하는 임산부임신 막달 검사를 통해 자신이 자연분만[20]이 가능함을 확인한다. 그리고 예정일 근처에 진통이 오면 자신에게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고 남편이나 다른 가족들과 함께 태아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항문을 칼로 째거나 무리하게 힘주기를 하지 않아도 화장실에 앉아서 때를 기다리면 변의가 해결되는 것과 같이, 태아가 태어나는 과정 또한 진통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아기가 임산부의 직장에 밀착되어 있을 정도로 하강해 태아 만출 반사(Fetal Ejection Reflex, 퍼거슨 반사)가 일어나며 힘이 저절로 들어가 뱃속에 단단히 붙어있던 아이와 태반이 나오게 된다. 이때 자세는 체형이나 상황에 따라 본인의 입장에서 가장 적절하고 편안한 자세면 되는데, 다른 사람이나 가구를 붙잡고 서거나, 상체를 세워 바닥에 앉거나, 상체를 숙이고 무릎으로 앉는 자세가 가장 많고, 한국의 일반적인 산부인과에서처럼 누워서 낳는 경우는 상당히 적다.[21]

아기태반을 낳고 나면 아기와 산모가 모두 안전한 지 확인하고, 탯줄을 자르거나 태반을 적절하게 처리하며 출산이 종료된다. 이 과정에서 산모가 불편을 느끼거나 주변인들의 판단에 따라 병원 또는 응급실을 찾을 수 있으나 필수는 아니다. 다만, 집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신생아더라도 B형간염 주사와 비타민K주사를 맞기 위해 근시일 내에 소아과를 방문한다.

단지 의료적 개입이 없을 뿐 출산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가족이나 조산사는 물론이고, 둘라(doula, 두러)는 산과적 전문 지식은 없지만 출산 경험이 있거나 훈련을 통해 출산 과정을 함께하며 임산부의 불안과 두려움을 진정시켜 출산에 방해가 되는 아드레날린을 줄여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둘라는 출산 코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자연주의 출산은 임산부 주도가 기본이므로 둘라가 앞서 나가거나 힘주기 등을 강요할 경우 자연스러운 만출반사를 활용하기 어려워 출산동반자라고 하기도 한다. 여성이 아닌 남편이나 119 구급대원 등도 교육과 준비를 통해 충분히 둘라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꽃 출산(lotus birth)이라고 해서 분만법은 아니긴 하지만 아이 분만 시 붙은 태반을 바로 떼어내지 않고 아이에게 계속 붙여두는 것도 있다. 병원 힘을 안 빌리는 자연주의 분만 쪽에서 유래했다는 말[22]도 있다. 언뜻 생각해보면 태반에 남은 영양소를 아이에게 다 주겠다는 마음에서 나온 방식이라 볼 수 있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중도에 태반이 썩거나 할 수도 있는데 이로 인해 아이도 감염되거나 하는 등 위생적인 위험이 뒤따르므로[23] 전문의 쪽에선 비추천한다.[24] 그리고 제대혈을 체취할 수 없다.

조산사 없이 본인 혼자, 또는 남편의 도움만 받아 출산하는 것을 이상화하고 사회운동화했던 자유분만(自由分娩, freebirth 또는 free birth, unassisted childbirth)이라는 유행이 있었다. 전직 둘라인 Emilee Saldaya가 Free Birth Society(자유출생협회)를 설립했는데, 페이스북 그룹은 2018년 10월 폐쇄되기 전까지 6,200명 정도의 회원을 가지고 있었고, 인스타그램은 팔로워 수가 46,000명이다. 이 그룹은 동년 한 회원이 살릴 수 있었던 태아사산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폐쇄되었다.

집이나 시설이 아닌 야생에서 아이를 낳는, 야생분만(野生分娩, wild birth)이라는 것도 있다. 야생은 집보다도 위생이 좋지 않고 감염의 위험이 큰데, 출산을 마치 익스트림 스포츠로 여기는 셈이다.

2.2.1. 가정출산

가정출산(家庭出産, home birth[25])[26] 또는 자택출산(自宅出産)이란 임산부에서 아기를 낳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임산부에게 가장 편안한 집에서 조산사와 함께 분만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계획된 가정분만과, 경산부 중 갑자기 아기가 빨리 나와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낳게된 것으로 나뉘는데 미국에서는 가정분만 중 25%가 이 경우로, 생각보다 매우 많다.

가정 출산은 산부인과 병원이 보급되기 전에는 당연한 방법이었으며, 현대에도 의료적 개입 없이 가족들과 분만하기를 원하는 임산부들이 택하는 방법이다. 출산을 처음 해보는 초산모들보다는, 진행이 빠르고 출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산모들이 더 선호한다. 또한, 경산모들 중 일부는 심리적이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앞서 낳은 아이들을 떼어놓고 병원에 입원해있거나 산후조리를 하기 어려워하기도 하며, 출산 자체를 다른 아이들이 큰 경험을 할 기회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이후에도 조리를 집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가정출산은 좋은 선택지가 된다.

한국에서는 약 2,000명 정도의 조산사가 활동하는데 95% 이상이 병원에서 근무하고, 5% 이하(약 100명)만이 가정분만 활동도 한다.

아기를 낳는 장소는 산실(産室, birth-room)이라고 하며 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 준비를 철저히 했다. 한국 기준 과거 초산일 때에는 임산부의 친정집에 산실을 준비했으며 주로 안방이 산실로 바뀌었다. 링크. 왕비나 왕세자빈이 임신하면 예정일 3개월 전에 산실청이 세워졌다. 그 외에도 출산 장소로 뒤처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욕실[27]이나 화장실[28]도 흔하며, 방 중에서 넓은 거실에서도 이뤄진다.

가정출산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출산 중 양수핏물 등을 편리하게 처리하기 위한 방수포, 헌 옷가지 및 세탁하기 쉬운 이불과 수건을 깔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과거 가정분만이 주로 이뤄지던 시절, 도시에서는 헌옷,[29] 빈 밀가루 포대 등을, 시골에서는 지푸라기[30]를 바닥에 깔고 아기를 낳았다. 기사

일반적인 출산 준비물로는 깨끗한 물, 세척을 위한 비누 또는 0.5% 염소 용액, 손소독제, 깨끗한 천 및 수건 여러 장, 가운 및 앞치마, 고글, 안면 마스크, 알코올, 배꼽폐색기 및 깨끗한 끈, 살균된 거즈, 면봉, 새 면도날 또는 20분 동안 열탕소독한 가위나 칼, 그릇 여러 개(씻는 용도, 태반 담을 용도 등), 손전등,[31] 청진기, 혈압계, 태아경,[32] 멸균된 수술용 장갑 여러 개, 비닐봉지, 산모용 패드 및 생리대, 아기용 기저귀, 멸균주사기와 주사바늘, 동물 내장으로 만든 실과 멸균바늘,[33] 옥시토신, 비타민 K[34] 등의 각종 주사제, 진통 촉진 또는 산후출혈 예방용 미소프로스톨[35] 정제,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제 안연고,[36] 스포이트 등이 필요하다. 링크

선술했듯이 한국 기준으로 생각보다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낳기 시작한 역사는 100년도 되지 않았고,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부분 가정출산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병원 출산이 크게 급증하기 시작해 1980년대 중반 이후로는 대부분이 병원출산을 하고[37] 1989년부터 국민 모두가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가정분만이 출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출생신고를 하기 어려워져서 그런 것도 있다. 기사

원더걸스의 전 멤버 선예캐나다에서 세 딸을 모두 가정출산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기업인 조안 리1970년대 초반 미국에서 두 딸을 모두 가정출산했다. 남편 케네스 에드워드 킬로렌만이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출산이 거의 끝날 무렵에야 의사를 불러 후처치를 했다.

2.2.2. 의료기관 내 자연주의 출산

조산사(구 산파)는 더 나아가 의료적 지식을 가지고 태아의 상태 확인 및 기본적인 처치를 해줄 수 있으며, 필요시 의료진에 연계할 수 있게 해준다.

조산원은 조산사가 상주하면서 임산부의 분만을 돕거나, 임산부와 신생아의 보건지도 등을 실시하는 의료시설이다. 이름이 유사한 산후조리원과는 완전히 다른 시설이다. 여기에서는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을 때와 마찬가지로 법적 효력이 있는 출생증명서를 발급해줄 수 있다.

일부 산부인과에서는 자연주의 출산을 위한 시설을 운영하면서 조산사도 상주해 해당 산부인과에서는 자연주의 분만과 함께 자연분만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제왕절개도 가능한 수술시설을 갖춰놓았다.

2.2.3. 갑작스러운 출산

의도했다면 모르지만, 상황에 따라 의도하지 않은 병원 외 출산도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자연주의를 의도한 것은 아니어도, 말 그대로 자연적으로 일어나버리는 출산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119구급대에서는 구급차에 출산 키트를 상비하고 출산 상황 훈련을 받으며, 산과의사와 핫라인 또한 구축되어 있다.

출동 시에 임산부진통 중인 경우 인근 분만병원으로 이송하지만, 진통이 상당히 진행되어 다리 사이에 아기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즉시 현장에서 낳을 수 있게 보조하는 것이 프로토콜이다. 이미 태어난 뒤 출동했다면 탯줄을 잘라 처치해주며, 산모신생아인근 응급실로 이송해 추가 의료행위가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2.2.3.1. 화장실 출산
대한민국에서 가끔 일어나는 일로 주로 미성년자인 미혼모혼전임신을 해 혼외출산하는 경우다. 원하지 않는 임신의 경우 임신 거부증의 한 종류로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심지어 일부는 월경이 지속될 수도 있다. 한글 기사. 또한 아이가 작게 자라는 경우가 많고 겉으로 별로 티도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 갑자기 똥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혹은 출산 하는 걸 알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아이를 출산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 상태에서 아기를 살해할 경우에 아이는 크기가 커서 변기에 내릴 수 없기 때문에 비닐봉지에 넣어 창밖으로 투척하여 문제가 되는 실제 사례도 있었다.

2.2.4. 국가별 현황

한국에서는 2012년 SBS 스페셜 '아기, 어떻게 낳을까'라는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자연주의 방식 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13년 연구 기준 한국에서는 경산모들이 주로 시행했으며, 임산부의 종교는 기독교인 반 무교 반이었다. 나이대나 직업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다.

북한에서는 2020년대에도 가정분만이 이뤄지는데 조산원임산부 가정의 가마솥에다가 주사기 등의 의료 기구를 소독하고, 중국산 으로 소독하다 손가락에 세균이 감염되어 절단하는 등 위생이 좋지 않고, 역아가 나오다 죽는 일도 많은 등 영아 사망률이 높다. 가정분만 비중이 높은 이유는 산부인과가 무상으로 분만을 받아주긴 하지만 변질되면서 입원하더라도 의사부터 간호사까지 식사를 대접하고, 뇌물을 줘야 하기 때문에[38] 돈을 아끼기 위해서이다. 이러다보니 산모에게 산후후유증이 매우 높다.[39] 기사. 제왕절개귀족수술로 여겨진다.

미국병원 분만 비용높은데 의외로 잘 사는 백인(히스패닉 제외)이 가정분만을 하며 경산부와 노산부가 주로 한다. 2016년 기준 1년에 35,000명 정도인데 전체 분만의 약 0.9%~1%이다. 선진국의 계획된 가정분만 중 통념과는 달리 서유럽(네덜란드, 독일, 영국)과 호주보다는 가정분만으로 인한 영아 사망률이 높은 편으로, 10,000명당 약 14명이라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의 4배 이상이다. 서유럽과 호주에서는 조산사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40] 미국에서는 고령출산, 이전의 제왕절개 경력이 있거나, 비만임산부가 많기 때문이다. 사람(조산사, 간호사) 때문인 것보다는 분만 위치(집, 병원) 때문으로, 병원에서 조산사가 아기를 받았을 때의 사망률은 10,000명당 약 3.27명인데, 공인된 조산사 또는 간호사가 집에서 아기를 받았을 때에는 10,000명당 약 9.28명으로 3배가 더 높고, 비공인 조산사[41]가 집에서 아기를 받았을 때에는 10,000명당 약 12.44명으로 높다. 기사, 기사 2, 논문

미국의 재세례파 중 아미시에서는 피임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대가족이 많으며, 남편, 조산사 등 다른 사람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는 문화가 있고, 임산부가 분만을 할 때에는 조산사나 다른 여성, 그리고 남편만 곁에 있는 경우가 많다. 성인은 아미시 사회 내 누군가가 항상 임신이나 분만 중이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42] 임신 중에도 집안일을 쉬지 않고 심지어 진통 중에도 더 이상 일을 못할 때까지 계속하며, 후술하듯이 아기를 낳은 후에는 일종의 가정부를 고용한다. 출산 예정일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유도분만은 거의 하지 않아서 그런지 자폐아 비율이 미국 평균에 비해 낮다는 학설도 있다.[43] 임산부가 알몸으로 아기를 낳지는 않으며, 진통이 시작되면 흰 드레스를 입는데, 다리 사이에는 접근할 수 있지만 나머지 부위는 감싸고 임산부의 배 쪽에 구멍이 있어 출생 직후 아기를 배 위에 접촉을 할 수 있게 생겼다. 사이언톨로지교마찬가지로 진통부터 시작해서 아기를 낳는 동안 소리를 지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보통 여느 임산부와 마찬가지로 침대에서 아기를 낳지만 조산사에 따라 달라서 어떤 사람은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리는 자세로 낳기도 한다. 링크. 아기가 태어난 후에는 어머니와 시어머니, 남편이 산모를 돌봐주고, 집에 아미시 이웃의 젊은 여성(maid)이 주당 15달러를 받고 그곳에서 4주~6주 정도 잠깐 살며 집안일을 해주는 문화가 있다. 링크. 링크 2. 이 때문인지 산후우울증이 별로 없다. 링크. 노산이 많기 때문인지 쌍둥이도 많다. 링크

아미시임산부아기를 낳을 때 가정분만[44]이나 분만 센터[45]를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단, 이들도 임산부아이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고위험산모라면 병원에 가서 심지어 제왕절개도 받고, 다른 곳에서 낳다가 문제가 있으면 병원에 이송되는 걸 거부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제왕절개율은 약 2%로 매우 낮다. 아미시 내에는 조산사가 존재하지만, 의사는 재세례파에서 8학년(중학교 2학년) 이상의 교육을 받는 것을 금지하기 때문에 커뮤니티 내에서 면허를 따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잘 없어서 분만 센터에서는 외부에서 온 의료 관계자들이 있을 수 있다. 링크. 문제는 그나마 분만 센터를 이용하면 최소한이라도 의료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급하면 근처의 병원에 이송될 수 있지만, 가정분만을 할 때에는 조산사나 둘라도 아닌, 산과적 전문 지식은 없지만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46](catcher)이 분만을 돕다가[47] 사고를 내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된다. 기사

네덜란드 기준 16%~30%가 가정분만인데 서양에서는 가장 가정분만율이 높다. 의외로 산모사망률은 10만 명당 16명으로, 10만 명당 17명미국보다 낮다. 기사

영국2007년 연구 기준 임산부의 약 8%가 산부인과 밖에서 분만했으며, 이 중 가정분만 2.8%, 조산원(분만 센터)에서 약 3%, 독립형 조산원에서 2% 미만이다. 2015년 기준 2%가 가정분만인데 예상과는 달리 병원 감염률이 높은 상태라 2015년 정부에서 가정분만을 독려하는 정책을 냈다.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임산부들까지 집으로 내모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가정출산 비율은 높지 않다. 다만 건강보험제도 없이 의료 비용을 국가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는 NHS의 사업구조상 저위험 임산부의 가정 출산을 지원하는 것이 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2.3. 그 외 다양한 자연분만 방법

2.3.1. 수중분만

水中分娩 / Water birth
자궁 안에서 태아를 감싸고 있던 양수와 비슷한 조건의 물 속에서 아기를 낳는 것. 기사

자궁경부가 5cm 정도 열렸을 때부터 물에 들어갈 수 있다. 그 이전부터 들어가면 진행이 느려질 수도 있다.

나이는 17세에서 35세 사이이고, 임신 37주부터 41주 6일까지 시행하며, 질병같은 큰 문제가 없어야 하고, 쌍둥이가 아닌 단태아(單胎兒)여야 하고, 임산부의 체중이 100kg 미만이고, 양수가 파수되었을 때 깨끗해야지만 가능하다.

진통부터 분만까지 모든 과정을 물 안에서 할 수 있고, 진통을 물에서 하고 분만은 밖으로 나와서 하거나, 반대로 진통은 밖에서 하다가 분만할 때 물 안으로 들어와 아기를 낳을 수도 있다. 저널. 아기가 나올 때 쯤에 몸을 일으키거나 물 밖에 나와서 나머지 분만을 진행하는 건 수중분만의 몇몇 장점과, 임산부와 아기의 안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임산부의 복장은 아예 안 입을 수도 있으나, 보통 하의는 벗은 상태라도 비키니 상의, 브래지어, 티셔츠를 입고 진행한다.

자궁경부쉽게 열리게 도와준다. 물 속 발생하는 신체에 대한 부력 때문에 임산부 체중에 의한 부담이 감소한다. 감각자극이 감소되고 신체가 이완되어 혈압 상승도 억제되며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물 자체가 진통억제 효과를 준다. 임산부가 아이를 낳기 가장 이상적인 쪼그리고 앉은 자세의 중력을 하기 때문에 골반이 잘 벌어져 힘을 주기도 쉬우며 옥시토신증가진통 및 분만 시간이 감소한다. 연구. 물속에서 근육이완 효과로 회음부(perineal)의 늘어남이 증가하여 불필요한 회음절개술과 요실금을 피할 수 있다. 임산부의 편안한 정서가 아기에게 유대감을 증가시키며[48] 물 속이므로 양수와 같은 환경이라 아기가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기존 분만에서 받는 빛과 소음 등의 강한 자극이 훨씬 완화된다.[49] 물 속에서 태어났다면 아기는 눈을 빨리 뜰 수 있고, 침착한 경향이 있어 크게 울지 않을 수도 있다. 링크. 응급상황이 아닌 한 불필요한 제왕절개를 줄일 수 있다. 논문, 연구

그러나, 임산부가 균형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경막외마취를 시행할 수 없고, 온수에 너무 오래 있으면 을 많이 흘려서 탈진할 수 있기 때문에 욕조나 풀장에서 3시간 이상 머무를 수 없어 30분 동안은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수중분만실과 분만대기실이 따로 있는 곳에서 진통 중이라면 젖은 몸을 닦은 후 옷을 입고 분만대기실로 들어가는 과정이 번거로우며 응급상황일 때 움직이기가 어렵고,[50] 분만한 후 욕조나 풀장 등이 출혈로 인해 피바다[51][52]가 된 걸 보고 임산부나 남편 등이 놀라거나, 물 속에서는 출혈량을 재기 힘들어서 임산부에게 과다 출혈이 일어났는지 알기 힘들다. 그리고 분만 중 태아양수뱉는데 물 속에서는 그러지 못해 호흡 문제가 생기거나,[53] 아기가 나온 후 들어올릴 때 탯줄이 너무 짧으면 탯줄을 자르기도 전에 손상돼 탯줄이 물에 노출되어 후술할 이유로 감염의 위험이 있고, , 양수, 오줌, 관장을 하지 않았다면[54] [55]이 나오는 등 때문에 아기가 감염되거나, 진통 중 태아 감시가 어려운[56] 등 때문에 자연분만보다는 신생아 사망률이 살짝 높고, 태어나기 전에는 태아가 물 속에 있을 때 잠수반사가 있어서 바로 숨을 쉬지 않지만, 아기가 힘들다면 물에서 나오기 전에 헐떡이다가 물을 들이마실 수도 있고 태어난 후 아기의 머리를 20초 이상 물에 놔두었다면 신생아 익사 사고의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사고가 난 경우가 몇 있고, 견갑난산이 발생했을 때 대처를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2010년대 이후에는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다.

임산부의 나이가 17세 미만이거나 35세 이상, 이전에 제왕절개를 한 것을 포함한 난산, 쌍둥이, 역아, 태아가 너무 크거나, 조기진통으로 인한 미숙아, 물에 태변이 많이 발견될 경우, 과도한 출혈, 임산부가 이미 감염되었거나, 당뇨병, 헤르페스, 고혈압 또는 자간전증(pre-eclampsia)과 같이 문제가 있는 경우 수중분만을 할 수 없다. 링크, 링크 2(혐짤주의), 링크 3, 링크 4, 링크 5

자연분만을 제외한 나머지 분만법 중 고대로부터 행해져 역사가 깊다. 수중분만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고대 이집트 전설에는 수중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후에 제사장이나 성직자가 된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고대 크레타 문명의 미노스인들도 바닷물이 낮게 고인 웅덩이(해수 풀)에서 아기를 낳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근대에서는 1803년 프랑스에서 48시간 동안 진통으로 고통받던 임산부가 진통을 가라앉히기 위해 따뜻한 물 속에 들어가 바로 아기를 낳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현대에서는 1963년 소련의 수영 강사 출신 과학자 이고르 챠르코브스키(Igor Charkowsky)가 자녀가 태어난 후 연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프랑스 중북부 루아레 주에 있는 피티비에(Pithiviers)의 주립병원 외과과장이었던 미셸 오당(Michel Odent)[57]이 1983년 의학잡지의 발표와 1984년 책 Birth Reborn으로 수중분만의 장점에 대해 발표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1999년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수중분만을 공개하는 SBS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생명의 기적>을 준비할 때 예행으로 동년 9월 7일에 처음으로 아기수중분만으로 태어났으며 얼마 뒤인 9월 21일 최정원이 수중분만을 통해 을 낳아 화제[58]가 됐다. 이때 최정원은 SBS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생명의 기적>을 통해 수중분만 장면을 공개했다. 덕분에 제왕절개 비율이 50%에 육박하던 당시, 임신과 출산 문화에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당시에는 수중분만 여부를 떠나 출산 장면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공연계 내외로 최정원의 분만 이후 배우 생활에 타격이 우려됐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최정원은 강한 모성애를 경험했고, 전혀 창피하거나 후회하지 않는다. 2000년 2월부터 가정에서의 수중분만이 시작되었다.

한국보다는 해외의 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며 이 용도로 쓸 수중분만 전용 욕조도 따로 판다. 병원에 수중분만실이 따로 있을 수도 있지만, 일반 분만실에 수중분만용 욕조가 있어서 진통 중에만 잠깐 들어갔다가 나올 수도 있다. 수중분만용 욕조 중 물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비상시 빨리 나갈 수 있게 문이 달린 것도 있다.

물의 깊이는 최소 40cm이지만 60cm가 적절하다. 보통 임산부가 앉을 때 가슴 부근까지 오는 정도이다. 수온은 너무 차갑거나 뜨거우면 안 된다. 너무 차가우면 아기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이 낮아져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고, 너무 뜨거우면 임산부와 아기가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임산부의 혈관을 확장시켜 머리로 가는 혈류가 느려져 머리가 아프거나 저혈압 증세가 와 어지러울 수 있다. 링크. 물의 온도는 약 35~38도가 적당하다.

선술했듯이 서양에서는 가정분만을 할 때 시행하는 경우가 잦다. 선술한 가정분만용 욕조가 비싸기 때문에 대여를 하기도 한다. 일반 욕조에서 아기를 낳는다면 그 이전에 비연마성 세제로 청소해야 한다. 물론 아기를 낳고 난 이후에도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청소와 소독을 하고 물과 표백제를 9:1의 비율로 사용해 표백을 하면 된다.

해외에서는 이 용도로 쓸 대형 풀장(birthing pool)을 판다. 또한 풀장에 공기와 배수 펌프나 호스 등의 용품(링크, 링크 2)이 필요하다. 집 위층이나 공동주택에서 시행할 계획이라면 풀장의 무게가 800kg 정도인데다가 임산부, 2명의 조산사와 적어도 한 명의 파트너[59]도 있기 때문에 집의 바닥이 튼튼해야 한다. 각주에서 선술했듯이 보통 분만 시의 점액, 과 같은 고형물을 조산사가 체로 건지는데, 이걸 남편 등의 파트너에게 맡기는 경우가 있어서 서양에서도 가정분만 할 때 수중분만의 각종 장점을 보고 혹했다가 남편이 자신의 변을 건지거나, 미처 건지지 못한 자신의 변이 물에 떠다니는 걸 보고 환상이 깨졌다는 산모도 있다. 이 때문에 선술했듯이 진통은 풀장에서 하다가 분만할 때 밖으로 나오는 걸 선택하기도 한다.

비용은 미국 기준 병원에서 자연분만하는 것 비슷하며, 가정분만이라면 약 $1,500~$5,000 정도로 병원분만보다는 싼 편이지만 추가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 높을 수도 있으며, 보험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링크

2.3.2. 라마즈 분만

Lamaze birth / Lamaze Method

연상법, 호흡법, 이완법 등으로[60] 심리적, 육체적인 훈련을 통하여 출산할 때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산부인과 의사 페르낭 라마즈(Fernand Lamaze)가 고안한 분만법이다. 진통과 분만 때 고통을 감소시키고 분만이 보다 즐겁고 좋은 추억으로 남게 하는데 있다.

1920년대에 소련의 Velovosky와 Platonov가 최면을 통해 고통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주장했다. 1952년 소련에서 프랑스 출신인 페르낭 라마즈가 해당 교육을 관찰한 뒤 1965년에 프랑스에 도입을 하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1960년대 말부터 도입이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의외로 이론은 다른 분만법에 비해서는 빠른 1970년대 초 간호교육에서 시작은 했지만 도입은 1990년대 초 길병원에서 임상 적용을 시작했다.

연상법은 말 그대로 어떤 기분 좋은 상황을 머리 속에 떠올리는 것이다. 연상하는 동안 체내에서 진통(鎭痛) 성분의 물질의 분비를 촉진하여 진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상의 소재는 정적이면서 긍적적으로 선택한다. 예를 들면, 한적한 바닷가에 앉아서 평화롭게 감상, 나무 밑에서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나 나무가 바람에 스치는 소리 등이 있다. 연상을 쉽게 하기 위해 쿠션이나 음악 등의 보조적인 준비물이 있으면 더 좋다. 단순해 보여도 진통의 어려운 상황에서 적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이완법은 분만이라는 극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진통으로 경직되는 임산부의 전신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자궁 경부를 빨리 열리게 하며 진통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남편이 도와줘야 한다.

호흡법은 라마즈 분만법에서 가장 주된 연습이다. 호흡을 연습함으로써 진통 과정에서 산소를 충분히 흡입하여 근육의 이완을 도모하고, 태아에게 많은 산소를 공급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과 동시에 관심을 호흡 쪽으로 돌려 통증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서 호흡법은 꼭 분만 뿐만 아니라 위경련 등 통증이 있을 때에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인지 Lamaze Method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호흡법도 진통의 고통이 세서 적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2.3.3. 소프롤로지 분만

Sophrology birth

1960년대부터 유럽에서 시작되었으며 서양의 근육이완법과 동양의 요가, 불교적 요소들을 혼합한 분만법으로 분만훈련은 영상훈련, 산전체조, 복식호흡법으로 이루어진다.

한국에서는 1997년 10월에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영상훈련은 잠들기 바로 전에 의식을 가라앉혀 임산부에게 진통이 시작될 때, 분만실에서의 출산, 아기의 웃음 등을 영상으로 떠올리게 해서 출산을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맞게 한다. 이완법인 산전체조는 요가동작을 빌려온 것으로 명상상태에서 근육을 긴장, 이완시키도록 도와주며, 복식호흡법을 통해 분만 과정에서 태아에게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고 자궁의 활동을 촉진시킨다.

이후 입원하게 되면 분만대기실에서는 자궁경부가 8~10cm 열릴 때까지는 책상다리로 앉아 명상하게 되고, 분만실에서는 30도 정도 상체를 세운 반좌식 자세로 출산하게 된다. 특히 장점으로는 산도(産道, birth canal)가 충분히 이완되기 때문에 회음부 열상이 적고 불필요한 회음부 절개를 피할 수 있다.

2.3.4. 르봐이예 분만

Leboyer birth

프랑스의 여성병원 의사 르봐이예가 주창한 분만법으로 탄생의 첫 순간을 아기의 입장으로 생각하여 아기의 시각, 청각, 촉각, 호흡 중력을 고려해 출산을 덜 충격적인 경험으로 받아들이도록 한다.

분만시 방의 조명을 어둡게 하고, 대화는 작은 목소리로 하며, 탯줄을 바로 자르지 않고 아기가 폐호흡에 적응하도록 기다렸다가 자른다.

단, 임산부고통스럽더라도 소리를 지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태아는 후술하듯이 나오는 과정에서 이미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출생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다.[61] 기사. 그래도 어느 정도는 태아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는 있기 때문에 감성지수가 좋고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기사. 방의 조명이 어둡기 때문에 분만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놓칠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2000년도에 도입되었고 인권분만으로 발전했다. 기사

인권분만을 시행하는 산부인과나 자연주의 분만을 시행하는 조산원과 가정분만에서 이를 주로한다. 기사

2.3.5. 그네분만

Wheel birth

1995년 스위스의 예술가 폴 드겐(Paul Degen)에 의해 고안된 ROMA BIRTH WHEEL이라는 기구를 이용한 분만으로 임산부가 원하는 자세 (바로선 자세, 앉은 자세, 쪼그리고 앉은 자세, 무릎을 끓고 앉은 자세, 웅크리고 누운 자세, 앉은 부위에 엎드린 자세, 매달린 자세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하도록 고안되었다. 선 자세나 앉은 자세의 경우 골반 직경이 넓어지고, 중력의 영향으로 아기 머리가 나오기가 쉬워 분만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임산부가 능동적으로 분만에 참여해 진통 시간을 줄이고 제왕절개의 빈도를 줄일 수 있고 진통이 올 때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그네를 흔들어 임산부의 통증을 줄이고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링크

이 폴 드겐의 딸이 여기서 태어났으며, 이 딸의 이름인 로마(Roma)가 이 Roma birthwheel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조혜련전유성을 듣고 이 분만법으로 딸 윤아를 낳아 유명해졌다. 기사

2.4. 제왕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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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서 분만할 때, 아랫배 방향에서 자궁을 직접 절개하여 을 통하지 않고 아이를 꺼내는 분만 방법이다. 여러 이유로 계획되거나 자연분만 시도의 실패로 인해 실행하게 된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2.4.1. 가능한 단점

얼핏 보면 힘든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가 좋을 것 같지만 회복이나 출산 후의 경과는 자연분만 쪽이 좀 더 빠르다.[62] 기사

자연분만의 경우 임산부가 순산했다면 당일 최소 2시간을 누워서 안정을 취한 후 바로 식사나 샤워가 가능하고[63] 다음 날에도 잘 먹고 잘 걷는다. 난산의 경우에도 나흘 정도면 몸을 추스를 정도는 되는 편. 다만 몸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출산 후 한 달 정도는 무리한 외출을 삼가야 한다. 제왕절개는 당일에는 물을 포함해 금식이며, 대수술(major operation)이기 때문에 회복이 느린 산모의 경우, 열흘 이상도 거동이 힘들 수 있다. 제왕절개 후에는 진통제 없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크다. 이를 두고 자연분만은 고통의 일시불, 제왕절개는 고통의 할부라는 농담이 떠돈다.

같은 날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한 산모가 있다면 자연분만한 산모는 빠르면 3~4일만에 자기 옷 입고 안고 걸어서 퇴원도 가능하다. 하지만 제왕절개한 산모는 일단 절개상이 아물어야 하다보니 1주일간 거의 움직일 수 없고 혼자서 일어나기도 힘드며 아무래도 배와 자궁을 가르고 아기를 꺼내는 것이기 때문에 회복 과정에서 절개된 자궁부가 다른 복강 장기와 붙어서 아무는 경우(유착)가 많으며 최대 90%이고, 향후 둘째 이상 출산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아픈 거 참고[64] 많이 걷는 것 뿐이라 조리원 복도레일 잡고 걷기 연습 하면서 자궁 절개부의 협착을 막아야 한다. 출산 후 자궁수축에 의한 통증(산후통, 훗배앓이, 후진통)도 제왕절개가 심한 편이며, 후산통도 아픈데 수술자국에 무거운 모래주머니 같은 걸로 눌러야 해 더 고통이 심하다. 출혈도 자연분만보다 크다보니 과다 출혈이 생겨 수혈을 받을 확률이 높다. 개복수술이기 때문에 수술이 끝나면 장내 유착 없이 정상적으로 장운동이 가능해졌느냐를 확인하기 위해 방귀가 뀌어지는지로 판단[65]한다.

그리고 태아산도를 통과할 때 유익균을 접해 초기 면역력을 형성하기 때문에 태아의 면역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학설[66]이 있으나, 제왕절개를 했다면 그러지 못한다.[67]

자연분만을 한 아기의 지능이 더 높을 것이라는 이스라엘의 연구가 존재한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29,136명과 제왕절개로 태어난 1,335명의 지능지수(IQ)를 17세 때에 조사해 보았더니,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제왕절개술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지능이 2점 높았다고 나왔다. 제왕절개 분만이 아기의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에 대한 기사도 있다. 그러나 상기 두 사례 모두 반박이 존재한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68]

북한에서는 반대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고통을 겪지 않기 때문에[69] 더 똑똑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또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가 성장 후 자폐증이나 ADHD를 앓을 확률이 정상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들보다 33% 높다는 연구가 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스크리닝이 필요한 것이, 애초에 제왕절개를 시도하는 상황에선 이미 자연출산으로 몇 시간, 운나쁘게는 3일 이상을 난산을 겪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임신 중 고열, 당뇨, 고혈압, 비만, 조산아(기사), 제왕절개가 시행되는 임산부의 연령이 많거나, 난산이거나, 절박유산을 겪었지만 태아가 살았을 때[70] 등의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상술한 연구의 유병확률이 높을 수 있다.

단, 모성애 면에선 끔찍한 고통을 안기는 난산을 피하는 제왕절개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후술하듯이 춘추시대 정나라 정장공의 경우, 이런 이유로 평생 동생에 비해 어머니의 사랑을 못 받은 케이스로 사서에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의료기술의 발전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 기준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흔했던, 전형적 제왕절개술(classic uterine incision, 상하로 세로 절개)을 받았다면 이후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경우 100명에 1명 꼴로 자궁파열로 이어졌다. 이 경우 대단히 높은 확률로 태아가 사망하고 임산부도 위험해진다. 하지만 1921년 lower segment transverse incision 방법이라 하여 자궁 하부(lower segment)를 횡 절개(transverse incision)하여 태아를 만출 하는 수술법(일명 비키니 절개로, 좌우로 절개; 수술 상흔을 가리기 좋다)을 개발한 후에는 두 번째 출산 시에 꼭 자연분만이 불가능 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는 하술할 브이백의 등장으로 이어진다.

1980년대부터 서양에서 이전에 제왕절개를 받았던 임산부가 그 다음 아이를 자연분만 하는 분만법, 즉 '브이백'(VBAC; vaginal birth after Cesarean section)을 시도하기 시작했는데, 자궁파열태아가 잘못될 가능성을 합쳐도 위험도가 1% 미만이라 보고되는 논문들이 발표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임산부에게 가능하다는 의견이 등장하였으며, 서양에서 먼저 시행되어 광범위한 임상례를 거친 후에 한국에서도 시행되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포털에서 검색해보면 첫째를 제왕절개한 후 둘째, 심지어 셋째까지 자연분만한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브이백의 경우 한국에서는 성공률 약 75%~85%로 보고되어 있다. 이전에 자연분만을 한 적이 있거나, 진통이 40주 이전에 자연스럽게 시작된 경우, 태아 몸무게가 3.54kg 이하[71]라면 성공률이 높다.

단 자연분만을 한 적이 없으면서 제왕절개를 2번 이상 받았거나, 임산부가 비만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태아의 과체중, 역아, 제왕절개와 브이백 사이의 터울이 너무 짧거나, 이전에 자궁에 수술을 받은 경우, 쌍둥이 등 위험(링크, 링크 2, 링크 3)이 있으면 시행할 수 없다. 그리고 임산부의 자궁파열 징조가 있을 때에는 진통의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관찰을 위해 무통분만을 할 수 없으며,[72] 진행이 느린 경우에도 자궁파열의 징조 중 하나라 시행할 수 없다.

임산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최악의 사태는 자연분만을 위해 진통은 있는 대로 다 겪은 후 제왕절개로 전환하는 상황이다. 진통도 다 겪으면서, 제왕절개로 인해 훗배앓이를 더 심하게 겪기 때문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수술해달라는 얘기가 나온다. 물론 의사도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선술했듯이 이런 초응급 제왕절개는 난이도가 크다. 물론 그것도 나름 이점이 있기는 하다.

자연분만 자체가 여러 상황을 봤을 때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어야 할 수 있다. 출산의 기간이 길다고 하나, 젊을수록, 임산부의 체력이 좋을수록 그 시간이 짧아진다. 체력이 좋은 운동선수는 분만 시간이 단축되며, 제왕절개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일반 여성의 50% 이하로 나타났다는 연구가 있다.

쌍둥이 이상이 출산이 힘들 것 같지만, 아기가 작고 하나 나오고 나면 그 다음은 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더 쉽고 빠르게 끝날 수도 있다.

3. 과정

3.1. 분만 전 검사(antepartum testing)

임신 후기(third trimester)에 사용되는 분만전의 검사법을 서술한다. 대부분의 분만 전 검사법은 태아의 상태(well-being)를 확인하는데 상당히 정확하나, 태아의 위험(jeopardy)을 잘 감지하지 못한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아래 서술된 분만전 검사법들은 주로 임산부의 당뇨병이나 고혈압 병력이 있거나, 태동(fatal movement)이 갑작스럽게 줄었다든가 혹은 태아의 성장제한(IUGR)을 검사하는 데 사용된다.

1. 비자극 검사(non-stress test: NST)
태아의 심장박동수 검사기(external FHR monitor)를 통해 태아의 상태를 알아보는 방법. 비수축 검사라고 하기도 한다. 태아 심장박동의 증가(acceleration)가 2분동안 얼마나 발생하는지 확인하게 된다. 정상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이는 교감부(sympathetics)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태변(fetal movement)에 대응하여 보여지게 된다. 활성적인 비자극검사(reactive NST)와 비활성적인 비자극검사(nonreactive NST)는 다음과 같다.
2. 양수지표(amniotic fluid index)
양막을 4분위로 나누어 양막의 깊이를 검사한 후 지표로 나타내는 검사 방법이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3. 생물리학적 검사(biophysical profile)
비자극 검사(NST), 양수지표(AFI), 태변(body movement), 근긴장(extremity tone) 및 태아의 호흡관련 근육의 움직임(breathing movement)를 검사한 후 지표로 나타내는 검사 방법이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4. 수축자극검사(contraction stress test: CST)
이 검사법은 인공적으로 자궁을 수축시켜(uterine contraction) 태아의 혈액류(intervillous blood flow)를 일시적으로 저하시킨 후, 태아가 이를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자궁을 IV Oxytocin이나 유두자극(nipple stimulation)을 통해 인공적으로 수축시킨 후 태아 모니터링을 통해 후기하강(late deceleration)의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후기하강은 태아 심장박동의 천저(nadir)가 시작된지 30초 후에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심장박동수의 저하를 의미한다. 이 방법은 대체로 잘 사용되지 않으나, 생물리학적 검사(BPP)의 지표가 4-6 사이일 경우 시행하게 된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이 검사는 임산부에게 전형적인 제왕절개(classical uterine incision)나 자궁근종절제술(myomectomy) 병력이 있거나, 전치태반(placenta previa), 자궁경부무력증(cervical insufficiency), 조기분만(preterm labor) 및 조기양막파수(PROM)가 보여질 경우, 사용을 금한다.

3.2. 분만 중 검사(intrapartum)

기본적으로 태아의 심장박동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분만시 검사법에 근간을 이루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외장성(external device)을 사용하게 되며, 드물게 확장된 자궁경부(cervix) 안으로 기계를 삽입해 모니터링 하는 내장성(internal)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 기계를 통해 보여질 수 있는 증상 및 원인은 다음과 같다. 정상적인 심장박동수는 110-160/min 사이이다.
또한 태아의 심장박동을 검사할 땐 가변성(variability)을 확인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는 태아의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으로 상승하거나 저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태아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적응하는 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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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보여질 수 있는 태아의 심장박동 패턴은 다음과 같다.
위에 서술된 심장박동 패턴을 바탕으로 태아의 상태를 3가지 형태로 구분하게 된다.
자궁내 소생술(intrauterine resuscitation)은 다음과 같다.

3.3. 준비

분만의 고통을 잘 알려주는 출산후기

진통이 일어나기 전후에는 태아의 하강 때문에 임산부의 배가 이전의 동그랗고 높던 모양에서 납작하고 앞으로 뻗어 보이는데, 이를 '아기가 내려왔다'(baby dropped) 또는 lightening이라고 하며, 역아가 아닌 경우 아기의 머리가 엄마의 골반 사이로 들어가게 된다. 출산 중 아기의 머리 위치를 fetal station이라고 하여 아기가 전혀 내려오지 않은 상태는 -5, 아기가 다 내려와 머리통이 다리 사이로 보이는 상태(crowning)를 +5로 보는데, 이미 -5를 지난 상태에서 몇 주를 보내는 임산부도 있다. 임산부는 이때 아기가 밑으로 내려오면서 횡격막의 압박이 풀려 숨을 쉬기가 쉬워지고 위장 압박도 줄어들지만 이 기간 동안 아기 머리가 골반에 끼인 상태에서 지내야 하므로 걸음걸이가 더 불편해지고 요의와 변의를 더 많이 느끼게 된다. 또한 요골신경이 압박되어 다리에 동통이 생길 수 있다. 초산부는 아기를 낳기 2~4주 전, 경산부는 진통이 일어날 시기에 가까울 때에 발생한다.

분만의 징조는 우선 이슬(show)이 비치는 것인데, 여기서 말하는 이슬은 물방울 이슬이 아니라 자궁경부를 막고 있는 점액(짤주의)[73]플러그와 자궁내막에 있던 약간(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가 흘러나오는 것을 뜻한다. 링크. 이슬은 진통이 일어난 이후에 비칠 수도 있다.

시간이 좀 더 경과되면 자궁 수축 등으로 인해 양막이 파수되어 양수가 터져 흘러나오게 되는데 속옷이 조금 젖는 것 뿐만 아니라 0.5리터 이상으로 마치 오줌이라도 싼 것처럼 흠뻑 젖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무조건 진통이 오기 전 양수부터 터지는 게 아니라 진통 중 갑자기 저절로 터지거나, 혹은 일부러 기구를 통해 터뜨렸다면 더더욱 아파진다. 진통이 오기 전 양수부터 터지는 건 드문 일(약 8~15%)인데 매체에서는 흔하다. 양수가 터지지 않았다면 통증이 심해도 참을만하지만, 터졌다면 양막이 사라져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악화된다. 양수가 터지면 옥시토신 등의 호르몬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진행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양수를 터트리는 이유는 양막이 산도를 눌러 좁아지게 해 아기가 내려오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양수가 진통 초기에 터졌다면 자궁경부가 약 5cm 정도 열렸을 때부터 고통이 심화된다. 기구로 양막을 터뜨릴 때에는 그 순간 아프지는 않지만 불편한 느낌이 든다. 이때에는 세균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되고, 흐르는 양수를 막기 위해 탐폰을 쓰지 않고 생리대를 써야 한다. 링크. 양수가 터질 때 의료 관계자의 얼굴에 튈 수 있기 때문에(링크, 링크 2(일본어)) 서양에서는 관계자가 아예 얼굴 전체를 보호할 수 있는 페이스쉴드를 쓰기도 한다. 조금씩 새는 경우는 오줌이 새는 것과 구분이 힘들다는 말이 있는데 양수는 색깔이 거의 없는 게 정상이고, 냄새는 연한 락스나 생리 식염수 냄새가 나며 오줌과는 달리 힘을 주고 있지 않아도 저절로 흐른다. 출처

출산일이 아직 남은 상태에서 진통없이 양수가 먼저 파열되면 대부분 12~24시간 이내에 자연적인 진통이 일어나게 된다. 이 일이 발생하면 대개 즉시 병원으로 가는데 이것은 지옥문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전주곡에 불과하다.

진통을 유도하기 위해 성관계를 하는 것을 아빠주사라고 한다. 오르가슴옥시토신 수치를 높이고 정자에도 진통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부부관계임산부부드럽게 만지는 것도 옥시토신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또한 애무를 할 때 유두를 자극하면 자궁 수축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진통을 유도할 때에는 같이 만지는 게 좋다. 단, 이것도 케바케이고 1979년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마지막 4주간의 성관계 횟수와 출산 주수와는 연관성이 없으며, 2001년 미국에서 임신부 4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성관계 후 2주 안에 분만하는 확률이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맹신하지 않는 게 좋다. 링크. 단, 9개월 이전에 성관계를 가졌다가는 조산을 할 수도 있고, 세균감염이 될 수 있고, 양수가 터진 걸 몰랐다가 제대탈출이 일어날 수 있어 24시간 이내에 분만을 해야 한다는 위험이 있다.

3.4.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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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시 태아에게서 보여지는 기본 운동(cardinal movement)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된다.
출산은, 자궁경부(cervix)의 확장(링크, 모형, 묘사), 모형 2(주의)(아카이브(주의))[74]태아의 움직임에 따라 4가지 단계로 나뉘어 구분하게 된다. 단계는 다음과 같다.
이 시기의 (초응급)제왕절개는 이미 태아가 많이 내려온 상태라서 출산 전의 계획된 제왕절개와는 차원이 다르다. 전신마취는 기본이며, 절개 위치에 태아가 있기 때문에 수술시 태아가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산부 마취후 최대한 신속하게 태아를 꺼내야 하기 때문에 아주 높은 숙련도를 가진 전문의를 필요로 하고, 마취과 및 소아과의 협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의 인프라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분만 지연으로 인한 태아의 스트레스, 저산소증, 태변 흡인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5.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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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은 분만이 임박했음을 임산부에게 알리고, 근육에 신호를 주어 아기를 내보내도록 하는 과정에서 임산부가 느끼는 고통이며, 출산할 때 느끼는 통증은 산통(産痛)이라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알고있는 것과는 다르게 산통보다는 진통 후반기(transition, 이행기, 자궁경부 8cm ~ 10cm) 때가 고통이 더 심하다. 이 시기 때 양수를 파수하기도 하고, 수축의 강도가 절정에 달해 가장 어렵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산통보다 더 아프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임산부는 매우 힘들어하고 이성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주위 사람들에게 비협조적이다. 오히려 아이를 낳을 시기 때에는 이행기 때보다는 비교적 주위 사람들에게 협조적이기 때문에 힘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안 아픈 건 아니고 치골, , 회음부가 벌어지며 통증이 등뼈의 골반 쪽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골반이 많이 아픈데, 힘을 주는 중에는 의외로 진통 중 가만히 있을 때보다는 아픔이 비교적 덜하다. 그리고 아기를 낳을 때의 산통 중에서도 아기가 에서 밖으로 나오는 순간보다는 아기가 자궁에서 산도를 통과할 때가 더 아프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3.6. 출산 자세

어떤 자세(링크, 링크 2, 링크 3, 링크 4)에서든지 양하지를 벌리는 게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보통 분만대에 눕거나 반쯤 앉은 자세아기를 낳는다. 미국에서도 2014년 연구 기준 약 68%가 눕고, 약 23%가 반쯤 앉은 자세를 한다.

간호사4명 이상이 있으며 진통임산부를 도와주고 분만할 때 힘을 주라고 하는 등 지시하다가 태아의 머리가 보일 때쯤에 의사가 와서 아기를 꺼낸다.

출산은 임산부가 하의를 모두 벗고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다리를 벌리게 할 때에는 분만대에서든 분만침대에서든 누우면 다리를 받침대(다리걸이) 위에 올려놓게 하는데 가끔씩 다리, 심지어 팔까지 묶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 받침대는 벌어진다. 침대에 눕는다면 임산부가 양허벅지를 잡고 다리를 뒤로 당기거나,[76] 간호사가 다리를 잡아주기도 하는데 서양에서는 남편 등의 파트너나 친구 등 다른 사람들이 잡기도 하고 가정분만이라면 병원보다 더 잦다. 힘을 줄 때 분만대라면 옆에 있는 손잡이를 잡는다. 침대라면 분만용 침대도 마찬가지로 옆에 있는 손잡이를 잡는데, 가족분만실이라면 한 손은 파트너의 손을 잡을 수도 있고, 손잡이가 없다면 곁에 매달린 천을 잡는 경우도 있다.

누워서 다리를 벌린 체위를 쇄석위(碎石位, lithotomy position, 절석위, 切石位)[77]라고 하는데 사실 산도가 1/3로 좁아지기 때문에 분만방해하는 동작[78]으로, 자궁으로부터 수직으로 뚫려있는 게 아니라 앞쪽으로 살짝 휘어있기 때문에, 눕거나 앉아있는 자세는 중력을 역행하면서 태아를 밀어내는 자세지만, 분만 동안 의료적 처치를 하기 좋기 때문에 이용된다. 이 가림막으로 임산부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나눠놓는 경우도 존재한다. 가 많이 나오는 작업이기 때문에 성기만 드러나게 사각형 구멍이 뚫려있는 수술보를 다리 사이에 걸쳐놓기도 한다. 이 자세에서 아기를 낳을 때에는 누워있다가 힘을 줄 때 턱을 가슴에 대고 배 주위로 웅크린다. 영어로는 c position이라고 한다. 이 자세에서 골반이 벌어지게 해 아기를 더 쉽게 낳으려면 다리를 오히려 오므려야 한다는 움짤이 한때 유머 사이트에 돌아다녔는데, 뼈만 있을 때는 그렇지만 실제로는 질과 근육 때문에 변수가 많아서 확실한 건 아니고, 이 움짤과는 달리 임산부는 배가 부른 상태라 다리를 오므리기 어렵다는 이 있다.

이런 힘든 자세로 낳게 된 이유는 프랑스루이 14세자신의 아이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는 것너무 집착하여 당시 분만법이었던, 의자에 앉아 아이를 낳는 것(좌식분만)을 테이블에 누워서 등자로 다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명령했고, 이 시기 때 아기를 꺼내기 위한 겸자가 보급되어서 그렇다는 이 있다. 하지만 해당 자세는 프랑스의 외과의사[79]이자 산부인과 의사 프랑수아 모리소(François Mauriceau)여성이 분만할 때 등을 대고 눕는 것을 권장[80]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다. 이 자세로 아기를 낳게 하는 분만대는 19세기 말 무렵 도입되었다. 출산할 때도 이 방법을 썼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과거 10세기 때 알부카시스가 해당 등을 대고 누워 둔부를 테이블 가장자리에 대고 두 다리를 늘어뜨리는 자세를 기록한 적은 있다.

이 자세 말고도 여러가지 자세가 많다. 가장 이상적인 자세는 쪼그리고 앉기이다. 정확히는 스쿼트 중 내려가는 동작과 일치하며, 발의 앞꿈치와 뒤꿈치, 발바닥을 지면에 완전히 밀착하고 주저앉은 자세로, 보통 야외에서 대변을 볼 때 취하며 체벌 중 투명의자와 비슷하다. 이 자세를 취하고 출산을 할 때 임산부가 진행상황을 볼 수 있도록 회음부 아래에 거울을 놔두기도 한다. 그리고 골반의 크기를 벌려줘 아기가 아래로 내려올 때 움직일 공간을 만들고, 중력의 도움을 받아 자궁 쪽으로 힘이 쏠리게 하여 순산을 돕는다. 그 이유는 3D로 묘사된 자궁 구조 그림이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자궁구 쪽에서 '통로'가 꺾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후술하듯이 과거에는 밭일하다가 부뚜막에서 애 낳고 바로 일하러 갔다는 이 있는데, 이때에는 사람들이 이 쭈그리고 앉은 자세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해당 부분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쇄석위보다는 힘을 주기가 쉽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이 자세로 낳는 경우가 잦은데 이 자세로는 힘 준 후 휴식하기가 어렵고, 가림막을 치기가 힘들어 임산부나 다른 사람이 아기가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후술하듯이 서양에서는 다른 자세로도 가림막을 안 치는 것도 많다. 그리고 아기가 나오는 속도를 손으로 조절하지 않는다면 중력 때문에 회음부가 찢어지기가 쉽다. 또한 방광류(膀胱瘤, cystocele, blasenbruch)가 올 위험이 있다. 서양의 분만용 침대 중 출산 바(birthing bar) 또는 스쿼트 바(squat bar)라고 하는 탈착식 부품이 달려있을 수도 있는데 이 자세를 할 때 지렛대 역할을 한다. 출산 바 상단에 고리가 있다면 거기에 천을 달아서 임산부가 당길 수도 있다. 당기는 이유는 힘을 잘 주기 위해서. 혹은 키가 작아서 출산 바를 지지하기 힘들거나 경막외마취를 했을 때 다리가 너무 무감각할 때 쓴다. 천을 달아서 당길 때 침대를 변형해 약간 세운 후 두 발을 출산 바의 양하단에 받쳐 쪼그리고 앉기와 눕기의 중간 자세를 하기도 하는데 쇄석위와 비슷하다. 이미지(짤주의). 서양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병원이 아닌 곳에서 아기를 낳는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네팔에서는 2002년 연구 기준 38.9% 정도가 이 자세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마치 후배위[81]처럼 손과 무릎으로 몸을 지지하는 자세이다. 위에서 설명했듯, 이 자세 또한 다리를 벌리는 것이 중요하며, 이 자세를 취하면 의사 시점에선 항문이 바로 앞에서 보이며, 그 아래에 회음부가 있다. 이러한 자세로 출산을 할 경우, 의사 혹은 간호사태아의 머리가 거의 나왔을 때 머리를 잡는다. 이러한 자세로 출산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앉아서 낳는 것도 마찬가지로 진통 중에도 자궁 수축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하고, 중력의 도움을 받기 쉬우며, 분만 중에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단, 중력에 의해 회음부혈액이 모여 출혈이 심해질 수 있다. 기원전 200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시기 때마다 분만용 의자를 고안해 사용했다. 미국에서는 2014년 연구 기준 병원에서 쪼그리고 앉기와 이 자세를 합쳐서 약 4% 정도가 이 자세를 한다.

서서 낳는 것(종위(縱位))[82]이상적인 자세 중 하나이며, 중력의 도움을 받아 태아골반을 통과할 때의 더 좋은 위치에서 밑으로 잘 내려올 수 있고, 임산부의 대동맥을 압박할 위험이 줄어들어 아기에게 더 나은 산소 공급이 이뤄질 수 있고, 자궁이 더 효율적으로 수축하는 데에 도움울 줄 수 있다. 또한 회음부가 덜 찢어질 수 있다. 단, 진통 중 중력에 의해 회음부 압박이 심해져 해당 부위에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앉아서 낳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부위에 혈액이 모여 출혈이 심해질 수 있는데, 앉아서 낳는 것 보다 더 심하게 500ml 이상으로 과다 출혈[83]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

옆으로 누워서 낳는 것(橫臥位, laterlal recumbent position)은 회음부가 덜 찢어지게 할 수 있는 자세다. 해외 논문. 18세기 중반 영국의 찰스 화이트(Charles White)가 이 횡와위 자세로 분만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2014년 연구 기준 병원에서 약 3%가 이 자세를 한다.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리는 것(hands and knees, all four)는 태아의 가장 무거운 부분인 머리가 움직이는 걸 자궁의 앞쪽으로 유도해줘서 분만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진통 중에도 이 자세가 도움이 되는데 남편이나 간호사가 등을 마사지하는 동안 골반을 기울이면, 골반이 넓게 벌어져 아기가 쉽게 내려올 수 있다. 미국에서도 2014년 연구 기준 병원에서 약 1%가 이 자세를 하는데, 2018년 한 조산사는 가정분만에서는 고객 대다수가 이 자세를 취했다고 말했다. 사실 여성은 분만을 할 때 본능적으로 이 자세나 앞으로 몸을 숙이거나 가구 등에 몸을 기대는 자세를 취하는 걸 좋아하는데 몸을 숙이는 건 진통 중 등의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시야를 제한되게 해 바깥의 어수선함을 무시하고 본인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

한국에서 분만대를 쓰는 이유는 의사임산부음부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쉽게 아기를 꺼내기 위해서, 그리고 회음부를 쉽게 절개하기 위해서인데, 실제로 유럽에서 2008년에서 2013년 사이에 가정분만을 계획한 약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65%가 눕지 않은 자세로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3.7. 분만 중 처치

임산부들이 흔히 굴욕 삼종세트 혹은 사종, 오종세트, 심지어 육종세트라 부르는 이 있는데 바로 위에서 말한 회음부절개, 관장, 제모, 굴욕의자(분만대),[84] 내진, 그리고 소변줄 꽂기이다. 링크.

이 중 이러한 회음부절개, 관장, 제모,[85] 분만대한국에서나 일반적이지 외국 같은 경우에는 필수적 절차가 아니다. 단 내진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나 해외에서나 병원에서는 반드시 하고 자연주의 분만에서도 시행한다. 현대 한국의 산부인과 출산은 의사 편의적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있다.

3.7.1. 회음부 절개

은 늘어나도 질구는 잘 늘어나지 않기에 아기의 머리에 의해 질구 또는 바로 아래의 항문 괄약근이 심각하게 손상받을 확률이 높아 의사의 판단하에 회음부 절개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아기의 머리가 질구 근처에 다다를 때 즈음(발로(crowning) 직전) 수술용 가위로 한 번에 5cm 정도를 서걱[86]하고 자른다. 서양에서는 이 회음부 절개를 필수가 아니라 임산부에게 선택권을 주는데 임산부에 맞춰 분만을 하게 되면 질도 자연스럽게 벌어져서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케이스는 아니나 한국의 임산부들의 경우 워낙 외국 임산부에 비하여 자연분만 시 열창이 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사들이 재량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87] 그래도 2000년대 중반 기준 전체 임산부 중 35% 정도로 줄어들었지만 초산모라면 50% 정도는 시행했다. 연구까지 나온 건 아니지만 한 산부인과 의사가 수필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젊은 시절 개인적으로 골반이 넉넉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기존 의료시스템의 출산 방식에서 회음절개만 하지 않는 분만을 시도해 봤는데 다발성 열상이 생기는 결과가 나와 회음절개를 안한 것만 못하게 된 반면, 자연주의 출산 산부인과에서 자연주의 출산(회음절개, 관장, 회음부 면도, 유도분만, 오그멘테이션, 양수 파막도 하지않는 등 의료개입을 최소화하여 출산)을 했을 때 회음 절개를 하지 않지만 상처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발혔다. 그 이유를 적은 바 '현대의학이 도입되기 전부터 수천년간 분만이 이어져 왔고 회음절개를 하지 않았어도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볼 때 어두운 분만실에서 조산사가 진통 내내 자리를 지키며 남편과 함께 회음부 마사지를 통해 산도를 충분히 이완시키고 격려와 안심을 해주며 재촉하지 않고 최대한 임산부가 편하게 출산하도록 하니 일반적인 분만이 난리법석인 것과는 다르게 임산부가 한없이 평온해하고 자궁수축이나 항문 손상도 양호했다고 밝혔다.

이 회음부 절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우선 1990년대 이후 외국의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아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무분별한 회음부 절개를 자제하는 편으로 부득이하게 시도할 경우 임산부나 보호자의 동의를 받는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에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대다수 임산부에게 천편일률적으로 회음부 절개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회음부 절개를 한 경우 별다른 후유증 없이 금방 상처가 아문다는 주장도 있으나, 절개 없이 자연스럽게 출산한 임산부가 절개를 한 임산부보다 일반적으로 회복을 쉽게 한다.[88] 또한 이로 인해 골반저근이 상처를 받게 되면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져 성교통 등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만, 한국 여성이 외국 여성에 비해 열상이 훨씬 잘 발생하며, 열상이 크게 발생할 경우 항문까지 찢어져 평생 변실금에 시달릴 수도 있다. 따라서 절개의 이득과 손해를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할 일이다. 임산부는 절개를 시행하여야만 하는지, 아니면 선택할 수 있는지 의사에게 확인해보자. 히알루론산 성분을 회음부 피부에 주사해서 부드럽게 늘어나게 하는 회음부 열상주사가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시행하는 자연주의 분만에서는 의외로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안 찢어지거나 덜 찢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조산사회음부 마사지를 시행해 산도이완시키고, 병원에서는 태아의 머리가 나왔을 때에도 아기를 빨리빨리 낳기 위해 임산부에게 무조건 힘을 주라고 하는데, 한국[89]이나 해외나 출산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양의 병원과 마찬가지로 조산사가 태아의 머리가 나오면 선술했듯이 반대로 힘을 빼고 숨을 쉬라고 지시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만 방법을 하하하 분만법(HaHaHa method, HaHaHa 아두분만법)[90]이라고 하는데, 아기의 머리가 최대 크기로 나오기 직전 임산부에게 힘을 주는 걸 참게한 후 분당 100회 이상의 빠른 호흡을 하게 해서 회음부 근육이 이완되게 하는 것이다. 한국 연구 결과 심한 회음부 열상을 완벽하게 막지는 못하더라도 3도 이상 열상 확률 13.8% 정도를 4%로, 열상 확률은 37.9%에서 25.3%로, 항문 괄약근 파열 빈도 13%를 1% 미만으로 줄일 수 있었다.

미국의 경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기준 초산인 경우 최대 90%였고, 1950년대 때 의사 편의적인 관행이라고 지적받기는 했지만 이후에도 변하지 않아서 1970~80년대에는 거의 회음부 절개를 했지만 2000년에는 20%로 줄었다. 21세기 들어서는 어깨가 걸리는 등 응급 시에만 하는데 그 이유는 열창이 안 생기기 때문이 아니라 회음절개를 할 경우 하지 않을 때보다 더 많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천을 찢을 때 약간만 가위질을 해두면 쭉 더 잘 찢어지는 것과 비슷하다. 미국에서 절개 안 하는 경우 임산부의 70%는 열창이 발생한다. 다만 인위적 절개술을 멈추고 나서 3도 이상의 중증 열창이 많이 줄었다. 다만 미리 찢으면 자연적으로 찢어지는 것에 비해 방향을 유도할 수 있어 항문 근처 등 손상시 회복이 어려운 부분을 피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고 각 나라의 인종에 따른 체형 차이 등 단순 비교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많으므로 속설에 기대지 말고 담당 환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담당 전문의들과 상의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 될 것이다.

2000년 연구 기준 나이지리아에서도 초산인 경우 90% 이상이었다. 2005년 8월 25일 연구 기준 미국은 30%, 스웨덴은 최저 9.7%, 북유럽은 10~33%, 네덜란드, 독일은 40~50%, 남아프리카, 스페인, 터키(튀르키예)는 63~90%, 중국, 아르헨티나는 80%이다. 대만은 100%인데 2005년 기준이라서 이후에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서양 기준 가정출산 때에도 응급시에는 조산사가 마취제와 실 등의 의료기구를 가지고 다니며 시행할 수 있다. 따라서 서양 기준으로도 임산부가 가정출산을 할 때 무조건 회음부 절개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고 응급시에는 시행할 수 있다.

분만 횟수가 많은 경산부, 신생아 출생 체중이 3.5kg 미만, 분만 시 무릎을 꿇거나 손과 무릎을 짚는 자세, 분만 시 측면으로 누운 자세, 분만 시 회음부를 손으로 지지한 경우, 분만 중 회음부 마사지, 회음부 온찜질, 자궁 수축 중이 아닐 때 태아의 머리가 나올 때는 회음부가 온전한 경우가 많고, 반대로 초산, 신생아 출생 체중이 3.5kg 이상, 분만 시 쇄석위, 의료진의 감독 하 힘주기, 40대 이상의 고령, 이전의 회음 절개술 경험, 임신 중 18kg 이상의 체중 증가, 출산 2단계(stage two)가 길어짐, 오일 또는 윤활제 사용은 회음부 외상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회음부 절개를 마취 없이 시행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아니다.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가 아닌 이상 당연히 절개 직전에 국소마취를 하고 절개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취를 안했다고 느끼는 임산부의 경우 오히려 진통 중에 마취주사를 크게 못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최소한 경막외마취 등으로 기존에 하반신에 마취가 어느 정도 되어있는 상태에서 시행했다거나. 상식적으로 리도카인이 크게 비싼 것도 아니고 출산 통증이 극심하다고 해서 절개 시 통증을 안 느끼는 것도 아니며, 결국 추가적인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라도 급박하거나 못 쓰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쓰는 게 당연하다. 의료인 등 실제 분만 상황을 자주 접하는 경우 잘 알겠지만 출산의 통증이 크다고 해서 생살을 추가로 쫙 째는 절개통이 느껴지지 않는 문제는 아니다. 출산의 고통이 너무 커서 느끼지 못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나 개중에는 그런 의견을 가진 의료인도 간혹 보이나, 통증 문제는 기본적으로 사람마다 편차가 커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절개로 인해 통증이 더해지는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마취를 하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husband stitch라고 해서 회음부 절개 부위나 찢어진 회음부를 다 꿰맨 후에 한 땀 더 꿰매는 것을 뜻하는데, 을 더 조여서 남성의 쾌감을 증가하게 한다지만 불편함이나 고통이 유발될 수 있으니 하지 않는 게 좋다. 남성의 성감 향상만을 높여주고, 여성의 성감 향상과는 관계가 없어서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부정적으로 본다. 많은 의료종사자들은 이것이 도시전설이라며 믿지 않는다. 한국이쁜이수술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하다.

3.7.2. 관장

임산부진통 간격에 여유가 있을 때는 출산 과정에서 대변이 같이 나와 감염 위험이 생기지 않도록 의학적으로 관장을 하면 안 되는 사유가 없다면 사전에 관장을 한다.[91] 자궁문(자궁경부)이 많이 열렸거나 경산이라 진행이 빠르다면 할 수 없고 급박하게 분만으로 넘어간다. 보통 진통 간격이 10분일 때에 시행하며 자궁경부가 5cm 이상 열렸을 때에는 할 수 없다. 사실 같은 근육을 사용하는 분만 과정에서 배변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더러, 오히려 관장 과정이 임산부의 힘을 뺀다는 의견이 있고, 임산부의 복압이 올라가면서 태아가 갑자기 밀려나오는 급속분만이 일어날 수 있어 일본 등에서는 잘 시행하지 않는다. 막달자궁을 수축하기 위한 프로스타글란딘이 나오기 전 장을 비우기 위해서인지 설사와 비슷하게 무른 편이고 이 때문에 임산부들이 태아방광을 눌러서 생긴 요의과 더불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데, 이를 자연관장이라고 하기도 한다.

배변힘주는 방법이 거의 같아 힘을 줄 때 뿐만 아니라 항문으로도 힘이 가며[92] 분만이라는 게 경우에 따라서는 진행이 굉장히 느릴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소화[93]이 결국 같이 나오더라[94]는 출산 경험담들이 즐비하다.[95]

현실 장면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잘 표현했다.

3.7.3. 소변줄

또한 오줌도 마찬가지라 소변줄을 미리 꽂기도 한다. 방광소변이 차 있으면 진통이 약해지면서 길어질 수 있고, 통증, 태반 만출 지연, 산후출혈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서양에서는 가정분만 때 진통 중이라면 임산부에게 적어도 2시간에 한 번씩 화장실에 가게 하고 못 간다면 요강을 쓰기도 한다. 링크. 아기를 낳기 직전 분만실에 있을 때에도 걸을 수 있는 임산부는 화장실에 가면 되지만, 이 시기때에는 대부분이 걸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경막외마취를 했다면 요의를 느낄 수도 없기 때문에 무조건 소변줄을 꽂게 되는데 마취가 되어있기 때문에 꽂을 때에는 아프지 않다.

3.7.4. 내진

내진(內診, pelvic examination, internal examination, 질 검사)은 속에 손을 넣어 자궁경부가 얼마나 열렸는지 확인하는 건데, 쉽게 말하자면 거기에다가 젤바른 라텍스 장갑낀 손으로 휘적거리는 것이다.[96] 임산부가 몸에 힘을 안 뺀다면 아프며, 분만대에서 진행하는 것이라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래도 진통이 한창 진행 중이라면 정신이 없어서 진통이 아픈 것인지 내진이 아픈 것인지 구분을 잘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진통이 가라앉았을 때에 내진하는 것과, 진통 중일 때의 내진 고통은 다르며, 진통이 없을 때에는 뻐근한 정도가, 진통 중일 때에는 더더욱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검사자 기준으로는 진통이 없을 때보다는 진통이 있을 때에 자궁경부의 열리는 정도가 약 1~2cm 차이가 있다.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사항이 없다면 너무 자주(4시간 간격 미만) 시행하면 안된다. 한국 기준으로는 내진을 할 때 의료진이 임산부 속에 손가락을 넣는 일이기 때문인지 파트너, 특히 남편이라면 방 밖에 나가달라고 요청한다. 내진 자체가 워낙 중요하다보니 조산원에서 분만할 때나 가정분만 등의 자연주의 분만에서도 모두 조산사에게 검사를 받기 때문에 피할 수 없다.

이 검사는 분만 전인 막달(37주~38주)에도 자궁경부 길이나 태아골반에 얼마나 내려와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때문에 진행하는데 임산부들에게는 공포의 검사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인지 의료진마다 차이가 있어 진행을 하지 않는 산부인과도 있다. 하지만 자연분만을 선택했다면 정작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속골반이 좁다는 등 문제가 뒤늦게 발견되어 제왕절개를 시행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게 좋다. 어차피 형식적으로 하는 막달 내진은 진통 촉진 내진(membrane sweep)이 아니라면 진통 중일 때 받는 내진[97]보다는 비교적 덜 아픈 편이다.

다만 막달이 되면 태아에게 보낼 혈류가 늘어나면서 혈관도 확장되는데 막달 내진으로 인해 충혈된 모세혈관이 터져 내진혈이 비칠 수도 있고, 출산예정일이 지났을 때 받는 진통 촉진 내진(membrane sweep, cervical sweeping)[98]은 내진의 강도가 세기 때문에 아플 수도 있고, 이슬이 비치거나 몸살처럼 앓을 수도 있고, 심하면 양수가 파수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막달이기 때문에 조산은 아니긴 하지만 이때 쯤에는 출산 준비를 미리 해 놓아야 한다.

유럽, 캐나다, 호주에서는 병원분만도 자연주의 출산에 가깝기 때문에 안 하는 편이다. 기사

3.8. 태아 만출

진통 2기가 끝날 무렵에 분만대기실(分娩待機室, labor room)에서 분만실(分娩室, delivery room)로 옮겨진다. 초산(初産, primipara)이라면 자궁경부가 10cm 정도,[99] 경산(經産, pluripara 또는 multipara)[100]이라면 자궁경부7cm~8cm 정도 열릴 때 분만실로 들어가게 되는데 가족과 함께 들어가기도 하고 임산부 혼자 들어가기도 한다. 서양의 병원에서는 분만대기실과 분만실의 구분이 없을 수도 있다. 링크

이 시기 때 외음부가 부풀어 있으며(bulging) 항문이 벌어진다. 논문

힘을 줄 때에는 숨을 크게 들이쉰 뒤 6~7초, 최대 약 10초[101] 정도 까지 참아야 한다. 참지 않으면 아기의 머리가 안으로 도로 들어가 버리기 때문에, 분만 시간이 길어진다. 한 번의 진통에 힘을 주는 걸 3~5번 정도 반복한다. 힘을 주는 중에는 아기에게 일시적으로 산소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진통이 끝나면 쉴 때 최대한 호흡해야 한다. 얼굴에 일부 힘이 들어가 혈액량이 늘기 때문에 얼굴이 빨개질 수 있다. 얼굴에 힘이 계속 들어가는 건 좋지 않으며, 얼굴 모세혈관 파열은 물론이고 심지어 혈압이 높다면 뇌졸중이 올 수도 있다.[102]

힘은 항문 쪽으로 줘야 한다. 링크, 링크 2, 기사

힘을 주는 방법은 임산부의 자율도에 따라 의료진의 감독 하 힘주기과 자발적 힘주기로 나누기도 한다. 또한 힘주기 지연도 있다.

의료진의 감독 하 힘주기(coached pushing)는 directed pushing이라고 하기도 하며, 임산부가 압박감을 느끼지 않더라도 자궁경부가 10cm로 확장되었을 때 의사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힘을 주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병원에서나 조산원에서나 가정분만에서나 무조건 의사, 간호사, 조산사가 시행한다. 미국 병원에서는 한때는 일상적이었다. 경막외마취를 시행했다면 후술할 힘주기 지연과 의료진의 감독 하 힘주기를 조합하는 게 좋다. 태아가 태변을 누거나 심장박동수가 떨어져 스트레스의 징후를 보이는 등 빨리 분만을 진행해야 할 때 시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3도 이상의 중증 회음부 열창이 생길 확률이 높아 이를 방지하기 위한 회음부 절개를 시행할 수도 있고, 임산부가 힘을 줄 때 숨을 참기 때문에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아 태어난 후 소생술을 받거나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할 확률이 높다. 링크, 논문

자발적 힘주기(spontaneous pushing)는 physiological pushing 또는 mother-led pushing이라고 하며 의사, 간호사, 조산사임산부에게 힘을 주라고 지시를 하지 않고, 임산부 스스로 압박감을 느낄 때 힘을 주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자연주의 분만에서 주로 시행한다. 의료진은 임산부가 힘을 줄 때 격려하면서 혹시 모를 불상사가 생기는 지 지켜보는 역할을 한다. 보통 힘을 줄 때에는 심호흡을 했다가 숨을 참고 힘을 주는데, 자발적 힘주기에서는 숨을 오래 참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미는 동안 숨을 내쉬는 일이 잦다. 압박감이 느껴지더라도 수축 중 힘이 부치면 임산부가 쉴 수도 있다. 태아의 크기가 작을 때, 양수가 부족할 때, 출산예정일이 1주일 정도 지났을 때와 같이 태아가 스트레스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를 받아 태변을 누기 쉬울 때 시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물론 선술했듯이 태아가 스트레스의 징후를 보이면 바로 의료진의 감독 하에 힘을 줘야 한다. 의료진의 감독 하 힘주기보다는 분만 시간이 9분~30분 정도 지연되고, 경막외마취를 받은 임산부에게는 압박감이 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고, 분만 중 힘을 줄 때 두려움이 크거나 긴장을 한 임산부에게도 부적합하다. 링크

힘주기 지연은 분만 2단계가 시작될 때 임산부가 1시간 이상 쉬는 것이다. 경막외마취를 시행한 임산부가 하반신에 감각이 돌아올 때까지 쉬기도 한다. 자궁경부가 10cm로 확장되었을 때 특히 경막외마취를 시행한 임산부는 압박감이 바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태아의 머리는 자궁경부가 10cm로 확장되었더라도 자궁 위에 떠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궁의 수축력을 이용해 차츰차츰 아기의 머리를 올바른 위치에 있게 하는 것이다. 양수가 파수되어 점차 없어지기 때문에 자궁내 감염이 될 확률이 높으며, 진통이 오래 진행되기 때문에 산후 출혈과,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아 태어난 후 소생술을 받거나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할 확률이 높다. 링크

임산부가 힘을 주기 힘들다면 태아산도에 걸려 힘들어하고 잘못하면 태아곤란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임산부의 배를 누르기도 한다. 보통은 간호사가 누른다. 단점으로는 너무 세게 눌린다면 임산부의 갈비뼈가 부러질 수도 있고, 자궁파열이나 태반조기박리 등이 생길 수도 있다. 기사

코어 근육 중 하나인 배가로근(복횡근)이 임산부자궁 수축과 함께 분만을 돕는 역할을 한다.

분만 시간은 개인차가 있는데 둘째 아이인 경우엔 3~5시간이면 해산을 하고 아이가 크거나 첫 아이인 경우엔 30시간 이상 진통을 겪는 사람도 있다. 진통 시간이 길어지거나 아이가 거꾸로 들어있을 경우엔 자연분만을 선택했어도 출산시 잘못될 수 있다는 이유제왕절개로 돌리기도 한다.

역아를 가정에서 자연분만으로 낳는 외국 자료가 존재한다. 유튜브에서 breech birth로 검색하면 나오는데, 이를 두고 동양인은 신생아의 머리가 서양인보다 큰데 여성의 골반은 서양인보다 작아서 역아를 자연분만하지 못한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었다. 그러나 동양인과 서양인의 골반 차이만큼 아이 머리 크기 역시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작다. WH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동양 신생아가 서양 신생아보다 머리둘레가 3cm 작다. 이는 인종적 차이라기보다는 의료적 관점의 차이로 보는 게 맞을 것이다.[103] 어느 외국을 예로 드는지 모르지만 미국/독일은 브리치의 경우 역아 회전술을 시도해 보고 안 되면 제왕절개 한다. 물론 모든 상황에는 적용할 수 없으며, 임산부 수 만큼의 경우가 존재하는 것이 의료현장이다.

자궁 수축 강도는 초산을 기준으로 50~80mmHg[104]이다.

닫혀있는 음렬이 조금씩 열리면서 힘을 준지 약 30~40분 정도 후부터 알처럼 생긴 머리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데 머리에 털(배냇머리)이 조금 나있다. 그리고 이 머리가 한 번에 그리고 지속적으로 만출되는 게 아니라 나왔다 들어갔다(배림, 排臨, appearing)를 반복하다 더 이상 후퇴하지 않으면 발로(發露, 머리출현, crowning)[105] 단계로 넘어간다. 회음부 절개는 이 발로가 되기 직전에 시행한다.

출산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음렬의 길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의 경우엔 신축성이 좋아서 상당히 크게 늘어나지만 음렬은 거의 늘어나지 않는다. 고속도로 차선은 넓은데 IC가 좁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성의 생식기를 평소에 보면 음렬 속에서 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106] 그런 질이 아기 머리가 나올 때(발로(發露, 머리출현, crowning))가 되면 음렬을 가득 채워서 사실상 음렬을 전부 차지하게 된다. 이때 엄청난 압박이 외성기에 가해지기 때문에 임산부는 해당 부위에 불타는 듯(burning, 작열통)하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으며, 불의 고리(ring of fire)라고 하기도 한다. 이때에 임산부는 힘을 주지 않을 때에도 힘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기본적으로 아기의 머리는 음렬보다 크다. 그래서 가 나올 때쯤이 분만에서 제일 고비[107]이고 이때 의외로 잠깐 멈췄다가 힘을 살살줘야 하는데 이때 아기의 목에 탯줄(umibilical cord)이 감겼는지[108] 의료관계자가 확인을 해야 하며, 힘을 살살 주지 않으면 임산부의 회음부찢어진다. 그런데 이때에는 선술했듯이 타는듯한 고통 뿐만 아니라 끔찍한 압력 때문에 참기가 힘들다. 링크. 그래도 얼마 뒤 타는듯한 느낌이 가라앉고 무감각해지는데, 아기의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일종의 자연 마취제 역할을 해 질의 신경을 그 동안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출산을 돕는 사람[109]는 아기 머리 주변의 살들을 밀어내면서 아기 머리를 꺼낸다. 그래서 실제로 아기의 머리가 다른 아기들보다 클수록 임산부의 고통도 더 심하며, 아두골반 불균형의 원인이다.

분만 시에는 50ml 정도[110] 출혈을 한다. 가 나는 이유는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부숴지고, 태반자궁에서 떨어져 나올 때 일부 혈관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단, 힘을 줄 때마다 출혈을 너무 자주 한다면 태반조기박리(abruptio placenta)나, 브이백(VBAC)이라면 자궁파열의심해야 한다. 그 이후 태반이 나올 때까지 합쳐 총 약 470ml(0.47L, 1pint(파인트)) 정도 출혈을 한다.

진행 상황을 보기 위하거나 임산부아기의 머리가 일부 나온 상태라 힘을 크게주는 걸 참고 살살줘야 하는데 아파서 참기 힘들어할 때 서양, 특히[111] 가정분만일 때에는 분만을 돕는 사람이 거울로 아기의 머리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손을 내밀어 아기의 머리를 만져보게 하기도 하는데, 둘 다 아파도 힘을 주는 걸 참을 수 있게 하고, 힘들 때 임산부가 약 9개월간 품은 아기를 빨리 만나기 위해 집중을 하고 이후 수축이 올 때 힘을 주고 싶게하는 동기를 줄 수 있지만 선술했듯이 이나 아기의 머리에 양수, , 태지(胎脂, vernix caseosa)가 묻은 걸[112] 보기 때문에 놀라서 어쩔 줄 모르거나 징그럽다고 느껴지는(링크) 등 여러가지 감정과 생각이 들게 해 호불호(링크, 링크 2)가 갈린다. 따라서 출산을 돕는 사람이 먼저 물어보기도 한다. 아기의 머리를 만진다면 머리칼이 양수나 피에 젖기 때문에 보통 축축함과 끈적임을 느낀다. 수중분만을 할 때에는 아기의 머리에 양수나 피가 묻은 게 물에 씻기기 때문에 물은 흐리겠지만 머리는 비교적 깨끗한 상태이다.

태아가 목까지 빠져나왔을 때는 스스로 몸을 세로로 회전한다. 아기가 아직 자세를 바꾸지 않았다면 몸을 세로로 틀어줘야 하는데 이는 어깨를 빼내기 위함이다. 음렬이 세로로 갈라져 있기 때문에 아기가 어깨도 그에 맞춰 세로로 틀어야 나오는 것이다. 아기가 어깨깡패가 아닌 이상에야 어깨가 나오는 과정은 머리가 나오는 것보다 순탄하다. 단, 견갑난산이 아니더라도 어깨가 꽤 크면 아기의 머리가 나왔을 때보다도 더 아프다고 느낄 수 있다. 회음부가 찢어지는 걸 막기 위해선 한 번에 한 어깨씩 빼내면 된다. 나머지 부분은 미끄러져 나오는데, 이때 아기가 미끄러워서 떨어지기 쉬우므로 받을 때 조심해야 한다.

여기까지 했으면 거의 끝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신생아가 이전에 삼킨 양수로 질식(asphyxia)하기 전에 코와 입을 스포이드로 빨아들이고,[113] 아기에게 묻은 양수나 를 닦는데 서양에서는 태어난 아기가 바깥에서 겪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아기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 몸을 닦을 때에 대충 닦고 산모에게 바로 안겨주며, 서양 이외의 곳에서는 의료관계자가 아기를 닦은 후 그 자리에서 바로 콧구멍 갯수, 귀 갯수, 손가락과 발가락의 갯수, 항문 유무[114]확인한다. 서양에서는 산모가 태반을 만출하고 후처치를 받을 때 쯤에 다시 아기를 데려가 몸을 제대로 닦는다.

신생아는 건강하다면 몸이 빨간데다가[115] 가 묻거나 닦더라도 피비린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핏덩이라는 말이 있다. 또한 사람의 평균 온도보다 높기 때문에 사람이 안으면 따스하다.

과거에는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바로 출생증명서에 쓸 발도장[116]을 찍게 했는데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인주가 공용으로 사용되다 보니 세균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안 해주는 병원이 생겼기 때문에 아기가 집에 도착한 후 따로 일회용 신생아 발도장 키트를 마련해 찍으면 된다. 링크

아기가 태어난 지 각각 1분과 5분이 지났을 때 의료진이 아기의 출생 직후 건강 상태를 관찰평가하기 위해 아프가 점수(Apgar score)를 매긴다.

8~10만분의 1의 확률로 드물게 양수 주머니(양막)째로 아기가 태어날 수도 있다. 자세한 건 하단의 특이한 사례 문단 참고.

산통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큰 편이다. 심하게 산통을 겪을 수도 있지만 체질적으로 출산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임산부는 약간 허탈감을 느낄 정도로 별 산통 없이 간단하게 낳기도 한다. 주로 골반뼈 구조에 따라 비교적 순산할 수 있는 케이스가 있다.[117] 심지어 동일인물의 여성도 아이마다 진통과 산통의 정도가 다른 경우도 많다. 즉, 복불복에 가까우며 예측이라는 게 큰 의미가 없다.

여기에서는 임산부고통에 중점을 두었지만, 사실 태아힘든 시간을 보낸다. 진통자궁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태아는 온몸이 짓눌리는 걸 느끼고, 좁은 산도에 끼여서 몸이 죄이고, 특히 골반을 통과할 때 쯤 선술했듯이 나눠진 머리뼈가 압박되어 긴 형태로 찌그러진다. 이때 태아도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이후 산모에게서 분리된 후 갑작스럽게 바깥세상의 중력, 소음, 빛, 추위에 노출되어 불안감을 느낀다.

인간은 직립 생활로 양손의 자유를 얻은 대신 치질, 자궁탈출증, 출산의 극심한 고통이 생겼다. 인간[118]을 제외하면 이렇게까지 분만이 어려운 동물은 흔치 않다. 일반적인 동물은 별다른 조치 없이도 잘 낳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인간은 직립보행을 위해 골반이 좁아져, 아기가 나오는 길을 확보하기에 다른 동물보다 어려운 점이 있기에 관장이나 마취, 기구사용 등의 조치 없이는 산모가 쉽게 죽기도 한다. 실제로 별다른 장치가 없던 선사시대 인류의 산모사망률은 40%에 이르기도 하여 종의 생존이 위험한 상황까지 가게 된 적도 있다. 다른 동물은 태어나자마자 몇 초, 길어야 몇 분 뒤면 걸을 수 있는데 인간의 아기는 1~2년이 지나서야 겨우 걸을 수 있다. 이것 역시 골반이 좁아져 아기가 뱃속에서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줄어, 온전히 성장하지 못한 채로 나오기 때문이다.[119][120]

일부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산통을 반드시 겪어야 진정한 모성애를 가질 수 있다',[121] '성스러운 고통', '하늘이 주신 선물' 운운하면서 산통을 미화하거나 혹은 자연분만이 태아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편견을 갖고 제왕절개를 비롯해서 무통분만(경막외마취)처럼 통증을 경감하는 출산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이를 행하는 임산부를 비난하기도 하는데 분명히 잘못된 생각이다. 산통과 모성애의 여부는 전혀 무관하다.애초에 이런 주장들에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지나친 산통이나 난산 때문에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고 아이에 대한 애정을 잃을 수도 있다. 고대 역사서에도 기록된 사례로, 춘추시대 정나라 군주인 장공은 난산[122]으로 태어났기 때문에[123] 어머니에게 미움을 받았고 동생 단이 편애를 받았기에 14세에 즉위하고서도 무려 22년 동안이나 자기 자리를 노리는 동생과 그 동생을 밀어주는 어머니를 경계하다가 결국 단이 반란을 일으키자 일거에 쳐서 동생과 어머니를 한방에 쫓아내버렸다.[124] 탄생 때의 고통으로 인해 산모와 아들이 무려 35년 동안이나 원수같이 지낸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연분만과 제왕절개통증 경감 분만 자체가 태아에게 끼치는 유의미한 차이도 없다. 또한 진통이 며칠씩 이어진다면 태아도 분만 과정을 버티지 못해 태변을 흡입하는 등 때문에 사산될 수도 있다. 사례. 지나친 산통은 임산부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해로울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적절하게 줄이는 게 좋다.

3.8.1. 통증 정도

파일:맥길통증지수.png
맥길통증지수.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수지 절단, 준비되지 않은 출산, 준비된 출산, 만성 요통, 환상통과 비말기암, 골절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통증 역치를 낮춰 고통에 더 민감해진다는 이 있다.

고통을 느끼면 엔도르핀(보통 엔돌핀으로 알려진)이 분비된다. 폭발적으로 분비되는 대표적인 경우 세 가지가 있는데, ①사망 직전 ②분만 ③심각한 부상이다. 아기를 낳은 후 산모가 웃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들이 엔도르핀의 효과다. 단, 엔도르핀은 늦게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산모가 보통 매체에서와는 다르게 웃지 않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통증 정도는 Case by case인데 초산부의 25%와 경산부의 10%는 진통이 매우 심하게 느껴지며, 초산부의 10%와 경산부의 25%는 고통이 비교적 심하지 않았다고 느낀다. 통증의 정도는 개인차가 많은데 자궁 근육의 크기, 분만의 난이도 등에 따라서 다르다. 링크

분만 시에 임산부가 소리를 지르는 것은 단순한 고통을 넘어서는 일이다. 임산부가 이성을 잃는 이유는 고통이 있을 때에는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긴장감도 합쳐져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면서 신체적인 조절이나 감당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출산하기 전 진통을 겪을 때에 이미 두뇌회전이 느려지고, 판단력이 떨어지고, 심장이 평소보다 더 두근거리고(빈맥), 숨을 가쁘고 거칠게 몰아쉬게 되고, 다리에 힘이 풀리고, 구역질이 나고(약 35% 정도), 신음(앓는 소리)을 하게 되고, 이 나고, 열이 나고 추위를 느껴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바들바들 떨리고(오한), 동공이 흔들리고, 손, 발이 차가워지고 과도한 고통에 반응해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물이 나오는데, 이때 이성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끔찍한 고통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져 정상적인 사고가 힘들어진다. 병원에 간다면 구급차에 어떻게 실렸는지 내렸는지 기억도 안 나고,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자기도 모르게 병원 등 자신이 있는 곳이 떠나가게 비명을 지르고,[125] 무통주사 달라고 하며 욕[126]을 퍼붓기도 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근데 이렇게 난리치는 경우도 아주 옳다고 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산부인과 종사하는 의료진이면 잘 알겠지만, 아기가 쑥 나오는 것도 별로 없듯이 진통 중 쌍욕하며 극단적으로 난리치는 것도 실제에서는 별로 없다. 왜냐면 대부분 분만대기실에서부터 분만실까지 오랜 진통과 힘주기, 지속적으로 엄습해오는 통증에 기진맥진해서 신음비명의 포효 외에 별로 하지 못한다. 그냥 대부분은 욕 뱉을 정신도 기력도 없다는 게 맞겠다.[127]

진통과 분만 중 나는 소리는 신음이나 비명 뿐만 아니라 다양하다. 신음은 높은 것보다는 낮고 깊게 하는 게 나은데, 임산부의 턱을 이완시키는 건 회음부이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의외로 비명은 현실에서는 흔하지 않다. 물론 비명은 고통에 잘 대처하지 못했을 때나 앞에 일어날 고통을 두려워할 때 주로 나온다. 보통 맹수가 으르렁거리거나 포효하듯이 크고 세차게 울부짖는 소리가 많은데 이 소리가 비명과 비슷하다보니 매체에서 그렇게 묘사되는 듯하다. 당연히 아프고, 무섭다보니 우는 소리도 잦은데 울면 긴장을 해 분만이 지연될 수도 있다. 분만 중에는 심호흡 후 힘을 줘야하기 때문에 숨을 크게 들이쉬고 끙끙거리는 소리가 번갈아서 난다. 영상 매체에서는 수위 때문인지 흔하지 않지만 현실이나 비공식 매체에서는 아기의 머리가 나올 때(발로(發露, 머리출현, 크라우닝, crowning)) 임산부가 해당 부위가 불타는 것 같다고 말하고 분만을 도와주는 사람이, 크게 힘주는 걸 그만두고 그저 숨만 쉬라고 해서 임산부가 숨을 가쁘고 얇고 거칠게 쉬는 소리(헐떡거림)를 내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3.9. 출산 후

3.9.1. 출산의 감동

출산이 끝나고 아이를 봤을 때 느끼는 감정은 산모마다 다르며, 아기가 태어나면 성기가 따끔거리고[128] 기운이 빠지지만 갑자기 고통이 사라지는 동시에 뱃속에 9개월 정도 있던 가 보이고 우는 소리를 들으면 환희를 느끼고[129] 눈물을 흘리는[130] 사람도 있는가 하면, 별 다른 느낌이 들지 않고 그냥 출산의 피곤함만을 느꼈고, 배가 고프거나, 빨리 후처치 끝내고 좀 자고 싶다라는 식으로 증언하는 사람도 상당수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범벅의 엄마가 남편과 함께 아이를 안아보고 눈물을 흘리는 건 그냥 미디어에서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131]일 수도 있다. 선술했듯이 남편은 분만실에 들어가서 치솟는 피를 보고 헛구역질하고, 엄마는 '어 이거 뭐야 왜 이렇게 애가 쭈글쭈글해'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그런 분만실 광경이 꽤나 흔하고 지극히 정상이라는 것이 커뮤니티에서 내부에서의 솔직한 증언을 시작으로 알려진 게 2010년대 초반 정도부터다. 출산시 고통, 난이도, 진통 시간, 느끼는 감정, 주변인의 반응 등 모든 것이 케바케이므로,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견딜만한 정도의 통증으로 한 시간만에 초순산하여 잘 자고 잘 먹는 아이를 '귀엽네~' 정도의 감정으로 키울 수 있는가 하면, 48시간 체력 소진으로 탈진에 이르는 진통으로 결국 제왕절개로 얻은 아이가 2시간에 한번씩 울어제끼지만 '얘를 낳기 전에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표현할 정도의 어마무시한 모성애를 느낄 수도 있는 것. 출산이 이제와서 벌어진 것도 아닌 만큼 출산에 대한 혐오와 함께 이어진 여론이라 봐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있지만 선술했듯이 엔도르핀이 모든 출산 직후 산모에게 똑같이 나오는 것은 아니기에 나혜석의 논쟁이나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작가진 중 한 명의 경험[132] 등 실제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3.9.2. 후산기

참고로 아기만 나왔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태아가 나온 후 태아 부속물인 양막, 태반, 탯줄까지 깨끗하게 나와야 출산이 끝난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를 "후산기(afterbirth)"로 부르며 태아 만출 후 약 5~20분 뒤에 배출된다.

태반이 나올 때에는 자궁을 심하게 압박하거나 탯줄을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안 된다. 잘못하면 자궁이 뒤집히는 자궁내번증(子宮內飜症, inversion of uterus)이 올 수도 있다. 빈도는 2000~3000명 중 1명꼴로 드문 편이지만 출혈이 오는 동시에 산모가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과다 출혈저혈압과 빈맥이 왔다가 쇼크 때문에 무뇨증, 뇌하수체 전엽괴사증이 올 수도 있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3.9.3. 후진통

물론 낳았다고 끝이 아니다. 아기를 낳고 나서도 훗배앓이라고 하여 후산통(산후통, 후진통)이 기다리고 있다. 얼마나 아픈가 하면 마약성 진통제를 쓸 정도이다. 초산보다는 경산이 심한데, 이는 통각은 일정 시간 이상 자극받으면 순응하는 다른 감각과 달리 순응이 없기 때문이다. 같은 강도로 고통을 가해도 통증에 무뎌지진 않는다는 뜻. 고통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통증을 수용하는 감각기가 순응과는 반대되는, 같은 강도의 자극에 대해서 역치가 낮아져서 더 크게 통증을 느끼거나 자극이 없음에도 자발적인 활동전압이 나타나 통증전도가 증가하는 감작(sensitization) 현상이 발생한다. 링크

특히 회음부에 열상이 생겼거나 회음부 절개를 했다면 해당 부위에 냉찜질,[133] 온찜질이나 좌욕(링크),[134] 케겔운동을 해야 한다. 링크

도뇨 카테터를 꽂았다면 요의를 느끼지 못하더라도 분만 후 4시간 이내에 소변을 봐야(자가배뇨, 自家排尿, self voiding) 방광염예방할 수 있다. 특히 방광임신에서나 자연분만에서나 대부분 크건 작건 수난을 당한다.

이 와중에 변비까지 있다면 배변을 할 때 아플 수도 있기 때문에 대변연화제처방받는다.

분만 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바로 욕조 목욕은 할 수 없으며, 샤워는 가능하다.

3.9.4. 분만 후의 출혈과 발열

산모에게서 500 mL 이상의 출혈이 보여지거나, 제왕절개 후 1,000 mL 이상의 출혈이 발견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출산 후 첫째날을 제외한 다음날 38도 이상(100.4 F)의 발열이 2번 이상, 6시간 이상 간격으로 발생하는 경우, 언제 발열이 보이느냐에 따라 원인을 추측할 수 있다.

3.9.5. 분만 후유증

헐리웃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도 "임신여성의 몸은 엉망이 되며 출산 후에는 2달간 기저귀를 차야 하는 끔찍한 경험인데도 이 사실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적 있으며, 영화배우 케이트 윈슬렛도 출산 후 요실금 증세가 생겼다고 밝힌적 있다. 온갖 전문가와 24시간 돌봐주는 사람이 있는 셀러브리티들도 이렇게 극심한 고충이 있을 정도니, 일반 여성들의 출산후 고통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분만 후 산모에게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변화 및 합병증(2~23%)이 발생하게 된다. 링크(번역)
1. 오로(lochia)는 출산 후 3주안에 자궁의 탈락막(decidua)에서 떨어져 나와 (vagina)로 배출되는 배설물이다. 특징적으로, 오로가 보여진 첫번째 주엔 붉은(lochia rubra) 색의 배출물이 발견되며, 그 다음주엔 분홍색(lochia seroa) 배출물이, 그 다음주엔 하얀색(lochia alba)이 발견된다. 정상적인 변화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2. 복통(cramping)은 정상적으로 출산 후, 자궁이 급격히 수축하여 출혈을 방지하면서 보여지는 증상으로, 이 경우 진통제(analgesics)를 사용하기도 한다. 후산통이나 훗배앓이라고도 한다.
3. 회음부 통증(perineal pain)은 출산 후 24시간 이내 얼음팩을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혀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하며, 그 후의 경우 좌욕(sitz bath)이나 히트 램프(heat lamp)를 사용하기도 한다.
4. 저긴장성 방광(hypotonic bladder)으로 인해 배뇨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잔뇨량(postvoid residual)이 250 mL 이상의 경우, Bethanechol이나 카테터 삽입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회음부 관련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자연분만을 한 산모제왕절개를 한 산모에 비해 해당 문제를 가질 위험이 높게 나타났으나 제왕절개를 한 산모도 이 같은 문제가 전혀 없지 않아 약 28% 가량이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회음부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5. 변비치핵(hemorrhoids)이 발생하기도 한다.[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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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산후 우울증 (産後憂鬱症, postnatal depression, PPD) - 자세한 건 해당 문서를 참고하자. 분만 후 호르몬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에 발생한다. 사실 출산을 한 첫 주에 우울한 감정이 들고 자주 눈물을 보이나 신체적인 소견은 보이지 않고 신생아에 관심을 잃지 않는 경우는 산후우울기분(産後憂鬱氣分, postpartum blues, baby blues)이라고 하며, 산모의 약 85%가 겪으며 이 경우 특별한 약물적 치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출산 3주 이후에도 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과 더불어 신생아를 방치(neglect) 하는 등이 보여질 경우엔 약물치료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
7. 200명 중 1명 꼴로 직장 질루라고 하여 이 정상적인 경로가 아닌 로 나오는 경우가 생긴다. 태아의 압력이 임산부방광이나 직장으로 가는 혈류를 너무 오래 차단한다면 섬유조직이 죽어 방광 및 요도 또는 직장과 질 사이에 구멍이 나는, 누공이 생길 수 있다. 태아가 사산되었을 때 태아의 체액이 흡수되는 침용 과정이 일어나 두개골이 작아지면서 함몰될 때 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방광 및 직장에서 내용물이 새어 나오기 때문에 냄새가 나 주위 사람들이 피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8. 임신 중 늘어났던 체중이 최소 6kg 이상 빠지게 된다.
9. 유방은 출산 3~5일 후부터 모유가 채워지면서 아플 수 있다. 링크. 심하면 모유가 유선에 고여 정체됨으로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유선염(젖몸살)이 올 수도 있다.

3.10. 산후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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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만 낳으면 배가 쑥 들어갈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출산한 뒤에 바로 장기들이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는 건 아닐 뿐더러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한 살트임과 요실금(기사, 링크), 극심한 빈혈옵션. 의사나 어르신들이 산후조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그러니 "옛날엔 애 낳고 다음날 밭 매러 갔다"[136]와 같은 헛소리는 하면 안 된다. 이것 말고도 밭일하다 부뚜막 앞에서 애 낳았다는 얘기나 혼자 애 낳고 혼자 가위로 탯줄 자르고 밭일 나갔다는 얘기를 들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가난하고 못 배운 시절에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었던거지, 절대 괜찮은 상황이 아니다! 보통 출산을 경험하는 나이가 젊어서 겨우 견뎌냈을뿐, 이렇게 출산을 경험하게 되면 나중에 나이 들어서 신체에 고스란히 악영향을 받게되며 굉장히 고통받게 된다. 탈장처럼 자궁 일부(자궁탈출)나 일부가 외부로 쏠려 나온 채로 아물어 한평생 그러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링크. 그렇다고 해서 침상안정만 해서도 안 되고 제왕절개를 포함해서 최소 분만 다음 날부터는 최소 2시간 동안 가볍게 걷거나 체조 등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데, 너무 누워만 있다면 자궁이 뒤로 누운 상태로 자리잡는, 자궁후굴(子宮後屈, retroflexion of the uterus)이 생길 수도 있다. 은 주름(rugae)이 사라져 애액이 잘 안 나와 성교통질염원인이 된다. 또한 분만 이후에는 거의 모든 여성의 질이 필연적으로 1.5~2배의 정도 넓어진다. 링크. 이 때문에 질축소술(이쁜이수술)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만신창이가 된 산모의 몸을 회복하기 위해 상당 기간 동안 산모는 이전의 업무나 심지어 육아조차 휴식하며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을 가진다. 한국에서는 산후조리라 하여 산후 1~4주간 산후조리원에 들어가 집중적으로 회복기를 가지며, 이 기간 동안 신생아는 산후조리원 내 센터에서 돌봐주고 퇴원 후 육아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받는다.

산모와 신생아를 상당 기간 관리해주는 한국의 산후조리 비용은 상당한 수준인데, 일례로 서울 및 수도권내 산후조리원의 평균 비용은 200만원을 상회한다.[137] 일부에서는 산후조리원이 한국의 전통적인 산후조리 방법이라고 하는데, 근거 없는 주장이다. 산후조리원 자체는 1990년대 말 창업 붐 때인 1996년 생긴 업종으로, 가정에서 시행하던 산후조리법을 상업화한 시설일 뿐, 한국의 전통적인 산후조리와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전통적이든 상업적이든 굳이 산후조리를 할 필요 없이 단순히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공론. 영어 위키백과에는 한국식 산후조리가 Sanhujori라는 이름으로 문서가 따로 있으며 한글 위키백과 문서보다도 내용이 더 충실하다.

과거 서양에서는 1907년 Henry Davidson Fry의 저서 Maternity에 따르면, 돈 많은 산모에게 적용할 수 있는 산후조리법이 나온다. 아기를 낳은 후 산모는 2시간 동안은 반드시 누워있어야 하고, 4일 동안에도 자는 시간을 빼고 주로 누워있어야 하는데 눕는 자세를 옆으로 바꿀 수 있었고 5~6일째부터 똑바로 눕는 시간이 30분~1시간으로 줄어들었다. 10~14일째까지는 산모가 의자에 앉는 걸 삼가고, 3주 중반~3주가 끝날 때까지는 일어서거나 걷는 걸 금지했다. 3주 후반~4주째부터 산모가 침대에서는 일어나지만 소파에 앉거나 기대있어야 했다. 4주까지는 산모가 계단을 내려가는 걸 금지하고 이후에는 처음 3일 동안 계단에 한 번 내려갈 수 있었다. 5주가 되어서야 산모가 짧은 산책을 위해 바깥에 나갈 수는 있지만 당분간 쇼핑이나 다른 실내에 방문하는 게 금지되었다. 물론 약 1달을 누워있어야 하니 당시 부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적용하기 힘들었다. 산모의 회음부 부위가 아프다면 따뜻한 우유와 물로 만든 목욕물로 목욕을 하고, 붓기가 심하면 빵과 우유로 만든 완화제나 습포제 또는 아마인 가루(아마박)를 바르고, 고통이 심하다면 거머리를 썼다. 산모가 분만 후 5~6일까지는 가열된 음식 및 자극성 음식, 고체, 동물성 음식을 먹는 것이 금지되었고 수유를 하지 않으면 수분섭취를 피하고 갈증 해소를 위해 익었거나 보존된 과일을 먹을 수 있었다. 수유를 하는 산모는 아침으로 차를 마시고, 빵을 넣어 끓인 수프 또는 귀리죽을 먹을 수 있지만 포도주나 맥주는 마시는 게 금지되었다. 기사

사실 산후조리원을 선택하는 것은 집에서는 편히 쉴 수 없기 때문이다. 대개 남편은 출근해야 하므로 집에 산모신생아만 남아있어야 하는데, 아기를 돌보고 젖을 먹이면서 동시에 수반되는 요리, 빨래, 청소 등까지 하는 것은 미션 임파서블. 거기에 아이가 하나라도 더 있다고 치면 큰아이도 돌봐야 하고, 시가(媤家) 식구라도 올라 치면 또 접대해야 하고.. 지출이 크더라도 그냥 산후조리원 들어가는 쪽이 속 편할 수도 있다. 물론,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고 산후관리사만 쓰면서 집에서 쉬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미국은 산후조리원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산모와 아이가 건강하면 대부분 출산 다음날(1박 2일) 혹은 모레(2박 3일) 즈음에 퇴원시킨다. 따라서 출산 후 회복은 대부분 가정에서 하는 편이다. 이는 산후조리원이 없던 1990년대 중반 이전 한국비슷했다. 다만 프랑스 등 몇몇 나라에서는 산후조리원이 없는 대신 병원에서 1주일 정도 지내며 모유수유 교육을 받는 등 산후조리를 하기도 한다. 기사. 자세한 건 산후조리 문서 참고.

분만 후에도 길게는 2주간 하혈(오로)을 한다.[138] 몇달 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신생아는 뻥 안 섞고 진짜 2시간 간격으로 먹는다. 즉, 잠을 2시간 이상 잘 수가 없다. 모유수유시 한번 먹일 때마다 신생아를 안고 삼십분 이상 앉아있어야 하는 건 기본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선 유축한 모유를 먹이거나 분유를 먹이는 등의 옵션이 있긴 한 시대다. 젖몸살만 아니라면. 출산 후 유방이 퉁퉁 붓기 시작하고 엄청난 고통과 함께 젖을 먹이기 위한 도구로 변신한다. 이건 젖을 빼내는 과정으로만 해결이 가능한데 즉 결론은 이렇다. 계속 를 흘리면서, 잠은 거의 못 자면서, 누군가가 젖꼭지를 계속 꼬집는 듯한 고통이 계속된다. 그 고통은 유선이 완전히 뚫릴 때까지 계속된다. 잠은 그냥 심하면 1년 정도까지도 한번에 4시간 이상 못잔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군대 야간조를 1년 내내 하는데 낮에도 못 자는 거라 생각하면 된다. 아기가 자는 사이에 보통은 집안일[139]을 하므로. 이 이상은 육아 문서 참고.

미국의 경우 돈이 없는 빈민층이 의사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받은 뒤 다음 날 일 하는 경우도 흔하다.[140] 문제는 이때 부모가 마약에 중독되어 가정이 파탄나거나, 마약을 쓸 생각이 없음에도 의사가 무의식적으로 환자에게 통보도 없이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는 일이 매우 흔하다는 것이다.[141] 이 때문인지 병원에서 자연분만을 하는데도 진통제 등을 거부하거나, 아예 약을 거부하기 위해 가정출산을 하는 사례도 있다.

3.11. 기타 분만 관련 사항

3.11.1. 영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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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은 태아에게도 매우 위험한 과정으로서, 다양한 원인으로 태아 또는 신생아가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3.11.2. 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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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처럼 산부인과 의사의 전문적인 개입이 없었던 과거엔 임산부가 아이를 낳는 중 발열이 너무 높아짐으로 인한 탈진, 태아가 골반에 걸리는 등의 난산, 자궁파열, 과다 출혈, 혹은 낳은 후 세균감염(패혈증산욕열), 자간전증, 양수색전증 등으로 죽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 골반도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걸리는 소아 구루병 때문에 좁거나 변형되어서 난산[144]인 경우가 잦았다.

과거엔 출산 관련 의료기기나 의료시설, 의료기술, 산후처리, 위생문제 등이 조악하거나 없었기에 분만 도중에 죽거나 출산 후에 얼마 안 가 죽는 경우가 왕족이나 천민 귀천 할 거 없이 매우 흔했다. 이때 산모사망률7%로 높았기 때문에 그 시대 현실에서나 민담에서나 어머니가 일찍 죽었다는 얘기가 많이 있었다. 이는 조선시대 양반도 마찬가지로 임신 중과 출산 후 90일 내 사망을 합쳤더라도 폐경까지 대략 10명 정도를 낳기 때문에 사망률이 60%이고, 당시 영아 사망률도 높았다.[145] 기사[146]

전반적인 의료수준이 발전한 현대에 와서야 그나마 출산 성공률이 더 올라갔으나, 현대에서도 제대로 된 의료시설 내에서 전문 의사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지원을 받아 분만하는 임산부들 중에도 출산 후 임산부가 견디지 못하고 죽거나 아이가 분만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꽤 드물게나마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임산부의 몸이 약하거나 나이가 많았거나, 아이역아이거나 탯줄 쪽에 문제가 있다던가 하는 등등, 하여튼 정상적인 분만 과정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에는 비극적인 일이 터진다. 그만큼 출산은 예나 현대나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다. 물론 사전에 철저한 질병 예방과 관리, 준비를 하는 만큼 분만 성공율이 높아진다. 통계적으로 출산 시 임산부의 사망률한국 기준 1975~1984년 10년 평균으로 10만 명당 442.7명에 이르렀다. 병원 입원사망의 경우는 10만 명당 170.3명, 다른 곳에서 분만 후 병원에 이송한 경우의 사망자는 272.4명으로 60% 가까이 많다. 기사. 그 당시에는 병원출산이 활성화되는 시기이면서도 여전히 가정출산이 남아있는 시기랑도 일치한다. 물론 10년 평균일 뿐 1975년과 1984년의 임산부 사망률은 차이가 크다. 그리고 1985년 이후로는 더 급감해서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10만 명 당 20명 정도로 내려간 후 2008년 통계는 10만명 당 12명까지 내려갔으나 2011년 통계는 산모의 고령화 때문에 10만 명당 17.2명으로 늘어났고, OECD 다른국가에 비하면 다소 높은 편이다. 이후 2012년부터는 10만 명당 8~11명을 유지한다. 서양에서는 1900년 기준 1,000명이 분만하면 그 중 6~9명의 산모가 사망했는데, 이는 현대의 30배 수준이다. 기사. 소말리아 등 일부 국가는 2016년 기준 산모사망 수가 1,000명인데, 근대 이전 자료가 비교적 남아 있는 스웨덴 기준 1700년대 모성사망비는 현대의 소말리아와 비슷했다. 기사.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3.11.3. 출산 휴가

임산부직장인인 경우 회사에서는 분만 시 의무적으로 유급 출산휴가를 주어야 한다. 한국에서는 출산 예정일을 포함하여 출산 전후 90일간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Maternity leave라 하여 최소 12주의 출산 휴가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으며 독일은 14주, 프랑스는 최소 16주로 규정하고 있다. 참고로 프랑스의 경우는 휴가에 들어가기 이전 급여를 휴가 기간동안 100% 지급받는다. 영국26주(약 6개월)[147]이고 임산부가 원하면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스웨덴에서는 왕실이기는 하지만 부부가 6개월의 휴가를 나눠서 하기도 했다. 게다가 유럽권이 아니더라도 칠레는 18주, 말리는 14주의 출산휴가가 있다.

3.11.4. 출산 후 피임

4. 특징

4.1. 출산의 미화와 충격

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비주얼이 마냥 아름답다고 하기엔 좀 그렇다. 당장 인터넷 게시판에 출산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면 그다지 반응이 좋지 않다. 보통 출산씬에서 수위 때문에 밑부분을 안 보여주며, 사회, 문화적으로 출산이 미화, 승화, 과장되어 고귀하다는 식의 이 자주 나와 사람들도 그렇게 인식하게 되는데, 실상은 다르다. 사람들이 보는 출산씬은 그냥 임산부의 얼굴 언저리만 보는지라 아랫쪽에서 일어나는 일은 안 보인다. 실제 자연분만의 경우 하반신 아래는 매우 살벌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성적인 요소이므로 하반신의 상황을 보여줄 수 없다. 출산 동영상을 보는 등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누구나 충분히 충격을 받고 심하면 정신질환이 올 수 있다. 심지어 제왕절개에서도 트라우마가 올 수 있다.

임산부는 최소 4%, 최대 7%(성폭행 피해자, 이전에 PTSD 또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이력이 있는 사람18.5%)가 PTSD가 생기며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진다. 특히 본인이나 아기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겸자나 흡입기 등의 기구가 사용되는 등 트라우마적 분만을 했다면 생기기가 쉽다. 미국에서는 육체적으로 가장 트라우마 같은 사건을 겪은 분만한 산모의 진료는 6주가 지난 후인데 이 시기에 정신과적 진찰을 받기에는 너무 늦다. 기사

심지어 출산 장면을 본 남편도 의외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논문. 이를 한국에서는 출산 트라우마(Birth Trauma)라고 하는데, 본래 출산 트라우마란 출산 중 또는 출산 후에 임산부가 겪는 고통을 의미하나 정작 한국 내에서는 후술하듯이 출산 장면을 목격한 남편들이 출산 트라우마에 걸렸다며 이혼을 하거나 부부관계를 거절하는 남편들의 사례를 뜻한다. 가족분만실을 연 초기1990년대 중후반[149]에서 2000년대에는 남편도 가림막 아래까지 볼 수 있었는데, 이때 가림막 아래에서 아내의 과 허벅지가 가 엄청나게 흩뿌려져 떡칠이 되거나 심지어 대변이 같이 나올 수도 있고 심지어 아기가 나오는 과정에서 음렬을 찢고 나왔을 가능성이 높아 그 찢어진 모습을 그대로 보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이후 아내와 부부관계마저 피하는 사례[150]가 있다. 심지어 이후 가족분만실에서 가림막 아래를 못보게 하거나 안 보더라도 그곳에서 나는 엄청난 피비린내[151]와 태지 냄새[152]를 맡고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이후에는 남편이 가림막 아래를 보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그 비주얼에 충격을 받고 아내와의 부부관계를 거부하여 아내가 고민상담을 하는 케이스에서 아내는 "남편이 출산할 때 당연히 입회해야 한다고 강하게 밀어붙여서 남편을 강제로 입회시켰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그러지 말걸"이라며 후회했다. 케바케겠지만 임부들은 잘 생각해봐야 할 듯. 참고로 해당 케이스에선 남편이 하반신 쪽 피칠갑을 다 봤다고 하는데 보통 분만 과정에 남편이 입회할 땐 임산부의 하체 쪽은 가림막으로 가려지고 그 너머에서 의료진이 작업을 한다. 이 남편은 어째서인지 하체 쪽도 본 모양. 비슷한 케이스로 이런 사례도 있다. 또한 자식에 대한 생각이 뒤틀리는 경우가 가끔 생기기도 한다. 고려하고 합의 한다고 해서 멘탈이 강해지는 건 아니지만(…) 남편이 이때 일어난 심리적 발기부전 때문에 아내와의 성관계는 피하면서, 다른 여성에게는 발기를 할 수 있어 육체관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모순으로 인해 이혼하는 경우가 있다. 다행히 불륜까지 가는 사람은 드물지만 그래도 분만 장면을 본 사람은 크거나 작거나 충격은 받을 수 있다. 이걸 고치기 위해서는 불을 끈 후 아내는 나체인 상태에서 란제리 중 무릎까지 내려오는 것만 입거나, 치마만 입고 노팬티인 상태 등 성기를 노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애무만 하고 삽입은 하지 않은 상태를 지속한 후 남편이 발기가 된다면, 조루약을 먹고 삽입을 하는 방식을 쓴다. 또한 가정분만이나 자연주의 분만을 할 계획을 세웠다면 출산 동영상을 보는 등 준비를 해야 한다. 물론 냄새유무와 남이 고통받는 것과 아내가 고통받는 것이 서로 같지 않은 등 영상과 현실은 다르지만 출산 동영상을 자주 본 것과 아예 안 본 것과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도 병원에서 남편이 아내 옆에 있기는 하나 가림막 아래까지 보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단, 서양에서는 출산 동영상을 찾아봐도 알 수 있듯이 가림막을 안 치며 심지어 임산부를 발가벗기고 낳는 경우[153]도 많고, 남편이 입회하는 사례가 한국보다는 잦은데, 충격을 안 받는 남편[154]도 있지만, 헛구역질(기사, 기사 2, 영상)은 물론이고 기절을 한 사례도 있다. 해외에서는 혼전임신이 흔해서 분만실에 남자친구가 참여하는 경우가 잦은데, 여자친구가 아기를 낳는 모습을 본 후 충격을 먹고 헤어진 후에 다른 여성과 결혼한 후 분만실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내의 곁에 비교적 잘 있을 수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외국이라도 여성 쪽도 자신의 못 볼꼴을 남편에게 보여 성생활이 망가지는 걸 막기 위해 일부러 남편이 분만에 참여하는 걸 막기도 하는데, 고든 램지이 케이스[155]이고 결국 2019년 아들 오스카가 태어날 때에야 아내의 요청으로 참여를 하기는 했으나 이때까지 분만실에 가본 적이 없어 충격을 받아 다음 임신 때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사정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 파트너는 휴대폰 영상통화로 호흡을 지도하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미국 기준 1950~60년대에는 가족분만실이 생기기 전 대한민국처럼 아버지가 급한 일이 있지 않아도 임산부가 있는 병원에 가지 않기도 했는데 2020년대 기준으로는 이런 일을 있을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156] 이 때문에 이런 유머도 생겼다. 어쨌든 이 때문에 과거 한국에서나 해외에서나 분만은 여성의 일이었기 때문에 남편은 참여할 수 없었고, 아미시도 선술했듯이 남편이 분만에 참여하더라도 아내는 긴 치마로 밑부분을 가리고 아기를 낳기 때문에 출산율이 6.5로 하레디(3.3~7.9), 무슬림(3.1),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인(3)들 보다도 높은 편이다.

이런 문제는 한국성적 보수주의 영항으로 성교육이 미흡한데다 매체에서 분만을 미화묘사를 접해서 그런 것으로, 서양에서는 남녀 상관없이 성교육 시간에 출산동영상을 직접 봤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적은 편이다.[157] 올리버쌤이 2021년 3월 26일 분만 영상에서 아내의 다리를 직접 잡아주며 도와주는데 미국에서는 남편의 출산 트라우마가 없다고 자막으로 밝혀 한국인들에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지만, 동년 3월 30일 남편이 분만장면을 다 보면 정말 트라우마가 생기나요? 영상에서 그가 성교육 시간에 출산동영상을 많이 봤다고 말하면서 일단락되었다. 물론 한국의 가족분만실을 연 2000년대 초창기에도 이와 상관이 없이 트라우마가 없는 사람도 적지만 존재했으며, 2020년대에는 가족분만실에 간 사람들이 많아지고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분만 자료를 접하기 쉬워졌고, 성별 상관없이 출산교실에 가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과거에 비해서는 비교적 줄어드는 추세이다. 어쨌든 이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조기교육 때문인지 성교육을 소재로 한 동화에서는 묘사가 상세할 수 있는데, 성에 개방적인 해외[158]에 주로 있으며, 이런 책들이 한국에 번역돼 소개되기도 한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자세하게 표현된 동화(짤주의)가 있다. 또, 아기가 나올 때에는 충격을 안 받더라도, 태반의 생김새를 보고 크게 놀라거나, 심지어 제왕절개를 보고 충격을 받는 일도 있다.

그리고 남편이 옆에 있어주더라도 당황해서 본인이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해하거나 임산부도 그런 남편이 한심해 보인다고 여길 수도 있다. 또 임산부 자신도 그렇지만, 갓 태어난 자기 신생아양수, 태지를 뒤집어 쓰고 있고, 얼굴이 주름투성이라 ET처럼 쭈글하고, 눈은 퉁퉁 불어있고, 가끔 아기의 머리가 좁은 자궁을 빠져나오느라 뾰족하게 변형(산류(産瘤, caput succedaneum))된 것을 보고 내 아이라는 감동보다는 괴물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다른 여자도 아니고 내 아내가 비명까지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괴롭고, 또 그 고통을 나누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한다.[159] 물론 여성들도 당연히 충격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 출산씬이 나오는 매체에서 묘사를 너무 리얼하게 했다면 제 아무리 매체에서 출산을 미화한다고 비판하면서도 정작 보면 비위가 상한다고 평(댓글)하기도 한다.

그렇긴 해도 남편이 분만실에 들어가는 건 순산에 효과가 있다. 미국에서 산부인과 의사 로버트 브래들리가 1962년 출산 사례 4,000여 건을 연구했는데, 남편이 참여한 경우 90% 이상에서 약물을 전혀 쓰지 않고 분만을 할 수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극심한 진통으로 이성을 잃은 임산부가 힘들고 지치고 아파서 못하겠다는 부정적인 말을 할 때 남편이 그래도 할 수 있다고 격려를 해 주거나 준비한 호흡법을 상기시켜줘 숨을 쉬는데 도움을 주거나, 심지어 옆에서 손만 잡아주더라도 안정이 되니 옥시토신의 분비가 촉진되어 진행이 빨라지게 해 분만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막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남편이 분만실에 오지 않고 나중에 아기가 태어났을 때 뒤늦게 온다면 산모가 건강하냐고 묻기보다 아이의 성별을 먼저 묻는 경우가 많은데,[160] 적어도 부인이 진통이 왔을 때라도 같이 옆에 있었다면 아기가 태어났을 때 아내가 건강하냐고 묻는 경우가 비교적 많아지는 등 산모의 고통과 수고에 대해 알 수도 있다.

아내의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남편은 진통이 오는 순간 손을 잡아주거나, 아내가 쉴 때 같이 쉬거나, 준비했던 호흡을 같이 하거나, 아내의 다리나 발을 쓰다듬거나, 허리가 아프다면 주물러주거나,[161] 물이나 주스[162] 또는 둘 중 하나를 얼린 작은 얼음 조각을 먹여주거나, 찬 물수건을 이마에 대거나 그걸로 을 닦아주거나, 부채질을 해 주거나, 태아가 내려올 수 있도록 자세를 도와주면 된다. 다만, 아내가 진통 초기에 힘들다고 말할 때 실망하거나, 진통 중 말을 시키거나, 호흡을 하지 않고 가르치기만 하거나, "아파?"나, "괜찮다" 또는 "괜찮아?", 잘하고 있는데 더 잘하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또한 의외로 공감을 너무 심하게 해도 안 되는데, 진통이 지나가면 빨리 도와줘야 하는데 남편이 불안해 한다면 아내도 역시 불안을 느껴 이완을 못하고 긴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

남편이 분만 현장에 참여한 건 긴 출산 역사를 고려하면 얼마 되지 않았으며, 서양 중 미국에서는 1850년~1890년 경 서부개척시대 때 가난한 집 기준으로는 부인이 의자에 앉아서 분만한다면 그 뒤에 먼저 앉아있는 등으로 지켜봤다. 스웨덴의 Åbo(이후 핀란드의 Turku)에서 발견된 그림에서도 남편이 뒤에서 앉아 참여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그림도 1800년대에 그려졌는데, 스웨덴이나 핀란드의 화가가 그렸다기 보다는, 스웨덴에 있던 프랑스 화가가 그린 것 같다는 추측이 있다. 영국에서는 빠르면 1951년부터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병원과 같은 꽤 진보적인 병원이라면 남편이 분만실에 들어갈 수 있었고, 1960~70년대 후반에 의사의 허락이 있어야 하긴 하지만 남편의 참여율이 70~80% 사이로 증가했고 이때부터 가정분만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아무튼 이 때문에 같이 들어가는 건 잘 고려하고 합의해야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둘 중 하나라도 분만실에 같이 들어가는 걸 싫어한다면 무조건 함께 들어가지 말고, 남편도 분만실에 들어가기로 작심했다면, 출산에 대해 공부를 한 후 가는 것이 좋다. 실제로 산부인과 대부분은 남편이 부인이 진통을 겪을 때에는 같이 있다가 분만할 때에는 분만실 밖에 나가있다가 아이가 탄생하면 다시 들어와서 탯줄을 자르는 방법을 이용한다. 어쨌든 2010년대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과거에 비해 나아져서 그런지 함께 분만실에 들어가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다.


임산부고통을 겪는 것을 보고 힘들어하는 남편은 과거에도 국적을 불문하고 많았기 때문인지, 아내가 산기가 있을 때부터 아기를 낳을 때까지 남편들도 밖에서 어떤 행위를 하는 것으로 고통을 분담하려 하는 시도가 있다. 이는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여서 지방에 따라 상투잡이나 지붕지랄[163]이라는 풍습이 있었다.

4.2. 출산 중 위생의 중요성

서양에서는 1800년대 기준 돈이 많거나 시골에서 사는 임산부들은 집에서 주로 아기를 낳았고 가난한 사람들이 병원에서 낳았는데, 당시 병원분만 사망률이 가정분만 사망률보다 높았다. 위생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시절 산모 4명 중 1명은 산욕열로 숨질 만큼 죽는 사람이 많았다. 왕가에서 경험 많은 산파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끓인 물과 깨끗한 헝겊으로 닦는 방법을 써도 산모가 허약하면 잘 걸리는 병이었다.[164] 다산이 복이라는 과거의 관념 또한 반은 산욕열 때문인데, 임부 생활도 어렵지만 분만 자체가 산모에겐 목숨을 걸어야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살아서 아이를 여럿 낳을 수 있고 또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은 여성으로서 그만큼 건강하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165] 이그나츠 제멜바이스가 병자나 시체를 만진 후[166] 염소액에 손을 씻고 산모를 돌본 의사와 그렇지 않은 의사 사이의 환자 사망률을 비교해봤는데 염소액에 손을 씻고 산모를 돌본 의사가 돌본 산모의 사망률이 훨씬 낮은 걸 발견하고 논문을 발표했는데 무시당했다.[167] 결국 제멜바이스는 의사들에게 매도당하여 병원에서 계약 기간 종료 후 재계약을 거부당하고 몇 년 뒤 정신병원에 수용당하고 봉와직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제멜바이스는 이것이 시체 입자 때문이라는 가설을 세웠는데 시체 입자의 정체는 바로 세균이고 10년 뒤에 밝혀졌다. 그 뒤 위생이 철저해지고 항생제 사용으로 1940년대부터 산욕열로 죽는 산모가 크게 급감하였다. 현대에는 자연분만 시 회음부 손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선 절개 조치를 취해두며[168] 출산을 돕는 인원의 위생 문제는 당연히 짚고 넘어가고, 또 항생제라는 대세균 최종 병기도 있어서 모종의 사유로 면역력이 극도로 결핍되어 있지 않는 한 산모가 병원에서 산욕열로 사망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게 되었다.

서양에서는 이그나츠 제멜바이스 이후 손씻기가 점차 중요해진 시기인 1907년에 나온, Henry Davidson Fry의 저서 Maternity[169]에 따르면, 간호사임산부의 배, 허벅지, 생식기 부위의 피부에 따뜻한 멸균수와 비누로 문지르고 건조시킨 후 0.1% 중염산염 용액 또는 1% 라이솔 용액에 담가서 철저히 소독시켜야 한다고 적혀있다. Louis A. Spaeth의 1907년 저서 Coming Motherhood에 따르면, 임산부의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에 짧은 속옷, 조끼, 블라우스, 치마와 페티코트를 입은 상태로, 스타킹과 침실용 슬리퍼를 신게 하고 코르셋은 입지 않은 상태로 둬서 옷을 벗기기 용이하게 하고, 진통이 끝난다면 치마와 페티코트, 블라우스를 벗고 깨끗한 잠옷을 입혀야 한다고 적혀있다. 기사

위와 같이 출산과정이 고통스럽지만 아주 드물게 일부 임산부는 출산 중에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영어로 Orgasmic Birth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 사례를 의학적으로 보고한 산부인과 의사와 조산사들도 있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4.3. 인간의 시작에 대한 법적 논의

법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적용되는 것인만큼, 사람의 시작을 어디로 보아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필연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사람의 시작을 어디서부터 인정할지는 법의 종류마다 다른데, 형법에서는 출산이 시작되는 순간 (즉 임산부진통을 느끼는 순간) 부터 사람이 시작된다는 진통설을, 민법에서는 출산이 끝나는 순간 (즉 아기가 완전히 임산부의 몸 바깥으로 나온 순간) 부터 사람이 시작된다는 전부노출설을 따르는 것이 판례태도라고 한다.

따라서, 분만이 개시되기 전에 태아사산시키는 행위는 형법상 부동의낙태에 해당하고, 출산 과정 도중에 태아를 사산시키는 것은 살인이 된다. 36주 태아 낙태 사건에서 피낙태자가 산모의 몸 안에서 죽었는지 밖에서 죽었는지를 가지고 법리논쟁이 일어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부동의낙태죄는 최근의 낙태 비범죄화와 무관하다. 말그대로, 임신부의 의사와 무관하게 사산시키는 행위이기 때문.

민법상 유산상속이나 손해배상청구에 대해서는 태아였을 때라도 이미 출생한 것으로 보고 일을 처리한다. 다만 그 의미에 대해서는 견해가 나뉜다. 일단, 태아일 때부터 상속권이나 손해배상 청구권이 발생은 하지만, 사산을 하게 되면 그 권리가 소급적으로 없어진다는 견해(해제조건설, 다수설), 태아일때 당장 상속권이나 손해배상 청구권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정상적으로 출생을 하는 것을 조건으로 그 권리가 주장 가능하다는 견해(정지조건설, 판례)이 나뉜다. 이 두 견해는 태아가 사산한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의미 없는 논쟁이 되고, 반대로 태아가 정상적으로 출생한 경우에도 출생한 태아가 결국 위 권리들을 행사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해제조건설은 태중에 있을 때에도 권리능력을 이 부분에 한하여 인정하는 견해이므로, '태아인 중에 임신부가 태아를 대리해 유효하게 법률행위를 할 수 있다는' 정도 차이가 있다.

법학도들에게 이 정지조건설, 해제조건설 논의는 몇가지 상징성을 지닌다. 일반적으로 법학 커리큘럼에서 민법총칙은 맨 처음 펼쳐 보는 과목이 되고, 사람의 권리능력 부분은 법학을 맨 처음 공부할 때 민법총칙에서 맨 처음 나오는 부분이 된다. 여기서 법 해석에 대한 견해 대립이 명확히 나오는 사실상 첫 국면이 이 '태아의 권리능력' 부분인 것이다. 성경에 비유하자면 빛이 있으라가 나오는 대목 쯤 위치에서 위 논의들을 보는 것. 곽윤직을 비롯해 당시 민법학자들은 학자들의 다수설과 판례가 서로 다르다는 점 때문에, 교과서에서 쓸데없이 고퀄리티로 위 논의를 장황하게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때문에 법학도들은 민법교과서 첫장에서부터 한참 뒤에야 다루는 법률행위의 조건 (정지조건, 해제조건), 상속, 손해배상 등의 법리를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장황한 논의들을 공부해야 했으나, 마치 걸음마도 떼기 전에 마라톤을 하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정작 나중 가서 보면 위 논의가 일상생활에서 별반 실익도 없는 논의였다는 점에서 강력한 현타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정리하자면, 민법을 처음 배울 때, 다수설과 판례가 달라서 잘 외워야 되고 각자가 여러 근거를 들어 갑론을박하지만, 실생활에서는 별 실익이 없는 첫 대목의 시험공부 내용(…)이라는 것.

5. 역사

한국에서는 옛날에 분만하러 방으로 들어가는 여인들은 자신이 벗어놓은 신발을 뒤돌아보며 '내가 과연 살아서 다시 저 신발을 신어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눈물 흘리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산욕열로 죽거나 아기를 낳다 잘못되어서 죽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나이 지긋한 할머니들이 2020년대에도 자주 하는 이야기.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죽음에 대해서는 여성들은 일상적으로 죽음을 준비했고,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분만할 때마다 떨리는 마음으로 접근했다.[170] 아이들은 종종 친구나 다른 가족과 함께 지내도록 보내서 어머니가 고통에 차 소리치는 걸 듣지 못하게 했고, 때때로 그들은 집으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또 다른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링크

한국 사극에서는 임산부가 누워서 끈 잡고 천 물고 신음하면서 아기 낳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 자세는 시대 구현이 잘못된 것으로, 끈을 잡는 것은 같지만 누워서 용 쓰지 않고 실제로는 좌산(坐産)이라고 하는 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으면서 상체를 세우거나, 쭈그리고 앉아서(스쿼트), 또는 투명의자 자세를 취했다. 임산부는 이불, 가구, 선반, 문고리 등을 잡거나 대들보에 삼줄을 걸어쥐고 힘을 주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링크.[171] 왕실이나 상류층은 문고리에 은으로 된 말굽쇠를 걸어서 힘을 줬고, 이때 태어난 아이가 돌(1살)이 되면 그걸 녹여서 말굽 모양의 노리개를 만들어 채웠다. 링크

조선 시대 왕실의 분만지침서인 임산예지법이 있다. 연구

중국의 분만지침서인 달생편이 있다. 당시 규방의 귀족 부인이 평소에 응석받이로 자라고 체력이 약한데, 진통이 시작되면 참지 못해서 태아의 머리가 아래로 충분히 내려오지 않았는데 산실에 바로 가서 힘을 빨리주다 보니 지쳐 난산이 되는 경향이 있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1715년 극재거사가 썼는데 당시 청나라에서는 유교의 영향으로 남성이 분만에 관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산파의 세력이 점차 커졌기 때문에 이들을 비판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산파들에게도 많이 읽혔다.

고대 로마의 분만지침서인 부인과학(Gynaecology)은 서기 1세기~2세기 중반까지 활동한 의사인 에페소의 소라누스(Soranus of Ephesus)가 썼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의 의학 이론을 따르며, 임산부진통이 오기 전 손가락으로 을 미리 팽창[172]시켜야 하고, 출산이 임박했을 때 올리브 오일, 따뜻한 물, 따뜻한 찜질 기구, 부드러운 해면, 양모, 붕대, 베개, 산파의 의자 또는 출산 의자, 침대 2개, 적절한 방을 준비하고, 산파는 손을 윤활할 때 요리에 쓰지 않은 기름을 사용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임산부가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한 편안하게 느끼게 해야 하고, 임산부가 아기를 낳는 중 해당 부위를 직접적으로 쳐다보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나, 아기를 받을 때 천이나 얇은 파피루스로 안아서 아기가 미끄러지지 않게 해야 하고, 아기의 건강 상태를 평가한 후 날카로운 칼로 산모의 몸에서 4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탯줄을 자르고, 미지근한 물과 소금으로 아기를 부드럽게 씻긴 후 포대기로 감싸야 한다는 등에 대한 정보가 있다.

같은 고대 로마의 대 플리니우스가 쓴 박물지(Naturalis historia)에는 민간요법이 나오는데, 당시 치료법은 하이에나의 살과 머리카락, 사슴의 성기가 목에 둘러져 있는 가젤 가죽 가방을 목에 걸고 있는 여성은 결코 유산하지 않을 것이고, 거위 정액과 물 또는 족제비의 체액을 섞어 마시면 분만이 쉬워지고, 분만 중인 여자에게 하이에나의 오른발을 얹으면 해산을 돕지만 왼발은 그 임산부를 죽일 것이고, 사슴과 소에서 발견된 돌(위석 등)은 임신 중 보호와 건강을 위한 부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여자는 기한이 가까워지면 늑대의 살을 먹어야 하고, 출산하는 동안 같이 있는 다른 사람은 보호적이거나 극도로 위험할 수 있다고 나오는 등 미신적인데 시골에 살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낮은 여성이 산파가 되었을 때 임산부에게 어떤 일을 하는 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략적으로 설명한다.

유럽 왕실에서 왕비의 출산은 공개적 행사였다. 혹여 사산된 태아를 남의 살아있는 아기로, 딸을 낳았다가 남의 아들로 바꿔치기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대부분은 귀족 부인들만 참여하는 조용한 분위기로 치러졌다. 물론 왕족의 출산인 만큼 완전히 '아무나'는 아니고 왕실의 계서제에 따라 입회 권한이 정해져 있었다.[173] 마리 앙투아네트 출산 때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단지 신경쓰이는 수준을 넘어 방의 산소가 부족해질 정도였기 때문에 산모(왕비)가 기절해버릴 정도였다.

6. 특이한 사례

선술했듯이 8~10만분의 1의 확률로 드물게 양수 주머니(양막)째로 아기가 태어날 수도 있다. 링크, 움짤, 링크 2. 양막이 터지지 않았기에 진통과 산통은 그 반대의 경우보다는 심하지 않다. 수중분만 동영상을 보면 이렇게 아기가 태어나는 영상이 많다.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를 알에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면 허구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동유럽에서는 자라서 뱀파이어가 된다는 미신이 있다. 실제 사례로는 윈스턴 처칠이 이렇게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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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에 살았던 표도르 바실리예프(Feodor Vassilyev, 1707~1782)라는 이름의 러시아 남성은 40년 동안 첫 부인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16번, 세 쌍둥이 7번, 네 쌍둥이가 4번 태어나는 등 무려 69명의 자식이 있어 기네스 세계 기록(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중 쌍둥이 1쌍을 제외한 67명이 모두 유아기를 거쳐 살아남았고, 2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도 쌍둥이 6번과 세 쌍둥이 2번 등 18명의 아이를 낳아 자식만 총 87명(살아남은 건 총 82명)을 봤다고. 다만 이 기록은 공인된 것이 아니고 이후 시도된 상세한 검증 시도는 거부되었다. 조사자들은 대체로 의심스럽다는 반응. 결국 믿거나 말거나 수준의 이야기다. 링크

1815년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서 캐롤라인 크라카미가 태어났을 때 키는 20cm 몸무게는 454g이었다는 주장이 있다.

1945년 뷸라 헌터(Beulah Hunter)가 평균 임신 기간보다 거의 100일이나 긴 375일 동안 임신을 했다. 보통 과숙아는 예정일에 태어나지 않는다면 태반이 노화되고 태변을 보기 때문에 태아곤란증이 올 수 있으나, 태아가 일반적인 아기보다 더 느리게 발달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조사자들은 대체로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

1955년 이탈리아의 카멜리아 페델이 10.2kg의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신생아를 낳아 기네스 세계 기록(기네스북)에 올랐다. 링크

1978년 7월 25일에 영국에서 첫 시험관 아기인 루이즈 브라운(Louise Brown, 현재 [age(1978-07-25)]세)이 탄생했고 루이즈 슬하에도 두 아들이 있는데, 두 아이 모두 자연임신으로 낳았다. 출생 당시 루이즈의 부모는 대중들로부터 "루이즈는 반드시 아프거나 죽을 것"이라고 저주하는 내용의 편지를 많이 받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1985년 10월 12일에 처음 시험관 아기가 탄생했고(현재 [age(1985-10-12)]세), 이란성 쌍둥이 남매였다. 남매 중 누나는 2019년 2월 자연임신해서 딸(현재 [age(2019-02-01)]세)을 낳았다. 죽은 남편의 정자를 이용한 시험관 아기가 태어나기도 한다. 기사

어느 칠레인은 61살이던 1991년까지 64명을 낳았으며, 이후로 더 출산했고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2000년 멕시코에서는 오지에 사는 40세 임산부가 12시간 동안 진통이 멎지 않았는데 혼자서 아기를 낳으려다가 너무 고통스럽고, 이 마을에는 전화가 1대밖에 없고, 마을에서 병원까지 가는 데는 8시간이 소요되었으므로 의사를 기다리다간 죽을 게 뻔하자 칼로 배를 찢어서 아기를 꺼낸 사례가 있다. 조금이라도 마취효과를 보기 위해 독한 술을 2잔 마시고 배를 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정말 다행히도 산모와 아기 둘 다 멀쩡히 살아남았다. 이는 임산부가 직접 제왕절개를 해 출산을 한 유일한 사례로 남아있다. 물론, 이런 경우가 특이한 것이고, 당연히 목숨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따라해서는 안 된다! 기사

2007년 중국에서 키 75cm, 몸무게 7kg의 아기가 태어났는데 큰 신생아로 꼽힌다. 링크

2007년 키가 2피트 4인치(약 71.12cm)로 왜소증을 가진 임산부 스테이시 해롤드가 아기를 낳아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어머니가 되었다. 기사, 기사 2

2007년 미국에서 트랜스남성 중 당시 자궁적출 수술을 받지 않았던 토마스 비티임신(기사)을 했고, 2008년 6월 29일 오리건주 벤드의 Saint Charles Medical Center에서 딸 수잔을 자연분만으로 낳아 세계 최초로 임신과 출산을 한 남성이 되었다. 영상, 사진, 사진 2, 사진 3. 이후 2009년 6월 9일에 아들 오스틴, 2010년 7월 25일 아들 젠슨도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2008년 70세인도 여성이 체외수정을 통해 딸을 낳아 당시 세계 최고령 임산부가 되었다. 기사. 이후 2019년 9월 5일 인도에서 73세여성제왕절개쌍둥이 여아를 낳았다. 산모는 첫 출산이며 남편은 82세이다. 체외수정 시술을 거쳐 수태됐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기사

2009년 미국의 나디아 술만이 남아 6명 여아 2명으로 팔쌍둥이를 낳았다. 기사

2010년 10월 독일에서 21주 5일로 세계에서 가장 어머니의 뱃속에서 짧게 있었던 미숙아가 태어났는데 키 26cm, 몸무게 460g이다. 링크

2012년 6월 메리 엘리엇이 쌍둥이 중 하나인 에이미를 예정일보다 4개월 일찍 낳은 후, 87일(약 3개월) 후 케이티를 낳았다. 링크, 기사

2015년 3월 1일 메리 골겐스가 자궁문이 열린 지 2분 만에 아기를 낳았다. 다른 자녀들도 급속분만으로 주로 태어나 1명만 빼고 다 병원이 아닌 곳에서 태어났으며 이 중 2명은 차에서 태어났다. 링크, 인스타그램

2015년 9월 24일 미국의 어느 임산부펫코 파크에 야구보러 갔다가 세계 최초로 야구장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기사

2015년 11월 25일 독일에서 제왕절개로, 26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미숙아가 태어났는데 몸무게가 300g이고 살아남았다. 링크. 이후 2020년 6월 싱가포르에서 키 24cm에 몸무게가 212g인 미숙아가 태어나 기록을 경신했다.

2016년 10월 10일 62세 스페인 여성 의사임신 8개월만에 셋째를 낳았으며 둘째도 52세에 낳았다. 기사

2016년 12월 26일 67세 그리스 여성이 임신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딸 대신 아기를 낳아 세계 최고령 대리모가 되었다. 기사

2017년 2월 16일 스페인만 64세 여성이 2번째 임신에서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만 58세 때 첫 딸을 낳았으나 딸을 잘 돌보지도 않고 학교에 보내지도 않아 결국 2014년 양육권을 상실했다. 기사

임신 9주차때 뇌졸중으로 쓰러져 뇌사판정을 받은 브라질의 20대 여성이 123일만인 2017년 7월 11일에 쌍둥이 남매를 출산하고 사망하였다.

한국에서는 세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이 조기양막파수로 인해 2017년 11월 13일에 첫째 아이를 낳은 후 지연분만을 시도하여 2개월이 지난 2018년 1월 8일에 나머지 2명의 쌍둥이를 출산했다. 벌써부터 학년이 다를 세쌍둥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조산유산의 가능성이 높아 임신이 어렵다고 알려진 심장이식 환자가 2018년 1월 9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분만에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2018년 7월 28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임산부의 자궁이 사고 충격으로 열리면서 뱃속에 있던 아기가 밖으로 튕겨져 나와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경우도 있다.

2020년 7월 1일 베트남에서 자궁 내 장치 시술을 무시하고 아기가 태어난 사례가 있다. 병원 측은 기구가 본래 위치에서 이동해 별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봤다. 아기는 태내에서 이 장치와 공존했고 출산 시 같이 나와 태어나자마자 이 장치를 쥐고 있었다.(!)

2021년 6월 17일 중국 과학자들이 암컷 와 수컷 쥐의 피부를 물리적으로 접착시켜 혈액을 공유하게 한 후, 수컷에게 다른 암컷의 자궁을 이식하고, 몸이 결합된 수컷과 암컷 모두에게 배아를 이식해 임신시킨 뒤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하게 했다는 연구를 발표해 논란이 되었다. 태어난 쥐들은 정상적인 새끼에 비해 몸의 외형이나 색깔이 다르거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일부는 사산되거나 태어난 뒤 2시간 만에 죽었다. 기사

6.1. 어린 나이 출산

감정아이초경이 오기 전에 임신하여 출산한 아이를 가리킨다. 초경이 오는 평균 나이를 따지면, 감정아이의 어머니도 어린 나이에 출산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1767년 조선 시대종단당시 5~6세의 나이에[174]당시 7살] 남자아이를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이 아이는 (조선시대 기준으로 봐도!) 황당하게도 몸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로 노비가 되어 유배당하고 만다.

1939년 5월 14일 페루리나 메디나당시 5세 7개월 21일[175]당시 7살]의 나이로 아들을 낳았다. 당시 담당의사의 말로는 리나 메디나의 몸은 성조숙증으로 조숙한 사춘기였다. 애아빠는 리나 메디나의 삼촌으로 추정되었지만 확실치 않다. 엄마와 아이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아들은 리나를 그냥 누나로 알게 하고 키워졌다.

2022년에 베트남에서 당시 나이가 11세[176]였던 여자아이가 남자아기[177]를 낳은 이 있었다.

1390년대 이탈리아의 카시아의 성녀 리타는 11세에 귀족 남성에게 시집가고 임신해서 당시 12세의 나이에 남자아이를 낳았다. 남편과 두 아이를 잃은 후에 수녀원에 들어가고 여러 번 예수를 영접했다고 성녀시성되었다. 링크

2023년에 베트남에서 당시 나이가 12세[178]였던 여자아이가 아기[179]를 낳은 일이 있었다.

7. 출산 관련 복지제도

출산은 출산휴가육아휴직,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등 사내 복지 지원책을 만들어내는 큰 축이기도 하다. 총무 직무 참고. 대한민국에서는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출산 관련 복지제도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암암리에 결혼하거나 임신을 했을 때 퇴직을 강요하는 블랙기업들이 남아있다. 2000년대만 해도 이렇게 경력단절을 겪고 전업주부가 되는 케이스가 많았다.

다음은 사기업[180]에서 주로 제공하는 출산 관련 복지 제도이다.

8. 출산 관련 참고자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출산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출산의 특성상 성기가 필연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어 참고 영상과 사진을 직접 올리기 어렵다.[181] 그래서 참고 영상과 사진은 링크로 대체한다. 특히 성기까지 노출되는 출산 동영상의 경우에는 특성상 성인인증[182]이 필요하며, 이 문제로 인하여 이 문서에서는 사람의 출산 영상 대신 동물의 출산 영상이 먼저 올라온 적이 있다. 이런 영상들은 페티시스트들이 임산부를 이상하게 본다는 문제나, 나체 노출 등 때문에 인터넷에서 제재를 받는 편이다. 특히 출산 부분은 특성상 성기를 노출한 부분도 찍는다면 적나라하게 촬영할 수 있어 2010년대 이후 인터넷 검열이 강화된 뒤에는 아무리 의학 교육이나 성교육 용도로 쓸 수 있다지만 이를 음란물이라고 단정짓기가 쉽기 때문에 포르노가 아님에도 서비스 가이드라인의 영향 및 제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183]

8.1. 인간 외 포유류의 분만

고양이의 경우는 2달 만에 3~5마리의 새끼를 낳는 반면,[188] 사람, , 기린, 코끼리의 경우는 하나만 낳고 임신 기간이 길다.[189] 토끼도 임신기간이 짧은 반면 새끼를 많이 낳는다.

그리고 야생동물의 경우 비교적 인간에 비해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 특히 초식동물의 경우 태어나고 얼마 안가 일어서고 걷는다. 또한 동물들에게는 아주 위험한 시기이기도 한데 너무 당연하지만 출산하는 동물은 무방비 상태가 된다. 더욱이 초식동물은 천적 육식동물이라 해도 다른 종 육식동물들이 습격을 할 수가 있는데 얘네들이 냄새는 잘 맡는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출산시 나오는 피냄새를 맡고 달려들기도 한다. 그렇기에 출산하는 동물들은 운 나쁘면 육식동물에게 습격당해 본인도 죽고 태아도 죽는 일이 발생한다. 그나마 무리지어 사는 동물들은 서로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서 좀 더 자유롭긴 하다.

젖소의 경우 출산은 보름달이 가까워지면 늘고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어 달빛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까 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대류의 경우는 미숙한 새끼를 출산하여 주머니 안에서 양육한다. 이쪽은 인간을 비롯한 일반적인 포유류와는 달리 태반이 발생하지 않거나 발생해도 곧 퇴화되어버려 제기능을 못 해 새끼를 일찍 낳아 육아낭에 집어넣어 기른다는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쪽의 경우 갓 태어난 새끼들은 크기가 작고 어미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알을 낳는 동물의 경우에는 산란이라고 표현하나, 난태생인 경우는 출산이라고도 한다.

9.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출산(), 분만(), 생산(産), 해산(産), 낳음(순우리말)
러시아어 ро́ды(ródy, 로디)(복수), рожде́ние(roždénije), родовой акт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parto
스페인어 nacimiento, alumbramiento
아랍어 مَخَاض(maḵāḍ), وَضْع(waḍʕ), ولادة(wilaadah(tun)/wilaada(tun), 윌라아다(툰))
영어 childbirth, birth(버스), delivery(딜리버리), labor(미국식) 또는 labour(영국식),[191] bear(공적인)
ġebyrd, byrþ, tēam, earfoþe(고대 영어)
burthe, burde, birthe(중세 영어)
우크라이나어 ро́ди(ródy, 로디)(복수), поло́ги(polóhy)(복수), наро́дження(나로줸냐)
일본어 [ruby(分身, ruby=ぶんしん)](bunshin), [ruby(出產, ruby=しゅっさん)](shussan), [ruby(分娩, ruby=ぶんべん)](bunben), お[ruby(產, ruby=さん)]
중국어 (chūshēng), (fēnmiǎn), /生产(shēngchǎn), (miǎn)
프랑스어 accouchement, délivrance, naiss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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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게르만조어 *burdiz
고대 노르드어 burðr, byrd
고대 프리지아어 berde, berd
그리스어 γέννα(génna), τοκετός(toketós), γέννηση(genisi)
τοκετός(toketós), παιδογονία(paidogonía), τόκος(tókos)(시적), geneā́(고전 그리스어)
네덜란드어 bevalling, geboorte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fødsel
독일어 die Geburt, die Entbindung, Geburt eines Kindes, Gebären, Niederkunft, Partus, Parturitio
라틴어 natúra, fētūra, fētūrae, fētus,[192] partus, provéntus, edítĭo, genitúra
루마니아어 parturiție, naștere
마인어 parturisi, partus, persalinan, kelahiran
몽골어 төрөх, нярайлах
베네토어 part
베트남어 sinh con, sự sinh con
벨라루스어 ро́ды(ródy)(복수)
벵골어 প্রসব(prośob)
불가리아어 ра́ждане(ráždane)
산스크리트어 jánman, jániman, jātí, sūtí
세르보크로아트어 по̏рођа̄ј/pȍrođāj, по̀род/pòrod, rođenje
순다어 ngalahirkeun
스웨덴어 födelse, barnfödsel, barnsbörd; förlossning, börd, födsel
byrth(고어)
슬로바키아어 pôrod, rodenie
슬로베니아어 porod, rojstvo
아르메니아어 ծննդաբերություն(cnndaberutʿyun)
아이슬란드어 barnsburður, barnsfæðing, fæðing
아제르바이잔어 doğuş, doğum
알바니아어 lindje fëmije, lindje
에스토니아어 sünnitus
에스페란토 akuŝo
우즈베크어 tugʻish
위구르어 تۇغۇش(tughush)
이디시어 קימפּעט(kimpet)
이탈리아어 nascita
인도유럽조어 *bʰr̥tis
자자어 qeç biyen
조지아어 მშობიარობა(mšobiaroba)
체코어 porod
켈트어파 tinneas clainne(아일랜드어)
tinneas-cloinne(스코틀랜드 게일어)
태국어 การคลอด(gaan-klɔ̂ɔt), การคลอดลูก, การให้กำเนิดลูก, การออกลูก
텔루구어 ప్రసవం(prasavaṁ)
튀르키예어 doğurma, doǧum
페르시아어 زایمان(zâymân)
зоймон(zoymon), зоиш(zoyiš)(타지크어)
포르투갈어 nascimento(나시멘투)(브라질)
폴란드어 poród, rozwiązanie
핀란드어 synnytys
헝가리어 szülés
히브리어 לידה/לֵדָה(leidá)
힌디어 प्रसव(prasav), जापा(jāpā) }}}}}}}}}
출산(出産, しゅっさん)이란 한자어는 일제강점기 때 건너온 일본식 한자어로 음독이 넘어왔다. 일제의 조선총독부 편찬 ≪국어[193]독본≫을 추려서 관립한성외국어학교(官立漢城外國語學校)에서 펴낸 ≪국어ㆍ조선어 자음 및 용자 비교례(國語朝鮮語字音及用字比較例)≫(1911년)라는 소책자에 조선어/국어(일본어)/로 대비했는데, 이 중 생산(生産)/출산(出産)이 나왔다. 이 책자의 의의는 조선인의 일본어 학습시, 또는 조선 파견 일본인 관리 등의 일본인의 조선어(한국어) 학습시, 조선어와 일본어가 같이 한자를 쓰면서도 용례가 다른 데서 비롯하는 동음이의어 혹은 이음동의어에 따른 오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즉, 당시 조선에서 쓰는 한자어 중 일본인들이 언뜻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일본에서도 통용되는 한자어로 대응해 놓은 것이다. 다만 이미 일제강점기 이전에 출산이 생산과 같은 의미로 쓰인 기록이 있다.

과거 국립국어원에서는 언어순화 대상[194]으로 적용하지 않았지만 1995년 8월 31일 문화체육부의 일본어투 생활용어 순화집과, 1997년 국립국어연구원의 국어순화용어자료집-일본어투 생활 용어 등에서 1920년대부터 용례가 보이는 출산율[* 출생률[195](fertility rate)을 출생률[196](birth rate)로 순화하라고 고지했는데, 출생(出生, しゅっしょう)도 일본에서 쓰는 말[197]이라 일본식 한자어를 다른 일본에서도 쓰는 한자어로 대체한다는 이 된데다가 인구학에서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용어이기 때문에 순화에 실패했다. 다만, 각주에서 선술했듯이 일본에서는 출산율보다는 출생률을 더 많이 쓰며, 중국에서도 출산율보다는 출생률을 더 많이 쓰는데 유독 한국에서는 출생률보다 출산율을 더 많이 쓴다. 유럽에서는 출산율에 해당하는 fertility rate를 더 많이 쓰는데 이는 여성이 출산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개념 때문이고, OECD에서도 출산율에 해당하는 fertility rate를 쓴다. 2010년대 후반 들어서 여성계에서는 일본식 한자어 문제는 아니지만 출산율은 여성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표현이라며 성별과 관계 없는 출생률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출산도 1920년대 때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출산에 대해선 국립국어원은 1996년 3월 23일부터 해산(解産)으로 순화하라고 권장을 시작했다. 단, '해산(解産)'이라는 말은 다른 '해산(解散)'으로 오인될 수도 있는지 2020년대 기준 사어가 되는 중이고, 여전히 출산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 굳이 순화하자면 다른 단어들 중 분만(分娩)은 선술했듯이 조산사계에서는 용어를 구분한다지만 그래도 이외에서는 그나마 혼용 형식으로나마 쓰기 때문에 분만으로 순화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위키백과에서는 표제어를 분만으로 쓰고 있다. 단, 여기 나무위키의 이 문서 제목은 그대로 출산인 게, 역링크가 2021년 기준으로 800개가 넘어 정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문서에서는 출산과 분만을 혼용해서 쓴다.

선술했듯이 분만(, delivery 또는 labor)은, 임산부태아의 안전을 위해 의사가 모체의 몸에서 아이를 꺼내 가족에게 전달하는 것을 뜻하므로, 출산 방식의 일종이다. 국립국어원의 설명에 따르면 출산과 분만은 동의어이고 의학계[198]와 1899년 이래 신뢰받는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MSD 매뉴얼에서는 혼용(분만과 출산)하지만, 조산사는 현장에서 분만과 출산을 이러한 기준으로 구분하며, 과거에는 동물이 자연에서 새끼를 낳는 것에도 분만이라고 썼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현대에는 사람이 아이를 낳는 것으로 의미가 좁아지며 사어가 되어 동물이 새끼 낳는 것에 분만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영어로도 동물이 새끼 낳는 것에 대해서는 delivery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단, 분만실이나, 수중분만 같이 종류에 대해 얘기할 때에는 해당되는 단어 뒤에 분만이라고 쓴다.

출산이란 단어가 들어오기 전에는 선술한 해산(解産)[199]이라든지 생산(生産)으로 불렀다. 그래서 옛날 사극에서는 출산 후 "세자빈 마노라께서 아기씨를 생산하셨사옵니다." 또는 "해산하셨사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을 묘사해주기도 하였다. 다만 생산은 21세기 들어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각종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일을 뜻하는 생산으로 잘못 알 수도 있기 때문에 현대에는 쓰지 않는다. 성경에도 해산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데, 일제강점기 전에 번역된 단어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과거에는 해신(解身), 해복(解腹), 해임(解姙), 해만(解娩/)[200] 해면(解㝃)이라는 단어를 썼다.

순우리말은 '낳다' 또는 '낳음', '몸풀기'이다. 북한에서는 이 중에서 몸풀기다듬은 용어로 사용한다.

고어로는 아기나히라고 했다.

10. 기타

11. 관련 문서



[1] 출산(出産, しゅっさん)이라는 단어는 일제강점기 때 건너온 일본식 한자어로, 국립국어원에서는 해산()이라는 순화 표현을 제안하고 있으나 '해산(解産)'이라는 말을 다른 '해산(解散)'으로 오인될 수도 있어서 그런지 여전히 출산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 자세한 건 언어별 명칭 문단 참고.[2] 단공류를 제외한 포유류와 일부 어류만 해당하며 나머지는 새끼를 낳지 않고 알을 낳거나 난태생을 한다.[3] 다만 법적으로는 이후에 출생신고를 하여 이름 2~6자가 나라에 등록되어야 개인정보로써의 생년월일이 비로소 효력이 생긴다.[4] 이 전달이라는 뜻이 확장되어 영문 용어가 배달의 뜻과 같은 Delivery가 된 것이다.[5] 출산, 분만[6] 1899년 이래 신뢰받는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서적 및 웹사이트.[7] 마지막 월경 시작한 날로부터 9달 7일 혹은 280일,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한 날로부터는 38주.[8] 1항성월=약 27.3일이므로 10항성월은 약 273일이다. 이론상 수정 후 266일, 마지막 월경 후 280일의 정확히 중간 수치로, 정상적으로 아기를 낳는다면 평균적으로 성관계 후 약 9개월 후인 273일에 출산한다.[9] 과체중 출생아와는 다르다.[10] 전신마취를 할 때에는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음식에 질식해 죽을 수도 있다.[11] 병원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의료관계자가 교대시간 안에 아기를 낳기를 바라기 때문에, 임산부고통을 경감하는 조치를 안 하는 자연분만을 하고 싶어해도 진통 시간이 어느 정도 된다면 유도분만이나 무통분만, 심지어 제왕절개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임산부의 편의가 아니라 병원의 편의이다.[12] 분만복으로 임산부의 배에 감는 의료 장비를 보이지 않게 숨기면 진통 시간이 2.1시간 단축되고 경막외마취 요청이 7% 감소했다는 연구가 있다. 배에 감는 의료 장비가 보이는 것이 임산부의 스트레스를 유발시켜 아드레날린이 증가하고 옥시토신이 줄어들게 한다는 뜻이다.[13] 분만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임산부의 요청이나 의학적 필요에 의해서만 의료행위를 하는 것[14] 당시의 이발사는 외과의사를 겸했다.[15] 주세페 폰티지아의 소설 2번 태어나다의 파올로가 겸자분만 때문에 이 병을 얻었다.[16] 물론 출산 시간이 길어져 겸자분만이 필요한 상태까지 갔으면 태아에게 이미 가사(假死) 상태가 일어났을 확률이 높아 이 문제를 얻을 수 있지만, 겸자로 강제로 아기의 머리를 집어서 꺼내는 것 자체도 충분히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17] 41주더라도 진통이 오길 기다리는 것 보다는 유도분만을 하는 게 낫다. 하지만 39주 전 유도분만은 위험할 수 있다.[18] 물론 태아가 태변을 흡입해도 폐 속 양수를 제거할 수 있는 것처럼 태변도 마찬가지로 일정 부분 제거할 수 있다. 따라서 태변 흡인 증후군은 양수 속 태변이 발견 되었을 때에서도 약 10%의 비율로 발생한다.[19] 모든 의료 개입이 불필요하다는 말이 아니라, 의료적 처치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을 뜻한다.[20] 이것은 병원에서 진행하는 자연분만을 뜻한다. 병원에서는 태아역아가 아니고 임신중독증이나 당뇨가 없어 자연분만 시 합병증이 없을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에 자연분만을 진행하는데, 그런 조건에서 자연주의 출산도 안전하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21] 이것은 자연주의 출산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외국의 산부인과에서도 입을 모아 비추하는 자세인데, 임산부가 태아 모니터 등의 이유로 너무 일찍부터 누워서 진통을 하게 되면 앉거나 섰을 때 얻을 수 있는 중력의 도움을 태아가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22] 아무리 자연주의 분만에서 유래했다지만 이 연꽃 분만이 생기기 전에는 보통 1분 이내이며, 길어도 태맥이 조금 멎을 때까지나 태반이 나오는 후산기때 까지인 약 5분 정도는 탯줄을 붙여놓기는 한다. 이는 르봐이예 분만도 마찬가지. 이러면 신생아가 혈액을 더 받기 때문에 철분 함량이 높아진다.[23] 한 전문의는 출생 후 단 시간내에 탯줄이 와 성장에 중요한 영양분의 공급을 중단하면 태반이 순환하지 않아 본질적으로는 죽은 조직이다, 이런 태반이 감염되면 결과적으로는 아기에게 옮겨갈 수 있다고 하며 연꽃 분만법의 위험을 설명했다. 출처. 달리 말하면 애한테 영양소 주겠답시고 죽어서 썩을 고깃덩어리를 10일 동안 붙이고 있다는 뜻이니(…)[24] 그래도 과거엔 자연스럽게 태반이 말라 떨어져나가는 것이 더 추천되었다. 왜냐하면 의학과 위생관념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엔 탯줄을 대충 잘라냈다가 그것 때문에 아기가 건강이 위험해질 우려도 있었기 때문. 허나 현대에는 웬만한 병원에서 위생과 소독을 철저히 한 기구들로 탯줄을 잘라내고 태아임산부의 위생관리도 제대로 보장하니 과거처럼 태반과 탯줄을 주구장창 태아에게 붙일 필요가 없다.[25] delivery는 의료진이 아이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뜻하므로, 자연스럽게 태어난다는 뜻의 birth를 쓴다. home delivery라는 단어가 배달음식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어서가 아니다.[26] 가정분만이라고 표현한 논문도 있다.[27] 2021년 3월 21일 영국자라 틴달진통이 워낙 급하게 오는 바람에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 욕실에서 아들을 낳았다. 기사에서는 화장실이라지만 영국은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고, 영어 기사에서는 bathroom이라고 되어 있다.[28] 미국을 제외한 서양에서는 가정집 욕실화장실과 합쳐져 있지 않고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욕실이나 화장실 둘 다 변기는 있다. 공동주택에서는 미국식같이 분리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29] 다른 나라에서도 경산이라 에서 아기가 급하게 나온다면 헌옷가지나 수건 등을 바닥이나 침대에 깔기도 한다.[30] 물론 세균이 많아 비위생적이겠지만 당시에는 바닥에 깔만한 게 잘 없었고, 추수를 하면 짚이 흔하고 다른 것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위생적이기 때문이다. 기사. 에티오피아에서도 가난하다면 오두막 바닥에 짚을 깔아서 준비를 한다.[31] 어둡게 해서 낳는다면 조산사, 둘라나 파트너가 켜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용도이다.[32] 일명 태아청진기. 임산부의 배에 대서 태아의 심박수를 확인할 때 쓴다.[33] 임산부회음부가 찢어졌을 때 꿰매는 용도.[34] 혈액이 응고되는 역할을 한다. 아기는 태어날 때 비타민 K가 부족한 상태라 6개월 이후 단단한 음식으로 비타민을 섭취하기 전까지는 뇌나 내장에 심한 출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35] 둘 다 옥시토신이 없을 때 대신 사용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진통 촉진 효과옥시토신이 더 크다.[36] 아기임산부을 통해 세균에 감염되어 안과 질환이 일어나는 걸 방지한다.[37] 물론 장신영, 이용진 처럼 가정출산도 드물게 있었다.[38] 한국도 1960~1970년대에는 의료보험제도가 없어 병원비 부담이 컸던 탓에 병원은 보증금을 받는 것이 관행이었다. 1977년 시작된 의료보험이 정착되고 1980년대 후반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이 늘면서 병원에서 보증금을 받는 일이 없어졌다.[39] 한국은 1997년 기준 약 2~23%이다.[40] 영국은 1992년 보고서 기준 약 34,000명의 조산사가 있는데 이는 2010년대 기준 한국 조산사 약 2,000명 보다도 더 수가 많다.[41] 아미시조산사가 된 경우 등.[42] 단, 아이들은 분만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자라서 직접 겪기 전까지는 출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링크[43] 연구에 따르면, 일부 자폐증은 옥시토신 결핍과 관련이 있는데, 인공 옥시토신(피토신)과 진통 때 사용되는 몇몇 약물이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이 있다.[44] 분파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문화가 보수적이고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병원 비용 문제 때문. 미국도 과거 1920년대까지는 병원분만보다는 가정분만이 일반적이었다.[45] 한국의 조산원 비슷한 곳. 보통 병원 근처에 있어서 응급 상황일 때에는 병원에 빨리 이송할 수 있다.[46] 본래 둘라(doula, 두러)의 뜻과 맞다. 이들은 약초에 대한 교육을 받고 쌍둥이 분만을 목격한 사람들이 많지만, 의학적 지식은 없다. 링크[47] 분파마다 다르긴 하지만 조산사 등의 외부인을 거부하는 곳도 있다.[48] 제왕절개무통분만은 수술대 위에서 하는 거라 임산부긴장을 한다. 애초에 아기를 낳는다는 거 자체가 긴장감을 주는데...[49] 자극이 강하면 시력과 청각이 손실된다.[50] 제왕절개가 필요할 때에 약 4~5분 정도가 지체된다.[51] 대부분의 경우는 수중분만을 다룬 출산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물이 맑고 아기가 나올 때 쯤에 가 조금 나오는 정도이지만 아기가 태어나기 전 이미 임산부출혈이 심하면 피바다가 될 수도 있다. 보통 출혈은 선술했듯이 500ml 정도이기 때문에 물에 있는 피의 비중은 적지만 물의 색이 바뀌기 때문에 맑은 물보다는 대비된다. 댓글. 보통 태반이 나올 때에 그렇다. 그래서 아기를 낳고 난 후 태반이 나오기 전에 욕조나 풀장에서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다.[52] 가정분만이고 자녀가 어리다면 가족이 다 같이 풀장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물이 로 물든 건 아이에게 동심 파괴가 될 수도 있다. 혐짤주의, 혐짤주의 2[53] 제왕절개에서도 마찬가지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다수의 아기들은 폐에 남아 있는 양수 일부를 없앨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그게 부족한 아기들도 있다.[54] 이 때문에 관장은 하고 물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55] , 양수, 오줌보다 더 감염의 위험이 크다. 그래서 로 건진다.[56] 물 속에서는 태아 감시 장비를 달 수 없다. 이 때문에 진통은 밖에서 하다가 분만할 때 물 안으로 들어와 아기를 낳는 것도 있다.[57] 한국에서도 몇 번 서울로 내한을 한 적이 있고 지방에도 간 적이 있다.[58] 기사에는 최정원의 수중분만이 한국 최초라고 되어 있지만 아니며 공개가 한국 최초일 뿐이다.[59] 남편 혹은 친구 등.[60] 호흡법과 이완법은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이 좋다. 축구를 책으로 배울 수는 없는 것처럼[61] 르봐이예 분만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으나 후술하듯이 태아의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는 코르티솔 수치는 선택적 제왕절개술이 가장 낮고, 자연분만은 중간 정도이다. 기사[62] 제왕절개의 경우는 자연분만 시에는 없는 과다출혈이나 수술감염(약 10%) 등의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63] 하지만 샤워는 보통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64] 수술 후 24시간 이내에 걸어야 하는데 당연히 몸이 아프다.[65] 맹장수술 때 확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제왕절개일 때에도 시행하는 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66] 유익균 샤워 혹은 유산균 샤워라고도 표현한다.[67] 단, 모유수유를 하면 초기 면역력의 상당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다. 애초에 모유의 성분 중 필수적인 성분이 모체의 항체이다.[68] 그래도 임산부태아가 위험하다면 제왕절개를 시행해야 한다. 의료인에게는 무엇보다 인명의 보전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이유로, 임산부와 아기 둘 다 죽어가는데도 제왕절개를 반대하는 시어머니가 가끔 있기도 하다. 자세한 건 후술.[69] 선술했듯이 태아의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는 코르티솔 수치는 선택적 제왕절개술이 가장 낮고, 자연분만은 중간 정도이다. 기사[70] 하혈(vaginal bleeding)이 보여지나 아직 자궁경부의 확장(dialation)은 발생하지 않은 경우. 10~20%의 임산부가 겪을 수 있다. 보통 유산기가 있다고 표현된다. 이 상태의 유산을 겪은 50%의 임산부가 이 시기를 넘기고 정상적인 분만을 하게 된다.[71] 물론 태아 몸무게 4kg에서도 성공한 경우가 있다.[72] 단, 유도분만은 가능하다.[73] 점액마개라고 하기도 한다.[74] 자궁경부는 출산 시 아이가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벌어지는 기관이긴 하지만 이건 분만 시의 각종 호르몬 작용에 의한 것이고, 평상시에는 어지간한 힘으로는 열리지 않는다.[75] 마약성 진통제이다. 엔도르핀을 생성한다.[76] 견갑난산일 때 시행하는 방법 중 하나인 맥로버트 수기(McRobert's Maneuver)에서 치골 압박이 없는 것인데 꼭 견갑난산이 아니더라도 아기가 쉽게 나오게 하기 위해 이 자세를 하게 하는 것이다.[77] 요로결석 치료 중 요관경 제석술을 할 때 이 자세로 하기 때문에 쇄석위라고 한다.[78] 마치 누워서 배변하지 않는 것처럼.[79] 당시의 외과의사는 이발사를 겸했다.[80] 진통이 길면 하루 이틀이 넘어가는데 그동안 앉는다면 다리와 척추에 압력이 가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다리에 생긴 혈전이 폐를 막는 폐색전증이 생겨 죽는 일도 있기 때문에 의도는 좋았다. 그리고 서 있는 것으로 인한 피로를 걱정했다. 해당 자세는 선술했듯이 분만 동안 의료적 처치를 하기 좋다는 장점도 있다. 단, 그는 임신을 배의 종양이 있는 질병으로 여겼다. 출처(여기에서는 루이 14세의 설도 사실로 믿음)[81] 성관계를 할 때 취하는 자세 중 하나[82] 태아의 자세 중 두위와 둔위를 합한 것(longitudinal presentation, Längslage)을 뜻하기도 하다.[83] 전체 분만의 약 5% 정도이다.[84] 서양에서는 임산부를 아예 발가벗기고 눕게 하는 곳도 많다.[85] 제모는 나머지 것들이 워낙 충격적이다보니 가장 약한 걸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미리 왁싱을 하고 가는 경우도 많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굳이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86] 이때 이 살 잘라내는 소리가 무섭다는 사람들이 많다.[87] 실제 현대의학이 들어오기 이전, 출산을 많이 한 임산부 중에서 열창이나 변실금을 평생 달고 산 사람도 많았다.[88] 다만 절개를 안 할 만한 사람이 안 해서 회복을 쉽게 하는 것인지, 정말 안 하는 게 이득인지는 임상시험이 필요한 부분이다.[89] 특히 조산사가 조산원 분만이나 가정분만을 시행할 때.[90] 한국에서는 한 산부인과 의사개발했다. 세계산부인과학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91] 만약 관장을 안한다면 태아가 똥물목욕을 할 수 있다.[92] 분만은 배변과 공통점이 많다. 둘 다 힘을 줘야하는 곳이 비슷하고 근육도 같은 것을 쓰고, 너무 힘을 주다가 뇌졸중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는 위험하다. 차이점도 있는데, 분만은 배변과는 달리 힘을 주는 시간과 힘을 빼야하는 시간이 있고, 자궁이 수축할 때에는 힘이 저절로 들어간다.[93] 소화 시간은 보통 16시간에서 길게는 36시간까지 걸린다.[94] 이 때문에 관장을 하는 것이다. 관장을 하더라도 잔변이 나올 수 있기는 해도 관장을 안 하면 이 더 자주 나온다.[95] 인간이 아닌 동물들의 출산 과정에서도 힘을 줄 때 변이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96] 항문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내진은 아니지만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 때 초음파 대신 항문 초음파를 대신 시행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질 내진이 항문 내진보다는 더 일반적이다.[97] 이때에는 임산부진통 때문에 자기 하체의 힘을 풀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 아플 수 있다.[98] 양막은 보통 자궁에 붙어있는 편인데 이 양막과 자궁 사이를 쓸어내리는 것(sweep)으로 자궁경부가 확장되기 시작했을 때(1~2cm) 시행할 수 있다. 그 자체가 무조건 진통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프로스타글란딘이 방출하는 것을 도와줘 몸을 준비시킨다. 보통 이 내진을 받고 나면 절반 정도는 약 48시간(이틀) 후에 진통이 일어날 수 있고 빠르다면 몇 시간 후에 시작할 수 있다. 그래도 안 되면 3일 후 다시 시행하고 이때도 안 되면 유도분만으로 넘어간다. 막달에 하는 내진이다 보니 이것도 형식적인 막달 내진과 동일시해 공포의 내진이라며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99] 실제로는 그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100] 이전에 제왕절개를 했어도 포함된다.[101] 보통은 10초까지 참게 한다.[102] 힘을 주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머리 쪽의 혈압이 급상승하는데, 심하면 혈압이 200 정도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 이때 혈관이 약하거나 혈전이 있으면 뇌졸중이 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자간전증이 있는 임산부에게는 제왕절개를 하지 않는다면 겸자분만이나 흡입분만을 하게 할 수도 있다.[103] 또한 머리 크기는 여아보다는 남아가 더 큰 편이다. 기사. 인종별 머리 크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두 문서 참고. 그리고 동양인의 골반이 서양인보다 작기는 하지만 애초에 여성은 자연분만이 가능하도록 골반 크기가 남성에 비해 크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골반 크기가 적당한 편이다. 난산에서 골반 크기 문제 보다는 아두골반불균형 문제가 더 많다.[104] 월경통자궁 수축 강도와 같다. 단, 고통의 수준은 분만할 때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105] crown(크라운)은 왕관이라는 뜻 뿐만 아니라 머리의 가장 윗부분, 즉 정수리를 뜻하기도 하며 때로는 머리 전체를 뜻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crowning(크라우닝)이 말 그대로 '왕관을 씌우다'라는 뜻도 있기는 하지만 의학 용어로는 발로(發露, 머리출현)를 뜻하기도 한다. 매체 등에서 임산부아기를 낳을 때 '아기 머리가 보여요'라고 라고 의료진이나 조산사가 말하는 게 바로 이것이다.[106] 성경험이 적은 남자가 을 잘 못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107] 흔히 생일을 ' 빠진 날'이라고 부르는 이유.[108] 만약에 목에 탯줄이 감겼다면 태아의 등쪽으로 밀어야 한다. 탯줄이 2번 이상 단단하게 감겼다면 미리 가위로 잘라야 한다.[109] 의사조산사[110] 월경과 비슷하다.[111] 병원에도 거울이 있기는 한데 손거울 정도가 아니라 큰 것도 있다.[112] 이 묻은 건 아무래도 임산부에게 보여주기 그래서 그런지 분만을 돕는 사람이 패드나 수건 등으로 닦거나 가린 후에 물어본다. 하지만 양수가 묻은 건 보통 출산이 진행되면 어차피 다시 나오기 때문인지 닦지 않을 수도 있다.[113] 아기가 태어나기 이전 목까지 빠져나왔을 때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114] 아기에게 묘안 증후군 등으로 인해 항문폐쇄증(肛門閉鎖症, atresia ani, imperforate anus)이 있을 수도 있다. 명성황후의 첫째 아들 사례가 그렇다.[115] 미숙아는 피부가 투명해 혈관이 비치기 때문에 더 빨간 편이다.[116] 신생아는 지장(指章)을 찍기에는 손가락이 너무 작기 때문이다. 산모지장을 찍는다.[117] 아기가 작을수록 산통이 적어지기도 한다.[118] 호모 에렉투스부터 태아의 머리 크기가 커서 임산부아기를 낳기 어려워졌다는 연구가 있다.[119] 물론 어미의 돌봄을 받는 생물 중에는 나름 미성숙하게 태어나는 동물도 있다. 예를 들어 조류의 경우는 날개조차 자라지 않았기에 어미 없는 새끼새는 천적들에겐 그저 먹잇감일 뿐이다. 포유류 역시도 개 같은 경우에는 생후 몇주 동안은 눈을 못 뜨고 고양이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라 미성숙하게 태어나는건 많은 동물이 그렇긴 하다. 그리고 사람이 생후 1~2년이 지나서야 겨우 걸을 수 있고 개는 1달도 안 되어 걸을 수 있지만 반대로 개는 그만큼 수명이 짧다. 사람의 경우 20년에 달하는 기나긴 성장기를 보내는 대신 반대로 최소 60년에 달하는 수명을 얻은 셈이고 반대로 개나 고양이 같은 경우는 생후 1~2년이면 성체가 되는 짧은 유년기를 보내는 대신 그만큼 짧은 수명을 얻은 셈이다. 즉 케바케인 셈.[120] 만일에 인류가 충분하게 성숙해서 태어난다면 예를 들어 임신 기간이 걸음마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라는 시간을 반영해 22개월이라고 가정하면 12개월짜리 아기를 출산하는 것인데 생후 12개월의 아기는 키 70대 후반에 몸무게는 10kg 가까이 된다. 원래보다 키는 2개 가까이 커지고 몸무게는 3배나 늘어나는건데 자연출산은 무리일 것이고 그보다 임산부가 이걸 버틸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것도 앞의 10개월보다 더 오랜 기간인 12개월 동안이나 말이다. 쌍둥이의 경우엔 차라리 10개월을 다 채우고 태어나진 않으니 덜하지 22개월이나 임신 기간이라면 당연히 죽을맛일 것이다. 한편으로 그래서인지 코끼리의 경우에는 임신기간이 극단적으로 길어서 성인 키의 절반만한 새끼 코끼리를 낳으며 임신 기간은 거의 2년이다. 허나 당연하지만 코끼리는 그정도 크기의 태아를 품을만큼 크니까(키 2.7~3.3m 몸무게 2~8톤) 가능한거고 사람은 택도 없다.[121]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나혜석과 백결생과의 논쟁이 유명한데, 이로부터 약 100년이 지난 현대에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122] 정장공의 이름은 오생(寤生)인데 그 의미는 임산부가 잠 자는 중에 아이를 낳는 경우, 혹은 태아의 다리가 먼저 나오는 난산을 뜻한다. 자다가 갑자기 나온 아이여서, 혹은 난산으로 낳아서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번역마다 달라진다.[123] 물론 난산이었다고 쳐도 현대보다 2천년도 더 전이니 제왕절개를 할 수는 없었다.[124] 다만 동생은 그렇다고 쳐도 어머니는 그래도 자기를 낳아준 사람이라 그런지 처음에는 황천에 가기 전까지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죽기 전까지 만나지 않겠다)고까지 말했다가 곧 너무 지나쳤다고 후회했다. 결국 신하의 기지로 재회하지만.[125] 단,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고통에는 비명을 낼 수 있다.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면 비명조차 나오지 않는다.[126] 욕설이 고통을 견디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다쳤을 때나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욕을 하면 더 쉽게, 오래 참아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욕설은 불쾌하거나 고통스러울 때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완전한 악이 아닌 나름대로의 순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기발하고 창조적으로 욕설을 하면 불쾌한 기분이 더 쉽게 나아진다.[127] 단, 현실에서는 임산부가 욕을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코미디 장르나 후술할 남성 출산을 다룬 매체에서는 임신한 사람이 본래부터 욕을 잘 쓰거나, 조용했던 사람이 욕을 쓴다는 반전을 위해서나, 남자여서 그런지 욕을 하는 묘사가 비교적 많이 나온다.[128] 회음부 절개를 했거나, 분만 중 회음부가 찢어져서 꿰맸다면.[129] 선술했듯이 엔도르핀 때문에 그렇다.[130] 그런데 눈물을 흘릴 때 감동을 받아서 우는 산모가 있는가 하면,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아파서 눈물을 흘린 게 그대로 남아있는 사례도 있고, 나중에 다가올 육아가 더 힘들 것이기 때문에 싫어서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 그리고 산모가 눈물을 안 흘리더라도 선술했듯이 기뻐하는 등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131] 미디어, 특히 드라마는 변화가 보수적인 편이며, 아기가 갓 태어난 장면에서 전개에 따라 산모가 웃지 않고 오히려 아기를 내치려 하면 독자들이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져서 이야기가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 드라마 쉐임리스에서 캐런 잭슨이 자신이 낳은 갓 태어난 아기를 안아주지 않는 장면을 본 사람들이 캐런을 욕하기도 했다.[132] 그래도 원하지 않는 임신이 아닌 이상 자신의 자녀이기 때문에 산후우울증 등의 후유증만 극복한다면 아기에게 충분히 사랑을 줄 수 있다.[133] 분만 후 하루 동안 2시간 간격.[134] 1980년대 당시 한국 병원에서는 좌욕실의 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아 놓고 좌욕을 해야 했다.[135] 한국인 기준 성인 여성의 40~50%는 크고 작은 치질을 지닌 채 살아간다. 출산한 여성의 경우 오히려 치질이 아닌 사람이 훨씬 없을 정도로 보기 힘들다.[136] 옛날에도 산후조리는 중요한 요인이었고, 산모의 휴식과 안녕을 위해 삼신할미나 산신, 용왕, 염라대왕에게 빌곤 했다.[137] 점점 늦어지는 결혼적령기에 발맞춰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그래도 30대 중반을 넘기지 않는 평균 출산 연령의 젊은 부부에게는 뼈아픈 지출이다.[138] 몇 달 동안 안 한 생리를 몰아서 한다는 표현도 있다.[139] 청소는 꿈도 못 꾸고, 아기한테 필요한 것을 사거나 빨거나 하고 나면 이미 아기가 깬다.[140]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마약에 관대한 편이기도 하고 시민들이 이것에 대해 따지거나 시위를 하지 않기에 알아서 마약성 진통제 쓸 사람은 쓰고 아닌 사람은 눈치것 주지 말라고 하는 분위기이다.[141] 올리버쌤의 한국인 아내 정다은도 딸 체리를 낳은 후 의사가 먹으라는 약(마약성 진통제)을 계속 먹다가 남편 올리버가 약이 마약인 것을 눈치채고 먹지 못하게 막은 적이 있다.[142] 임신성 당뇨 포함.[143] 아기의 목을 세게 잡아당기면 아기의 팔이 치골에 눌려 상완신경총 손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신경 몇 개가 끊어진 경우라면 나중에 붙지만, 모두 끊어졌다면 평생 재활해야 한다.[144] 현대에서 난산이 급증하게 된 원인 중 하나는 골반 비대칭으로 인한 자궁의 위치 변화와 산도 확보 문제이다.[145] 조선시대 때 양반인 정약용 집안에서도 죽은 애들이 산 애들의 두 배 정도였다.[146] 심지어 조선 왕실에서도 후기로 갈수록 많은 왕손들이 태어나자마자, 혹은 유아기때 죽거나 살아남아 장성해도 2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해 왕손이 귀해져 후궁 소생의 서자나 그 서손들이 왕위를 잇는 일이 흔했기 때문에 생모가 미천한 신분이여도 왕손으로만 태어나면 아들 딸 막론하고 적출 못지 않은 대접을 받았다.[147] 남편도 2주간의 육아 휴직신청할 수 있다. 만약 더 긴 휴직을 원한다면 부부가 총 50주의 육아 휴직을 나눠 할 수도 있다.[148] 그래도 이런 경우가 아예 미혼인 사람들보다는 나름 준비도 되어 있을 것이니 몇백 배 낫긴 하다.[149] 1997년 기준 한국에서는 라마즈 수업을 들어야만 병원에서 남편을 분만실에 들여보내 줄 수 있었다. 미국은 그 당시 기준으로도 그것과는 상관없이 남편이 분만실에 들어갈 수 있다. 기사[150] 김성주도 2004년 아들 김민국이 태어날 때 충격을 받고 1년 정도 각방을 쓴 적이 있다. 기사, 영상. 이 때에는 2020년대와는 달리 인터넷으로 분만 자료를 찾기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유튜브도 없었다.[151] 여성들은 그나마 월경을 하기 때문에 냄새 건에서는 남성들보다는 비교적 익숙할 수 있으나, 남성들은 월경을 하지 않으며, 한국 기준 가부장제의 영향으로 안그런 척 하지만 실제로는 멘탈이나 비위가 약한 사람들이 많다.[152] 태지에는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있다. 심지어 고양이도 이 냄새를 맡고 구역질을 할 수 있다. 기사[153] 진통 중 더워서 을 흘리고, 분만 시에는 힘을 주기 때문에 더더욱 덥고, 아기가 태어난 후 바로 맨살에 맞대고 안아 캥거루 케어를 할 수 있고, 모유를 바로 줄 수 있다. 특히 수중분만을 할 때 발가벗기는 경우가 잦다. 성적 보수주의가 있는 동양에서는 병원에서 시행하기 어렵지만, 서양은 그런 것이 없기 때문인 것도 있다.[154] 구역질이나 기절을 하지 않고 신기해서 그런지 계속 응시하기도 한다. 물론 속으로는 징그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남편이 작가라면 예를 들어 앨런 무어가 자신의 딸들이 태어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놀라움을 느껴 자신이 겪은 것을 만화 미라클맨에 투영하는 등 창작의 영감을 받기도 한다.[155] 단, 영국한국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분제 사회 체계가 21세기에도 유지되고 있는 만큼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곳이다.[156] 존 반스페트르 체흐는 참여를 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는데 그나마 체흐는 사과를 했다. 기사[157] 또한 서양은 성적 보수주의에 자유로워서 그런지 청소년 이용불가 급이긴 하지만 매체의 출산씬임산부태아의 머리가 끼어있는 장면이 가끔이기는 하지만 한국보다는 비교적 자주 나온다.[158] 아기는 어디에서 와?(Where Do Babies Come From?)(링크) 등. 심지어 한 작품(짤주의)가 살짝 묘사되었다.[159] 또한 남편이 그런 아내를 보거나 나중에 아기가 태어날 때 눈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한국에서는 남자는 태어나서 3번만 울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부장제의 영향을 받아 그게 이상한 게 아니냐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서구권에서는 아이가 무사히 태어났을 때 등 감정이 북받쳐오르는 상황에서 흘리는 두 줄기 눈물이 진정한 남자다움의 상징이라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이상한 건 아니다.[160] 과거 남아 선호 사상이 심했을 때에는 지친 산모를 격려하지 않고 아기가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실망하고 냉대하는 경우도 잦았다.[161] 그런데 마사지를 해 주는 건 진통 초기 때 주로 하는 것은 좋아도, 후기 때에는 임산부마다 다르긴 하지만 오히려 간섭이 될 수도 있다. 링크[162] 단, 너무 많이 먹여서는 안 된다. 방광이 소변으로 꽉 차면 진통이 약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 한 두 모금 정도 먹이면 된다.[163] 평안도, 황해도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의식으로, 남편이 지붕에서 소 안장(쇠질매)를 쓰고 소처럼 우는 것이다. 김구의 아버지가 김구가 태어날 때 이 의식을 했다. 일본에도 소 안장을 쓰고 소처럼 우는 것은 아니지만 지붕에 올라 아내의 이름을 소리치는 비슷한 풍습이 있었다.[164] 이는 전근대 시대에는 현대에 비해 위생이 약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끓인 물과 깨끗한 헝겊으로 소독했다지만 당연하게도 그것만으로 완전하게 소독이 될 리가 없었다. 게다가 안 그래도 분만으로 인해서 산모가 체력을 소진하여 허약해져 있는 상태인데 평소에도 이미 허약한 상태였다면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일반인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게 되고 그러다보니 산욕열에 잘 걸릴 수 밖에 없었다.[165] 소련에서는 아이의 수에 따라서 9명까지 모성영예훈장을 수여했고, 10명 이상 낳아 기른 어머니에겐 모성영웅 칭호를 부여했다.[166] 현대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당시엔 의료업이 별로 분업화되어있지 않아서 의사가 별의별 썩은 것을 다 만지고 돌아다녔다. 무엇보다 수술복의 피가 묻어 있는 것을 일종의 훈장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빨래도 안하고 다녔다.[167] 별 수 없는 게, 저 사실이 맞다고 인정하게 되면 의사들이 산모들을 죽였다고 지인하는 꼴인데, 그걸 인정할 리가 없기 때문.[168] 찢어지는 것보다 일자로 절개해두면 나중에 봉합하더라도 편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169] 돈 많은 임산부들에게 주로 적용되었다.[170] 한 배의 선장은 1836년 임신한 아내를 영국에 남겨두고 호주에 가는데 그의 일기장에서 아내의 분만 관련 걱정을 언급했다.[171] 이는 당시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링크(일본어), 영상. 중국마찬가지이다.[172]회음부 마사지는 현대에도 임산부회음부가 찢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쓴다. 기사[173] 옷을 입을 때도 이러한 계서제에 따라 하녀는 왕비에게 옷을 바로 줄 수 없었고 의전을 맡은 백작 부인에게 건넨 뒤 왕비에게 가야 했다. 도중에 그 백작 부인보다 더 높은 사람이 들어오면 다시 또 옷을 건네는 식. 이렇게 옷이 건네지는 동안 속옷차림으로 있어야 했기 때문에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를 무척 괴로워했다.[174] 세는나이로는[175] 세는나이로는[176] 2011년생. 현재 나이 [age(2011-12-31)]~[age(2011-01-01)]세. 연나이로 나온 기사[177] 2022년 11월생. 현재 나이 [age(2022-11-01)]세.[178] 2010년 6월 26일생. 현재 나이 [age(2010-06-26)]세.[179] 2023년 2월 11일생. 현재 나이 [age(2023-02-11)]세.[180]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서는 혜택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181] 대한민국에서는 2014년 개정된(따라서 2014년 이전에 올려진 사진 및 영상은 여전히 돌아다니기도 한다)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에 '성기 및 항문의 표현 금지' 조항이 있어 성기 및 항문이 노출된 출산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는 불법이다. 단, 간행물, 즉 종이 인쇄 매체는 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성기 및 항문 표현이 허용되기는 하나, 작품 소재 자체가 마음에 안 들면 유해간행물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개인 감상 목적의 해외 직접 구매는 간윤이 아닌 세관이 담당하며, 서적 종류는 매우 잘 통관되는 편이나, 이런식으로 수입된 책은 중고 서점에서 매입을 안 받아주는 등 공식적인 시장에서 거래가 거의 불가능해지고, 결국 개인간 중고 처분을 해야할 수도 있다.[182] 또는 VPN이나 savefrom.net[183] 당장 유튜브만 해도 2000년대 중반에는 출산 동영상 중 아무 검열이 되어있지 않은 것이 넘쳤으나 2010년대 때 정책 개정 이후 성인인증을 건다 해도 업로드 때부터 자동인식을 해 영상이 적나라하면 영상 자체를 올릴 수 없게 만들며, 올리더라도 얼마 안 있어 영상을 제거하라고 경고하고 그걸 무시하면 계정 자체가 폭파될 수도 있다. 게다가 레딧의 관련 서브레딧페티시스트들이 임산부나 파트너, 의료진 등의 동의 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퍼가고, 임산부가 경산이라면 아기를 낳을 때 해당 인물이 이전에 낳은 자녀들도 지켜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 중 자녀들이 어리다면 이런 아이들도 볼 수 있고, 태어난 아기의 벌거벗은 몸이 나오는 등의 문제로 소아성애라며 FBI에 신고되어 폐쇄된 적이 있다. 물론 임산부 페티시스트=페도필리아가 동의어는 아니지만 이런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다.[184] One Born Every Minute 같은 경우에는 아기의 머리 둘레에 있는 성기 부분만 블러 처리를 하고 아기 머리는 그대로 나오기도 한다.[185] 8명일 때 기준의 분만 후기.[186] 영국의 분만 관련 사이트인데 2010년대에는 있었지만 어느새 사라졌고 유튜브 영상으로만 남아 있다.[187] 스탠 브래키지가 1958년 자기 부인이 분만할 때 촬영한 후 1959년 미국에서 개봉한 Window Water Baby Moving이라는 제목의 단편영화이다.[188] 그래서 고양이는 사실상 사계절 내내 새끼치기가 가능하다. 많으면 한 배에 6마리 이상 낳는 경우도 있다.[189] 코끼리는 약 2년이나 된다.[190] 사람의 분만 영상과 달리 성인인증은 필요없다.[191] 진통을 뜻하기도 한다.[192] 여기서 영어태아를 뜻하는 단어 fetus가 왔다.[193] 일본어[194] '순화 대상'은 사용이 그다지 권장되지 않는 표현을 말하며, 순화 대상이라고 반드시 표준어가 아닌 것은 아니다.[195] 1000/가임기 여성인구 수[196] 인구 1,000명 당 신생아 수[197] 게다가 일본에서도 출산율이라는 말보다 출생률을 더 많이 쓰며 여러 사전에서는 출산율을 찾으면 출생률로 가보라고 안내한다. 출처[198] 출산, 분만[199] 1907년 대한제국 군대해산 당시 대한제국군들이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해산되자 "우리더러 미역국을 먹으라는 것이냐?"고 반발한 데서 '미역국을 먹었다'라는 말이 생겼다고 하는데, 이는 '출산'을 뜻하는 해산(解産)과 '집단을 해체하다'를 뜻하는 해산(解散)이 동음이의어이기 때문이었다.[200] 임산예지법에도 나온다.[201] 소독약, 붕대, 드레싱밴드, (알콜솜 포함), 물티슈, 라텍스 장갑, 위생깔개매트, 비닐봉지, 스포이드, 가위, 배꼽폐색기, 마스크, 기저귀(산모패드 포함), 겉싸개, 복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강·의료기기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판다.[202] 구급차는 땅에 닿아 있으니 해당 도로의 주소지일 것이다.[203] 아기의 머리가 다 나온 상태로 끼어있는데 음부의 묘사도 초콜릿으로 표현한 음모 등 매우 상세하고 피도 딸기잼 등으로 재현되어 있을 수 있다. 아기는 인형을 쓰기도 한다. 이걸로 끝이 아니고 분만 중에 임산부을 누는 것도 초콜릿으로 표현하는데, 실제와는 달리(실제로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굵지 않다) 굵게 나오는 편이다. 혐짤주의, 혐짤주의 2[204] 예를 들어 아이는 세상을 살며 돈 걱정하며 굶거나 중동 등에서 여자로 태어나 평생 인권이 제한당하는 등 사회적 고통을 자식도 느끼게 한다고 주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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