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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테터(catheter)는 환자의 소화관이나 방광, 기관지, 혈관의 내용물을 빼내기 위해, 혹은 반대로 약제나 세정제 등을 신체 내부로 주입하기 위해 쓰이는 고무 또는 금속제의 가는 관이다.오줌의 배출을 위한 도뇨 카테터(Foley cath., Nelaton cath., CIC 등)나 화학 요법을 위한 히크만 카테터, 기관지의 객담이나 농을 배출하기 위한 석션 카테터, 식사를 위한 L-튜브(L-tube) 등 많은 종류가 있다.
2. 역사
Catheter라는 용어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최초의 카테터는 1세기 고대 로마에서 도뇨를 위한 목적으로 S자 모양의 단단한 금속으로 만들어져 사용하였다. #유연한 카테터의 최초 개발자는 18세기 미국의 발명가인 벤자민 프랭클린이다. 그의 형제 존(John)의 요로결석을 치료하기 위해 1752년에 철사들로 에워싸 만든 유연한 금속 카테터를 발명하게 되었다.
이후 19세기 프랑스 의료용구 제작자인 조제프-프레데리크-베누아 샤리에르(Joseph-Frédéric-Benoît Charrière)도 유연한 카테터 및 도뇨관을 발명하였고 자신의 이름인 샤리에르(Charriere)를 단위로 제시하였다. 하지만 영미권에서 '샤리에르'라는 발음을 하기 어려워 그의 국적인 프랑스인 프렌치(French)로 대신하여 부르기 시작했다.
3. 도뇨 카테터(소변줄)
방광안의 오줌을 빼내기 위해, 혹은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쓰이는 고무(라텍스), PVC(넬라톤), 실리콘 재질의 가느다란 관을 의미한다.요도에 관을 천천히 삽입하는데 윤활제를 발라도 고통은 크다. 사이즈가 작은 6fr 카테터를 사용하고, 관장용 주사기에 윤활제를 넣고 카테터 배출구에 연결하여 카테터를 요도에 삽입하면서 입체삽입용 젤을 주입하여도 굉장히 아프다. 제거할 때도 천천히 빼내야 아프다. 실제로도 쓸 경우, 요도와 방광을 연결하는 지점에 오줌 배출을 제어하는 속요도조임근이 있는데 카테터가 여길 통과할 때 순간적으로 통증이 세게 온다.[1] 삽입 후에도 이 근육에 힘이 들어가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카테터 삽입 과정에서 이 근육에 모종의 문제가 생기면 요실금과 통증으로 제법 오랜 기간 고생할 수도 있다.
수술시에는 마취후 반드시 꽃아놓는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간호사들이 어지간해서는 잘 안 빼주려고 한다. 수술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전신 마취의 경우에는 3일 정도 경과한 뒤에 제거 해 달라고 하면 빼준다. 그 대신, 소변검사를 위한 소변통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의를 주기 때문에, 수술전에 챙겨둬야 할 수도 있다.
참고로 이게 꽂혀 있으면, 의지와 상관없이 오줌이 쌓일 때마다 즉각 흘러나온다. 일부 환자는 이게 꽃혀 있어서 더 불편하다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다.
외부물질을 요도로 삽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내 감염의 주된 경로중 하나로 꼽힌다.
삽입구 측면에 양쪽의 구멍이 날카롭게 뚫려있는 일부 제품들은 삽입할 때 통증이 매우 심하고 요도 내벽에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이런 불량 제품들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평상시 요도가 가려운 느낌이 든다면 요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요도염이 심하면 혈뇨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쯤 되면 소변을 눌 때 오줌의 염분성분이 상처난 요도에 닿으면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상처회복이 잘 안 되어 비뇨기과 병원에서 유치도뇨로 치료해야 할 수도 있다. 도뇨 치료 비용은 100만 원대로 매우 비싸다.
3.1. 사이즈
사이즈(굵기)는 지름 2~12mm(6~36fr)로 다양하다. 대부분 FR(프렌치)로 사이즈를 매긴다.[2]FR 수치는 둘레의 길이이며, 수치가 클수록 내경이 두꺼워진다. fr치수에 3(원주율)을 나누면 지름(mm)을 알수 있다.
6fr = 2mm / 8fr = 2.6mm / 10fr = 3.3mm / 12fr = 4mm / 14fr = 4.6mm / 16fr = 5.3mm / 18fr = 6mm
3.2. 종류
간헐적 도뇨 카테터(intermittent catheter)와 유치 도뇨 카테터(Foley catheter:폴리카테터) 2way, 3way가 있다. 도뇨시에는 무균법을 철저히 지켜 시행해야 한다.- 간헐적 도뇨 카테터 : 오줌배출구만 있다. 요실금, 전립선 문제 등으로 오줌이 잘 안 나오는 사람이나, 장애 등으로 방광에 문제가 있거나 화장실에 가기 힘든 사람들이, 방광에 고여있는 오줌을 빼내기 위해 자가 도뇨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사이즈는 6~28fr까지 있고, 가격은 1,500~2,000원[3] 정도 한다.
- 2way 폴리카테터 : 오줌배출라인+방광내 유치 라인 2개가 있다. 방광관련 수술을 받거나 움직이지 못해 화장실에서 자가배뇨 불가능한 환자가 이걸 꽂아 무침주사기로 벌룬에 멸균 증류수를 주입해 방광 안에 고정시켜 빠지지 않도록 하고 오줌배출구와 유린백(소변백/소변팩)을 호스로 연결하여 오줌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치 도뇨[4] 기능이 있는 카테터이다. 벌룬의 용량은 5cc와 30cc가 있는데 옆으로 비슷한 크기로 부풀기 때문에 고정 기능에 큰 차이는 없다.[5] 사이즈는 8~24fr까지 있고, 가격은 2,400원, 무침주사기는 200원, 유린백은 1,200원 정도 한다.
- 3way 폴리카테터 : 오줌배출구+물주입구+약물주입구 3개가 있다. 2way처럼 유치도뇨 기능이있고 방광 안에 약물주입이 가능한 카테터다. 주의사항: 삽입되는 카테터 끝부분의 약물 배출구가 날카롭게 뚫려있어 너무 깊게 넣으면 방광 내벽을 찔러서 상처 낼 위험이있고 삽입중에도 요도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어 전문가 의사라도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또한 약물주입구 뚜껑이 약간만 건들어도 쉽게 열려서 이곳으로 오줌이 새어나오는 문제도 있고 오래동안 열린 상태로 방치하면 방광압에 의해인지 피가 흘러 나오기도 한다.[6] 사이즈는 14~24fr까지 있고, 가격은 3,500원 정도 한다.
4. 석션 카테터
축농증, 기관지, 폐 질환 등으로 코나 입에 삽입하여 기관지의 고름(농)을 빼내기 위해 사용한다. 자가 석션용으로도 사용되며, 가격은 400원 정도 한다.5. 혈관 카테터
혈관 카테터는 정맥이나 동맥 등 혈관 내에 삽입하여 혈액 채취, 약물 주입, 조영제 투여, 혈관 내 시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카테터의 재질, 길이, 굵기, 구조 등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며, 사용 목적과 환자 상태에 맞게 적절히 선택된다.5.1. 주요 용도
- 채혈
반복적 혈액 채취가 필요한 경우(예: 생동성 알바)에 사용하여, 혈관 천자 횟수를 줄이고 환자 불편을 최소화한다. - 약물 및 조영제 주입
항생제, 항암제, 영양수액, 조영제 등 다양한 약물을 혈관 내로 직접 투여한다.
- 혈액 투석(hemodialysis)
혈액 투석이 필요한 환자에게 투석 카테터를 삽입하여 혈액을 체외로 빼내고 정화한 뒤 다시 주입한다.
5.2. 종류
- 말초정맥카테터(Peripheral Venous Catheter)
손, 팔 등 말초정맥에 삽입하는 짧은 카테터로, 단기간 수액, 약물 주입, 채혈 등에 사용된다.
- 말초동맥카테터(Peripheral Arterial Catheter)
요골, 대퇴, 상완동맥 등에 삽입하여 동맥혈 채취, 혈압 측정, 중환자 감시 등에 사용된다.
- 중심정맥카테터(Central Venous Catheter, CVC)
쇄골하정맥, 경정맥, 대퇴정맥 등 큰 정맥에 삽입하여 끝이 상대정맥(SVC)이나 우심방에 위치하도록 한다. 대량 수액, 고삼투압 약물, 장기간 항암제·영양수액 투여, 중심정맥압(CVP) 측정 등에 사용된다.
- 비터널형 중심정맥카테터
- 터널형 중심정맥카테터: 카테터 일부가 피하에 터널을 형성해 감염 위험을 낮추고 장기간 사용에 적합(Hickman, Broviac 등)하다.
- 피하이식형 포트(Port): 피부 아래에 포트를 이식, 필요시 바늘로 천자할 수 있다. 장기 항암치료, 간헐적 정맥주사에 적합하다.
- 말초삽입형 중심정맥카테터(PICC, 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
팔의 말초정맥(주로 척측피정맥, 요측피정맥 등)에 삽입하여 끝이 중심정맥(SVC 또는 우심방 접합부)에 위치하도록 하는 카테터. 장기간 정맥주사, 항암치료, 고농도 영양수액, 반복적 채혈, 말초정맥 확보 곤란과 같은 상황에서 의료진의 판단 하에 시술할 수 있다. 장점으로는 삽입·제거가 비교적 쉽고, 기흉 등 중대한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장기간 유지 가능하다. 카테터의 특성상 감염, 혈전, 카테터 폐색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적이고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만성 신질환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 혈액투석 카테터
굵은 내강을 가진 카테터로 혈액투석에 사용된다. 터널형과 비터널형이 있으며, 두 개의 내강을 통해 혈액을 뽑아내고 다시 주입한다.
- 풍선확장식 혈관성형술용 카테터(Angioplasty Catheter)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부위에 풍선이 부착된 카테터를 삽입, 풍선을 확장시켜 혈관을 넓힌다. 약물 코팅 풍선카테터도 있다.
[1] 물리적인 통증보다 심리적인 거부 반응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2] 세운메디칼의 경우 사이즈를 #로 표기하는데 fr치수의 절반 값이다. (예: 8fr = #4)[3] 요역동학검사 후 보험처리시 10%만 납부[4] 유치도뇨의 문제점은, 이걸 착용한 상태로 움직일 때 유린백 호스가 꼬이거나 다른 물건에 걸리거나 발에 밟히거나 해서 세게 당겨질 경우 매우 위험하므로, 테이프로 호스를 다리에다 붙여서 고정시키고 움직일 때도 조심해서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너무 오래동안 착용하면 카테터 제거 후 자가 배뇨 능력의 부전으로 기저귀를 일시적으로 차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5] 30cc벌룬은 쓸데없이 위아래로 넓게 부풀어서 카테타가 방광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진다. 이로 인해 카테터 끝부분이 방광 내벽을 찌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차라리 5cc벌룬에 물을 10~15cc 정도 넉넉히 넣은 게 낫다. 참고로 5cc벌룬도 30cc까지 들어가진다.(그 이상이면 몇 시간 후 터짐)[6] 따라서 이런 위험성과 문제점 때문에 3way카테터는 일반인들이 절대 자가도뇨용 구입·판매해선 안 되며, 병원/약국에서만 상담을 통해 구입·판매가 허용되도록 해야 한다.[7] Percutaneous Transluminal Angioplasty[8] Percutaneous transluminal coronary angiopla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