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3c6,#272727><colcolor=#fff> 요도염 尿道炎 | Urethritis | |
이명 | (다른 이름이 있을 경우) |
국제질병분류 (ICD) | Xnn (ICD-10) |
Xnn (ICD-11) | |
의학주제표목 (MeSH) | DXXXXXX |
진료과 |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
질병 원인 | |
관련 증상 | 배뇨시 통증, 점액성 요도 분비물 증가, 가려움, 혈뇨 |
관련 질병 | 요실금, 신우신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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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요도염은 요도에 생기는 염증이다.2. 원인
남성은 요도가 여성의 세 배 이상의 길이이며, 그 자체로서 어느 정도 보호벽이 되기 때문에 방광염이 흔하지 않은 대신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이 흔하다.진성포경으로 귀두가 포피에 덮여있으면 걸릴 수 있다.
성경험이 없어도 걸릴 수 있으나 보통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 남자 요도염은 가장 흔한 성병이다. 월경 중 성관계를 했을 때 콘돔을 끼지 않았다면 남성이 걸릴 수 있다. 항문 성교를 했을 때 콘돔 없이 삽입할 경우 걸릴 수 있다. 항문과 연결된 직장에는 정상적인 경우에도 대장균 등 많은 종류의 세균들이 자생하고 있는데 요도에 퍼져 요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사실 항문 자체가 남자의 발기된 성기가 삽입되는 것만으로도 찢어질 수 있을 만큼 약한 부위라 준비나 사전조치 없이 항문에 삽입하는 건 매우 위험한 행위다.
이외에도 오염된 물에 들어갔을 때에도 걸릴 수 있다. 드물지만, 목욕탕, 공중화장실, 수영장에서 전파될 수 있다.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강의 수질이 좋지 않은 편인데 2023년 한신 센트럴 리그 우승 때도 뛰어든 사람이 결국 요도염에 걸렸다.
원인균에 따라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nongonococcal urethritis)으로 분류되는데, 임질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임균성 요도염이 그 유명한 임질이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으로는 가드넬라균, 미코플라스마 게니탈리움,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1] 헤르페스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그리고 질편모충(膣鞭毛蟲) 원충, 즉 트리코모나스 등이 있다. 임균성 요도염은 증상이 뚜렷하지만, 비임균성 요도염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약하다.
한때 동양에는 정액을 남성의 정기로 보아 사정하지 않고 섹스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접이불루(接而不漏)란 기술이 있었다. 끈으로 동여매거나 사정의 순간 요도를 꽉 쥐어서 배출을 막는 등의 방법을 쓴다. 하지만 섣불리 따라하다간 정액이 그대로 전립선 안에 남아버리기에 요도염 같은 것에 걸릴 수 있다. 만약 호기심에 사정을 참아버렸다면 해결법은 다시 자위를 해서 배출하는 것이다. 그러면 전립선에 남아있었던 정액도 밀려나오기에 요도염을 막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사정을 참아대면 전립선이 마비되어버려, 성불구가 될 수 있다.
요실금의 합병증이다. 사면발니(사면발이)에 감염된 음모슬증에 걸렸다면 낮은 확률로 남성에게 요도염이 생길 수 있다.
3. 증상
감염 후 7~21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점액성 요도 분비물 증가, 통증, 배뇨 후 불쾌감, 소양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평상시 요도가 가려운 느낌이 들 수 있다. 요도염이 심하면 혈뇨가 나오기도 한다. 이쯤 되면 소변을 눌 때 오줌의 염분성분이 상처난 요도에 닿으면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돌 없는 요로결석과 같은 느낌으로, 걸리면 염증이 요도를 막게 되며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염증에 상처가 나 피가 난다. 이때 불에 타 화상을 입는 듯 엄청나게 고통스럽다. 또한 고름이 나올 수 있다. 상처회복이 잘 안 되어 비뇨기과 병원에서 유치도뇨로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도뇨 치료 비용은 백만 원대로 매우 비싸다.또한 잠복기가 있어서 대략 일주일 뒤에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증상이 없는 경우 자연치유가 될 수도 있으나, 보균자가 되어 배우자 등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났으면 반드시 비뇨의학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방광염, 전립선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4. 진단과 검사
소변검사를 통해 염증 반응을 확인한 뒤 PCR 검사를 통해 균을 특정한다.5. 치료와 예방
항생제 처방을 통해 치료시, 대부분 일주일 경과하면 모두 완치 된다. 주사를 맞는 경우도 있고 항생제만 먹는 경우도 있다.여성청결제를 사용하면 질염과 더불어 요도염, 분비물 냄새를 예방하고 줄일 수 있다.
6. 경과와 합병증
소변이 아래에서 위로 역류하는 이상 현상이 생기면 세균이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신우신염이 유발할 수 있다.이외의 합병증으로는 골반염,[2] 부고환염, 전립선염, 항문주위염, 방광염, 요도주위 농양, 요도협착 등이 있다. 심하다면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 임산부가 요도염에 걸렸다면 태아에게 수직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7. 대중매체
8. 기타
- 화상 등을 입었을 때 가까운 곳에 깨끗한 물이 없다면 오줌으로 닦는 것이 최선이고 현대에서도 응급 수술 시 소독제가 없으면 갓 나온 소변으로 손을 씻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가 있지만 특히 방광염이나 요도염 등 비뇨기 쪽에 감염증이 있는 사람의 오줌에는 관련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들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1968년 1.21 사태 당시, 정종수가 청와대에 침투하려다 저지당한 무장공비를 검문하고 이들을 생포하려다 교전 끝에 하복부 등에 4발의 총탄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이에 급히 당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급성 신부전증으로 인한 요도염으로 1968년 1월 30일 오후 5시 43분에 결국 순직했다.
- 대만 방송인 정 루인이 결혼 후 화장실에 가면 시어머니 눈에 띌까봐 소변을 오래 참았다가 요도염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 2023년 성병 진단과 요도염 추적 관찰을 받는 남성이 여성과 성관계 갖고는 상해죄로 징역 6개월 처벌받았다. 성병에 걸린 걸 알고도 성관계를 한 죄다. 관련 기사
- 2024년 일어난 강남 의대생 여자친구 살인사건의 가해자가 사건 이전 요도염이 있음에도 여러 난임센터에 정자를 기증했다.
[1] 클라미디아균 감염증이라고 한다.[2]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