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81818><tablebgcolor=#181818>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역대 새턴상 시상식 | ||||
액션/모험/스릴러 영화상 | ||||
제25회 (1998년) | → | 제26회 (1999년) | → | 제27회 (2000년) |
라이언 일병 구하기 | → | 그린 마일 | → | 와호장룡 |
그린 마일 (1999) The Green Mile | |
<colbgcolor=#085407><colcolor=#ffffff> 장르 | 범죄, 드라마, 판타지 |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
각본 | |
원작 | 스티븐 킹 - 소설 《그린 마일》 |
출연 | 톰 행크스 데이비드 모스 보니 헌트 마이클 클라크 덩컨 제임스 크롬웰 마이클 지터 그레이엄 그린 더그 허치슨 샘 록웰 배리 페퍼 제프리 드먼 패트리샤 클락슨 해리 딘 스탠튼 외 |
제작 | 프랭크 다라본트 |
음악 | 토머스 뉴먼 |
제공사 | 캐슬 록 엔터테인먼트 |
제작사 | 다크 우드스 프로덕션스 |
수입사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개봉일 | 1999년 12월 10일 2000년 3월 4일 |
상영 시간 | 188분 |
제작비 | 6,0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286,801,374 |
북미 박스오피스 | $136,801,374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67,497명 |
국내 스트리밍 | [[Wavve| Wavve ]] ▶▶ ▶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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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받기 위해 걸어가는 마지막 길을 '라스트 마일'이라 하는데, 작중 주인공이 근무한 교도소의 E 구역은 빛바랜 녹색의 리놀륨 바닥이라 '그린 마일'이라 불린다. 제목은 여기서 따온 것.
2. 예고편
3. 시놉시스
어빙 벌린의 "Cheek to Cheek" 에 맞춰 행복한 미소를 띈 채 춤을 추는 두 남녀... 친구 엘렌과 영화 Top Hat의 한 장면을 보고있던 폴 에지컴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 60년 전 교도소의 간수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던 한 사형수와의 만남이 떠올랐기 때문... 폴은 엘렌에게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1935년 대공황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삭막한 콜드 마운틴 교도소... 폴은 사형수 감방의 간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사형수들을 보호, 감독하고 '그린 마일'이라 불리는 초록색 복도를 거쳐 그들을 전기 의자가 놓여있는 사형 집행장까지 안내하는 것. 폴은 그 길을 거쳐 수많은 이들이 전기 의자에서 죽어가는 걸 지켜봐야 한다. 폴은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들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하고 난폭한 사형수 와일드 빌의 공격적인 행동이나 무례한 태도에도 여유와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콜드 마운틴 교도소로 먼지를 일으키며 죄수 우송차가 한 대가 들어서고 존 커피라는 사형수가 이송되어 온다. 2미터가 넘는 키에 140kg이나 나가는 거구의 몸집을 지닌 그는 쌍둥이 여자 아이를 둘이나 살해한 흉악범. 하지만 어린 아이같은 순진한 눈망울에 겁을 잔뜩 집어먹은 그의 어리숙한 모습에 폴은 당혹감을 느낀다. 게다가 그는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어 폴은 오랜 지병을 씻은 듯 깨끗하게 치료해주기까지 한다. 존 커피를 전기 의자로 데려가야할 날이 다가오면서 폴은 그가 무죄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935년 대공황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삭막한 콜드 마운틴 교도소... 폴은 사형수 감방의 간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사형수들을 보호, 감독하고 '그린 마일'이라 불리는 초록색 복도를 거쳐 그들을 전기 의자가 놓여있는 사형 집행장까지 안내하는 것. 폴은 그 길을 거쳐 수많은 이들이 전기 의자에서 죽어가는 걸 지켜봐야 한다. 폴은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들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하고 난폭한 사형수 와일드 빌의 공격적인 행동이나 무례한 태도에도 여유와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콜드 마운틴 교도소로 먼지를 일으키며 죄수 우송차가 한 대가 들어서고 존 커피라는 사형수가 이송되어 온다. 2미터가 넘는 키에 140kg이나 나가는 거구의 몸집을 지닌 그는 쌍둥이 여자 아이를 둘이나 살해한 흉악범. 하지만 어린 아이같은 순진한 눈망울에 겁을 잔뜩 집어먹은 그의 어리숙한 모습에 폴은 당혹감을 느낀다. 게다가 그는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어 폴은 오랜 지병을 씻은 듯 깨끗하게 치료해주기까지 한다. 존 커피를 전기 의자로 데려가야할 날이 다가오면서 폴은 그가 무죄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 등장인물
- 폴 에지콤(Paul Edgecomb) 역 - 톰 행크스, 데브 그리어 (노년)
루이지애나 교도소 E구역의 선임 교도관. 세월이 흘러 늙은 폴이 1935년에 겪은 일들을 요양원 친구 일레인 코넬리에게 이야기해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1] 당시 그는 교도소에서 사형수들을 관리하는 E구역의 교도관으로 부임 중이었다. 심한 요도염을 앓았는데[2] 새로 수감되어 온 존의 도움으로 치료된다.[3] 집안 배경을 믿고 설쳐대는 퍼시 웨트모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등장인물 중 인종차별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는 몇 안 되는 한 명이다.[4]
존에게 치료를 받고 일종의 기적과 예지를 경험한 폴은, 디터릭 자매의 강간 및 살인이 정말 존이 범한 범죄인지 의심을 갖는다. 존의 능력을 알고 난 이후 델라크루아의 서커스 쥐 징글스가 퍼시에게 밟혔을 때 주저 없이 존에게 건네주고 밤중에 몰래 존을 방에서 빼내 할의 아내 멜린다의 뇌종양을 치료하게 하는 등 존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작중 후반 존의 능력으로 진실을 알게 되고 처음으로 자신의 직업 때문에 지옥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고뇌하고, 그를 구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인종차별이 당연시 되던 1930년대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존 커피 같은 흑인이 한 번 범죄자로 낙인 찍힌 이상 유죄 판결이 번복될리도 없고, 탈옥시켜 준다 한들 존이 워낙 눈에 띄니 바로 붙잡힐 가능성이 커서 폴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결정적으로 존 커피 자신이 고단한 삶에 지쳐 죽기를 소망했기에 내보낼 방법이 없었다. 그럼에도 폴은 끝까지 존을 구하려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며 고집을 택했고 이에 왜 이렇게까지 자신을 살리려고 무리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제서야 눈물 어린 눈으로 자신이 존을 죽이는 것에 대한 죄의식과 그에 대한 공포를 솔직하게 존에게 고해성사를 하는데 이 짤막한 대화도 이 작품의 명대사에 속한다.폴: 나중에 내가 죽어서 하느님을 만났을 때 그분이 내게 '왜 나의 기적을 죽였느냐'고 물어보시면 난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어쩔 수 없었다'고? '그게 내 직업이었다'고? 내 직업이기는 하지.존: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고 하세요.
결국 폴은 존이 자신을 위해 상냥한 설득을 한 것에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을 받아들이며 존을 놓아주게 되었고, 사형 집행 당일 존의 처형을 집행할 때는 딘에게 얼굴을 들기 전에 눈물을 닦으라고 말하며 본인도 눈물을 애써 참는다. 집행인의 2단계라는 명령이 떨어지면 전기 충격이 가해지는데, 이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한참이나 망설인다. 힘겹게 2단계 명령을 내리고 애써 눈물을 참는 건 덤.
존의 형을 집행한 것으로 회상이 마무리되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데, 이야기를 들어준 일레인을 데리고 늘 가는 산책로를 따라가다 한 오두막 집으로 들어간다. 그곳에 있는 건 다름아닌 서커스 쥐 징글스. 폴이 추측하길, 델이 처형된 날 밤 당시 징글스를 데리고 있던 건 존이었고, 그때 존의 능력의 일부가 징글스에게 옮아간 탓에 한낱 쥐가 64년이 넘도록 살 수 있었다고 한다. 폴 역시 존이 진실을 보여줄 때 나눠준 능력의 일부 덕분에 장수하게 되어 현재는 108세이며[5], 브루털이나 할 같은 친구들, 사랑한 아내 재니스[6], 아들딸들이 죽는 것도 모두 지켜봤다고. 마지막에 일레인에게 하는 이야기나 그녀의 장례식을 지켜보면서 하는 말을 보면 자신이 이렇게 장수하게 된 건 신의 기적을 죽인 것에 대한 천벌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얼마나 더 살아가야 할지를 두려워하는 듯하다. 수명이 3년에 불과한 한낱 쥐도 이렇게 오래 살았는데 자신은 과연 죽을 수 있긴 할지도 의문이라고.
성경에서 예수가 무죄임을 알면서도 사형장으로 보낸 로마 총독 본시오 빌라도와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백인대장 성 론지노(롱기누스)를 오마주한 인물이다. 폴이 존에게 요도염 치료를 받고 존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된 에피소드는, 성 론지노가 예수의 피를 눈에 대어 백내장을 치료한 이후 군인을 관두고 세례를 받은 가톨릭 전승 속 이야기를 부분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원작에선 폴이 로마군 갑주를 입은 채로 십자가에 묶인 존을 안타깝게 보며 발을 동동거리는 꿈을 꾸는 장면까지 나온다.
- 브루터스 하월(Brutus Howell) 역 - 데이비드 모스
폴의 부하 교도관으로 서열은 폴 바로 다음이다. 존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거구로 손을 앞으로 모은 채 폴 옆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포스를 내뿜는다. 별명은 짐승같이 잔혹하다는 뜻의 브루털(brutal)이지만, 이는 이름과 덩치 때문에 동료들이 붙인 별명일 뿐 성정 자체는 FM에 가깝다. 독신으로 평소에는 매우 점잖지만 화가 나거나 필요할 때는 화끈하게 한 방씩 먹인다. 퍼시가 설치다 선을 넘으면 브루털에게 멱살을 잡히거나 죽빵을 맞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다.[7] 유머 감각도 있어 농담도 자주 한다. 진지해 보이는 얼굴로 종종 실없는 농담을 뱉기도 한다. 존 커피 사형 집행 이후 폴과 함께 청소년 교정 시설로 옮기며 원작 소설에는 25년 후에 집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 재니스 '잰' 에지콤(Jan Edgecomb) 역 - 보니 헌트
폴 에지콤의 아내. 폴과는 19세 때 만나 결혼했다. 남편과는 금슬이 매우 좋다. 존 커피의 이야기를 듣고 무고한 그를 살리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거라고 남편에게 주장한다. 슬프게도 남편보다 먼저 사망했으며, 폴은 아내를 포함해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세상을 떠났는데도 자기만 혼자 살아있는 것이야말로 무고한 존을 죽인 대가라며 슬퍼한다.
- 존 커피(John Coffey) 역 - 마이클 클라크 덩컨
거대한 몸집의 흑인. 농가에 살던 코라/캐티 디터릭 자매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E 구역에 수감 되었다. 브루터스가 존의 옆에 서면 작아 보일 정도의 거구이다.[8] 덩치에 맞지 않게 장소가 어두우면 무섭다고 징징대고 난폭한 면도 보이지 않으며, 말도 느릿느릿한 게 어딘가 조금 모자라 보이기도 하는 데다 심지어 후술할 동료 사형수 델이 사형 집행을 받을 땐 슬픔에 잠긴 모습을 보인다.
어느 날, 요도염으로 고생하던 폴에게 가까이 와 보라고 하고선 느닷없이 그의 고간에 손을 대어 폴이 앓던 병을 낫게 해 준다. 일련의 일들로 인해 폴은 존의 사건 파일에 적힌 내용들이 정말 존이 한 일이 맞는가 의구심을 가져 담당 변호사 버트 해머스미스를 찾아가 존의 전과 기록을 조사하며 상의한다. 버트는 자신들이 기르던 잡종개가 어느 날 느닷없이 아들을 공격하여 우측 시력을 잃어버린 일을 이야기 해 주며 흑인들은 잡종견들과 같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고 충고하는데...
사실 존은 살해 현장에서 죽은 소녀들의 시체를 안고 울부짖었을 뿐, 진범은 따로 있었다. 존은 폴의 요도염을 낫게 해 준 것처럼 자신의 능력으로 죽어가는 소녀들을 살리기 위해 다가갔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아이들을 구하지 못해 절망하여 시체들을 부둥켜 안고 울다 졸지에 살인범으로 몰려 명확한 증거도 없이 사형을 선고 받은 것이다. 상술한 버트의 발언도 그렇고 와일드 빌이나 퍼시의 태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흑인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시기였던지라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9] 후반에는 자신의 능력을 조금 나눠주고 폴에게 진실을 보여줘 그가 살해범이 아니란 사실을 간수들이 알았으나, 아무도 그의 무죄를 입증할 수 없었다. 존은 결국 전기 의자에서 최후를 맞는다. 그도 그동안 잔혹한 세상에서 상처를 많이 받아 지쳤기에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인다.[10] 존의 처형을 집행할 때[11], 폴이 전기 충격을 가하기 전 사형수의 얼굴에 두건을 씌우려는데, 존이 어두운 건 무서우니 두건을 씌우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그가 죽을 때 주위 전구가 터져버리면서 존은 어둠으로 가고 만다. 실로 비참하면서도 장엄한 연출.
처형 집행을 앞두고 하고 싶은 게 있냐는 브루털의 질문에 '영화라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다.'[12]는 말을 해, 그 덕에 영화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게 된다.[13] 영화를 보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자 간수들은 천사나 다름없다고 중얼거린다.[14]
이름의 머리 글자가 J.C이며, 불가사의한 기적을 행사할 수 있었고, 그 능력으로 선량하고 약한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한 점, 박해받는 소수 민족이라는 특성, 결백함에도 불공정한 재판 끝에 처형당한 일대기를 볼 때 존 커피가 어떤 인물의 메타포인지는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 할 무어즈(Hal Moores) 역 - 제임스 크롬웰
교도소장. 폴과 알고 지낸 시간이 꽤 되는지 어려운 일은 서로 상담하고 쉬는 날에는 부부 동반 바비큐 파티를 같이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원작에선 어마무시한 사람으로 묘사되는데 폭동을 일으킨 죄수가 자신에게 돌격해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순식간에 제압한 후 쌍욕을 박으면서 질질 끌고 나갈 정도의 호걸이다. 그러나 영화에선 그런 면모보다는 부인이 치명적인 뇌종양에 걸린 시한부 환자라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부각된다. 그걸 알게 된 폴은 동료들을 설득해 한밤중에 존을 교도소 밖으로 꺼내오고[15] 존을 흉악범으로 아는 할은 기겁하지만, 존에게서 풍겨지는 포스에 압도되었는지 일을 방해하지 않고 눈 앞에서 아내의 병이 치유되는 기적을 보자 놀라워하며 치유된 아내를 보고 감격해 눈물로 해후한다.[16] 그리고 그날 밤 존의 능력으로 퍼시가 와일드 빌을 사살하는 일이 터지자 뭔가 짐작한 듯 무슨 일이 있어도 자네들은 지켜주겠다고 약속한다.[17] 원작에서는 진주만 공습 즈음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 에드워드 델라크루아(Eduard Delacroix)[A] 역 - 마이클 지터
E구역의 사형수. 프랑스어를 쓰고 영어가 비교적 서툰 루이지애나 케이준이다. 통칭 델. 죄목은 언급되지 않았으나[19] 모범수인 듯하다. 퍼시에게 구타 당했을 때도 다른 교도관들이 걱정하였으며, 다들 와일드 빌을 제압하느라 폴이 혼자 E구역에 남아있다 존 커피에게 가까이 가자 규정상 그러면 안된다며[20] 폴의 안전을 상기시키는 걸로 보아 장기 복역한 사형수인 듯하다.[21] E구역에 사는 쥐를 처음으로 길들여 징글스라는 이름도 붙여주었다. 자신이 죽고 난 이후 징글스를 맡아달라고 부탁하지만 마땅한 방안이 없는 상황이라 브루털은 플로리다에 있는 쥐 마을에 보내면 될 거라며 안심시킨다.[22] 하지만 이건 델을 안심시키기 위해 브루털이 지어낸 말로 폴은 맞장구를 친 것일 뿐이다. 브루털과 폴을 믿고 전기 의자에 앉았으나, 하필이면 집행인이 퍼시라 쥐 마을 같은 시설은 없다고 까발려졌다. 뿐만 아니라 퍼시가 바지에 오줌을 지렸을 때 델이 놀린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스펀지에 물을 적시지 않았다. 본래 물에 흠뻑 젖은 스펀지가 정수리에 있어야 전기 충격이 온전하게 머리로 쏠려 뇌사가 빨리 진행되는데, 퍼시가 스펀지를 적시지 않은 채 그대로 정수리에 놓고 전기 충격을 가하는 바람에 고전압의 전류가 신경계를 타고 전신으로 흘러 온 몸이 새까맣게 타버릴 때까지 죽지 않아 오랫동안 비명을 지르며 끔찍한 고통 속에서 죽어갔다.[23]
- 앨런 비터벅(Arlen Bitterbuck) 역 - 그레이엄 그린
원작에서는 존이 들어오기 전 복역했던 사형수. 체로키족 원주민 원로이다.[24]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장화 때문에 한 남자와 다투다 그를 죽였다고 한다. 존이 들어온 시점에는 이미 형이 집행되었으며 이후 존에게 이 사형수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은 없다. 영화에선 비중이 조금 늘어나 존과 아주 잠깐 감방 동기가 되며 그가 처형될 때 존이 눈물을 뚝뚝 흘려 그에게 비상한 교감 능력이 있음을 암시한다. 원작과 영화에서 이 인물의 존재 의의는 전기의자형 집행이 어떤 절차로 이루어지는지 보여주는 데에 있다.[25]
- 퍼시 웨트모어(Percy Wetmore) 역 - 더그 허치슨
E구역의 교도관으로 어그로 담당. 슬하에 자식이 없는 주지사[26]가 아끼는 처조카라 안하무인으로 날뛴다. 이 때문에 퍼시가 아무리 나대도 폴과 브루털은 심하게 제재를 가할 수가 없어 골치를 썩는다.[27] 인종차별은 기본이요, 아무 이유 없이 죄수를 폭행하여 골절상을 입히질 않나, 거슬린다는 이유로 E구역의 마스코트나 다름없는 징글스를 밟아 죽일 뻔하고, 사사로운 원한으로 사형수에게 극한의 고통을 주면서 형 집행을 망치기까지 한다. 직무 태만은 덤.[28] 방 안에 갇힌 수감자들을 상대로는 온갖 센 척은 다 하지만 정작 와일드 빌은 두려워해 조금이라도 신변에 위협을 느끼면 바로 얼어붙고 심하면 바지에 오줌까지 지리는 전형적인 찌질이다.
와일드 빌과 특히나 안 좋은 쪽으로 많이 엮였는데, 와일드 빌이 수감돼 오던 날 난동을 부리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빌을 직접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뿐이었는데, 교도봉을 꺼내들기만 하고는 얼어붙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한참이나 시간이 흘러서야 뒤늦게 들어온 브루털이 퍼시에게서 교도봉을 빼앗아 들고 빌을 한방에 제압하였다. 또 방심한 상태로 빌의 방 앞을 지나다 빌이 창살 사이로 손을 뻗어 그를 붙잡고선 귓전에다 온갖 헛소리를 지껄이자 잔뜩 쫄아서는 바지에 오줌까지 지렸다. 그 광경을 보고 깔깔 웃으며 놀려댄 델에게 앙심을 품어 델의 사형을 집행할 때 그에게 극한의 고통을 주며 끔찍한 죽음을 주었다. 사실 그에게는 사형 집행을 맡기지 않으려 했지만 더 이상 퍼시의 방자한 꼬라지를 두고 볼 수 없어 폴이 한 가지 제안을 하였다. 바로 델의 사형 집행을 맡길 테니, 한번 해 보고 제발 다른 직장으로 꺼져달라고. 원래 퍼시는 교도소 E구역에서 커리어를 조금 쌓다 더 편하고 보수도 많은 브라이어 리지 정신병원으로 옮길 계획이라, 폴은 델의 사형 집행을 맡겨 줄 테니 그거 마지막으로 하고 브라이어 리지로 옮겨가라는 거래를 제안한다. 이에 사적인 원한으로 스펀지를 의도적으로 적시지 않고 델을 극한의 고통 속에서 죽게 해[29], 존의 미움을 사게 된다. 작중 후반에 존이 자신의 능력으로 멜린다 무어스의 뇌종양을 제거한 뒤 뱉어야 할 재 같은 것을 뱉지 않다 교도소로 돌아와서는 퍼시에게 재를 먹여 그의 몸에 빙의한다. 그리고는 퍼시를 조종하여 와일드 빌의 감방 앞에 가서 권총을 6발 난사해 와일드 빌을 살해한다.[30] 그제서야 퍼시는 삼켰던 재를 다시 뱉어내는데 퍼시는 정신이 나가 폐인이 돼 버려 정신병자 판정을 받고는 브라이어 리지 정신병원에 수용된다.[31] 당초 계획이 브라이어 리지 정신병원으로 이직하는 거였는데, 형태는 다르지만 어쨌든 결국 계획대로 브라이어 리지로 가게 된 셈이다. 어찌 보면 더 올바른 형태로 가게 된 거나 다름없다.[32] 원작 소설에서는 이후 수감된 브라이어 리지 정신병원에 발생한 화재에서 살아남아, 다른 정신병원으로 옮겨져 1965년에 사망했다고 한다.
- 윌리엄 와튼(William Wharton)[A] 역 - 샘 록웰
E구역의 사형수로 통칭 와일드 빌[34], 작중 개그 담당이다. 교도관들이 옷을 갈아입힐 때만 해도 풀린 눈에 입에선 침이 질질 흘러내려 마약에 찌든 것처럼 연기하다 E구역에 들어오자마자 난동을 부리며 등장부터 강렬하게 눈도장을 찍는다. 그 뒤로도 사형수로써 잃을 게 없어 막 나가기로 했는지 문제수로 걸핏하면 창살 사이로 손을 뻗어 교도관들을 괴롭히고, 방 안에서 시끄럽게 떠들며 소란을 피우고, 온갖 음담패설을 하는 등 자신의 별명이 왜 와일드 빌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또라이다.[35] 그 외에도 교도관의 면전에 대고 침을 뱉거나, 신발에 오줌을 갈기는등 즐거워 하며 미친짓을 하다 교도관들이 그를 포박해 독방에 넣으려 하자 바로 독방은 싫다며 빌빌대는 찌질이다. 어린애같은 장난을 하도 쳐대 간과하기 쉬운데 임산부를 포함한 3명을 살해해 사형이 확정된 악질 흉악범이다. 심지어 델의 사형이 집행될 때 존은 델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긴 반면 윌리엄은 감방 안에서 시끄럽게 행동하며 미친놈 인증을 제대로 한다.[36][37] 이외에도 빵을 먹던 다른 죄수의 문파이를 돈 주고 구매한 후 그 문파이를 입 속에 머금다 자기에게 다가온 교도관 브루터스한테 발사하는 등 교도관들에게 악질적인 장난을 치다 여러 번 독방으로 끌려가기도 한다. 거기에 음담패설을 비롯한 온갖 미친 소리[38]로 교도관들을 도발하거나 약올리다 물대포에 맞는다. 음담패설의 주 타겟은 퍼시로, 창살 사이로 손을 뻗어 퍼시를 붙잡아 끌어당기고는 그의 귓전에다 "피부가 정말 매끄럽군." 따위의 정신 나간 소릴 지껄인다. 잔뜩 쫄아서 바지에 오줌을 지리는 퍼시는 덤. 그런데 그의 실체는...
사실 존이 누명을 쓴 살해 혐의는 윌리엄이 저지른 일이다. 클라우스 디터릭[39]이라는 농부의 농장에서 일하면서 기회를 보다 클라우스의 두 딸 코라와 캐시를 강간 살해하고 도주하였다. 존이 멜린다 무어스의 뇌종양을 치료하러 가기 전 윌리엄에게 팔을 붙잡힌 순간이 있었는데 이때 존은 능력을 통해 윌리엄이 두 어린 소녀를 죽인 진범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이후 멜린다의 병을 고친 후 재를 뱉어내지 않고 그대로 돌아와 퍼시에게 재를 먹이고 그걸 이용하여 퍼시를 미치게 만들어 와일드 빌의 복부에 총알을 6방이나 박아버린다. 이 사건으로 와일드 빌은 전기 의자에 채 앉기도 전에 총에 맞아 절명하고, 퍼시는 정신병자가 되어 자신이 부임하려 했던 정신병원의 환자로 수용된다.
- 딘 스탠튼(Dean Stanton) 역 - 배리 페퍼[40]
폴의 부하 교도관으로 작중 그렇게 큰 비중은 없으나, 해리와 브루털과 같이 폴이 굳게 신뢰하는 직장 동료들 중 한 명이다. 와일드 빌이 수감되는 날 난동을 부릴 때, 빌의 손목에 채워진 수갑의 사슬에 목을 졸려 한바탕 고생한다. E구역 교도관 중에선 꽤 젊은 편으로 대공황기에 임신한 아내와 자식 두명이 더 있어 직업을 잃으면 다른 교도관보다 타격이 크기 때문에 다른 동료들이 존을 할의 아내를 치유하기 위해 잠깐 데려갈 때에는 딘만 자리를 지키게 했다.[41]
존의 형이 집행될 때 가장 많이 운다. 존이 의자에 묶일 때 다른 간수들은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는데 딘은 이미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돼서 폴이 얼굴 들기 전에 눈물부터 닦으라고 할 정도였고, 집행 중에도 멈추지 못했다. 원작 소설에 의하면 존 커피가 죽은 이후 C구역으로 옮겼고 거기에서 4개월 후에 죄수에게 살해당했다.
- 해리 터윌리거(Harry Terwilliger) 역 - 제프리 드먼[42]
동료 교도관으로 딘과 마찬가지로 큰 비중은 없다. 와일드 빌이 날뛸 때 그에게 얼굴을 얻어맞아 나동그라지거나, 자신에게 소변을 갈긴 와일드 빌에게 폴과 브루털의 묵인으로 호스를 가져와 물을 뿌리는 걸로 보복한다. 처음에는 존의 사건 파일을 읽어보고 치를 떨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내용이 진행될수록 폴과 함께 진실을 알게 되자 존의 누명을 안타까워 한다. 원작 소설에 의하면 커피가 죽은 지 50년이 지난 후인 1982년에 암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해리 터윌리거의 정확한 나이는 작품에 서술되지 않지만 원작 소설의 작중 배경인 1932년에 세명의 딸을 모두 시집보낸 상태인걸 감안하면 40세인(1892년생) 폴과 동년배이거나 그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추정대로면 원작 소설의 현재 시점인 1996년 시점에 104세인 폴 다음으로 장수한 셈이다.
- 멜린다 무어즈(Melinda Moores) 역 - 패트리샤 클락슨
할의 부인으로, 고상한 외모의 중년 여성이나 치명적인 뇌종양에 걸린 시한부 환자로[43], 통증이 덜할 땐 온화하나 격해지면 상스런 말을 마구 내뱉어 남편이 굉장히 힘들어한다. 폴과 동료들이 존 커피를 데려갔을 때도 고통스러워하며 상스러운 말을 내뱉었는데, 존을 보자 신기하게도 진정하면서 그의 상처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치유되어 엑스레이를 찍으러 병원에 갈 때까지의 기억만 있었음에도 존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와 함께 한 꿈을 꾸었다며 그에게 성인 크리스토퍼가 새겨진 목걸이를 선물로 준다.[44][45] 원작 소설에서는 치유된 후 평온하게 살다 10~11년 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 툿툿(Toot-Toot) 역 - 해리 딘 스탠튼
모범수[46]라 이런저런 노동을 한다. 초반 사형 리허설에서는 앨런 비터벅 역할을 하고, 중반에는 와일드 빌에게 문파이를 팔고, 후반에는 존에게 영화를 보여줄 때 영사기를 조작한다. 사형 리허설에서 교도관들을 웃기는 등 유머 센스도 좋아 교도관들과도 친한 편이다.
- 일레인 코널리(Elaine Connelly) 역 - 이브 브렌트
- 클라우스 데터릭(Klaus Detterick) 역 - 윌리엄 새들러
- 버트 해머스미스(Burt Hammersmith) 역 - 게리 시나이즈[47]
존 커피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모두에게 변호의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지만, 폴이 홀로 찾아왔을 때는 키우던 개에게 한쪽 눈을 잃은 어린 아들을 보여주며 자신은 그 개를 바로 총으로 쏴 죽였다며 흑인은 개와 같으니 존 커피를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이 당시에 흑인 죄수의 변호를 맡았을 정도로 표면적으론 선한 사람이지만 실상은 위선자라고 봐도 무방한 인물.
5. 줄거리
교도소 내 사형수들만 수감된 E 구역의 간수장 폴 에지콤(톰 행크스)과 동료 간수들 및 사형수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수능력자'인 존 커피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 중 존 커피(John Coffey)[48]는 사실 접촉한 대상의 병을 고치거나 제어하는 능력을 가진 능력자다. 그러나 강간 살해된 자매를 발견하고 그녀들을 살리려다 실패한 직후 사람들에게 발견되어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 것이다. 그가 실패한 이유는 죽어가는 생명은 살릴 수 있지만 이미 죽은 대상은 치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그는 사형 판결을 받아 사형수로 폴 에지콤이 근무하는 E구역으로 오게 된다.영화에 전기의자형 장면이 나오는데, 전류를 쉽게 흐르게 하기 위해 물에 젖은 스펀지를 머리에 올려놓는다. 이 경우에도 최소 두 번 이상의 전류가 통과해야 사망함을 알 수 있다. 한 처형씬에선 악질 교도관 퍼시가 평소 앙심을 품은 죄수의 처형에서 이 스펀지를 적시는 걸 잊어버린 척하고 마른 스펀지를 그대로 올려놓는데, 그 결과 피부부터 내장까지 구워지면서 고통받지만 중단도 못 시키고[49] 완전히 화형을 당한 것처럼 타버렸다.[50]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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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1 / 100 | 점수 8.3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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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79% | 관객 점수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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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Top 250 29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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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8 / 5.0 | 관람객 별점 4.6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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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9.06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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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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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5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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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8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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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9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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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6.55%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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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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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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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음향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7. 흥행
스티븐 킹의 소설 원작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다라본트에게도 최대 흥행작)하여 처음으로 북미 1억 달러 흥행(1억 3700만, 해외 1억 5천만 달러)을 넘어섰다. 이후 2017년에 개봉한 영화 그것이 사흘 만에 북미 1억 17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2억 달러도 거뜬히 넘어서며 최종 북미 3억 달러, 전세계 6억 달러라는 흥행 수익을 거둬 그린 마일의 흥행 기록을 넘겼다.8. 기타
- 원작 소설은 한달 간격으로 총 6권의 얇은 책자로 출간되었다.[51] 재출간본은 이를 전부 합쳐 매우 두꺼워졌다.
- 첫 순위로 떠올리는 대사는 "Don't put me in the dark.(절 어둠 속에 두지 마세요.)"로 각종 웹사이트에 시청자의 눈물을 만드는 장면의 예시로 자주 인용된다.
- 5년 전에 개봉한 영화 쇼생크 탈출과는 같은 원작자(스티븐 킹), 같은 감독(프랭크 다라본트), 같은 배경(교도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시대적 배경은 쇼생크 탈출이 조금 더 뒤(1949년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지만 유사한 느낌이 난다. 윌리엄 새들러는 쇼생크 탈출과 그린 마일 모두 출연했다.
- 2000년에 영화 뒷이야기를 다룬 '워킹 더 마일'이라는 다큐멘터리가 공개되었다.
[1] 원작에서는 과거를 회상하며 소설 <그린 마일>을 쓰고 다 쓴 원고를 일레인에게 읽으라고 준다.[2] 와일드 빌이 교도소에 도착한 날에 난동을 부리자 이를 제압하다 그만 병을 앓는 부위를 맞아 괴로워한다.[3] 치료를 받은 직후 소변을 보면서 통증 없는 편안한 쾌감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음미하는 톰 행크스의 표정이 압권. 완치된 후에 오랜만에 부인과 부부 생활을 만끽하는데, 밤중에 시작된 신음 소리가 아침이 되어서까지 이어진다. 부인 말에 따르면 "불평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19살이었던 적 이후 하룻밤에 네 번 한 건 처음이지 않아?"라고. 둘은 원작에서도 금슬이 좋아 기회가 되는대로 성관계를 갖는 중년 부부다. 이때 폴의 아내는 존에게 감사의 의미로 직접 만든 옥수수빵을 폴을 통해 전해주었다. 존은 꽤나 맛있게 먹었는지 사형 전 먹고 싶은 게 없냐는 폴의 말에 "실례가 안 된다면 사모님께서 만드신 그 맛있는 옥수수빵이 먹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4] 해리가 앨런 비터벅을 두고 "발가벗은 채로 고추가 달랑거리는 체로키 주술사를 부르는 거 아니냐"란 말에 폴은 체로키 주술사는 그렇게 발가벗고 다니지도 않고 그는 기독교인이라 목사의 입회가 있을 거라고 답한다. 그리고 와일드 빌이 존이 자신에게 옥수수빵을 나눠주지 않자 멍청한 깜둥이라고 욕을 했는데, 와일드 빌에게 그런 단어 쓰지 말라고 경고를 하기도 했다.시대적 배경(1935년)과 폴의 생년(1892년생), 남부 중에서도 보수적인 루이지애나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면 상당히 인종적 편견이 없는 사람이다.[5] 원작에서는 104세. 처음엔 일레인이 믿지 않았다. 작중 폴은 등산에 가까운 산보를 하고 정신도 멀쩡할 정도로 몸과 마음이 정정해 기껏해야 80대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지라, 64년 전에 장성한 아들을 뒀다고 보기 힘들었기 때문. 그러나 폴은 1935년에 자신이 44세였다고 설명한다. 일레인은 요양원에 있는 노인 중에는 비교적 젊은 축인 듯 보이는데, 그녀가 늙어 죽을 만큼 세월이 지난 후 그녀의 장례식에 참석한 폴의 모습은 첫 등장시와 변함이 없다.[6] 원작에서는 손자들의 졸업식에 남편과 같이 찾아가다 버스 사고에 휘말려 남편 팔에 안겨 사망했다. 이때 폴은 존의 유령을 목격하고, 아내도 자신처럼 살려달라고 절규하며 달려가지만 존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7] 퍼시가 일부러 사형 절차를 망처 들라크루아가 고통스럽게 죽고 난 뒤에 결국 폭발해서 퍼시를 한대 때린다. 폴이 뜯어 말리지 않았으면 더 때렸을거다.[8] 실제 브루터스 역의 데이비드 모스는 193cm의 장신인데, 새로온 죄수가 엄청난 덩치란 브루터스의 말에 폴이 "설마 자네보다 크겠나"고 하자 이 말을 듣고 피식 웃는다. 커피 역의 마이클 클라크 덩컨은 엄청난 근육질의 거구이긴 하지만, 키만 보면 모스보다 조금 큰 정도이다. 이에 덩컨을 더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모스와 나란히 서 있을 때 덩컨이 높은 곳에 올리간다던지 전기의자 소품을 다른 죄수들이 앉을 때보다 작은 걸로 만든다든지 하는 트릭을 사용했고 극중 장치로 차량 호송 때 뒷바퀴 서스펜션이 많이 주저앉는 식의 효과를 줬다. 덩컨이 196cm, 모스가 193, 톰 행크스는 183cm이나 원작의 커피 키가 203cm이고, 1935년이란 시대 특성상 폴과 브루터스의 키는 실제 배우들의 키보다 더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간부 중 가장 큰 모스조차 커피보다 머리 하나는 작다. 할 역을 맡은 제임스 크롬웰은 198cm의 장신이라 키만 따지면 덩컨보다 살짝 큰데 극중에서는 커피가 할을 내려다본다.[9] 1930년대 남부에서 흑인이 백인 소녀들을 살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었는데도 살해당하지 않은 이유는, 원작에서는 재판 전에 범인이 가족과 친지들에게 살해 당할까 봐 우려하여 보안관이 수색에 앞서 총알을 압수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자매의 아버지를 말리며 보안관이 직접 체포한다. 작중 시점은 1935년으로 마틴 루터 킹 등의 흑인 민권 운동가는 아직 사회에 등장하지도 않았다.[10] 작중 그는 타인의 고통과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사형을 막으려는 폴에게 전 세계에는 매일 잔혹한 일들이 벌어져 그걸 느끼고 고통받는데 지첬다며 자신의 사형을 막지 말 것을 부탁한다.[11] 폴과 브루털은 사람들 앞이기에 필사적으로 눈물을 참고(피해자들의 부모와 지인들이 존을 죽일 듯 쳐다보는 중이었다), 가림막 뒤에서 전기를 올리는 간수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막내 간수인 딘은 존을 의자에 묶을 때부터 눈물을 흘리다 폴이 "일어서기 전에 얼굴 닦아."라고 경고해준다.[12] 이때 무비(movie)가 아니라 플리커 쇼(flicker show)라는 옛날 표현으로 부른다.[13] 이때 본 작품은 1935년에 개봉한 프레드 아스테어 주연의 뮤지컬 영화 <톱 햇>이다. 이후 형 집행 직전 두려움에 떨며 영화의 주제가를 부른다. 영화의 시작 장면에서 폴이 요양원의 친구 일레인과 같이 보는 영화이기도 하다.[14] 이후 원작가의 다른 소설 닥터 슬립이 나오면서 존이 샤이닝 능력자였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15] 사형수를 밖으로 빼내는 것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고, 존 커피는 덩치가 거대해 탈옥을 시도하면 제압하기 쉽지 않으며, 이 일이 밖으로 알려지면 모두가 감옥에 갈 판인데도 폴은 동료들을 설득해 일을 성사시킨다. 교도소 직원들의 의리와 존경을 보여주는 부분.[16] 처음엔 침입자가 들어온 줄 알고 샷건을 겨누었지만, 존이 다가서서 샷건을 뺏는데도 가만히 있고, 소녀 2명을 간살한 흉악범으로 아는 존이 아파서 누운 아내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는 데도 가만히 있는 것을 보면, 존이 가진 알 수 없는 힘에 압도당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인듯.[17] 다만 폴은 존의 능력과 관련 있냐는 말에는 침묵을 지킨다.[A] 존 커피와 마찬가지로 성경의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할 때 양 옆에서 같이 형을 받은 두 죄수이다. 델라크루아는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모범수로 살아가는걸 보듯 회개한 도둑(디스마스)을 상징하고, 와일드 빌은 끝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존을 조롱하는 걸로 보아 예수의 왼쪽에 못 박힌 도둑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단, 소설에선 예수 옆의 두 도둑을 상징하는 인간들이 델라크루아와 퍼시 웨트모어이고 여기에 와일드 빌은 포함되지 않는다.[19] 원작에선 소녀를 강간해 죽인 후에 시체를 은닉하기 위해 불을 질렀고, 그게 옆에 있는 집으로 옮겨붙는 바람에 7명을 불태워 죽인 범죄자라고 나온다.[20] 이후 폴이 존에게 붙잡히자 비명을 지르며 다른 교도관들을 불러댄다.[21] 후술할 앨런 비터벅이 아직 살아있었을 때도 복역 중이었다.[22] 이때 델의 감방 문을 열어둔 채 셋이서 대화를 나눴다.[23] 참관인들은 델이 즉사하지 않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자 동요하더니, 몸에 불이 붙고 스파크가 튀기 시작하자 출입구로 몰려 문을 열어달라고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그들 중 가장 앞에 있던 부부가 그를 두고 "지옥에서 사탄이 기다리고 있단 걸 알았으면 좋겠네."라고 독설을 퍼부은 걸 봐서 피해자 가족인 듯 한데 델이 얼마나 끔찍하게 죽었는지 이 사람들조차 참관을 포기하고 뛰쳐나갔다. 한 표현에 따르면 바닥엔 토사물 천지였고 끔찍한 냄새가 환기해도 빠지질 않아 5년 동안은 있을 거라고 한다.[24] 1930년대 상황을 참작할때 앨런 역시 극심한 인종차별로 인해 짓지도 않은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썼거나, 지은 죄에 비해 과도한 형을 언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원작에서 는 비벌리 매컬이라는 흑인 여성이 자신을 구타하고 바람을 피운 남편을 죽인 죄로 사형수가 되었다가, 사형 집행 하루 전에 기적적으로 무기 징역으로 감형되어 E구역을 나갔던 이야기가 나온다. 21세기 기준으로는 앨런과 비벌리 둘 다 딱 한 명을 살해했고 살해 동기도 일반적인 것이므로 사형은 커녕 무기징역형도 받기 어렵지만,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1930년대 루이지애나에선 둘 다 사형 언도를 쉽게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존 커피도 같은 맥락에서 사형수가 되었다.[25] 집행 당일날 전기모자가 씌워질 부분을 이발한 뒤에 전류가 잘 통하도록 물에 젖은 스펀지를 그 위에 올려놓는다.[26] 미국은 연방 각 주마다 연방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3권(행정/사법/입법) 체계가 있고 주지사는 주 행정부의 수장이다. 연방제형 국가가 으레 그렇듯 일반적인 미국 시민권자는 미 연방의 대통령보다는 주지사의 영향력을 더욱 잘 체감하는 편이며, 20세기는 21세기에 비해 연방의 통합력이 약하던 시기였다. 사실상 주지사는 그 주 최고의 권력자인데, 퍼시의 근무처가 주 정부의 영향력이 직접 미치는 공공기관임을 감안하면 교도소장을 비롯한 그의 상사들은 퍼시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27] 퍼시에게 조금이라도 소리를 지르면 교도소장 무어즈에게 직통으로 압력이 와 교도소장도 퍼시의 횡포를 알지만 어쩌지 못하는 상황이다.[28] 델라크루아의 사형을 집행한 후 "정신병 환자 돌보는 법"이라 써있는 책을 한권 읽고 있으며 다음 직장을 위해 준비하며 반성하는것으로 보였으나, 실상은 책을 읽는 척 하며 포르노 만화를 보고있었다.[29] 그래놓고 자기는 불붙은 들라크루아를 보고 겁에 질려 고개를 돌리는데 그걸 본 폴이 욕설을 퍼부으면서 "넌 끝까지 봐야지 이 개새끼야!"라고 강제로 들라크루아의 죽음을 보게 한다. 브루털도 소화기를 던져주면서 직접 불을 끄라고 강요한다. 나중에서야 스펀지가 젖어 있어야 하는 줄 몰랐다고 변명을 주절대지만 리허설도 두번이나 참관해 모를 리가 없는데 황당한 변명을 지껄이는 꼴에 열받은 브루털에게 두들겨 맞는다. 나중에 교도소장 할이 뭔 지랄을 쳐놓은 거냐고 성을 내 같은 변명을 지껄이자 변기에 오줌 쌀 때 변기 뚜껑을 열라는 말 안 들으면 그냥 뚜껑 위에 오줌 쌀 거냐고 질책을 듣는다.[30] 존이 빙의했기 때문인지 퍼시는 와일드 빌을 정면으로 마주치고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눈물을 흘리는데, 이를 본 와일드 빌도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 듯 표정이 굳어지고 그 직후 총살당한다.[31] 이에 대해 존이 직접 총을 쏘도록 조종했다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퍼시에게 와일드 빌의 실태를 보여주었고, 이에 충격을 먹은 퍼시가 스스로 와일드 빌을 쏘도록 했다는 해석이 있다. 그리고 퍼시가 정신병자가 된 것은 애초에 멘탈도 유리급인데 그런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보자 맨정신을 유지하지 못해 멘탈이 나가버렸다는 것.[32] 1930년대 당시엔 정신병에 대한 오해들이 많아 현재보다 정신병 환자들이 훨씬 혹독하게 취급을 당했는데 이런 인간이 직원으로 간다면 환자들을 괴롭힐 것은 안 봐도 비디오다.[A] [34] 자신은 빌리 더 키드라 불러주길 원하지만, 모두가 와일드 빌이라 부른다.[35] 실제로도 예나 지금이나 사형수들이나 무기수들은 이미 끝난 인생이랍시고 막 나가 교도관들이 통제를 못하고, 되려 교도관들이 해당 죄수가 수틀리면 뭔 짓을 저지를지 몰라 눈치보는 경우가 많다.[36] 델라크루아가 잔인하게 죽자 자신의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그를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는데, 안 그래도 퍼시 때문에 기분이 나빴던 폴은 "조용히 하지 않으면 또 독방에 넣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37] 이때 옥의 티가 있는데, 델의 사형 집행 때 온갖 짓을 다하며 침대를 부수고 침구류를 찢어발겨 음료수에 약을 타서 먹이려는 교도관들의 계략에 걸려들 때 엉망이 된 옥 안이 비춰지는데 음료수를 다 마시고 약에 취해 쓰러질 때는 다시 침대와 모든 것이 원상복구되었다.[38] 자신의 성기를 핥으라는 등의 아주 직접적인 말로 성희롱을 일삼고 인종차별적 발언도 거침없이 한다.[39] 원작에는 윌리엄과 그의 아내 마조리의 후일담이 나오는데 마조리는 커피 사후 18년 후에 교통사고로, 클라우스는 커피 사후 얼마 지나지 않아 뇌졸중으로 죽었다고 한다.[40] 톰 행크스와 함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다니엘 잭슨 이병으로 출연했다.[41] 이 시점에 폴은 자식이 장성했고, 브루털은 싱글, 해리의 딸들은 이미 결혼했다.[42] 워킹 데드에서 데일을 연기했다.[43] 엑스레이로 촬영한 결과 레몬만한 종양이 발견됐으며, 위치도 위험한 곳이라 제거를 시도할 수도 없었다. 배경이 1930년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냥 죽을 날만 기다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44] 병원에 간 이후로 기억이 없다 침대에서 깨어난 사람이 눈 앞에 거구의 흑인이 있는데도 전혀 놀라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담력 같은 이유로 설명하기 힘들다. 존이 치료해준 사람들 중 그녀가 제일 죽음에 가까웠던 사람이라 무언가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45] 이 목걸이는 존이 내내 착용하다, 전기의자형에 들어갈 땐 금속 물체를 지니면 안되기 때문에 잠시 폴이 맡아 사형 직후 시체 안치소에서 다시 걸어준다.[46] 원문에선 trustee. 1980년까지 미국 교도소에 있던 시스템이다.[47]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댄 중위 역으로 톰 행크스와 호흡을 맞췄다.[48] 영화에서 자신의 이름 철자를 마시는 커피와 다르다며 차근히 불러주는데, 이 이름은 작가가 예수 그리스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머리글자가 J.C로 같다.[49] 폴이 처음엔 중단시키려 했지만 브루털이 막았다. 중단해봐야 전신 화상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 며칠 못 가 죽을 운명이기 때문이고, 교도소장 할이 내려와 중단을 지시하지만 할마저도 아직 죽지 않았단 말에 경악하며 관망한다.[50] 이때의 연출이 끔찍하면서도 매우 현실적인데, 처음에는 죄수가 고통에 비명을 지르다가 나중에는 목젖이 다 녹아버려 비명도 못 지르고 몸만 꿈틀거린다.[51] 고려원에서 번역해 낸 판본이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