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16:03:35

살쾡이에서 넘어옴

<rowcolor=#ffffff> 대한민국의 야생 고양이과 동물
(아무르삵)현존
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지역 절멸 표범(아무르표범)지역 절멸

{{{#!wiki style="margin: -10px"<tablebordercolor=#315288> 파일:정부상징.svg }}}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in-width: 25%;"
{{{#!folding ⠀[ I급 ]⠀
<colbgcolor=#fff,#1f2023> 포유류 늑대† · 대륙사슴† · 무산쇠족제비 · 점박이물범 · 반달가슴곰 · 붉은박쥐 · 사향노루 · 산양 · 수달 · 스라소니† · 여우† · 작은관코박쥐 · 표범† · 호랑이
조류 검독수리 · 고니 · 넓적부리도요 · 노랑부리백로 · 느시 · 두루미 · 먹황새 · 뿔제비갈매기 · 저어새 · 참수리 · 청다리도요사촌 · 흰배딱따구리† · 호사비오리 · 혹고니 · 황새 · 흰꼬리수리
파충류 비바리뱀
양서류 수원청개구리
어류 감돌고기 · 꼬치동자개 · 남방동사리 · 모래주사 · 미호종개 · 얼룩새코미꾸리 · 여울마자 · 임실납자루 · 좀수수치 · 퉁사리 · 흰수마자
곤충 붉은점모시나비 · 비단벌레 · 닻무늬길앞잡이 · 산굴뚝나비 · 상제나비 · 수염풍뎅이 · 장수하늘소 · 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기타
무척추동물
귀이빨대칭이 · 나팔고둥 · 남방방게 · 두드럭조개
식물 광릉요강꽃 · 금자란 · 나도풍란 · 만년콩 · 비자란 · 암매 · 죽백란 · 제주고사리삼, · 탐라란 · 털복주머니란 · 풍란 · 한라솜다리 · 한란
}}}
}}}
⠀[ II급 ]⠀
||<colbgcolor=#fff,#1f2023><width=15%> 포유류 ||노란목도리담비 · 북방물개 · · 큰바다사자 · 토끼박쥐 · 하늘다람쥐 ||
조류 개리 · 검은머리갈매기 · 검은머리물떼새 · 검은머리촉새 · 검은목두루미 · 고대갈매기 · 긴꼬리딱새 · 긴점박이올빼미 · 까막딱따구리 · 노랑부리저어새 · 독수리 · 따오기 · 뜸부기 · 무당새 · 물수리 · · 벌매 · 붉은가슴흰죽지 · 붉은배새매 · 붉은어깨도요 · 붉은해오라기 · 뿔쇠오리 · 뿔종다리 · 새매 · 새호리기 · 섬개개비 · 솔개 · 쇠검은머리쑥새 · 쇠제비갈매기 · 수리부엉이 · 시베리아흰두루미 · 알락개구리매 · 알락꼬리마도요 · 양비둘기 · 회갈색올빼미 · 재두루미 · 잿빛개구리매 · 조롱이 · 참매 · 청호반새 · 큰고니 · 큰기러기 · 큰덤불해오라기 · 큰뒷부리도요 · 큰말똥가리 · 팔색조 · 항라머리검독수리 · 흑기러기 · 흑두루미 · 흑비둘기 · 흰목물떼새 · 흰이마기러기 · 흰죽지수리
양서류 고리도롱뇽 · 금개구리 · 맹꽁이
파충류 구렁이 · 남생이 · 표범장지뱀
어류 가는돌고기 · 가시고기 · 꺽저기 · 꾸구리 · 다묵장어 · 돌상어 · 둑중개 · 묵납자루 · 버들가지 · 부안종개 · 어름치 · 연준모치 · 열목어 · 새미 · 칠성장어 · 큰줄납자루 · 한강납줄개 · 한둑중개
곤충 깊은산부전나비 · 꼬마잠자리 · 노란잔산잠자리 · 대모잠자리 · 두점박이사슴벌레 · 뚱보주름메뚜기 · 멋조롱박딱정벌레 · 물방개 · 물장군 · 불나방 · 쇠똥구리 · 쌍꼬리부전나비 · 애기뿔쇠똥구리 · 여름어리표범나비 · 왕은점표범나비 · 은줄팔랑나비 · 윤조롱박딱정벌레 · 참호박뒤영벌 · 창언조롱박딱정벌레 · 큰자색호랑꽃무지 · 홍줄나비
기타
무척추동물
갯게 · 거제외줄달팽이 · 검붉은수지맨드라미 · 금빛나팔돌산호 · 기수갈고둥 · 깃산호 · 대추귀고둥 · 둔한진총산호 · 망상맵시산호 · 물거미 · 밤수지맨드라미 · 별혹산호 · 붉은발말똥게 · 선침거미불가사리 · 연수지맨드라미 · 염주알다슬기 · 울릉도달팽이 · 유착나무돌산호 · , 의염통성게 · 자색수지맨드라미 · 잔가지나무돌산호 · 착생깃산호 · 참달팽이 · 측맵시산호 · 칼세오리옆새우 · 해송 · 흰발농게 · 흰수지맨드라미
식물 가는동자꽃 · 가시연꽃 · 가시오갈피 · 각시수련 · 개가시나무 · 갯봄맞이꽃 · 검은별고사리 · 구름병아리난초 · 기생꽃 · 끈끈이귀개 · 나도범의귀 · 나도승마 · 나도여로 · 날개하늘나리 · 넓은잎제비꽃 · 노랑만병초 · 노랑붓꽃 · 눈썹고사리 · 단양쑥부쟁이 · 닻꽃 · 대성쓴풀 · 대청부채 · 대흥란 · 독미나리 · 두잎약난초 · 매화마름 · 무주나무 · 물고사리 · 물석송 · 방울난초 · 백부자 · 백양더부살이 · 백운란 · 복주머니란 · 분홍장구채 · 산붓꽃나무 · 산작약 · 삼백초 · 새깃아재비 · 서울개발나물 · 석곡 · 선모시대 · 선제비꽃 · 섬개야광나무 · 섬개현삼 · 섬시호 · 섬현삼 · 세뿔투구꽃 · 손바닥난초 · 솔잎란 · 순채 · 신안새우난초 · 애기송이풀 · 연잎꿩의다리 · 왕제비꽃 · 으름난초 · 자주땅귀개 · 장백제비꽃 · 전주물꼬리풀 · 정향풀 · 제비동자꽃 · 제비붓꽃 · 조름나물 · 죽절초 · 지네발란 · 진노랑상사화 · 차걸이란 · , 참물부추 · 초령목 · 칠보치마 · 콩짜개란 · 큰바늘꽃 · 파초일엽 · 피뿌리풀 · 한라송이풀 · 한라옥잠난초 · 한라장구채 · 해오라비난초 · 흑난초 · 홍월귤
해조류 그물공말 · 삼나무말
고등균류 화경버섯
||
†:대한민국에 더 이상 서식하지 않는 종
(살쾡이, 산고양이)
狸 | Leopard cat
파일:leopard cat.jpg
[새끼 삵]
파일:attachment/DSC07546.jpg
출처
학명 Prionailurus bengalensis
(Kerr, 1792)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고양이과(Felidae)
아과 고양이아과(Felinae)
삵속(Prionailurus)
삵(P. bengalensis)
아종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특징
2.1. 고양이와의 비교
3. 생태4. 인간과의 관계5. 관련 캐릭터6. 기타

[clearfix]

1. 개요

언어별 명칭
영어 Leopard cat
중국어 [ruby(豹,ruby=bào)][ruby(貓,ruby=māo)]
일본어 ベンガルヤマネコ
영어로는 Leopard cat, 한자로는 石虎, 학명은 Prionailurus bengalensis (Kerr, 1792)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아무르삵의 학명은 Prionailurus bengalensis euptilura로 해당 아종은 영어로 Amur leopard cat이라고 부른다.

다른 단어로는 '살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전에는 '삵괭이'라고 표기했지만 1989년 3월에 새로운 한글 맞춤법이 시행되면서 '살쾡이'로 표기되었다. 삵의 어원은 밝혀진 게 없으나 살쾡이의 어원은 (15세기 중세 한국어로 ᄉᆞᆰ)과 고양이의 합성어로 19세기에 나타난다.(삵괭이→살쾡이). 읽을 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단독으로 읽을 때는 [삭]으로 발음하고 '삵의, 삵은, 삵과' 같이 조사를 붙여 쓸 때는 [살긔/살게, 살근, 삭꽈]와 같이 조금씩 달라진다. (같은 ㄺ 받침인 '닭'과 마찬가지다.)

2. 특징

고양이와는 별개의 속으로 분류되지만 매우 닮았다. 몸무게 3~7kg, 몸길이 90cm, 꼬리길이 45cm, 뒷다리 13cm 정도 되는 덩치를 가져 크기도 고양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큰 정도이지만 (그래도 대체로 성체가 되면 고양이보다 삵이 더 큰 경우가 많다.) 고양이와 달리 귀 뒤쪽에 흰 반점이 있다. 또한 꼬리가 고양이와 달리 두툼하고 머리에 일자형태 줄무늬가 존재하며 귀가 고양이보다 조금 작은 편이다.

습한 지역에 살았는지 체형을 봐서는 수영은 더 잘하는 편이다.

2.1. 고양이와의 비교

파일:2238EC3A5274A4760D.jpg
파일:226AF03A5274A47623.jpg
[2]

외양 뿐만 아니라 습성도 고양이와 매우 비슷하다. 좁은 틈에 끼어있는 걸 좋아하는 것도 여느 고양이과 동물과 다를 바 없다. 차이점은 건조한 지역 출신인 고양이와 달리 한반도의 토착종이기 때문에 대체로 물을 싫어하지 않고 수영도 잘 하는 편이다. 따라서 주된 먹이 중 하나인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 하천에서 어슬렁거리는 삵이 많다. 겨울에 청둥오리처럼 물가에 사는 새들을 잡기 위해 일부러 물에 뛰어들기도 한다. 그래서, 삵은 호랑이재규어, 고기잡이삵과 함께 물을 좋아하는 몇 안 되는 고양이과 동물이다.

사실, 길고양이도 간혹 하천에서 어슬렁거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서라기보다 하천에서 어슬렁거리는 쥐 등의 소형 육상동물을 사냥하거나 죽은 물고기의 사체를 먹기 위해서, 혹은 물을 먹기 위해서 그런 것에 가깝다. 만약 길고양이가 하천에서 물고기를 사냥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육상동물 사냥에 실패한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하는 행동일 뿐이다.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삵은 가축으로 기르는 고양이와 형태가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분류학상으로는 아과까지만 고양이아과로 같고 서로 속이 다를 뿐만 아니라[3]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완전히 독립적으로 진화했다. 즉 삵은 야생성이 강한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와는 다른 종이다. 개과 동물로 치면 /늑대와 다른 개과 동물들(여우, 너구리, 승냥이, 아프리카들개, 갈기늑대)의 관계와 비슷하다. 역사적으로 현재의 고양이는 실크로드를 타고 서역에서 들어온 외래종이고[4] 살쾡이는 선사시대 이전부터 한반도에 살아온 동물이다.

한국에서는 고양이와 삵이 한 지역에서 섞여 서식하는 일이 매우 빈번하여 경쟁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자연 상태에서 이들 간에 교잡종이 발생하거나[5][6] 혼형 개체군이 형성되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한다.(출처)[7] 다만, Felis 속과의 분리가 비교적 최근(1939년)에 이루어져, 오래된 국내 서적에는 Felis로 표기되어있는 경우가 있다.(Pocock, 1939)

위에서 언급한 유럽들고양이와 삵은 분류학상으로 다른 속임에도 불구하고 유전적 근연 관계는 몹시 가깝다. 삵과 P. bangalensis euptilura의 nucleotide Tamura-Nei distance는 0.00로 나타났고 고양이와 삵간에는 0.12였으며, 유럽들고양이(wildcat)와 삵 간에는 0.01로 나타났다. 삵은 집고양이와 교잡이 가능하다고 알려졌으며(McOrist 등, 1991) 집고양이와 삵 사이에 실험적인 교잡보고(Menotti-Raymond 등, 1999)도 있다.(출처)

그러나, 교배가 과 단위로 되기도 하는 고양이과 특성상, 삵과 고양이의 교배종이 있는데 벵갈고양이다. 생식 능력도 있어 독자 품종이 되었다.

고양이와 하도 비슷하다 보니 여러 에피소드가 있다. 어느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했는데, 그 녀석이 너무 사나워서 결국 안락사를 시켰다.[8] 근데 그 동물병원의 높으신 분이 와서 보더니 "야, 이건 고양이가 아니라 살쾡이란 말이야!"해서 충공깽. 2011년에는 새끼 고양이를 발견해 키우다가 알고 보니 삵이었던 도 있었으며 이후 종복원센터로 옮겨져 자연방사 되었다. 하지만 그 전에 종복원센터와 환경청은 이 삵들을 자연방사할 때 연락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으나 전혀 지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위에 링크된 글이 두 개로 나뉘어 있는데, 두 번째 글에 관련 얘기가 나온다.

태백시유기동물보호소에서 삵을 안락사 시켜서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었다.

최전방에 가깝거나 근처에 산이 있는 군부대에서도 웬 아기 고양이가 있어서 짬타이거인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예뻐해줬는데 시간이 지나니 덩치가 많이 크길래 동물 관련 전공이거나 동물을 잘 아는 병사/간부가 보니 저거 살쾡이더라 하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3. 생태

동아시아, 남아시아, 그리고 인도차이나를 결쳐 매우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일본의 이리오모테섬에서도 서식한다.

국내 서식하는 아종은 아무르삵인데, 명칭에서 나타나듯 한반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와 중국, 연해주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야행성이며, 고양잇과에 속하는 동물답게 아주 몸놀림이 빠르며 나무도 잘 탄다.
주로 등의 설치류멧토끼, 작은 , , 개구리, 물고기, 곤충이 먹잇감이지만 때에 따라 아성체 두루미처럼 몸집이 큰 조류를 사냥하기도 한다. # 그 외에 가축 중에 이나 거위오리 같은 가금류를 잡아먹는 일도 있다.

천적은 자기보다 큰 육식동물들이다.


새끼는 한 번에 2~4마리씩 낳으며, 수명은 10~15년 정도이다.[9]

4. 인간과의 관계

사나운 성질과 은밀한 습성 때문에 대한민국, 중국, 일본 등의 동북아시아권에서는 요괴로도 등장한다. 여우보다 민담이나 구전설화에 언급되는 빈도는 낮은 편이며 인간으로 둔갑한 뒤 학식이 높은 사람에게 접근해 지식으로 압도하면서 비가 올 것을 예견했다가 정체를 들킨 줄 알고[10] 본모습으로 돌아간 뒤 도망쳤다는 등 임방(1640 ~ 1724)이 저술한 야담집 「천예록(天倪錄)」에 수록된 이야기들 중 "손에 잡았던 살쾡이를 놓치고 안타까워하다(手執怪狸恨開握)"[11]라는 이야기 속에서는 김수익(金壽翼)의 아내로 둔갑하였으나 김수익에게 진짜 아내와 함께 손목을 붙잡혀 있다가 날이 새자 변신이 풀려 도망쳤다고 전해진다.(#)

5000여 년 전에 신석기 시대 중국에서는 삵을 고양이 대용으로 길들여 가축화했다고 한다. 그러나 중동을 통해 고양이가 도입되면서 더 이상 가축화되지 않았다고 한다.

삵 역시 고양이보다 훨씬 야생성이 강하기는 하지만 멧돼지너구리처럼 어릴 때부터 사람이 키우면 충분히 같이 살 수 있도록 길들일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삵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다. 명색이 맹수인데, 일단 고양이과여서인지 길들인 삵은 사람 한정으로 온순해진다. 개처럼 사람과 얼굴을 부비적거리며 논다. 다만, '사람 한정'이다. 다른 동물들, 특히 보통 자기보다 덩치가 작고 만만하게 생긴 말티즈 등의 소형견, 집고양이, 햄스터, 이구아나 등의 작은 애완동물 등을 보면 순식간에 참살한다.[12]

한국에서도 지금의 고양이들의 직접 조상들이 실크로드를 타고 넘어오기 전까지 선사시대, 삼국시대에는 쥐를 알아서 잡아먹도록 집에서 살쾡이를 키웠을 것으로 추정되고, 고양이가 한국에 유입되기 전부터 고양이과 동물을 집이나 곡식보관소에서 쥐 잡으라고 키운 가야 토기 같은 유물도 발견된다. 그리고 의외로 현대에도 삵을 키우는 집이 종종 있었는데, 대략 1980년대 초까지 산골에서는 가끔씩 볼 수 있는 짐승이어서 삵을 기르는 시골집이 간혹 있었다.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경상도 방언 중에 고양이를 뜻하는 "살찐이" 라는 말이 있는데 "길들인 삵" 을 뜻하는 "삵진이" 에서 변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요즘 도시와 같이 반려묘 혹은 애완동물로서 사람이 끼고 집 안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며 키우는 형태는 아니고, 그저 새끼를 주워 돌봐주다가 그냥 자연스레 집 앞마당 한켠에 터 잡고 살게 되는 식이었으며 굳이 반려/애완동물이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산짐승 새끼를 들여 가축처럼 적당히 길렀다. 사실 시골에서는 당시에나 지금이나 삵뿐 아니라 그냥 고양이도 동네와 앞뒷산을 하루종일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알아서 집에 돌아와서 주인이랑 놀다가 잠 자는 식으로 풀어서 기르는 집이 많았고, 집고양이/길고양이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제법 있었기에 그와 유사한 관계였던 듯하다.

다만 현재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삵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보호종에 속하므로 개인이 사육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 되어 있어 절대로 사육이 불가능하다.

아무르삵 문서에 언급된 방송에 나온 삵은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고, 삵은 야생동물답게 고양이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납다. 아래 영상을 보면 비록 덫에 갇혀서 퇴로가 없는 상황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한 체급 위인 개를 상대로도 죽일 것처럼 덤벼들고, 방생되는 그 순간까지 사람에게 하악질을 하며 이빨을 드러낸다. 크기가 고양이 수준이니 사람에게 위험하지는 아니지만, 스트레스 유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야생에서 조우하더라도 건드리지 말아야한다.#

5. 관련 캐릭터

6. 기타


[1] 연해주, 만주, 한반도에 분포하는 아종. 일본의 쓰시마삵도 이 아종의 개체군으로 여겨진다. #[2] 왜곡(?) 짤방으로 유명한 "절망 사이에 끼어서 노는 습성이 있으므로 안심 하셔도 됩니다"의 원본 사진으로, 사진이 촬영된 곳은 진양호 동물원이다.출처[3] 삵은 Prionailurus로 삵속, 고양이는 Felis로 고양이속이다.[4] 정확히 언제라고 할 수는 없으나 대략 불교의 전래 시기인 4세기 후반에 경전을 갉아먹는 쥐를 잡기 위한 용도로 들어왔다가 정착한 것이 정설이다.[5] 인공 상태에서는 교잡이 가능하다.[6] 해외에서 삵 같은 소형 고양이과 동물을 보호할 때 가장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고양이와의 교잡종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유전자 풀이 오염되기도 하거니와, 어느 개체들을 보호해야 하는지 애매해지기 때문이다.[7] 반면에 똑같이 야생동물이 가축화된 개는 조상 늑대와 자연 상태에서도 교잡이 가능하고 그 후손들도 계속 번식 가능할 정도로 유전자가 가깝다. 개는 늑대의 아종으로 같은 종이다.[8] 주인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아 행적을 모르는 개체인데 비정상적으로 공격성이 두드러진다면, 광견병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임의로 안락사시키는 일이 일부 있다.[9] 삵은 젖꼭지가 4개라 기를 수 있는 새끼의 수도 최대 4마리다.[10] 그 학식 높은 남자가 농담삼아 말한 걸 정체가 탄로난 것으로 오해한 것이다.[11] 참고로 한자 狸는 일본에서는 너구리를 가리키지만, 원래 중국에서는 살쾡이를 의미하는 한자로 사용했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중국 요괴 중에는 네코마타와 비슷한 요괴로 살쾡이가 요괴화한 션리(仙狸)란 요괴가 있다.)[12] 고양이과는 동물을 재미로 죽여버리는 습성도 있다.[13] 여기서는 삵을 석호라고 부른다.[14] 참고로 영어권 인터넷에는 이와 유사하게 고양이를 cat이 아니라 car라고 적는 밈이 있다.[15] 저 사진의 원본은 북한산에 있는 팻말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