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관련 둘러보기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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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2afd3> 언어별 제목[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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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 어반 판타지, SF, 이능력, 사극 | ||
방송 시간 | 수 ·목 / 오후 10시 ~ 11시 10분[16화·17화] | ||
방송 기간 | 2013년 12월 18일 ~ 2014년 2월 27일 | ||
방송 횟수 | 21부작(본편)[5] + 1부작(스페셜) | ||
기획 | 최문석 (SBS 드라마본부) | ||
제작사 | HB엔터테인먼트 | ||
방송 채널 | SBS TV | ||
제작진 | <colbgcolor=#02afd3><colcolor=white> 연출 | 장태유, 오충환 | |
극본 | 박지은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2afd3><colcolor=#fff> 제작 | 문보미 | |
촬영 | 이길복 | ||
조명 | 김근수 | ||
미술 | 신승준 | ||
소품 | 나호민 | ||
음악 | 전창엽 | }}} }}} }}} | |
출연 | 전지현, 김수현, 박해진, 유인나, 신성록, 안재현 外 | ||
국내 스트리밍 | [[Wavve| Wavve ]] ▶ | ▶ | ▶ | ▶ | ||
[[영상물 등급 제도|{{{#fff 시청 등급 }}}]] | 15세 이상 시청가(주제, 폭력성) | ||
차량 협찬 | 메르세데스-벤츠 | ||
타이틀곡 | 'My Destiny' - 린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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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 |
2. 공개 정보
2.1. 예고편
1차 티저 | 2차 티저 |
3차 티저 | 4차 티저 |
5차 티저 |
2.2. 포스터
공식 포스터 |
2.3. 메이킹
2.4. 콘텐츠
3. 기획의도
조선왕조실록 광해 20권에는 기이한 기록이 남아 있다. 1609년 가을. 강원도 간성, 원주, 춘천, 양양, 강릉 등지에서 거의 비슷한 시간에 알 수 없는 비행 물체들이 출몰했다는 것.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본 결과 이 미확인물체들은 호리병이나 세숫대야 같은 것을 닮았고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밝은 빛과 연기를 동반하여 나타났다는 것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것이 '어떤 기운'에 의해 공중에 떴으며 비행 했다는 점이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만약, 그것이 '조선으로 날아온 UFO'였고, 그때 이 땅에 정착한 외계인이 있다면? 400년 전 UFO를 타고 조선 땅에 온 외계인이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서울에 살고 있다면? 이 드라마는 이렇게 조금은 황당한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바로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고 고독사가 한줄 뉴스거리도 안되는 이 서글픈 시대에.. 또 모를 일 아닌가? 나의 옆집에도 어느 사랑스러운 외계인이 살고 있을지? 그와 기적과도 같은 달콤한 로맨스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말이다. |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별에서 온 그대/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음악
5.1. OST
<rowcolor=#fff> 파트 | 표지 | 발매일 | 곡명 | 아티스트 | 링크 |
Part 1 | 2013.12.26. | My Destiny | 린(LYn) | ||
Part 2 | 2014.01.08 | 별처럼 | 케이윌 | ||
Part 3 | 2014.01.15. | 별에서 온 그대 | 윤하 | ||
Part 4 | 2014.01.22. | 안녕 | 효린 | ||
Part 5 | 2014.01.29. | I Love You | 저스트 | ||
Part 6 | 2014.02.05. | 오늘 같은 눈물이 | 허각 | ||
Part 7 | 2014.02.15. | 너의 모든 순간 | 성시경 | ||
Part 8 | 2014.02.19. | 너의 집 앞 | 김수현 | ||
Special | 2014.03.13. | 약속 | 김수현 |
- OST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다. 배경 음악이 여전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삽입되기도 하고, 메인 주제곡인 <My Destiny>는 2020년대인 현재까지도 명곡으로 꼽힌다. 해당 곡은 방영~종영 시기에 제50회 백상예술대상 OST상, 제9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주제가상, 제6회 멜론뮤직어워드 OST 부문 뮤직스타일상, 제16회 Mnet 아시안 뮤직어워드 베스트 OST상을 휩쓸었고, 2016년 KBS 방송문화연구소에서 조사하고 연예가 중계에서 발표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드라마 OST 50곡 중 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배급사는 ㈜로엔엔터테인먼트.
5.2. 음반
OST | |||
<rowcolor=#fff> 발매일: 2014.02.26. | |||
<rowcolor=#fff> 트랙 | 곡명 | 아티스트 | 링크 |
<rowcolor=#fff> CD 1 | |||
1 | My Destiny | 린(LYn) | |
2 | 별처럼 | 케이윌 | |
3 | 별에서 온 그대 | 윤하 | |
4 | 안녕 | 효린 | |
5 | I Love You | 저스트 | |
6 | 오늘 같은 눈물이 | 허각 | |
7 | 너의 모든 순간 (Original) | 성시경 | |
8 | 너의 집 앞 | 김수현 | |
9 | 너의 모든 순간 (Piano Ver.) | 성시경 | |
<rowcolor=#fff> CD 2 | |||
1 | Man from star (Opening Title) | 전창엽 | |
2 | Back to the Present | ||
3 | Cliff Tension | ||
4 | Stars Bach Comic | ||
5 | Dark Fantasy | ||
6 | Past Love | ||
7 | Stars Comic Pizzicato | ||
8 | Dream Scenery I | ||
9 | Dream Scenery II | ||
10 | Mocha Comic Tension | ||
11 | Tears in Minuet | ||
12 | Missing You | ||
13 | Beethoven Revolution | ||
14 | Killing Tension I | ||
15 | Killing Tension II | ||
16 | Welcome to Earth | ||
17 | Stars Comic Tension | ||
18 | Waltz with Star | ||
19 | Stars Love Mambo | ||
20 | Space Love | ||
21 | RunAway (Ending Title) |
6. 시청률
<rowcolor=#fff> 회차 | 방영일 | 시청률(%) | |
<rowcolor=#fff> 전국 | 수도권 | ||
1회 | 2013.12.18. | 15.6% | 17.0% |
2회 | 2013.12.19. | 18.3% | 20.5% |
3회 | 2013.12.25. | 19.4% | 21.0% |
4회 | 2013.12.26. | 20.1% | 22.1% |
5회 | 2014.01.01. | 22.3% | 25.3% |
6회 | 2014.01.02. | 24.6% | 27.8% |
7회 | 2014.01.08. | 24.1% | 26.6% |
8회 | 2014.01.09. | 24.4% | 27.4% |
9회 | 2014.01.15. | 23.1% | 25.4% |
10회 | 2014.01.16. | 24.4% | 27.1% |
11회 | 2014.01.22. | 24.5% | 26.8% |
12회 | 2014.01.23. | 26.4% | 28.2% |
13회 | 2014.01.29. | 24.8% | 26.1% |
14회 | 2014.02.05. | 25.7% | 27.8% |
15회 | 2014.02.06. | 25.9% | 27.7% |
더비기닝[6] | 2014.02.07. | 10.0% | 11.5% |
16회 | 2014.02.12. | 25.7% | 28.1% |
17회 | 2014.02.13. | 27.0% | 29.5% |
18회 | 2014.02.19. | 27.4% | 29.9% |
19회 | 2014.02.20. | 26.7% | 29.1% |
20회 | 2014.02.26. | 26.0% | 28.0% |
21회 | 2014.02.27. | 28.1% | 29.6% |
※ 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 ※ [범례] 최저 시청률 ・ 최고 시청률 |
- AGB 닐슨 기준 전국 시청률 15.6%, 수도권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첫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첫 회부터 재미와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많아 시청률 상승이 기대되었다. 특히 영화 도둑들에서 한번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수현과 전지현의 케미가 수많은 시청자들을 TV 앞에 앉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도둑들과 베를린의 대성공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연 전지현의 1999년 이후 14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라는 점도 대중들의 기대를 한 껏 드높이는데 한 몫했다.
- 2회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8.3%, 수도권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확실하게 수목 드라마 1위로 자리매김했고, 4회만에 AGB 닐슨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2014년 2월 27일에 종영할 때까지 계속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나갔으며 21회에서는 전국 시청률이 자체 최고 시청률 28.1%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 평균 시청률은 약 24%로 제대로 대박이 났다. SBS로서는 이로부터 3년전에 방영한 대물 이후 처음으로 평균 시청률 20%를 넘긴 드라마이다. 이 기록은 약 7년 후,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의 28.8%(전국)/30.5%(수도권)라는 기록이 깬다.
- 종합적으로 2013년 수목 드라마 승리자는 SBS. 2013년에 SBS에서 방영한 수목 드라마는 내 연애의 모든 것들을 제외하고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상속자들 등까지 모두 연이어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상속자들의 후속작인 별에서 온 그대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사실상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이다.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와는 방영일자가 겹치고 회차도 20부작으로 동일하다. 별그대는 21회 종영.
7. 흥행
7.1. 중국
- 말 그대로 사회 현상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 중국 5개 사이트 별에서 온 그대 조회수 알람 출처1 2
사이트 조회수(2월 26일) 변동 조회수(2월 27일) 변동 조회수(2월 28일) iQIYI 600,826,489 +32,126,940 632,953,429 +17,662,812 650,616,241 pps 619,325,930 +21,469,540 640,795,470 0 640,795,470 LeTV 360,611,275 +18,432,537 379,043, 812 +14,455,776 393,449,588 kankan 123,844,257 +7,526,701 131,370,958 0 131,370,958 PPTV 170,000,000 +100,000,000 180,000,000 +10,000,000 190,000,000 5계 합계 1,874,607,951 +98,555,718 1,964,163,669 +42,068,588 2,006,232,257 - 중국 학교 문제에 '별에서 온 그대' 주제 출제
해석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남자 주인공 도민준 교수는 외계인으로 공간 이동 능력, 염력, 시간 정지 능력등의 초능력의 소유자이지만, 지구에서의 생명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만약 당신이 도민준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지구에서 천송이와 마지막 3개월을 보낸 후 그녀 에게 끝없는 고통을 남겨줄 것인가? 아니면 천송이에게 끝없는 고통을 남겨 주느니, 차라리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가족을 찾을 것인가? 요구조건 ① 800자 정도로 쓸 것
② 작문 중에 한국어나 영어가 등장하면 안됨
③ 작문 중에 실존하는 학교 이름이나 인명이 등장하면 안됨 - 치맥 열풍
- 강명구 교수의 한국 드라마 폄하 논란
한편 드라마 종영 후 중국 내 별그대 팬들이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강명구 교수가 한국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는 중국인들을 폄하했다고 해서 조선일보에 항의 광고를 내보내는 사건도 있었다.
관련 기사 헤드라인들만 보자면 강명구 교수가 별그대를 폄하했었다고 오해하기 쉬우나 사실은 정반대다. 이 논문이 중국 내 시청자들에게 파장을 부르기 전에 국내 언론에 기고한 칼럼을 보면 한국 드라마의 기존 문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며, 특히 미국 드라마의 강점인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은 <별그대>의 큰 미덕이 아닐 수 없다며 높이 평가했다.
참고로 중국 시청자들의 반발을 부른 문제의 논문 '중국 텔레비전 시청자의 드라마 소비취향 지도'의 실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 교수를 비롯해 5명의 연구자가 참여해 작성한 이 논문은 2013년 '방송문화연구'에 실린 것으로, 논문에 따르면, "베이징에 사는 보통의 중국인들에 대한 조사 자료에 기초해서 홍콩, 대만, 미국, 일본, 한국 드라마의 시청 상황을 탐색하고 왜, 어떻게 시청하는지를 밝힘으로써 중국 드라마 시청자들의 '취향지도(map of drama tastes)'를 그려 보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 논문은 이어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해서 각기 다른 교육수준과 학력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나라의 어떤 장르의 드라마를 보는 지에 따라 '취향지도'를 만들었다"며 "그렇게 나온 '취향의 다발(taste profiles)'은 총 4개였다"고 결과를 소개했다. 논문에서 분류한 '취향의 다발(taste profiles)' 4가지는 첫째 학력은 높지 않고 소득은 높은 층에서 나타나는 '현실적이고 논리적 감성', 둘째 학력과 소득이 높은 층에서 나타나는 '이성적이고 경쾌한 감성', 셋째 학력과 소득이 낮은 층에서 나타나는 '비논리적/감정 과잉분출의 감성', 넷째 소득은 높지 않고 학력은 높은 층에서 나타나는 '로맨틱 트렌디 감성' 등이다.
그런데 이 논문을 소개한 노태운 기자가 발췌한 부분 중에는 고학력층이 선호하는 드라마 중에도 한국 드라마가 포함되어 있다. 즉 애초에 드라마의 국적에 따라 취향의 수준을 분류한 논문이 아니었던 것이다. 따라서 '학력 낮고 저소득이라고 한국 드라마 본다'는 식의 국내 인터넷 신문 헤드라인은 오해를 부르는 자극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노태운 기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문의 분석 방법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각 드라마와 관련하여 중국 시청자들이 사이트에 올린 댓글 전체를 검토해 그 중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중심으로 추출했다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지만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기자의 지적은 여기까지이지만, 중국 인구 규모를 고려한다면 393명은 조사 대상자가 너무 적은 것이 아니냐고 볼 수도 있다.
-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까닭에 중국의 전인대에서까지 화재가 된 적이 있었는데 "우린 왜 저런 작품을 만들지 못하나?" 라는 자책이 나왔을 정도였다.
8.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
별점 8.3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4.1 / 5.0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ordercolor=#101322><#101322><tablebgcolor=#fff,#191919> ||
지수 93.16% | 별점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bgcolor=#275c9d><tablebordercolor=#275c9d> ||
별점 8.6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 bordercolor=#0c9bff><bgcolor=#fdfdfd,#000014><tablebgcolor=#fff,#191919> ||
평점 9.5 / 10 |
기본적으로는 로맨틱 코미디이나, 초능력물, 사극, 범죄극, 어반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물이 혼합된 것이 특징. 천송이, 도민준 커플은 Boy Meets Girl류의 로맨틱 코미디이면서 환생물, 수명물이기도 하다. 도민준 본인은 (당연히) 사이언스 픽션 이능력물의 주인공. 과거 회상 장면은 각각 조선시대와 일제 치하 시대 등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며 이재경은 범죄물, 유석 검사 + 박 형사는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추리물, 홍사장과 만화방 백수들은 개그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개그물 등. 박지은 작가는 개그 콘서트 작가 출신이다.
한편 이 많은 장르의 주인공들은 묶는 방법은 지극히 한국 드라마스러운 가족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따지고 보면 천송이와 유세미와 휘경이 동창이라는 것이나 유석 검사와 유세미가 남매라는 것이 얼마나 작위적인가 싶지만, 이런 식의 인물 관계도는 한국 드라마에서 워낙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컨셉이고 또 극본과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맞물려서 그야말로 한국 드라마스러운 명작이 만들어졌다.
이 드라마가 평론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그전까지 '한국 드라마' 라고 하면 기승전연애나 막장 드라마로 대표되는 복잡한 가족관계와 출생의 비밀, 허구헌날 흐느끼고 소리치는 등장인물, 고구마를 박스로 삼킨 듯한 답답한 주인공 같은 이미지가 많아서 창작자들이나 대중들에게 부끄러운 것, 극복해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진정한 드라마라면 미국 드라마나 영국 드라마 정도는 되어야 하고, 한국 드라마는 우매한 대중들이 즐기는 싸구려 불량식품 같은 것이라 외국에 내놓기에는 너무나도 부끄럽다는 이미지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그런 한국 드라마적인 클리셰들을 버무리면서도 막장 드라마 특유의 자극적인 연출이나 스토리에서 나오는 거부감을 최대한 배제하고 상술했듯이 장르적인 여러 가지 특색을 잘 섞으면서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밀도와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내세우며 일반 시청자들은 물론, 중국이나 동남아 등의 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잡는 데에 성공했다. 다수의 한국 드라마가 막장 드라마라고 비판받고 대중들에게 외면받은 것은 한국 드라마의 소재나 클리셰, 배경의 문제가 아니며, 미국 드라마나 영국 드라마가 고평가받는 것과는 반대로 단순히 한국의 막장 드라마들이 작가의 스토리텔링적인 역량이 떨어져 자극적인 소재와 연출에만 주목한 것이 원인이며, 드라마의 평가의 성공 요인은 특정한 클리셰나 소재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의 밀도에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가 되었다는 것이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후반부의 급전개와 더불어 작품 내내 과거 회상을 보여주고 비녀 같은 소재를 통해 마치 환생물처럼 연출하였음에도 천송이가 환생한 인물인지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끝내 미회수 떡밥으로 남겨놨다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할 설희 표절 논란으로 인해 각본이 도중에 수정된 것이라는 의혹 역시 존재하지만 정확한 내막은 작가만이 알 것이며, 급전개의 원인이 무언이든 특유의 밀도 있는 스토리가 결말 시점에서는 느슨해진 부분은 작품의 완성도에서 단점으로 지적된다.
연출면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총동원한 수준으로 엄청난 때깔을 보여주었다. 나온 지 10년이 다 돼가는 2020년대에 봐도 화면이 촌스럽다거나 하는 느낌이 전혀 없다. 특히 3D구현, 360도 풀회전 등, 2020년 이후 방영되는 드라마들에서도 쉽사리 보기 힘든 기법들이 적재적소에 잘 활용되었다. 스토리상 다소 비판이 많았던 후반부조차도 연출만큼은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며 드라마 연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9. 수상
<rowcolor=#fff> 연도 | 시상식 | 부문 | 수상자 |
2015년 | 제27회 한국PD대상 |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 - |
제15회 화정 어워즈 | 글로벌 최고 드라마 배우상 | 김수현 | |
2014년 | 2014 SBS 연기대상[7] | 대상 | 전지현 |
중편 드라마 부문 - 남자 최우수연기상 | 김수현 | ||
프로듀서상 | 전지현 | ||
베스트 커플상 | 김수현, 전지현 | ||
네티즌 인기상 | 김수현 | ||
10대 스타상 | 김수현, 전지현 | ||
중편 드라마 부문 - 남자 우수 연기상 | 신성록 | ||
중편 드라마 부문 - 남자 특별 연기상 | 김창완 | ||
뉴스타상 | 안재현 | ||
제27회 그리메상 | 드라마 부문 대상 | 이길복, 정민균(모두 SBS 촬영감독) | |
드라마 부문 연출상 | 장태유, 오충환 | ||
제4회 대한민국 한류대상 | 대중문화대상 | 문보미(HB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 국무총리 표창 | 박지은, 김수현 | |
제16회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 OST상 | 린 | |
2014 멜론 뮤직 어워드 | OST상 | 린 | |
제3회 에이판 스타 어워즈 | 연출상 | 장태유 | |
중편 드라마 부문 - 남자 최우수연기상 | 김수현 | ||
한류스타상 | 김수현, 전지현 | ||
여자아역상 | 김현수 | ||
도쿄드라마 어워즈 2014 | 해외작품특별상 | - | |
아시아 최고 배우상 | 김수현 | ||
제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 작품상 | - | |
연기대상 | 김수현 | ||
한류핫스타상 | 김수현 | ||
핫스타상 | 신성록 | ||
남자 신인상 | 안재현 | ||
제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 | - | |
네티즌 인기상 | 김수현 | ||
한류드라마 남자배우상 | 김수현 | ||
한류 주제가상 | 린 | ||
제41회 한국방송대상 | 연기자상 | 전지현 | |
제20회 중국 상하이 TV 페스티벌 | 해외 TV 시리즈 은상 | - | |
제50회 백상예술대상 | TV부문 - 대상 | 전지현 | |
InStyle상 | 전지현 | ||
TV부문 남자인기상 | 김수현 | ||
OST상 | 린 |
10. 논란 및 사건 사고
자세한 내용은 별에서 온 그대/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 참고하십시오.11. 리메이크
11.1. 미국 드라마
미국 ABC 채널에서 리메이크 할 것이라고 한다. 되도록이면 시즌제로 할 것이라고. 극본은 라이 투 미와 뱀파이어 다이어리를 집필한 리즈 크래프트가 맡았으며, 현재 파일럿 필본을 쓰고 있다고 한다. 내년 1월 시즌 오더를 위해 대본작업을 마치는 대로 올 하반기 파일럿 제작 및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캐스팅 작업 중이다. 별그대', 미드 리메이크 "시즌제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미국 리메이크에서 특급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상술한 타 작품과의 유사성은 리메이크 판에서 어떻게 풀어내갈지가 주목되는 상태, 만약 별다른 차별화를 보이지 못한다면 타 작품 유사성 논란이 다시한번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초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가 인간성에 대한 회의나 이런 저런 이유로 자신의 능력을 봉인했다가 어떤 계기가 되어 다시 능력을 발휘한다는 설정은 여러 슈퍼히어로물의 클리셰다. 그러므로 미국 시청자들은 이런 류의 스토리에 매우 익숙할 것이다. 특히나 별그대가 유사성 논란을 받은 작품의 상당부분이 서양쪽 작품이라 한국에서 일어난 논란보다 더 심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리메이크가 무산되었다는 기사가 났다.
11.2. 태국 드라마
태국 위키2017년 리메이크 정보가 공개되었으며, 2019년 정식으로 제작, 방영되었다.
11.3. 일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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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8 / 5.0 |
약 8~9년전에 방영한 본작보다도 CG가 더 많이 어색하다는 평이 많다.
12. 기타
- SBS 드라마 스페셜에서 벌써 네번째 찍히는 이능력자 로맨스 드라마다. 첫번째는 여자쪽이 요괴 구미호인 여친구, 두번째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세번째는 귀신과 소통할 수 있는 주군의 태양.
- 작중 도민준의 강의나, 프롤로그나 에필로그 등의 인터뷰 장면이 묘하게 등장인물, 특히 천송이의 반응에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소소한 재미 중 하나.
- 연출PD가 같은 사람이어서 그런지 조선시대 파트에선 배경음악을 뿌리깊은 나무의 OST를 재활용해 사용하고 있다.
-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영화에만 출연하던 전지현이 무려 14년 만에 돌아온 드라마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프리선언을 한 전 MBC 아나운서 오상진이 이 작품으로 정극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방영 전 가제는 별에서 온 남자, 별에서 온 나의 연인이었다가 지금의 제목으로 확정되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예쁜 남자를 의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12월 25일로 첫 방영일이 잡혔다가 1주 앞당겨진 18일에 첫 회가 전파를 탔다.
- 작중에서 도민준이 읽곤 하는 동화책은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다. 작가가 이 책을 읽고 난 뒤 이 책을 모티프로 하여 드라마 대본을 썼다고 한다. 드라마의 결말 부분에서도 이 동화책의 결말 부분이 인용된다. 그리고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 이 드라마 덕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되었다.
- 자세히 보면 도민준이 타고온 비행선에 하우네부처럼 철십자가 있다.
- 극중 인물인 천송이가 착용한 코트는 정부의 Active X 정책을 바꾸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문제는 바뀐 방식이 액티브 X보다 더 조악한 방식있었단 점.
- 4K UHD로 촬영된듯하지만 어떤 소스에서도 VOD나 녹화 TP파일을 구할 수 없다. 다만 보도자료로 나오는 UHD 시험방송 스크린샷에서는 유명한 키스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 극의 마지막 장면은 최소 2018년인듯 하다. 천송이와 도민준이 재회한 시점이 2017년 시상식인데 이후 도민준이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했기 때문이다.
- 믿기진 않겠지만 북한에도 들어갔는데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일화가 하나 있는데 한 탈북민이 한국에 온지 1년만에 북한에 있는 친척과 통화할 수 있었는데 안부대신 다짜고짜 "김수현이 돌아오오?"라고 묻더란다. 당시 사정으로 인해 결방이 된 사고가 있어 북한에서도 보지 못했던 이유라는 것.
- 방영 날짜와 극중 날짜가 일치한다. 도민준이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기까지 남은 3개월이라는 언급도 드라마 방영 기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 시청률적인 면에서도 동시기 수목 드라마의 승리자가 되면서 많은 재미를 봤고, 등장인물들이 사용한 물건이나 패션 등이 방송 이후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천송이 립스틱이나 도민준 운동화 같이 특정 제품에는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는 등, 웹상의 화제성 면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공인인증서, 액티브 X로 대표되는 한국 인터넷의 폐쇄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불거진 계기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른바 천송이 코트 사건인데, 별그대를 보고 주인공 천송이가 입은 한국 브랜드의 코트를 구입하고 싶었던 중국 시청자들이 보안 프로그램과 공인인증서를 위시한 한국의 불편한 쇼핑 시스템으로 인해 직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등장했다는 것이 국회에서 거론되면서 한국 인터넷에서 공인인증서가 일종의 적폐 인증제도로 취급되어 퇴출의 목소리가 생겨났고 2020년 12월을 기해 공인인증서가 최종적으로 폐지되었다. 물론, 2022년도에도 일부 정부기관 홈페이지에서는 여전히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등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상당한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 특이한 사항으로는 기존 드라마에서 잘 쓰이지 않던 역순 진행이 많이 시도되었다. 특히 한유라 살인사건, 이재경의 범죄를 다룰 때 이런 진행이 많았다. 어떤 사건의 결과를 미리 보여준 뒤 시간을 거슬러 가서 그 사건의 내막을 추리물의 형식을 빌어 짜맞추는 형식.
12.1. 제목
SBS 미국 법인에서 사용하는 공식 제목은 My Love from the Star(별에서 온 내 사랑)이지만, 영미권 사람들은 대체로 You Who Came From the Stars라고 부른다. 뉘앙스 상으로 'my love from the star'라고 하면 굉장히 낡은 느낌을 주고 이런 류의 직설적인 제목은 80년대에 유행했다. 때문에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듯. 이런 전치사구가 수식하는 명사의 형태를 제목으로 잘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8] 'the stars'라고 하면 별들, 나아가서 우주라는 느낌이 되어 작품의 동화적인 분위기와 잘 맞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한국어 제목과 드라마 내용의 정황을 엄밀하게 따져보면 stars보다는 star가 의미상 더 적절한 직역이라고 볼 수 있다. 제목의 '별'은 도민준이 살던 고향 별을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 또, 굳이 따지자면 star보다는 planet이 적절할 수 있다. 한국어의 '별'(한자로 쓰는 星도 마찬가지)의 경우 항성, 행성, 왜행성, 위성 등 여러 천체(天體)들을 포괄하는 말로 쓰이지만, 영어 star는 항성만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기 때문이다. 실제 작중 설정에서 도민준은 지구와 매우 유사한 행성인 KMT184.05에서 왔다고 돼 있고 당연히 제목의 '별'은 이곳을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You Who Came from the Stars는 중국어 번역의 영향일 수도 있다. 중국어에서는 별그대의 별을 星星이라고 옮긴 것 때문에 복수형으로 stars로 번역한 것. 동아시아 언어들은 영어와 달리 단·복수 구분을 엄밀하게 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로 번역할 때 맥락을 고려해서 단·복수를 정한다. 중국어 제목은 来自星星的你/來自星星的你(Lái zì Xīngxing de Nǐ) 줄여서 '来自星星'(라이즈싱싱)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본어 제목은 한국어를 번역한 星から来た貴下(Hoshi kara Kita Anata). 키미(きみ)가 '그대'라는 뜻이 있는데, 한국어 그대는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이지만 일본어 키미(君,きみ)는 높임말이 전혀 아니다. 일본에서는 상대방을 높여 부를 때는~상( ~さん)을 써야 한다. 따라서 2인칭으로 지칭은 되지만 좀 더 높여부르는 느낌이 있는 아나타(貴下, あなた)가 적절한 번역이다.
12.2. 실제 역사에서
자세한 내용은 1609년 조선 UFO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간성군과 원주목, 강릉부와 춘천부의 하늘에 세숫대야처럼 생긴 둥글고 빛나는 물체가 나타났다. 그것은 매우 크고 빠르기는 화살 같았다. 우레 소리를 내며 천지를 진동시키다가 불꽃과 함께 사라졌는데 이때 하늘은 청명하고 사방에는 한점의 구름도 없었다.
《조선왕조실록》 광해군 1년 권 20, 9월 25일
1화에서 직접 언급되는 부분으로, 이 설정은 박지은 작가가 2002년 SBS 깜짝 스토리랜드란 프로그램의 예능작가로 활동한 당시 정리해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선왕조실록》 광해군 1년 권 20, 9월 25일
강원 감사 이형욱(李馨郁)이 치계(말을 타고 급히 달려와 하는 보고)하였다. 江原監司李馨郁馳啓曰 "간성군(杆城郡)에서 8월 25일 사시(오전 10시경) 푸른 하늘에 쨍쨍하게 태양이 비치었고 사방에는 한 점의 구름도 없었는데, 우레 소리가 나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해 갈 즈음에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 보니, 푸른 하늘에서 연기처럼 생긴 것이 두 곳에서 조금씩 나왔습니다. 형체는 햇무리와 같았고 움직이다가 한참 만에 멈추었으며, 우레 소리가 마치 북소리처럼 났습니다. “杆城郡八月二十五日巳時, 靑天白日, 四方無一點雲, 雷聲發作, 自北向南之際, 人人仰望, 則似烟氣兩處微出於碧空。 形如日暈, 撓動移時而止, 發雷聲有若皮皷之聲。 원주목(原州牧)에서는 8월 25일 사시 대낮에 붉은 색으로 베처럼 생긴 것이 길게 흘러 남쪽에서 북쪽으로 갔는데, 천둥 소리가 크게 나다가 잠시 뒤에 그쳤습니다. 原州牧, 八月二十五日巳時, 白日中紅色如布長流去, 自南向北, 天動大作, 暫時而止。 강릉부(江陵府)에서는 8월 25일 사시에 해가 환하고 맑았는데, 갑자기 어떤 물건이 하늘에 나타나 작은 소리를 냈습니다. 형체는 큰 호리병과 같은데 위는 뾰족하고 아래는 컸으며, 하늘 한 가운데서부터 북방을 향하면서 마치 땅에 추락할 듯하였습니다. 아래로 떨어질 때 그 형상이 점차 커져 3, 4장(丈) 정도였는데, 그 색은 매우 붉었고, 지나간 곳에는 연이어 흰 기운이 생겼다가 한참 만에 사라졌습니다. 이것이 사라진 뒤에는 천둥 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리가 천지(天地)를 진동했습니다. 江陵府, 八月二十五日巳時, 白日晴明, 忽有物在天, 微有聲, 形如大壼, 上尖下大, 自天中向北方, 流下如墜地。 流下之時, 其形漸長, 如三四丈許, 其色甚赤, 過去處連有白氣, 良久乃滅之後, 仍有天動之聲, 響振天地。 춘천부(春川府)에서는 8월 25일 날씨가 청명하고 단지 동남쪽 하늘 사이에 조그만 구름이 잠시 나왔는데, 오시에 화광(火光)이 있었습니다. 모양은 큰 동이와 같았는데, 동남쪽에서 생겨나 북쪽을 향해 흘러갔습니다. 매우 크고 빠르기는 화살 같았는데 한참 뒤에 불처럼 생긴 것이 점차 소멸되고, 청백(靑白)의 연기가 팽창되듯 생겨나 곡선으로 나부끼며 한참 동안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얼마 있다가 우레와 북 같은 소리가 천지를 진동시키다가 멈추었습니다. 春川府, 八月二十五日, 天氣晴明, 而但東南天間, 微雲暫蔽, 午時有火光, 狀如大盆, 起自東南間, 向北方流行甚長, 其疾如矢, 良久火形漸消, 靑白烟氣漲生, 屈曲裊裊, 久未消散。 俄頃如雷皷之聲, 震動天地而止。 양양부(襄陽府)에서는 8월 25일 미시(未時)(오후 2시)에 품관(品官)인 김문위(金文緯)의 집 뜰 가운데 처마 아래의 땅 위에서 갑자기 세숫대야처럼 생긴 둥글고 빛나는 것이 나타나, 처음에는 땅에 내릴듯 하더니 곧 1장 정도 굽어 올라갔는데, 마치 어떤 기운이 공중에 뜨는 것 같았습니다. 크기는 한 아름 정도이고 길이는 베 반 필(匹) 정도였는데, 동쪽은 백색이고 중앙은 푸르게 빛났으며 서쪽은 적색이었습니다. 쳐다보니, 마치 무지개처럼 둥그렇게 도는데, 모습은 깃발을 만 것 같았습니다. 반쯤 공중에 올라가더니 온통 적색이 되었는데, 위의 머리는 뾰족하고 아래 뿌리쪽은 짜른 듯하였습니다. 곧바로 하늘 한가운데서 약간 북쪽으로 올라가더니 흰 구름으로 변하여 선명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이어 하늘에 붙은 것처럼 날아 움직여 하늘에 부딪칠듯 끼어들면서 마치 기운을 토해내는 듯하였는데, 갑자기 또 가운데가 끊어져 두 조각이 되더니, 한 조각은 동남쪽을 향해 1장 정도 가다가 연기처럼 사라졌고, 한 조각은 본래의 곳에 떠 있었는데 형체는 마치 베로 만든 방석과 같았습니다. 조금 뒤에 우레 소리가 몇 번 나더니, 끝내는 돌이 구르고 북을 치는 것 같은 소리가 그 속에서 나다가 한참만에 그쳤습니다. ” 襄陽府, 八月二十五日未時, 品官全文緯家中庭簷下地上, 忽有圓光炯如盤, 初若着地而便見屈上一丈許, 有氣浮空, 大如一圍, 長如半疋布, 東邊則白色, 中央則靑熒, 西邊則赤色, 望之如虹, 宛轉纏繞, 狀如捲旗。 及上半空, 渾爲赤色, 上頭尖而下本截斷, 直上天中少北, 變爲白雲, 鮮明可愛。 而仍似粘着天面, 飛動觸挿, 若有生氣者, 忽又中斷爲二片, 而一片向東南丈許, 烟滅, 一片浮在本處, 形如布席。 少頃雷動數聲, 終如擂鼓聲, 自其中出, 良久乃止。”ㅡ 《조선왕조실록》 광해 20권 1년 9월 25일 3번째 기사.출처 |
1609년 8월 25일, 강원도 전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하늘에서 기이한 물체가 등장한 것을 강원관찰사 이형욱이 공문으로 왕에게 보고를 한 보고서다. 이 내용에는 미확인비행물체, 즉 UFO로 추정되는 물체에 대한 묘사들이 있는데 별그대에서는 이 구절을 인용한 것. 저 기사에 기록된 것이 진짜 UFO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 당시 나라가 망할 징조라면서 기이한 현상에 대해 기록하는 것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 물론 알수 없으니 오히려 UFO라 다름없다. 고대사회에서는 흉년과 같은 기상현상까지 '나랏님'이 잘못해 하늘을 노하게 해 비가 내리지 않은 것'이라고 믿었을 정도였다. 태종 이방원역시 흉년으로 고생하자 메뚜기를 잡아들여 그 중 한마리를 먹었던 것 또한 이에 대한 인식에 바탕을 둔 것이라 볼 수 있다. 한달전인 8월 25일자 기사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데, 사관의 논평에 이렇게 적혀있다.
"사신은 논한다. 상이 즉위한 이후 한번도 경연을 열지 않아 아랫사람의 실정이 막혀 전달되지 않았으며, 자신의 허물에 대해 듣기를 싫어하여 직언하는 사람을 내쳤다. 궁궐이 엄숙하지 않고 외척이 정치에 간섭하며, 등용하는 사람이 적임자가 아니었고 간사한 자가 뜻을 얻었다. 그리하여 민생은 곤궁하되 은혜가 아래로 베풀어지지 않으며, 변방의 방비가 텅 비어 외구(外寇)가 바야흐로 으르렁대니, 위망(危亡)의 재앙이 아침 저녁에 닥쳐 있어 하늘이 경계를 보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제 또 요사스런 영두성이 대낮에 날으니 변괴 중에서도 큰 것이다. 그런데도 오히려 두려워하고 깨닫지 못하니, 사직이 위태롭도다."
한편으로는 기록된 기상 현상이 첼랴빈스크 운석우 사건과 비슷하기도 하다. 고고도에서 낙하하던 운석이 폭발을 일으킨 사건인데, 당시에 촬영된 동영상 등을 보면 실록에 기록된 현상과 꽤나 유사함을 알 수 있다.12.3. 올림픽 중계방송 예고영상
본작 후반부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기간과 일부 겹쳐 16회와 17회의 경우 방송시간이 밤 9시 30분으로 앞당겨지기까지 했다. SBS는 이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림픽기간 동안 본작 방송 당일에 그날의 올림픽 중계 예고와 함께 본작을 세트로 묶어 홍보하는 스팟을 제작했는데, 화질이 장난이 아니다. 모든 영상에는 볼 이유가 있다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올림픽채널 SBS라는 김수현의 영상이 나오며 뒷부분 배우 등장 장면과 경기 내용은 방송일마다 버전이 상이하다. 앞부분의 경우 12일과 13일 방송분에는 여기요~ 나 천송이인데라는 장면이 나오고, 19일과 20일 방송분에는 그러지 말라잖아~!!라고 외치는 도민준의 일갈이 나온다.- 2월 12일 방송분.
- 2월 13일 방송분. 둘다 똑같이 마지막에 건강관리 잘하라는 이분의 투정이 나온다.
- 2월 19,20일 방송분(신성록 버전). 이번 예고영상 중 가장 센 영상이다. 마지막에 이재경이 점점 숨이 가빠지고 혀가 마비될 거야와 헤에스비에스~를 읊는다
- 2월 19,20일 방송분(박해진 버전)
- 2월 19,20일 방송분(유인나 버전)
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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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BS 미국 법인의 제목[2] 외국에는 한국어의 '그대'와 동일한 쓰임과 느낌을 주는 2인칭이 없어서 일상에서 잘 쓰는 표현들로 번역되었다. 영제 You는 격식 있는 표현이었다가 산업화 이후 thou가 소멸되며 친근하거나 아랫사람에게도 쓰는 것으로 확대된 표현이며, 중국어 你(니)는 비격식 2인칭이지만 존비어 문화가 없어진 현대에는 격식을 차린 상황으로도 확대된 표현이다. 일본어 あなた(아나타)는 한국어의 '당신'처럼 격식 있는 표현인데 일상대화에서 잘 쓰지 않는 한국어의 당신과는 달리 일상에서도 격식을 차릴 때 자주 쓰인다.[3] 팬들이 만든 비공식 직역은 You Who Came From the Stars[16화·17화] 2월 12일, 2월 13일에 방영한 16, 17회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해 오후 9시 30분부터 방송했다.[5] 기존 20부작에서 설 연휴 결방분 대체를 위해 1회 연장했다.[6] 1화부터 15화 까지의 내용을 70분으로 압축하여 보여주는 스페셜.[7] 12월 중순에 드라마가 시작한 관계로 2013년이 아닌 2014년 연기대상으로 넘어갔다.[8] 한편 이런 제목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영어권에서 관계대명사를 매우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