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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산 지역 개신교 재단 잔혹사의 시작
지난날 부산직할시와 경상남도 마산시를 중심으로 존재했던 개신교 미션스쿨 학교법인. 호주 장로교 선교회의 지원으로 만들어졌던 학교법인으로 부산 경남 지역에서 가장 종교색이 강했던 학교법인이자, 개신교 미션스쿨 법인 중에서도 가장 정통에 가까웠던 학교법인이었다. 최고 전성기(?)때인 1960~1970년대에는 부산직할시와 경남 마산시에 걸쳐서 6개의 중고등학교(창신고등학교, 창신중학교, 금성고등학교, 금성중학교, 건국고등학교, 건국중학교)를 운영했던 대형 학교법인이자 부산직할시, 경상남도를 대표하던 개신교 미션스쿨 학교법인중에 하나였으나, 내실을 기하지 않은 무리한 학교법인 확장과 방만한 경영[1]이 화가 되어 재단이 부실화되었고 1980년대 초반에 재정난으로 인하여 3개 학교법인(창신학원, 금성학원, 건국학원)으로 쪼개지면서 학교법인 경남노회기독교교육학원은 사실상 해체되었다.[2] 특히 1980년대 초반 건국상업고등학교와 건국중학교 이전 과정에서의 파행이 경남노회기독교교육학원의 해체에 직격탄을 날려버렸다.
학교법인 동래학원과 함께 부산광역시 최초의 사립학교인 일신여학교의 계보에서 이어져 내려온 학교법인으로 동래학원이 일신여학교의 직계 후신으로써 일신여학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물러받은것과 달리 경남노회기독교교육학원은 일신여학교에서 갈라져 나온 방계 관계로 일신여학교의 역사를 물러받지는 못하였으나, 동래학원이 비신자에게 넘어가면서 개신교 건학 이념을 잃은 것과 달리, 경남노회기독교교육학원은 일신여학교의 개신교 건학 이념을 물러받은 정신적 후신이었다. 실제로 마산 창신중고등학교의 전신인 마산 창신학교는 일신여학교 처럼 호주 장로교 선교회에서 설립한 형제학교였던 시절도 있었으며, 금성중고등학교 또한 일신여학교가 1925년 동래로 이전하기 직전까지 사용하던 시설을 차용하여 호주 장로교 선교회의 지원으로 설립되었다. 그리고 일신여학교가 말 그대로 여학교였던 것과 달리, 그 방계 후신인 경남노회기독교교육학원 산하의 학교들은 모두 남학교였다는게 아이러니.
하지만 1980년대에 경남노회기독교교육학원이 부실경영으로 인한 재정난으로 해체될 때 창신학원만 개신교 미션스쿨 법인으로 경남노회[3]에 남게 되었고, 금성학원은 부여상학원[4]에 인수, 건국학원은 명인학원[5]에 인수되었는데 부여상학원과 명인학원은 개신교와는 관련이 없는 학교법인이다보니 결국 이들 학교들은 비신자의 손에 넘어가면서 개신교 건학이념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이는 부산, 경남 지역 개신교 교계에 있어서 최악의 흑역사 중에 하나로 현재도 종종 거론되고 있는 현실이며 이후 브니엘학원 사태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6]
2. 해체 이후
2.1. 학교법인 기독교 창신학원 소속 학교
2.1.1. 학교법인 창신기독학원
창신중고등학교는 2004년에 기독교 창신학원에서 창신기독학원으로 다시 분리되었다.2.2. 학교법인 금성학원 소속 학교
2.3. 학교법인 건국학원 소속 학교
- 건국고등학교: 학교법인 경남노회기독교교육학원이 운영하던 당시에는 상업고등학교인 건국상업고등학교였으나, 해체 이후인 1987년에 특수지 고등학교로 전환하였으며, 1995년에 평준화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하였다.
- 건국중학교
[1] 금성중고등학교의 경우는 재단에서 제대로 투자를 하지 않았으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와중에 학교 증축 공사 비용 마련을 위해서 학교 부지를 야금야금 떼어 팔다가 학교 부지가 상당히 좁아졌다. 특히 금성고등학교의 경우는 고교 평준화로 인하여 이전에는 전혀 들어올 일이 없었던 일부 우수한 학생들이 자동적으로 들어오게 되고 이에 안주하는 바람에 이로 인하여 경영이 나태해지고 방만해진 것으로 여겨진다.[2] 금성중고등학교는 1980년경에 이미 경남노회 재단의 손을 떠났고, 건국중고등학교의 경우 1983년 하단 학교 이전 사업 까지는 경남노회 재단에서 추진했다가 무리한 학교이전으로 인한 재정난으로 경남노회의 손을 떠나게 되었다는 대목에서 경남노회기독교교육학원이 사실상 해체된 시기는 1983년~1984년경으로 추정된다.[3] 정확히는 경남노회 직영이 아닌 경남노회 교계 인사였던 강병도 장로 개인에게 인수되었다. 그 이전까지는 경남노회에서 직영으로 운영하였다.[4]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재단. 현재는 보천학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5] 가야고등학교, 부산동여자중학교 재단.[6] 브니엘학원 사태에 정원식 전 국무총리가 개입하게된 이유도 경남노회기독교교육학원이 해체되면서 금성중고등학교와 건국중고등학교가 비신자에게 넘어간 전례 때문에 브니엘학원이 경남노회기독교교육학원처럼 여러 개의 학교법인으로 해체되어 산하 학교들이 비신자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부산지역 교계에서 요청한 것이라는 후문이 있다. 그 외에도 관련 기사에서 옛 경남노회기독교교육학원 산하 학교들이 여러 번 언급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