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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3:46:11

고세나이트

고세나이트
ゴーシェナイト
Goshenite
파일:원작고세.png 파일:보석의 나라 고세나이트 애니메이션.png
원작 애니메이션
프로필
경도 <colbgcolor=#c7c7c7,#383838> 7.5
인성 언급된 바 없음
이름의 유래 투녹주석(透綠柱石)
맡은 역할 정찰조
담당 성우 하야미 사오리/줄리엣 시몬스

1. 개요2. 작중 행적
2.1. 초반부2.2. 그 이후
3. 여담

1. 개요

파일:고세_전투씬.gif
"사실 우리도 잘 몰라, 미안해. 정찰조는 하늘만 보거든..."
보석의 나라의 등장 단역. 보석들에게 불리는 애칭은 '고세'.

바람머리마냥 한 방향으로 일정하게 흩날리듯이 뻩친 흰 숏컷이 특징. 모가나이트와 한 조로 활동하며 순찰을 담당하고 있는데, 자신만만하고 쾌활한 모가나이트와는 달리 항상 울상인 표정에 늘 침착하고 상냥하다.

별다른 재주가 없어서 그냥 백수로 살고 있던 포스포필라이트에게 친절하게 구는 몇 안 되는 보석이다. 포스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주는 보석은 고세를 제외하곤 유난히 착한 유클레이스나 다이아몬드가 전부. 나머지는 포스를 회의적으로 보거나 별 관심 없어 하기 때문에 그의 상냥한 성격이 특히 부각된다.

모가나이트와 함께 보석의 나라의 도입부를 화려하게 장식한 보석이라 할 수 있겠다. 월인과 전투하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보여주었고, 광물 생명체가 박살 나면 어떻게 되는지도 처음으로 보여주었으며(...), 보석들은 아무리 부서져도 다시 붙이면 되살아난다는 설정 설명도 겸했다.[1] 특히 전투 씬은 애니메이션에서 버프를 엄청 받았다.

2. 작중 행적

2.1. 초반부

들판에서 낮잠 자던 중이었던 포스를 부르는 모가에게 다가와 놀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질책한다. 이후 흑점의 징조가 나타났으니 선생님께 보고하자고 했으나, 직접 처리하자는 모가의 말에 응해 월인을 상대한다. 모가의 말에 "에~? 진심이야?"하고 당혹해하긴 하나, 그 외에는 별 반응이 없던 것으로 보아 본인도 내심 직접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듯.

월인들의 화살 세례를 멋지게 칼로 쳐내며 승승장구하던 중, 얼마 전에 잡혀간 헬리오도르로 만든 화살을 보자 "저런 곳에 쓰이다니..."라며 경악한다. 모조리 되돌려 받겠다며 비장하게 나서는 모가나이트와 함께 다시 월인에게 덤비지만 결국은 박살이 나버린다. 전투가 끝난 뒤 부서져 버린 고세의 파편 중 꽤 멀쩡하게 남은 다리 한쪽이 있었는데, 월인 중 한 명이 이 다리 파편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는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파일:부서진고세모가_원작.png
원작
파일:부서진고세모가_아니메.png
애니메이션

그렇게 달로 끌려갈 뻔했지만, 금강 선생에게 이 사실을 포스가 이미 보고한 뒤였고, 금강 선생이 직접 나서서 월인들을 처리해 준 덕에 다행히 끌려가진 않았다. 다만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고 멋대로 월인들을 상대하다가 잡혀갈 뻔했다는 사실에 화가 난 금강이 이 둘에게 "아직 이르다, 멍청한 것들!" 하고 고함을 질렀고, 이 고함 때문에 부서진 상태에서 또 부서진다(...).[2]

부서진 파편은 회수되어 루틸에 의해 복원되어 다시 말짱해졌다. 참고로 복원되는 과정에서 다리를 접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조각을 붙이면 약간의 고통이 있는지 살짝 움찔한다.

멀쩡해진 고세는 모가와 함께 다시 정찰을 나서려 하나, 안 그래도 지루한 일(박물지 편찬)을 맡았다며 불만이 가득했던 포스가 둘을 막아 세우며 자신도 데려가라고 한다. 당연히 모가는 이를 거절했고, 포스는 자기가 고자질 하지 않았다면 너희들은 달에 있었을 거라며 둘이서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다.

고세가 박물지 일이 그렇게 싫냐고 묻자 포스는 좀 더 폼 나는 일이 좋다고 떼를 썼고, 고세는 "(박물지 편찬은) 싸우기도 전에 우리를 구하는 대단한 임무 아냐?"라며 다정하게 포스를 달랜다. 그리고선 자신의 검을 주며 "내 임무랑 바꿀래?"라고 묻는다.[3]

포스는 잠시 머뭇거리면서 "남의 걸 빼앗을 정도로 약하지 않아"라며 조용해지나 싶더니 "라고 할 줄 알았냐, 어리숙하긴!"이라며 고셰의 검을 낚아채 버린다. 하지만 포스가 들기엔 고세의 검은 너무 무거웠고, 팍 하고 집어 갔던 반동 때문에 검이 높이 날아가 포스를 향해 떨어지게 된다. 모가는 쌤통이라며 포스를 한심하게 쳐다봤고, 루틸은 "방금 (복원) 끝냈는데..."라며 둘 다 포스의 안위를 걱정하는 척도 안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 고세는 다급하게 포스를 부르며 그를 걱정했다.

다행히 검이 포스를 박살 내진 않았고, 고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진짜로 가져갈 줄은 몰랐다며 미안해한다. 진짜로 가져갈 줄은 몰랐다는 고세의 언급으로 보아, 정말 바꿔줄 생각으로 검을 건낸 것이 아니라 안 된다고 해봤자 모가한테 그랬던 것처럼 목소리만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여 그를 스스로 얌전하게 만들려 했던 고세의 작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포스의 행동이 너무나도 고세의 상식 범위 밖이였다는 것.

후에 박물지에 뭐를 써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해하던 포스에게 다가와 이것저것 정보를 가르쳐준다. 식물이나 벌레 등 자연의 모든 것들을 분류하는 것이 박물지 편찬이라고 알려주지만, 포스가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하자 감시조는 하늘만 보느라 잘 모르겠다며 미안해한다. 그리고 이때, 밤을 순찰하는 신샤라면 잘 알지 않겠냐며 작중 처음으로 신샤를 언급한다.

모가나이트와 함께 보석의 나라의 도입부를 화려하게 장식한 보석이었지만, 이 둘의 작중 포지션은 딱 거기까지였다. 이후론 비중 있는 등장도 없이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가 되어버렸다.

5화에서 다이아몬드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갔던 보석들 중 하나로 등장. 다이아에게서 포스가 민달팽이로 변해버렸다는 얘기를 듣자 크게 놀란다. 그리곤 걱정하는 다이아에게 포스는 건강해 보인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 준다.

26화에서 한 컷 등장한다. 작은 강아지 형태로 분열해 버린 107마리의 시로가 학교 안을 싸돌아다니는 것을 다른 보석들이 붙잡기 위해 난리를 피우던 중, 방 안에서 시로를 잡다가 이불 밑에도 있는 것을 보고 이런 곳에도 있다며 경악한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선 고세 대신 지르콘이 해당 포지션을 맡는다. 고세는 지르콘이 등장하기 전 장면에 구석에 아주 잠깐 등장하는데, 시로 한 마리를 붙잡으려다 그대로 달아나는 시로에게 매달려 질질 끌려가는 개그 씬을 연출했다. 다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2.2.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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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화에서 포스포필라이트는 월인들에게 머리를 빼앗겼고, 케언곰의 제안에 따라 라피스 라줄리의 머리를 얻게 된다. 하지만 접합 후에도 깨어나지 못하다가 102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후 라피스의 머리에 완전히 적응한 포스는 케언곰과 함께 정찰을 다니던 중 자신을 찾아온 고세를 발견하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고셰가 반가웠던 포스는 고세에게 안부를 묻는다.

하지만...

파일:2대고세.png
"처음 뵙겠습니다, 포스포필라이트! 이제야 인사를 하네요! 잠들어 있는 동안 선배들한테 얘기 자주 들었어요~."

라는 발언으로 만화를 보던 독자들과 포스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물론 라피스의 머리를 얻은 덕에 똑똑해진 포스는 금방 사태를 파악했고, 놀란 티를 내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고세와 대화를 나눈다.

원조 고세나이트와 모가나이트는 82년 전 월인들에게 잡혀가 버렸고, 이후에 새로운 고세나이트와 모가나이트가 태어났다고 한다. 똑같은 종이 교체하듯 태어난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그렇게 새로 탄생한 고세나이트는 선대 보석의 이름을 이어받아 활동하게 된다. 독자들은 이 고세나이트를 보통 2대 고세라고 부른다. 나이는 70살. 한때 막내 취급받았던 포스가 당시 기준으로 400살이 넘어가는 나이였으니, 완전 꼬맹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항상 상냥하고 얌전하게 행동했던 선대 고세나이트와는 달리, 2대 고세는 선대 모가나이트처럼 활발하고 당찬 성격이다. 생김새는 선대와 거의 비슷한 편.[4] 다만 늘 울상이었던 선대 고세와는 달리 표정 변화가 다양해서 별로 비슷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반대로 2대 모가는 엄청 소극적이라 늘 고세랑만 다닌다.

후에 62화에서 달로 가려는 포스 일행에 무단으로 합석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고세를 꼬드긴 적도 없었던 포스는 왜 여기 있냐며 황당해하지만, 워낙에 쾌활한 성격이었던 그는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따라가고 싶다고만 했다. 너무 소극적이라 고세랑만 다니던 2대 모가가 걱정됐던 포스가 모가는 어떡하냐고 묻지만, 쿨하게 "뭐, 괜찮겠죠!"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 버린다. 최연장자인 옐로 다이아몬드는 이를 보며 "젊음이란 때로 무서워"라는 감상을 남긴다.

달로 가는 우주선 안에서 혼자 세미 위에 올라타는 배짱을 보인다.

66화에선 완치된 파파라차를 보며, 전설로만 듣던 파파라차가 직접 움직이는 건 처음 본다며 들떠한다.

73화에서 케언곰과 애크메아의 연애를 중계하던 텔레비전에서 놀이동산에서 놀고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80화에서 무로 돌아가려는 준비로 인해 조용해진 달에서 혼자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이후 혼자 노래를 부르며 달을 거닐다가 파파라차가 잠들어 있는 기계를 재가동해 그를 깨운다. 이후 파파라차와 세미와 함께 포스를 구하러 등장. 파파라차가 루틸의 관심을 끈 사이 포스를 회수해 온다. 달로 돌아가는 구름 안에서 세미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데 케언곰의 결혼식 이후로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둘이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월인들과 함께 즐겁게 지낸 듯.[5]

95화에서 보석 월인 변환기로 들어가 제일 먼저 월인이 되었다. 원래 케언곰이 먼저 들어가려고 했는데 안전을 우려한 84가 붙잡은 것.

3. 여담


[1] 정확히는 설정 설명은 루틸이 해주었지만, 고세가 먼저 물어봤기 때문에 루틸이 이에 대해 설명해 준 것이다.[2] 원작 한정. 애니메이션에선 고함 때문에 부서지는 장면이 생략됐다. 이 고함의 여파 때문에 포스도 부서졌는데, 아마 포스가 부서지는 장면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3] 원작 한정. "싸우기도 전에 우리를 구하는 대단한 임무 아냐?"라고 묻는 장면은 애니메이션에선 삭제됐다. 애니메이션에선 포스가 폼 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자 바로 검을 건네는 장면으로 바뀌었다.[4] 포스도 고세가 입을 열기 전까지는 몰랐다.[5] 이때 고세나이트의 월인복이 나오는데 후드티에 긴 바지 조합의 현실적인 인간의 복장에 가까운 의상이다.[6] 녹주석은 색상에 따라 이름이 많다. 색이 없고 투명한 것은 고세나이트, 분홍색은 모가나이트, 초록색은 에메랄드, 빨간색은 레드 베릴 혹은 빅스바이트, 푸른색은 아쿠아마린 등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