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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3:15:07

파파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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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라차
パパラチ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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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보석의 나라 파파라차.jpg 파일:보석의 나라 파파라챠 애니메이션.png
원작 애니메이션
프로필
경도 9
인성 준 1급
이름의 유래 도남보석(桃藍寶石)[1]]
맡은 역할 前 정찰조
담당 성우 박로미/크리스티나 켈리

1. 개요2. 작중 행적
2.1. 첫 등장2.2. 이후 행보
3. 70화의 행보에 관하여4.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아니메파파라차2.gif
"냉정하고 신중해야 해."
보석의 나라의 등장 조연. 1인칭은 드물게도 오레.

보석들 중 최고령자인 옐로 다이아몬드와 비슷한 나이의 보석으로, 볼츠 다음으로 강하다고 평가받는 보석이다. 몸에 수많은 구멍들이 나 있어[2] 언제나 잠들어 있으며, 움직이려면 다른 광물로 구멍을 메꿔줘야 하지만 갈수록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젠 작중 시점으로 잠들어 있는 시간이 깨어있는 시간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상태이다.

사실상 루틸의 의료 기술이 늘게 된 계기라고 한다. 루틸은 시간만 나면 구멍에 넣을 보석을 구하러 가거나 그 보석들을 구멍 모양에 맞춰 일일이 깎아내는 등 사시사철 파파라차에게 매달려 있다. 루틸의 언급으로 보아 일하는 도중에도 종종 한다는 모양.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첫 등장

29화에서 "한때 루틸과 함께 싸웠었던, 멋있고 모르는 게 없는 보석"이라는 포스의 언급과 함께 잠든 채로 첫 등장 한다. 이때 루틸이 파파라차의 구멍을 메꾸고 있었는데, 구멍을 메꿔도 여전히 깨어나지 못해 루틸이 좌절한다.

그때 포스포필라이트가 서의 해변에서 발견했었던 루비를 루틸에게 보여주었고, 루틸이 이 루비를 깎아내어 다시 구멍을 메꾸자 그때서야 깨어나게 된다. 루틸은 파파라차가 231년 11개월 1일 만에 잠에서 깨어났으며[3], 파파라차를 깨우기 위한 시술만 30만 30회를 거쳤다고 한다. 하지만 파파라차는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 덕에 딱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고 그저 기록을 갱신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 후 포스와 대면하는데, 만난 적이 있었는지 포스를 바로 알아본다. 다만 그때의 포스는 꼬맹이였던지라 언제나 선생 뒤에 숨어있던 막내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러 사정 때문에 많이 변해버린 포스의 모습을 보자 많이 힘들었겠다며 포스를 쓰다듬어 준다.

월인과 금강 선생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진실을 찾고자 하는 포스는 잠시 파파라차에게 상담을 요청한다.[4] 그렇게 둘은 들판을 걸으며 대화를 나눈다.

포스가 월인과 대화를 하여 진실을 알아내고 싶다고 하자, 파파라차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포스포필라이트: 월인과 얘기해 보고 싶어. 그리고 직접 진실을 확인하고 싶어.
파파라차: (잠시 놀란 뒤) 예를 들면, 난 루틸이 내 퍼즐을 포기했으면 좋겠어. 편하게 해주고 싶거든. 하지만 그 녀석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때때론 깨끗하고 올바른 진실이 주변에 상처를 주고 완전히 예상 밖으로 변모할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냉정하고 신중해야 해.
포스포필라이트: 응.

이 말을 마치자마자 다시 쓰러져 잠들고 만다. 200여 년 만에 깨어났건만 30분도 채 안 되어 다시 잠들어 버린 것.

쉽게 말해서, 진실을 알아내고자 하는 포스의 행동이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얘기다. 이때 파파라차가 쓰러기지 직전에 남긴 "냉정하고 신중해야 해"라는 말은 포스의 좌우명이 되어 그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가 쓰러진 뒤에도 포스가 몇 번이나 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만큼 파파라차가 다른 보석들에 비해 현명하고 지혜롭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까까지만 해도 지쳐서 쓰러져 있었던 루틸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들이 있는 들판으로 다가와 무슨 얘기를 나눴냐고 묻는다. 포스는 날씨 얘기밖에 못 했다며 둘러댔고, 루틸은 살짝 이상한 낌새를 느끼긴 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이 "그렇습니까"라며 파파라차를 회수해 간다.

파파라차가 깨어났다는 소식이 벌써 퍼졌는지, 옐로 다이아몬드가 급하게 달려왔지만 이미 다시 잠든 상태였고, 옐로는 옛날얘기를 나눠보고 싶었다며 아쉬워한다.

이 이후론 계속 잠들어 있느라 딱히 비중 있는 등장은 없지만, 포스가 "냉정하고 신중하게"라는 독백을 자주 읊어 종종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2.2. 이후 행보

머리를 잃은 포스가 라피스의 머리를 이식받고, 달에도 갔다 오고, 금강 선생의 비밀[5]도 알아내고 등등 주인공께서 여러 수많은 사건을 거친 뒤, 포스는 금강을 설득하여 월인과의 전쟁을 끝내겠다는 최종 목표를 세우게 된다. 그러던 중 겸사겸사 파파라차도 달의 기술로 치료하고자 하는 부가적인 목표를 세운다.

일단 보석들을 금강 선생으로부터 격리시키고자 했던 포스는 최대한 많은 보석들을 설득하여 자발적으로 달에 가게 만드는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제일 첫 번째로 접근한 보석이 루틸이었다. 달의 합성 보석 기술이라면 파파라차를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루틸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던 것. 하지만 루틸은 그런 포스의 회유에 침묵으로 답했고, 결국엔 달로 가는 포스 일행에 동참하지 않게 된다. 허나 치료된 파파라차의 모습을 보여주면 루틸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루틸의 동의 없이 몰래 파파라차를 데려가 버린다.

그렇게 파파라차는 자느라 동의도 구하지 못한 채 다른 보석들과 함께 강제로(...) 달로 가게 된다.

포스와 몇몇 보석들이 달로 가버렸다는 사실이 다른 보석들에게 전해져 모두가 충격에 빠져있을 때, 뭔가 낌새를 눈치챈 루틸이 파파라차에게 가보았지만 파파라차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루틸은 이때 분노가 엄청났는지 쩌억 하고 온몸에 금이 생겨버린다.

63화에서 월인 기지로 후송된 뒤, 달의 지도자이자 뛰어난 기술자인 애크메아에 의해 깨어나게 된다. 처음엔 라피스의 머리를 이식받은 포스를 보고 놀라지만, 그답게 크게 동요하진 않고 이내 상황을 파악한다. 이후 포스가 대담한 일을 했지만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다만,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는 제법 만족하는지, 몸 상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좋다면서 본인이 졌다고 말한다.

66화에선 멀쩡하게 돌아다니며 보석들의 숙소로 이동하다가 옐로를 만나게 된다. 이때 옐로는 너무 놀라 높은 층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박살이 났다(월인 기술자들이 다시 붙여주긴 했지만). 알렉과도 만났는데, 크리소베릴의 일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 본인 입장에선 처음 보는 보석들인 케언곰과 2대 고세나이트도 만나고, 다른 보석들과도 인사를 나눈다. 아메시스트도 만났는데, 보자마자 에이티포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보는 세심함을 보여준다. 작중 쌍정 아메시스트가 각각 누구인지 알아보는 보석이 없었는데, 괜히 인망이 좋다고 불리는 게 아닌 모양. 다만 지구에 있는 동안엔 에이티와 서티가 늘 붙어다니는 모습만 봤을 터인데 어째서인지 서티가 자리에 없는 것에는 의문을 품지 않는다.

2대 고세나이트는 전설로만 듣던 파파라차가 움직이는 걸 처음 봤다며 들떠했고, 파파라차는 쿨하게 "삶을 게을리했을 뿐"[6]라고 맞받아쳐 준다.

그 후엔 다른 보석들과 함께 애크메아에게서 금강의 비밀을 듣게 된다.

포스는 완치된 파파라차를 통해 지구에 있는 보석들을 동요시키고 금강 선생을 설득하기 위해 파파라차와 옐로에게 야습을 가겠다고 하는데, 파파라차는 그 말을 듣고선 언짢은 표정을 짓는다. 그 후엔 별말이 없어서 정확한 이유는 불명.

다음 날, 감정이 격해져 폭주해 버린 포스[7]가 숙소의 기물들을 파괴하자 파파라차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딱밤을 날려 포스의 머리를 박살 냈다. 이때 딱밤을 맞은 포스는 머리만 부서진 게 아니라 아예 뒤로 튕겨져 고꾸라지는데, 파파라차의 완력이 어마무시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무튼 포스가 박살 나서 못 움직이는 와중에 그를 심적으로 진정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냉정하고 신중하게"를 되새겨 준다.

여차저차 이성을 되찾은 포스가 다시 야습에 관한 작전을 펼칠 때, 파파라차는 지구의 보석들 또한 작전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세웠고, 야습 작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파파라차가 언짢았던 옐로가 반박하자 파파라차 본인은 포스에게 도움을 받은 처지라 포스를 도와줄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렇게 69화에선 옷도 월인복[8]으로 갈아입고, 옐로, 포스와 함께 지구로 야습을 오게 된다.

70화에선 다른 보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던 그의 모습과는 대조되는 여러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는데, 가장 먼저 자기에게 달려드는 루틸을 가차 없이 공격했고 옐로를 둘러싸던 세 보석들(지르콘, 넵튜나이트, 아메시스트 서티쓰리)을 단번에 박살 내버렸으며 포스와 볼츠의 전투에 가세하려 했다. 그러나 결국엔 포스를 겨냥했던 신샤의 독액을 대신 맞아주는 꼴이 되어서 리타이어.

이후 월인들과 케언곰에 의해 회수되어 월인 동네로 다시 간 이후엔 월인들에 의해 치료받고 있다고 한다. 사실 신샤에게 당한 이후에도 독액이 묻었지만 의식은 있었으므로 좀 희망이 있을지도...

81화에서 월인들이 만든 기계에 동면해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월인들이 무로 갈 준비를 하느라 도시를 비운 동안 고세나이트에 의해서 깨어난다. 이후 고세나이트와 세미와 함께 포스를 구하러 지상으로 가 포스를 해치려는 루틸 앞에 등장한다. 월인들이 만든 인공 보석을 자신의 몸에서 빼내 루틸에게 던지며 관심을 끈 사이 고세가 포스를 구하도록 한 뒤 쓰러진다.

83화에서 지상에 누워있는 것으로 등장. 다른 파편들과 부품들이 거의 회수된 상태로 온전하게 놓여있었지만 핵심 부품으로 보이는 파편을 루틸이 놓지 않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90화에선 루틸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루틸이 방치 중이어서 그런지 그냥 눈 감고 누워만 있다가 포스의 명령을 받은 월인들에 의해 루틸과 함께 화살 세례를 받고 부서졌다는 게 대충 암시된다.[9]

96화에서 루틸의 병원 옥상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으로 잠시 등장했다. 정황상 루틸과는 다시 좋은 관계로 돌아간 듯하다.

3. 70화의 행보에 관하여

70화에서의 행보 덕에 대부분의 독자들은 파파라차가 싸우는 장면을 보고 싶긴 했지만 그게 후배들을 두들겨 패는 대선배는 아니었다며 이래저래 말이 많아졌다. 루틸과의 전투는 루틸이 파파라차에게 먼저 달려들었으니 정당방위라 쳐도 옐로와 대치하던 보석들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두 동강 내버리는 걸 보면... 애초에 세 보석들은 파파라차를 보고 있지도 않았다.

뭣보다 그 보석들과 대화를 시도하고자 했던 옐로가 지나치다며 경악하는 걸 보면 원래 이러한 성향이 아니었던 모양.

파파라차는 이제 루틸이 쉬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치료를 그만뒀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 정도로 루틸을 생각하는 보석이었지만, 어째서 (먼저 선공을 가했다 해도 앞서 언급한 루틸을 생각하는 마음과, 한 팀으로 싸우며 보냈던 시간이 만만찮았던 만큼 정이 많이 쌓였을) 루틸을 아무렇지 않게 부숴버리는지는 알 수 없다. 또 루틸에게 공격받은 후 표정이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한 추측이 한 가지 제기됐는데, 보석국에서 지낼 때는 자신을 절대 치료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서 루틸을 배려한 것이었지만, 달에선 루틸이 30만 회 넘게 시도해도 치료하지 못했던 자신을 한 번에 치료해 낸 것을 보고 루틸을 향한 감정선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렀을 것이란 추측이다.[10]

근데 아무리 그래도 루틸과 함께 지낸 세월이 엄청났거니와 인망이 좋았다던 파파라차가 그렇게 속이 좁은 보석도 아닐 텐데... 게다가 파파라차를 치료하지 못한 루틸이 자책할 때 본인이 운이 없는 것일 뿐이라며 절대로 루틸을 원망하는 태도를 보여주지 않았다. 때문에 여전히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른 추측으로는 70화의 루틸의 행보를 고려해, 루틸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파파라차가 치료되는 게 아니라 파파라차를 자신이 치료하는 데 성공하는 것이었으며, 그것이 파파라차가 월인 동네로 가는 바람에 불발되어 버리자 이에 분노했는지 먼저 선공을 가했고 공격한 부위를 잘 보면 파파라차의 구멍이 있는 곳이었으며, 파파라차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 파파라차는 이를 보며 루틸의 진심이 진정으로 자기를 위해서라기보단 그저 루틸의 자기만족(자기가 파파라차를 고치기를 성공하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알고 + 그리고 마침 공격해 오니까 더 덤비지 못하게 부숴버렸다고 보는 추측이다.[11]

그러나 루틸의 건을 제외하면 파파라차에게 딱히 나쁘게 대한 적도 없는 다른 보석들을 해한 것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기에, 이쪽으론 아직도 논란이 있다.

아무튼 포스에게 힘들었겠다며 위로해 주고,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는 등 후배 보석들을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가 이러한 짓을 저질렀으니 충격이 크지 아니할 수가 없다.

그러나 애시당초 파파라차는 야습을 목적으로 지구에 온 것이기 때문에 루틸 포함 세 보석들을 부순것은 그냥 목적에 맞춰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4. 여담


[1] 분홍색을 띤 오렌지색 사파이어로, 피치 사파이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굉장히 귀한 색의 사파이어라고 한다. 색의 짙음에 따라 라이트, 미디엄, 다크로 구별하는데, 파파라차가 굉장히 짙고 강한 다홍색인 걸로 보아 다크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2] 구멍들의 위치를 자세히 보면 사람의 장기들의 위치와 거의 일치한다. 양쪽 폐 - 심장 - 복부 장기들순.[3] 작중 기준으로 포스가 300살이니, 파파라차가 잠들기 전의 포스는 기껏해 봐야 70살 내외의 꼬맹이였다는 것이다.[4] 이때 파파라차가 루틸에게 나갔다 와도 되냐고 묻지만 파파라차를 치료하느라 지친 루틸은 이미 쓰러져 잠든 상태였다.[5]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보석들과 월인들의 전쟁은 전부 금강 선생 하나 때문이었다는 것. 자세한 내막은 금강 선생 항목 참조.[6] 포스: 나도 백 년 잔 거 저렇게 말할걸[7] 가루가 돼버린 보석들을 원래대로 되돌려 달라고 부탁했으나, 애크메아는 경도가 4 이하인 보석들은 복구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포스가 제일 바라고 있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앤탁티사이트일 텐데, 앤타크는 경도가 3이다. 당연히 앤타크는 복구할 수 없다는 뜻이니만큼, 이 사실을 들은 포스는 큰 충격을 받았고, 다음 날 이성을 잃고선 선생님을 박살 내버리겠다며 폭주한 것이다.[8] 파파라차의 월인복 디자인이 참 인상 깊은데, 배가 훤히 까여있어서 상체가 전부 노출되어 있다.[9] 월인들이 포스의 명령에 따라 화살을 겨누는 장면 다음에 뭔가 깨지는 소리가 난다. 직접 파괴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10] 이에 대한 근거로 파파라차의 월인복을 제시했는데, 배가 훤히 노출되는 복장을 통해 "네가 수백 년 동안 30만 회 넘게 시도했던 시술을 달에선 한 번에 해냈다"라며 도발하고 있다는 것.[11] 실제로 루틸에게 있어서 더 중요했던 건 파파라차 자체가 아니라 파파라차를 자기가 고치는 것이라는 게 작중 종종 강조되는 걸 보면, 이 둘의 관계도 처음엔 어땠을지는 모르나 어디서부턴가 단추가 잘못 끼워져 엇갈리고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12] 다른 보석들이 듣기엔 루틸과 파파라차의 목소리가 비슷하게 들리는 듯. 아니면 어린 보석들 한정으로 깬 적이 잘 없는 파파라차의 목소리를 잘 몰라서 루틸의 목소리에 넘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13] 보석들의 몸속에 존재하는 미소 생물. 이 인클루전이 있기 때문에 보석들이 인간처럼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14] 보석들은 자신의 신체 일부분을 소실했을 경우 다른 보석들로 이를 메꿔야 하는데(당연히 파파라차의 구멍도 같은 사항), 서로 다른 인클루전이 서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백날 붙여도 그 부분은 기능하지 못하고, 잘 받아들일지 아닐지는 보석들의 체질에 따라 각각 다른 모양이다. 일단 세계관 설정상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보석들에는 인클루전이 있다(그렇다고 모든 보석이 살아 움직이는 건 아니다). 근데 포스는 주인공 보정의 힘 덕에 기가 막힐 정도로 타 인클루전을 잘 받아들이는 특이한 체질이다. 루틸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