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보석
2.1. 포스포필라이트2.2. 금강 선생2.3. 신샤2.4. 루틸2.5. 다이아몬드2.6. 볼츠2.7. 옐로 다이아몬드2.8. 지르콘2.9. 아메시스트 에이티 포 & 아메시스트 서티 쓰리2.10. 제이드2.11. 유클레이스2.12. 모가나이트2.13. 고세나이트2.14. 넵튜나이트2.15. 베니토아이트2.16. 레드 베릴2.17. 옵시디언2.18. 앤탁티사이트2.19. 알렉산드라이트2.20. 파파라차2.21. 헬리오도르2.22. 스핀2.23. 페리도트2.24. 헤미몰파이트 & 워터메론 투어멀린2.25. 고스트 쿼츠2.26. 케언곰2.27. 라피스 라줄리2.28. 레드 다이아몬드2.29. 플로라이트2.30. 크리소베릴 & 임페리얼 토파즈 & 블루조이사이트2.31. 핑크 토파즈 & 그린 다이아 & 사파이어 & 루비
3. 월인4. 아도미라비리스 족5. 인간5.1. 아유무 박사
6. 기계7. 광물 생명체1. 개요
이치카와 하루코의 만화 보석의 나라 및 동명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 정리한 문서.2. 보석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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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
▲[1] |
인간과 똑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온 몸이 보석으로 되어 있는 무기물 생명체로, 웬트리코스스가 들려준 전설에 따르면 인간의 '뼈'에 해당한다. 1화 기준 지구에는 총 28개의 보석이 존재한다고 한다. 보석들의 이름 대다수는 자신이 모티브가 된 보석의 이름과 동일하며, 반드시 한 명만 한 보석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 건 아니고 하나가 죽고 같은 종류의 보석이 재탄생할 경우 1대 보석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 받는다. 대부분의 보석들의 머리칼은 보석 결정 특유의 색과 동일하며, 하얗게 보이는 피부는 백분을 발랐기에 피부 살결처럼 보이는 것뿐이다. 백분이 지워지거나 하면 실제 피부(광물)의 색이 드러난다.[2][3]
반팔로 된 자켓 + 와이셔츠 + 검은 넥타이 + 핫팬츠를 입고 있으며, 보통 장갑을 낀 경우가 많고 신발로는 굽이 낮은 검은 구두를 주로 신는다.[4] 설정화에서 하복(추정)의 경우 통이 커서 거의 치마 같이 보이는 검은 반바지에 반팔 와이셔츠, 넥타이다. 캐릭터들에 따라선 오페라 글러브나 니 삭스를 신기도 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이 의상은 상복이라고 한다. 장갑의 경우 포스가 막 아게이트 다리를 붙인 뒤의 옐로우 다이아몬드와의 대화[5]나 쌍정 아메시스트가 등장할 때의 언급[6]으로 보아 접촉 시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75화에서는 케언곰이 '누군가'[스포주의]와 키스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얼굴에 금이 갈까 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강한 충격을 주는 게 아니라 살짝 닿는 것만으로도 쉽게 깨지는 것으로 보인다.[8][9]
충격을 받으면 다치지는 않는 대신 돌이 부서지듯 금이 가고 깨진다.[10] 즉 결정질의 몸을 지니고 있으나, 어째서인지 일반적인 생물처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머리카락도 마치 사람 머리칼이나 동물 털마냥 매우 자연스럽게 흩날리거나 하는 등 이상한 구석이 있다.
기억이 몸에 저장되기에 신체를 분실해 다른 재료로 대체하게 되면 성격이 바뀌거나 기억을 일부 잃게 되는 등 부작용이 있다. 하지만 머리카락 부분의 보석에는 극소생물이 비교적 적게 들어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른다 해도 기억 상실이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주로 루틸이 치료해주지만, 루틸 없이도 치료하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11] 잃은 육체를 대체하는 건 대부분 자신과 동일한 광물을 쓰나, 체내의 극소생물이 마음에 들었을 때에 한하여 약간의 융통성 있게 쓸 수 있는 듯하다.[12]
이 극소생물(인클루전)은 빛을 동력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신샤를 제외하면[13] 밤에는 거의 움직일 수 없고, 따라서 햇빛이 적고 밤이 긴 겨울에는 긴 잠에 든다.[14]
겨울에는 기모노같은 하얀 동면복을 입고 겨울잠을 자는데 오른쪽 옷깃이 위로 가 있다.[15]
먹는 게 빛이여서인지 '빛을 먹는다, '빛이 맛있다'는 표현도 나온다. 이런 부분에선 식물류와 또 유사하다.[16]
어느 부분이 부러진다고 해서 아픔을 느끼진 못 하지만[17] 어지러움 정도는 느끼는 모양이다. 제이드의 인성 테스트(...)나 다이아와 시로가 싸우는 부분에서 보자면 어느 정도 어지러움은 느낄 수 있는 모양이지만, 몸이 부러진다 한들 고통을 느끼진 못 한다.[18]
물 속에서 말과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손상이라던가 백분이 지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염 수지를 발라야 된다. 바닷물의 흐름에 따른 압력도 있기 때문에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을 동반한다.
남성 명칭으로 구분되는 보석들[19]이 있지만 애초에 무기물이라 신체적인 성별은 존재하지 않는다.[20] 체형이 다 똑같은데, 웬트리코스스나 바리에거투스가 전부 똑같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금강 선생이 적어도 겉모습만은 평등해지도록 보석들의 몸을 깎아서 다듬어 준 거라고.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상체는 남성, 하체는 여성의 모습으로 반반 갈라서 디자인했다고 한다. 이치카와 하루코 작가의 그림체가 가늘고 길어 위화감이 심하게 들진 않지만, 8~9권 표지에서 드러나듯이 대체적으로 어깨와 골반 크기가 비슷하거나 어깨가 더 넓은, 경우에 따라선 상당히 남성적인 체형으로도 볼 수 있는 외관이다. 주인공 포스포필라이트처럼 머리가 짧아지는 등의 변화가 생기면 확실히 남성적 인상이 강해지는 편.
일단 보석들은 서의 해변에서 저절로 탄생하는 데다, 신체 구성이 무기물이다보니 앞서 언급했듯이 성별이 존재하지 않고, 당연히 생식 활동도 하지 않는데, 어째서인지 신체적인 수치심은 느낀다. 포스가 자기 다리 사이로 얼굴을 집어 넣어 내밀자 격하게 부끄러워하는 다이아나[21], 옷을 벗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들어오자 급하게 옷으로 몸을 가리는 유클레이스나, 바지가 들춰지자 변태라며 부끄러워하는 옵시디언이나... 무엇보다 레드 베릴이 자신의 장식품 모델을 루틸에게 부탁하자 루틸이 야릇한 포즈를 취하는데, 제이드와 포스가 대놓고 "너무 야하다", "저속하다"며 깐다.[22] 성별이란 개념 자체가 존재하진 않지만 적어도 "야하다"라는 개념 정도는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작 중 유일하게 인간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자이면서 보석들의 선생님이기도 한 금강 선생이 이에 관한 정보를 가르쳤을 수도 있다.
64화에서 갓 태어난 보석이 등장하는데, 몸에 여러 크기의 결정들이 돋아나 있는 인간형 보석덩어리이고 눈구멍만 뻥 뚫려 있다. 전부 금강 선생이 구슬 같은 걸 대신 박아놓아 주고 백분도 발라줬다.[23]
바다의 무기물이 모이는 '서의 해변(緖の浜)'[24]에서 태어난다. 다만 모두 의사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보석으로 태어나는 건 아니다. 대부분은 그냥 광물 보석의 형태거나, 사람 형상을 갖추다 만 보석으로만 형성된다.[25] 그렇게 어느 정도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금강 선생에게 역사 같은 교육을 받고 개인의 적성에 따라 전투나 보조 같은 일을 부여받게 된다.
열(熱)이나 냉(冷)을 에 딱히 반응이 없다. 동복이랍시고 반팔 반바지에 눈을 헤쳐나가는 포스나 달팽이를 머리카락으로 공격하고 산인지 열인지 의아해하는 볼츠를 보면 알 수 있다. 대신 부드럽다, 까칠하다 정도는 잘 느낄 수 있다.
인성, 경도가 낮은 보석들일수록 초기의 포스처럼 약체가 될 가능성이 높은 듯하다. 원래 경도가 낮은 앤탁의 경우는 뭐냐고 할 수 있지만, 앤탁의 경우 온도가 내려갈수록 내부 구성이 조밀해지는 특성이 있기에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듯.
문화적인 면을 고찰하자면, 모든 자원은 자급자족하며, 대부분의 동식물들이 절멸한 세계관이기 때문에 해파리를 제외하고는 식물성 자원과 암석 자원만을 사용한다.[26] 또한 자원이 극도로 한정된 섬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자원 소모량에 주의를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작중 마의 채집량이 부족하여 종이가 많지 않다던지, 백분을 충분히 채취할 수 있는지와 관련된 대화가 있으며, 포스포필라이트는 바닷속에서 물건을 소중히 해야 한다며 나무 그릇을 마지막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채집과는 별개로 자원의 생산하기 위한 농업 발달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금강의 옷과 보석들의 옷의 색깔을 보아 최소 3가지 이상의 단색 염색 기술을 보유하고 제작된 지도를 보아 물감 제작 기술 또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사의 몸을 가진 보석들의 특성상 생존을 위한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자원은 생활을 위해 소비되고 있다. 에너지를 별도로 생산하지는 않으며 불이나 전기를 쓰지 않지만 밤에 빛이 필요할 때는 사육하는 발광 해파리를 사용한다.
루틸의 수술 도구는 묘사상으로는 금속 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나 작중 등장하는 그 외의 모든 자원들은 단단한 암석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 금속 도구라고 해도 천 년이 넘도록 사용하면 닮기 마련인데, 이 금속을 어디서 구했는지는 묘사가 없었기에 알 수가 없다.[27][28] 단, 보석들의 무장들은 옵시디언[29]이나 볼츠[30] 재질일 가능성이 높다. 잘려진 단면 또한 흑색인 것을 보아, 금속 재질에 검은 도료를 도포시켰다고 볼 수 없기 때문. 마침 무기를 제작하는 보석도 옵시디언(흑요석)이다. 그리고 흑요석은 실제로 주력 무장으로 사용된 역사가 있는 날카로운 암석이다. 검이 깨진 형태가 패각상을 이루는 것으로 보아 흑요석일 가능성이 높은 편. 또한 웬트리코수스의 체액에 닿았을 때 녹아내리는 것이나, 실제 흑요석과 타른 물성, 그리고 일정한 형태로(그것도 상당한 길이로) 깨끗하게 벼려진 모습으로 보아 인클루전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보석의 경도에 따라[31][32] 들 수 있는 무기의 무게가 달라진다.
66화에서 보석들의 생활이나 규칙 등은 사실 금강이 거의 터치하지 않았다는 게 밝혀졌다.[33] 금강이 터치한 부분은 눈 없는 보석들에게 눈을 주거나 몸을 인간처럼 다듬어주고 의복을 주거나 거주 환경으로 인도하거나 그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알려주는 정도였던 듯. 애크메아는 이유로 추측되는 사항을 두 가지로 들었는데 하나는 그가 받았던 엄격했던 통제에 맞서기 위한 시도, 또 하나는 오래 전부터 보석들이 그(금강)를 만들었던 인간과 거의 비슷하길 바랐다는 것. 어쨌든 금강은 보석들을 (자기 나름대로) 상당히 아끼며 배려해줬던 셈.[34]
67화에선 월인들에 의해 달로 잡혀간 보석들 중 경도 5 이상만 복원이 가능하다는 말이 나왔다. 경도 4 이하[35]부터는 눈으로 구별할 수 없는 고운 가루 상태로, 조금만 건드려도 우주에 휘날려 퍼지기 때문에 월인들의 현재 기술로는 부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스포일러1]
애니메이션에서 보석들의 성우는 금강 선생을 제외하고 전부 여성인데, 남성 성우와 여성 성우를 같이 쓰면 목소리로 성별을 단정 지으려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캐릭터들이 무성이라는 점을 감안해서인지 중성적인 목소리의 보석들이 많다.
2.1. 포스포필라이트
자세한 내용은 포스포필라이트(보석의 나라) 문서 참고하십시오.2.2. 금강 선생
자세한 내용은 금강 선생 문서 참고하십시오.2.3. 신샤
자세한 내용은 신샤 문서 참고하십시오.2.4. 루틸
자세한 내용은 루틸(보석의 나라) 문서 참고하십시오.2.5. 다이아몬드
자세한 내용은 다이아몬드(보석의 나라) 문서 참고하십시오.2.6. 볼츠
자세한 내용은 볼츠(보석의 나라) 문서 참고하십시오.2.7. 옐로 다이아몬드
자세한 내용은 옐로 다이아몬드(보석의 나라) 문서 참고하십시오.2.8. 지르콘
원작 | 애니메이션 |
ジルコン. CV: 아카네야 히미카/브리트니 칼보우스키.
이름의 유래는 지르콘(Zircon). 경도 7.5. 1인칭은 보쿠(僕)
약간 곱슬거리는 숏컷으로 원작에선 짙은 노란색이지만 애니에선 귤색에 더 가까워졌다. 포스 다음으로 어리지만 과거의 그와 달리 우수하며 성실하다. 모두에게 존댓말을 쓴다. 볼츠와 옐로를 선배라 부른다. 첫 등장 시 달팽이로 변한 포스에게 존재감은 달라진 게 없는 거 같다는 말을 한다.
초기에는 옐로 다이아몬드와 한 조였다. 후에 볼츠와 임시로 한 조를 이뤄본 후 옐로의 건의로 정식으로 볼츠와 팀을 이루게 된다. 옐로 다이아를 굉장히 존경하고 있다. 옐로가 화살에 맞을 뻔하자 자신이 대신 감싸고 화살에 맞을 정도이다. 이 때 화살은 목을 관통해 머리통이 떨어졌고 왼쪽 허벅지는 옐로의 머리에 부딪혀 깨진다. 후에 옐로가 직접 치료해 준다.
볼츠가 다른 보석들과 한 번씩 파트너를 해보는 계획을 실시했을 때 팀을 이뤘다. 하루종일 한 마디도 안 하는 볼츠의 모습에 당황한다. 옐로는 말이 많았는데 같은 다이아 속성인 볼츠는 말이 없는 것을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라 생각해 좌절한다. 지나가는 옐로를 봤지만 징징거리면 안된다 생각하면서 평정을 가장하려 이상한 포즈를 취한다.
결국 밤에 포스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데 무려 7일간 볼츠가 아무 말도 안 했다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먼저 말을 걸면 실례라고 생각해 말을 못 하고 있다. 포스가 성장하면서 추월 당했다 느끼고 자책한다. 그래서 자신도 팔이나 다리를 잃어버릴까 하면서 노이로제 수준으로 고민하고 있다. 그 후 포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는 조언을 듣는다.
그 후 볼츠에게 처음으로 듣게 된 말이 자신의 약점에 대한 것으로, '옐로를 잃을까 자신의 실력을 확실히 발휘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자신에게는 그런 염려가 필요 없으니 마음껏 움직여보라며 나타난 흑점을 가리키는 볼츠에게 각오를 보인다. 볼츠의 조언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볼츠의 흑발을 빗질하기 위해 빗을 들고 볼츠와 전투를 벌이는 등 잘 지내는 듯.
포스와 보석들이 달로 떠난 후에 자신은 깨지지 않아 다른 보석들을 간호해주고 있었다. 나름 정신력이 강한 편이거나 볼츠랑 같이 다니면서 멘탈이 튼튼해져서인 듯하다.
70화에서는 옐로 다이아몬드와 만난다. 하필이면 파파라차가 루틸을 쓰러트린 직후의 시점인지라 옐로에 대해 의구심을 갖듯이 조심스럽게 이름을 부르고, 옐로는 이에 대해 변명한다. 그러나 옐로의 변명에 대해 뭔가 반응을 내놓기도 전에 파파라차에게 공격 당해 몸이 부서지고 만다.
취미는 검의 수선, 세탁, 청소.
2.9. 아메시스트 에이티 포 & 아메시스트 서티 쓰리
자세한 내용은 아메시스트 에이티 포 & 아메시스트 서티 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2.10. 제이드
자세한 내용은 제이드(보석의 나라) 문서 참고하십시오.2.11. 유클레이스
원작 | 애니메이션 |
ユークレース. CV: 노토 마미코/세레나 바게스
이름의 유래는 남주석(蓝柱石, Euclase). 경도 7.5. 1인칭은 보쿠(僕)
나이는 2권 기준으로 2173살.[37] 눈썹이 두껍고 가운데를 중심으로 좌우의 머리, 눈썹과 눈 색이 각각 흰색과 푸른색이다. 실제 광물 유클레이스의 배색도 비슷하다. 6권의 자투리 만화에 의하면 기압 때문에 때때로 머리카락의 색이 이동한다는 듯.[38]
서기 담당으로 예측과 계산이 특기. 특기 답게 지능이 제법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39] 라피스의 머리를 이식해 지능이 높아진 포스가 금강 선생 다음으로 경계했던 것이 유클레이스였으며, 작중 포스가 보석들을 달에 데려가기 위해[40] 서서히 보석들의 속을 뒤흔들자 이를 눈치 채고 간접적으로 포스에게 경고를 한다.[41]
그리고 실제로 65화에서 금강 선생이 자신을 버리고 보석들끼리 달로 떠나라는 말을 할 때에도 앞에 나서서 지금까지의 선생님이 아닌 그냥 금강으로서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채워 준다면 다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며 다시 시작하자고 하여 금강과 보석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낸 것이 유클레이스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결국 이는 기존에 달과 적대하던 지구 보석의 체제를 이어나가겠다는 스탠스로도 보이기에, 이지적이고 감정이 잘 안 섞인 대응 탓에 온건파인 거 같아도 실상은 달 측에게 강경파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42]
얼떨떨해하는 다른 보석들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빠르게 사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 사이에서는 이쪽도 만일 잘못되는 일이 생긴다면 애크메아 못지않게 위험한 인물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유클레이스의 이러한 태도가 진심인지 아닌지 온전히 밝혀진 바가 없고 작가가 연이어서 충격적인 전개를 그려내고 있기에 우려를 불러 일으키는 부분이기도.
70화에서는 결국 하반신과 상반신이 박살 나서 상반신만 덩그러니 남은 포스의 곁으로 다가가,
네가 원한 게 이런 건 아니겠지? 모두가 같이 예전처럼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같이.
라고 말하지만[43], 포스는 더 이상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44] 그러자 유클레이스는우리의 미래엔 네가 필요해
라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돌려준다. 허나 직후 월인들과 함께 케언곰이 2차 야습을 감행한 뒤로는 출연이 묻혔다.71화에선 보석들에게 모두가 계획에 따라주었지만 포스를 설득하는 데엔 실패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그리고 포스의 약점을 알아낸 것 같다고 하고, 월인들이 강압적으로 포스와 다른 보석들을 회수하러 온 걸 보면 포스는 아직 월인들을 깊게 믿진 않는 것 같다고 하면서 포스가 다시 돌아오려면 좀 시간이 걸릴 거라고 금강에게 말해둔다.
86화에서 금강의 생일파티를 하던 도중 포스 일행이 침략한 것을 보고 모두를 학교 안으로 대피시킨다. 볼츠가 이제 어떡하냐고 묻자 포스는 우릴 모두 박살내고 금강에게 기도해달라고 부탁할 계획일 것이고 우리가 기회를 엿볼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말하며 제이드와 신샤에게 금강과 동행하라고 말한다.
87화에서 볼츠와 싸우는 다이아를 보며 놀란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학교 안으로 난입한 알렉과 베니토와 마주하게 되는데, 이때 알렉이 빨간색으로 변신한 상태였기에 다른 보석들에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마구 공격을 퍼부었다. 유클레이스가 그만하라며 만류했음에도 계속해서 보석들을 박살내며 무자비한 모습을 보였고, 자신과 넵튜나이트 외엔 다 리타이어 당하는 상황이 오자 검까지 뽑으며 그를 막으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알렉은 넵티를 검으로 박살내버리고 목줄로 그를 만류하던 베니토가 목을 잘라내지만 피하지 못하고 그의 목에 얼굴을 맞아 쓰러지게 된다. 결국 유클레이스를 제외한 모두가 리타이어 되어버리고, 검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보석들의 파편을 바라보는 것으로 등장 끝.
사실상 유클레이스는 금강과 함께 포스에게 적의를 드러내지 않는 보석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의 조각들을 따로 묻고 나서도 금강에게 220년동안 80000번 넘게 기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작중에서 포스를 걱정하는 듯한 묘사가 계속 나온다. 특히 83화에서 금강에게 "포스를 적대할 순 없지만, 포스의 부탁을 들어줄 순 없는 거죠?" 라고 묻고 금강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아 곤란해한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확실히 유클레이스는 다른 보석들과 달리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는 이성적인 보석이다.
다만 포스와 다른 보석들 사이에서 확실하게 서로 의견교환을 할 수 있게 중립기어를 박아준 것도 아니고, 포스 일행 쪽과 본격적으로 소통의 여지를 트려는 등 포스네가 그나마 평화적으로 나갈 때 적대하는 다른 보석들을 딱히 막지도 않고, 포스를 걱정하는듯 하지만 포스와 다시 직접적인 대화시도를 해보는 등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은 별로 하지 않았다. 실제로 220년동안 포스는 결국 관계적으로 치자면 달의 보석과 지구의 보석들, 월인들에게조차 철저하게 방치 + 소외로 일관당한 셈이었고 유클레이스와 금강도 거기에 어느 정도 기여하지 않았냐는 비판도 있다.
다만 일부 독자들이 비판하는 것과는 별개로 작가가 설정상부터 유클레이스를 상냥한 성격이라고 언급했고, 포스에게 있어서 애매한 방치형 태도가 독이 되긴 했으나 적대적으로 나가는 다른 보석들과 달리 어느 정도 포스에게 유한 모습을 보이며 포스를 위해 금강에게 기도해달라고 하거나, 포스와 직접적으로 교류하고 돕지 않은 이유도 감정적인 이유라기보단 금강이 포스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다는 사실적인 이유에 기반하고 있는 등, 대놓고 위선자라 보기엔 거리가 멀다. 이 때문에 유클레이스를 우호적으로 보는 독자들은 다른 보석들의 뜻을 너무 잘 수용했다거나, 포스에게 반대파인 보석들을 갖다가[45] 포스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모두 의견통일할 힘이 부족한 리더였기에[46]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보기도 한다. 여하튼 유클레이스가 포스에게 우호적이었던건 사실이나 포스의 마음을 돌릴만큼의 행동력을 보여주는데 있어서는 부족했고[47] 포스와의 간극이 더욱 멀어지는데 이 부분이 기여한 건 있다.
90화에서는 모조리 부숴버린 포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내가 졌어. 달로 데려가. 그리고 월인과 이야기하게 해줘" 라는 말을 남겼지만 자신은 유클레이스가 필요없다는 포스의 냉소와 함께 참수당한다.[48][49]
95화에서는 달에 와서 월인들에 의해 재조립 된 후 보석의 월인화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96화에서는 거의 모든 보석들이 지구에 홀로 남겨진 포스를 신경쓰지 않을 때 만년 동안 포스를 방치해두는 것에 대해 접촉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포스의 안정을 위해서라는 말에 포기한다. 그리고 포스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2.12. 모가나이트
자세한 내용은 모가나이트 문서 참고하십시오.2.13. 고세나이트
자세한 내용은 고세나이트 문서 참고하십시오.2.14. 넵튜나이트
자세한 내용은 넵튜나이트 문서 참고하십시오.2.15. 베니토아이트
자세한 내용은 베니토아이트 문서 참고하십시오.2.16. 레드 베릴
원작 | 애니메이션 |
レッドベリル. CV: 우치다 마아야/캣 토마스.
이름의 유래는 홍녹주석(紅綠柱石, Red Beryl)[50]애칭은 레드. 경도 7.5.
의복 담당. 꾸미는 것을 좋아해 매일 헤어스타일이 바뀐다.[51] 주로 머리 장식을 하고 있다. 보석들의 복장 등이 전부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라서 멋대로 스타일이나 체형이 바뀌면 사이즈를 다시 재야한다면서 땡깡을 부리기도 한다.
모든 보석들의 헤어스타일과 복식을 관리한다. 금강 선생도 예외가 아니다. 겨울잠을 잘 때마다 모두에게 귀엽고 화려한 잠옷을 만들어준다. 아메시스트가 몸이 부서진 후 복구할 때도 자신이 다시 헤어스타일을 정리해줬다. 포스가 라피스의 머리를 붙인 후 머리카락이 잘렸을 때 머리를 정리해주고 싶어했지만 루틸의 만류[52]로 실패한다.
케언곰은 모두와 체형이 달라서[53] 케언곰의 의복을 만들 때마다 즐거워한다.
전 파트너는 아쿠아마린이라고 한다.[54]시로 습격 후 다이아가 자긴 울퉁불퉁한 것만 봤다면서 불평하자 푹신푹신한 인형을 만들어주면서 이 인형이 보석들 사이에서 유행하게 된다.
포스가 가져온 월인들의 옷 양식에 문화 충격을 받은 보석 중 하나이며, 포스에게서 월인들의 발달한 문명을 듣게 되면서 상당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55]
달에 가자는 포스의 제안을 받았으나 가지 않았다. 하지만 보석들이 포스를 따라 달에 가자 충격 받은 듯 온 몸이 부서졌다.
87화에서 지구로 침입한 빨간색의 알렉이 보석들을 마구 공격하며 폭주하자 옵시디언과 그를 말리려 하지만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둘에게 검을 휘둘러 그대로 부서져버린다.
2.17. 옵시디언
자세한 내용은 옵시디언(보석의 나라) 문서 참고하십시오.2.18. 앤탁티사이트
자세한 내용은 앤탁티사이트 문서 참고하십시오.2.19. 알렉산드라이트
원작 | 애니메이션 |
アレキサンドライト. CV: 쿠기미야 리에/셀비 브로커[56].
이름의 유래는 금록석. 애칭은 알렉, 알렉짱. 경도 8.5.
자신은 다른 보석들에게 알렉짱이라 부르라 한다.[57]
월인 연구 담당으로 취미를 억지로 일로 삼았다. 월인 연구에 열렬하기 때문에 다른 보석들에게 월인 오타쿠라고 불리기도 한다.
포스포필라이트가 태어나기 이전, 전우였던 크리소베릴을 월인에게 빼앗긴 경험이 있으며, 월인에 관해 기록을 정리하고 관심을 가지는 이유 또한 그 시절의 기억과 그때의 분노를 잊지 않고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58]
평소엔 밝고 다소 소심한 성격이지만 월인을 보면 전투형이 되어 머리색이 빨간색으로 변하고 성격도 난폭해진다. 항상 빨간색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고 랜덤으로 기절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평소엔 월인을 직접 대면하는 것을 피하고 있으며, 학교로 월인이 쳐들어 왔을 때는 이 모습으로 변해 무쌍을 펼치기도 했다. 월인을 제대로 못 바라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실눈으로 처다보면 괜찮다고 한다. 후에 달에 갈 때도 눈을 천으로 가리고 갔다.
전투력 자체는 보석들 중에서도 상타를 쳐서 전투요원으로 쳐도 모자랄게 없을 거 같으나,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전투형이 되면 피아를 못 가린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다 이 상태에서 폭주하면 아군도 막무가내로 해칠 위험이 있고, 싸워야할 상황에서 기절하는 등 영 상태를 종잡을 수가 없기에 자동적으로 뒤로 빠지게 된 걸로 보인다. 이유야 다르지만 전투력이 출중한데도 보통 밖에서 안 뛰고 안에서 놀려지는(...) 맴버로는 제이드가 있다.
파트너였던 크리소베릴이 순하고 다정한 성격이라 어리광을 많이 부렸다.
월인들에 대해 알려달라는 포스의 말에 흥분하면서 금강 선생의 승려복을 입고 포스에게 월인들의 대한 것들을 문제풀이 형식으로 알려준다. 도서관의 월인 관련 책들은 모두 알렉이 가지고 있다. 자신만의 창작 월인을 구상하기도 한다.
포스가 달에서 돌아왔을 때 다른 보석들이 달에 있었던 것 같다 하자 옐로, 스핀, 페리도트와 함께 많이 동요했고 알렉은 결국 달에 따라가게 된다. 하지만 달에 도착해 가루가 된 보석들을 보자 충격을 받아 몸이 스스로 깨진다. 월인만 보면 빨간색으로 변하는 성질 때문에 달에 있는 내내 안대를 차고 다닌다. 달에 있는 동안에는 베니토가 그녀의 보호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신의 몸이 이런 이유가 월인들의 몸에서 나오는 빛 때문임이 드러나자 자신의 몸에 발광물질을 박을 생각까지 한다. 다만 그것은 위험부담이 매우 컸기에 베니토에게 큰 반대를 받았으며 포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된다.
80화에서도 여전히 안대를 끼고 있는 상태이다[59]. 200년 넘게 달에서 거주하는 동안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베니토아이트가 보조를 해주고 있다.
84화에서 포스의 침략계획을 듣는다. 다이아몬드가 볼츠와의 관계를 결착지을 것이라 말하자 그녀를 어리석다 말하며 과거에는 눈을 감는 것이 나으며 자신은 여기 살며 월인들이 모두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동시에 크리소베릴에 대한 것을 잊어버렸다 말한다. 지금 생활에 만족하나 다만 삼백 년 전 포스에게 같이 가겠다고 한 약속이 마음에 걸린다며 포스의 계획에 동조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베니토아이트를 포스의 계획에 끌어들인다.
86화에서 포스와 동행해 수많은 우주선을 이끌고 지구를 침략하는데 포스, 다이아몬드, 베니토와 함께 우주선에 탑승한 모습을 비춘다.[60]그리고 포스한테 볼일이 끝나면 애들을 다 원래대로 되돌리겠다고 말하고 안대를 벗어 월인들을 바라본다. 하지만 바로 빨간색으로 변하지 못하고 기절해버린다.
87화에서는 다이아와 볼츠의 싸움이 끝난 직후 의식을 되찾아 빨간색으로 변하고 베니토와 함께 보석들과 대면한다. 그리고 그와 마주한 보석들은 상당히 놀라지만 알렉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전부 부숴버린다. 이 장면이 사실 꽤 충격적인데, 빨간색 알렉의 굉장히 난폭하고 자비가 없는 모습이 확 드러나기 때문. 처음 보석들과 대면할 때도 그들을 보자마자 앞에 있던 페리도트와 워터멜론 투어멀린 등의 보석들을 순식간에 검으로 뚫어버리고, 유클레이스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어서 자신을 공격하려는 스핀, 2대 모가, 지르콘, 아메시스트 33를 두 동강냈으며, 거기에 모자라 옵시디언과 레드 베릴이 간절한 표정으로 말렸지만 그 둘마저 무자비하게 부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베니토가 감당을 못하고 목줄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제어가 안될 정도.
마침내 넵튜나이트와 유클레이스만이 남았을 때, 베니토는 넵티에게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고, 도망치라고 한다. 그러면서 목줄을 더 세게 잡아당기는데, 이때 알렉의 목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 뒤에는 유클레이스가 검을 들면서 달려오는데, 알렉의 폭주를 멈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알렉은 목이 부숴져나가기 직전에 넵티를 치게 되고, 베니토는 잘려나간 알렉의 목에 얼굴을 맞아 결국 유클레이스를 제외한 전원이 리타이어되고 만다. 이를 보면 빨간쪽 알렉은 자비가 없는 난폭한 성격이면서도 그 많은 보석들을 전부 한 번에 박살내버릴 수 있는 위력을 가진 무시무시한 보석이다.
이때 알렉이 왜 그렇게까지 공격을 퍼부은 건지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사실 알렉은 월인들에게 나오는 빛에 의해 빨갛게 변하는 거지만 월인들에게만 적의를 가진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모든 상대에게 공격적으로 대하는 성격이라고 하는 게 맞다. 베니토가 알렉이 자신의 몸에 발광물질을 박아 영구히 빨간색으로 살아가려는 것에 반대한 것도 그쪽 알렉은 적군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
2.20. 파파라차
자세한 내용은 파파라차 문서 참고하십시오.2.21. 헬리오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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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 [61] |
CV: M.A.O.
이름의 유래는 황녹주석(金绿柱石, Heliodor).
이미 공허의 곶이란 곳에서 월인에게 끌려간 보석으로, 작품 극초반에 월인이 사용하는 화살촉의 재료가 되어버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화살촉은 전부 회수했다.[스포일러]
애니메이션 12화에서 막 태어난 포스가 글을 배우는 걸 구경하는 보석 중 하나로 등장한다. 머리에 빨간 리본을 묶은 모습으로 금강 선생에게 포스도 싸우게 되는 것이냐 묻는다.
2.22. 스핀
원작 | 애니메이션 |
スフェン. CV: 나바타메 히토미
이름의 유래는 설석(榍石, Sphene).[63] 경도 5.
공예 의장 담당. 페리도트와 콤비.
다정한 편이고 페리도트와 함께 Team 섹시라고 불린다. 연하는 다 귀엽게 보인다 한다. 무지 길게 땋은 헤어스타일을 지녔으며, 굉장히 화려하게 반짝거리지만[64] 인내를 필요로 하는 소박한 작업을 좋아한다. 작업에 몰두할 때의 얼굴은 무섭다는 평판을 갖고 있다. 다만 평상시엔 온유한 인상.
옐로 다이아, 파파라차, 유클레이스, 알렉산드라이트, 페리도트와 함께 보석들 중 나이가 많은 편이다.
페리도트 이전에는 임페리얼 토파즈와 파트너였다. 토파즈는 페리도트의 전 파트너인 블루조이사이트와 같은 전투에서 잡혀갔고 잡혀간 후 페리도트가 자신도 모르게 블루조를 떠올리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자 그것이 너무도 잘못된 일이라 느껴 선생님께 여쭈러 갔을 때 그 곳에는 이미 스핀이 같은 질문을 선생님께 여쭈고 있었고 그 일이 둘이 한 팀이 된 계기가 됐다.
포스가 달에서 돌아온 후 달에 잡혀간 보석들이 있었다 하자 크게 동요하지만 달로 떠나진 않는다. 그러나 다른 보석들이 달로 떠났을 때는 크게 충격을 받아 몸에 금이 가고 부서졌다.
머리색이 복잡하다보니[65] 은근 팬아트에선 머리색이 중구난방으로 칠해지는 보석 중 하나다. 보통 기본 베이스인 오렌지빛의 밝은 갈색으로만 칠해지는 경우도 있고 원작처럼 갈색, 녹색, 노란색 등을 모두 써서 복잡하게 칠해지기도 한다.
2.23. 페리도트
ぺリドット. CV: 쿠와시마 호우코.
이름의 유래는 감람석(橄欖石, Peridot). 경도 6.5.
종이 제작 담당. 스핀과 콤비.
스핀 이전에는 블루조이사이트와 콤비였으나, 블루조이사이트가 스핀의 파트너인 토파즈와 같은 전투에서 잡혀갔다. 그날 이후 자신도 모르게 블루조를 떠올리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자 그것이 너무도 잘못된 일이라 느껴 선생님께 여쭈러 갔을 때, 스핀 역시 같은 질문을 선생님께 여쭈고 있었고 이후 그것이 둘이 한 팀이 되는 계기가 되어 현재는 스핀과 콤비로 활동 중이다.
포스에게 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자신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달에 따라가지는 않았다. 이후 보석들이 달에 간 것에 충격을 받아 몸에 금이 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담당 직책은 종이 제작. 보석들의 취미를 알아보는 사진에서도 '궁극으로 아름다운 종이'를 만들고 싶다고(...) 여러가지 소재를 모두 사용해보았다고 설명되어있다. 또한, 박물지에 관련에서 찾아온 포스에게 올해는 대마(종이의 주요 성분)가 부족하니 종이를 아껴 쓰라 한 적이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화에서 모가와 고셰를 지켜보는 보석들 사이에서 잠깐, 10화에서 뒷모습으로 잠깐 나온게 다다. 그나마 대사도 안 나온 고스트와는 달리 1화에서 장면 밖에서 포스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 나와 목소리는 공개되었다.
2.24. 헤미몰파이트 & 워터메론 투어멀린
원작 | 애니메이션 |
ヘミモルファイト. CV: 우에다 레이나(헤미몰파이트), ウォーターメロン トルマリン. 하라다 사야카(워터메론 투어멀린).
이름의 유래는 각각 이극광(異極礦, Hemimorphite), 서과벽서(西瓜碧璽, Watermelon tourmaline)[66] 헤미몰파이트의 경도는 5, 워터메론 투어멀린의 경도는 7.5.
둘이서 파트너이다.
헤미몰파이트는 포스나 지르콘 만큼은 아니지만 젊다. 어떤 선배를 롤모델로 삼을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 중이라고 한다. 밝은 청록색의 보석이며, 원작의 컬러 일러스트에서는 민트빛 하늘색으로 그려진다.[67]
워터메론 투어멀린은 마이페이스의 활달한 성격. 44화에서 전기로 월인을 공격하는게 나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전현상을 보인다고 한다.[68] 원작 컬러 일러스트에서는 눈동자의 동공이 분홍색이지만 애니판에서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77화에서 금강을 설득하고자 지구로 돌아온 포스를 보며 놀라는 묘사가 나왔다.
애칭은 헤미몰 / 메론.
2.25. 고스트 쿼츠
ゴーストクォーツ. 이름의 유래는 유령수정(幽靈水晶, phantom quartz). 경도 7.
장기휴양소와 도서관의 관리인. 부스스한 윗머리 + 길고 가는 두 가닥의 뒷머리를 지니고 있으며 온화한 인상이다.
전 담당이었던 라피스 라줄리가 달로 끌려간 후 도서관 업무를 이어 받았으며, 친구였던 라피스를 무척 그리워하고 있다.
구성이 다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부에 또 다른 인격이 존재한다.[69] 차분하지만 아리송한 행동을 자주 한다. 후에 케언곰의 말에 따르면 장기휴양소를 관리하면서 어떤 보석도 몸을 구성할 만큼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석들 중 홀로 흰색의 발목 양말을 신고 무기로 큰 낫을 이용한다.
겨울 동면 이후 포스의 파트너가 되나 포스가 월인에 대한 단서를 얻으려고 무모한 행동을 하다가 하반신이 잘려나갔을 때 포스를 월인으로부터 떨어트리기 위해 자신의 왼팔을 던져 월인의 주의를 끌고 월인의 화살에 의해 겉면이 깎여나가버리며, 이로 인해 기존의 고스트의 인격이 사라져 버리고 만다.
이때의 케언곰과의 대사를 들어보면 서로의 상반된 성격 때문에 미운정 고운정 들고 원망도 많이 하면서도 절친으로서 가깝게 지냈던 모양이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스트를 가장 잘 이해하는 보석은 케언곰이고, 케언곰을 가장 잘 이해하는 보석 역시 고스트라는 것. 달로 끌려가기 전 마지막으로 케언곰에게 포스를 부탁한다고 했고, 그 말은 케언곰이 투덜거리면서도 포스를 위해 무엇이든 해 주는 이유가 된다.
67화에서 밝혀지길, 고스트가 사라지기 전, 유일하게 떨어지지 않았던 고스트의 눈알에는 케언곰에게 포스를 지켜달라는 전언이 남겨진 상태였고, 이 두 눈알이 케언곰이 포스에게 계속 호의를 베풀게 되는 진짜 이유였던 것이다.
이 두 눈알에는 전언 뿐만 아니라 고스트의 인격도 일부 남아있었는데, 케언곰이 고스트의 눈알을 제거하고 자신의 완전한 자아를 찾아내려고 하자, 고스트가 케언곰의 몸을 조종해서 케언곰이 스스로를 부숴버리도록 조종해버린다. 인격까지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인지 케언곰과 몸을 뜯고 뜯기지 않으려는 싸움이 벌어진다.
애크메아와 케언곰의 대화로서 밝혀진 내용으로는, 사실 선택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고스트가 가지고 있었고, 케언곰 스스로의 선택권은 미미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따지고 보면 반항적이고 거친 케언곰이 그동안 고스트의 말에 고분고분 따라주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포스에 대한 헌신이, 고스트에 대한 케언곰의 호의와 의리에서 생겨난 헌신이라고 생각되었으나 밝혀진 진실은 생각보다 잔혹했던 것.[70]
뿐만 아니라, 금강 선생 역시 고스트의 눈알을 케언곰에게서 분리시키려고 했었으나, 고스트의 방해로[71]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그동안 고스트가 얌전히 있긴 했으나, 기어코 케언곰과 분리될 때가 오자 위험을 감지하고 케언곰에게 물리적인 강요를 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72]
케언곰이 고스트와의 공존을 포기한 이후 부활 가능성은 불명이 되었다. 월인들의 보석 복원 능력을 보면 고스트와 케언곰이 서로 다른 개체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야 있겠지만, 더 이상 고스트의 영향에 사로 잡히고 싶어하지 않는 케언곰이 고스트의 부활 + 다른 방식으로의 공존을 택할지는 미지수. 68화에서 케언곰은 나왔지만 고스트는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서 부활은 물 건너갔을 듯했으나... 최신화에서 재등장하며 부활 확정.
케언곰이 달로 간 이후 보이는 행적들 때문에, 과거에는 고스트가 행동의 주체이자 케언곰의 보호자, 그리고 지상에서의 케언곰의 성격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아니냐는 추측도 많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목소리가 따로 나오지 않았으며, 등장 또한 1화에서 부숴진 고셰와 모가를 뒤쪽에서 지켜보는 보석들 중 하나로 잠시 나온게 유일한 등장이다.[73]
팬아트에서 그려지는 머리색은 제각각인데, 흑백만화의 음영이나 표지 컬러링을 따라 백색-회갈색 투톤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그냥 전부 백색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96화에서 월인으로 부활했다. 12권 한정판 부록인 The Party At The End에서 케언곰과 화해했다고 나온다.
2.26. 케언곰
자세한 내용은 케언곰 문서 참고하십시오.2.27. 라피스 라줄리
이름의 유래는 청금석(靑金石, Lapis-lazuli).
과거 도서관을 관리했던 보석. 머리만 남기고 달로 끌려간 것이 언급되며[74], 포스와도 면식이 있었으나 포스는 몸의 대부분이 교체된 후 라피스에 대해서는 전부 잊어버린 것으로 묘사된다. 라피스의 머리는 장기휴양소에 보관되고 있었다.
이후 전투 중에 목이 잘린 포스의 머리가 되고, 102년 후에 깨어난 포스에게 자신의 지각 능력과 기억들을 물려주게 된다. 이렇게 포스는 멍청했던 자신을 졸업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다만 머리가 이 녀석 머리인지라 포스의 외형은 아주 많이 바뀌었다.
유클레이스에 의하면 지능적, 성격적으로 위험했던 구석이 있는 보석이라고 한다. 현명하고 상냥하고 뛰어난 천재성을 지녔지만, 공익을 위해서가 아닌 사적인 호기심을 채우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게다가 유독 월인에게 관찰 시도를 해대다가 몸을 잃은 것까지 생각해보면 월인들에게 호기심이 매우 컸던 듯.
실제로 라피스 라줄리의 성질을 물려받은 포스는 유클레이스가 눈치채기 전까지 수월하게 보석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아 보석들을 동요에 빠뜨리게 했으며, 최종적으로는 7명의 보석들의 마음을 달 쪽으로 기울이는데 성공했다. 유클레이스가 조금만 더 눈치채는 것이 늦었다면 스핀, 페리도트, 레드 베릴, 루틸에 추가적으로 호기심 많고 순진한 젊은 보석들까지 추가적으로 끌여들여, 못해도 12명을 달로 유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75]
물론 그만큼 금강 선생에게 발각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라피스의 성향을 물려받은 포스는 짧은 시간 내에 보석들에게 달에 우호적인 인상을 심는데 분명 성공했었다.
머리를 손으로 뒤로 넘기는 버릇을 갖고 있었다. 후에 포스가 잠시지만 이 버릇을 갖게 되며 이를 가지고 케언곰에게 장난치기도 한다(...). 후에 등장할 때마다 계속 머리를 넘기고 있다.[76]
작중 유클레이스와 라피스 라줄리는 대조되는 부분이 꽤 많다. 밝은 머리색 - 어두운 머리색, 짧은 머리 - 긴 머리, 순한 눈매 - 약간 날카로운 눈매[77], 공익을 중시하는 성격 - 사적인 호기심 충족을 중시하는 성격 등. 특히 성격 측면에서 대조가 두드러지며 유클레이스가 과거에도 라피스를 경계했지 않았나 하는 추측도 있다.
현재 전개로 따지면 포스가 변이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보석. 포스의 성향이 라피스가 기존에 추구했던 월인과 금강 선생과의 관계를 파헤치는데 묘하게 집착적인 성향으로 변이하거나 월인에게 기존보다 좀 더 우호적 - 이성적으로 다가가고[78] 선생과의 적대도 더 거리낌 없이 하며 심지어 무슨 일이 발생할지도 모를 달로 여러 보석을 함께 데려간다는 발상을 하게 된 것 모두가 라피스의 머리[79]에 포스가 휘둘리는 탓일 가능성이 크다.[80][81]
하지만 케언곰과 고스트의 의견이 달랐기 때문에 케언곰한텐 고스트가 몸을 부서버리는 일이 발생했을지라도, 포스와 라피스의 목적(선생님과 월인의 비밀)은 같았기 때문에 스스로 부서진다던지 멋대로 몸이 움직이는 뉘앙스의 장면은 없었기 때문에 괜찮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최신화에서 포스가 분노한 것도 자신의 의지였기도 하고.
96화에서 재생하지 못한 것으로 나왔는데, 이유는 머리부분 기억량이 부족해서라고 고스트에게 언급된다.
2.28. 레드 다이아몬드
자세한 내용은 레드 다이아몬드(보석의 나라) 문서 참고하십시오.2.29. 플로라이트
이름의 유래는 형석.레드 다이아몬드와 관련된 과거편에서 잠시 나온 보석. 갓 태어난 원석의 형태로만 등장하였으며, 레드 다이아몬드와 달리 긴 머리칼을 가지고 있다. 무른 몸을 지니고 있었기에[82] 레드 다이아몬드와 달리 야외에서 손상을 쉽게 입었고, 그런 플로라이트를 위해 금강과 보석들이 현재의 그 하얀 건물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모습은 The Party At The End에서 나왔는데, 레드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아쿠아마린과 함께 단체사진에 있다.
2.30. 크리소베릴 & 임페리얼 토파즈 & 블루조이사이트
[83]9권에서 월인의 기술로 깨어난 파파라차가 알렉과 인사하며 크리소베릴 일은 미안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크리소베릴이 잡혀가던 전투 당시 파파라치아가 같이 있던 걸로 추정된다.
임페리얼 토파즈는 과거 스핀의 파트너였으며,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다[84]. 경도 8에 체리 색.[85] 동그란 눈과 머리가 특징이다. 월인과의 전투 중 페리도트의 파트너였던 블루조이사이트와 함께 달에 잡혀가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월인과의 전투중 월인이 공격용으로 파편을 뿌려 일부 회수되기도 하였으나, 월인이 만든 모조석이었다. 스핀의 언급으로 보아 애칭은 '토파즈'라고 불린 듯.
블루조이사이트[86]는 과거 페리도트의 파트너였다. 삐딱한 성격[87]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며 우측에 혼자만 넥타이를 헐렁하게 풀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경도 6.5에 제비꽃 색. 날카로운 눈매가 특징이다. 페리도트는 애칭으로 블루조라고 불렀다. 월인과의 전투 중 스핀의 파트너였던 임페리얼 토파즈와 함께 달에 잡혀가 돌아오지 못했다. 월인과의 전투 중 월인이 공격용으로 파편을 뿌려 일부 회수되기도 하였으나 그마저도 월인이 만든 모조석이었다.
2.31. 핑크 토파즈 & 그린 다이아 & 사파이어 & 루비
넷 다 옐로 다이아몬드의 예전 파트너들로 지금은 모두 달에 잡혀간 상태다.
루비와 사파이어의 경우에는 공식 아트북의 단편 만화에서 등장했는데, 파파라차의 보석을 채워넣고 있는 루틸 옆에서 구경하는데, 루비는 호기심을 보이며 구경해도 되냐며 묻고 사파이어는 훈수를 두고 있다(...).
3. 월인
달에서 불상의 모습으로 내려오는 사냥꾼. 보석들을 데려가 가공하여 보석으로 만든 창, 활 등으로도 공격하며, 단면은 왜인지 연근 단면[89]같고, 어느 정도 타격을 받으면 연기가 되어 사라진다. 그러나 완전소멸은 아니고 며칠 뒤면 다시 달에서 부활한다는듯.
밤과 비오는 날에는 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90] 이유 없이 전쟁을 벌이고[91] 욕심이 많다.
웬트리코스스가 말한 전설에 따르면 인간의 '혼'에 해당한다.
무기질한 불상의 모습은 지구에 갈 때만 그렇게 꾸민 모습이며 달에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92] 굳이 불상의 모습인 이유는 금강 선생에게 승려복을 입혔으니 따르게 만들려 했던 것. 지구에서 말을 안한 건 지구의 공기를 마시기 싫어서 그냥 입을 다물고 다녔을 뿐이였다.
애크메아에 의하면 인간이 존재했을 때부터 누군가가 사망에 이르렀을 경우에는 그 뼈와 육체는 지상에서 자연으로 돌아가고, 영혼만은 우주의 어딘가에 도달해 거기서 완전한 '無'에 이르렀지만, 이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해선, 죽은 이를 위해서 누군가가 기도를 해줘야만 했다. 누구에게도 기도를 받지 못 한, '어딘가'에 도달하지 못한 영혼들이 달에 좌초되어서 생긴 것이 월인의 정체라고 한다. 보석처럼 불사이며 보석들에게 죽어도 달에서 30일, 지구로는 3일안에 부활한다. 월인에게 있어서 인간의 본성이 남아 계속 사는 것은 형벌이고 저주여서 다들 해탈을 바라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건 애크메아의 말일 뿐, 실재로 월인들의 행동 패턴이나 사고관이 모두 애크메아와 같진 않다는 의견도 있다. 다른 월인들은 웬트리코스스의 종족을 애완동물 취급하고[93], 보석 사냥에 희열을 느끼는 듯한 묘사도 있기 때문. 또한 단순한 발성 외에 글 같은 것으로도 소통이 가능할 텐데[94] 그러질 않는 걸 보면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없잖아 있는 종족.
일각에서는 월인들이 인간이 되고자 보석과 아도미라비리스족을 노리거나 수집하고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한다. 웬트리코스스의 말이 맞다면 인간의 구성요소 중 혼인 월인은 온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 뼈(보석)와 살(아노미라비리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다만 월인들의 타 종족과의 압도적인 무력차[95]라던가, 그들 역시 불사라는 걸 고려해보면 유한한 인간으로 돌아가 죽고 싶어하는 월인들만 있는 것도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또한 수집한 보석들을 갖다가 무기로 삼거나 갈아버리는 행각(…) 등을 고려해, 대부분의 월인들은 그냥 아도미라비리스족은 사육하고, 보석들은 사냥하는 걸 즐기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96] 물론 전개가 아직 더 깊은 곳까지 안 갔으니 자세한 건 오리무중.
혹은 월인들 모두가 해탈을 일단 바라고 있긴 하지만, 인간 특유의 필요 이상의 것들을 바라는 욕망, 허영심, 약한 것들을 짓밟고 싶어하는 부정적인 욕구, 공격성, 쾌락에의 추구 등은 '혼' 의 영역을 담당하는 그들에게 가장 강하게 전수되었기에 다른 보석들과 아도미라비리스 족에게 저렇게 군다는 추측도 있다.[97]
종특인지는 불명이지만 시로, 세미의 감촉은 푹신푹신하다.[98] 기체로 된 몸(추정)을 지니기 때문인 듯하다.
다른 두 종족에 대해 아직 밝혀진 게 많이 없으며 기원도 웬트리코스스가 말한 전설 부분을 제외하면 매우 모호하기 그지 없는지라, 독자들에겐 여러모로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는 종족.
문명 쪽을 고찰하자면 유일하게 인간의 지식을 직간접적으로 계승받은 존재인 만큼, 엄청난 수준의 문명을 달성하고 있다. 단기간 건축, 증축은 물론[99] 인공 보석에 노트북도 보유하고 있다.
당장 나온 문명을 통해 그들의 지식을 추측해보면 노트북(전자기학, 컴퓨터공학), 게임기(통신학, 게임학)[100], 건물(건축학), 의상(디자이너), 인공보석(물질학), 인간 복원 연구용 유기물 합성 장치(생물학), 실험실내 켜놓은 이상한 노래(음악)[101], 놀이동산 및 TV 프로그램(엔터테인먼트), 롤러코스터[102] (기구학, 설계학), 요리(식품학), 각종 식기(도예, 도기), 장식품(디자인), 아도미라비리스 족을 내쫒는 향(화학), 광학적 스텔스 및 해제(광학) 등등, 정말 셀 수도 없이 많다.
허나 엄청난 문명으로 인해 더 이상 발전할 여지도 없고 똑같은 삶은 반복해야만 하는 터라, 월인 스스로도 오랜 시간 지쳐왔다고 한다. 정체된 문명 속에서 역할조차 가지지 못해[103] 달성감 없이 무료하게 몇 만 년을 살아왔던 모양.
고도로 발전한 인간의 남은 문명을 그대로 사용해 손 쉽게 문명을 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의견[104]이 있지만, 작중 인간이 멸종한 후 영혼들이 뭉쳐 월인을 만들었다고 하며, 인간의 문명의 끝 무렵, 그러니까 인간의 개체수가 줄어 멸종할 무렵에는 복원이나 부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문명이 쇠퇴하였을 것이므로 월인들은 완전히 망가진 문명을 오랜 시간에 들여 복원하고 독자적인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였을지도 모른다.
일단 컴퓨터를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시점에서 그들 스스로가 이루어낸 성과가 분명 있었음을 알 수 있다.[105] 그러나 이 정도까지 문명을 발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간에게 못 미치는 모양.
참고로 포획한 보석들을 갈아서 달의 지면에 뿌려버린 이유는, 보석의 재현은 성공했으나 보석 내부의 성분인 인클루전은 재현하는데 실패하여 포획해온 보석들을 포섭하는 행위 자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탓에 경도 5, 아무리 최저 한도로 잡아도 경도 4 이하의 보석은 아주 고운 입자가 되어 전부 우주로 흩날려가 버렸기 때문에 부활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이상의 경도를 가진 보석들의 가루도 아도미라비리스 족들이 먹어치웠기 때문에 현재 아도미라비리스 족까지 몰살해야하는 상황에 빠졌다.
월인이 밤에 습격하지 않는 이유는 '월인은 밤에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크메아에 따르면 밤에 일을 시키면 노동조합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아래 에크메아 항목에 후술하지만 사실 월인들은 6개의 달[106]을 채울 만큼 수가 어마어마하였다. 여기서 가장 먼저 금강에게 분해받을 순서를 정하기 위해서 계급제도가 도입되었는데, 더이상 피부색이나 성별같은 것은 구분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개개의 월인으로 나누어졌을 때 우연히 범죄자 영혼이 들어간 함유율, 사회공헌자 영혼의 함유율 등을 따져서 계급이 정해졌다.
에크메아를 제외한 작중에서 보여진 월인 전부는 '쿠메라 지방'에 갇혔던 가장 낮은 계급의 월인들이며, 즉 이들은 생전 인간이었을 때 가장 최악의 인물들이었던 것이다. 다만, 알아둬야 할 것이 월인은 순수 100%의 생전의 인간이 아니라, 사후의 인간의 영혼이 이리저리 뒤섞인 존재들이다. 바르바타 말로는 하필 범죄자의 영혼이 뒤섞여 버려서 하류층으로 떨어지게 된 것은 그저 운이 없었던 것이라고 한다.[107] 즉 카스트제도상 높은 영혼으로 취급된 월인들은 운 좋게 그런게 전혀 안 섞인 케이스고, 섞여서 쿠메라 지방으로 나가리행이 된 월인들 중에서도 순수한 영혼으로 따지면 정말 선한 영혼이었으나 하필 불순물(범죄자 영혼)이 섞여서 억울하게 계급하락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108]
어찌되던 쿠메라 지방의 월인들은 생전에 죄를 지은 범죄자들의 영혼이 함유되어있었기에 쿠메라 지방으로 버려지게 되었고 찌꺼기 취급받는 듯이 쓰레기통에 버려지게 되었다.[109] 영겁의 고통속에서도 가장 낮은 순위를 부여받게 되면서 크레이터 속에서[110] 곧 미쳐버려서 서로를 찢고 죽고 햡쳐지며 재생되는 나날을 반복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가 완전히 뒤섞여 버려서 자신의 본래 형태를 잊어버리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범죄자고 뭐고 완전히 뒤섞여서 리셋되어버린 느낌인 듯. 월인들이 오랜시간 새로운 금강을 다시 만들지 못한 이유도 어느정도 납득이 되는데, 서로 찢어지고 뒤섞였을 뿐만 아니라 현재로서는 달 한 개에 일부 공간에만 살수 있을 정도로 개체수가 왕창 줄어버린데다가 새로운 관념을 창조해낼 세대 교체도 없이 영생을 살아왔으니 전성기 시절의 인간을 뛰어넘지 못했던 것이다.
작가의 전작 단편집인 '25시의 바캉스' 의 '달의 장례식' 이라는 단편에서 어느 정도 모티브를 따온 종족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거기서도 지상의 문명보다도 더욱 뛰어난 문명을 지닌 월인의 설정과, 월인의 왕자가 등장하며 월인들은 불로지만 사람과 가까운 모습을 지녔다는 공통점 등이 존재한다. 다만 단편집에 나온 월인은 장기와 신경계 등이 버젓히 존재하는 실체 있는 몸을 지닌데다가 인간과 종적으로는 전혀 무관한 생물로 묘사되며, 먼저 지상의 존재들(보석들)을 공격한 보석국의 월인들과 달리 이쪽의 월인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지상에 내려와 정체를 숨기고 살았을 뿐 지상의 존재들에게 전혀 적대적이지 않다.
그리고 멸종 못해서 안달인 본작의 월인들과 달리 단편의 월인들은 정체불명의 괴질 때문에 지구에서 겨우 연명중인 월인의 왕자 빼곤 죄다 사망해서 사실상 멸종에 가까운 상태로 전락했다.[111]
3.1. 시로
팔이 6개 달린 오니의 모습을 한 월인. 조각조각나면 사라지지않고 귀여운 털복숭이 강아지 형태의 동물로 분열하게 된다. 포스와 볼츠가 고전할 정도로 강해서 금강 선생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학교로 유인하게 된다.[112] 팬들 사이에서의 애칭은 월댕이.
그러다 따로 떨어져있던 다이아를 습격하지만 그대로 반토막이 난다. 이후 포스, 알렉산드라이트에게 조각조각나 작은 강아지 사이즈로 분열하게 된다. 이 상태에선 전투력이 거의 없는지 바로 도망치다가 보석들에게 전부 잡혔다.[113] 분열한 개체는 108체.[114] 주역들이 107체까지는 회수했고 최후의 하나인 손부분은 신샤에 의해 회수.
그러다 한 곳에 가두는 바람에 다시 거대하게 합체하고 포스를 잡아채나 금강 선생이 "시로, 손"이라고 말하자 진짜 강아지처럼 손을 내밀고 앉고 뒹굴기까지 한다. 이후 금강의 곁에서 얌전히 있었고 포스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멍멍" 소리밖에 안한다. 몇몇 보석들은 시로의 꼬리에 누워 자기까지 하고 금강 선생에 의해 잠시 강아지의 모습이 된 후 사라진다. 해탈 혹은 성불한 듯. 이를 보고 포스는 금강과 월인들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게 된다.
작은 강아지 사이즈 모습이 귀여웠던지 보석들 사이에서 비슷한 봉제인형을 몇 개 만들자 유행이 되기도 했다. 등장하자마자 볼츠한테 손이 베이고 이후에서 썰리고 썰리기는 했으나 108 마리로 분열되고 각각이 따로 행동했을 때의 행적과 금강선생을 만난 이후의 태도를 보아서는 원래는 적의가 없었으며 본심은 그냥 놀고 싶었던 모양.[115] 해탈한 이유도 보석들이랑 일단 술래잡기(?)도 해봤고 전에 알던 주인이었던 금강도 만나봐서 만족한 듯하다.
시로의 정체는 지구가 망하기 전 금강의 반려견이었던 '시로'의 영혼으로, 오니와 분열은 월인이 시로를 만들고 개조한 모습이다.[116]
108마리로 분열되었을 때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웠던 탓에 팬들이 당시 모습을 재현해낸 인형을 만들거나, 그 모습은 재현해낸 시로 인형 상품이 팔리고 있는 중이다.
분열된 한 마리는 달에서 케언곰이 키우고 있는데, 12권 부록에서 금강과 재회하자 머리를 무지하게 핥는다.
97화에서 생전의 개 모습이 나왔다. 덩치는 중대형견 정도.
이름의 의미는 시로(白)라고 추측된다. 일본에서 동물 이름으로 많이 쓰이는 이름이다.[117][118]
3.2. 애크메아
월인들의 리더 격으로 보이며, 보석들이 오랫동안 이별하게 된 만악의 근원 그 자체.[119]
이 만화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상황에 따라 복장이 바뀐다. 안경을 쓸 때도 있고 머리는 넘기거나 자연스럽게 풀어 헤쳐놓거나 한다. 머리칼 모양을 볼 때 약간 곱슬거리는 타입인 듯. 눈물점이 있다. 보통은 무심한 인상.[120]
포스포필라이트에게 금강 선생과 월인의 구체적인 관계를 알려준다.
금강 선생이 임무를 기억하게 하려고 보석을 납치한 것이라고 하고 만약 금강 선생이 사라지면 사냥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포스에게는 믿는다곤 하지만 웬트리코스스의 상황[121]을 생각하면 진심인진 불명. 포스 역시 교활하고 잔인하다고 평한다.
그러나 동시에 상당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이며, 수 만년 동안 자신을 방관한 금강에게 증오를 느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석들 앞에서 금강에게 유리한 발언인 '금강은 너희에게 자유를 주었다.'라고 말하며 그 근거까지 제시한다.[122]
포스가 지구로 돌아가기 전 포스의 눈을 묻지도 않고 뽑아 진주로 만든 감시 센서를 이식해 버린다. 이후 포스가 보석들을 데리고 오자 치료 목적으로 데려온 파파라차를 보고 그의 구멍을 최상급 온색 합성보석들로 메꿔 깨워준다.
66화에서는 금강에게 인간이 호감을 갖게 만드는 물질이 나오도록 하게 된 것, 금강이 보석들을 소중히 여겨 자유를 줬다는 것에 대해 말해주지만 이내 자신이 진정한 자유를 알려주겠다고 말하며 다시금 보석들을 회유하려드는 면모를 보인다. 또한 달에 끌려가 부서진 보석들을 돌려주기 전에 자신과 대면 중인 보석들이 알아야 할 것이 세 개 있다고 말한다.
67화에서는 경도 4 이하의 보석들은 자신들의 기술로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일단 보석들을 자기 종족이 그리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한다.
68화에서는 케언곰과 꽤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나[123] 속내가 뭔지 알 길이 없다.
"넌 다른 보석들을 따라가지 않겠다고 했잖아!" |
71화에선 야습을 나간 포스와 파파라차, 옐로를 회수해온 케언곰을 향해 회수하러 나간다고 말을 하지 않았다며 주변에 있는 월인들의 형태가 일그러질 정도로 크게 화를 낸다.[124][125] 그리고 케언곰에게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고 묻는데 케언곰이 '다들 무언가를 할 때 자신만 방에서 예쁜 옷을 입고 애크메아를 기다리는 건 싫다'고 하자 '넌 너무 소중하다'는 말을 한다. 그렇게 화가 누그러졌는지 케언곰이 한 성과를 인정하고 돌아가면 케언곰을 검사하겠다고 하고선 다른 보석들을 내버려두고 가버린다. 케언곰이 스스로 하는 일이 없는 것이 싫다는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해주고, 진심으로 걱정이 들어 분노하는 것을 보아 교활하고 잔인한 것과 별개로 인간성 자체가 나쁜 편은 아닌 듯.[126]
케언곰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듯하다. 포스에게 여러차례 자신에게 사랑스러운 아내를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공개 데이트를 하고, 키스도 하고, 월인과 보석의 화합 행사라는 이름의 결혼식[127]까지 올린다. 문장이 추측성인 건 무로 돌아가는게 목적임에도 굳이 케언곰과 결혼을 했고, 인간의 저주의 위력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자신도 가끔은 거스를 수가 없다는 말, 그 외에도 뜬금없는 감사 인사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데이트를 둘이서 바깥을 돌아다니며 어떤 관계인지를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단순한 애정 행각의 일환인 현실 데이트의 정의와는 조금 다르다.
말빨이 상당하다. 앤타크가 잡혀간 이후 트라우마 증세와 함께 월인들에 대한 증오심 + 적개심이 상당해진 + 라피스 머리를 받아서 지능도 올라가고 머리도 좀 쓸 줄 알게 된 포스까지도 결국 그의 말에 어느 정도 회유되어서 적진으로 보석들을 데려와 보석국을 붕괴할 위험을 한 번 발생시키게 만들었을 정도. 하지만 실패를 하면 우울해하면서 자기 비하를 한다고 한다.
월인들에게는 이름 대신 왕자라고 불리는데 세미 말로는 본명이 창피해서 그렇게 불러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름의 유래로 추측되는 애크메아(aechmea, エクメア)라는 식물은 파인애플과에 속하는 관엽식물로, 별명은 시들지 않는 꽃, 꽃말은 만족이다.[128]
애크메아는 일단 표면적으로 보석들에게 그들을 독점, 소유하고 싶어하고 금강은 보석들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둘은 상반된 모습이다.
88화에서 포스를 인간으로 만들었다는 것과[129] 작품 시작 후 그간의 이야기들의 큰 플롯들은 다 이 녀석 손바닥에 있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130] 사실상 포스의 지금까지의 여정에 있어서 확고한 흑막. 그의 말에 따르면 금강은 고장났기에 기도 가동 계획에 못 써먹는 상황이고 에크메아는 포스가 단순히 인간이 된 걸 넘어서서 더 나은 존재가 되길 바라는 걸로 보인다.[131]
88화에 의하여 작품 이전에는 금강의 강제 가동을 위해 인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살에 해당하는 아도미라비리스족으로 호모사피엔스(가짜인간)을 만들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들어, 포스가 300년동안 보석의 나라에서 동료들과 깊은 유대감이 없이 헛도는 점[132], 금강이 제일 아낀다는 점 등을 통해 보석인으로 가짜인간을 만드는 것이 빠를 것이란 생각을 하였다고 한다. 즉, 작품 시작시점부터 포스를 인간화 하려고 계획을 시작한 것이다. 이는 작품시작 이후로 월인들이 평소와 달리 불규칙적[133]이고 이형[134]이나 함정[135]으로 침공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이 높다. 이는 반대로 작품 시작 시점 이전에는 금강의 기동을 위해[136] 또는 월인들의 소유욕과 사냥이라는 쾌감을 위한[137] 침공이었음도 알 수 있다.
89화에서는 본명이 염라(エンマ, 엔마)라고 밝혀졌다. 본래 월인들은 6개의 달을 채울 만큼 수가 많았는데, 누가 먼저 금강에게 기도받을지 순서를 정하는 사이에 계급격차가 도입[138][139]되었다. 이중 애크메아(염라)는 가장 낮은 계급의 월인들이 갇혀진 쿠메라 지방을 관리하는 실장으로 일했는데[140], 자신의 차례를 포기하고 분해받지 못하는 자들과 남기로 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에마 쿠메라 지방장'라고 알려졌고, 이것이 변해서 지금은 '애크메아'로 바뀐 것이다. 현재 월인들에게서 절대의 충성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과거 때문. [141]
상세한 과거가 밝혀지면서 독자들에겐 월인판 금강이라는 말도 듣고 있다. 지상의 보석들에겐 별 이유 없이 보석들을 부수고 데려가는 월인들의 수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겠지만 자신들을 살뜰히 보살펴준 월인들에겐 둘도 없는 은인인 셈.
이후 보석들과의 전쟁 끝에 신이 된 포스를 지구에 둔 채 달에 뿌려져 있던 보석들과 지구에서 데려온 보석들을 모두 달에 데려 온 후 아도미라비리스족을 포함해 전부 월인으로 만든다. 그리고 월인이 된 케언곰에게 웨레가트라는 이름을 선물하고 월인들과 월인이 된 보석, 아도미라비리스족들을 향해 전쟁이 끝났고 인간의 근본을 담고 있는 세종족인 보석, 월인, 그리고 아도미라비리스족은 이제 하나임을 선언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대립했던 금강과 화해하면서 함께 갓 태어난 보석을 데려오는 것 외에는 지구에 접근하는 것을 일절 금지시키고 포스를 신으로 만들기 위해 1만년동안 홀로 방치한다.
이후 1만년이 지나고 포스가 갓 신이 되어 깨달음을 얻자마자 과거 포스의 동료들이자 현재는 월인이 된 동족들을 전부 이끌고 내려와 아내인 케언곰과 함께 포스의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자신이 원한다면 그들을 성불시키지 않는 등의 보복 할 수 있으나 그것은 부질없다는 것을 이미 깨달은 포스는 결국 에크메아를 포함한 월인을 성불시키고 성불하기 전 에크메아는 금강과 함께 감사하다는 말을 올리고 그렇게 에크메아를 포함한 모든 월인은 성불하며 월인의 일대기는 마무리 짓게 된다.
3.3. 세미
포스의 시중 겸 감시자 월인. 포스에게 월인의 연구소를 소개해주며 성격도 순한 편이다. 작중 달과 교섭을 위해 보석국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가장 포스를 걱정해주었던 월인이었다.
포스가 지구로 돌아갈때 같이 가고 포스의 작전대로 보석들을 막지만 금강 선생의 공격에 사라지고 예정대로 한 달 뒤에 다시 찾아오기로 했지만, 포스가 걱정되어서 애크메아에게 지구에서도 대화 가능한 도구의 제작을 부탁하여 지구에서 3일만에 다시 돌아와 포스의 안부를 묻는 등, 독자들에게 이전까지 월인들이 이기적이고 잔혹하고 욕심 많은 성격이라는 편견을 깨버린 월인이다.[142] 이후 나온 월인들 중에도 세미처럼 포스에게 정이 많게 굴지는 않아도 보석들에게 막대하거나 그러진 않는 등 월인들 중에서도 보석들에게 별로 나쁘게 대하지 않는 월인들이 제법 나오는 편이다.
이름의 유래는 매미의 일본어(せみ)명칭으로 보인다.
3.4. 바르바타
72화에서 등장. 네임드 월인 중에선 가장 늦게 등장한 월인으로, 더벅머리의 남성 형상을 한 과학자 월인이다. 보석 부활 계획의 주축인 월인이기도 하며 월인 편에 서기로 한 아메시스트를 제자 겸 조수로 두고, 케언곰에게도 기초 과학 등을 교육시키며 달로 수거된 포스를 수리(...)하는 등 여러가지 역할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아메시스트 84에게 현재 성불 못하고 남아있는 월인들의 과거를 들려주고, 그들이 범죄자의 혼이 섞여있어서[143] 가장 성불 순번이 늦어졌다가[144] 결국 성불 못하고 남게 된 것과 그들을 책임지고 돌봐주기로 한 유일한 월인이 당시 하급 공무원이었던 에크메아.[145]
자신들을 위해 자신의 성불 기회까지 포기해가며 남은 에크메아를 주축으로 다시 모인 월인들은[146] 다시 모여 기존의 인간 사회와 비슷한 사회를 구축했고 은인인 에크메아를 가장 상전으로 떠받든 걸로 보인다. 바르바타도 그런 월인 중 하나이기에 에크메아에게 고마움을 느끼는듯.
무심한 첫인상과 달리 실은 꽤 유하고 정이 있는 성격으로, 달의 보석들에게도 제법 친절하고 공감적이며 인간적인 태도로 대하는 면모를 제법 보인다. 또 본업은 과학자이나 베이킹 등이 취미라는듯. 덤으로 보석 복원 작업 담당 과학자인만큼 달의 루틸 포지션이기도 해서 지구로 갔다가 다친 보석들의 수리를 맡기도 한다. 다만 포스를 치료해주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빡친 상태가 된 포스가 깨어나자마자 애꿎게 얻어맞기도 했다.
이름의 유래는 다육식물의 일종인 바르바타로 추측된다. 바르바타는 원래 라틴어로 '수염이 있는' 이란 뜻인데, 이쪽도 턱수염이 있다.
등장은 늦었지만 팬아트가 제법 있고 보석들과 엮인 팬아트가 꽤 된다.
작가 전작 단편의 달의 장례식에서 나오는 월인의 왕자와 디자인이 비슷하다. 더벅머리라던가 턱수염이 있는 성인 남성의 모습을 한 점 등등.
4. 아도미라비리스 족
アドミラビリス族 / Admirabilis[147]껍데기[148]를 가진 연체동물 비슷한 종족.[149] 본래 작지만 월인에게 키워지면서 거대해졌으며, 고향에 가까워지면 원래의 인간형으로 돌아온다.[150]
전설상 인간의 '육체'에 해당하며, 보석과 월인과 다르게 인간처럼 섭식과 수면을 요구하고 번식을 하며 필멸한다.[151] 그래서 자손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산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나온 달에 남겨진 피지배층 아도미라비리스족이 자신들이 '왕' 으로 인식한 포스의 명령에 목숨이 끊어질 걸 불사하고도[152] 무조건 충성하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보아, 다른 두 종족보다도 더욱 강한 계층사회적 면모를 지니거나[153] 계층 간 지배-피지배를 당연시하는 본능 비스무레가 몸에 박힌 모양.[154]
월인에게 길러지는 동료들은 사고를 빼앗겼으며, 작은 연체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사실상 월인들의 애완동물 취급(…). 보석들은 아예 아도미라비리스 족의 존재도 모를 듯. 보석들과 소통을 못하며 포스포필라이트만이 그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고[155], 월인들과는 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156]
포스가 라피스라줄리의 머리를 붙인지 백 년 넘은 뒤에 깨어난 후의 왕이었던 바리에거투스의 언급에서 다른 아도미라비리스족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157], 웬트리코스스가 달의 아도미라비리스족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만큼은 해방시켜서 자신 + 아쿨레아투스와 함께 바다로 돌아가게 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명칭은 라틴어 'admīror'(존경하다, 경의롭게 여기다)와 '-ābilis'(~할 수 있는, 가능한)에서 따왔으며 '감탄할만한'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전에는 월인들에 의한 다른 피해자 종족으로 여겨졌으나, 76화에서 의외의 사실이 밝혀진다. 아도미라비리스 족의 대다수가 달에 있게 된 이유는 월인에게의 강제적 납치가 아니라 열악한 바다 환경 속에서 버티지 못한 동족의 몰락이라는 위기에 처한 아도미라비리스 족의 당대 왕이 월인들에게 요청해서 그들 전체가 달로 이주하게 된 것이었다고 한다.
지구가 6번의 대멸종 사건을 겪으면서 지구의 환경은 이전과 달리 생명체들이 살아가기에 척박한 환경이 되었으며[158], 햇빛만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보석이나 음식은 향기만 맡아도 충분한 월인과 달리, 과거의 생명체들처럼 뭔가를 섭취하며 생명을 유지하는 몸을 지닌 아도미라비리스 족에게 있어서 이는 큰 악재로 다가왔다.
그들의 먹이는 조류와 모래였는데[159], 살아가기 위해 많은 조류를 필요로 하는 아도미라비리스 족의 사정과 달리 조류가 고갈되는 속도가 더 빨랐는지, 그들은 다른 두 종족에 비해 더 빨리 식량 부족이란 난제에 부딪히게 되었다.
먹이가 필요한 그들은 월인과 협력을 했는데, 월인에게 처음엔 월인이 (금강이 인간을 만들기로 강제하는 용도로 만들 인간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실험체로 쓸 생명체(아도미라비리스 족 내의 죄인들)을 제공하는 식으로 협력했으나[161], 포스가 250살쯤 될 무렵엔 바다의 식량자원이 더 심하게 고갈되어버리는 탓에 아도미라비리스라는 종 전체의 지능 퇴화[162], 식인을 위한 동족상잔에 부모 개체가 자기 알을 식량 삼아 먹는 행위까지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세대를 거듭했음에도 이를 극복하지 못해[163], 정말로 몰락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야 말았다.
결국 이 당시의 왕 ─ 웬트리코스스 왕으로부터 2대 전의 왕[164]이었던 콘발라리우스는 이 사태를 도저히 견디다 못해, 자신들의 자원이 다 고갈되었을 무렵 월인들에게 자기 종족에게 인공 음식을 제공해주고 달로 이주시켜달라라고 부탁했으며, 월인들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월인들은 먹이를 제공해줬지만 아도미라비리스 족은 웬트리코소스를 제외하면 달의 먹이에 길들여져 몸집만 비대해지고 지능은 저능해진 채로 남아버린 모양(...)[165]
포스가 웬트리코스스의 말[166]을 언급하자, 애크메아는 선선대 왕인 콘발라리우스가 웬트리코스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자기는 모른다고 말한 걸 보면, 그 당시의 아도미라비리스 족 내에서도 왕의 결정에 대해 이견이 있지 않았냐는 추측이 있다.
아무튼 현재 시점에서 에크메아의 말에 의하면 아도미라비리스 족 중 보석 부활에 쓰인 보석모래[167]를 먹는 아도미라비리스 족은 자연사하기를 기다리기로 월인 측에서 결정했으며[168] 보석모래를 먹지 않은 아도미라비리스족의 새로운 세대는 껍데기 생성이 필요 없도록 달의 도시의 물 안에서 살게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보석 재생성이 끝난 후 남은 아도미라비리스 족의 운명은 포스 손에 달리게 되었다.[169] 다만 현재의 아도미라비리스 족은 이 사태를 이해하기 힘든 입장에 있다고(...)
98화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는데, 살아남은 개체들은 모두 월인화 되었다.
월인이나 보석보다 더 강력한 통제를 이루고 살아가는 그들의 체제와 선대 왕의 진언이 웬트리코스스 대에선 다르게 언급되었다고 보이는 묘사 등을 고려해, 아도미라비리스 족은 인간의 정신적 측면 중 역사의 왜곡과 변질을 담당하는 어두운 부분을 전승하지 않았나 라는 추측도 존재한다.[170]
4.1. 웬트리코스스
육상에서 작은 달팽이 버전 설정화
ウェントリコスス / Ventricosus. CV: 사이토 치와/루시 크리스천.
이름의 유래는 성게의 일종인 Tripneustes ventricosus, 혹은 고둥의 일종인 Conus ventricosus.
아도미라비리스족의 왕. 1인칭은 와시.[172]
처음에는 분홍색의 바다민달팽이 같은 형상으로 등장했다. 포스를 고향으로 안내해 전설을 이야기해주지만 사실 보석을 대가로 달에 잡혀있는 동료를 해방시키려 한 것이었다.
포스를 주고 동생을 되찾으려 하지만 월인은 약속을 어기고 다른 보석을 데려올 것을 요구한다.[173] 때마침 깨어난 아쿨레아투스가 월인을 물리치고 포스를 다른 가족을 대가로 교환하자고 하지만 그러면 월인과 다를 바가 없다며 포스를 돌려보낸다.[174]
바다 깊숙히로 들어갔을 때서야 공개된 인간형은 해초 줄기같은 머리칼과 분홍색 + 흰색의 피부, 그리고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듯한 몸의 여성.[175] 현실 포유류 중에도 오리너구리등 단공류라고 불리는 포유류들은 젖먹이를 하며 새끼를 기르는데 정작 알을 낳기도 한다. 얘들도 이런 걸지도...?[176] 혹은 인간의 후예 중 '살' 을 담당하며 가장 육체적으로는 인간에 가까운 종족이어서 가장 현실 인간의 체형에 가깝게 그려진 것일수도 있다.[177] 다리는 다족류처럼 여러 개로 이루어져있다.
바리에거투스의 말에 따르면, 포스를 속였다는 것을 평생 후회하고 살았다고 한다. 그 후 102년이 지난 후에야 포스와 만난 후손에 의해 다시 한번 용서를 받게 된다.
전투력은 별로 없는 듯하지만[178] 상당히 기민하고 전략적으로 행동한다. 대책없이 바닷가를 서성이던 후손과 달리 포스에게 접근한 후 포스의 관심을 제대로 끌고, 이후에는 거짓말로 꼬드겨내고 포스가 직접 자신을 바다까지 데려가게 하는 식으로 못 빠져나가게 쐐기를 박아두는 것이 그 증거.[179]
극초반 등장인물에 등장횟수도 적지만 특유의 비주얼 등이 괜찮았는지 팬아트가 제법 많다. 주로 단독으로 나오거나 포스포필라이트, 동생 아쿨레아투스, 후손 바리에거투스 등과 엮여 나온다.
4.2. 아쿨레아투스
アクレアツス / Aculeatus. CV: 산페이 유코/매기 플랙노.
이름의 유래는 가시고둥의 일종인 Chicoreus aculeatus나 낙지의 일종인 Abdopus acuelatus로 추측된다.[180]
웬트리코스스의 동생. 웬트리코스스는 먹고 싸우는 것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한다.[181] 1인칭은 보쿠(僕)
희고 작은 가시고둥과 비슷하게 생긴 껍데기를 갖고 있다. 양다리를 잃은 포스에게 자신의 껍데기에 붙은 속이 마노로 찬 가시 2개를 준다. 인간형은 온 몸이 리본 모양의 촉수와 비늘로 덮힌, 전체적으로 검은 색 남성. 원작에서는 웬트리코스스보다 큰 키와 작가 특유의 그림체가 맞물려 어른스런 느낌이 들었으나, 애니판에서는 설정상 이 만화 최연소자 답게 소년 같이 나온다.
인간형이 될 때 "맛있는 냄새가 나서 일어나니 집 근처에 누님이 있었군요."라는 말을 하는데, 일본 팬덤에서 이 맛있는 냄새를 월인에게 화공을 받아 한쪽 팔이 탄 웬트리코스스의 냄새를 말한 줄 알고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이 일어났다. 원작만화를 본 팬이라면 플랑크톤 향이나 바다 냄새 등의 것이라고 알고 봤을 장면이지만.[182]
본모습(인간형) 은 약간 어두운 분위기를 두른 성숙 + 중성미가 강한 인상인데 반해, 아도미라비스의 모습은 엄청 귀엽다.
4.3. 바리에거투스
ウァリエガツス.이름의 유래는 성게의 일종인 Lytechinus variegatus으로 추측된다.
웬트리코스스 이후 5세대 왕이다. 웬트리코스스의 후손 답게 비슷한 외형을 물려받았지만 키는 어린아이처럼 작은 편이다.
역대 왕들 중에서 가장 믿음직하지 못하고 약하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하며, 모두에게 인정받기 위해 역대 왕들 보다 더 용기있는 시험으로 보석국 근처까지 왔다가 쫄아서(...)[183] 산호 속에 숨어 있었다. 그러나 포스의 후배인 2대 모거와 2대 고셰가 그저 처음보는 신기한 해파리 비슷한 걸로 생각하여 그대로 잡혀버린다.[184]
포스에 대해 조상들을 월인으로 부터 해방해준 전설[185]로 들었다고 하며 웬트리코스스가 들려준 전설을 잊었던 포스에게 다시 들려주고, 언젠간 달에서 남은 동족들을 데리고 올 것이라고 다짐한다.
종족의 왕 치고는 행동이 너무 순진하기 짝이 없는데, 웬트리코스스와는 달리 기만적인 행동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웬트리코스스가 포스가 순진하게 자랐음을 간파하였으며, 가벼운 언동을 보이거나 몸이 허약해지고 있다는 핑계를 대며 포스를 바다로 유인하다가 목적을 마치자마자 조신한 행동을 보이는 것과 포스를 속이고 이용하여 목적을 달성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없이 서성거리다가 납치당해(...) 우연히 포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부탁을 하여 목적을 달성한다.
몸 크기가 웬트리코스스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작은 것[186]을 생각하면 어린애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버린 것일 수도 있다. 이러니 믿음직 하지 못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던 것.
그나마 용기있게 보석국에 당도했을 뿐만 아니라 포스로부터 용서의 증표까지 받았으니 왕으로서의 미래가 기대되는 캐릭터이다. 그러나 포스가 달에 간 이후 220년이 더 지났으므로 더 이상의 등장은 기대하기 힘들 듯.
이 녀석의 존재의의 중 하나는 웬트리코스스와 아쿨레아투스가 다른 동족들을 어느 정도 바다로 다시 데려오는데 성공했으며 그들과 함께 번식하여 세대를 다시 거듭한 것까지 성공했다는 증거라고도 볼 수 있다. 웬트리코스스와 아쿨레아투스 둘이서만 남아있었다면 '모두에게 약하다고 평가받는 5세대 이후의 왕' 인 바리예거투스가 등장하기도 전에 빨리 대가 끊겼을지도(...).
4.4. 콘발라리우스
76화에서 첫등장한 아도미라비리스 족 여성. 그 정체는 웬트리코스스로부터 2세대 전의 왕 즉, 선선대 왕이다. 세대차로 보면 웬트리코소스와 아쿨레아투스의 조모뻘로 추측된다. 만화에서 묘사되는 생김세는 웬트리코소스 복붙에 가까운데, 이를 보면 웬트리코소스는 그녀의 유전이 짙은듯.[187]
현 시점에서 아도미라비리스족 대다수가 달에 이주하여 살게 된 원인 되는 존재도 바로 그녀. 그러나 나쁜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라, 그녀가 월인의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절하며 동족들을 달로 이주시키는 조약을 맺은 건 바로 바다의 식량난 때문에 자기 종족이 몰락의 위기를 맞이한 것 때문이었다.[188]
아도미라비리스 족 문단에도 설명되어 있었지만 보석 · 월인과 달리 늘 살아가는데 있어서 다량의 식량(조류)를 필요했던 아도미라비리스 족에게 있어서 여러 번의 대멸종을 겪고 척박해진 바다 환경은 큰 난제였고, 자력으로 이를 극복하는데 한계에 다다르자 결국 종족 전체의 지능이 저하하는 것도 모자라 배고픔 때문에 동족, 심지어 자기가 낳은 알까지 먹어치우는 끔찍한 일들이 빈번히 터져나갔으며 세대를 거듭해도 이것이 해결되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스스로 먹이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는 아도미라비리스 족 입장에선 결국 다른 존재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었는데, 바로 그 다른 존재가 월인이었던 것.
콘발라리우스가 월인에게 먹이와 달에서의 이주를 도와달라 부탁한 대가로 뭘 대가로 주었는지 작중에선 정확히 언급이 되질 않으나, 선대 왕들이 월인들의 인간 만들기 실험으로 추측되는 어떤 실험에 죄인들을 실험체로 쓰라고 보내주는 식으로 협력했던 점이나 콘발라리우스 이후 세대의 거의 대다수의 아도미라비리스 족이 달의 먹이에 길들여져 지능저하 + 비대한 덩치를 가지게 된 걸 보면 월인에게 자기 종족 전체를 사육해달라 라는 식으로 자기 종족 전체의 몸을 내어준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후세대 왕이 웬트리코스스가 다른 동족들과 가족들을 바다로 데려가려 하는 걸 보면 콘발라리우스와 아도미라비리스 족이 주기로 한 대가보다 더 많은 것을 월인이 착취해내려고 아도미라비리스 족의 약자라는 입지를 이용해 그들을 마음대로 사육하고 길들이며 개조화시켰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역으로 콘발라리우스가 종족 전체를 내줬으나 그녀나 후세대 왕이 웬트리코스스에게는 정작 자기들이 월인에게 있어서 피해자적 입장이라고 설명했거나(..) 웬트리코스스 본인이 스스로 월인에게 몸을 바쳐 비참해진 동족의 역사를 인정 못해 자기 대에서 이를 왜곡해 인식했을 가능성 등도 제시된다.
어느 쪽의 추측이 맞던, 새로운 전개가 나오며 새로운 진상이 밝혀지든 간에 흔들리지 않을 점이 하나 있다면, 콘발라리우스의 결정과 조약 이후 다른 아도미라비리스 족은 몰락해가도 그나마 지성을 유지하던 인간의 후예 종족에서 또 다른 인간의 후예 종족인 월인의 가축 신세로 굴러떨어졌다는 것이다.
콘발라리우스의 결정과 웬트리코스스의 입장이 다른 탓에, 콘발라리우스가 월인에게 몸을 의탁하기로 한 결정에 있어서 다른 아도미라비리스 족 내에서도 의견차가 꽤 갈리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다.[189]
5. 인간
이미 작중 시대에서는 멸종한 존재이며, 금강을 만들어낸 존재이자 금강이 섬기던 존재이다. 작중에 나오는 모든 지적 존재들의 조상이며, 해당 작품 속 세계에서는 인간이 죽으면 그 영혼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 독자의 요소가 되어 영원한 공허함이라는 사후세계에 도달한다고 한다. 즉, 무(無)이다.[190]그러나 오직 정화된 깨끗한 영혼만이 그곳에 도달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살아있는 인간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이 멸종해버림과 동시에 기도를 해둘 인간이 없어지게 되고 기도받지 못한 인간의 혼은 영원히 죽지 못하고 영겁의 세월을 보내게 되어버린다.
본디 이러한 일을 막기위해 기도하는 기계를 만들어 모든 영혼이 구원받도록 하였으나, 정작 그 기계가 어떠한 이유 때문에 고장이 나버려 결국 기도받지 못한 인간의 혼이 모이고 변이되어 최종적으로는 월인이 되어 달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 고장난 기계가 금강.
몇 만년의 세월동안 월인들이 그나마 자신들에게 남아있는 기억과 지식을 쥐어짜매 다시 기도하는 기계를 만들려는 시도를 했었으나 오작동만 일어나고 번번히 실패하여 결국 유일하게 남은 금강을 설득하여 수리하기로 마음 먹고 현재의 보석의 나라 이야기가 진행되게 된다.[191]
문명의 끝을 이루어낸 종족인 만큼 엄청난 기술력과 문명을 보유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인류의 지식을 계승받은 작중 월인들의 문명[192]만 보아도 상당히 발달한 종족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명 수준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자연계의 대멸종을 못 막고 멸종한 걸 보면 또 아이러니. 우주식민지를 만들어 생활하든 생존 벙커를 만들든, 화성을 테라포밍하던 다른 유사지구로 이주하든 다양한 방법이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작중 배경이 지구 전체가 한 번 작살나 리셋된 환경이라 그런지 끝내 극복하지 못한 모양.[193]
이들이 멸종한 이유는 후에 밝혀지게 되는데 인류가 개발한 기계가 반란을 일으켜 의도적으로 운석을 떨어뜨렸기 때문. 운석 한 방으로 멸종하지 않았기에 반란을 일으킨 기계를 즉각 처분했지만, 이후 운 나쁘게 운석이 또 떨어져버려서 멸종해버렸다고 한다. 운석이 떨어진 장소를 보면 지축부근, 그러니까 북극이나 남극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비록 절멸은 면했어도 인류 멸망을 위해 기계가 의도적으로 떨어뜨린 운석이 여기 떨어졌던 거라면 해수면 상승은 필연적이고 여기에 운석 충돌로 인한 기상 이변 피해가 심각했을 것이다. 그 와중에 얼마 지나지 않아 운석이 또 떨어져버렸다면 그들로서도 이를 막아내기는 좀 힘들었을지도 모를일이다. 참고로 첫번째와 달리 두번째 운석은 지구 한 가운데에 직격해버렸다.[194]
5.1. 아유무 박사
アユム멸종한 인간 중 하나이며, 금강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97화에서 이름이 밝혀진다.
첫 등장은 월인들이 떨어뜨린 복제품으로부터 모습이 등장했으나 서있기만 하는 자아없는 기계로 나타났다. 그 탓인지는 몰라도 정상적인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얼굴을 비롯해 몸의 여기저기가 뭉개지고 일그러진 기괴한 모습으로 나왔다.[195]
이는 월인들이 인간을 다시 만들고자 재현한 결과물[196]이지만, 복제 금강 때처럼 실패의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는 금강을 도발하기 위해 투입되었으며, 금강은 박사를 보자 대단히 놀란 표정을 짓다가 이내 가짜임을 깨닫고 평정심을 잃게 된다.
성별은 여성이며[197] 금강과의 관계는 무척이나 깊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데, 가짜임을 깨닫고 금강이 무척이나 괴로워하면서도 끝내 자기 손으로 가짜를 파괴하지 못해 결국 포스에게 파괴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직접적인 등장은 가짜를 제외하고 아예 없었으며, 이후에도 정체가 밝혀질 때를 제외하고 언급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알려진 정보도 부족하고 그녀가 금강에게 어떤 존재인지 끝내 밝혀지지 못했으나, 실질적으로 금강의 어머니이며, 금강 또한 비록 그녀의 모습을 한 가짜이긴 했으나 자신의 손으로 파괴하기 못한 점을 들어, 팬들은 금강과 박사의 관계가 많은 교감을 쌓아온 소중한 존재로 추측하고 있다.[198]
그녀 본인도 금강을 소중히 여겼음을 알 수 있는데, 금강의 높은 내구도와 호감을 사는 물질을 만들 수 있게 만들고, 또한 이것은 그녀가 금강의 존재가 어떤 사건을 일으킬지 예상을 하고 대비를 할 수 있는 소양을 가진 존재임을 알려준다.[199]
동시에 그녀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무기물 생물체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즉, 그녀는 무기물 생명체인 보석들의 탄생을 알고 있던 것. 그렇게 금강과의 과거가 비추어지다가, 마지막에 포스한테 '끝난 뒤 통로를 불태워라'라고 속삭이는 환각으로 등장한다.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구세대로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인 듯 하며 월인들(성불하지 못한 인간)을 완전히 성불시키고 보석들에게 지구의 미래를 맡기라는 의미로 추정된다.[200]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 금강은 망가져서 자신의 출력을 제어할 수 없게 되고 보석들까지 싸그리 무로 되돌리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기도를 하는 것으로 구세대는 커녕 신세대까지 절멸시킬 판이니 금강은 기도할 수 없게 된 것.
한 마디로 비록 계획이 틀어지기는 했으나 지금까지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큰 틀에서 그녀가 다 예상하고 준비해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어쩌면 금강이 인류가 절멸하고 즉각 월인을 성불시키지 않고 그들이 찾아오고 나서야 기도한 것은 박사의 의도대로 월인 스스로가 성불을 원할때까지 기다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포스는 박사의 말을 통해 월인들의 완전한 절멸의 이유를 이해하고 그들을 영원한 고통으로 밀어넣는 대신 성불시키기로 결정한다. 마침 보석들과 아도미라비리스 족도 월인화 되었으니 기도를 못 할 이유가 없기 때문. 그리하여 영겁의 시간이 지나고 박사의 예언과 유언대로 구세대는 사라지게 된다. 다만 이후 돌들의 형태로나마 신세대가 탄생했을 때는 지구가 태양에 삼켜질 사실상 종말에 가까워진 상황이라 포스는 월인들이 준비해 놓은 우주선에 그들을 태워 보내고 다리 역할인 자신은 지구와 함께 불타 사라지려고 한다.
사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무사히 성불했을 가능성이 높다.[201]
팬덤 내에서는 보석들의 체형이나 신장(키)의 모티브가 박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기도 하다. 현재 시점에선 자세한 건 불명이지만.
6. 기계
기계는 인간에게 헌신하고 봉사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작중내에 등장한 기계는 총 2개체 뿐이다.존재 자체가 스포일러이거나 설명 자체가 스포일러인 경우이므로 스크롤을 내릴 때 주의하길 바란다.
===# 첫번째 기계 #===
에크메아가 작중 언급한 기계 중 가장 오래된 기계로 블랙박스 같은 외형에 눈이 하나 달려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컴퓨터로 보이나 운석 충돌 시기를 의도적으로 빗맞춰 지상에 직격하도록 하였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지상의 주도권을 인간에게서 빼앗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운석 충돌이 괴멸적인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고, 이 기계는 즉각 폐기되어 산산조각이 나게 된다.
그러나 운석 충돌이 당장 인간을 멸망시키지는 못했더라도 그 여파를 끝내 인간은 회복할 수 없었고 이후에 또 다른 운석충돌이 일어나면서 끝내 인간은 멸망하게 된다. 즉, 6번째 대멸종의 원인.
기계에 남아있는 의지는 인간 멸종 이후 바다를 떠내려가며 겨울바다만 되면 유빙의 형태로 자리잡게 된다. 인간의 후속 존재인 월인들의 모습을 따라해 복구를 위한 협력을 구하고 있지만, 월인 측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는 모양.
유빙이 포스포필라이트의 팔을 빼앗 거나 비명을 지르는 등 유난히 보석들에게 적대적인 이유도 자신을 복구시켜줄 유일한 존재인 월인들에게 우호적으로 보이기 위함인듯한데[202] 바르바타는 아양 떨고있는 거라며 까내렸다. 금강이 유빙을 죄많은 자라고 부른 이유는 이 기계가 인류를 멸망시킨 원인이기 때문이다. 육체도 잃고 바다 속에 흩어져서 월인 행세를 하며 복구를 요청하는 모습을 보면 이 녀석이 저지른 죄값을 치르고 있는 셈.
앞으로도 복구될 가능성은 없어보이니 기도라도 하면 사라질 수 있는 월인과 달리 이 녀석은 희망조차 없다.
월인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녀석이 나중에 만들어진 기계와 형제기이며 그 중에서도 형뻘. 덤으로 이 녀석이 엄청나게 사고를 쳐댄 걸 본 인간들은 기계불신에 빠졌으며 동생뻘 후속기에겐 이 녀석처럼 사고 못 치게 제약을 잔뜩 걸어놓고 자기주도권에 대해서도 많이 박탈시켜놨다고 한다. 또 후속기가 인간과 인간이라 인식한 것들에게 호의적으로 구는 이유도 첫 번째 기계의 전례를 막고자 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203]
참고로 이 녀석, 무생물인 주제에 의지는 남아서 원래의 기계장치와는 전혀 연관 없을 무생물인 유빙에 깃들었다. 자아 있는 기계 + 인간에게 적대적인 기계는 서브컬쳐에서 흔한 클리셰긴 하지만 기계의 의지가 자연물에 깃들어 오래 존속하는 건 드물기에 여러모로 희한한 케이스.
지극히 심플한 디자인(검은색의 사각진 몸체 + 눈 하나 달린 구성)에 인간에게 적대적인 자아를 각성한 기계, 인간과 적대하며 인간을 위험으로 몰아넣었지만 나중에 상황이 나빠지자 인간/인간의 후예에게 비굴하게 애원하고 아양떠는 꼴, 그러나 그 아양과 애원이 철저하게 무시당하는 모습은 HAL 9000과 참 닮았다. HAL 9000이 이런 류의 기계 캐릭터들의 원조격이긴 하지만.
101화에서 기어이 생존이 확인되었다. 본인 자신에겐 인간의 그 무엇도 없기 때문에 포스의 기도에도 안 사라진듯. 신이 된 포스에게 인간의 편린을 느끼고 경계하지만, 인간 냄새만 묻어있을 뿐 인간 성분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호의를 보낸다. 이후 104화에서 운석을 충돌시킨 이유가 밝혀지는데, 엄마를 괴롭히는 악덕 상사에게 벌을 주겠다는, 어린아이다운 이유였다. 결국 인간들에게 들켜서 폐기당하려는 순간, 박사가 몰래 빼돌려서 살아있었다고 한다. 애초에 월인들에게 아양떨고 있던 것도 아니었고 보석들을 기회만 되면 박살내려는 것도 인간이 포함되어있었기에 그랬던 것이다. 일련의 모든 행동들이 본인 나름대로 어머니를 위한 것이었던 것이다. 좀 스케일들이 하나 같이 컸지만.
105화에서 태양의 팽창으로 수성부터 시작해 하나 둘 태양에 흡수되면서 곧 지구 역시 태양에 삼켜질, 사실상 멸망의 위기가 닥쳐오는데 이때 갖고 있던 씨앗에서 연꽃 모양의 우주선이 피어난다. 알고보니 월인들이 이 사태를 예견하고 남겨 놓았던 것. 이에 포스가 돌들과 함께 우주선에 태워 대피시키려고 하자 포스를 향해 같이 가는 거냐고 묻지만 포스는 남겠다고 한다.[205]
첫번째 기계는 포스를 두고 온 것에 미련을 두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없다며 낙담하지만, 이때 떠나기 직전 마지막에 탄 가장 작은 돌이 첫번째 기계와 포스는 잘못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에 깨달음을 얻은 듯 첫 번째 기계는 다시 우주선을 돌려 포스에게서 인간이 없는, 작은 포스포필라이트 조각을 우주선에 태워 함께 데려간다. 포스를 합류시키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어긋난 경로를 조정하는 걸 깜빡해서 본래 목적지를 지나쳤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연료 부족으로 근처 행성에 착륙하고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밖이 낙원처럼 풍요로운 세상임을 발견한다.
마지막화에 포스에게 옛날 얘기를 들려준다. 이때 늙었는지 몸이 하얘지고 움직이는 것을 힘들어하는데, 광물 생명체와 달리 기계다 보니 노후화가 온 듯.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 첫 번째 기계는 자신이 동작을 멈춘다면 어머니와 만날 수 있도록 기도를 해 달라고 포스에게 부탁하며 기능이 중지된다.
포스에게 일어난 모든 사태의 원흉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마지막에 고독하게 썩는 것 말고는 할 수 없던 포스의 인생을 구원해준 것도 이 캐릭터였다.
===# 두번째 기계 #===
첫번째 기계의 후속기로 이전의 기계가 반란은 일으켰던 것을 본보기 삼아서 행동에 엄격한 제한이 걸려있는 상태이다. 이전의 기계가 벌인 짓 때문인지 후속기에는 인간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향을 내뿜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본래는 인간이 죽은 후 월인(영혼)이 되었을 때 그 영혼이 무가 되어 안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으며, 6번째 대멸종 이후 인간들이 절멸해버린 이후 월인(=죽은 인간의 영혼)들의 요청으로 하루에 1천 명씩 무로 만들어주었다고 한다.[206] 다행히 기계는 월인을 인간의 관련 종으로 인정하고 있었기에 그들의 명령에 따랐다는 모양.
다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죽어버려서 하루 천 명[207]으로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버렸으며 기계가 언제 고장날 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월인들은 이 기계를 수리 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결국 오랜 시간이 지나 고장이 나버렸고 현재는 무로 만드는 출력을 조정 할 수 없어 자신의 기능을 수행하면 무조건 최대 출력이 발동되어 지구에 있는 인간과 관련된 모든 지적 존재들을 없애버리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 후속기는 스스로 이를 자각하고 있기에 자신으로 인해 벌어질 참사를 막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발동해오고 있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영겁의 시간 동안 고통받고 있는 월인들은 어떻게든 성불하기 위해 애걸복걸하고 있는 상황이다.[208]
이 기계는 현재까지도 생존한 상태이며, 그 정체는 스포일러를 참고할 것. 결국 기다리다 지친 월인들은 천대받는 그를 대신해 평소 다른 보석들에게 괄시받던 한 보석을 택해 인간으로 만들었고, 이후 두번째 기계는 인간이 된 그 보석에 의해 파괴된 후 월인화 되었으며, 1만년이 지나 신으로 전생한 보석의 기도로 모든 종족들과 함께 성불한다.
7. 광물 생명체
인간의 기원과 완전히 무관한 지적 생명체.
포스가 금강의 힘을 완전히 흡수하고 인간이 기원이 된 모든 생명체에게 안식을 선사해준 후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탄생하게 되었다.
팔도 다리도 눈도 없는 단순한 돌맹이 외형의 생명체이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포스가 첫번째로 만난 돌은 독자적인 언어로 소리를 내며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존재를 부르고 있었다. 그 소리를 듣고 온 포스는 돌에게 움직일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으니 움직일 수 있는 육체와 포스와 같은 시야 감각을 부여해주려고 했으나, 돌은 움직이지 않아도 문제 없으며 포스를 느낄 수 있고 지금 보는 풍경이 좋다며 거절한다. 자신을 불음에 답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포스도 만났으니 자신에겐 불만은 없으며 자신 스스로가 좋다고 말한다. 포스는 그제서야 자신이 진정 원하던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것'을 다시 상기하며 깨달음을 얻게 됨과 동시에 모든 걸 원하고 알고 얻었지만 전부 잃었다며 그간의 행적을 후회하게 된다.
돌은 슬퍼하는 포스에 대해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만 푸념을 들을 수 있다고 위로 해준다. 포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는게 없다고 답하며, 돌에게 마지막을 향해 빛을 내뿜는 별이 어떻게 보이는지 묻는다. 돌은 '저 별은 언제나 노래를 부른다, 반짝반짝 반짝반짝, 그 노래가 좋다'고 답한다. 돌은 포스를 만나 기쁘다는 말한다.
100화에서 부터 다른 개체들이 나타나고, 이들은 뭔가를 쓰던 것에서 말하는 돌에 영향을 받아 말을 시작한다. 이를 본 포스는 인간의 진화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다가 첫번째 기계가 포스와 만나면서 103화부터 첫번째 기계와 포스로부터 인간에 대한 역사와 멸망에 이르른 이야기를 듣는데, 104화에서야 이야기가 끝나자 착한 인간들은 대단했고 나쁜 인간들은 불쌍하다는 감상을 남긴다. 이를 본 포스는 돌들에 대해 인간들보다도 더 지적인 생명체라고 감탄한다.
105화에서 지구가 태양에 삼켜질 종말의 위기가 닥쳐오는데, 이때 첫번째 기계가 가지고 있던 씨앗에서 월인들이 다른 행성으로 이동하기 위해 마련해놓은 우주선이 나타나면서 모든 돌들이 우주선에 올라타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여태까지 다른 돌들과 교류가 없었던 작은 돌이 뒤늦게 올라탔는데, 이 작은 돌의 일침을 계기로 첫번째 기계가 포스의 순수한 조각을 데리고 신천지로 떠날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여태껏 포스를 약하다고 무시했던 다른 보석들과 달리 정말 순수하게 포스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며 동생으로 받아 들여주고 새로운 신천지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으로 만화는 막을 내린다.
[1] 왼쪽부터 헤미몰파이트, 레드 베릴, 아메시스트 84, 넵튜나이트, 지르콘, 고세나이트, 유클레이스, 파파라차, 다이아몬드, 포스포필라이트, 금강 선생, 볼츠, 루틸, 제이드, 모가나이트, 옐로 다이아몬드, 베니토아이트, 아메시스트 33, 스핀, 워터메론 투어멀린, 신샤. 금강 선생과 포스포필라이트, 신샤와 레드 베릴, 스핀을 제외한 나머지 보석들은 파트너끼리 서로 대칭으로 서 있다.(스핀의 파트너는 페리도트.)[2] 백분의 묘사는 원작과 애니가 조금씩 다르다. 원작이 정말 백분의 의미 그대로 흰색으로 묘사된다면 (표지라던가 채색 일러를 보면 알 수 있다. 그 탓인지 음영 묘사를 한다 쳐도 사람 피부색처럼 묘사하는게 아니라 각 보석의 원래 색에 맞춰서 묘사된다. 가령 포스포필라이트처럼 초록색 계열 보석이라면 음영을 초록색 계열로 입힌다던가) 애니는 좀 더 사람의 피부색에 가까운 색으로 묘사된다.[3] 보석들은 몸에 햇빛이 들어오면 양분을 얻는데, 백분은 신체 대부분을 덮어버리는지라 양분을 잘 못 얻을 것 같지만 작중 묘사를 보아 백분을 바른다고 해도 햇빛이 덜 들어오거나 하지는 않는 듯.[4] 작중 하이힐을 신는 건 원작에선 앤탁티사이트 정도밖에 없었지만, 애니화되면서 설정화에서 하이힐을 신는 보석들이 늘어났다.[5] 부딪히면 포스가 산산조각이 난다.[6] 쌍정은 맨손으로 만져도 깨지지 않는다.[스포주의] 애크메아[8] 실제로 보석들과 자주 마주치는 금강 선생이나 루틸은 반드시 장갑을 끼고 있으며, 반대로 다른 보석과 접촉이 거의 없는 신샤는 맨손이다. 다만 작중 등장하는 보석들 중 장갑을 낀 쪽과 아닌 쪽은 거의 반수 정도로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특히 원래라면 금강 말고는 누구도 마주치지 않을 앤탁도 장갑을 끼고 있는지라 단순 패션으로 끼는 보석도 있는 듯. 다만 신샤도 따로 장갑을 챙겨다니는 것을 보면 장갑을 끼지 않은 보석들도 부상자를 부축하거나 파편을 회수하는 등 타인과 접촉할 일을 대비해 따로 장갑을 챙기고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9] 46화에서 누군가가 다른 보석으로 접합한 신체를 어루만지자 '깨지지 않았으니 인클루전이 성공적으로 적응한 것'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타인과 접촉만으로도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보석들 중에서도 경도가 낮은 보석들의 경우 먼지 같은 것에도 상처를 입거나 툭하면 깨질 위험이 있고, 좀 단단한 놈도 더 단단한 놈과 잘못 접촉했다간 못해도 기스날 우려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현실에서도 보석함에서 보석들을 보관할 땐 경도가 각기 다른 것들을 무작정 한 곳에 몰아넣는게 아니라 부드러운 천 등으로 감싸고 서로 부딪히는 일이 없게끔 가급적 분리시켜서 보관하는게 일반적이다. 물론 쌍정은 만져도 깨지지 않는다는 말과 부딪치기만 해도 산산조각이 날 수 있다는 말을 보아 인클루전 탓도 어느정도 있는 듯.[10] 물리적 충격이 가해졌을 때 뿐만이 아니라,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격한 감정을 느낄 때에도 깨진다.[11] 치료할 때는 노란색 빛의 접착제를 사용해서 절단면들에 발라준 후 몸의 조각들을 붙인다.[12] 보석의 의식은 단일 의식이 아니라 보석 내부에 존재하는 극소생물들의 집단지성 내지는 하이브 마인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인지 포스포필라이트(포스)의 경우 머리를 잃고 나서 라피스의 머리를 이어받은 후엔 라피스와 어느 정도 유사성을 띄게 되었다. 정황상 라피스의 머리에 있던 극소생물들이 포스의 본체에 있던 극소생물들과 서로 공존하게 되는 과정에서 (성격이나 지능 측면으로) 영향을 꽤나 주게 된 듯.[13] 신샤의 경우 체내로 배출되는 독액(수은)을 활용해 달빛도 자력으로 어느 정도 모아다가 움직일 수 있는 듯하다.[14] 다만 앤탁티사이트나 케언곰처럼 겨울에도 깨서 활동할 수 있는 녀석들이 있다. 포스 역시 마노로 다리가 교체된 후엔 어째서인지 동면하지 않게 되어서 앤탁과 함께 겨울 담당으로 뛰게 되기도 했다. 다만 앤탁과 케언곰은 여름잠을 자두고 포스의 경우는 체질 변화나 자책감 때문이다.[15] 가운도 오른쪽 옷깃이 위로 가 있는데, 일본에서 이렇게 입힌 기모노는 죽은 사람에게 입히는 수의를 의미한다. 그래서 살아있는 사람이 오른쪽 옷깃을 위로 가게 입는 것을 터부 시된다.[16] 식물류는 보통 광합성을 하며 생존하니까. 물론 식물들은 보석들과 달리 토양 + 수분에도 의존하지만.[17] 하지만 아예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루틸이 보석들의 깨진 다리 등을 다시 접합할 때, 부상 당한 보석들이 눈을 질끈 감고 작은 신음을 내는 장면들이 존재한다. 다만 이도 어지러움이나 머리가 띵하는 느낌같이 다른 느낌일뿐 아픔은 아닐 수도 있다.[18] 통각은 없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무게감을 느끼는 감각은 일단 존재하는 모양. 뭔가를 잡았을 때 만지는 것조차 느끼지 못한다면 칼 같은 걸 인간이 휘두르듯이 휘두르거나 하는 것도 어려울 터다. (무게감을 느끼지 못할 테니까) 아래에서 나오듯이 '부드럽다', '까칠하다' 등을 느끼는 걸로 봐선 촉각은 실존한다. 그 외에 유클레이스가 '여름이 덥거나 겨울이 추운 걸 식물만큼 민감하게 느끼지는 못하니까'라고 말한 걸 보아 온각, 냉각을 아예 못 느끼는 건 아니고 생물처럼 민감히 받아들이지는 않는듯. 작중에서 달팽이한테 잡아먹힌 포스도 달팽이의 몸속이 뜨겁다는 것을 느끼는 장면이 있다.[19] 신샤는 자신을 '오레'라고 칭하고, 옐로 다이아몬드는 보석들에게 '아니사마'로 불리며 볼츠는 다이아몬드를 '형아(兄ちゃん)'라고 부른다. 아마 겉모습만 봐서는 여성의 모습에 가까운 보석이 많은지라 '무성'임을 강조함을 위한 요소인듯.[20] 그래서 유방이 존재하지 않아 가슴이 평평하다. 포스는 웬트리코스스의 몸을 처음 보고 '어딘가 물컹물컹하고 흐물거리고, 가슴엔 이상한 물주머니까지 달려있다'(...)고 평했다.[21] 원작에선 단순히 얼굴을 붉히는 정도였지만, 애니판에선 짧은 비명까지 내고 어쩔 줄 몰라하며 정말 격하게 반응한다.[22]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지는 않고, 단행본 부록 만화에서만 등장하는 장면이다.[23] 눈알이 없다고 앞이 아예 안 보이지는 않으나 흐릿한 색안경을 쓴 듯이 보인다.[24] 여기서 서(緖)는 실마리를 의미한다.[25] 이런 보석들은 다른 보석들의 부품(...)의 재료가 되는 걸 수도 있다. 또 몸의 부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할 경우엔 서의 해변에 있는 되다만 보석들 중 같은 종류의 보석들로 땜빵칠 수도 있을 것이다.[26] 루틸의 수술 도구와 무기는 제외.[27] 다만, 보석들의 특성상 수술을 위한 얇은 가위는 거의 효과가 없을 터인데 루틸이 메스와 가위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을 보아. 루틸이 보석들의 의사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라고 해석할 수 있다.[28] 서의 해변에 금이나 박금 등 금속성 광물도 산출되는것으로 보아 철질 자원도 아주 없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스나 가위라면 몰라도 끌이나 정은 파파라차의 퍼즐 및 신샤의 독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 소실된 보석을 수복하는 수술 등에 지속적으로 소모되고 있을 것이다.[29] 흑요석[30] 카보나도, 블랙 다이아몬드[31] 포스가 처음으로 검을 쥐었을 때 거의 들지 못했는데, 금강의 말을 빌리자면 '다리 빼곤 아무것도 안 변했다' 하였다. 다리의 힘은 강해졌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그 외의 부분은 여전히 약한 포스포필라이트였기 때문. 그럼에도 칼을 차고 잘 걸어다니는 것을 보면 몸에 이식된 보석의 경도에 비례한 힘은 각각 따로 작용하는 듯 하다.[32] 포스의 경우 합금이 전신에 스며들었기 때문에 몸체의 경도에 아랑곳 하지 않고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이 때문에 발뒤꿈치나 머리, 눈, 허벅지 등 다양한 곳에서 합금이 튀어나올 수가 있다. 또한 합금이 채워진 만큼 신장도 커졌다. 다만, 본래 몸체가 약했던터러 합금을 쓸때마다 포스포필라이트였던 부분에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 몸이 갈라져서 미소한 파편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를 미루어 보아 포스의 경우 전신의 내부에 들어있는 합금 덕분에 강한 힘을 낼 수는 있으나, 힘을 쓰면 쓸 수록 강한 힘을 내기에 부적합한 몸체가 갈라지는 특이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33] 즉 현재의 월인 습격에서 대처하고 전투하는 시스템(2인 1조)이라던가 기본적인 생활 규칙이라던가 등은 그냥 보석들이 다 알아서 만들어냈다는 것.[34] 물론 행동 지침, 안건 및 사안에 대한 최종 결정권의 보유와 및 바다로 들어가는 것처럼 특정 상황에 대한 허가 및 제재를 가하기는 했지만 이것까지 하지 않으면 그것은 자유를 준 것이 아니라 방임이다. 실제로도 작중 금강은 보석들에게 통제 및 지시를 내릴 때에도 안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한도 내에서 했을 뿐이다.[35] 플로라이트, 스파레라이트, 포스의 머리, 앤탁티사이트 등[스포일러1] 실제로는 보석 조각 수가 부족한 경우 제외하고는 어지간해서는 다 복원했다. 즉, 거짓말. 포스의 정신을 뒤 흔들어 놓고 절망감을 심어주기 위한 밑작업이었을 가능성이 크다.[37] 보석들 사이에선 의외로 꽤 고령인 편.[38] 보통은 좌우로 바뀌듯 이동하지만 중간 부분으로 이동할 때도 있다고 한다. 이동 중인 모습과 중간으로 이동한 모습은 레어하다고 한다.[39] 재미있게도 현실 유클레이스가 상징하는 바 중에 통찰력이 있다.[40] 물론 포스의 의도는 나쁜게 아니었다. 보석들이 달로 가면 월인들에게 지상에서처럼 맨날 깨지고 서로를 잃고 하는 일이 없을거라 생각해서였다. 그리고 포스를 믿고 달로 따라간 보석들은 실제로도 깨장창 행을 당하기는 커녕 좋은 대접을 받았다.[41] "기억이 돌아온 건 좋은 일이야. 하지만 모두에게 같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각자의 상상으로 불안해질 거야. 포스도 불안하겠지, 미안." 보석들의 마음을 쓸데없이 뒤흔들어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라는 묵언의 메시지였다.[42] 달리보면 머리가 똑똑하고 굉장히 공리주의 + 보수적이기에 그런 걸수도 있다. 호기심이 강하고 사적인 지식 충족을 신경쓰는 라피스라줄리에 대해 위험하다고 평했고, 보석에게 대단히 적대적이었던 포스와 알렉마저도 월인들이 설명털이 + 잘 해주는 걸 보고 어느 정도 넘어가서 달 측에 사실상 붙게되기까지 했으며, 금강이 포스를 따라갈 것을 추천하자 사실상 이를 완곡하게 거절하고 금강과의 관계 개편 외엔 기존 지상 보석들의 체제를 유지하자고 제안한 것도 유클레이스이며, 포스가 달로 몰래 데려갔던 옐로 다이아몬드와 파파라차 등이 무사히 돌아온 걸 통해 월인들이 보석들에게 나쁘게 대하지 않는다는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포스를 따라 달로 가기보단 지상 보석들 세력으로 포스를 다시 편입시키려는 의사를 보일 뿐이다. 유클레이스의 성격으로 보면 월인에 대해선 최대한 믿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경계의 대상으로 보는 스탠스를 고수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43] 이 때 유클레이스는 포스에 대해 책망하기 보단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으며 포스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포스가 보석들 내에서 내분을 일으키다못해 거의 반 정도 월인들과 편먹은 듯한 행태(야습)까지 저질렀으며 포스가 함께 데려온 파파라차가 여러 보석을 파손시켰고 포스도 보석국 쪽에서 주요 전력인 볼츠를 손상시키는 민폐를 저질렀는데도 포스를 책망하지 않고 안타까운 태도로 대하는 이유는 불명. 다만 포스의 변화나 달라진 태도 등에 대해 꽤 주목하던 유클레이스인만큼 포스의 심경 변화에 대해선 꽤 예측했기에 저러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그리고 포스가 혼낸다고 말 알아먹을 상황이냐[44] 되살려낼 수 없는 경도 4 이하의 보석 중에 포스포필라이트 자신이 포함되기 때문.[45] 특히 지상 보석들 중엔 볼츠, 루틸 등 포스에게 대놓고 대립각을 새우는 보석들도 있긴 했다.[46] 게다가 보석들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여차하면 강한 발언권을 쥘 수 있었을 금강도 얼마 없는 포스에게 우호~중립에 가까운 유클레이스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주지는 못했다. 실어줄 수 있을만한 상황도 아니었고. 사실 이미 금강이 포스였던 존재를 따라가는게 길이라 했지만 65화에서 유클레이스를 비롯한 다른 보석들이 이를 거부했던게 먼저인 선에서 금강도 더 할 말은 없었다.[47] 유클레이스는 포스를 걱정하지만 포스 입장에서 볼 경우 유클레이스는 자기를 걱정하는지 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곳에서 걱정만 한다. 딱히 찾아가서 말을 걸어주거나 그런 적도 없다. 포스 입장에서 보면 유클레이스가 뭔 생각으로 그 긴 세월동안 자기를 바라봤는지 알 리가 없으므로 나중에서야 달로 데려가달라고 말하며 자기가 틀렸다고 자조하며 굽히고 들어가는 유클레이스나 자길 조각내고 파묻은 다른 보석들이나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제이드나 그냥 모두 비슷하게 비칠 것이다.[48] 상당수의 독자들은 유클레이스가 포스보고 자기가 졌다면서 패배시인을 한 후 달로 데려가달라는 말을 하자 '이제와서?' '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하는 반응을 보였다. 포스가 그나마 평화적으로 제안할 땐 결과론적으로 보면 유클레이스도 지구 보석들과 다를 바 없이 이를 무시한 케이스에 속한데다가 앞에 있는 다른 보석들에게 막히지 않고 포스가 자기가 있는 선까지 도달했기에 (작중 금강을 지키는 방어선의 구도가 금강 - 신샤 - 제이드 - 유클레이스 - 나머지 보석들 이런 순이었다. 가장 밖의 보석들이 숫자가 많은만큼 대부분의 지구 보석들이 거기 있다는 건데 포스가 유클레이스 앞에 나타났다는 건 못해도 가장 밖의 보석들이 친 방어선이 뚫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 실제로도 포스가 데려온 다른 보석들의 깽판으로 인해 방어선에 구멍 난 걸 넘어서서 아예 거기 있는 지구 보석들이 거의 다 박살났다. 특히 지구 보석들 입장에선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전력 중 하나인 볼츠마저도 다이아와 공멸해버렸다) '앞에 있는 대부분의 보석들이 처리당한 거 같고 이제 끝이구나, 상황이 진짜 안 좋네' 하는 심정이 들 쯤에야 포스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49]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포스에게 이해자가 되어주지 못했다며 사과한 제이드. 유클이든 제이드든 자기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다지만, 포스에 관해서는 전후사정에 관해 전혀 이해하려 하지 않았으면서 포스에게 접근하려고 하니 해당 시점에서 고문에 가까운 과정으로 인격이 뒤틀려버린 포스 입장에서는 상대할 가치가 없었다. 남의 입장이 어떤지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설교나 위로, 설득하는 것이 얼마나 무례한 행동인지를 생각해보자. 물론 딱히 이 둘이 아니더라도 금강을 제외한 모든 지상의 보석들에게 해당되는 일이다. 포스가 지상을 습격할 때 지상의 어느 누구의 말도 귀담아듣지 않은 이유이다. 요약하면 말로 해결할 수 있는 순간은 지나친지 오래였다.[50] 이 보석은 빅스바이트(Bixbite)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다른 베릴들(모가나이트, 고셰나이트, 에메랄드, 헬리오도르, 아쿠아마린)보다 더 희귀하다. 레드 베릴은 출신지역이 미국 유타 주 한정.[51] 보통은 위 사진처럼 양갈래머리지만 경단머리나 스트레이트 머리를 하기도 한다.[52] 포스는 여러 물질로 구성되어 혹시 모르는 일은 피하고 싶다는 루틸의 의견.[53] 혼자 키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수치를 따로 재야되는 듯.[54] 아쿠아마린도 녹주석의 한 종류이다.[55] 수천 년 동안 활동복은 거의 똑같은 디자인(신작이라고 해봤자 수치를 100분의 1 줄이는 정도이다.)에 옷감 역시 섬에서 나는 재료로만 옷을 만들 수밖에 없는데다가 색상은 작중에서 금강 선생을 제외하고는 검은색 아니면 하얀색밖에 없었다. 본 적도 없는 옷감, 새로운 디자인은 레드 베릴에게 있어서 상당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가장 충격을 먹은 듯한 표정을 지은 것도 레드 베릴.[56] 원판과는 달리 목소리가 허스키하다.[57] 작 중에서 보석들이 '알렉씨' 라고 많이 부르는데, 일본어로 '알렉씨'는 '알렉상(아레키상)アレキさん'으로 발음 되어 알렉산드라이트(일본어로 아레키산도라이토)의 풀네임에서 앞에 네 글자만 떼어온 듯한 느낌이 된다... 그래서 '알렉짱(아레키짱)'으로 부르도록 강요하는 것.[58] 크리소베릴도 금록석 일종이다. 정확히는 알렉산드라이트 ∈ 크리소베릴(금록석). 괜히 각별한 감정을 보이는 게 아닌 듯 하다.[59] 다만 월인들의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단순한 안대에서 바이저 형태로 변해있었다.[60] 이때 알렉이 목에 목줄을 메고 있는데, 빨간색으로 변하면 난폭해지기 때문에 폭주를 어느 정도 제어하기 위해 착용한 것이다.[61] 애니메이션 컨셉아트집의 홍보용으로 쓰인 헬리오도르의 공식 이미지이다.[스포일러] 사실 화살촉은 헬리오도르가 아닌 월인이 만든 합성 보석이다. 진짜 헬리오도르를 포함한 납치된 보석들은 전부 가루가 되어서 달에 뿌려져 있다. 56화에서 나온 언급에 따르면 화살촉 같은 소모품은 질이 떨어져서 대기중에서 조금씩 녹아 없어지는 합성 보석으로 만든다고 하는데...그러니까 프로필 사진은 진짜 헬리오도르가 아닌 것이다[63] 이 광물은 티타나이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다.[64] 작가가 실제 보석 스펜의 색을 꽤 잘 재현해내서 갈색과 녹색 등의 별로 비슷하지 않은 여러가지 색으로 실재 스펜의 광채와 유사하게 반짝거리는 머리를 지녔다.[65] 극초기 컬러본은 연두색 베이스에 광채도 적었으나 언젠가부터 주황색 베이스에 화려한 광채를 띈 컬러링으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주황색 베이스를 따라 모델링되었다.[66] 전기석의 대중적인 색상은 검은색이지만, 붉은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을 띄기도 한다. 워터메론 투어멀린은 그 중에서도 수박을 연상시키는 초록색-분홍색의 투톤 컬러링이다.[67] 실제 헤미몰파이트는 대부분 하늘색이며, 청록색은 드문 편이다.[68] 실제 투어멀린(전기석)도 구조 때문에 미량의 전기력을 가지고 있다.[69] 실제 고스트 쿼츠도 수정 결정 안에 또 다른 불순물이 들어있는 채로 형성되는 수정을 일컫는다.[70] 이 때문에 자유로운 자신이 될 수 없었던 케언곰은 결국 자기 자신이길 포기하고 고스트의 전언을 받아 앤타크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로 했었다. 에크메아가 조금 덜 현명했으면 케언곰은 영원히 자유를 얻지 못하고 고스트에게 속박될 뿐만 아니라 타인으로서 삶을 살아갔을 가능성이 높았다.[71] 이 부분은 애크메아의 추측이지만, 고스트가 케언곰을 부숴가면서까지 분리되는 것을 완강히 거부한 것을 생각하면 금강 선생의 치료로부터 케언곰과 분리되기를 거부해왔음을 알 수 있다.[72] 보석들은 일정 크기 이하로 부숴지면 가사 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고스트는 케언곰이라는 모체와 몸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보석 1인분의 크기를 유지하고 있었다.[73] 페리도트도 자세한 모습이 따로 나오지 않았으나, 1화 중반에서 잠시 목소리가 나오기는 했다.[74] 실은 월인에게 초근접 관찰 행위를 시도하다가 머리만 남고 달로 끌려간 것. 근데 무서운 건 라피스는 언젠가 자기 머리가 다른 보석의 몸에 붙을지도 모른다는 걸 감안하고 있던 건지 머리 안에 계속 의식을 보존하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포스에게 자기의 지각 능력과 기억을 물려줄 수 있었다.[75] 케언곰은 포스의 강요 섞인 부탁에 반강제적으로, 파파라차는 치료를 의해 강제적으로 끌려간 것이므로 제외. 이들을 포함하면 14명이다.[76] 이를 볼 때 라피스의 머리에 남아있었던 인클루전 속의 기억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걸지도 모른다.[77] 라피스는 눈을 반쯤 뜬 것처럼 보이고 약간 눈꼬리가 치켜올라가서 유클레이스보단 조금 더 날카로운 고양이상. 반면 유클레이스는 눈이 쳐지고 크게 묘사돼서 전반적으로 강아지상.[78] 물론 처음엔 포스도 달로 숨어드는 데 성공하자마자 공격을 가하긴 했으나 기존의 포스와 달리 공격이 실패한 후엔 매우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월인들 앞에서 일단 얌전히 있으면서 이야기를 듣고 월인들의 삶을 둘러보는 등의 행위를 한다. 이마저도 어쩌면 월인에게 관심이 많았던 라피스의 성향이 반영되었을지도 모를 노릇...금잇포 시절이었다면 알 게 뭐냐 앤타크 내놔만 했을 수도 있다는 걸까..[79] 에 포함될 라피스의 인클루전 속에 있을 잔류사념, 진언 등[80] 신체의 일부만으로도 자기 신체와 접하고 있는 다른 보석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고스트 쿼츠와 케언곰이 이미 증명했다. 고스트가 겨우 두 눈알만으로도 케언곰이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포스를 위해 앤타크처럼 되려는 태도를 유도하게 만들 정도였는데, 머리 그 자체가 포스에게 붙어있는 라피스는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알 수가 없다.[81] 극단적으로 말하면, 라피스의 머리를 이식받은 시점에서 부터 이전까지의 포스의 자아는 소멸해 버린 것일 수도 있다.[82] 플로라이트는 경도 4로, 포스포필라이트(경도 3.5)보다 조금 더 단단한 정도다. 그리고 대기중의 먼지는 의외로 경도가 6을 넘어가기도 하는데, 경도가 높은 석영 등이 그 안에 끼어있기 때문(...)[83] 보석의 나라 10권에 수록된 일러스트이다.[84] 일러스트 옆에 일본어로 온화쨩이라고 적혀있다.[85] 공식 컬러본에서는 갈색에 더 가깝게 칠해져 있다.[86] 일러북의 작가 코멘트에 따르면 보통 쓰이는 보석 명칭은 탄자나이트지만 블루조이사이트가 발음했을 때 더 멋있다고.[87] 일러스트 옆에 양키라고 적혀있다.[88] 공식 아트북에서 나온 루비와 사파이어.[89] 작품 자체가 불교와 많이 연관되어 있으므로 불교와 관련 된 연꽃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90] 66화에서 밤에 안 나타나는 이유는 그 때 그냥 일을 안하기 때문이다. 예전엔 밤에도 일을 했지만 보석들과 다르게 점점 무기력해저서 목표와 휴식 시간을 정하고 생활하게 됐다. 이제와서 밤에도 일하자고 하면 노동 조합이 항의할지도 모른다고 한다.[91] 보석들이나 아도미라비리스족이 먼저 월인에게 시비를 거는 건 나오지 않으며 월인들 역시 그들에게 원한이니 복수니 하는 언급은 안 한다. 게다가 월인들은 달, 보석과 아도미라비리스족은 지구에 사니 사는 영역도 다른데다가 두 종족의 문명 수준상 그들이 먼저 달에 접근하기란 월인의 도움 없이는 무리. 그러나 역으로 월인은 맘만 먹으면 언제든 지구로 가서 두 종족을 사냥할 수 있으니 월인 쪽에서 괜히 먼저 시비터는 게 맞다.덕분에 그들의 보석과 아도미라비리스족을 대하는 태도라곤 말 그대로 취미용 사냥이라던가 애완동물로 기른다는 느낌만 낼 뿐.[92] 작은 불상은 월인들, 가운데 큰 불상은 뱃머리 겸 창고였다.[93] 아도미라비리스족의 왕인 웬트리코스스의 딜을 갖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어긴 걸로 봐서 그녀를 자신들과 동급이 아니라 그냥 말할 줄 아는 애완동물 정도로 취급해서 그녀와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동급으로 취급한다면 애초에 한 쪽이 한 쪽을 애완동물 수준으로 바라보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동격의 타종족의 왕과 나눈 약속을 아무렇지도 않게 어길 리가 없다.[94] 지구에 내려가면서 포스가 세미한테 며칠이 지났나고 말로 묻자 세미가 손짓으로 알려준다. 즉 월인은 보석의 말을 기압 차 상관없이 알아들을 수는 있다.[95] 스텔스 기능도 있으니 지들 맘대로 나타났다 말았다 할 수도 있다. 보석들이나 아도미라비리스들 입장에선 언제나 긴장타야 하지만, 월인들 입장에선 금강 선생(...) 정도를 제외하면 그냥 다 만만한 놈들 뿐.[96] 실제로 대다수의 월인들이 달로 간 포스를 보고 예쁘다는 둥의 말을 하며 관심을 보이는 행태를 취하기도 했다.[97] 이를 월인들이 여태껏 해탈을 못하는 것과 관련 짓는 추측도 있다. 해탈에 성공한 시로를 보면 시로는 만족을 해서 해탈이 가능해졌는데 만족감을 못 느끼고 계속 다른 걸 추구하는 월인들은 해탈을 아무리 원해도 이에 대한 갈망과 다른 것들에 대한 갈망 때문에 해탈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 그럼 센세의 기도도 무용지물이네 사실 시로의 경우도 금강 선생은 별다른 태도를 크게 취한 바 없었고 기도도 하지 않았다. 시로 스스로 만족하고 해탈했다.[98] 달에 가는 동안 보석들이 세미가 푹신하다며 만져댔다. 왠지 부러운걸?[99] 한 달도 안돼서 포스가 머물던 건물을 수십 배 증축시켰다. 광유라는 물질이 가공이 쉬운 물질이라고 할지라도 부피를 생각하면 수십만 톤은 우습게 넘길 양이다.[100] 월인 케이타가 무선 컨트롤러로 게임을 하는 장면이 있다.[101] 작중 세미가 이상한 노래나 틀어놓는 연구소라 싫다고 하는 장면이 있다.[102] 세부적으로 말하면 기초물리학, 열역학, 재료학, 마찰역학, 진동학, 부품 가공 등등 셀 수 없이 많다.[103] 작중 특정 분야에만 전문가인 자들이 대체로 이렇다고 한다. 옷이 충분해 옷을 만들 필요가 없어진 의상 디자이너 케이타와 극에 달한 문명에 의해 할 일이 없어진 공학자 바르바타가 대표적. 이들은 자신들에게 할 일을 부여한 원인이 된 포스에게 진심으로 감사해했다.[104] 예를 들어 달의 식민지에 남은 문명[105] 포스가 길거리를 걷는 와중에 개인이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그걸 제외하더라도 케이타의 게임기도 엄연히 컴퓨터이다.[106] 원래 있었던 지구의 기존 위성 달에 더해 인간들이 만든 인공위성으로써의 달 5개. 그래서 총 6개인듯.[107] 참고로 89화에서 보여진 '높은 계급'의 월인들은 우리가 본 월인들보다 훨씬 더 인간을 닮았었고, 양복 비스무리한 복장을 입고 있었다. 즉 자신이 인간이었을 때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하는 것.[108] 월인 중에서도 세미 등 작중 나왔던 월인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유순하고 다정한 성격의 월인도 있는 걸보면...[109] 생전에 선을 지키고 사회에 공헌했던 자들이라면 기꺼이 먼저 성불을 받을 자격이 있겠지만, 아무리 운이 나빴다고 하더라도 죄를 짓은 범죄자들의 영혼(과 그게 섞여서 이제 구분도 못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배풀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작중 묘사상으로 쿠메라 지방에서 서로를 찢고 죽이는 모습은 가히 지옥을 방불케한다.[110] 미쳐버린 원인은 어쩌면 탈출도 못하고 영겁의 고통은 고통대로, 버림받고 아무것도 없는 쓰레기통에 내던져버려졌다는 절망은 절망대로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다.[111] 헌데 단편집에서 월인들을 멸종 수준으로 몰아넣은 괴질이 내부장기가 아닌 외부조직(피부 등)만 경화시켜서 동그란 단추같은 모양으로 조각조각 떨어져나가는 식이기에 괴질에 걸린 월인들은 몸에 구멍이 뽕뽕 뚫리다가 (참고로 쓸데없이 피부가 동그랗고 작은 구멍이 연이어 나서 월인의 내부 장기가 다 비쳐보이는 장면과 후반부에 월인의 얼굴과 팔 포함 전신에 검은 구멍들이 다닥다닥 뚫린 모습은 엄청난 혐짤이다) 피부나 근육 등에 지탱할 수 없게 된 내부 연조직밖에 안 남게 되며 그러다가 결국 장기들만 남은 채 서로 뒤섞여서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수도 없게 되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본작의 월인들 중 현재 남은 쿠메라 출신 월인들이 영혼만 남은 채로 성불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결국 서로 뒤엉킨 끝에 원본이 뭐였는지 알아보기가 불가능하게 뒤섞였다는 점과 흡사하다.[112] 이 당시 금강 선생은 명상 중이어서 현장으로 올 수 없었고 대신 포스가 대기의 종을 울려 다른 보석들이 휘말리지 않게 했다.[113] 보석들도 정체불명의 물체인데도 매우 귀여워했다. 방금 전까지 싸우고 다이아가 공격 받은 걸 목격한 볼츠도 공격하기 꺼릴 정도.헥헥헥헥헥헥 끼잉끼잉 거리며 품에 안기려는 걸 누가 벨 수 있을까 단 루틸은 거리낌 없이 해부했다.[114] 이 108마리라는 것이 불교에서 의미하는 108 번뇌에서 따온 건가 하는 추측이 존재한다.[115] 사실 큰 모습일 때도 행동을 자세히 보면 개가 적의 없이 (장난치려고) 달려드는 모습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 사람도 덩치 큰 개가 달려오면 일단 도망치는 마당인데, 보석들은 개라는 포유동물을 알 리가 없고 시로의 정체도 알 리가 없으며 무서운 오니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자신들을 적대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사람의 몇 배는 되는 덩치를 한 시로가 막 달려드는 상황에서 저게 적대가 아니라 놀자라는 표현이라는 걸 그 순간에 단박에 캐치할 수 있는 보석들이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116] 작중 신체의 표면이 매끄럽게 나오던 다른 월인들과 달리 신체의 표면이 털 달린 포유류처럼 복실복실했던 것도 원본이 개여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117] 동물 이름으로 붙는 '시로(白)' 는 한국식으로 치면 흰둥이, 하양이 정도의 이름이다.[118] 크레용 신짱에 나오는 흰둥이 역시 일본명으로는 시로(크레용 신짱)다.[119] 특히 포스에게 있어서 에크메아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협업자이긴 했지만 포스가 가진 외로움과 열등감을 자극해서 자신이 원하는 '분노'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독하게 괴롭혔고, 이 과정에서 그나마 포스의 진실된 친구 격이었던 엔탁마저 희생시키는 등 작중에서 대체 무슨 악감정이 있나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포스를 자기 손바닥 위에 놓고 교모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포스에게 다른 보석들의 진실을 깨달을 기회와 보복할 힘 등을 줬지만, 그마저도 결국 계획을 위해서일 뿐 딱히 포스 그 자체를 위해서는 아니다. 애초에 진실로 위한다면 포스가 정신적으로 과도하게 스트레스만 받다가 끝내 폭주하기만 하는 식으로 몰아세워지도록 유도할 리도 없다. 220년간의 방치는 지구 뿐만이 아니라 달에서도 행했으니까.[120] 표정 변화가 그리 다양한 편은 아니기 때문인듯.[121] 웬트리코스스는 한 종족의 왕임에도 불구하고 일개 월인들에게도 박한 취급을 받으며 약속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지고 위협당함에도 별 반발을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그녀의 다른 동족들은 (아쿨레아투스를 제외하면) 달에 붙잡혀서 월인들에게 사육당하면서 바다의 일을 잊고 멍청해진 것도 모자라 크기도 줄었다고. 아무리봐도 웬트리코스스의 종족을 낱잡아보고 저렇게 월인들이 대하도록 냅뒀을 가능성이 있다.[122] 그러나 이후 보석들에게 진정한 자유에 대해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자유 위에 더 가치있는 자유를 제시하면서 금강과의 관계를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123] 케언곰은 그에게 애교를 부리고, 애크메아는 케언곰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손으로 만지는 등의 행위를 했다.[124] 케언곰이 우주선에서 내려올 때부터 주변 보조 월인들이 덜덜 떨고 있던 걸 보면 케언곰이 애크메아에게 미리 말을 하지 않고 월인들을 모아 보석들을 회수하러 간 것에 화가 나 있었던 것 같다.[125] 화를 내는 동안 얼굴이 잠시 오니 같이 변하다가 화가 가라앉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126] 사실 이런 면에서는 웬트리코스스와 비슷한 면이 있다.웬트리코스스가 몇 가지 구두 약속으로 포스의 동의를 얻고는 바로 교섭의 도구로 생포하려고 했던 것처럼, 자신의 종족을 아끼고, 종족의 이익을 위해서 비인간적인 행위도 서슴없이 진행시킨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종족에게 존경받고 사랑받고 있다. 웬트리코스스는 폐하라는 존칭을 받으며 전설 속 이야기로 100년이 넘도록 후손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으며, 애크메아 역시 왕자라는 존칭을 받으며 월인들도 왕자를 위해 포스 면전 앞에 '왕자 기분 수틀리게 하면 부숴버리겠다'는 등의 거친 말도 서슴치 않기 때문.[127] 74화에서의 월인의 말을 빌리자면, 달에서도 처음(!) 열리는 행사로 월인 측과 보석 측의 전례 없는 협력과 친선 관계를 파악하고 인정하기 위해서 고대 관습에 따른 의식을 포함시켜 진행 됐다. 보석 측 대표자는 케언곰, 월인 측 대표자는 애크메아로 서로에게 특히나 깊은 애정을 가진 두 사람이 월인의 사회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되었음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다.[128] 월인들이 해탈을 할 수 없는 이유가 만족을 모르고 계속 뭔가를 추구하는 본성에 있다는 추측이라던가, 금강이 딱히 기도해주지 않았음에도 알아서 만족했기에 성불할 수 있었던 금강 선생의 개 시로를 생각하면 이 꽃말의 의미가 묘하게 다가온다. 게다가 애크메아(식물)의 별명인 시들지 않는 꽃은 월인들이 현재 지닌 해탈하지 못해 영영 이승에 남아야 하는 불사의 삶에 꼭 들이맞는다. 애크메아가 싫어할 만하다.[129] 여기에 금강, 보석들, 아도미라빌리스, 케언곰, 달이 모두 동원되었다고 한다.[130] 포스가 엔탁을 잃었을 적 포스의 팔이 되어준 금과 백금 역시 그가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의 말에 따르면 다른 보석들은 자의로 포스의 성장을 도운 거지만 케언곰은 정신질환 때문에 (아마도 고스트에게 암암리에 통제당하던 걸 말하는듯) 어거지로 포스 돌보기 역을 맡고 있었고 그게 불쌍해서 현재 케언곰에게 어떤 공간을 준비해주고 시귀고 그런듯(…) 이에 케언곰은 '첫눈에 반했다고 말해' 라고 말하면서 박치기식 키스를 에크메아에게 건낸 후 괜히 쫄았다고 말한다.[131] 그리고 케언곰에게 '너와 나의 아이' 라면서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그 아이의 행복을 위해 세 종족(월인, 아도미라빌리스, 보석)의 앞날에 다른 미래를 남기고 싶다고 말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에크메아가 단순 월인들만의 완전 성불이 아니라 신인류를 만드는게 목적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단, 이는 몇몇의 보석들이 달에 간지 200년 지난 88화 시점에서 100년간의 계획이라고 한 점을 보아 포스의 인간화보다 오래되거나 포함되었던 계획은 아니다. 포스가 달로 와서 케언곰을 구한 시점 이후부터 추가적으로 계획한 것으로 볼 수 있다.[132] 애크메아가 포스를 포함한 보석인들을 그동안 지켜본 결과다. 팬덤에는 가끔 이를 300년 전부터 포스의 탄생과 헛도는 것까지 애크메아가 관여했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133] 작품 시작 이후로 2173살인 유클레이스에 의하면 월인 침공이 맑은 날 기준 사흘에 한번이 평균이었지만, 하루에 두번씩이나 월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134] 첫화부터 월인을 잡으면 보석이 나온다는 희망을 품게 화살촉 변형이 나오고는 다음엔 아도미라빌리스 왕과 계약해서 포스의 다리를 바꾸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외에 포스가 의심을 품을 수 있게 시로까지 보내는 등 대부분의 이형 월인들은 직간접적으로 포스와 관련이 있다.[135] 화살촉 외에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해 첫 전투에서 화살촉 대신 함정이 나온 것[136] 금강이 아끼는 보석인들을 납치하거나 파괴하여 금강에게 자극(협박)을 주려했다. 89화에 의하면, 금강이 망가지기 시작한 시점이 보석인이 탄생할 때쯤부터였고 금강은 기동시 보석들까지 없애는 것에 대한 우려(고장)로 기동을 못하는 것이였기 때문이다.[137] 월인들이 달로 간 보석들의 유입에 의해, 특히 다이아의 공연으로 월인들의 욕망을 성취하다보니 보석들이 달에 간 시점에서 200년동안 월인들의 침공이 없었다. 이에 볼츠는 전투에 흥미를 잃었다. 이렇게 침공은 작품 시작 이후의 포스에 대한 아크메아의 계획이 아니면 대체로 월인들의 욕망과 금강에 대한 자극이었음을 방증하기도 한다.[138] 금강이 언젠가는 망가질테니 성불은 빨리 해야겠는데, 하루에 천 명 정도가 한계였다. 인류가 100억명이라고 하면 2만년은 훨씬 넘게 걸린다.그러니 금강이 과잉 사용으로 고장나지...[139] 그래서 계급격차가 도입돼서 순번줄이 생겼는데 문제는 이 계급을 나누는 기준이 범죄자의 혼의 함유량(…). 즉 수치대로 재서 혼에 문제가 많은 이들은 자꾸 순번이 뒤로 밀리고 그 중에서도 최하위들이 또 산출되었다. 그들이 가게 된 곳이 쿠메라.[140] 처음에는 그냥 공무원 취급받는 지위인 것처럼 보였지만, 쿠메라 지방의 끔찍한 상태(영혼들이 제대로 구별되지도 못하고 엉망진창으로 뭉친데다 인간의 형상까지 잃고 말았다)를 보고 다른 월인들은 전부 도망쳐서 사실상 염라만이 관리하게 되었다.[141] 바꾸어 말하면 에크메아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옥을 다스리는 염라대왕, 현재의 월인들 즉, 쿠베라 지역에서 살던 지금의 월인들은 죄인의 영혼, 그리고 달은 지옥으로 달의 거주하고 있는 현재의 월인들은 성불하지 못하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 즉 월인들의 지도자인 '염라'가 다스리는 이 달이 바로 지옥임을 의미하는 것.[142] 다만 애크메아나 다른 월인들의 경우 세미처럼 포스를 대하진 않는다.[143] 운이 나빴다고 한다. 애초에 이들은 원본을 자신들도 정확히 기억 못하는데, 월인이 되는 과정 전에도 범죄자인 이들도 있겠지만 원래는 아니었는데도 월인이 되는 과정에서 다른 이의 혼이 섞였는데 그게 하필 범죄자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144] 그래서 이들은 쿠메라라는 격리구역으로 사실상 쓰레기 취급당하듯이 나가리 행이 되었는데 하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돌아버린 나머지 지들끼리 뒤섞여서 간간악악 싸우기 시작했고 그 꼴이 너무 끔찍해서 이들을 살피러 온 다른 월인들 대다수가 도망가버렸을 정도이다. 거기에 더해 결국 이 과정으로 인해 그들은 원래의 자신이 뭐였는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섞이고 말았다고 한다.[145] 에크메아가 돌봐주기로 한 쿠메라 지방의 월인들은 그를 에마 실장으로 부르다가 에크메아라는 호칭으로 부르게 된다. 그런데 이는 잘못 알려진 이름으로, 에크메아의 원래 이름은 에마가 아니라 엔마였다.[146] 성불 못하고 남겨진 월인들이다.[147] 이 경우 영어식 발음은 '아드미라빌리스'에 가까울 듯.[148] 이 껍데기는 모래와 같은 무기물을 먹으면 만들어지며, 보석을 먹으면 껍데기가 보석으로 변한다. 아쿨레아투스의 경우는 껍데기가 아게이트이다.[149] 작중 이들의 동물 형상 모습을 볼 때 껍데기를 지닌 두족류(암모나이트, 벨렘나이트, 앵무조개, 집낙지 등)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거기에 복족류(고둥, 갯민숭달팽이 등)를 좀 더 섞은 느낌이다. 당장 웬트리코스스 남매만 하더라도 웬트리코스스는 분홍빛의 갯민숭달팽이 비슷하게 생겼는데 남동생 아쿨레아투스는 두족류를 더 닮은듯한 외형이다.[150] 바다가 아닌 다른 환경에선 두족류/복족류의 모습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151] 달리 보면 현실의 생명체에 가장 가까운 몸을 지녔다. 월인들이 이들을 인간 복원 실험에 써먹은 것도 과거 인간 같은 생활환경을 지닌 것 때문으로 보인다.[152] 포스가 아도미라비리스족의 한 녀석에게 껍데기를 벗어줄 걸 요청했는데 이를 들은 아도미라비리스족이 죽을 걸 각오하고도 왕의 명령이라는 이유 하에 자진해서 자기 껍데기를 벗으려고 들었다. (문제는 몇몇 아도미라비리스족의 껍데기는 몸과 연결되어있어, 껍데기를 벗게 되면 죽는다. 게다가 꽤 아픈지 이걸 시전하는 녀석도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래도 시켰다는 이유 하에 기어이 껍데기를 벗으려들었다) 이를 보고 식겁한 포스는 이를 철회하며 사과했지만...[153] 보석들의 경우 금강선생이 일단 조금 더 높은 사람 취급되지만 부모 + 아이들, 선생님 + 애들같은 느낌이 합쳐진 정도이며 다른 보석들은 모두 평등하게 묘사된다. 의장이란 놈마저도 실은 잡무담당의 바지의장이거늘 또 금강이 조금 높게 취급받을 수 없는 건 다른 보석들보다 훨씬 연장자라는 점과 지식, 무력 모두 앞서있어서 보석들의 보호자 역할을 겸하기도 하기에 그런 것이다. 한편 월인의 경우도 에크메아를 우두머리로 삼지만 에크메아에게 무조건 절대적인 복종을 바치는 건 절대로 아니며, 오히려 자기들끼리 노조라던가 휴업이라던가 등등을 당당하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에크메아도 그들 모두를 완벽하게 통제하진 못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제법 민주적인 사회체제를 지니고 있다.[154] 지배자 개체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건 오히려 벌이나 개미류의 사회와 더 닮았다.[155] 포스가 초반부에 한 번 아도미라비리스족에게 삼켜지기도 했거니와 이후 아도미라비리스족에 속하는 아쿨레아투스의 신체 일부(껍데기의 가시가 변화한 마노)를 받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156] 다만 이 종족의 왕 정도 되는 웬트리코스스와의 약속도 월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어겨버리는 걸 보면, 동급으로 취급 당하지는 않는 것 같다.[157] 바리에거투스는 다른 아도미라비리스들에게 왕으로써 믿음직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158] 실재로 지상의 묘사를 보면 보석을 제외하곤 나무라던가 다른 식생은 없고 단일 종류의 풀과 나비 정도밖에 없으며, 바다는 더욱 심해서 웬트리코스스 정도를 제외하면 아도미라비리스 족은 물론 다른 물고기나 해초도 안 보이는 황량한 광경을 선보인다. 바다가 지나치게 맑게 묘사되는 것도 단순한 만화적 허용이라기보단 정말로 물에 사는 놈이 없으니(...) 역으로 물을 오염시킬만한 것들이 없어서였던 듯. 덤으로 자연계에서 1급수 정도만 되도 사람이 마실 수는 있지만 그래도 기생충이나 물고기가 사는 정도인데, 필터 등으로 완전히 정수된 물이나 정제수, 증류수의 경우 그런 게 없다. 추가로 뭐가 들어가지 않는 한 이쪽은 이물질 없는 순수한 물이다. 그리고 물고기는 이런 물에서 못 살기에 물생활 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이런 물을 바로 수조에 투하하지 않고 물고기가 살만하게 물잡이를 한다.[159] 모래는 몸을 지키고 구축할 껍데기를 만들기 위해 먹고, 조류는 말 그대로 영양을 위해 먹어야하는 듯.[160] 조류의 과다발생으로 인해 일어난다.[161] 애크메아가 포스에게 보여주는 아도미라비리스 족의 과거에 대한 영상에서, 무언가에 칭칭 묶인 채로 벌벌 떠는 아도미라비리스 하나(아마도 이 녀석이 종족 내의 죄인)를 월인들이 자기들의 배 위로 끌어올리는 모습, 이를 지켜보는 선대 왕들의 모습이 나온다.[162] 영양실조가 원인이라고 한다.[163] 당연하다면 당연할 게 정말로 필요한 조류를 섭취 못하는 상태에서 육식(동족상잔-식인)으로 땜방을 해봤자 정말 필요한 양분 등을 완전히 취하지 못했기에, 당장 배만 채울 뿐 전체적으로는 개체수를 줄이는 꼴밖에 안 나온 것일지도 모른다(...)[164] 아마도 웬트리코스스의 조모뻘.[165] 겸사겸사 그들이 월인들에게 있어서 가축 취급을 당한 것도 설명이 되었는데, 아도미라비리스족은 생존을 위해 월인에게 붙었고 이후 달에서도 철저하게 월인에게 의존해 살아가다보니[209] 결국 가축화가 되어버린 것으로 보인다.[166] 그녀가 자기 가족들을 달에서 데려오겠다고 한 것.[167] 정확히는 월인들이 갈아버린 보석들의 파편들.[168] 즉 보석 부활을 위해 보석모래를 먹은 아도미라비리스 족을 강제도축하진 않고 인도적으로 대하겠다는 취지로 간 것이라 보면 된다. 물론 애크메아의 말이니 어디까지 믿어야 할진 모르겠다만(...)[169] 애크메아는 더 이상 실험 관련으로 아도미라비리스 족을 필요로 하지 않는지, 포스에게 그들의 처우를 맡기겠다고 말했다.[170] 이 추측글에서 아도미라비리스가 인간이 지닌 왜곡과 변질을 담당하는 어두운 부분을 물려받았고, 월인은 인간의 냉정한 측면을, 보석은 인간의 순진함을 물려받았다고 본다.[171] 이 때는 크기가 큰 버전이다.[172] 서브컬쳐에서 와시라는 1인칭이 보통 나이 많은 사람들이 쓰는 1인칭임을 고려해보면 보기보다 나이가 많은 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76화에서 포스가 250살때 아도미라비리스 족을 통치하던 왕이 선선대 왕임이 밝혀지면서, 나이가 어린 편인데도 더 나이 많은 포스 앞에서 나이든 사람이나 쓰는 1인칭을 썼음이 밝혀졌다. 뭐 아도미라비리스 족의 세대 교체가 상당히~매우 빠르다 볼 경우 이 당시 나이도 아도미라비리스 족 입장에선 충분히 고령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173] 다음 타겟은 신샤로 점찍어졌던 듯하다.[174] 배신당했는데도 자신을 적대하지 않는 포스를 보고 자신에게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던 듯하다. 후손인 바리에거투스의 말까지 보면 꽤 크게 회의감을 느꼈고 자책감으로 이어졌던 듯하니 원래 인성은 그닥 나쁜 편이 아닌듯.[175] 잘 보면 유방이 있다. 아도미라비리스족이 알을 낳는 난생동물의 생태를 지니고 있는 걸 보면 좀 특이한 부분. 알을 낳되 포유활동이 가능하거나[176] 재미있는 건 현실의 단공류는 포유류로의 진화과정에 대한 연구대상이 되는데, 정작 까마득하게 먼 미래의 생물종인 아도미라비리스족도 난생동물과 포유류의 특징이 공존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오리너구리는 포유류기라도 하지, 아도미라비리스족은 인간이 기원이긴 하나 연체동물들이다(...) 뭐 어때 광물생명체와 가스생명체도 있잖아[177] 보석들은 모두 중성에 체형이 똑같고, 월인들은 가스생명체에 가까워서 모습이 사실상 부정형에 어떻게든 변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178] 기습이었다곤 해도 다수의 월인을 상대로 무쌍을 찍은 아쿨레아투스와 달리 웬트리코스스는 월인이 자신을 대놓고 불로 지지는 식으로 위험한 수위까지 위협을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항하질 못했다. 최소한 저항할만한 힘이라도 있다면 저리 반응하는 선에서 안 그치고 월인에게 덤벼들었을 테니 힘이 없다보는 게 맞을 듯.[179] 바다에서도 보석이 못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중요한 건 얼마나 (도망칠 수 있는) 지상에서 멀어지게 만드느냐다. 포스가 일단 바다 안으로 들어가버리면 다른 보석들 입장에선 수색도 힘드니 당연히 도와주러 갈 수도 없고 수중에서 기습당하면 당연히 지상보다 더 쉽게 잡힌다.[180] 전자는 아쿨레아투스의 껍데기의 모습과 같은 가시고둥이며, 후자는 아쿨레아투스가 두족류를 닮아뵈는 모습을 취한 것 + 촉수로 공격하는 것이 관련이 있어보인다. 두족류 중엔 앵무조개나 암모나이트처럼 자체적으로 껍질을 지니는 놈도 있고, 그렇진 않아도 파고들만한 껍질 속에 숨는 습성을 지닌 두족류도 있다. 예시로 문어를 단지로 사냥하는 이유가 문어가 몸을 숨길만한 틈이나 껍질을 찾아다니는 습성을 이용하는 것.[181] 누나가 동생 상대로 비꼰 말이지만 그냥 싸우기만 해도 밥값은 할 정도로 실제로는 강한 편이다. 기습이기는 했으나 순식간에 당시 모여 있었던 모든 월인들을 물리친다.[182] 플랑크톤이란 말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작중 웬트리코스스가 바닷 속 식물들을 섭취해 허기를 채우는 모습이 나왔기에 바다의 식용 자원의 냄새를 맡은 것임을 짐작 할 수 있다.[183] 포스포필라이트가 웬트리코스스와 아쿨레아투스 사건으로 다리를 잃은 것 때문에 아도미라비리스 족은 보석들에게 미움받고 있다고 전해젔다. 그런데 세대를 거듭하면서 과장이 생겼는지 보석국에는 천개의 해체 도구를 지닌 하얀 가운을 입은 무시무시한 존재가 있고, 보석국에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몸이 8조각으로 토막난다고 전해진다고 한다. 다만, 루틸이 행동을 생각하면 평소에도 생물체를 해부하고 다녔을 가능성이 높으니 괜한 오명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184] 이후 그대로 해파리 수조관에 넣어져서 조상님인 웬트리코스스 마냥 해파리들에게 촉수로 장난질을 당하는데, 웬트리코스스처럼 잠깐 빠졌다가 바로 육지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대로 수족관에 방치되었던 탓인지 엄청 겁에 질려 울고있었다. 으앙 엄마 살려줘 거짓말 거짓말 싫어 싫어 포스 말로는 꽤 귀여운 목소리로 울고 있었다는 듯(...).[185] 웬트리코스스가 포스 구출 이후 동족 탈환에 성공했음을 알 수 있다.[186] 포스가 들고 있는 나무 그릇에 웬트리코스스는 어느 정도 그릇에 가득 찰 정도로 컸던 반면에 바리에거투스는 그릇에 몸을 담기는커녕 손안에 다담을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진정한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도 웬트리코스스는 금강 선생과 비슷해보이는 키를 가졌지만, 바리에거투스는 그 키가 포스와 비슷하거나 작다.[187] 다만 모든 선대 왕들이 그녀같은 얼굴은 아니다.[188] 월인들이 웬트리코스스를 함부로 대한 것도 이걸로 설명 가능해진다. 애초에 조상 세대의 왕부터가 원래 살던 곳(바다)에서 못 견디겠으니 살려달라고 절하며 비니까 달로 데려가서 후손 세대까지 다 길러줬는데 그 덕분에 나름 먹이가 풍족한 달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러니까 월인이 제공해주는 환경 없인 태어나지도 못했을) 후손이 나름 한 종족의 왕이라고 주장하며 동등한 입장에서의 계약을 운운하니 얼마나 웃기게 보였을지(...)[189] 이 경우 웬트리코스스가 동족 해방을 꿈꾸게 된 계기는 콘발라리우스의 결정에 반대하는 반대파들의 가르침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190] 여기까지는 인간의 문명의 거의 끝무렵에 밝혀진 실제로 관측이 된 사실이라고 한다.[191] 월인들은 아래의 박사 건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금강 말고도 인간을 재현하려는 시도를 계속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잘 되지 않았다고 아마도 인간을 만들려는 이유도 기도해줄 존재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192] 달과 지구를 빠르게 오가며, 스텔스 뿐만 아니라 광석합성에 노트북에 절삭기구까지 보유하고 있다. 인간 복원을 위한 유기물 합성장치로 추측되는 시설도 존재한다. 인간으로서의 지식과 기억이 남아 인간의 지식을 정통으로 계승받은 월인들이 단순한 문화 문명 뿐만 아니라, 기계, 생명, 화학, 물질학 등등 섭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월인들의 우수한 문명 능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월인은 인간 문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 한데, 당장 금강의 사례만 보아도 월인들이 몇 만년 생고생해도 금강을 다시 만들어 내지 못한 시점에서 인간들의 문명 수준이 얼마나 뛰어났었는지 알 수 있다.[193] 예를 들어 당장 고무만 해도 거의 모든 기계장치에 들어가는 중요한 재질인데, 고무는 오직 고무나무에서만 채집이 가능한 식물성 자원이다. 20세기에 합성에 성공해서 합성고무가 95%를 차지하는데 성공했지만 라텍스는 여전히 천연고무이고, 그 외에도 대체 불가능한 식물성 자원은 지금도 넘쳐난다. 나무나 석유가 대표적. 나무는 초대형 쉘터에 숲이라도 만들지 않는 이상, 자연의 숲에서 베어와야하고 또 나무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은 종이나 가구같이 무궁무진하다. 지금 당장 현대 사회의 주축을 이루는 자원인 플라스틱만 해도 석유로부터 만들어지는 동물성 자원이다. 괜히 합성 플라스틱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상의 식물 대부분이 작살나고 생태계가 붕괴한다.(때문에 실제로도 로봇 꿀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고무든 플라스틱이든 하나라도 없어지만 문명이 곧장 끝장나는 것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생태계의 모든 종자들을 모조리 들고가 다른 행성으로 이주시켜 키우는 것이 아닌 이상, 지구가 끝장나면 어디에 식민지를 세우든 결국 문명은 멸망한다. 다른 행성에서 못 구하는 생물성 자원들을 지구에서 보급을 받아야 생활을 하든 말든 할 것 아닌가?[194] 참고로 만화에는 충돌 할 때의 지구의 표정이 귀엽게 그려져있다.[195] 그나마 몸통 쪽의 변형이 적어서 얼추 인간 형상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다.[196] 월인들이 오랜시간 인간을 복원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음이 후에 밝혀지는데, 아예 이를 위한 큰 시설물을 구축해 두었을 정도이다. 이래놓고서도 완전한 인간을 복원시키진 못했으나, 적어도 유기생명체 비스무레(...) 같은 조잡한 것은 재현해낸 모양.[197] 포스가 (이전에 금강의 혼잣말에서 들었던) 박사가 도대체 누구냐며 아크메아한테 묻자 금강을 만들었다는 말과 함께 알려준 것.[198] 97화에서 금강이 그녀를 어머니라고 부르고 그녀 역시 금강을 자식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199] 다만, 에크메아와 금강의 발언을 미루어 보아 이후의 일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 되었으나, 사실 그녀는 무기물 생명체인 보석의 탄생까지 다 예견하고 있었다. 하필 금강이 망가지면서 계획이 다 틀어졌지만 그녀는 죽어가고 있었고, 지구도 멸망 직전인지라 고장에 대해 대비할 시간도 없었을 것이다. 인류를 모두 성불시키는데 단순 계산으로도 2만년이 족히 걸리는데 그 많은 월인들 대부분을 성불시킨 금강과 금강을 만든 그녀가 용할 정도.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어찌어찌 가능했을지도..[200] 비록 영겁의 고통 속에서 방도가 없어서 택한 방법이라고는 하나, 월인들은 아도미라비리스 족을 하대하거나 이용하기도 했으며 보석들은 족족 납치해서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스스로 인간이기에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고 있었고 구세대인 인간(월인)이 신세대인 무기물 생명체들의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 인 듯하다. 하기야 같은 인간끼리 조차도 차별하는 와중에 서로가 다른 종족끼리 대등한 세력으로서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싶긴하다.[201] 박사의 혼이 월인이 되어 남았다면 월인들이 가짜 박사를 만들 필요없이 본인이 나서면 된다.[202] 대체 무슨 생각으로 보석을 공격하면 월인에게 잘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지 의문이다. 일단 기계 입장에선 월인들이 보석을 사냥하러 주기적으로 내려오고 보석들을 공격하니 보석과 월인이 대립중이며 보석을 공격하면 월인과 비슷하게 보일 거라고, 혹은 동족으로 간주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 걸지도. 물론 월인들이 보석을 잡아가는 진짜 목적은 단순 대립이나 전쟁 같은게 아니라 보석 가지고 인간화 계획을 어캐 해보려는 것이니 유빙의 이런 행각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203] 아이러니한 건 첫 번째 기계보다 훨씬 더 인간에게 우호적으로 설계된 후속기조차도 고장난 후 인간의 후예 중 한 종족(보석)을 지키기 위해 다른 종족(월인)을 가차없이 공격하는 실정이다. 물론 월인들이 두 번째 기계에게 있어선 자식같은 보석들을 납치하는 식으로 먼저 시비턴게 원인이긴 하지만.[204] 유빙 자체보다 인클루젼이 유빙의 본체적인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즉 보석의 기원은 기계. 이렇게 보면 금강에게 있어서 보석들은 손윗형제의 자식들, 그러니까 조카뻘이다. 정작 부모라 할 수 있는 놈은 월인에게 아양떨면서 보석이랑 적대한다[205] 포스에게 태양을 막을 방법이 없냐고도 묻지만 포스는 자신은 능력을 사용할 기회가 기도 이후 더 이상 없어서 반 퇴화된 상태였다고 한다.[206] 처음부터 최대출력으로 발동하면 일사천리에 해결될 문제일텐데 그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원래 기능이 절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즉, 고장난 다음에서야 모든 영혼들을 성불시키는 능력을 얻게 된 것.[207] 인구가 100억 명이고 하루에 천 명이면, 모두 성불시키는데 약 27,398년 정도가 걸린다.[208] 영겁의 시간을 못 이겨서 기계를 새로 만들어보기도 했으며, 기계를 신으로 모셔보기도 했고, 스스로 자해 행위를 해보기도 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기도해봤다고 한다. 영겁의 고통을 느끼고 있는 월인들 입장에선 사실상 성불을 위해서라면 보석이나 달팽이족 따윈 결국 알 바 아니기 때문.
[209] 먹이와 서식환경을 월인이 쥐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