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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5 18:46:27

고속이동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포켓몬스터/기술/주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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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포켓몬 기술, 에스퍼=, 변화=,
파일=고속이동.png,
한칭=고속이동, 일칭=こうそくいどう, 영칭=Agility,
위력=-, 명중=-, PP=30,
효과=힘을 빼고 몸을 가볍게 해서 고속으로 움직인다. 자신의 스피드를 2랭크 올린다.,
성능=랭크)]

포켓몬스터기술. 8세대 기술레코드 12번, 9세대 기술머신 04번.

1세대부터 있었던 우수한 변화기다. 바위 타입 버전으로 록커트가, 강철 타입에는 바디퍼지가 있다.

스피드를 2랭크나 향상시키기 때문에, 바톤터치를 이용해 스피드는 느리지만 여타 스탯이 높은 포켓몬들을 날아다니게 만들 수도 있다. 원래 빠른 포켓몬들은 스피드 랭크 업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바톤터치 요원 외에는 느린 포켓몬들이 이 기술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느린 포켓몬들이 고스핏 포켓몬을 상대로 1턴 만에 선공권을 뒤엎게 할 수 있고, 특히 상대의 교체 타이밍에 맞춰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포켓몬스터의 각종 능력치 중 가장 중요한 능력치인 스피드를, 그것도 사용 시 무려 2랭크나 상승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실전에서 사용하는 포켓몬들은 극소수다. 스피드 뿐만 아니라 무려 결정력도 같이 올려주는 용의춤이나 나비춤과는 달리, 스피드만 올려주기 때문에 사용자의 기본 스펙이 높아야 한다. 예시로 도구와 특성 보정까지 포함한 주력 자속기 결정력이 35,000도 안 되는 포켓몬이 고속이동을 써서 선공권을 가져가봤자, 상대는 오히려 1턴을 벌었다고 생각할 뿐 별로 위협을 느끼지 않고 막이나 스토퍼를 꺼내들 것이다.[1]

거기다가 해당 기술을 사용하려면 기술 한칸과 1턴도 같이 소모해야하기 때문에 1턴 하나하나가 중요한 ATS 턴제 게임인 포켓몬에서는 굳이 사용을 강요 받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특히 상대가 선공기를 가지고 있거나 트릭룸이 깔린 상황이면 이렇게 쌓은 랭크업 조차 무용지물이 된다.

때문에 고속이동을 사용하는 포켓몬들은 아군 포켓몬에게 랭크업을 제공하기 위한 바톤터치 요원이거나, 약점보험과 연계하면서 해당 기술을 채용하면서 생기는 결정력 페널티를 보완하는 경우, 공격기 일관성이나 자체 화력이 워낙에나 높아 위에서부터 기점을 잡기 위해 사용하는 초극딜 포켓몬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2]

애니메이션에서는 회피 기술로 등장한다. 더불어 인간도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술인 듯. 한지우이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한지우가 "고속이동이다!"하고 달리니 정말 트럭을 따라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관동 후반부에 피카츄가 이걸 배우고 나서 AG편 초반에 아이언테일을 배울 때까지 최후의 카드로 사용했다. 고속이동을 통해 공격을 회피하고 번개 또는 10만볼트로 마무리하는 역할.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스피드 능력치가 삭제된 탓에 이동속도를 두 배로 올리는 기술[3]로 등장.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방 전체 아군 적용이라는 뭔가 잘못된 성능을 들고 나왔다. 거기에다가 중첩도 가능하고[4] PP도 12로 매우 넉넉하다![5] 그래서 아군이 사용하면 엄청나게 좋지만, 적이 쓰면 엄청나게 위험한 기술. 몬스터 하우스에서는 유난히 자주 나오는데, 이걸 쓰는 놈이 한 마리만 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만약 적이 고속이동을 1번이라도 사용하면 순식간에 포위된다. 거기다가 상태이상까지 걸려서 움직이지도 못하면 그대로 끝이다. 물론 반대로 아군 쪽에서 사용하면 몬스터 하우스를 무사히 돌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기술이기도 하다. 본가에서는 있으라고 있는 포켓몬인 레디안이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사기 포켓몬에 등극한 데도 한 몫한 기술이다. 그나마 일시적으로만 빨라진다는 게 본가에 비해 너프된 부분.[6]

여담으로 설정상으로는 무지막지하게 빠르지만 인게임 내에서는 생각보다 느린 포켓몬들의 대부분이 이 기술을 배운다.[7] 어쩌면 포켓몬 도감에 서술된 설명과 실제 스피드 종족값과의 괴리감을 매꿔주는 기술일지도 모른다.


[1] 저 두 기술은 스피드 뿐만 아니라 결정력이 오르기에 잘못 기점을 내주면 랭크업을 쌓은 후 폭등한 결정력으로 막이고 뭐고 다 밀려버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지만, 고속이동은 스피드가 2랭업이든 6랭업이든 결정력은 그대로니 어느 정도 튼튼한 막이만 있으면 간단히 막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2] 이름만 다르고 효과가 비슷한 기술인 록커트는 위의 예시에 해당되는 거대코뿌리, 그란돈, 테라파고스 같이 암석과 관련된 설정을 가진 포켓몬들이 사용할 수 있는데다 해당 포켓몬들은 기본 스펙이 워낙 깡패라서 스피드 2랭크 상승 만으로도 메리트가 높아 고평가되는 느낌이 강하다.[3] 즉, 1턴에 2번 움직일 수 있게 된다.[4] 즉, 고속이동의 효과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고속이동을 쓰면 3배속, 여기에서 한 번 더 쓰면 4배속이 된다.[5] 참고로 전작 구조대 시리즈에선 22. 이 넉넉하다는 PP마저도 너프된 것이다.[6] 이런 이유가, 본가에서는 스피드가 능력치의 개념이라 랭업기로 쓰이지만,불가사의 던전에서 스피드는 1턴에 몇 번을 움직일 수 있는지의 상태이상이기 때문에 상태변화기로 쓰여서 그렇다.[7] 하루 내에 지구를 돌 수 있는 순발력에 그 설정대로 신속를 배우지만 인게임 내에서는 그저 그런 윈디망나뇽, 고속으로 비행하지만 스피드 종족값은 낮은 투구뿌논이나 무장조, 제트기급에 맞먹는 속도라지만 실제로는 이리저리 더 빠른 포켓몬들에게 치이는 라티오스라티아스, 아예 도감 설명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슈바르고 등. 실제로 라티오스와 라티아스 이전까지의 포켓몬들은 고속이동을 자력으로 배웠고, 8세대부터는 라티오스, 라티아스와 슈바르고 모두 고속이동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