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연
- 시셀 (シセル, Sissel)
패키지 및 오프닝에서 기묘한 포즈로 죽어 널브러져 있는 금발 사내의 유령. 사망시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상태이지만[1] 빙의와 조종, 되돌리기 등 '죽은 자의 힘'을 가진 특수한 유령이기도 하다. 사회 전반에 대한 기억도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혼자만의 힘으론 단어의 뜻도 잘 모르고 글도 못 읽는다. 그래도 게임 내내 하드보일드하며 신사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인물.
유령의 소멸 시한인 다음 날 아침이 되기 전까지 자신의 죽음을 둘러싼 진상을 알고자 한다.
이름의 유래는 '죽은'의 일본어 발음인 시세루. 인물 파일에는 '의문투성이의 나'로 표시된다. - 린네 (リンネ, Lynne)
시셀이 사망시의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났을 때 만나는 최초의 인물. 그녀 또한 나중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킬러에게 목숨을 잃는다. 자신이 죽은 사건의 최초 목격자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시셀은 '망자의 힘'을 이용하여 그녀의 죽음을 저지하려 한다.
실제 직업은 형사이며 앞 뒤 생각 안하는 막무가내 성격에다가 상당한 먹보. 외모는 꽤 괜찮은 모양으로 형사들이나 간수들 사이에선 아이돌 격인 존재인 것 같다.
이름의 유래는 '윤회(輪廻)'의 일본어 발음인 린네. 이름대로 게임 중 제일 많이 죽었다 살아나는 사망전대 캐릭터. 인물 파일에는 '노려진 붉은 머리'로 표시된다. - 꾸부리 (クネリ, Ray)
시셀이 가진 '망자의 힘'의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 유령. 전기 스탠드에 빙의해 있으며 몸체의 관절을 구불거리는 것을 즐기고 있다.
시셀에게 '오늘 밤'에 일어나는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을 부탁하며, 이는 시셀이 추적하는 자신의 살인 사건과도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시셀에게 죽은 자의 능력의 사용법을 전수해주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름의 유래는 '구불구불'이라는 뜻의 일본어 & 괴담에 나오는 쿠네쿠네. 이 때문에 비공식 패치에선 이 유령 이름을 꾸부리로 번역해 놓았다. 이는 정식 한국어 번역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인물 파일에는 '한 줄기의 빛'으로 표시된다.
해외판의 이름 'Ray'는 빛이라는 뜻.
항목을 참조할 땐 주의. 이 게임 최고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다. - 카논 (カノン, Kamila)
린네랑 동거 중인 소녀. 음악 듣기가 취미. 미사일이란 애완견과 친하다. 손재주가 좋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관음(観音)'의 일본어 발음인 칸논. 초안에서는 리본(Reborn)이었다. 해외판의 카밀라는 아마도 흡혈귀 카밀라에서 온 듯하다. 인물 파일에는 '작은 아가씨'로 표시된다. - 미사일 (ミサイル, Missile)
카논이 키우는 강아지. 인물 파일에는 '씩씩한 작은 동물'로 표시된다. 견종은 포메라니안. 주인 카논과 린네를 위하면 목숨도 바칠 수 있다는 주의. 시셀도 인정한 충공.[2] 뭔가를 보면 본능적으로 환영하며 짖어버리는 습관이 있다. 게임 중 린네와 함께 제일 자주 만나게 될 등장인물이다.
타쿠미 슈 본인의 개를 모델로 했으며 성격도 이름도 실제와 같다. 역전재판 시리즈에서 나왔던 동명의 개 이름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지만, 타쿠미 슈가 관여했다는 점과 이름이 같다는 점 외에는 아무 관계가 없다. 고스트 트릭의 미사일은 주역으로서 꾸준히 대활약한다. - 카바넬라 (カバネラ, Cabanela)
특별수사반 수사반장. 출세를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작은 오점도 용납하지 않는다. 평소 입고 다니는 새하얀 옷도 이와 같이 "얼룩이 남지 않는 삶"을 모토로 삼았기에 걸치는 것. 린네에게 사적인 호감이 있는 듯하다. 가끔 린네의 형사 시험 등의 성적도 조작해 준다고 한다(...).
'러블리'란 표현을 즐겨 쓰며 등장할 때마다 마이클 잭슨같은 댄스를 추는 것이 특징.
이름의 유래는 '송장'의 일본어 발음인 카바네.[3] 인물 파일에는 '사랑스러운 하얀 키다리'로 표시된다. - 조드 (ジョード, Jowd)
형사. 린네가 동경해 마지 않는 인물.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이 시점에선 딸의 눈 앞에서 아내를 쏴 죽인 살인범으로서 구속되어 있다. 린네로선 조드 형사의 인격을 잘 알기 때문에 그럴 리가 없다고 믿고 스스로 재조사하고 있는 사건.
이름의 유래는 '정토'(淨土)의 일본어 발음인 죠우도. 그래서인지 자신의 죽음에도 정말 심할 정도로 달관하는 모습을 보인다. 린네 다음으로 자주 죽는 사망전대 2호. 인물 파일에는 '운명에 사로잡힌 사람'으로 표시된다.
2. 경찰
- 가려운 중년
특별수사반의 본부장. 카바네라 형사에게 지시를 내리는 인물로 책상 밑에서 발을 꼼지락거린다. - 녹색 형사
나로 추정되는 인물을 조사하고 있는 형사. 파트너는 파란 형사이며 카바넬라 경감에게는 초록색 쪽으로 불린다. - 파란 형사
나로 추정되는 인물을 조사하고 있는 형사. 파트너는 녹색 형사이며 카바넬라 경감에게는 파란색 쪽으로 불린다. - 너무 섬뜩한 푸른 수염
나로 추정되는 인물을 조사하는 검시관. 푸른 피부와 이상한 수염이 특징이다. - 린주
아시탈 공원에서 경찰차를 세워 두고 어딘가를 감시하고 있으나 공원을 지키는 남자에게 방해받고 있다. 인물 파일에는 '모자 쓴 형사'로 표시된다. 이름의 유래는 '임종(臨終)'의 일본어 발음인 린주. - 같은 복장의 사람들
나로 추정되는 인물을 조사하는 경찰관. 주인공은 이들을 구별하지 못하며 여러 명이 같은 스프라이트를 공유한다.
3. 아시탈 관련자
- 눈이 나쁜 지고 (ド近視のジーゴ, Nearsighted Jeego)
임의 번역명은 초근시의 지고. 정황상 시셀을 암살한 듯 보이는 킬러로, 시셀이 눈을 뜬 순간 린네를 죽이려 하고 있었던 살인청부업자. '아시탈'이라 불리는 것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말살하란 의뢰를 받은 모양.
황금색 레버액션 샷건이라는 실로 킬러답지 않은 무기를 사용하는데, 본인의 말에 의하면 좁은 시야에서 타깃을 놓치지 않고 타깃의 죽음을 눈 앞에서 확인하기 위한 완벽주의라고 한다. 그래서 안경도 안 낀다는데 결국 1장만에 리타이어해버리고 그 시력 때문에 임무를 망쳤을 거라며 여러 사람에게 두고두고 까인다(...). 쏘기 전에 말한 시력은 0.3.
리타이어한 후엔 철구랑 함께 떠내려가서 그런 건지 죽지 않은 건지 시체를 찾을 수 없다. 따라서 시셀은 이 녀석에게 망자의 힘으로 정보를 뽑아낼 수 없다. 원래는 린네도 죽인 뒤 쓰레기장 밑 공중전화에서 의뢰인에게 연락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름의 유래는 '지옥'의 일본어 발음인 지고쿠. 인물 파일에는 '심각한 사냥꾼'으로 표시된다. - 발이 빠른 텐고 (先回りのテンゴ, One Step Ahead Tengo)
임의 번역명은 앞지르기 텐고. 발이 빠른 건 시스 사령관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 일처리가 발빠르다는 것이지 몸이 날렵하다는 뜻은 아니다. 안경을 낀 스나이퍼로 초근시의 지고의 라이벌이며 그와 내용이 같은 의뢰를 맡았다. 다만 닉네임 그대로 뭐든 앞서나가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의뢰인의 말도 막 끊으면서 지 할말은 다 하고 답변이 돌아오기도 전에 연락을 끊는다(...).
타깃인 린네가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을 기다리기 위해 카논을 인질로 잡아놨는데, 앞뒤 정황으로 봐선 린네가 돌아올 걸 사전에 알았다기보단 의뢰 내용을 제대로 안 듣고 자기 혼자 앞질러나가다 보니 본의 아니게 그녀를 향해 덫을 깐 셈이 된 듯. 지고가 리타이어됐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자기가 타깃을 새치기 당할 뻔했다.
업계의 과장까지 승진하길 노리는 만큼 초근시의 지고에 비하면 더욱 히트맨다운 스펙의 소유자이며, 경찰들이 쫙 깔린 곳에서조차 사각지대만을 노려서 타깃을 저격하는 신중하고 대담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사각지대를 택하는 방식 때문에 시셀 손에 진짜 누구도 안 보이는 사각지대 속에서 리타이어.
이름의 유래는 '천국'의 일본어 발음인 텐고쿠. 인물 파일에는 '또 한 명의 사냥꾼'으로 표시된다. - 시스 사령관
눈이 나쁜 지고에게 살해 지령을 내린 인물. 나로 추정되는 인물과 거래를 시도한다. - 마스크 쓴 덩치 큰 남자
시스 사령관의 하인인 것 같다. 이상한 방에 설치된 기계를 자유자재로 조종한다. 사실 로봇이며 후반에 잠수함을 조종해 조드 형사와 동귀어진을 노린다. - 검고 푸른 남자와 검고 푸른 미녀
레스토랑 키친치킨에서 거래 상대를 기다리는 것 같다. 여자 쪽은 뷰티라고 불리며 육감이 강해 주인공의 존재를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4] 남자 쪽은 뷰티에게 작업을 걸지만 항상 까인다. - 요미엘
4. 기타
- 엠마 (エンマ, Emma)
카논과 린네의 옆집에 사는 귀부인으로 법무대신의 아내. 불같은 성겨과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 불륜 소설을 쓰는 소설가이다. 항상 포도주를 즐겨마시며 뭔가를 위해 건배하려고 한다. 남편과 싸우고 딸과 함께 가출 중. 가출한 이유가 남편이 죠도의 사형 집행을 요구했기 때문인 걸 보면 평소 성격과는 다르게 도덕적인 사람이다.
이름의 유래는 '염라(대왕)'의 일본어 발음. 인물 파일에는 '술 냄새 나는 장미꽃'으로 표시된다. - 에이민 (エイミン, Amelie)
엠마의 딸. 감기에 걸려서 39도의 고열을 앓고 있다. 아버지의 생일 축하를 하려고 하지만 엄마가 말려서 못하게 되자 엄마랑 감정싸움 중. 이웃의 카논하곤 친구라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영면(永眠)'의 일본어 발음. 인물 파일에는 '열 나는 말괄량이'로 표시된다. - 법무대신 (ホウムダイジン)
이 나라의 법무대신. 정식 번역에선 법무부 장관으로 나왔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심장병이 있는 듯하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발작을 일으키며 약을 못 먹으면 죽는다. 딸을 굉장히 사랑하는 듯하다. 인물 파일에는 '머리를 쥐어뜯는 신사'로 표시된다. 여담으로 타쿠미 슈에 따르면 본명은 옷친도르. 현실주의자라 죽다 살아났음에도 처음에는 유령의 힘은 믿지 않으려고 했으나 딸의 안전을 확인하자 결국엔 인정한다.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누군가에게 몸을 조종당한 적이 있어서였다. 조드가 사형 당할뻔 한 것도 이것 때문이다. 스스로를 한심한 남자라고 여러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비난하지만 죽다 살아나는 체험을 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진다. - 공원을 지키는 남자
아시탈 공원에서 "신의 의지"[5]를 지키기 위해 전단지를 뿌리며 1인 시위라는 이름의 민폐 행위를 하고 있는 남성. 초반에 나왔을 때는 잠복 근무 중인 형사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나중에는 '죽은 자의 힘'을 얻은 미사일의 활약(?)으로 카논 대신 죽게 되지만 시셀에 의해 다시 살아난다. 작품 후반부까지 가면 의외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최초 아시탈이 공원에 낙하했던 순간의 목격자이자 요미엘 탈주사건의 목격자. - 쓰레기장의 관리인
이 게임의 첫 무대인 쓰레기장의 관리사무실에 사는 노인. 그러나 관리사무실치곤 수상한 첨단 장비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는 사실 이 노인이 아시탈 운석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전직 검시관이었기 때문이다. 조드 형사 사건을 조사하다가 본의 아니게 린네를 죽이기도 했다. 이후 범인에 의해 카바넬라 형사와 함께 죽게 되지만 시셀이 되살린다. 인물 파일에는 '작은 새 노인'으로 표시된다. - 쾌활한 수염의 테너
레스토랑 키친치킨의 요리사. 고기를 구우면서 멋들어진 테너를 들려준다. 모자 속에는 와인을 넣어두는 듯하다. 배달 도중 아시탈 공원의 그네를 타면서 농땡이를 부린다. - 남색의 덩치
형무소 관리실에 근무하고 있는 간수들이다. 주인공은 이들을 구별하지 못하며 두 명이 같은 스프라이트를 공유한다. 왼쪽의 남자는 신경과민으로 메모를 자주 붙이고 있으며 심각한 상황에서는 대대로 전해지는 야단법석 춤을 춘다. 오른쪽의 남자는 왼쪽의 남자를 무시하며 비상 레버를 내리는 등의 장난을 자주 한다. - 록에 사로잡힌 사람
국가 기밀을 전국 생방송으로 노래한 로큰롤 가수. 현재 형무소의 독방에서 기타를 치며 수감 생활 중이다. 감방 생활에 실증을 느끼고 있어 카레에 사로잡힌 사람과 협력해 탈옥을 계획하고 있었다. 휴지에 그림을 그려 변기를 통해 신호를 보내는 역할. - 카레에 사로잡힌 사람
경찰청을 점거해 카레라이스를 요구한 이상한 남자. 락에 사로잡힌 사람의 신호를 받고 몰래 숟가락으로 비밀 통로를 파는 중이다. 머리 모양이 길쭉하다. 이 때문이지 소시지라는 별명을 불리고 있다. - 메메리
레스토랑 키친치킨의 웨이트리스로 오늘까지 2일째 일하는 중이다. 사실 잠복 형사이며 2일 밖에 안 일했는데 내일 그만둘거 같다고 말한게 복선이었다. 사건을 해결하려고 몰래 도청기를 설치하는 일탈도 저지르고 이것 때문에 본의 아니게 동료를 죽일 뻔 한다. 이름의 유래는 '메멘토 모리'. - 구애받는 컵닦이
레스토랑 키친치킨의 바텐더. 말 그대로 메메리한테 구애받고 있다. 와인잔처럼 보이는 역삼각형의 머리가 특징. - 추억 속의 엄마
이름은 '알마'. 카논의 엄마이자 조드의 아내로 5년 전 살인의 피해자이다. - 언뜻 봐도 말단
잠수함 요노아호의 승무원이다. 귀신을 보고 무서워서 도망간다. - 시셀
[1] 이름인 시셀도 자기가 떠올린 게 아니라 우연히 들은 사내의 이름이었다. 다만 시셀이란 이름이 은근히 기억에 있었기에 그 이름을 그대로 쓴다.[2] 시셀은 유령이라 동물과도 대화가 가능하다.[3] 역전재판 3의 시카바네 우라미도 동일한 유래이다.[4] 치킨키친에선 시선이 느껴진다 정도였으나 카논을 납치했을때는 대놓고 화면을 보며 경고한다.[5] 사실은 자신이 "신의 돌"이라고 믿는 아시탈 운석을 의미. 의지랑 돌이 둘 다 일본어로 "いし"임을 노린 일종의 말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