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헌터×헌터의 주인공 곤 프릭스의 행적을 모아놓은 문서다.2. 헌터 시험 편
고래섬에서 대자연을 놀이터 삼아 자라왔다. 3년 전, 야수로부터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헌터인 카이토가 구해주며 인연을 가지게 된다.[1][2] 그러던 중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친아버지 진 프릭스에 대하여 듣게 되는데, 이에 호기심을 갖게 되어 친아버지를 찾겠다는 일명으로 헌터가 되기로 마음먹게 된다. 자신을 친자식처럼 키워준 이모 미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3] 결국 허락을 얻게되어 헌터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고래섬을 떠나게 된다.
시험장으로 향하는 뱃길에서 크라피카, 레오리오와 함께 헌터 유망주로 선장에게 점찍혔으며, 곤이 전설적인 헌터 진 프릭스의 아들인 것을 선장도 알아보게 된다. 야생적인 감각으로 안내원인 야수 키리코를 알아보고 세 사람은 제 1차 헌터 관문으로 향하게 된다. 수험 번호로 405번을 부여받고 그곳에서 동갑인 키르아 조르딕을 만나 친구가 된다. 또한 자신을 먹잇감으로 점찍은 히소카와 엮이게 되면서 그와 일종의 라이벌 같은 관계를 맺는다. 2차 관문에서 멘치의 요리 과제인 초밥에 난항을 겪지만 무사히 통과. 3차 관문으로 향하는 비행선에서 키르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암살자 집안의 후계자라는 그의 말을 듣고도 의연한 태도를 보인다. 뒤이어 헌터 회장인 네테로가 자신에게서 공을 빼앗으면 헌터 자격증을 준다는 제안을 하자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당연히 처음엔 고전하였지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네테로를 당황하게 하더니 결국에는 네테로가 왼손을 쓰게 하는데 성공한다.
3차 관문인 트릭타워에서 "다수결의 길" 이라는 과제로 사형수인 시련관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곤의 상대는 폭탄마 세드캉이다. 두개의 촛불 중, 먼저 불이 꺼진 쪽이 패배하는 방식을 제안했는데 곤은 길이가 긴 초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단순히 길이가 긴 쪽이 더 오래 타니까(...) 사실 불편한 양자택일을 이용한 심리전이었지만 단순한 곤에게는 통하지 않았던 것. 하지만 이는 모두 속임수였고 사실 곤의 촛불에는 기름을 잔뜩 먹인 상태였다. 하지만 곤은 촛불을 내려놓은 뒤 순식간에 세드캉의 촛불을 껐고 결국에는 곤이 승리하였다. 타워를 빠져나가는 마지막 길에서 "2명을 묶으면 열리고 나머지 3명이서 순식간에 오는 지름길" vs "5명이서 24시간이 걸리는 길"을 두고 순간적인 재치를 발휘하는데 일단 5명이서 가는 길을 골라 문을 연뒤, 3명 지름길로 벽을 물리적으로 파괴해서 파고 들어가서 5명이서 3명지름길을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내서 네 사람+통파까지 모두 무사히 타워를 빠져나가게 된다.
4차 시험을 위한 제비뽑기에서 자신이 사냥해야하는 표적이 44번인 히소카가 당첨되고 만다. 두렵지만 강한 적을 상대한다는 설렘을 안고 히소카의 번호표를 노리기 위해서 가지고 있던 낚시대로 매일 특훈을 하게 된다. 기회를 노리다 결국 히소카의 번호표를 낚는데 성공하지만 자신을 표적으로 삼은 다른 수험생에 의해 쓰러지게 된다. 하지만 뒤이어 히소카가 그 수험생의 목을 벤 뒤 곤의 번호표를 되찾아줌과 동시에 자신의 번호표도 곤에게 주고간다.[4] 곤은 극구 거절하여 돌려주려고 하지만 "날 때릴 수 있으면 받아주지." 라는 말과 함께 곤을 한방 먹인다. 레오리오의 표적인 폰즈를 찾기위해 크라피카, 레오리오와 합류하게 되고 폰즈가 있는 동굴에서 독사에 의해 단체로 조난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자신의 희생으로 무사히 탈출 성공, 4인 모두 최종 시험장으로 향하게 된다. 히소카의 일로 자존심이 상해 분해하지만 그런 자신에게 나약함을 느껴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크라피카와 레오리오를 찾아다니게 된 것이라고 한다. 최종 관문을 위해 네테로와 상담하게 되는데, 곤은 가장 신경쓰이는 인물로는 히소카(44번)를, 가장 싸우기 싫은 상대로는 친구들인 키르아(99번), 레오리오(403번), 크라피카(404번)를 선택한다. 이때 히소카는 곤을 가장 싸워보고 싶은 상대로 골랐다.
최종 시험은 1대1 토너먼트로 개최되었는데 곤의 상대는 바로 한조.[5] 압도적인 힘과 경험 차이로 인해 일방적으로 털렸는데, 한조가 항복을 선언하면 그만하겠다고 제안했음에도 곤이 쇠고집을 부리자 팔을 부러뜨리기까지 했다. 결국 곤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포기할 것 같지 않다고 판단한 한조가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며 패배를 선언한 덕분에 곤은 헌터 시험에 최종합격한다. 하지만 곤은 이렇게 떠먹여주는 식으로 이기는 건 납득할 수 없다며 정당한 방법으로 승패를 가리자는 식으로 우겼고, 이에 빡친 한조가 곤의 턱에 주먹을 날려 한방에 기절시켜서 일단락 된다(...) 깨어났을 때는 이미 최종 시험이 모두 끝난 상태였고 1차 시험관이었던 사토츠에게 그 과정을 듣게 된다. 본인을 비롯하여 크라피카, 레오리오, 히소카는 모두 합격해 제 287기 헌터 자격을 취득하였지만 키르아는 시합 도중 기타라클의 정체인 키르아의 친형 이르미 조르딕의 협박으로 인해 레오리오의 상대였던 보도로를 살해하고 실격되어 이를 듣고 분노한 곤이 이르미에게 직접 찾아가 팔을 부러트리며 위협을 가한다. 하지만 결국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르미의 협박으로 실격되어 조르딕가로 떠난 키르아를 쫓아 크라피카와 레오리오와 함께 쿠쿠르 마운틴에 위치한 조르딕가에 쳐들어간다. 키르아에겐 친구 따위 없다는 집사의 말을 듣고 분노하여 침입자의 문으로 쳐들어가려고 하지만 경비원의 말을 듣고 포기한다. 결국에는 경비원의 몇 주간의 수련 끝에 크라피카, 레오리오와 함께 1톤짜리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입구에서 예비 집사인 카나리아와 마주쳐 얻어맞지만 키르아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버텨 끝내 카나리아의 마음을 움직여 키르아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뒤이어 등장한 키쿄우 조르딕에 의해 저지당한다. 기절해있던 카나리아가 깨어나자 세 사람을 집사실로 안내하는데 그곳에서 집사인 고트와 마주친다. 키르아는 실버 조르딕의 허락을 받고 드디어 가족으로부터 풀려나 집사실로 오는 중이었지만 고트는 키르아를 줄 수 없다며 카나리아의 목숨을 담보로 동전 게임을 제안한다. 사과 칼로 눈을 베서 붓기를 빼 야생적인 시력으로 고트의 수를 간파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고트의 장난이었고, 키르아는 곤에게로 돌아오게 된다.
크라피카에게 히소카는 9월 1일 요크신 시티에 나타날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네 사람은 각자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응원하며 잠시 동안 이별하게 되고 곤은 키르아와 강해지기 위해 천공격투장으로 향하게 된다.
3. 천공격투장 편
히소카를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 수련할 겸 부족한 돈을 벌기 위해 천공격투장에 참가하게 된다.[6] 첫번째 선수를 단숨에 쓰러트리고 그곳에서 즈시와 윙을 만나게 된다. 그에게서 넨(念)의 기초를 배워 넨 능력을 습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히소카와도 마주치게 된다.싸우는건 2달만 참으라는 윙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200층 클래스에서 팽이술사인 기드와 싸우게 되는데, 고전하다가 상대의 넨 기법을 알아낸 뒤 움직임을 파악하고 다시 맞서려고 하지만 결국 전치 4개월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만다. 윙에게 한소리 듣고 2개월간 싸움 금지 및 넨 수련 금지령을 받았지만[7] 부상은 한달만에 거의 완치하였으며 끝까지 윙과의 약속을 지켜 더 심화된 넨 수업을 받는다. 기드와 두번째의 싸움에서 전보다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장 바닥을 들쳐내 기드를 리타이어 시킨 후, 전기를 사용하는 리르벨트와의 싸움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바닥을 들쳐낸 뒤 그걸 바로 리르벨트에게로 던져버린다. 간신히 피한 리르벨트의 팔을 부러뜨린 뒤 기절시키고 연속으로 승리하게 된다.
윙에게 마지막으로 하츠 수업을 받게 되는데 수견식을 통한 곤의 넨 계열은 바로 강화계. 히소카에게 7월 10일에 결투하자고 통보한다. 매일매일의 수련 후 넨 능력을 완전히 익히게 되었는데, 넨 수련은 알고보니 헌터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다. 윙은 두 사람의 마지막 시험관이었던 셈.
드디어 히소카와의 결전 당일, 초반엔 압도적인 차이로 고전하지만 석판 뒤집기를 이용한 트릭으로 드디어 히소카에게 한방 먹인 후, 헌터 시험편때 받은 44번 번호표를 돌려주게 된다(!!) 하지만 히소카가 제 실력으로 상대한 후 그의 능력인 번지껌에 잡히게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맞서게 되는데 히소카는 그 모습을 보고 "부서버리고 싶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성장한 다음에 무너뜨리는게, 높이 쌓아 올릴때까지...참자." 라는 대사와 함께 발기해 버렸다(...) 계속 얻어맞고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인해 히소카가 결국 승리하였지만, 사실 히소카도 많이 봐준 상태였고 심판도 대진 관계상 채점을 낮춰서라도 빨리 끝내는게 최선이라고 판단하여[8] 이런 결과를 냈던 것이었다. 번호표를 돌려주겠다는 목표는 달성하였지만 넨을 더 갈고닦아 히소카에게 지지않을 힘을 가지겠다고 결심한다.
그 후 고래섬에 돌아가 키르아와 함께 지내면서 함께 여러곳을 돌아다니자는 약속을 한다. 미토에게 진이 남겼다는 상자를 얻게 되고, 진의 이런저런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넨을 이용해 상자를 열고 메모리 카드와 반지를 얻게 된다. 같이 들어있던 테이프에서 진의 음성을 듣게 되는데 엄마의 정체를 알고 싶으면 계속 들어도 된다는 말에 자신의 어머니는 미토뿐이라며 테이프를 그냥 꺼버린다. 메모리 카드의 정보를 알아내어 그것이 그리드 아일랜드 게임의 부속품이라는 것을 알게된 후, 키르아의 친형인 미르키 조르딕를 통해 요크신 경매에서 그 게임을 구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요크신 시티로 향하게 된다.
4. 요크신 시티 편
아버지가 만든 게임인 그리드 아일랜드의 존재를 알게 된 뒤 그리드 아일랜드의 소프트를 손에 넣기 위해, 그리고 친구들과 다시 한 번 만나기로 약속했던 요크신 시티로 떠난다. 요크신 시티에서 크라피카는 못 만나고 레오리오와 오랜만에 재회한 후, 셋이서 그리드 아일랜드 소프트웨어를 손에 넣기 위한 자금부터 마련할 계획을 짠다. 그 중 첫번째 계획이 상금과 다이아몬드를 내걸고 팔씨름 경매를 하는 것. 누구든 돈을 내고 곤과 팔씨름 시합을 해서 곤을 이기면 상금과 다이아몬드를 타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지만 누구도 곤을 이기지 못했고, 이와중에 환영여단의 시즈크도 있었는데 겨우 이길 수 있었을 정도로 가장 힘든 상대였다. 이때는 그녀가 여단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칠 동안 팔씨름으로 수입이 차곡차곡 쌓였지만 그리드 아일랜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서 막막한 상태였다. 이때 마피아 커뮤니티 측이 큰 상금을 걸었다는 떡밥을 레오리오가 물어와서 참여하기로 결정했는데, 알고 보니 마피아 측의 의뢰는 지하 경매 물품들을 전부 훔쳐간 악명높은 도적단 환영여단을 잡아오라는 것이었다. 곤 일행은 환영여단을 발견하면 제보해 달라는 의뢰를 인터넷에 올려놓고 다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골동품 시장에서 헤매다가 제파일이라는 사람을 만나 골동품으로 짭짤하게 수익 올릴만한 좋은 스킬을 전수받는다. 그러던 와중 환영여단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들어온다. 골동품 경매 쪽은 레오리오에게 맡겨놓고, 키르아와 함께 여단원 마치와 노부나가를 목숨 건 미행을 하기 시작한다.
신중하게 미행했지만 여단에게 꼬리를 잡혀[9] 결국 들켜버린다. 그 길로 납치되어 여단의 아지트에 감금되는데, 여기서 히소카와 뜻밖에 재회하지만 서로 모른 척 한다. 한편 크라피카를 추적하고 있었던 여단은 곤과 키르아에게 크라피카와 한패인지를 추궁했는데, 이때 노부나가가 곤에게 팔씨름을 제안한다. 노부나가는 크라피카에게 죽은 우보긴을 얘기하면서, 비정한 도적집단 주제에 눈물 흘리면서 우보긴을 추모하고 사슬쟁이한테 복수하려 혈안이 된 내로남불적 모습을 보자 화가 난 곤이 팔씨름을 이겨버린다. 이런 곤의 태도에 오히려 죽은 우보긴과 닮은 점을 느낀 노부나가는 단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곤을 여단에 입단시키고 싶어하고, 단장 클로로가 올 때까지 곤과 키르아를 감시하기로 한다.
그렇게 여단 아지트에 잡혀있다가 제파일이 알려줬던 골동품 스킬을 응용하여 노부나가를 속이고 여단 아지트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크라피카한테 게속 연락을 시도하지만 크라피카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곧 요크신 시티는 여단에 의해 전쟁터가 되었고, 크라피카와 겨우 연락이 닿아서 크라피카를 돕고 싶다고 얘기하지만 크라피카로부터 거절당한다.
이후 클로로 VS 제노&실버의 일전 등을 거쳐 여단이 조르딕에 의해 전부 소탕됐다는 소식이 대외적으로 전해지면서 전쟁터 같았던 요크신 시티는 정상화되는 듯 했다. 곤과 키르아는 크라피카에게 만나자고 문자를 보냈고, 이제야 공원에서 재회하게 된다. 크라피카와 만난 곤 일행은 이제 여단도 죽었으니 다행이라고 크라피카를 위로하지만, 이때 히소카가 크라피카한테 여단의 시체는 가짜라는 문자를 보냄으로써 모든 사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여단을 잡을 의지가 강한 크라피카를 본 곤은 크라피카 능력의 비밀을 들은 후 자신의 심장에도 사슬을 꽂아달라고 할 정도의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크라피카를 도우려 한다.
다시 본격적인 여단 미행이 시작되고, 곤은 크라피카와 함께 여단을 추적하지만 크라피카가 여단을 보고 흥분하는 바람에 미행을 들킬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키르아가 기지를 발휘하여 크라피카 대신 앞으로 나서서 곤과 키르아는 다시 여단에 붙잡혀버린다. 그대로 인근 호텔로 끌려가서 다른 여단원들과도 합류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둘을 구출하려는 계획을 짠 크라피카가 계획대로 클로로를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그래서 사태는 곤과 키르아, 그리고 클로로 인질 맞교환을 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곤과 키르아는 다시 여단 아지트로 끌려갔는데, 그곳에서 여단원들이 인질 교환을 할까 말까로 의견 다툼을 하는 걸 보고 열 받은 곤이 여단을 향해 소리지른다. 약간의 소동이 있었지만 여단은 결국 클로로를 살리기 위해 크라피카가 의도한 인질교환에 응하기로 하고, 파크노다가 곤과 키르아를 크라피카와 약속한 장소로 데려간다. 이때 파크노다가 둘에게 왜 도망치지 않느냐고 묻자, 곤은 "친구가 살인하는 걸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파크노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주게 된다. 여단과의 길고 긴 사투와 기싸움 끝에 인질 교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곤과 키르아는 무사히 크라피카를 만나게 된다.
5. 그리드 아일랜드 편
요크신 시티의 경매장에서 대부호 바테라가 그리드 아일랜드의 플레이어를 모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크라피카, 레오리오와 다시 헤어진 후 바테라의 대리인 체즈게라의 시험을 통과하여 키르아와 함께 그리드 아일랜드 진입에 성공한다.그리드 아일랜드에서 만난 비스켓 크루거에게 키르아와 함께 넨 수련을 받아 다양한 넨 응용 기술들을 배운다. 동시에 탐험을 계속하면서 그리드 아일랜드에 진이 남긴 흔적을 쫓는다. 수련 끝에 레이저와의 피구 승부에서 승리, 그리고 게임 내부에서 폭탄마를 자칭하며 다른 플레이어를 죽이고 있던 겐스루 일당을 물리치고 그리드 아일랜드를 클리어하게 된다. 그리드 아일랜드에서의 모험을 통해 크게 성장한다.
클리어한 후에는 진의 친구이자 그리드 아일랜드 제작자 중 하나인 둔을 만나게 되고, 그리드 아일랜드에서 얻은 아이템으로 키르아와 동행하여 진 프릭스를 찾아가지만 진이 해둔 조작 탓으로 대신 카이토와 재회하게 된다.
6. 키메라 앤트 편
이번 챕터에서 곤과 키르아는 비중이 분산되어 아군 쪽 주연 A, B 정도의 포지션을 가지게 된다. 이는 키메라 엔트 편부터 헌터가 본격적으로 군상극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곤과 키르아는 카이토를 따라 NGL에 퍼지고 있는 키메라 앤트를 조사하러 간다. 도중까지는 순탄하게 진행되나 카이토가 키메라 앤트 호위군 중 하나인 네페르피트에게 공격을 받아 치명상을 당하는 것을 눈 앞에서 목격, 냉정을 잃고 덤비려다가 키르아에게 기절당해 함께 도주하고 만다. 곤은 카이토가 반드시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고 카이토를 구해내기 위해서 키메라 앤트와 싸우려 한다.
하지만 키메라 앤트 퇴치를 위해 나타난 네테로 회장과 모라우, 노부에게 현재 상태로는 전력 외라는 통고를 받고, 모라우의 제자인 낙클 바인, 슈트 맥마흔과 대결하여 이기는 것을 전제로 키메라 앤트 퇴치단에 합류할 자격을 얻는다. 이와중에 노부의 제자인 팜 시베리아는 곤과 키르아가 이겨야 자신이 노부를 따라갈 수 있다면서 곤과 키르아의 사범 비스케를 불러오고, 비스케의 단련을 받으면서 낙클, 슈트와 우정을 쌓는다. 그리고 부신을 건 최종 승부에서 곤과 키르아 둘 모두 패배하여 곤은 한 달 동안 넨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낙클, 슈트에게 카이토를 구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팜 시베리아에게 져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가 그녀와 사귀게 되며 스토커적인 사랑을 받게 된다.[10][11]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차인다(...).
하지만 이때 자신들이 끼어들었기 때문에 카이토가 위험해진 거라고 생각한 곤은 심한 자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겨우 찾게 된 카이토는 사망 후 빈 껍데기 신체만 남아 네페르피트에게 조종당하는 전투 인형이 되어 처참하기 그지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카이토의 상태를 본 곤은...
주인공인 만큼 이래 저래 복선이 많이 깔리고 떡밥이 많은 캐릭터인데, 헌터 시험 당시 넨도 깨우치지 못한 상태에서 강자인 히소카나 이르미의 얼굴에 한 방 먹인 거라든지[12] 비스케의 다이아몬드 원석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떡밥이 되고 복선이 되어가는 중.
키메라 앤트전에서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그 능력이 발현되어 이미 곤이 자각하는 단계에 이르렀을지 모른다. 그리고 이게 네페르피트전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되었다.
선별로 인한 민간인 희생을 줄이기 위해 동고르트 공화국에 잠입해서 돌아다니다가 멜레오론과 만나 동료가 된다. 곤은 멜레오론에게 지금까지 만난 개미 중 누구보다도 인간다움을 느꼈다고 평했고, 멜레오론은 곤에게 인간 답지 않은 괴물성을 느꼈다고 서로를 평했다. 이때 멜레오론은 곤을 '밑바닥(한계)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역시 곤의 무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키메라 앤트 토벌대로서 왕궁에 돌입한 곤의 목표는 오로지 네페르피트. 하지만 돌입 직후 드래곤 다이브가 왕궁에 떨어지고 모두가 잠시 멈칫했을때 홀로 흔들림없이 몽투투유피에게 달려들어[13] 슈트가 자신의 벽을 깨고 실력을 발휘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낙클이 무사함을 알게된 이후 네페르피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돌진하여 낙클과 슈트, 멜레오론이 몽투투유피를 맡고, 모라우가 샤와푸흐를 상대하는 사이에 곤은 드디어 네페르피트와 마주친다. 하지만 그때 네페르피트는 제노 조르딕의 공격에 다친 코무기를 치료하고 있었기 때문에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치사해! 카이토에겐 그렇게 심한 짓을 했는데!! 어째서 이 녀석은 자기 멋대로!! 어째서냐고!! 왜야!! 왜냐고!!!!
이후 네페르피트에게 가위바위권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키르아 덕에 냉정을 되찾는다.[14] 하지만 그 과정에서 "키르아, 내가 말하고 있잖아", "키르아는 좋겠어, 침착하게 있을 수 있어서. 아무 관계도 없으니까" 등의 심한 폭언을 내뱉고 만다.[15] 키르아에게 제지된 후 곤은 코무기가 중대한 고비를 넘기는 데는 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네페르피트의 말을 듣고, 한 시간을 여기서 기다리는 대신 자신과 함께 페이징으로 가서 카이토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는 조건을 내건다.
키메라 앤트 편에서는 주인공인데도 파워 인플레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강화계 능력자는 오오라의 총량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임에도 몽투투유피는 70만에 육박하는데, 키메라 앤트 토벌대 선발전 당시 낙클 바인이 측정한 곤의 넨 총량은 고작해야 중견 헌터 정도인 27500 오오라였다.[16] 다만 곤의 어린 나이와 넨 수련 기간이 1년정도로 짧은 점을 고려하면 27500도 상당한 수치이며, 이후 왕궁 돌입 전까지 키르아와 함께 무시무시한 성장을 이루었기에 곤의 기량 문제가 아니라 호위군의 아우라 총량이 인간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이다.[17]
파워 인플레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나 키메라 앤트 편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캐릭터. 무서운 직감과 통찰을 선보여 네페르피트가 가장 경계했고, 샤와프후 또한 "이 녀석이 적 중에서 가장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지니고 있다" 고 평가하며 경계했다.
곤은 코무기의 치료가 예정보다 10분 가량 빨랐다는 것을 알아채고 코무기를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싶다는 네페르피트의 말을 일언지하에 거절하면서 "또 다시 허튼 소리 하면 코무기를 죽이겠다" 라고 협박한다. 게다가 네페르피트를 데리고 카이토에게 가려고 하면서 다른 동료들에게 코무기를 인질로 잡아두라고까지 한다.[18][19]
카이토를 고치기 위해 곤에게 억지로 끌려가던 네페르피트는 주머니 안에 넣어놓은 전화기에서 코무기가 무사하다는 연락을 몰래 듣는다. 사실 이건 다른 호위군인 샤와프후가 능력을 통해 만든 가짜 목소리였지만, 네페르피트는 눈치 채지 못하고 곧바로 곤을 죽일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내 능력으로는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고 카이토는 이미 죽었다" 고 거짓말을 했던 것을 고백한다.
피트는 '왕' 에게 혹시 위협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곤을 죽이려 전투 태세를 갖추지만, 카이토가 죽었다는 말을 들은 곤은 걷잡을 수 없이 분노하여 오로지 피트를 완전하게 죽일 생각[20]으로 폭주한다.
그리고 곤에게서 뿜어져나오는 무지막지한 넨에 피트가 오히려 두려움을 느끼는데...
원작 | 리메이크 애니메이션 |
이쪽이다.
こっちだ.
This way.
그리고 나타난 것은 상상을 초월한 형태[21]こっちだ.
This way.
넨으로 자신의 육체를 일생의 전성기에 해당하는 청년의 모습으로 강제 성장시켜 무지막지한 힘을 끌어낸다. 성장의 여파로 머리카락도 엄청나게 자랐다.
네페르피트는 자신의 비기 흑자무상을 사용하여 곤을 공격하지만, 위의 모습이 된 곤은 스피드와 파워에서 완전히 피트를 압도하며 단 두 번의 공격으로 피트를 곤죽으로 만들어버린다.[22] 네페르피트가 눈으로 쫓을 수도 없는 스피드에 호위군 개미를 말 그대로 벌레마냥 한 주먹거리로 처치하는 파워는 그야말로 상식 밖의 것.
인간 중 최강자의 반열에 오른 네테로마저도 피트를 보고 "큰일이군. 저 녀석 나보다 강하잖아?"라는 독백을 남겼고, 실제로 백식관음에 한 차례 타격당해 날아간 네페르피트는 흠집 하나 나지 않았었다. 또 다른 호위군인 몽투투유피는 토벌대를 상대하면서 수없이 타격당했으나 신체 외적인 데미지는 거의 없었고. 메르엠이 제 실력은 아니지만 '죽일 작정으로' 네페르피트를 쳤을 때도 피트는 입가에서 피를 조금 흘렸을 뿐이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곤이 미래의 잠재력까지 모조리 끌어다 쓴 파워는 정말 경악스러울 정도. 작품내에서는 성사되지 않은 일이라 상상의 영역에 불과하지만, 피트가 무의식적으로 느꼈듯이 이 상태의 곤이라면 메르엠과도 대적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원작 | 리메이크 애니메이션 |
일부 독자들은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던 곤이 호위군을 압도할 만큼 강해진 것이 개연성이 없다고 지적했지만 곤의 무시무시한 성장은 크라피카의 넨 능력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요크신 시티편 당시 넨을 오랜시간 동안 단련하지 못했던 크라피카는 환영여단과의 압도적인 레벨 차이를 메꾸기 위해 체인 제일의 대상을 여단으로 한정하는 제약과 이를 어길 시 목숨을 잃고, 엠페러 타임(절대시간)의 경우 오라의 총량 및 신체 능력 대폭 상승과 넨 계통 전부 100% 사용가능한 대신 반드시 붉은 눈 상태로 있을 것과 1초당 1시간 수명을 소모하는 극단적인 서약을 걸었기에 여단과 맞붙을 수 있었는데, 키메라 앤트편 당시의 곤은 그 당시의 크라피카보다도 많은 훈련과 실전경험을 쌓은 상태에서 13명이나 되는 환영여단이 아닌 단 한 명인 피트를 제거한다는 제약과 모든 것을 끝내도 좋다(죽어도 좋다)는 극단적인 서약을 걸었으니 상상초월한 파워를 얻는 것이 당연했다. 게다가 크라피카는 자신의 죽음을 조건으로 이용했지만, 곤은 재능과 더불어 목숨까지 바친다는 서약을 걸었다.[23] 즉 내 모든 것을 걸고 저 녀석 하나만은 꼭 죽이고 만다라는 제약과 서약을 걸었으니 정신나간 파워업이 보장되는 게 당연한 상황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곤이 크라피카의 복수를 말렸던 것과 윙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크라피카란 사람의 흉내만은 내면 안 돼요. 내가 굳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그 사람을 보면 알겠죠?"라고 윙이 곤에게 단단히 일러뒀던 것이 일종의 복선이었던 셈이다.
과거 카이토가 가르쳐 준 것[24] 처럼 피트의 머리가 완전히 부서져 없어질 때까지 가위바위권을 사용하고, 키르아가 도착했을 때 이미 죽은 피트의 머리를 완전히 부숴버렸다. 피트의 죽음으로 원념이 폭주해 시체 인형화되어 버린 흑자무상의 공격으로 오른팔이 잘렸지만 곤은 오히려 카이토와 비슷해졌다며[25] 약간은 안도하고 잘린 자신의 오른팔을 피트의 가슴에 마치 말뚝을 박듯이 박아버려서 못 움직이게 한 뒤 "오른팔은 주겠다."며 자신의 오른팔을 박은 채 피트에게 남은 오른팔의 윗부분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강의 가위바위권을 펼쳐 이 공격의 대가로 자기 오른팔을 바치기까지 했다. 이때의 가위바위권의 위력은 네테로의 백식관음 제로의 장과, 보노레노프의 경연 칸타빌레 주피터, 우보긴의 빅뱅 임팩트 따위는 우습게 능가하는 연출과 위력을 선보였다.[26] 이를 보며 키르아는 대체 얼마만큼의 대가를 더 치를 셈이냐며 절규한다.
처음에는 왕을 이길 변수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됐지만, 정작 왕은 미니어쳐 로즈에 중독당해서 사망했다. 결국 곤의 전적은 호위군 개미를 한 마리 처치한 게 전부. 하지만 다른 토벌대원들은 결국 호위군을 하나도 처치하지 못했고, 엄청난 치료 능력을 지녔던 피트가 살아남았다면 이후의 전황에 어떤 변수가 생겼을지 모르며,[27] 무엇보다 피트 자체도 헌터 세계관에서 최강급에 속하는 강자임을 생각해 본다면 곤의 업적은 굉장히 고평가 받아 마땅하다. 노부도 "곤은 영웅으로써 대접받아야 된다" 라고 평가하고 이후 곤을 치료하기 위한 의사들의 고용비를 전부 부담하겠다고 말하며 필요하면 아예 병원을 새로 세워버리겠다는 말까지 한다.
그리고 곤의 변이는 어디까지나 피트 한 명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왕과 싸우는 것은 애초에 실현 자체가 불가능했다. 실제로 피트도 그 부분을 지적하면서 이만한 힘이 자기 하나만을 죽이는 것으로 끝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안심한다.[28]작중 피트의 대사에서 곤의 재능이 왕에게 닿을 정도라고 한 것을 볼 때, 그리고 그 재능을 전부 집어던졌다고 한 것을 볼 때, 특수한 상태에서 자폭같은 행동을 할때만 메르엠에 필적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짧지만 굉장히 굵게 활약했음에도 네페르피트를 완전히 보내버린 뒤에는 키르아와 함께 비중이 뚝 떨어지게 된다. 이카르고나 낙클 등 남은 토벌대들이 크고 작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비하면 초라한 행보라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적지 않게 받았다.
7. 13대 회장 총선거 편
키메라 앤트 편의 종결과 후일담 격 스토리로, 곤은 네페르피트한테 복수하기 위해 잠재 능력까지 모조리 끌어다 쓴 제약과 서약의 대가로 전신이 만신창이가 되어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태에 빠진다.노부는 '그는 영웅이다' 라고 곤을 칭송하며 치료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약조한다. 필요하다면 병원 자체를 다시 지을 생각을 하고 나중에는 정말로 그걸 실행한다.
네피르피트를 때려잡은 이후 키르아에게 업혀 갔을 때라든가 누워있는 실루엣을 보면, 길어진 머리만 그대로고 다시 원래의 곤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극단적인 제약과 서약을 걸었던 반동 때문에 거의 죽기 직전의 상태가 되었다. 의사의 대사나 주변의 반응을 보면 눈 뜨고 보기에도 처참한 상태이며, 헌터 협회에 소속된 유일한 제넨사도 이런 걸 제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진저리쳤을 정도.
곤을 치료할 방법을 고민하던 키르아는 조르딕가에 유폐되어 있던 아르카 조르딕을 꺼내 이래저래 개고생을 한 끝에 곤의 앞에 당도한다. 이때 키르아가 나니카에게 건네주기 위해 곤의 손을 잡았는데, 팔이 거의 말라 비틀어지고 피와 진물이 줄줄 새어나오는 미라나 다름 없는 모습에 키르아의 표정은 완전히 일그러진다. 비정상적으로 뼈가 길고 쪼그라든 풍선처럼 피부가 쭈글쭈글한 상태를 봤을 때, 변이된 상태에서 네페르피트를 쓰러트린 뒤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오면서[30] 반동이 덮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니카가 곤을 치료하기 시작했을 때는 치료를 시작함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아우라가 일대를 뒤덮었고, 심지어 그 기운이 투표장까지 전해져서 치들, 미자이스톰, 패리스톤, 진을 동요시켰다. 이와중에 레오리오만 못 느꼈다.
나니카에 의해 부활한 직후에는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선거장에 등장하여 모두의 관심을 받는다. 그리고 선거장에서 친구인 레오리오와 모처럼만에 재회, 감격의 눈물겨운 포옹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진 프릭스와 만나 자신 때문에 카이토가 여자애가 되었다고 하면서 엉엉 울지만[32] 진의 설득을 듣고 놀라울 정도로 금세 제정신을 차린다. 떠나려는 곤을 헌터 선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치들이 붙잡자, 패리스톤이 선수를 쳐서 레오리오와 자신 중 어느 쪽이 회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다. 곤은 레오리오의 꿈은 회장이 아니라 의사라는 이유로 패리스톤을 고른다.
이 후 패리스톤의 회장직 즉석 사퇴 발표, 키메라 앤트로 다시 태어난 카이토와 대화하고, 키르아와 아르카와 함께 세계수가 있는 곳까지 같이 간 후 이전에 있었던 일을 사과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이별한다. 진이 남긴 쪽지대로 세계수 꼭대기에 올라가서 진과 다시 재회한다. 그리고 진에게서 이 세계의 진실을 듣게 된다.
8. 암흑대륙 원정 편
나니카에 의해 본래 모습으로 살아 돌아왔지만, 제약과 서약의 부작용 탓에 자신이 아우라가 운용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진에게 전화를 걸어 아우라가 나오지 않는다고[33][34] 말하는 곤에게, 진은 처음이자 진정한 아버지로서 모처럼 진심 어린 조언을 한다.모든 걸 버린다는 각오로 싸우고 평범하게 돌아온 거야. 그 이상을 바라면 벌을 받는다는 거다. 오히려 기뻐하라고. 현재의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낼 좋은 기회다.
그 말을 들은 곤은 고래섬으로 돌아가 미토와 재회한다.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여태까지 쌓인 서류 폭탄을 맞게 된다(...). 평범한 몸[35][36]으로 돌아갔지만, 헌터가 되어 그토록 원하던 아버지를 만나면서 곤의 이야기는 '일단' 마무리된다.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얼굴을 모르던 소년이 아버지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클리셰를 곤은 이미 완벽히 수행하였기 때문에 아버지 진을 만난 시점에서 곤 프릭스의 이야기는 마무리된 것이고 이후부턴 키메라 엔트 편까지 출연이 없었던 크라피카와 레오리오가 주역으로서 영구히 스토리를 풀어 나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미 과거부터 릴레이 형식으로 군상극을 취해 온 작품이기에, 기존의 주인공인 곤은 잠시 큰 흐름의 챕터에서 리타이어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진 프릭스를 만난 것과는 별개로 곤이 다시 스토리에 개입할 만한 명분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키르아 또한 마찬가지이다. 반대로 레오리오와 크라피카 또한 마찬가지의 연유로 키메라 앤트 편에서 리타이어해 있었다. 서로 분량을 로테이션하는 것이 군상극의 주된 특징이다. 심지어 크라피카는 그리드 아일랜드편에서 조차 잠시 몇 컷 얼굴을 비췄을 뿐, 스토리에 전혀 개입하고 있지 않았으니 꽤 오랜 기간 리타이어 해 있었다. 헌터X헌터는 각 주연들 마다 각자의 큰 줄거리와 서사를 갖고 있으며 그것을 서로 교차해서 보여주거나 혹은 때때로 겹쳐지며 한시적으로 같이 행동을 하는 전형적인 군상극의 형식을 띄고 있다. 따라서 주인공 4인방의 행적은 각각이 상황에 따라 잠시 수면에 가라 앉아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서로 함께 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연재가 이어지다보면 곤의 행보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 와 앵글에 잡히는 순간이 올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작중 가장 오래, 많이 포커싱이 잡혀 있던 주연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작품 주인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인물이라 독자에 따라선 곤 프릭스의 퇴장 이후 헌터x헌터 라는 작품이 구심을 잃고 이후 전개는 사족으로 받아들인다. 여기에 더해 갈수록 연재 텀이 길어지면서 암흑원정편에 다다르면 1년 이상의 장기 휴재도 다다르는 악재가 겹치다보니 곤이 없는 시기를 질질 끌며 독자들이 해당 작품에 대한 관심도 약화를 가속화시키는 원흉이 되었다.
[1] 참고로 카이토와 만나는 장면은 노골적으로 나우시카의 아프지 않아의 오마쥬이다.[2]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버전에선 이 부분을 생략했다.[3] 진이 곤을 버리고 갔다고 하였지만 거짓이었고 사실은 재판에서 미토가 곤의 양육권을 빼앗은 것이다.[4] 사실 곤을 노리던 수험생이 히소카의 표적이었고, 다른 수험생들의 번호표를 무작위로 사냥한 덕에 점수 커트라인이 채워져 본인의 번호표가 필요없게 된것이다.[5] 이 토너먼트는 네테로가 평가한 신체 능력, 정신 능력, 헌터로서의 자질인 인상 이 세가지로 심사되었는데 이를 모두 종합해서 높게 평가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6] 각 층을 클리어 할때마다 일정량의 대전금이 주어진다.[7] 키르아가 2개월이라고 속인 것.[8] 이미 실력차가 명백한 상황이었고, 히소카의 바로 전 대진자로 대표되듯 히소카의 대전자 상당수가 대전 중에 어떻게 되었는지를 생각했을 때 결과적으로 편파판정이 되더라도 일찍 시합을 끝내 (높게 발생할 것이라 추측되는)불상사를 막으려는 의도였다. 심판 본인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채점 기준을 이런 이유로 낮췄다고 밝히면서 판정 자체는 공정했다고 자부했다.[9] 하필 페이탄과 파크노다가 단장의 지시로 저 둘을 미행하고 있어서 그 둘의 감시망에 걸렸다. 마치, 노부나가 역시 4명이나 미행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직감적으로 미행당하는 걸 알아차리곤 미행자를 유도해내기 좋은 위치로 이동하기도 했다.[10] 이때 이미 비스케는 사라지고 없었다.[11] 키르아는 곤을 지키다가 이르미가 머리속에 박아둔 침을 뽑는다.[12] 물론 이때는 넨이라는 요소가 없었기에 그랬던 거라 보는 게 좋다. 그냥 생각해 봐도 넨도 못 배웠고 실력차도 압도적인 이르미의 팔을 곤이 부러뜨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13] 이는 멜로오론의 신의 공범자로 모습을 감춘 낙클이 죽어버릴 경우, 모습이 안 드러난다면 낙클의 생사 여부를 알 방법이 없기에 누군가가 대신 유피의 발을 묶어둬야 한다는 사실을 가장 빨리 눈치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나마 키르아가 뒤이어 눈치챘고, 다른 사람들이 이 사실을 눈치챈 것은 조금 더 늦었다.[14] 만약 키르아가 네페르피트를 죽이면 카이토를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면 냉정을 잃고 폭주했을 가능성도 있다.[15] 분노에 휩싸인 곤은 이성적으로 제지하는 키르아를 싸움을 말리는 시누이처럼 느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줄곧 곤의 옆을 지켜온 키르아에게 무관계하다는 말은 명백히 감정이 앞선 실언이다.[16] 낙클의 스승인 모라우의 넨 총량이 70000 정도다.[17] 작가의 전작인 유유백서도 후반부의 파워 인플레는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18] 코무기는 비록 민간인이지만 키메라 앤트 측에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적진 한가운데서 아군이 압도적으로 불리한 와중에 네페르피트처럼 막강한 존재가 어떤 짓을 할 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코무기를 인질로 삼아 네페르피트의 행동에 제약을 둔 것은 옳은 판단이다. 실제로 코무기의 안전을 확인한 네페르피트는 돌변했다.[19] 거기에 혼자 네페르피트와 함께 감으로써 키르아가 함께 갈 경우 페이징으로 가던 도중에 키르아가 네페르피트에게 붙잡혀 인질 교환을 당할 가능성도 차단했다. 작중에서 이를 간파한 인물은 원래 곤과 함께 네페르피트를 마크하기로 한 키르아 뿐이었는데, 이 사실을 들은 이카르고와 너클은 속으로 어떤 수라장을 거쳤으면 이런 발상이 가능한거냐며 놀라기도 했다.[20] 곤이 이런 살기를 드러낸 건 작중에서 아직은 네페르피트 뿐이다.원인은 연재중지[21] 파워업 할 때 머리 길어지는 것은 아오츠키 우시오 닮았다. 참고로 전작 유유백서의 유스케의 요괴 변신 때 새겨지는 문양은 토라와 닮았다.[22] 아무 능력도 쓰지 않은 지극히 평범한 발차기만으로 이미 전투가 힘들 정도로 피를 토하는 중상으로 만들고, 작정하고 가위바위권을 먹여버리니 아예 죽기 일보직전의 빈사상태가 되었다.[23] 게다가 곤은 아직 창창한 10대이며 굳이 재능을 따지지 않더라도 이런 목숨을 건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미친짓이다.[24] 머리를 부숴 확실히 죽여라. 가위바위권을 사용해 쓰러뜨린 줄 알았던 키메라 엔트가 기습하려 하자 머리를 부숴 죽여버리고 한 말이다.[25] 곤은 카이토의 팔이 잘리고 전투를 돕지 못한 것에 엄청난 자책을 느끼고 있었다. 팔이 잘린 장면은 그야말로 트라우마. 자신의 팔이 잘리면서 그 때의 카이토를 연상하며 조금은 죄책감이 덜어졌기에 이런 대사를 한 것.[26] 이 부분은 넨의 제약이나 각오를 통한 넨 능력의 상승을 보여주는 매우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인데 자해라든지 자신의 신체의 결손 등을 대가로 넨 능력이 강화되는 예시로 연출이 매우 뛰어났기 때문, 환영여단의 프랭클린도 단지 느낌으로만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신체의 결손이나 자해를 대가로 출력이 올라간 사례인데 이때의 곤도 자신의 오른팔까지 덤으로 신체의 결손을 각오한 그야말로 자신의 울분을 토해내는 마무리를 한 셈이다. 사실 추후 진과 대화에서도 나오지만 곤은 이미 모든 걸 다 내려놓은 자포자기나 상실감 등의 감정이 커서 오른팔이 없어지건 말건 고려하진 않았지만...[27] 닥터 브라이스의 능력을 생각하면 장미의 독 조차도 치료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에 만약 그렇다면 네테로의 목숨을 바친 자폭은 무의미해지는 것과 같아진다.[28] 피트는 카이토를 죽인 직접적인 가해자인 데다가 복선으로 깔린 '거짓말쟁이'에 부합하는 인물이었지만 거의 상관없는 메르엠과 싸웠다면 변이의 계기 자체가 만들어지기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개미편 후반부에 성군으로 성장한 메르엠이라면 더더욱.[29] 이게 굉장한 것이 최종결전 편 당시 피트가 알고 있던 마지막 왕의 모습이야말로 네테로 회장을 압도한 바로 그 왕이다 즉 유피와 프후를 흡수한 최종상태 직전의 최강자로, 이보다 뛰어난 전투력이라면 압도적인 인간 헌터 최강자이다(...)[30] 조건이 네페르피트를 쓰러트린다, 두 번 다시 넨을 못쓰게 되어도 좋다. 자신의 모든것을 건다. 였으므로 네페르피트를 쓰러트리고 다시 12세의 원래 체형으로 돌아왔을 것이다. 물론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었겠지만.[31] 나니카의 능력이 넨이 아닌 다른 종류의 무언가라는 힌트가 곳곳에 깔려있어 웬만한 넨 수련자들은 못느낄 가능성이 높다. 그 경우 키르아가 병원에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것도 설명이 가능하다. 넨이었으면 아무리 숨겨도 산전수전 다 겪은 헌터들이 다 눈치챘을테지만 그게 아니면 아무도 눈치 못채니깐. 그리고 그 힘을 느낀 헌터들은 헌터들 중에서도 초일류고 암흑대륙에 갈 가능성이 높은 초고수들인지라 넨이 아닌 그냥 직감같은 것으로 알아챘을 가능성이 높다.[32] 이때 하도 횡설수설해서 천하의 진이 이게 뭔 개소리인가 하고 당황했다.[33] 사실 진이 보고 있었을 때는 확실히 아우라는 있었다는 것을 보면 곤이 아우라를 운용못하게 된 것 뿐이지 아우라 자체는 온전하다.[34] 작가의 전작 유유백서에 나온 쿠와바라가 시험의 검으로 자신의 능력을 대폭 올린 대신 그 부작용으로 한동안 영능력을 전혀 사용하지 못했는데 겐카이 사범에 의하면 단지 잠들어 있을 뿐이라는 내용이 있다. 곤의 넨 능력 역시 이 장면과 비슷한 양상(특수한 방식으로 비약적인 능력 증폭->부작용으로 능력 사용 불가능)을 보이기 때문에 이 내용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35] 1년에 30명 정도만이 정상까지 오르는 1800m짜리 세계수를 20분만에 성큼성큼 올라간 걸 보면 일반 기준의 평범함은 아니다.[36] 이 때문에 곤이 완벽히 넨을 잃은 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이 경우 '아우라가 나오고 있었다'는 진의 발언을 문자 그대로 일반인 기준 아우라가 조금씩은 나오고 있는 상태로 해석할지, '텐'의 상태로 해석할지에 따라 곤의 몸상태가 갈리게 된다. 물론 텐을 유지하고 있는데 오라가 안 보인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만, 애초에 곤이 넨을 잃고 회복한 과정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기에 불가능하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