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科房
대학에서 학과 학생들을 위하여 마련한 자치공간을 칭하는 말로 국내 소재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각 학과의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준다. 본래 명칭은 '○○과학회실', '○○학과 세미나', '○○학과학생회실' 등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명칭도 긴 데다가 관습적으로 대부분 그냥 '과방'이라고 부르곤 한다. 간혹가다가 반이란 표현을 쓰는 곳[1]에서는 반방이라고 한다.특이한 케이스로 서강대학교의 경우 섹방이라 부르는데 어감이 묘하지만 물론 그런 의미는 아니고, '섹션'방의 준말이다. 서강대에는 섹션이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이와 같은 명칭이 붙은 것. 다만 공대나 자과대는 섹션이 없어서 그냥 과방이라고 부른다.
과방은 다수의 인원들이 이용하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이기에 쓰레기가 많고 보안이 그닥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절도행위가 잦다. 특히 과방내에 개인 사물함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자물쇠를 잘 잠가 두는것이 좋다. 물론 학교나 학과에 따라서는 과방 내가 아닌 단과대별 휴게실에 학과별로 구분해서 사물함을 설치 해 두거나, 복도에 사물함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학과 행사 및 단과대 행사에 사용되는 각종 물품들 및 해당 학과의 깃발을 보관하는 장소로도 쓰인다.
학과 내 소규모 밴드에 소속된 학생들이 악기를 과방에 두고 다니기도 하며 이를 위해 앰프가 있는 곳도 있다. 물론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소리는 크게 내지 않고, 주로 공강에 잠깐 들러서 연습하는 용도로만 쓰인다.
간혹 단과대 밑에 과가 1~2개 정도 밖에 없는 경우 단과대 건물 전체를 과방처럼 쓸 수 있다는 이유로 과방을 따로 설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과방 외에도 단과대별로 공용 휴게실같은 건물이 하나씩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2. 果房
큰일을 치를 때 음식을 차려 놓고 내가는 곳을 의미한다.[1] 대표적으로 7-80년대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