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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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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71hVPsXCI0L.jpg
언어별 명칭
한국어 자물쇠
영어 Lock
이모지 🔒
1. 개요2. 역사3. 종류
3.1. Combination (콤비네이션)3.2. Disc-detainer (디스크 디테이너)3.3. Electronic (일렉트로닉)3.4. Magnetic (자석식)3.5. Pin tumbler (핀 텀블러)3.6. Wafer (웨이퍼)3.7. Warded (워디드)3.8. Lever (레버)
4. 범죄 증거로서의 기능5. 브랜드
5.1. ASSA-Abloy5.2. Fortune Brands(포춘 브랜즈)5.3. Ingersoll Rand5.4. 기타
6. Locksports7. 자전거용 자물쇠8. 학교에서의 자물쇠9. 여행에서의 자물쇠10. 사랑의 자물쇠11. 대중매체에서12. 여담13. 관련 문서14. 관련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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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물쇠, 시건장치
(door)Lock

보관함이나 등에 설치하여 아무나 열지 못하도록 특정한 방법으로만 열리게 만든 기계장치. 열쇠, 암호, 지문인식, 홍채인식 등의 정보를 사용하여 연다. #

자물쇠를 따는 기술해정술이라 불리며, 해정 도구(락픽, lock-pick)가 사용된다. 보안성이 낮은 자물쇠는 클립이나 바늘같은 가느다란 도구로 쉽게 열리기도 한다.

2. 역사

최초의 자물쇠는 BCE 2000년경 이집트에서 발명되었다고 하며,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고대 한국의 자물쇠 유물로는 국보 제777호 금동 자물쇠 일괄이 있다.
파일:external/www.smith.edu/hsc09a1.jpg
당시 이집트 자물쇠의 복원 사진

위 이미지의 최초의 핀 텀블러(Pin tumbler)는 여러 곳에서 모방되거나 독립적으로 발명되어, 고대 아시리아, 스코틀랜드, 일본, 아메리카 등에서도 비슷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과거에는 첨단 문명기기로서 자물쇠 제작을 취미로 삼는 귀족도 있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루이 16세가 이것을 만드는 취미가 있었다고 하는데, 궁 안에 전용 대장간까지 갖춰놓고 있었을 정도다. 이탈리아 피렌체 공화국에서 파찌 가문의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쿠데타군이 메디치 파인 곤팔로니에레(집정관) 집에 쳐 들어갔지만 집정관의 취미가 자물쇠 제작이어서 쿠데타군이 역으로 집안에 갇혀 쿠데타가 실패한 일화가 있을 정도.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며 당연히 비쌀수록 보안성이 높다.

3. 종류

잠금 메커니즘에 따른 분류. 형태에 따른 분류로는 padlock(맹꽁이자물쇠), deadbolt(문 보조열쇠로 흔히 쓰이는, 빗장을 거는 자물쇠), latch(일반적인 문 손잡이) 등이 있다.

3.1. Combination (콤비네이션)

파일:attachment/973_7_1502.jpg <#fff> 파일:attachment/2517_7_8114D.jpg 파일:external/museum.smu.ac.kr/SMM000397.jpg
보통 금고에서 쓰이는 Rotary combination 자전거 자물쇠나 007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Multiple Dial 조선 후기 문자자물쇠의 모습[1]

번호식. 암호를 맞추어 자물쇠를 연다. 이 방식의 자물쇠는 사실 보안성이 매우 떨어지는데, 다이얼 자체가 잠금 메커니즘이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모든 경우의 수를 시도하여 결국에는 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이얼과 자물쇠 몸통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틈이 있어, 이 사이로 충분히 얇은 막대를 집어넣어 잠금쇠 자체를 조작할 수 있고, 틈이 심하게 넓다면 단순히 속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어느 위치가 잠금쇠와 정렬하는지 육안으로 보고 암호를 알아내기도 쉽다. 정렬될 때 미세하게 소리가 다르기도 해서 영화에서도 이 자물쇠를 따는 장면이 단골로 나온다.

3.2. Disc-detainer (디스크 디테이너)

Disc-detainer 자물쇠의 끝장판으로 알려져 있는 Abloy의 최신 디자인 Protec2

1907년 핀란드 헬싱키의 에밀 헨릭손(Emil Henriksson)이 발명하고 같은 해 그가 세운 회사 Abloy에서 팔기 시작한 자물쇠가 큰 히트를 쳐서, 이 형식의 자물쇠를 일반적으로 Abloy라 부른다. 열쇠구멍열쇠를 넣어 돌리면 평행하게 늘어선 디스크(disc)를 각각 정해진 각도만큼 회전시키게 되고, 모든 디스크가 정해진 각도만큼 회전했을 때 사이드바(sidebar)가 디스크 옆에 파여진 홈에 들어가 자물쇠가 열리게 된다. 별다른 추가 보안기능이 없는 초창기 모델이라 할 지라도 일반적인 pin-tumbler에 비해 따기가 많이 어렵고 수 분 이상 걸리며, 따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쓰이는 픽(pick)이 아닌 Abloy 전용 픽이 필요하다. 특히 Abloy 제품들은 웬만한 숙련자가 아닌 이상 따기가 매우 어렵다.

일부 현관용 보조키가 이런 형식을 사용하고 있다.

3.3. Electronic (일렉트로닉)

전동기나 전자석으로 스트라이커나 데드볼트를 작동하거나 전자석의 인력을 이용하는 자물쇠이다. 보통 비밀번호 형식이 많이 쓰인다. 기계적 접근이 어렵고, RFID카드나 생체 인식 등 전자식 인증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렉트릭 스트라이커, 일렉트릭 데드볼트, EM락 등이 있다. 은행 영업점의 문을 열 때마다 철척거리는 장치를 볼 수 있는데 그게 일렉트릭 스트라이커이다.

일렉트릭 데드볼트는 우리가 흔히 보는 디지털 도어락을 생각하면 편하다. 하지만 도어락과는 다른 점은 전자석으로 동작한다는 점이다. 데드볼트에는 정전시 잠금 방식과 정전시 열림 방식이 있는데 전자는 전원을 끊으면 전자석의 힘이 사라져 스프링에 의해 데드볼트가 나외서 문이 잠기는 방식이고, 후자는 전원을 끊으면 전자석의 힘이 사라져 스프링에 의해 데드볼트가 들어가고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반면 도어락은 스프링이 없고 전동기에 의해 데드볼트가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EM락은 전자석으로 문을 붙잡아 두는 자물쇠로 아파트 공동현관에 주로 쓰인다. 유격이 발생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설치방법에 따라 보안에 상당히 취약할 수 있다. 영화에서 탈출이나 침입을 위해 출입문 전선을 쇼트시켜서 문을 여는 장면이 있는데 현실에서도 대부분 가능하다. 인터폰에 자물쇠를 제어하는 선이 직접 연결되어 있어 인터폰에 연결된 선을 잘라버리면 문이 열린다.[2] 건전지를 사용하는 독립형은 공상과학 같지만 의외로 쉽게 만들 수 있는 EMP 발생기를 사용해 무력화할 수도 있다.

보안에 신경을 쓰는 제품emf은 인터폰과 보안 통신을 하는 릴레이를 사용한다. 자물쇠를 제어하는 선이 연결된 릴레이는 실내에 설치되고 외부의 인터폰과는 보안 통신을 하기 때문에 인터폰에 연결된 선을 조작해도 문이 열리지 않는다.

3.4. Magnetic (자석식)

내부 장치가 열쇠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자석을 이용한 것. 안의 기계장치에 접촉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대다수의 열기 방식이 사용 불가능하다. 따기 무척 어려운 것도 있는 반면, 일반적으론 가능한 열쇠 조합 가짓수가 다른 형식에 비해 무척 작은 탓에 낮은 보안성을 가진다. 대중목욕탕에서 주로 볼 수 있다.

3.5. Pin tumbler (핀 텀블러)

파일:external/i2.wp.com/original.gif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형식, 회전 방향과 수직하게 구멍이 뚫린 실린더에 핀을 넣어, 열쇠가 핀을 적절한 높이만큼 들어올렸을 때 핀의 갈라진 부분이 실린더 가장자리와 맞게 되어 자물쇠가 돌아가게 된다. 이를 갈라지는 선이라는 뜻의 시어 라인(shear line)이라고 부른다. 개념 자체는 고대 이집트에서도 발견되었으나, 19세기 들어서야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현대의 핀 텀블러 자물쇠의 각 핀은 열쇠와 직접 맞닿는 키 핀(key pin), 그리고 키 핀에 압력을 주는 용수철과 맞닿은 드라이버 핀(driver pin)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둘이 갈라서는 높이가 자물쇠가 열리는 위치인 것이다.

핀을 배치하는 위치와 개수, 핀의 종류, 다른 방식과의 결합 등에 따라 수많은 아종이 존재하고 그 보안성도 천차만별. 따려는 사람에게 도어 브리칭 욕구가 샘솟게 만드는 자물쇠도 있는 반면에, 공중화장실 빗장보다 하등 나을 게 없는 것도 있다. 화장실 빗장 비유는 과장이 아닌 것이, TOOOL 주최 2012년 대회에서 가장 쉬운 pin tumbler는 0.32초만에 열렸다.

한 가지 형식에서 보안성이 이렇게 크게 차이나는 이유는 기본 구조가 공략하기 매우 쉽다는 물리적인 약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핀이 모두 한쪽에 일직선으로 늘어서 있어 열쇠 외의 도구도 길고 가는 것이라면 뭐든 쉽게 집어넣을 수 있다. 미디어에서 흔히 묘사되는 자물쇠 따는 과정에 으레 등장하는 머리핀이나 클립이 동원되는 자물쇠는 이 텀블러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기본적인 민무늬 핀만 존재하는 단순한 텀블러라면 단순한 물리적 공격만으로도 딸 수 있다. 정석이라 할 수 있는 핀을 하나씩 따는 싱글피킹을 제외하면 무려 세 가지나 되는 대표적인 공격이 있다.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키 핀에 요철을 넣어 비정상적인 핀 조작을 하면 실린더에 걸리게끔 하는 보안 핀을 중간중간 추가한 모델들도 존재하나, 시중 대부분의 이름없는 제조사의 핀 텀블러식 자물쇠 대부분은 그런 핀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과장 보태서 그냥 금속 막대를 잘게 자르기만 하면 바로 핀이 되는데, 거기에 요철을 깎아내는 작업을 하려면 대량생산 과정에서는 비용이 엄청나게 불어난다. 즉 자물쇠의 구조에 별 관심이 없고 잠기기만 하면 그만인 일반 소비자층 대상으로는 굳이 보안 핀이 들어갔다고 광고해 봐야 필요성도 못 느끼니 아예 넣지도 않고 가격만 싸게 내놓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그냥 "열지 마시오"라는 신호로나 써야지, 정말 중요한 곳에 사용하면 안 된다. 반면 제대로 된 고급 제품들은 보안 핀을 여러 개 넣어서 어줍잖은 좀도둑의 실력으로는 공략하기 어려우며, 따기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걸리는 시간이 배로 불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침임자를 잡을 확률도 올라간다.

3.6. Wafer (웨이퍼)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isc_tumbler_locked.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isc_tumbler_with_key.png

책상 서랍이나 건물 내부 소화전, 자동차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형식. wafer tumbler, disc tumbler, plate tumbler 등으로도 불린다. pin tumbler와 비슷하게 실린더 형식이나 pin 대신 금속판이 있다는 것이 다르다.

pick gun 등의 공격 방식 일부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pin tumbler처럼 빠른 속도로 딸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낮은 보안 수준을 가지기 때문에 적당한 요령만 있으면 따는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고 오히려 개중에는 싸구려 핀 텀블러 자물쇠나 버튼형 자물쇠 수준의 보안성을 자랑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고수준의 wafer lock도 없는 것은 아니다. 분해 없이 열쇠 변경(전자식이 아닌 기계식인 데도!)이 가능한 설계도 있는 것이 wafer lock의 또 다른 장점. 혹은 클립 같은 거 적당히 구부려서 두 개쯤 쑤셔놓고 돌리다 보면 열리기도 한다. 오래된 것은 클립이 약해서 잘 안 따진다.

3.7. Warded (워디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Warded_locked.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20px-Ancient_warded_lock_key_transparent.png

오래된 자물쇠 형식 중 하나. 고대 로마중국에서부터 쓰였다. 역사에 걸맞게 아주 단순한 구조와 튼튼한 내구도, 낮은 보안성을 지녔다. 자물쇠 내부에 장애물이 있어 열쇠의 회전을 막고, 그 장애물에 해당하는 홈을 가진 열쇠만 회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보통 옛날 보물상자 열쇠하면 떠오르는, 막대기 끝에 복잡한 모양이 달린 장식같은 열쇠가 바로 이 Warded용 열쇠. 장애물 배치에 따라 금속공예 예술품 수준의 열쇠가 필요한 것도 있다. 요즘도 만드는 곳이 있긴 있으나 보안성은 거의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다만 보안성이 꼭 낮은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비밀 자물쇠류의 경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설프게 열쇠만 갖고 돌렸다가는 절대 안 열린다. 그리고 이 Warded Lock과 위의 핀-텀블러 자물쇠를 적절히 조합하여 만든 Bowley Lock은 매우 높은 보안성을 가지고 있다.

3.8. Lever (레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00px-Lever_tumbler_lock_animation.gif <nopad>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50px-Chubb_lock.jpg
Warded lock의 발전형

13세기 즈음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17~18세기 쯤 되어서 Warded를 거의 대체했다. 열쇠의 형태는 Warded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단순하다. 열쇠가 회전함에 따라 톱니가 자물쇠 내의 레버를 정해진 정도만큼 이동시켜 여는 방식.

워낙 종류가 다양해 pin tumbler처럼 범용적인 pick을 사용할 수 없고 각각의 자물쇠에 맞는 전용 pick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열쇠와 열쇠구멍, 자물쇠가 현대의 것에 비해 상당히 크고 무거운 것도 특징. 명품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낮은 보안성을 가진다. 위 사진처럼 복잡한 것도 있고, Warded lock과 구조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있다.

물론 현대에도 쓰이고 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판을 여러 장 겹쳐 리벳으로 고정하고 페인트로 덮은 자물쇠와 수갑 자물쇠가 이 형식이다.

4. 범죄 증거로서의 기능

자물쇠는 일차적으로 범죄자의 침입을 막는 기능도 하지만, 따는 기술이 없는 자라면 볼트 커터 같은 연장으로 자물쇠를 물리적으로 파괴하려 들기 마련이다. 물론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고리를 경화하여 두껍게 만든 모델들이 많지만[3] 시간과 도구만 충분하다면 어떤 자물쇠도 영원히 버티지 못한다. 이런 물리적 공격을 감행한 이상 현장에는 침입의 흔적이 남기 마련이고, 이를 증거로 제시하면 경찰에 침입사건으로 입건되어 조사도 빨라진다. 만일 보안성이 낮은 싸구려 자물쇠를 사용한다면 좀도둑 수준의 손재주로도 쉽게 딸 수 있으니 크고 요란한 커터나 그라인더 따위를 동원할 필요도 없고 흔적도 남기지 않아 수사가 어려워진다. 이미 곳곳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사각지대가 사실상 없는 대한민국에서는 크게 와 닿지 않는 부분이지만, 그러한 공공치안시설이 미비한 해외에서 고급 자물쇠가 속속 개발되는 데에는 이러한 이유 또한 있다. 고리는 걸쇠에 걸 수 있을 만큼 가늘게 만들어야 하니 강화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 정 그렇다면 메커니즘만이라도 강화하여 은밀한 침입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물리적인 증거를 남길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5. 브랜드

5.1. ASSA-Abloy

자물쇠 업계에서 최대 규모를 가진 회사. 전 세계 자물쇠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881년 설립된 ASSA와 1907년 설립된 Abloy(위에 설명된 그 Abloy이다)가 1994년 합병하여 ASSA-Abloy가 되었다. 기존 ASSA와 Abloy 외에도 말만 하면 알 만한(덕 및 관련자 입장에서) 수많은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5.2. Fortune Brands(포춘 브랜즈)

미국의 지주회사. 자물쇠 말고도 각종 산업에 진출해 있다. 유명 버번 위스키 짐빔도 여기 소유였다가 산토리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5.3. Ingersoll Rand

1871년 착암 회사로 시작. 1974년 Schlage를 시작으로 여러 자물쇠 브랜드를 사들여 자물쇠 회사가 되었다. 본업도 여전히 하고 있어서, 토목 건설 공사장에서 Ingersoll-Rand의 발전기나 대용량 공기압축기를 종종 볼수 있다.

5.4. 기타

6. Locksports

자물쇠는 정해진 방법으로 작동시켜야만 열리는 기계장치로, 이것을 열쇠없이 여는 것은 퍼즐을 푸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4]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는 자물쇠를 락픽만을 사용하여 손상시키지 않고 여는 것(자물쇠를 따는 것)이 하나의 스포츠가 되어 이를 락 스포츠라고 부른다. 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 단체동호회가 모여 있고, 정기적으로 세계대회도 열린다.
인터넷 포럼으로는 LockPicking101이 제일 규모가 크고 그 외에도 DBC 등 몇 개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로는 LockCon이 유명하고, DEF CON이나 BlackHat 등의 보안/해킹 관련 행사에도 자물쇠 관련 행사가 거의 항상 포함된다. 해외에 사는데 락 스포츠 그룹에 참가하고 싶다면 위에 적힌 lockpicking101 같은 포럼에서 근방 지역 그룹을 찾아 보도록 하자. 북미/유럽 이라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하나 이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라면 비싼 가격은 둘째치고 일단 기본적으로 락픽을 판매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고 절도 등의 범죄행위를 연상시켜[5] 시선이 좋지 않을 뿐더러 국내에는 사실상 알려지지도 않은 지라 주위에서 이걸 취미로 가진 사람을 찾기도 거의 불가능하니, 당신이 락 스포츠를 취미로 가졌다면 그저 외국 포럼을 방문하며 홀로 독학하며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최근엔 국내에도 CODEGATE, BISC 등의 해킹/보안 행사에서 락피킹 체험 부스를 열고 있어 이쪽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다.

국내에도 이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적지만 존재하는데, 대부분 락스포츠 채널에서 정보공유하고 있다.

7. 자전거용 자물쇠

자물쇠도 용도가 천차만별이지만 그 중 자전거용 자물쇠의 경우에는 다른 자물쇠와 조금 차이가 있는데 항상 자전거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주로 바퀴 쪽에 거는것이라서 줄로 되어있는데 문구점에서 파는 3,000~5,000원짜리는 열어보면 알겠지만 자물쇠 본체의 보안성도 기대할만한 수준은 절대 아니고 줄도 철근 몇 가닥만 이어놨다. 약간의 도구만 이용해도 알 수 있듯이, 거의 실이나 다를 바 없다. 절단기로 가볍게 잘라버리고 가져가는 경우도 허다하며, 심지어 자전거에 올라타고 페달을 밟으면 자물쇠가 잠겼었는지 알아차리지도 못할 정도로 저항없이 케이블이 끊겨버리는 경우도 많다. 물론 본격적인 대형 절단기 없이는 파괴가 불가능한 자물쇠도 있지만 대개 1Kg이 넘는 무거운 물건들이다. 자세한 사항은 자전거/보안 항목 참고.

일명 절단기라 불리는 볼트 커터는 자전거 도둑의 주무기. 줄을 절단기로 자르거나 망치같은 둔기로 자물쇠의 관절 등을 부수고 훔친다. 4관절 자물쇠는 절단기로 자르기 어려우니 4관절 자물쇠같이 튼튼한 것을 사자. 물론 이것도 아예 안 잘리는 건 아니다. 자른다고 마음 먹으면 묶은 곳 자체를 잘라가서 트럭에 싣고 가 자물쇠를 자르는 경우도 있다. 세상에 못 자르는 자물쇠는 없다. 그라인더와 같은 장비를 동원하면 잘릴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자전거를 묶을 때는 항상 프레임과 뒷바퀴를 튼튼한 기둥에 묶자. 다만 100만원을 초과하는 진짜 비싼 자전거는 항상 본인이 감시할 수 있거나 행인이 많은 범위 내에 두는게 최고다. 그런 비싼 자전거는 정말로 용접기를 가져와서 뜯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 특히 집 밖에 그냥 묶어두는 건 4관절락이든 나발이든 상관없이 바보가 할 짓이다.

여담으로 Multiple Dial형식의 자물쇠(콤비네이션 소항목 참조)는 잠겨 있어도 쉽지만 만약 풀려있는 상태라면 쉽게 비번을 알아낼 수 있다. 맨 앞에 것을 돌리다가 열쇠 역할을 하는 것이 들어가면 다음 것을 돌리고(...) 그렇게 마지막 것까지 뚫리면 그게 비밀번호다. 당연한 말이지만 본인의 자물쇠가 아니라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옳다.

8. 학교에서의 자물쇠

물품 도난 방지를 위해 사물함에 번호 자물쇠나 다이얼 자물쇠를 채워서 잠가놓는다.[6] 드물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형태의 자물쇠도 있다. 저 번호 자물쇠는 버튼의 개수만큼 2를 곱한 값이 경우의 수이고 다이얼 자물쇠는 다이얼이 3개(개당 번호 0~9)인 경우도 많으므로 30분 안에 번호를 알아낼 수 있다.[7] 자물쇠를 주웠을 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도전해보자. 수업 시간에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가끔 어떤 학생이 실수이든 고의(...)이든 다른 사물함에 자물쇠를 채운다든가 전 학년에 사물함을 썼던 사람이 자물쇠를 안 빼고 간다든가, 졸업생이라 자신이 사용한 사물함을 비워야하는데 자물쇠를 채워넣고 그냥 간다던가 하는 일이 발생해서 이런 자물쇠를 부수는 도구가 학교당 하나 정도는 있는데 보통 거대 니퍼같은 느낌이다. 이걸 절단기, 볼트 커터라고 부르는데 작은건 작은 자물쇠 정도만 부수지만 큰 건 쇠사슬도 뭉텅뭉텅 자른다. 드물게 볼트 커터로 자물쇠를 잘라서 사물함을 열려다가 절단기가 미끄러져서 사물함에 자물쇠를 채우는 부분 자체를 절단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해당 부분이 플라스틱 재질이라면 더욱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에는 사물함을 교체하지 않는 한 영구적으로 자물쇠를 채울 수 없게 된다.

위의 버튼식/다이얼식이 선호되는 이유는 오로지 열쇠가 필요없다는 편리함과 가격 때문인데, 싼 게 비지떡이라고 본체의 재질을 플라스틱이나 저강도 금속 재질로 한 것들이 많다 보니 강도가 부실한 것들이 허다해서 힘 센 학생이라면 부술 수 있는 것도 많고, 열쇠가 필요 없다는 특징도 오히려 자물쇠로서 치명적인 구조적 결함으로 적용되어 공중화장실 빗장 수준으로(...) 보안성을 대폭 깎아먹어 버린다. 그리고 열쇠를 사용해서 여는 방식이라 해도 일부 모델은 워낙 허술해서 락픽 따위도 필요 없고 그냥 아무 거나 끼워 넣고 열쇠 구멍을 돌리기만 하면 알아서 열린다. 그걸 알아낸 몇몇 학생들은 자물쇠 덕후가 되어 별의 별 자물쇠를 열고 다니기도 한다(...). 가령 버튼 누르는 방식의 자물쇠 같은 경우는 맞는 번호가 나온다면 위에 있는 부분을 눌러보면 들어가는 느낌이 다른 번호와 다른데, 그렇게 한 번호씩 맞추면 된다고 한다.

돌려서 번호를 맞추는 다이얼식의 경우 아예 틈 사이로 홈이 보이기 때문에 돌리면서 번호를 보고 자물쇠를 딸 수 있다.[8][9] 설령 보이지 않아도 그냥 감으로 따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이다. 자물쇠를 잡아당기고 번호를 돌리다 보면 다른 곳에 비해 잘 안 돌아가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맞는 번호로 돌리면 자물쇠가 살짝 풀린다. 같은 방식으로 나머지 부분도 돌리면 매우 쉽게 열린다.

학교에서 볼 수 있는게 맞나 싶은 이런 자물쇠도 있다. 미닫이문에 저런 형태의 자물쇠를 달아놓은것이 의아하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하단 사진과 같이 걸고리 안쪽에 을 넣는 구멍이 있어 그 위치에 못을 넣고 잠궈버리면 창문이나 교실 문이 물리적으로 잠기게 된다.
파일:자물쇠 원리.webp
창문 잠금 자물쇠의 원리

이전 서술[주석]에 따르면 이 방식으로는 미닫이문의 잠금이 가능하지 않다는 내용이 기술되어있었으나, 학교에서는 2000년대 초반 이후에는 시설 노후화로 인한 샷시 교체로 인한 관계로 한번도 못 봤을 수도 있을 것이다.

9. 여행에서의 자물쇠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캐리어를 가져가야 할 때, 안전한 여행을 위한 필수품. 특히 미국으로 여행을 갈 때는 짐 검사를 할 때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국(TSA)에서 인증받은 규격 자물쇠를 사용해야 한다. 이는 TSA에서 사용자가 자리에 없는 경우라도 짐을 열 수 있게 하기 위함인데, 다시 말해 TSA는 전세계의 모든 TSA인증 캐리어를 열 수 있는 마스터 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11] 물론 TSA인증 캐리어를 사용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선택이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보안직원이 자물쇠를 잘라서 가방을 열어볼 가능성도 있다. 자물쇠를 자른다는 극단적인 경우는 아닐지라도, 자물쇠를 강제로 여는 과정에서 자물쇠가 고장나는 경우도 있다.

한편, TSA 락은 보안성은 높지 않은데, 왜냐하면 TSA 마스터키가 유출된 적이 있어 구하는 것이 생각만큼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아마존이나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곳에 가면 TSA 007을 위시해서 TSA 마스터 키를 파는 판매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그러므로 안전을 위해서라면 TSA 락은 공항에서 수하물을 위탁할 때만 사용하고, 도착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은 뒤에는 TSA 락이 아닌 다른 자물쇠로 잠그는 것이 낫다.

10. 사랑의 자물쇠

보안 상의 이유로 사용하는 것 외에도 커플끼리 다리타워 꼭대기층에 자물쇠를 묶는 경우도 많다. 커플끼리의 사랑이 오래 가기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물론이고 외국도 좀 유명하다 싶은 관광지면 자물쇠로 도배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실 모이면 모일수록 건축물이나 시설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행위이며, 이것 때문에 다리가 무너지기도 한다.[12] 때문에 이런 자물쇠가 많이 걸리는 관광지의 경우 따로 자물쇠공이나 해정 숙련자를 불러 이들을 따게 부탁하기도 하며, 아마추어도 이따금 시설 관리자의 허가를 받고 자물쇠 따기 연습을 겸해서 신나게 줄줄이 따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해정용품 제조사 Covert Instruments의 Trevor McNally가 공원의 자물쇠를 줄줄이 따는 영상

11. 대중매체에서

12. 여담

13. 관련 문서

14. 관련 외부 링크



[1] 유물이 몇 점 있지만 상당히 희귀하다.[2] 보통의 전자식 자물쇠는 제어 케이블에 직류 24v나 12v를 흘려보내면 문이 잠긴다.[3] 고리 부분에 hardened라고 각인되어 있는 제품 대부분이 경화 과정을 거친 강철로 만든 것이다. 일부 악질 싸구려 제품은 실제로 경화하지 않았는 데도 거짓으로 써 놓기도 하니 웬만하면 값이 좀 나가는 브랜드 제품을 이용하자.[4] 자물쇠 기반 고난이도라고 주장은 한 퍼즐을 허탈하게 풀어낸 사람도 있다. # 이미 어지간한 자물쇠를 다 섭렵한 숙련자라 퍼즐의 베이스가 된 자물쇠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다 보니 쉽게 해결한 것.[5] 본인 소유의 자물쇠는 당연하고, 타인 소유라도 동의나 요청을 받아 따는 건 불법이 아니다.[6] 물론 번호 자물쇠의 보안성을 신뢰하지 못하여 열쇠로 여는 일반 자물쇠를 걸어놓는 학생 또한 많다.[7] 저 30 분도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000부터 999까지 일일이 돌려보며 무작정 덤볐을 때나 걸리는 시간이다. 손놀림을 빨리 하면 15분 정도면 된다. 그나마도 방법을 아는 사람이면 번호 자물쇠를 여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분'단위가 아니라 과장 하나 안보태고 '초'단위로 대폭 단축된다(...). 심지어 흔히 보이는 버튼 8개에 비밀번호가 4자리인 자물쇠는 전체 조합8C4 = 70개밖에 안 되기 때문에 모든 조합을 시도하다 보면 금방 풀린다. 사실 그냥 손가락 2개로 막 누르면 열린다. 가끔 다이얼/버튼 수를 몇개 더 늘리거나 레버 같은 걸 추가하는 등 다이얼/버튼 구조 기반의 개량된 버전도 찾아볼 수 있는데, 그래 봤자 구조상의 고질적인 문제는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딱히 보안성이 높아지는것도 아니니 별 의미가 없다. 애초에 이런 구조의 자물쇠들은 본체가 직접적으로 열쇠의 기능을 겸하기 때문에 사실상 자물쇠 본체 옆에 열쇠꾸러미를 놓아 두는 것과 다를 바가 없으므로 종류나 메이커, 가격을 불문하고 보안성 같은 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8] 요즘 나오는 일부 자물쇠의 경우에는 홈을 플라스틱으로 막아놓은 모델도 일부 있다. 인간은 진화발전을 거듭한다.[9] 홈이나 튀어나온 구슬을 일직선으로 맞추고 각각 좌나 우로 5칸, 혹은 2칸씩 돌리자. 여행가방 자물쇠는 같은 방법으로 맞추고 무조건 좌로 2칸 돌리자. 절대 악용하지 말자.[주석] 예산을 낭비하는 새로운 방법, 저럴 거면 왜 달아놓은 걸까 또는 보면 알겠지만 저 창문은 미닫이 식이라 저기에 자물쇠를 달아 봤자 창문이 잠길리가 없다.[11] 자물쇠 위에 TSA 01, TSA 07 등등 TSA #가 써있고 열쇠에도 해상 숫자가 써져있다. 자물쇠에 써져있는 키를 집에서 넣고 돌리면 무조건 열린다. 열쇠는 일반 집열쇠보다 더 길쭉한 형태. TSA 락이라고는 하지만 웬만한 공항은 다 가지고 있다.[12] 실제로 2014년프랑스 파리 센 강의 퐁데자르 다리 난간 중 2개가 70만여개에 달하는 '사랑의 자물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진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난간 1개당 달린 자물쇠의 무게는 난간이 버틸 수 있는 하중의 4배를 초과하는 500kg에 달했다고 한다.[13] 퍼플퀸 하트 한정[14] 이 한자가 사용되는 예는 대표적으로 족쇄가 있다.[15] 건반 악기는 직역하면 열쇠밥상노래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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