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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6:09:27

해정술

파일:Lockpicking-Set.jpg
핀 텀블러 자물쇠를 따기 위한 해정도구(락픽).
1. 개요2. 어형3. 방법4. 미디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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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정(, lock-picking)은 자물쇠를 푸는 행위를 뜻하며, 해정술(解錠術)은 대개 열쇠 없이 해정을 하는 요령이나 기술을 말한다. 자물쇠를 열 수 없는 실제 상황에서 활용되기도 하고, 락피킹을 취미로 삼는 스포츠 락피킹도 있다.

2. 어형

'정(錠, 덩이 정)'은 '철(금속) 덩어리'를 가리키는 말로 본래 중국에서 종교 의식에 사용하던 제기를 가리켰으나, 일본에서는 대개 자물쇠를 뜻하는 말로 변했다.[1] 이는 특히 근대 이후 유럽에서 유입된 텀블러 자물쇠(맹꽁이자물쇠)를 가리키는 '남경정(南京錠)' 등의 약칭으로도 쓰인다.

'해정' 역시 일본식 한자어로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준어로서 등재되어 있지는 않으나, 일본의 해정 관련 서적이나 도구, 동호회 등이 한국에 수입되면서 어휘도 같이 상륙하였다. 건축 용어로서 차단문 등의 잠금 해제에 사용되는 장치를 '해정기', '해정 장치'라고 부르는 용례 등이 있다. '해정술'은 '자물쇠 따기', '문 따기' 등으로도 순화할 수 있다.

3. 방법

파일:external/i2.wp.com/original.gif

다음은 가장 흔한 핀 텀블러 모양의 자물쇠를 여는 방법이다.
  1. 철사를 두 개 준비한다.[2]
  2. 두 철사 중 하나의 끝부분을 약간 구부린다. 열쇠의 돌기보다 약간 짧게 구부려야 한다.
  3. 열쇠가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구부린 철사를 열쇠의 돌기 방향이 들어가는 쪽, 구부리지 않은 철사를 열쇠의 몸 방향이 들어가는 쪽으로 둘 다 끝까지 넣는다.
  4. 이제 계속 구부리지 않은 철사를 누르면서 구부린 철사를 돌리는 동시에 열쇠구멍을 약간씩 치며 점점 앞으로 가져온다.(철사로 열쇠를 만든다고 생각하자.)
  5. 이러다 보면 자물쇠가 정렬되면서 열린다.

이것은 당연하지만 열쇠의 모양이나 개개인의 기술에 따라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꽤나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실전에서 시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냥 부수는 편이 속 편하고 빠르다.

오히려 자물쇠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물쇠의 단면도를 검색해서 같이 보면 위의 과정이 잘 이해될 것이다.

자전거 절도 같은 범죄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자물쇠공에게는 필수적인 지식이다.[3] 주로 머리핀을 이용하고, 대중 매체에서 나오듯이 클립도 이용하지만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4. 미디어에서


[1] 중국에서는 자물쇠를 가리키는 한자로 쇠사슬 쇄(鎖)가 주로 쓰인다.[2] 영화에서 봤던 것처럼 클립 하나 가지고는 힘들다. 머리핀은 운이 좋아 잘 맞아떨어지면 하나로도 불가능하진 않다.[3] 자물쇠를 여는 것 말고도, 이것을 해보고 나면 자물쇠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또 구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이해해야하기 때문.[4] 다만 나무로 된 문에는 잘 안 통한다. 시전해도 수백년 이상은 걸린다.[5] 다만 평상시에 승용차 종류만 해당되며 지명 수배가 붙었거나 화물차같은 대형 차량은 그냥 유리창을 깨버린다.[6] 타이탄 금고는 락픽이 불가능 하다.[7] 단 51번방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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