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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8:18:07

문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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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판매(혹은 판매했었던) 물품3. 쇠퇴4. 세계의 문구점5. 브랜드
5.1. 한국
6. 여담7. 가상매체 속의 문방구8. 관련 문서

1. 개요

문구점()문방구를 파는 가게를 말한다. 문방구점이나 팬시점이라고도 한다. 이외에도 문구사라는 명칭도 썼다.

문구점 자체를 문방구(文房具)라고 부르기도 하나, 이는 문방구를 판다는 뜻에서 '○○문방구' 식으로 붙여놓은 문구점의 간판을 보고 가게 자체를 '문방구'라고 인식한 데서 비롯된 잘못된 말이다. 문구점을 그냥 문방구로 말하는 것은 스포츠용품점을 스포츠용품, 편의점을 편의용품이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특성상 주로 학교 근처에 많이 분포한다.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2. 판매(혹은 판매했었던) 물품

2.1. 학용품

기본적으로는 학용품을 파는 가게이다. 연필, 볼펜, 만년필등의 필기구, 공책, 다이어리, 포스트잇과 같은 기본템들부터 시작해 미술 시간에 필요한 미술도구, 과학 시간에 필요한 실험도구, 음악 시간에 필요한 리코더 등의 악기류, 체육시간에 필요한 체육복 등 학교에서 필요한 물품이라면 대부분 이 문방구를 거쳐갔다.

보통 학교 주변에 못해도 서너 개의 문구점이 붙어있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하다. 학교와 붙어있는 문구점의 경우 학교의 정보 및 운동회와 같은 부대행사를 알아내서 어느 날에 몇 학년에 어떤 준비물이 필요한지를 파악한 뒤 전문 문구점보다 조금 싼 가격에 한 번에 팔기도 했다.

2.2. 막과자

학교 앞 문구점들은 아이들을 노린 막과자, 흔히 불량식품이라 불리는 싸구려 과자들을 같이 팔기도 했다. 차카니, 꾀돌이같은 간단한 과자들부터, 간혹 피카츄 돈가스, 만두, 찐빵 등의 분식까지 판매하는 거의 문구점 반 분식집 반 형태의 문구점도 존재했다. 항상 배고프고 뭐든 잘먹는 아이들 상대로 하는 업종이다 보니 전체 매출을 따져보면 문구보단 이쪽이 더 잘나가기도 했다.

다만 식품을 문구처럼 취급하는 일부 업주들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문구는 왕창 들여놨다가 오래되어 먼지가 내려앉더라도 팔 수 있는데, 식품은 엄연히 유통기한이 존재하며 관리가 잘못된 식품을 먹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 그래서인지 2013년 4대 사회악[1] 척결 정책 때문에 이마저도 판매하는 게 어렵게 되었다.[2]

이후 아이들의 군것질 장소는 편의점이나 분식집으로 옮겨지게 된다.

2.3. 장난감

초등학교 근처 동네 문구점은 아이들이 많이 들르므로 장난감[3]이나 프라모델, 문구점 보드게임, 게임기[4], 게임CD[5], TCG 카드[6] 등을 함께 팔기도 한다. 간판부터가 '○○문구·완구'인 곳이 많다. 에어소프트건과 같은 장난감 총기류도 다수 판매하므로 아이들에게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겨주기도 한다.

1980~90년대에는 준모형점에 가까울 정도로 한쪽 벽에 통칭 '조립식'이라 불리던 온갖 장르의 프라모델을 쌓아 놓고 팔았다. 당시 일제 정품보다는 국산 카피품의 취급 비중이 높았는데, 아무래도 일제 정품의 가격이 어린이들이 구매하기엔 비싼 가격이었기 때문에 문구점 보다는 백화점이나 모형점 등지에서나 볼 수 있었고 사전 주문이 아니면 잘 들여놓지 않았다. 탐방 시 문구점에서 국산 레어들은 어느 정도 잘 보였지만 일제 레어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보기 어려운 이유가 이것이다.

국산 카피품 중에는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제품이나 가격이 일제보다 저렴하면서도 일제와 품질이 비슷한 제품도 어느 정도 있기도 했다. 특히 아카데미과학 제품 같은 것. 간혹 가게의 규모가 좀 넓고 재력이 있는 경우면 타미야 로고와 아카데미 로고를 붙여놓고 일제 정품과 국산 카피품을 반반씩 섞어서 가져다 놓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어린이들을 주로 상대하는 가게인지라 조립식의 전문성은 모형점에 비하면 떨어졌다. 탐방이 활발했을 시절에는 이런 문구점에서 상당량 득템했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특히 1990년대 초중반 미니카 열풍 때[7]에는 가게에 트랙까지 구비해 둔 곳도 있었고, "어디어디 문방구 사장님은 미니카 팔아 집 샀다."라는 식의 소문이 돌 정도로 문구점 전성시대였다.

이때 문구점에서 들여놓은 미니카 트랙은 대부분 국산 트랙으로, 타미야 정품 트랙을 들여놓은 곳은 극히 드물었다.[8] 또한 1990년대 초에는 국산 트랙도 2단에 X형 교차로식 트랙이었으나[9], 1990년대 중반 유행기에는 360도 회전 루프가 있는 트랙이 마치 표준처럼 자리를 잡았다. 이 트랙은 구조상 360도 루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커브가 있어, 미니카 셋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방향을 잘못 잡으면 루프에서 한껏 가속을 받은 미니카는 그대로 코스 밖으로 날아가버리기 일쑤였다. 게다가 미니카 트랙이 놓인 곳은 보도블록의 인도나 시멘트 포장 골목길, 아스팔트 주차장들, 심지어 도로 바로 옆이기도 했다.[10] 당연히 연약한 플라스틱인 미니카는 운 나쁘면 한 방에, 잘 버텨야 몇 번 코스 이탈하고 박살났고, 이는 곧 트랙을 구비한 문구점의 수입으로 이어졌다.

미니카 열풍이 식은 뒤로는 완구계의 스테디셀러인 BB탄 장난감총이나, 각종 카드팩, 그리고 오락기가 트랙스탑으로서의 문구점의 존재감을 대신했다. 특히 다양한 오락기를 구비하여 전문 업종으로하는 오락실의 경우 이 시기에 불량학생들의 구역이 되는 경우가 흔해, 저연령 학생들은 오락실 대신 접근이 용이하고 공개적이며 근처에 사람들이 많아 위험요소가 적은 문구점 앞(경우에 따라 슈퍼마켓 앞)에 비치된 2~3개의 오락기에 모였다. 온라인 게임이 흥성하여 PC방이 학생들의 핫플레이스가 되기 전까지, 문구점은 놀이터를 뛰어넘는 동네 아동들의 메카였던 셈. 이 와중 미니카를 팔아 가게의 세를 불린 사장은 주변 건물을 흡수, 분식집과 문방구 게임기 오락실을 같이 운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탑블레이드가 유행할 때는 문구점 앞이 팽이 대전의 장이 되곤 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조립식은 아이들에게 외면받았고, 대부분의 문구점는 완구와 학용품 전문으로 변신했지만 이 때에도 문구점엔 특기할 게 있었으니, 바로 반다이건프라의 등장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기동전사 칸담으로 대표되는 아카데미과학의 카피판이 국내 유일의 건프라였으나, 19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아카데미에서 카피판 반다이 프라모델 생산 중단+반다이 건프라 직수입을 하며 아직 동네 모형점으로서의 수명이 남아있던 문구점들은 반다이 건프라를 대거 쌓아두고 팔기 시작했다. 조악한 품질과 알 수 없는 단색 덩어리, 그리고 접착제를 떡처럼 발라야 했던 카피판에 익숙하던 아이들에게 시스템 인젝션이란 화려한 컬러와 스냅킷 특유의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 품질, 그리고 눈 뒤집어질 고가는 타미야제 미니카와 함께 문화 충격이었다. 그러나 위에 써진 대로 2000년대 초를 넘기며 조립식이 외면받기 시작했고, 자연히 건프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조립식은 점점 문구점 진열대에서 사라져갔다. 문구점이 수행했던 '어린이가 쉽게 프라모델을 접할 수 있는 곳'의 역할은 대형 마트의 완구 코너로 넘어갔다.

그 외에 문구를 취급하지 않고 완구와 게임기만 취급하는 완구점도 있는데, 이곳도 최근에는 오프라인 모형점 만큼이나 찾기 어려운 곳이다.[11]

2.4. 기타

3. 쇠퇴

'1만 원도 안 팔린다"…문방구 해마다 5백곳 폐업 [MBN 뉴스센터]
2011년도 경부터 동네 문구점의 숫자는 나날이 줄어 가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경기도 기준 초등학교 앞에 문구점 한 곳 정도도 찾아보기 힘들어졌으며, 그나마 학원들이 밀집한 상권에 있는 문구점들도 1990년대처럼 '아이들을 위한 만물상' 느낌이라기 보단 오피스디포나 모닝글로리 같은 팬시 사무용품점 느낌으로 변하였다. 2018년 기준으로 전국에 약 12,000~13,000여곳 남짓 남았다고 한다.[14] 원인은 아래와 같다.

자연히 문구점 앞에서 동네 꼬마들이 모이던 만남의 장과 같은 역할은 사라졌고, 심지어 2020년대의 초등학생들은 1980~2000년대 문구점 앞의 모습이 담긴 영상자료를 보면 몹시 생경해하고 신기해할 정도에 이르렀다. 더욱이 부모들이 사주는 장난감도 대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진열된 때깔 좋은 상품들이 되어서, 3,000원 남짓에 프라모델을 사던 그런 문구점은 대도시권에선 이제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간혹 조부모나 친척들이 지방도시나 시골에 사는 경우 명절에나 구경할 수 있는 수준.

4. 세계의 문구점

일본의 문구점은 한국의 문구점과 구조가 비슷해서 찾아가 보면 정겨운 느낌이 든다. 한국에 비하면 아직 남아 있는 곳이 많지만 쇠퇴되고 있는 건 한국과 마찬가지다. 일본의 지리를 모르면 찾기 어렵기 때문에 자주 여행가는 경우가 아니면 찾기 어렵다. 어느 지역의 어딜 찾아봐야 하는지도 감이 안잡힌다. 사실 일본에서는 문구점보단 보통 다가시야라 부르는 막과자 가게가 지녔던 문화적 위상이 2000년대까지 한국 문구점이 가졌던 문화적 위상에 더 가깝다. 초등학교 앞에 찾아가 보면 대개 없어졌는지 안보인다. 상점가나 골목길 같은곳을 찾아봐야 하는데 3박 이하의 짧은 여행기간일 경우 이런 곳을 찾아볼 여유가 없다.

그 외에 중화권, 몽골의 문구점도 한국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이탈리아의 문구점은 한국, 일본과 상당히 비슷한데, 특히 1980~90년대 한국 문구점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 캐나다북미 지역의 경우, 지리적 요인 및 문화 특성 상 대형 문구점[19]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문구를 많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중소규모 문구점은 찾기 어렵다.

5. 브랜드

5.1. 한국

6. 여담

7. 가상매체 속의 문방구

8. 관련 문서



[1]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2] 다만 불량식품이 4대 사회악에 들어간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항목 참조.[3] 대부분 짝퉁이다. 문구점에 가보면 귀여운 캐릭터 그림으로 아이들을 꼬시는 짝퉁 장난감들을 볼 수 있다. 드물게 토미카를 판매하는 곳도 존재한다.[4] 흔히 말하는 콘솔 게임기가 아닌 다마고치와 같은 소형 게임기나 중국제 테트리스 게임기와 같은 짝퉁 게임기들이 많았다.[5] 대부분 CD케이스로만 구성된 주얼게임들이 많았다.[6] 유희왕 카드는 거의 필수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다만 카드파이트!! 뱅가드 제품과 같이 초딩들에겐 마이너한 카드는 주인이 (재고로 남을 수 있으니까) 눈치껏 들여놓으신다. 또한 한때 포켓몬스터 TCG 레어 카드의 불법 복사본을 팔기도 했는데, 조악한 비닐 코팅이 되어 있어 쉽게 떼어진다. 포켓몬 TCG가 정발되기 전에도 TCG의 대패질본이 들어왔는데 발번역이 상당하다.[7] 1990년대 초에 아카데미에서 카피판 미니카를 내놓았을 때, 1990년대 초중반에 SBS에서 《달려라 부메랑》을 방영했을 때, 마지막으로 1990년대 중후반 같은 방송사에서 《우리는 챔피언》을 방영했을 때로 총 3번 정도 큰 붐이 있었다.[8] 당시 극소수지만 타미야 3단 트랙을 들여놓은 문구점도 있긴하다.[9] 타미야 트랙의 경우에는 교차로가 고가 형식이라 교차점에서 충돌 위험이 없지만, 이 트랙은 격벽이 X자 중심에서 없어지며 엇갈리는 방식이라 충돌이나 코스 이탈 위험이 있다.[10] 주차장 옆이나 도로 옆은 2중으로 위험한데, 미니카가 박살나는 건 물론이고, 미니카에 정신 팔린 아이가 차 앞으로 뛰어들 위험도 있었다.[11] 이쪽도 문구점과 마찬가지로 대형마트에게 밀렸다. 심지어 장난감 전문점의 대명사인 토이저러스도 국내에선 롯데마트 계열에 속해 있다.[12] 물론 아이들이 산 후에 제대로 키우지 못한 것도 있다.[13] 6차 교육과정 기준 자연 과목이다.[14] 대한민국 초중고 학교 개수보다 약간 더 많은 수치다. 수치상으로 1년에 500개씩 사라진셈이었다.[15] 지역별 편차는 있지만 1980년대 후반 당시 수도권에 위치한 국민학교를 기준으로 한 학년에 10개반에 50~60명 수준하는 정원이 기본이었다. 하나 2020년대에는 많아야 초중 기준 7~8개반 정도고 고등학교정도 되어야 8~10개반이며 반 학생 수는 25명 남짓이다.[16] 오락실의 경우는 2006년 바다이야기 사태도 한몫했다.[17] 과거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너무 멀어서 동네 문구점은 그럭저럭 생존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동네를 조금만 걷다보면 바로 문구 할인점이 존재할 정도로 많기 때문에 경쟁력이 거의 없다시피한 동네 문구점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18] 그나마 백화점은 여기 적힌 다른 곳들에 비하면 문구점을 도태시키는 정도가 덜한 편이다.[19] 대표적으로 스테이플스(Staples) 등이 있다.[20] 게다가 이런 경우는 주인이 '이거 가지고는 못 산다' 라고 말하면 '돈이 있는데 왜 안 되냐' '겨우 장난감 하나인데 그냥 이 가격에 팔아라'라는 등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 부모까지 합세하면 그야말로 답이 없다.[21]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것 때문이었다.[22] 보통 '미끌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팔았다.[23] 예컨대 1980~90년대 초에 나온 합체로봇[24]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버스 터미널에는 완구와 잡화를 파는 상점이 하나 정도씩은 있었다. 특히 도시 터미널 보다는 이용객이 적은 지방 터미널의 경우 위에 써진 것처럼 고가의 수집 대상품이 먼지를 먹고 오랜 시간 동안 구석에 있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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