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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25 21:20:44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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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피아노, 만돌린, 어쿠스틱 기타, 아코디언, 트럼펫, 드럼, 색소폰, 일렉트릭 기타

1. 개요2. 역사3. 상세
3.1. 악기 연습3.2. 가격3.3. 악기의 관리 및 운반3.4. 사회적 측면에서의 악기
4. 일반적인 분류5. 원리에 따른 분류6. 지역에 따른 분류
6.1. 유럽 악기6.2. 동아시아 악기6.3. 동남아시아 악기6.4. 중앙아시아 악기
7. 그 외8. 관련 문서9. 기타

1. 개요

/ Musical instrument

악기는 음악을 연주할 때 사용하는 기구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2. 역사

인류는 예로부터 다양한 소리와 함께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악기를 개발해 왔다.

인간이 언제부터 악기를 만들고 연주를 시작했는지는 아무도 모르며, 까마득한 옛날, 인류의 발원 초창기 때부터 만들어졌을 것이라 추측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아마 인류가 다루기 시작한 최초의 악기는 다름아닌 자신의 성대였을거라 보는 견해가 크다. 연주하는 데 어떠한 도구도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

많은 학자들이 인간의 성대 다음으로 개발되었을 악기로 별도의 음률이 없는 간단한 타악기 형태를 꼽는다. 이러한 원시적인 형태의 타악기들은 지금도 세계 각지의 문명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대로 된 악기의 형태를 띈 가장 이른 시기의 유물은 독일 남부에서 출토되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4만 5000년 전에 독수리 뼈로 제작된 플루트 형태의 관악기이다. 그 전까지 인류 최초의 악기로 간주되던 유물이 슬로베니아에서 발견된 약 4만 3000년 전에 제작된 플루트였는데, 시기가 무려 2000년을 더 앞당겨진 것이다. 관련 기사

현대에 들어 가상악기전자악기가 많이 개발되고 있다. 이것은 기존의 어쿠스틱 악기와는 다른 전혀 다른 종류의 악기로 분류되어야 하나, 기본적인 인풋 장치는 기존의 악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에 와서는 각종 생활 소음까지 악기로 쓰이고 있으니 사실상 소리를 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악기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3. 상세

3.1. 악기 연습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비평가들이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들이 안다."
악기 연습과 관련된 유명 격언[1]
"There will never come a time when you don't have to practice"
"연습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은 절대 오지 않는다."
J. J. 톰슨[2]
취미로 할 땐 즐겁게 즐기며 가꾸어가는 경향이 강한 데 반해[3][4], 전공으로 삼는 등 밥 벌어먹고 살겠다 마음먹으면 매일매일 연습 지옥에 빠지게 되는 무시무시한 존재이기도 하다.

위 격언에서도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렇게나 프로들이 하루도 빼먹지 않는 꾸준한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연습을 하루라도 빼먹으면 그 전까지 꾸준히 쌓아왔던 감각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며, 쉬면 쉬는만큼 다시 실력을 되돌리는 데 너무나 큰 노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재능이 있거나[5] 죽을 때까지 붙잡고 있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업으로 삼으려 하기보다는 그냥 취미로만 즐기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악기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는 말이 있으며,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특히 악기를 전공해서 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경우, 빠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유치원생때부터 악기를 시작한 경우가 흔하며, 아무리 늦어도 중학생 쯤에는 해당 악기를 시작한 사람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어느 특정 악기를 대표할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로 간주되는 많은 뮤지션들이 어린 시절부터 범인들과의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과 두각을 드러냈던 경우가 많으며, 당연히 이런 사람들은 그 악기를 업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만 위의 이야기들은 어디까지나 악기로 먹고 사는 전공자의 이야기이고, 악기를 취미로 배워서 즐기려는 경우라면 당연히 나이와 지옥같은 연습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환갑 넘은 나이에 처음으로 피아노기타같은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는 어르신들도 주변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악보를 보고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는 정도만으로 악기를 하고자 한다면 악기는 평생을 함께할 매우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다. 물론 나이가 어리다면 배우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고, 보다 다양한 주법이나 기교를 터득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만약 악기를 취미로서 배워 보고 싶다면 자신이 나이가 많다고 하더라도 미리부터 포기하지 말고 차근차근 배워 보자.

3.2. 가격

정말 저렴한 악기가 아니라먼 대부분의 제대로 된 악기들은 대체로 가격이 비교적 비싼 축에 드는데[6][7] 단순히 약간 비싸기만 한 악기부터 장인이 한 땀 한 땀 제작하는 명품 악기 단계서부터 이미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선뜻 구입하기 어려울 정도의 가격대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며, 역사적인 가치가 있어 유물로 간주되는 악기까지 갈 경우 가격이 몇십 억대를 훌쩍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악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부 사람들은 "대충 들어봐도 거기서 거긴 거 같은데 돈지랄이나 사치가 아니느냐"라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리와 음색에 민감한 사람들, 더 나아가 악기로 밥을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 만큼의 값어치를 지불하는 건 사치돈지랄이라는 단어로 끝낼 만한 사안이 절대 아니다.

주변에 음악을 본업 및 취미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악기를 함부로 건들지 말자. 위에서 설명했듯, 얼핏 보기엔 얼마 하지도 않는듯 보이는 악기라도 막상 까보면 상상 이상의 가격대를 가진 경우도 드물지 않는데다, 대부분은 가격적인 부분으로나, 자아실현적인 부분으로나, 아래 나올 관리에 관련된 부분으로나 악기를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가 소중히 여기는 악기를 부주의하게 다루다가 파손하기라도 한다면 좋게 끝난다 해도 부담될 정도의 수리비나 교체비를 물게 될 것이며, 심하면 악기 주인과의 관계 자체가 파탄나는 경우도 있으니 가능하면 어떤 경위로든 악기를 파손하지 않도록, 누군가의 악기를 빌려서 사용해야 한다면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고 빌린 그 상태 그대로 깨끗이 되돌려주는 것이 권장되며[8], 만약 다른 누군가의 악기를 파손하였다면 진심으로 미안함을 표시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악기의 가격 문제는 음대생들 중에 부잣집 자제들이 비교적 많아지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의 하나이며, 창작물에서 고학생처럼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이다. 번 돈의 대부분을 악기의 구입에 퍼부어야 하기 때문. 그래도 취미로만 즐기고 가볍게 하고자 할 때는 그에 맞는 수준에 해당되는 악기들을 고르고 찾는 것으로 충분하다.[9]

3.3. 악기의 관리 및 운반

많은 악기들은 굉장히 섬세하고 예민한 도구여서 조금만 보관, 관리 상태가 나빠지면 사소하게는 연주감이 변하거나, 음색이 바뀌기도 하며, 심하면 악기 자체가 저절로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 목재로 만든 악기들이 특히 이러한 문제가 심각한데, 기타는 연주하지 않고 오래 놔두는 정도만으로 저절로 넥이 휘거나 뒤틀리기도 하며, 바이올린족 악기들은 온습도 등 관리 상태에 따라 심하면 접합부의 아교가 녹거나 변성되면서 저절로 나무쪼가리 단계로 분해되어버리기도 한다. 특히 대한민국이 위치한 한반도사계절이 뚜렷하고 고온 다습한 여름, 춥고 건조한 겨울이 주기적으로 찾아오기에 계절에 따라 다른 관리법이 요구되기도 한다. 크기가 매우 크거나 훨씬 보관 환경에 민감한 악기들은 이런 문제들로 인해 악기를 구입하는 것 만큼이나 관리에도 엄청난 금액과 신경이 요구되기도 하며, 비교적 고가의 악기로 갈수록 섬세한 관리를 요구하는 경향이 커지기에 오늘도 수많은 취미 연주자들과 전공자들이 본인의 악기를 관리하기 위해 시간을 쏟고 지갑을 털고 있다. 많은 악기 연주자들이 이 악기 관리 문제로 "난 악기를 상전처럼 모시며 얹혀서 살고 있다"며 자조하기도 한다.

물론 악기를 관리하기 위한 전용 장비나 악세사리도 그 종류가 정말로 무궁무진하다. 악기의 몸체에 발라주는 클리너같은 간단한 소모품부터, 악기 내부에 넣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댐핏, 운반 및 보관시 외부 충격으로부터 악기를 보호해주는 케이스, 온습도를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온습도 조절 캐비넷까지 맘만 먹으면 악기 관리 및 보관환경 조성에만 웬만한 고가 악기 하나 이상의 가격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우쿨렐레리코더, 카주처럼 가격대를 떠나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악기들도 많지만, 무겁거나 부피가 큰 악기들은 관리도, 이동도, 보관도 쉽지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대형 차량이 없으면 이동이 곤란한 경우도 있으며[10], 사실상 이동이 불가능한 악기도 있다. 당장 나름 인지도도 높고 대중적인 악기 중 하나인 드럼만 해도 전자드럼부터 옮기는 것이 고역에 가까우며, 부피가 훨씬 크기까지 한 어쿠스틱 드럼은 트럭같은 운반 장비가 없다면 아예 옮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분야의 끝판왕은 교회성당에서 주로 사용되는 파이프 오르간인데, 파이프 오르간은 그 구조상 건물의 일부나 다름 없어서 사실상 악기의 설치와 이동을 그 건물의 건축, 시공과 함께 해야 한다.

3.4. 사회적 측면에서의 악기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타인과의 인간 관계에서 호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당장 실제 사회에서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든 평소에는 관심 조차 없던 사람이었지만 악기를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 그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같은 경험담을 여기저기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서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반증한다. 실제로 단순히 이성과 잘 되기 위함이라는 단순한 목적으로 악기를 시작하는 경우도 절대 드물지 않으며, 이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행위를 이성 관계에 플러스가 되는 요인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비슷한 맥락에서 새해 목표로 다룰 줄 아는 악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악기를 어느정도 다룰 줄 알거나, 음악을 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마추어 록 밴드관현악단에 들어가 활동하기도 하는데,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는 등, 악기는 타인과 소통을 하는 매개체가 되어주기도 한다. 실제로 사람은 자신과 관심사가 겹치는 사람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모이는 이러한 단체는 누군가와의 사회적 매개를 만들기에 최적화된 것과 다름이 없다. 당장 합주라는 것 자체가 누군가와 호흡을 맞추고 하나의 완성된 결과물을 빚어내는 행위이기에 타인과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다만 악기를 연주하는 행위가 언제나 누군가에게 호감 이미지를 주거나 사회적으로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제작 목적과 구조상 필연적으로 악기는 소리를 내는 물건이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거나 음악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비호감을 넘어 극단적인 혐오를 주기도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층간소음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국토 면적이 좁아 아파트빌라같은 공동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이 보편화되어있고, 가장 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는 집 안에서도 심하게는 위아래 양옆으로 누군가와 맞닿은 채 생활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 마음놓고 할 수 있는 행위와 그렇지 못한 행위를 철저하게 구분지어야만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이웃들에게 극단적인 소음공해와 민폐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며, 심하면 이웃들간의 언성이나 주먹다짐, 극단적으로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11] 여담으로 이러한 층간소음 문제는 특히 대한민국에서 록 밴드를 결성할 때 만성적으로 드러머를 구하기 힘들어지는 가장 핵심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12]

4. 일반적인 분류

이런 일반적인 분류는 과학적인 원리보다는 형태에 의한 분류법이다. 그래서 서로 겹치는 경우가 많다.

4.1. 현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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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관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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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타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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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건반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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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전기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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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전자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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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원리에 따른 분류

악기가 소리를 내는 과학적 원리에 따른 분류법이다. 가장 널리 통용되는 이론은 에리히 모리츠 폰 호른보스텔(Erich Moritz von Hornbostel) - 쿠르트 작스(Curt Sachs) 분류법이며, 여기에 전자악기를 추가한다.

6. 지역에 따른 분류

6.1. 유럽 악기

6.2. 동아시아 악기

6.3. 동남아시아 악기

6.4. 중앙아시아 악기

7. 그 외

8. 관련 문서

9. 기타


[1] 다만 이 발언을 처음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논란이 있는 편이다. 출처로 언급되는 음악가들만 해도 야샤 하이페츠, 니콜로 파가니니, 루이 암스트롱 등 각 분야에서 전설로 기록된 수많은 음악가들이 튀어나올 정도.관련 페이지[2] 미국재즈 트롬본 연주자[3] 그래서 레슨을 받는 편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확실하나 스스로 길을 찾아가며 재미를 느끼고 싶다는 이유로 일부러 레슨을 받지 않고 독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진입 장벽이 매우 낮은 피아노기타가 그러한 경향이 많다.[4] 사실 대부분의 전공자들은 독학만 하면 좋지 못한 습관이 교정되지 못하고 몸에 배게 될 수 있다며 독학을 권하진 않는데, 그 말이 사실 맞긴 하다. 물론 레슨을 받으려면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여건상 레슨을 못 받아서 어쩔 수 없이 독학으로 연주하는 사람들도 많다.[5] 1명이 악기 3개를 동시에 연주하는 모습도 있다.[6] 롤스로이스같은 럭셔리카나, 부가티같은 하이퍼카를 생각해 보자. 분명 같은 자동차임에도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격이 다른 성능과 품격, 그리고 가격을 가지고 있다.[7] 그래도 우쿨렐레틴 휘슬같은 악기는 구조가 간단한 편인데다 크기도 작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어진 악기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편이다.[8] 사실 이는 소모품이 아닌 이상, 어떠한 물건을 빌려갔을 때 빌려간 당사자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예의이기도 하다.[9] 예를 들어 집 안에서 혼자 연주하는 것을 즐기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연주를 들을 수 있게 영상을 촬영하여 유튜브같은 사이트에 업로드할 목적으로 연주하는 것이며, 기껏해야 친한 지인들 몇몇이랑 가끔씩 합주를 해 보는 정도로만 할 생각이라면 천만 원을 넘어가는 하이엔드급 악기를 구입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대개 고급 악기일 수록 더 관리하기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반면에 동호회 등에 가입한다거나 아마추어 록 밴드, 아마추어 관현악단 등에 소속되어 정기적인 연주회도 가져 보고자 한다면 너무 저렴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악기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고, 어느 정도 스펙이 받쳐주는 악기를 구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10] 대표적인 예시를 들자면 피아노첼로, 콘트라베이스, 튜바. 콘트라바순과 같은 악기. 이 정도 악기면 웬만한 SUV 자동차에도 집어넣기가 빡셀 정도로 거대한 악기이다. 그랜드 피아노정도 되면 보통의 자가용 차량으로는 사실상 이동이 불가능해서 중대형 트럭을 사용해야 하며 그것도 완전히 눞혀서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킨 다음 운반한다. 또한 그랜드 피아노보다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업라이트 피아노도 일반 차량으로는 당연히 옮길 수 없으므로 1.5t 트럭을 통해 운반한다.[11] 과거 자녀 교육을 위해 업라이트 피아노를 집 안에 들이던 문화가 2010년대 이후 층간소음의 사회문제화로 완전히 사장되거나 전자피아노로 대체된 것도 이러한 맥락이 수반된 결과물이기도 하다.[12] 어쿠스틱 드럼은 소리가 매우 크기에 단독주택이 아니라면 아파트빌라에 설치해놓고 연습하는 건 꿈도 못 꾸며, 이에 따른 대안으로 떠오르는 전자드럼 또한 고질적인 재현도 문제와 더불어 툭툭거리는 소리가 반복되면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크게 들리기에 마찬가지로 층간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13] 해군 행사일 경우는 군함에 장착된 함포를 사용하기도 한다.[14] 예시로 코미디언 김병만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에 출연하여 병을 모아 팬플루트를 만들어 연주한 것이 있는데, 병플렛이라는 이름으로 합성당했다. 이분은 무슨 잘못을 해서 악기가 되셨느냐는 댓글 반응이 압권.[15] 그냥 두들기는 게 아니다. 나름대로 박자와 리듬감 있게 두들긴다.[16] 건반악기는 말할것도 없고, 현악기 또한 손가락을 여기저기 찢으며 힘을 주는 일이 많으며 타악기는 대부분 연주하는 채를 손가락으로 지탱한다. 그나마 관악기는 손가락을 사용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관악기들은 다른 악기류들보다 손의 부담이 덜하다.[17] 척추측만증은 연습 시 잘못된 자세로 인한게 크며, 거북목은 자세 문제도 있지만 상당수가 무거운 악기를 메서 가지고 다니는 특성상 거북목이 생기기가 매우 쉽다. 뒤쪽으로 무게가 실리니 목은 자연스럽게 앞쪽으로 나오게 되기 때문.[18] 이 외에는 타악기와 건반악기류가 주로 쓰는 무릎 관절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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