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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6:00:41

계절

사계절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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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666,#FFE><tablebgcolor=#FFE,#CCA><tablecolor=#000,#fff> 계절 ||
🌷 봄
(3월~5월) (남 : 9월~11월)
☀️ 여름
(6월~8월) (남 : 12월~2월)
🍁 가을
(9월~11월) (남 : 3월~5월)
❄️ 겨울
(12월~2월) (남 : 6월~8월)
파일:external/www.eattheweeds.com/four-seasons.jpg
사계절의 모습
왼쪽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

1. 개요2. 어형3. 원인4. '사계절이 뚜렷하다' 자랑
4.1. 한국에서의 유행4.2. 일본에서의 현황4.3. 사실 단점도 많다
5. 시작 시기와 기간6. 종류7. 캐릭터에 따른 4계절
7.1. 4계절과 관련 있는 캐릭터7.2. 캐릭터 이름에 계절이 들어가는 경우
8. 하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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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계절()은 일정한 지역 기준으로 1기후가 비슷한 시기끼리 몇 개월 단위로 나눠 놓은 것을 말한다. 온대 지방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 4개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절에 따라 바람이 바뀌는 계절풍 기후라는 것도 있다.

2. 어형

영어로는 season, 스페인어로는 estación, 프랑스어로는 saison이라고 한다. 순우리말은 ''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4개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사계절'이라고도 한다. 중국과 일본에서 사계절에 대해서 언급할 때에는 '四季'(sìjì/しき)로 주로 칭한다. 한자 4개를 합쳐서 '춘하추동'()이라고도 한다.

계절명은 청순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인명으로 자주 쓰인다. 그래서 여성의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이 경우 물론 전부 순우리말 이름이 되기도 한다. 더위와 추위로 불편을 유발하는 여름과 겨울은 그리 많지 않지만 쾌적한 기온이라 누구나 좋아하는 '봄'과 '가을'이 들어간 이름은 은근히 많다. '봄'의 경우 봄이, 새봄처럼 일반적인 두 글자에 맞추기 위해 다른 글자를 적당히 넣는 경우가 많다. 태어난 계절에 맞춰 작명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보다는 일본에 주로 많은 편이다.[1]

3. 원인

계절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지구가 구형이고 자전축이 23.5도만큼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지구가 공전하면서 자전축이 태양 쪽을 향할 때는 북반구 기준으로 태양의 고도가 높으니 태양광의 조도(단위면적당 받는 빛의 밀도)가 높아 기온이 높은 여름이 되고 자전축이 태양 반대쪽을 향할 때는 반대로 태양의 고도가 낮으니 조도가 낮아 기온이 낮은 겨울이 된다. 그래서 남반구는 계절이 반대이다. 6~8월이 겨울이고 12~2월이 여름이다.

몬순 기후인 동아시아나 인도양 연안에 한정하여 기단의 영향이 큰 편이다. 6월도 여름이지만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는 7~8월을 특히 한여름이라고 따로 칭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 대륙 영향을 많이 받는 한반도 중부 이북은 3월까지도 춥다.

4. '사계절이 뚜렷하다' 자랑

한중일미국, 유럽호주 등에선 '사계절이 있는 우리 나라는 거의 일년 내내 덥기만 한 열대와 춥기만 한 한대보다 우월하다' 같이 4계절이 자랑거리인 것처럼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2]

뚜렷한 계절에 대한 옹호는 그 역사가 깊다. 상당수 고대 문명이 온대 지방에서 기원했으며 열대/한대 지방에는 "야만인"이 살던 것도 이러한 편견에 기여하였다.[3]

고대 그리스에서도 히포크라테스계 의사가 집필한 "공기, 물과 장소에 대하여"[4]에서 아래와 같은 태도가 나타난다.
ἐν μὲν γὰρ τῷ αἰεὶ παραπλησίῳ αἱ ῥᾳθυμίαι ἔνεισιν, ἐν δὲ τῷ μεταβαλλομένῳ αἱ ταλαιπωρίαι τῷ σώματι καὶ τῇ ψυχῇ. καὶ ἀπὸ μὲν ἡσυχίης καὶ ῥᾳθυμίης ἡ δειλίη αὔξεται, ἀπὸ δὲ τῆς ταλαιπωρίης καὶ τῶν πόνων αἱ ἀνδρεῖαι.
...변함없는 (기후는) 용이함과 함께하며, 바뀌는 (기후는) 몸과 영혼에게 고된 노동을 준다. 그리고 소심함은 용이함과 휴식으로 인해 증가하며, 용기는 고된 노동에서 비롯된다.
공기, 물과 장소에 대하여 23.20
뚜렷한 계절이 다양성과 강인함을 심어준다고 한다. 이 문서의 다른 곳에서는 아예 "유목민 스키타이 민족은 차가운 곳에 너무 있어서 뚱뚱하고 활과 투창을 못 쓴다" 등의 언급도 나타난다.

사실 해당 원문에는 다 좋은 게 아니라 변하는 계절은 또한 사나움 같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특징도 준다고 언급되었다. 그런데 W.H.S. Jones의 영어 번역에서는 사계절이 뚜렷한 것을 좀 더 옹호하는 뉘앙스가 되었다. 가령 난폭함을[5] 힘찬 정신으로 번역하는 등 유럽인들에게 유리한 것을 부각하고 용이함(ῥᾳθυμίη)을 게으름으로 번역하는 등 동부인들에게는 부정적인 것을 강조하는 등. 번역에 대한 이견 (영문)

아놀드 토인비도 다양한 기후 변화와 같은 적절한 수준의 도전이 문명을 발전시킨다고 논한 바 있다.

유사하게 많은 사람들 중에는 더위 부심 비슷한 걸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대구광역시 같은 곳은 더위를 자부심 비슷하게 컨텐츠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이 더 덥다고 하면 은근히 자존심 상하는(?) 경우도 많다. 비슷하게 "서양 선진국은 따뜻한 날씨가 많지만 러시아, 동유럽, 북한, 몽골 등 저개발국은 춥고 눈내리는 지역이다." 라고 생각하며 따뜻한 날씨를 선진국의 상징, 추운 날씨를 제3세계의 상징으로 곡해하는 것이다. 따뜻한 날씨가 서양의 산업을 발전시켰고 북한, 러시아, 동유럽은 추위 때문에 황폐하고 발전할 수 없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인데 일종의 자문화 중심주의인 셈이다. 중국에서도 추운 지방은 가난하고 미개발지역이 많은 반면 경제 대도시들은 대부분 중국 남부에 몰려 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추운 국가의 대명사인 북한이 경이적으로 못사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러한 편견이 더욱 강화되었다. 물론 이는 일반화할 수 없는 것이 추운 날씨인 북유럽 국가들은 잘사는 반면 날씨가 좋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가난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 들어서 에어컨과 난방 시스템이 보편적으로 갖춰지면서 계절 자체가 국가의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영향을 끼치는 시대는 지났다고 볼 수 있다. 북한 역시 가난하게 된 것이 무조건 추운 날씨 때문이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실패와 경제 제재 때문이 더 크다고 분석하는 매체들도 많다. 동남아시아 역시 국가간의 여러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4.1. 한국에서의 유행

대체적으로 4계절 정도의 주기가 반복되는 중위도 지방 중에서도 유럽에 비해 동아시아 쪽이 유독 '뚜렷한' 사계절을 강조하는 편이다. 실제로 유럽 대륙에 비해서 동아시아의 연교차가 일반적으로 크다. 이것 역시 위에서 언급된 지구 자전축의 영향. 지리적으로 볼 때 중위도 대륙서부에서는 편서풍이, 중위도 대륙동부에서는 계절풍 및 기단의 영향이 우세한데 유럽의 입장에서는 편서풍이 곧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해양성 대기가 되고, 동아시아 입장에서는 겨울에는 시베리아, 여름에는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받게 된다. 여기에 더해 유럽은 북대서양 난류로 인해 위도에 비해 온화한 기후를 지니게 되었다.[6] 그나마도 일본섬나라 특유의 해양성 기후로 연교차가 좀 덜하지만 한국이나 중국 둥베이, 러시아 연해주 등은 전세계를 통틀어보아도 연교차가 큰 편에 속한다.[7]

일본에서 계절의 다양함을 자랑거리로 만들어 써먹다가 기후가 비슷한 한국도 덩달아 써먹은 것이라는 설이 있다. 대충 모든 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나라이니 그만큼 즐겁고 살기 좋은 나라라는 의도다. 한국에서는 80년대와 90년대만 해도 초등학교 교과서에 이걸 자랑인양 쓰며 애국심을 고취시키려고 했지만 반애국주의적 정서가 확산됨에 따라 10년대부터는 확실히 사장되었다. 이런 역사의 흔적이 드러나는 부분이 아! 대한민국의 1절 가사 중 "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 볼수록 정이 드는 산과 들"이라는 부분이다.

오히려 역으로 요상한 쪽으로 써먹고 있는데, 불볕 더위와 혹한기 날씨를 모두 버티며 열, 추위 저항성을 반강제적으로 풀스탯을 찍다보니 한국인들이 독종으로 진화했다는 자조적인 농담을 써먹고 있다.[8] 다만 한국의 여름보다 더운 지역이 훨씬 많고 한국의 겨울보다 추운 지역도 훨씬 많다. 다만 고온다습하고 한랭건조한 기후를 한 국가 한 지역 안에서 모두 겪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지라 적응하기 쉽지 않은 것도 맞다.

4.2. 일본에서의 현황

상술하듯 4계절드립이 거의 사장된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여전히 이런 이야기가 대중화되어 있다. 일본은 최근도 4계절이 있으니 최고라는 식의 방송용 멘트가 나오고 있다. 가령 일본 대단해에서도 링크된 아츠기리 제이슨, 일본을 칭찬하는 방송에 분노 "사계절은 어디에도 있어!"(일본어)에서는 2017년에도 일본 방송에서 사계절을 근거로 일본을 칭찬하는 연출이 나타남을 보여준 바 있다. 그래서 일본의 네티즌들은 자조적인 의미로 자주 쓰고 있다.[9] 이런 일본의 사계절 드립은 한국을 넘어서 외국에도 알음알음 알려져서 비꼬는 농담거리로 쓰인다. 일본에만 4계절이 있는 이유[10]

타무라 유미7SEEDS에서 가을팀의 아키오와 란이 하는 대사로 이걸 깠다.
아키오: 일본인은 4계절을 좋아해. 절절히.
란: 사계가 일본에만 있다고 생각하니까, 전세계 어딜가도 다 있는데. 우물 안 개구리 아니랄까봐.

어떤 글에서는 일본에만 계절이 있는 것은 물론 사실이 아니지만 일본은 유난히 계절 변화를 강조하는 문화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매일 날씨를 살피는 문화가 있듯 일본에는 '무슨 계절엔 뭘 해야 한다' 등의 문화가 좀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식의 이야기다. 확실히 와카 같은 데서는 계절 표현과 함께 상투적으로 쓰는 표현들이 매우 발달해 있기도 하고, 일본어의 시키시마(四季島)란 표현에서 보듯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 된 관념이긴 하다. 한국에서 '삼천리 금수강산' 하듯 저 시키시마란 표현을 일본 열도의 이명처럼 사용한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계절 관념에 민감해서, 계절을 월별로 확실히 나누려는 경향이 강하다. 가령 8.32 같은 곡의 제목은 '9월은 가을이어야 하는데 아직 여름이니 9월 1일이 아니라 8월 32일' 식의 관념으로 붙은 제목이다. 다만 관념이 그렇다는 것이고 사실 일본의 실제 기후는 오히려 6월보다 9월이 더 덥다. 즉, 9월은 오히려 6월보다도 더욱 여름인 셈이다. 기상학적으로 6월 초~9월 말까지 여름인 경우가 많다. YY라는 곡에서는 이런 기후를 반영(?)해서 '더위가 끝나지 않은 9월'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이웃나라 한국에선 벌써 사계절 재조정 논의까지 있기도 하다.링크

특히 2024년 9월 같은 경우 한국, 일본 모두 초이상 고온까지 겹쳐서 가을 보다는 늦여름에 가까우며 오사카는 9월 평균 28.8도로 서울 기준으로 이상고온을 보인 7월 8월에 가깝다.[11] 2023년 9월도 도쿄를 제외하면 2024년보다는 덜하지만 한국, 일본 모두 초이상고온이다.

거기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는 한국과 일본이 극심하게 차이나는데 한국 기준으로 따지면 도쿄, 오사카는 겨울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도쿄만 해도 12월 평균기온이 7.7도이며[12] 한국의 11월보다 따뜻하다. 일본의 인구 밀집지역인 후쿠오카~도쿄 라인의 겨울이 매우 따뜻한데 일본의 주요 대도시인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모두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거의 비슷하다.[13] 이렇듯 겨울 기후가 제주도와 비슷하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겨울의 이미지도 도호쿠지방, 홋카이도 정도를 제외하면 한국의 겨울 이미지와는 좀 다르다. 도쿄 등 일본의 인구 밀집지대에선 눈 자체를 보기 힘들며 한국으로 따지면 늦가을, 초봄 날씨를 일본에선 겨울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대신 난방이 허술해서 실내온도는 일본이 더 낮아서 겨울내기는 더 힘들지만. 심지어 삿포로조차 서울보다 겨울 평균기온이 1~2도정도 낮지만 이런 폭설이 일상이라 평균적으로 겨울 강수량이 적은 서울하고 기후가 비슷하다고 보긴 어렵다.[14]

반면 이럼에도 많은 일본인들이 초여름보다 초가을이 더 덥다는 것은 알고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선 계절 따지는 기준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에선 주로 온도를 기준으로 따지지만 일본에선 온도가 아니라 해 길이나 날짜를 중심으로 따지는 것으로 보인다. 고대 중국에선 아예 해 길이로 계절을 따져서 절기를 기준으로 따지는 경우도 있지만 현대에는 중국도 8월까지 여름, 9월부터 가을로 보며 중국 북부는 실제로도 6월과 8월, 5월과 9월 평균기온이 비슷하다.

4.3. 사실 단점도 많다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것이 꼭 장점만은 아니다. 인프라 측면으로도 열대우림 지역은 홍수만 대비하면 되지만 사계절이 있는 곳은 홍수, 폭설을 다 대비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홋카이도 지방은 북반구 제트 기류의 변화 때문에 폭설에 시달리고 혼슈, 규슈 쪽은 여름이 굉장히 빨리 오며 해양성 기후 특성 때문에 습하고 자연재해가 잦다. 의류도 겨울옷과 여름옷 둘 다 사야 하며 실내온도 조절에도 냉방장치와 난방장치를 모두 구비해야 하니 돈이 많이 들어간다.

대한민국 같은 경우에도 연교차가 심하다 보니 건축비용 자체가 상승하게 된다. 주거용 아파트에도 겨울 한철을 위해 온돌 같은 고가인 데다 무겁기까지한 장비를 일일이 설치해야 하는데 열효율에 불리한 베란다 구조를 품고 있다. 거의 모든 집이 이런 구조라 언뜻 당연해 보이지만 보통 건축비 부담이 있는 보일러를 보편적으로 깔 정도인 기후라면 보온을 위해 건물을 꽁꽁 싸매는 게 맞다. 문제는 그렇게 하면 여름에 답이 안 나와서… 그러다보니 부족한 보온성능을 보충하기 위해 이중창이나 시스템 창호를 설치해야 해서 샷시 비용도 덤으로 들어간다.

4.3.1. 기후변화에 따른 재평가?

지구 온난화로 기후변화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고 결국 2020년대에 접어들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이 극심해지면서 사계절이 의문의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원래부터 계절변화가 크지 않았던 유럽 국가와 중동 국가들의 국민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서부에서는 2021년 여름에 섭씨 50도가 넘는 초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사망자도 크게 증가했고 심지어 소방시설에 물이 없어서 폭염으로 인한 산불을 제어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15]

반대로 유럽 지역은 지형과 기후 특성상 겨울이 그렇게까지 대륙 동안처럼 춥지 않은데 따라서 한국에선 조금 쌀쌀하다고 할 정도의 날씨를 거의 한파처럼 여기고 방한대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캐나다북유럽 등 고위도 지역은 더운 날씨를 상정할 수 없어 산업시설과 주택을 막론하고 냉방시설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갑자기 찾아온 폭염으로 인명피해는 물론 각종 산업이 마비되는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그 반대의 경우(저위도 지역에 한파가 찾아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한민국처럼 사계절이 평소에 뚜렷한 국가는 어디나 냉난방 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등 어떤 날씨에도 대비가 잘 되어 있어 갑작스런 이상기후에도 피해가 적다. 이에 기존에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지역이 비교적 기후변화에 의한 피해를 덜 받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5. 시작 시기와 기간

양력으로는 일반적으로 3~5월이 봄, 6~8월이 여름, 9~11월이 가을, 12~2월이 겨울이다. 음력으로는 2~4월이 봄, 5~7월이 여름, 8~10월이 가을, 11~1월이 겨울이다. 대륙 동안이나 고위도 지역은 11~3월까지 동절기로 보기도 하는 등 전통적으로 겨울이 다른 계절보다 길고 힘들다는 인식이 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에는 여름이 가장 길다고 인식한다. 그래도 기단이 명확히 변화하기 때문에 보통 5월 말~9월 초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기상학적으로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아래는 현대 평년값 기준으로 한 한반도의 계절 시작 시점이다.

위에서 보듯 봄/가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이에 관하여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탓으로 돌리는 오해가 있다. 애초에 봄과 가을은 환절기라 기온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평균 기온이야 여름-겨울의 중간이겠지만 실제로 정말로 쾌적하다고 느끼는 날은 적을 수밖에 없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현재와 같은 패턴의 계절 변화가 사라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27] 실제로 4~5월부터 최고기온이 25~30℃를 왔다갔다 하는 일이 잦아지고 이런 짤방이 만들어진 적도 있다. 봄이나 가을에는 원래 기온 변동이 크긴 했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 변동이 매우 커지면서 이상 고온이 더 극심해지고 계절이 언제 시작되는지 체감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이동 평균을 사용하고 있다.[28]

기상청이 기후변화로 인한 계절 주기를 117년만에 재설정을 논의하고 있다. 만약 계절 주기가 변경된다면 여름은 5~9월로 변경된다.#

6. 종류


||<-4><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666,#FFE><tablebgcolor=#FFE,#CCA><tablecolor=#000,#fff> 계절 ||
🌷 봄
(3월~5월) (남 : 9월~11월)
☀️ 여름
(6월~8월) (남 : 12월~2월)
🍁 가을
(9월~11월) (남 : 3월~5월)
❄️ 겨울
(12월~2월) (남 : 6월~8월)

한자문화권에서는 각 계절의 세 달을 앞에서부터 맹(孟), 중(仲), 계(季)를 붙여 구분하기도 한다. 봄을 예로 들자면 음력 1월이 맹춘(孟春), 음력 2월이 중춘(仲春), 음력 3월이 계춘(季春)이 된다.[29] 세 묶음으로 구분된 계절에서 춘추와 하동을 짝지어서 육합(六合)이라고 지칭한다. 음력 윤달은 겨울보다 여름에 많이 든다.

한편 계절이 바뀌는 기간인 환절기가 있으며 토왕지절, 토용이라고 하기도 한다.

폴란드어에는 계절 명칭이 6개 존재한다고 한다.

7. 캐릭터에 따른 4계절

7.1. 4계절과 관련 있는 캐릭터

7.2. 캐릭터 이름에 계절이 들어가는 경우

8. 하위 문서



[1] 하루카, 나츠키, 아키코, 후유미 등이 대표적일 것이다.[2] 그런데 계절이 없다고 알려진 곳도 실제로는 어느 정도 계절이 있다. 열대지방이나 심지어 고산기후가 나타나는 지역도 건기와 우기를 오가는 과정에 변화가 있어 실제로 계절 구분이 나타난다. 지역에 따라서 대륙성 기후인 열대 지역이 해양성 기후인 온대 지역보다 연교차가 큰 경우도 존재한다. 가령 인도나그푸르의 경우 건기인 1월 평균기온이 20.8℃, 혹서기인 5월 평균기온이 35.1℃로 연교차가 14℃나 나는데 이는 런던(1월 5.2℃, 8월 18.7℃)의 연교차보다 크다.[3] 사실 야만 문서에서도 언급되다시피 문명과 야만성은 서로 별개다.[4] 원제: Περί αέρων υδάτων και τόπων (헬라어), 라틴어 번역: de aere, aquis et locis[5] 사회적이지 못한( ἄμεικτος), 다혈질적인(θυμοειδὲς)[6] 실제로 유럽 최남단은 매우 온난한 편인데, 한반도 그 어떤 지역보다 위도가 높다.[7] 특히 한국~둥베이 일대는 인구 밀집 지대 중에서 겨울이 가장 추운 곳 중 하나이다. 인구 1000만이 넘게 사는 지역 중에서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곤 하는 지역은 매우 드물다.[8] 그런데 이게 농담조로 사용되지 않는 영역이 있으니, 바로 군사 영역이다. 한반도의 뚜렷한 사계절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최상위급 '가혹환경'에 해당하기에, 역으로 한국에서 잘 굴러가는 병기는 세계 어디에서나 잘 굴러가는 병기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자동차의 경우도 한국의 가혹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빠르게 고장나는 사례가 잦으며, 실제로 한국에서 슈퍼카 유지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사계절이다.[9] 예시) 후쿠시마 방사능이 어쩌고저쩌고 → 그래도 우리는 4계절이 있잖아 www[10] 해당 Quora에서는 일본은 봄과 여름 사이에 장마(우기)를 끼워서 사실상 5계절이라고 은근슬쩍 까고 있다.[11] 서울 기준으로 이보다 높은 달은 2024.8 밖에 없으며 2018.8과 같다.[12] 이것 마저 현재 관측소하고 괴리가 심해서 현 관측소 평균으로는 8.6도이다.[13] 다만 삿포로는 겨울이 매우 춥긴 하다.[14] 거기다 난방이 허술하다는 것도 삿포로는 예외라 이쪽은 냉방시설이 부족하다.[15] 하지만 미국 서부 지역은 원래 덥긴 하다.[16] 부산 제외[17] 대구, 경북 북부 제외[18] 파주, 연천, 강화, 동두천, 포천, 양주, 가평 제외[19] 봉화 제외[20] 파주, 연천, 강화, 동두천, 포천, 양주, 가평[21] 대구, 전북 동부, 경북 북부 제외[22] 경기 북부 상당수, 충북 북부, 강원 영서 제외[23] 강릉 제외[24] 경기 북부, 강원도, 충북 북부 제외[25] 경북 북부, 전북 동부, 대구 제외[26] 부산 제외[27] 2020년만 봐도 기후가 계속해서 불규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1년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1~2월에 1~2주만에 기온이 20~30도 가까이 차이나는 일이 벌어졌다.[28] 그러나 이동 평균도 함정이 존재한다. 9일간 기온이 매우 높았거나 낮았다면 흐름이 바뀌어도 시작일이 미묘하게 달라지게 된다. 예시로 2021년 서울 여름 시작 시기를 들 수 있는데 이해 5월은 저온이었으나 중순(11~16일) 기간의 기온이 매우 높아서 15일에 여름이 시작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16일 이후로는 31일까지 평균 기온이 20도를 넘기는 커녕 밑돌았지만 5월 15일~16일 이동 평균이 20도을 넘어서 15일부터 여름이 시작한 것이다. 유사한 사례로 2012년 5월 역시 그렇다. 분명히 5월 평균이 19.7도로 높긴 하지만 20도를 넘지 못했음에도 상순이 매우 높아서 연속적으로 이동 평균이 20도가 넘게 나와 5월 2일에 여름이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고 일 평균만으로 기준을 정하면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고 모든 계절이 시작일이 늦을 수도 있으며 기온 변화가 큰 특성상 오락가락한다.[29] 훈민정음에서는 한글 자모와 오행과 함께 계절도 5개로 맞추기 위해 춘하추동에 계하(季夏)를 같이 넣어서 다루었다.[HSiFS] 동방천공장에서.[31] 정식으로 여름과 관련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여름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딱히 없다 보니 여름꽃인 해바라기가 상징인 유카가 여름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되었다.[HSiFS] [HSiFS] [34] 레티와 함께 겨울 관련 캐릭터로 분류되나, 정작 치르노는 겨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가 손대기도 전에 얼어버린다고[HSiFS] [36]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기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나머지 가족들이 모두 여름, 가을, 겨울이 들어가는 걸로 보아 봄이 거의 확실하다. 이름은 아마 히나타 하루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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