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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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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파일:Quora_logo.png
<colbgcolor=#b92b27> 국가 미국
사명 쿼라 (Quora Inc.)[1]
설립일 2009년 6월 25일 ([age(2009-06-25)]주년)
서비스 런칭 2010년 6월 21일 ([age(2010-06-21)]주년)
설립자 애덤 디엔젤로
찰리 치버[2]
경영진
CEO
애덤 디엔젤로
CFO
켈리 배틀스
산업 IT
기업 형태 비상장 기업
기업 가치 20억 달러 (2020년)
MAU 3억 명 (2020년)
개발 언어 파이썬, C++
지원 언어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
독일어·일본어·인도네시아어·힌디어·
포르투갈어·네덜란드어·덴마크어·
핀란드어·노르웨이어·스웨덴어·마라티어·
벵골어·타밀어·아랍어·히브리어·
구자라트어·칸나다어·말라얄람어·
텔루구어·폴란드어[3][4]
본사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회원가입 필수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파일:X Corp 아이콘(화이트).svg

1. 개요2. 상세3. 역사
3.1. 설립3.2. 2010~2013년3.3. 2014~2017년3.4. 2018~현재
4. 문제점
4.1. 잘못된 정보 답변4.2. 한중일의 알력 다툼4.3. 네임드 간의 친목질4.4. 답정너 식의 유저 징계4.5. 창궐4.6. 시스템 오류4.7. 인종차별4.8. 기타

[clearfix]
"The best answer to any question."
어느 질문이든 최고의 답변을.

1. 개요

쿼라는 페이스북 출신의 애덤 디엔젤로가 설립한 기업이다. 지식 문답 서비스를 제공한다.[5]

2. 상세

네이버 지식인과 다른 점은 기본적으로 실명제이다. 현재는 그 규정이 사라진 상태이지만, 실명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다 보면 알겠지만, 실명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고 나은 선택이다. 만약 본명을 이용하기 싫다면 다른 이름이라도 지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 실명제의 영향인지 프로필 활동 역시 여러 사용자에게 공개된다.

실명제 기반이기 때문에 장난스럽거나 유치한 답변이 많은 네이버 지식인에 비해 실명을 걸고 답변하는 만큼 답변의 평균적인 질이 매우 높다. 아주 기본적인 수학 질문에도 아주아주 진지하게 그래프까지 동원해가며 설명해주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구체적이지 않은 인생이나 삶의 목표 등에 대한 질문에도 아주 성의 있는 답을 받을 수 있다.

진지한 답변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쿼라에 가입을 할 때 자신의 전문분야와 관심사를 기입해야 되고 질문을 할 때 실제로 전문성, 구독수, 답변수 등 다양한 기준으로 선정된 사람들에게 답변을 쓰도록 요청할 수 있기 때문. 실제 해당업종 전문가들이 답변을 해주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이 사이트는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사이트를 쓸 수 없다(구글, 페이스북 아이디는 연동 가능). 예를 들어 아폴로 계획의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이 올라오면, 아예 실제로 아폴로 계획에 참여했던 전문가가 등판해서 거의 과학 논문 수준의 답변을 올려주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다.

각국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다른 질문·답변 사이트들과 달리 질문과 답변은 제목과 본문이 구분돼 있지 않다. 굳이 따지자면 질문은 제목만 쓸 수 있고, 답변은 본문만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지식인과 달리 쿼라에서 작성할 수 있는 질문은 말 그대로 제목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게시할 수 있는 글자수가 짧은 편이다.

유명인들 중에서도 Quora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과 같은 정치인부터 시작해서 지미 웨일스, 마크 저커버그, 애쉬튼 커쳐, 엠마 왓슨, Avicii, 놈 촘스키 등이 있다.

유명인이나 아니면 Quora에서 이미 명성을 얻은 사람들은 본인 답변에 매번 추천(upvote)을 수백 개 이상 받고 팔로워만도 수천 명에 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그렇게 되기는 어렵다. 일반인들은 괜찮은 답변을 올려도 추천을 수십 개만 받아도 다행이며, 보통 어지간한 답변을 달면 추천은 3개 미만이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부지기수. 그래도 본인이 적어도 몇 개 이상의 그룹에 가입을 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루에 한두 개씩 작성하다가 보면 어느새 팔로워만도 수십 명을 넘어가는 본인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성의없거나 바보 같은 답변만 계속 올린다면 오히려 역효과.

본인이 동의하지 않는 글에 대해서는 반대로 비추천(downvote)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람들의 목록이 그대로 나타나는 추천과는 다르게 비추천은 비밀로 유지되기 때문에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추를 받은 글은 새로 다시 올리지 않는 이상 노출이 더 제한된다.

본인이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종류의 질문이 있다면 그냥 Pass를 클릭하면 본인 Quora에 뜨는 질문이 알아서 어느 정도 필터링이 된다.

3. 역사

3.1. 설립

페이스북의 창업 멤버이자 마크 저커버그의 절친으로 알려진 애덤 디엔젤로(Adam D'Angelo)와 찰리 치버(Charlie Cheever)가 2009년에 6월에 설립하였다. Quora라는 이름이 어떻게 정해졌냐고 묻는 질문에 치버는 "몇 시간 동안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모든 아이디어들을 적었고, 마음에 들지 않은 것들은 다 지워 버리면서 결국 Quora로 정해졌다"고 답했다.[6] Quora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는 Quiver(떨다, 혹은 화살통이라는 뜻)인데, 이 이름은 별로라는 의견이 많다.

3.2. 2010~2013년

2010년 6월 21일에 Quora 사이트가 오픈되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답변들로 유명해지면서 사용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2010년 12월 쯤에는 사용자 수가 폭등해 트래픽 관리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한다. 어떨 때는 서버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10배 가까이 접속자 수가 늘기도 했다고 한다!

2012년 9월에 찰리 치버는 공동 CEO 자리에서 개발자로 내려왔다. 한편 다른 창립자인 애덤 디앤절로는 계속 CEO로 남았다.

2013년 1월, 답변을 쓰거나 질문을 하는 것 외에도 포스팅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5월에는 모바일 기기로도 확장해 Quora 전용 앱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11월에는 자신의 답변이나 포스팅, 질문에 대한 조회수나 추천 수, 공유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3.3. 2014~2017년

2016년 3월에 Quora Inc.는 Parlio라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인수했다.

2016년 4월, 사이트에 광고가 생기기 시작되었다.

2016년 10월, Quora는 스페인어판 웹사이트를 추가했다. 2017년 초반에는 프랑스어판 베타 버전이 출시되었고, 5월에는 독일어이탈리아어도 추가되었다. 2017년 9월에는 일본어, 2018년 4월에는 힌디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버전이 추가되었고, 지금도 계속 다른 언어들이 추가되고 있다.

2017년 4월, Quora는 월간 방문자 수가 1억 9천만이 넘었다고 발표했다.

3.4. 2018~현재

2018년 9월, Quora는 월간 방문자 수가 3억 명이 넘었다고 발표했다.

2020년 6월, 애덤 디앤절로는 코로나로 인해 직원들 대부분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12월, Poe라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공개했다. GPT-3.5 언어모델 기반이며, 유료 구독자는 GPT-4Anthropic의 Claude2 등으로도 작동이 가능해진다. 2023년 2월에 공식 런칭했다.

2024년 1월 9일 앤드리슨 호로위츠로부터 7,500만 달러 투지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투자금 전액은 Poe를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4. 문제점

4.1. 잘못된 정보 답변

위에서 실명제이기에 진지한 투의 답변이 많다고 했지만 진지한 글투와는 별개로 내용 자체는 잘못된 정보가 답변으로 달리는 경우가 많으며 그 답변이 또 가장 많은 추천을 받고 상단에 올라와 있어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경우가 꽤 흔하다.

가장 흔한 형식으로는 본인을 전문가랍시고 소개해놓고는 내용 자체는 그 분야의 아마추어도 안 틀릴 정보를 적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4.2. 한중일의 알력 다툼

최근 중국계 유저가 늘어나고, 우마오당처럼 중국 정부에서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댓글부대가 매우 많이 활동하고 있으나 관리자가 적절한 제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남중국해와 같은 중국 관련 질문 및 한국을 포함한 국제 정세 또는 역사와 관련된 질문에 중국 위주로 편향된 답변이 달리는 경향이 늘고 있다. 중국을 찬양하는 답정너식의 질문도 많이 올라오는데, 예를 들면 '왜 중국 인민해방군은 존경받나요?' 같은 질문도 올라온다. 그리고 이런 질문에는 당연히 중국인들의 답변만 달리는데, 현실은 깡그리 무시한 찬양과 미화 일변도인 답변들을 보고 있으면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게다가 일본의 혐한 세력 역시 이 사이트로 대거 진출해서 한국에 대한 날조된 내용들을 퍼뜨리고 있다. 쿼라가 이미 일본어판 서비스를 론칭한 것. 그래서 혐한 세력들이 위키백과의 선례에서 보듯 처음엔 일본어판만 이용하다가 이후 영어판에도 관심을 가지고 건너 와 분탕을 칠 개연성도 높다. 게다가 쿼라는 사이트가 언어별로 나뉘어져 있는 게 아니라 개인 정보 설정만 바꾸면 다른 언어로 된 글에 접근할 수 있게끔 구성돼 있기 때문에, 각 언어판 사이의 진입 장벽이 낮다. 혐한 세력이 퍼트리는 날조의 한 예로 한국인들은 까마귀를 먹는다든지, 야생동물을 잡아먹으니 길거리에서 동물이나 를 볼 수 없다든지 하는 등의 헛소리들이다.

혐한세력들은 임나일본부설일본서기 등의 각종 사료를 거론하며 신빙성을 높이려 들며 주장하기도 한다. 심지어 한반도에는 상곳적에 인류가 절멸했으나 일본 열도는 그렇지 않았기에 일본인들이 한반도 남부에 영토를 확보하고 있었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 답변까지 있었다. 참고로, 오히려 한반도 남부에 있던 상고시대 부족들이 한민족의 뿌리가 되는 북방계 민족들의 남하에 동화되거나 지배당하거나 떠밀렸는데, 그 떠밀려 일본 열도로 건너간 사람들이 오늘날 일본인들의 핵심 조상인 야요이인(도래인)임은 이미 고고학적으로 결론이 내려진 지 오래이다. 말하자면, 일본인들의 가장 큰 뿌리가 되는 부족들이 한반도 남부에 본래 살았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임나일본부설 등 일본 우익들이 주장하는 바와는 전혀 다르고, 애초에 이들이 민족적인 의미의 '일본인'인 것도 아니며, 오히려 고고학적·역사적으로 한국인의 뿌리가 되는 북방 민족들에게 압도당했다는 것이다. 오늘날 충분히 누적된 이 연구 성과를 부정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일본 우익들 및 우파적 성향의 일본 교육계, 그리고 이들의 영향을 받은 외지인들 외에는 없다.

이 외에도 몇몇 극우 일본인들이 방대한 분량의 인용글을 날조와 조작으로 준비해 많은 제3자들을 속이려 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2019년~2020년 들어서 거의 대부분 영구정지 처리되었다. 악질적인 일부는 부계정을 파서까지 부활을 시도했으나 역시 속속들이 정지되면서 일단락되었다. 독일인 중에서도 한국에 대해 거의 항상 좋지 않은 면만 부각하면서 한국을 파시즘 국가라고 하는 등의 소리들만 잔뜩 늘어놓던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역시 2020년 중으로 정지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처럼 대놓고 혐한 혹은 혐한 편중적인 내용을 쓰는 쿼란들은 한국계 쿼란[7]들 및 한국학 전공자들의 지속적인 반박 및 신고의 폭격 속에 정의구현으로 영정당하기 일쑤이지만, 평소에는 제 나름대로 답변들을 충실히 쓰면서 이따금 편향적이고 혐오 섞인 글을 쓰는 사람들은 애매한 지위 때문에 정지까지 가지는 않는 편이다.

중국계 쿼란 중 일부는 겉으로는 만주 역사를 존중하는 듯하면서 고구려 역사를 한국사가 아닌 만주사에 편입시켜 설명하기도 하며, 도리어 한국인들에게 '역사 훔치지 말라'라고 하기도 한다. 눈치챘겠지만, 이들이 만주의 역사를 존중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동북공정에 입각한 시각일 뿐이다. 만주사가 엄연히 중국사에 편입되어 있기 때문. 즉 이들은 다분히 정치적으로 치밀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하겠다. 한국 관련 이슈 중에는 한자 사용 문제가 종종 올라오는데, 몇몇 중국계 유저는 이를 근거로 자국우월주의적인 주장을 하며, '한국은 한자 사용을 포기했기 때문에 지적으로 퇴화했다.'는 논리를 펴는 경우도 목격된다. 한국인들이 반례를 제시하거나 논박을 하려 해도 초장부터 '나는 네 말과 상관없이 내 생각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고 못박고 시작하는 뻔뻔함은 덤이다.

2020년 이후 한국과 주변국의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상대 국가들의 트롤들이 익명으로 혐한성 혹은 한국인들을 자극하는 질문들을 올리는 일이 많아졌다.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베트남 관계악화되었던 2020년 봄 무렵에는 베트남계 국뽕 및 민족주의자들이 제법 분탕을 쳤고, 그 해 가을 들어 BTS와 관련해 한중관계가 악화되고 나서는 아니나 다를까 중국계 트롤들이 특히 동북공정적 시각을 이용한 어그로성 질문들을 대거 올리기 시작했다.

참고로 BTS 사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기 전에는 묘하게 중국인들이 이제 제법 진정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을 이간질하려는 듯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비교하면서 베트남인들의 민족감정 및 자존심을 긁는 형태가 많았다. 한국인들은 베트남을 딱히 그렇게 긁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점에서, 이는 베트남과 사이가 좋지 않으면서 한국과도 썩 관계가 원만하지 않기에 양국을 동시에 물먹이기 위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진흙탕 싸움은 할 필요없지만 중일의 말도 안 되는 날조에는 증거를 제시하는 식으로 왜곡을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중국이 한국전쟁 관련 자국미화나 한복공정을 쿼라를 통해 시도하는 중이다. 심지어 '한국전쟁은 UN이 불법으로 규정한 미국의 중국 침략전쟁'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펼치는 중국 유저도 생기고 있다. 이들은 간혹 실제 역사를 알아서 이를 지적하는 같은 중국 유저마저 조롱하며 거짓 주장을 굽히지 않는 모습도 보인다. 영어 실력이 되면 가서 제3자들에게 진실을 알려 주자.

한국계 민족주의자들 및 심지어 환빠들마저 쿼라에 종종 출연한다. 다행히 환빠들은 특유의 고립된 사고관으로 인해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쿼라에서 볼 일은 거의 없지만 민족주의자들은 제법 된다. 이들은 한국인 쿼라 유저가 한국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라도 던지면 무작정 변호하려 하거나 심지어 그 유저를 한국인인 척하는 혐한으로 몰아가는 작태까지 보인다.

중국 유저들의 행태가 워낙 심한 나머지, 어반 딕셔너리에서 Quora에 대한 정의 중 하나가 "A once respected website for sharing knowledge that is now filled with pro-Chinese propaganda~"(한때 지식 공유 사이트로 존중받았던 웹사이트였으나, 어느새 친중 선전의 장이 된 곳으로~)라는 말이 포함될 정도이다.

4.3. 네임드 간의 친목질

그 밖에 쿼라의 특정 분야 질문 글에 답변을 많이 다는 네임드들을 직접 저격하는 질문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정치인처럼 유명인에 대해 질문해서 당사자가 직접 답변하면 유저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문제는 그냥 쿼라라는 사이트 안의 네임드일 뿐인 일반인을 직접 거명하면서 소환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에서도 일종의 어그로친목질도 횡행하는 셈.

4.4. 답정너 식의 유저 징계

쿼라에는 'Quora Moderation'이라는 관리팀이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쿼라 내의 각종 콘텐츠들을 조정(moderation)하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흔히 이야기하는, 유저들을 관리하는 운영팀이다. 그렇기에 분쟁 요소가 심하거나 혐오 발언이 짙은 콘텐츠 등을 작성하면 게시글이 통보 없이 삭제되며, 상습범들은 아예 활동을 정지시켜(ban) 버린다. 이것만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나, 문제는 그 어떤 사전 통보나 이유도 알려 주지 않고 다짜고짜 일단 활동 정지 따위의 조치를 취해 버린다는 것이다. 멀쩡하게 활동해 오던 사람들조차 하루아침에 정책 위반을 사유로 정지를 먹는 경우가 허다한데, 쿼라 모더레이션 측에서는 절대로 구체적인 위반 사항을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당사자 유저 입장에서는 호소(appeal)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무고한 징계임을 영어로 잘 호소하면 정말로 본인이 혐오 및 분쟁 조장성 콘텐츠를 노골적으로 작성해 온 게 아닌 이상 대부분 수 일 내로 징계가 풀리거나, 삭제된 글이 복구된다.

이게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정치적·민족적 싸움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쿼라에는 정치적 이유로 인해 특정 국가의 유저가 다른 특정 국가의 유저를 다짜고짜 의도를 곡해해서 신고를 넣는 일이 많이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한국-중국-일본 유저 간의 기싸움, 신고, 저격 등 사이가 좋지 않은 국가의 유저들이 만나면 답변이나 포스트의 객관성은 낮아지고 감정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전쟁터가 되어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럴 땐 사이가 좋지 않은 두 국가의 유저들 중 어느 한쪽이 반대쪽의 답변 중에서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내용을 발견하면. 무작정 신고부터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9년 한국의 일본 보이콧 사태와 관련한 답변이 있다고 할 때, 어느 일본인 유저가 한국 정부 측이 어떤 면에서 독단적이고 정치적인 판단을 내렸는지 쓰면, 한국인 유저가 대응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점은 국내에서도 제기된 비판인 만큼, 순전히 일본의 시각이라고만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문제는 그런 글을 쓰는 쪽이 대체로 일본 정부가 얼마나 독단적으로 한국에 무역 공격을 했는지는 서술하지 않기 때문에 불공정해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 문서 참조.)이 같은 감정적인 무차별 신고가 누적되면 기어이 유저 하나를 떠나보내게 할 수 있다. 특히 댓글 등으로 별다른 항의도 하지 않고 그냥 신고만 꾸준히 할 경우, 신고당한 당사자는 쿼라 모더레이션의 답정너식 징계 때문에 눈치조차 챌 수 없다.

이 같은 이유로 정지 먹은 유저들만 해도 셀 수 없이 많다.[8] 이쯤 되면 분쟁글이 아닌, '분쟁 유발의 가능성이 있는 글'만 작성해도 규정 위반이라고 볼 수 있을 지경이다. 쉽게 말해서 국가 간 문제에 관해서는 정치적 무관심 일변도의 입장을 취하라는 것이다. 이러면 정치적 문제(특히 국가 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쿼라를 이용할 이유가 없어진다.

이처럼 조정회 측에서 구체적인 규정 위반 사항에 대해 알려주질 않으니, 어떤 정책을 위반한 것인지는 몰라도, 네이버 블로그 주소를 댓글 등으로 링크해 두면 해당 글이 삭제된다. 웃기게도 답변이나 포스트 중간에 필요에 따라 네이버 블로그 등의 링크를 넣어 글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제제하지 않는다.

쿼라를 막 알기 시작한 유저들 입장에서는 '이런 좋은 질문답변 사이트가 있었다니!' 하면서 감탄하는 때가 많을지 몰라도, 이곳에서 몇 년 활동한 사람들은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급기야 학을 떼고 쿼라를 접는 일도 많다.

또 한편으론 중국인, 일본인 유저 사이에서는 쿼라가 상당히 친한적 성향을 띤다는 의견이 많다. 이와 관련해 쿼라의 창업자 중 한 명인 찰리 치버의 썸녀가 한국인인 서동주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4.5. 창궐

쿼라에는 가짜 계정, 즉 봇 계정들이 매우 많다. 이 봇들의 특징은 얼핏 일반 유저 같은 이름과 프로필 사진을 쓰고 있지만, 정작 유저 정보를 보면 질문, 답변, 공유 등 그 어떤 활동도 없이 그냥 이름과 사진만 갖고 있는 때가 대부분이다. 만약 여러분이 쿼라를 하는데 어쩌다 뜬금없는 소리[9], 혹은 앞뒤가 교묘하게 맞지 않는 이상한 댓글[10]이 여러분에게 달렸다면 슬쩍 그 유저의 아이디를 눌러서 정보를 보자. 만약 그 유저에게 아무런 정보 및 게시글도 없다면, 특히나 혹시 그 유저의 이름이 'Quora user'로 바뀌어 있다면 99.99% 봇이다.

봇들은 댓글로만 활동하지 않는다. 질문과 답변에서도 활동한다. 질문으로는 똑같은 형식인데 중심이 되는 단어(나라 이름, 정치인 등)만 바꿔서 똑같은 질문들을 올리는 게 대표적이고, 답변 역시 서로 다른 사람 몇 명이 답을 한 것 같으나 답변 형식이 거의 복붙처럼 똑같은 게 대표적이다.

봇들이 남기는 글들은 고도의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지는지, 대단히 문법적으로 자연스러운 편이며, 마치 사람이 작성한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앞서 서술한 대로 전후 맥락이 뜬금없거나 앞뒤 논리가 어색한 등 마치 술 마시고 글을 쓴 듯한 어정쩡함이 나타나는 때가 많다.

쿼라 조정회(Quora Moderator) 측에서 이들을 잡을 생각이 없는 건지, 알고도 모른 척하는 건지, 아니면 못 잡는 건지는 몰라도, 쿼라에는 매우 많은 봇 계정들이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열심히 인공지능망으로 이루어진 뻘글을 달고 있다.

4.6. 시스템 오류

사이트 전체가 상당히 자주 오류로 먹통이 된다. 502 Bad Gateway 창이 뜨는 일시적인 오류이다. 그래도 기다리면 오류가 해결되므로 큰 문제는 아니지만 상당히 자주 발생하기에 불편하다. 혹시 모르니 등록 준비 중인 답변이 있다면 복사해서 백업해 두자.

그리고 답변이나 댓글을 수정한 뒤, 'show more(더 보기)'를 눌러서 해당 글의 전문을 펼쳤는데 멋대로 접힌 상태로 돌아가는 현상이 매우 잦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글 하나를 달더라도 내용의 객관성과 질을 고려해 두 번, 세 번 고심해 쓰고 철자 하나, 하나 및 문법까지 전부 꼼꼼히 따져서 수정할 거리를 만들지 않는 게 가장 좋다. 대충 달고 대충 알아먹으라고 하는 성격이면 또 모를까, 그게 아니라 꽤 꼼꼼한 성격이라면 상당히 짜증 날 수 있다.

4.7. 인종차별

서양 사회에도 왕따문화, 소수자에 대한 삿대질 등 사회 부조리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가끔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인종차별성 질문들과 댓글들이 중간중간 올라온다. 백인우월주의에서 나오는 질문들도 중간중간 있으며, 서양사회 특유의 부조리인 외향적인 사람, 마초이즘 선호가 흘러넘쳐 여성스럽고,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을 사회 문제처럼 인식하는 종류의 질문과 댓글들 또한 있다. 성소수자 혐오성 글, 연애를 하지 않는 남자를 사회의 패배자로 낙인을 찍는 글들도 중간중간 있는 편이다.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것이 인터넷 공간 자체가 본인의 얼굴을 자세히 보여주거나 면상으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는 내용의 글들을 무분별하게 마구 올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 이렇게 일부 사람들이 보기에 불쾌하고 자극적인 질문과 답변을 올려 남을 은근히 사이버상으로 자극하는걸 영어로 트롤링(trolling)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사회적약자들이 타겟이 많이 된다.[11] 사실 이 문제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모든 인터넷 세계에서 일어나며 쿼라만의 문제는 딱히 아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간 사회에서 발생하는 따돌림의 사이버 버전이다. 쿼라 역시 이 점을 인지하고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 본인이 원치않는 네티즌, 질문이나 답변을 필터링 할 수 있게 기능이 되어 있다.

이런 내용의 글들이 심하게 거슬린다면 아예 가입을 하지 말거나 아니면 가입 후 본인과 성격이 어느 정도 매치되는 사람들이 많을 법한 그룹을 가입해서 그 가입 그룹을 위주로 활동하는걸 추천한다. 물론 쿼라측에서도 이를 모를리는 없을 테고 중간중간 통제는 가하는듯.

4.8. 기타

모바일로 이용할 경우에는 수시로 쿼라 앱을 다운받으라는 팝업이 뜨는데 이 팝업은 앱을 다운받지 않는 이상 닫을수가 없다 (...). 정 모바일 크롬으로 계속하고 싶다면 새로고침을 하면 되는데 다시 팝업이 뜨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쿼라의 어떤 면이 싫은지 물은 질문과 그에 따른 다양한 답변들이니 참조하면 좋다. 단, 영어로 되어 있으니 주의. 보면 알겠지만,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별반 다를 바 없다. 따봉충, 어그로, 친목질 등 우리가 흔히 눈살 찌푸리게 하는 요소들이 다 나타난다. 그리고 답변 다는 사람들이 더닝 크루거 효과를 간과한 나르시시스트들이 많다.
[1] 큐오라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있으나, 쿼라가 맞는 발음이다.[2] 디엔젤로와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출신이다.[3] 한국어는 없다[4] Quora 공식 답변 참고. 쿼라 개인 정보 설정에서 쿼라에서 지원하는 언어를 자신이 구사하는 언어 중 하나로 추가하면, 쿼라 홈페이지/앱 안에서 해당 언어판에 접근할 수 있다. 만약 쿼라에서 지원하는 언어들 중 2개 이상을 구사할 수 있다고 설정하면 쿼라 홈페이지 상단 메뉴와 앱 하단 메뉴에 지구본 아이콘이 추가되는데, 이 아이콘을 누르면 각 언어판을 전환해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한국어처럼 쿼라에서 지원하지 않는 언어를 구사 언어로 추가하면 이런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단지 해당 언어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달면 답변자가 해당 언어를 안다는 설명이 추가되는 정도이다.[5] 네이버 지식인의 글로벌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6] https://www.quora.com/How-did-Adam-DAngelo-and-Charlie-Cheever-come-up-with-the-name-Quora/answer/Charlie-Cheever[7] 한국인뿐 아니라 재외동포를 포함한다. 특히 혐한 종자들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원성은 본토 한국인 못지않게 매우 강한 편이다.[8] 2020년 4월 기준으로, 기어이 그 동안 한일 양국과 관련해서 딱히 어느 쪽을 일방적으로 편들지 않고 비판적으로 양쪽의 문제에 대해 접근하던 한 일본인 유저가 '편집(editing) 정지' 처분을 받았다.[9] 대뜸 내가 무슨 상처 주는 말이라도 한 것처럼 따지거나 조롱하는 등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내용이다.[10]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하는데 이름이 영 한국인 같지 않고 글 내용상 오히려 본인이 한국인이 아닌 듯한 흐름을 보인다든지 하는 식이다.[11] 물론 사회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아니면 사회에서 잘 나가고 일하는데 바쁜 사람들이 온라인상으로 악플을 남기거나 트롤링을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거의 대부분 나이가 아직 젊고 철이 없거나, 사회성이라고는 정말 없고 조용한 사람들이 본인이 원치않는 무언가를 비난할 때 주로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