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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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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3. 특성4. 관측5. 유성우 목록6. 여담
6.1. 매체에서

1. 개요

/ Meteor shower
특정 시기[1]에 특정 지점[2]을 중심으로 별똥별들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유성군(流星群), 성우(星雨)/우성(雨星), 별똥비라고 하기도 한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나 매체에서 단순 별똥별을 유성우라고 잘못 부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는데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둘을 혼동해서 부르는것을 지양하도록 하자.

2. 원인

유성우의 원인은 혜성이나 소행성같은 소천체들이 지구 공전궤도 근처를 지나면서 남긴 잔해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혜성은 태양풍에 의해 물질이 증발하여 우주 공간에 대량의 잔해물을 남기는데 이 잔해들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떨어지다가 대기에 의해 마찰이 생겨 별똥별이 된다.

3. 특성

이 시기의 별똥별은 복사점을 중심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복사점이란 여러 별똥별들의 궤적을 천구상에서 길게 이어봤을 때 한 점에 모이는 부분을 말하며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위치한 별자리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다.[3] 그리고 매년 발생하는 유성우는 항상 비슷한 위치에 복사점을 가지게 되는데, 지구의 공전궤도와 소천체들이 잔해물을 흩뿌려둔 궤도, 그리고 이 둘이 만나는 부분은 거의 바뀌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일:external/apod.nasa.gov/leonids2002_casado_full.jpg

(2002년 사자자리 유성우를 고정 촬영법으로 찍은 것이다. 사진 출처 NASA.)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별똥별이 어느 한 지점에서 뻗어나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지점이 복사점이다. 물론 위 사진은 장노출로 촬영한 것으로 한 하늘에 이렇게 많은 유성이 한꺼번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4. 관측

날짜를 혼동하면 안된다. 극대기가 새벽인 경우 1일 지난 것으로 간주해야 된다. 예를 들어 11월 17일 새벽 2시가 극대기라고 하면 11월 16일 밤에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ZHR 값도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꼭 확인해보자. 작년자료 같은 것을 보고 기대했다가 막상 보면 별로 없어 실망하는 경우가 생긴다.

유성우를 관측할 때 망원경을 이용하는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다. 망원경으로 보면 시야각이 상당히 좁아지는데다 별똥별은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망원경 시야에서 별똥별을 볼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성우는 맨눈 관측이 원칙이며 따라서 유성우 관측에 제일 좋은 장비는 야외에서 편하게 누울 수 있는 돗자리나 캠핑의자다.

유성우라는 이름에 雨자가 붙어있어 유성우 극대기 무렵엔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질 것 처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ZHR기준 100개 이상인 유성우도 한 시간에 별똥별을 20개 이상 보기 힘들 정도로 관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고 대부분의 유성우가 ZHR이 10개 미만인점을 감안하면 일반인들은 쉽게 즐기기 어려운 천체이벤트이기도 하다.

이상적인 상황에서 별똥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에 밤 하늘을 관찰했을 때 1시간동안 보이는 별똥별의 개수를 ZHR(Zenithal Hourly Rate)[4]이라고 한다. ZHR은 근처의 강한 빛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별똥별도 빛이기 때문에 강한 빛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근처에 달이 있으면 ZHR이 뚝 떨어진다. ZHR은 이상적인 상황에서 관찰한 것이므로 실제로 관찰할 수 있는 개수는 적다. 특히 광공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빛이 별로 없는 시골에서도 ZHR 값대로 모두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광공해가 심한 도심에서는 ZHR의 1/10도 보기 힘들다.

ZHR=100인 유성우의 경우, 광역시급 대도시에서는 광공해, 대기공해, 빌딩으로 인한 시야 축소 등으로 인해 1시간에 2개 정도 보면 다행이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달이 밝거나, 날이 흐리기까지 하면 별똥별을 볼 확률은 0으로 수렴한다. 해마다 찾아오는 사자자리 유성우는 별볼일이 없지만 2002년 사자자리 유성우처럼 33년 마다 찾아오는 극대기에는 1시간에 수십개의 밝은 별똥별들을 관측할 수 있다.

사자자리, 쌍둥이자리 유성우 같은 겨울에 있는 유성우를 관측하려면 상당히 추우므로 따뜻하게 할 만한 것을 챙기는 편이 좋다. 특히 조금 제대로 보려고 멀리 가는 경우에는 특히 잘 챙겨가자.

5. 유성우 목록

유성우 이름 극대기[5][6] ZHR[7] 비고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 1월 3일 120 소행성 2003 EH1 및 혜성 C/1460 Y1의 모체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
사분의자리는 용자리에 통합되어 사라졌으나 유성우 이름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거문고자리 유성우 4월 22일 15 대처 혜성에 의해 발생
물병자리-에타 유성우 5월 6일 60 핼리 혜성에 의해 발생
양자리 유성우 6월 7일 60
물병자리-델타-남쪽 유성우 7월 28일 20 맥홀츠 1 혜성에 의해 발생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8월 12일 100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발생
마차부자리-알파 유성우 9월 1일 10
오리온자리 유성우 10월 21일 20 핼리 혜성에 의해 발생
황소자리 유성우 11월 1-25일 5 엥케 혜성 및 소행성 2004 TG10을 포함한 기타 천체에 의해 발생
사자자리 유성우 11월 17일 랜덤[8] 템펠-터틀 혜성에 의해 발생
쌍둥이자리 유성우 12월 14일 120 소행성 파에톤에 의해 발생
작은곰자리 유성우 12월 22일 10
[9]

구글 캘린더에 [email protected] 을 등록하면 각 유성우의 날짜를 쉽게 체크할 수 있다.

여기서 특히 사자자리 유성우는 변덕이 심하기로 유명한데, 평소에는 그저 그런 경우가 많지만 대박일 때는 정말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1966년에는 이 유성우의 ZHR이 무려 16만에 이르렀다고 한다. 하늘을 보면 말 그대로 별똥별의 비가 쏟아져내리는 것 같은 모습이었을 것이다. 또한 2001년 경에도 상당히 볼 만 했다. 1999년 정도부터 언론에서 해마다 띄워줬지만 실제로 도시에서는 1시간에 1~2개 볼까말까한 평시와 다름없는 수준이라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태였다. 2001년도도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저녁내내 기다렸지만 그닥 별볼일이 없어 자러 들어간 상황에 새벽 12시가 넘어가는 시점부터 갑자기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대단히 밝은 녹색 화구도 있었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장관이 연출되었다. 이 유성우를 유발시키는 혜성인 템펠-터틀 혜성은 32년 의 주기를 가지는데 이 혜성이 지구 공전면을 통과한 직후 지구가 통과할 때마다 이런 장관이 펼쳐진다고 한다. 바꿔 말하면 사자자리 유성우를 제대로 보려면 2032년이 돼야 한다는 소리다.

사분의자리 유성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꾸준히 ZHR이 꽤 높게 나온다. 달빛만 없다면 매년 기대할 만한 유성우니 참고하자.

6. 여담

6.1. 매체에서



[1] 유성우는 특정 날짜에만 활동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며 보통 일주일에서 길게는 보름까지도 지속된다. 이 기간 중 특히 별똥별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기를 극대기라 부르며 유성우의 기준일이 된다.[2] 복사점이라 부르며 유성우의 이름은 주로 복사점이 위치한 별자리의 이름이 붙는다.[3] 예를 들어 사자자리 유성우라면 복사점이 사자자리 영역에 위치한다.[4] 한국어로는 정점 시율이라고 한다.[5] 기준일로부터 이틀 정도의 오차가 있다. 자세한 극대기와 시간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자[6] 극대기를 전후로 약 일주일 동안에도 별똥별의 양이 서서히 증감한다. 이 기간동안을 유성우의 활동기라고 부른다.[7] 1시간에 떨어지는 별똥별의 평균 최대빈도를 말한다. 보통 실제 관측 가능한 별똥별의 갯수는 이보다 훨씬 적다[8] 33년 주기로 시간당 1000개가 넘는 유성폭풍이 발생한다. 1966년, 2001년에 유성폭풍이 찾아왔으므로 2032년부터 2035년까지 잘 지켜보자.[9] 절정 시기는 위키백과를 참고했음[10] 위의 유성우 날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요하네스 케플러가 죽은 시기는 황소자리 유성우와 사자자리 유성우의 극대가 겹치는 시기이다.[11] 참고 #(번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