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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떡
언어별 명칭
한국어 떡 / 편() / 병()
일본어 (もち) / トック[1]
표준 중국어 (gāo)[2]
베트남어 Bánh(),[3], Bánh bột gạo(𥺊)[4]
영어 Rice cake[5], Tteok[6][7], Mochi[8]
포르투갈어 Bolo de Arroz Glutinoso[9]

1. 개요2. 영양
2.1. 열량2.2. 보존성2.3. 주의사항
3. 맛4. 디저트로서
4.1. 역사적으로
5. 떡집 브랜드6. 종류7. 재료8. 도구9. 가정에서 떡 만들기10. 고급스러운 이미지11. 다른 문화권에서12. 관련 어구13. 기독교 성경에서14. 기타

[clearfix]

1. 개요

등의 곡류를 주재료로 해서 대한민국,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

조리법과 [10]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식감이 난다.

각 나라의 전통 명절마다 자주 상 위에서 보게 되며 흔하게 먹게 되는 음식이다.

2. 영양

2.1. 열량

특성상 열량이 매우 높으면서 휴대성이 좋아서 등산할 때 먹기에 좋은 간식이다. 먹기 간편하고 부피가 작고 포만감이 높으므로 산에 갈 때 떡을 사거나 싸 가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떡은 압축된 상태의 정제 탄수화물이어서 칼로리가 매우 높다. 종이컵 한 컵 분량만으로도 밥 한 공기의 칼로리를 훌쩍 넘겨버릴 정도. 게다가 몇몇 종류의 떡을 제외하면 대부분 단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조청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칼로리 증가에 박차를 가한다.[11] 결론적으로 놓고보면 다른 영양소는 별로 없이 순수하게 탄수화물과 당분으로만 똘똘 뭉친 식품이므로 마라톤이나 등산 같이 장시간 동안 활동하여 탄수화물을 꾸준히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영양균형이 좋지 않아 일상식으로 먹기는 썩 좋지 않다.

즉 보관하기도 힘들고, 비싸고, 영양소의 균형도 좋지 않으므로 정크푸드의 조건을 충족한다. 전통 음식이라는 점과 전통 음식은 몸에 좋을 것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이미지만 높아서 부당하게 좋은 대우를 받는 셈.

재료와 만드는 법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곡물이 주 재료이며, 고명과 앙금이 많아질수록 칼로리가 높아진다.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을 경우 피하는 것이 좋으며, 먹게 되더라도 열량 확인이 필요하다.

2.2. 보존성

냉장고에 넣어두기만 하면 끝인 빵은 보관하기가 비교적 쉬운 반면 떡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쌀의 특성상 쉽게 굳고[12] 맛도 죽어버리고, 유통기한도 안에 팥소 같은 게 들어갔을 경우 더더욱 짧은 데다가, 결국 보관과 맛을 최대한 보존하려면 냉동실에 넣어둬야 하는데, 냉동실에서 꺼내서 또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그건 그것대로 또 맛이 없고[13] 결국 찜기에 넣고 찌든가[14] 찹쌀로 된 떡의 경우 프라이팬에 구워먹거나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따라서 떡은 구매 직후 바로 먹어야 떡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찹쌀류 떡은 구워먹으면 그건 그것대로 맛이 좋지만 본래의 떡과는 맛과 질감이 다르다. 그리고 찹쌀류 떡은 찌면 다 들러붙어서 쪄서 보관할 수는 없다. 멥쌀떡은 그게 덜해서 쪄서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이미 한 번 쪄서 만든 떡을 또 찌면 더 끈적끈적해지게 마련이다.

떡을 제대로 말리지 않은 경우에는 (특히 여름철에)매우 쉽게 상한다. 실제로 여름 산행을 마치고 먹다 남은 떡을 집으로 갖고 오면 그새 영 좋지 못한 냄새가 난다. 용케 상하지는 않았어도 굳어서 딱딱하게 되어 먹기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나마 오래 가는 떡이라면 망개나무 잎으로 떡을 싼 망개떡이 있다. 일본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떡을 보존하는 떡을 싸는 가시와모치가 있는데, 이는 떡갈나뭇잎을 사용한다. 술떡도 다른 떡에 비하면 그나마 늦게 상하는 편이다. 또한 녹말의 노화가 과 비교하면 빨라서 상하지 않더라도 쉽게 굳어져 딱딱해져 버린다. 단순히 수분 증발로 말라버리는 것과는 또 다른 현상.

떡의 상품화가 빵보다 불리한 이유 중 하나가 이러한 낮은 보존성이다. 떡을 상품화할 때에는 개발 과정에서 이 노화 현상을 극복하는 게 우선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떡은 거의 대부분 당일 만들어 당일에 모두 다 판매하는데, 떡을 싸게 먹고 싶으면 저녁 늦게 떡집에 가 보자. 십중팔구 안 팔린 떡을 세일하고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대형 마트에서도 마감 세일하는 품목 중 하나이다. 마감 시간대에 가면 떡을 거의 1팩에 1,000원~2,000원꼴로 떨이로 파는 광경을 볼 수가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냉동상태에서 그대로 상온에서 녹여 먹을 수 있는 방식의 떡도 개발되었다.

2.3. 주의사항

밀가루알레르기가 있거나 치료를 이유로 밀가루를 피하는 사람들은 마땅한 디저트를 고르기 매우 난감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떡은 매우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다. 가성비도 훌륭할 뿐더러, 떡집은 어느 동네를 가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구하기도 쉽다. 일단 기본 떡 1팩당 비싸봐야 3,000원~4,000원대 가격에 팔리며, 대부분 1팩에 가득 담긴 채로 팔리기 때문에 가성비도 상당히 훌륭하다. 단, 식감 문제 때문에 밀가루를 섞어서 만드는 떡도 존재하니 반드시 알아보고 구매하자. 특히 떡볶이 떡은 밀가루로만 만든 떡도 있고, 밀가루를 섞어 만든 떡도 있다.

떡을 급하게 먹거나 억지로 먹이면 기도 질식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실제로 성우 장정진은 예능 프로그램[15]에서 떡 빨리 먹기 게임을 하다 송편이 기도를 막아 사망했다. 인절미는 아니지만 같은 떡 종류중에 일본 떡국 오조니(雑煮, ぞうに)는 떡이 유난히 끈적이는 편이라 매년 새해 첫날마다 목에 떡이 걸려 사망하는 사람이 두 자릿수가 넘어간다.[16] 또한 사가현 시로이시정에는 '모치스스리(餅すすり)'라고 해서 갓 뽑은 떡을 미지근한 물에 한 번 담궜다가 씹지 않고 한 번에 삼키는 취식법[17]이 지역 전통 풍습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18] 이 풍습을 계승하는 단체인 모치스스리 보존회 측에서는 일반인은 절대 따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고유 풍습 보존이라는 차원에서 지역 행사 등 이벤트성으로 가끔씩 시연하고는 있으나, 이 때도 오로지 모치스스리 보존회 회원들에 한해서만 실제로 시연할 수 있고 일반인들은 단순 관람만 허용된다고 한다. 다만 이 취식법 자체가 위험한 것은 변함 없는지라 전문적으로 훈련을 했더라도 해마다 모치스스리 행사에서 떡을 삼키다가 질식하는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19]

간혹 떡을 기름에 튀기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하면 떡이 폭발하면서 고온으로 달구어진 떡 조각이나 기름 등이 주변, 특히 피부에 튀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떡을 튀겼을 때 겉 부분이 먼저 튀겨지면서 단단하게 익게 되고, 나중에 안쪽이 익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수분이 단단한 겉 부분에 의해 갇히게 된다. 결국 떡 내부에서 수증기가 점차 누적되며 압력이 증가하고, 이것이 임계점을 넘겨 급격하게 빠져나오면서 폭발하게 되는데 그 폭발력이 상당하다. 대략 팝콘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면 되지만 대부분의 떡은 팝콘의 재료인 옥수수 알갱이보다 훨씬 커서 누적되는 수증기도 더 많기 때문에 더 강한 힘으로 터진다. 특히 수분이 많이 함유된 냉동떡 등을 충분히 해동하지 않으면 더욱 강력해지는 폭발을 경험할 수 있으며, 당연히 위험도도 비례해서 올라가니 주의할 것. 이를 방지하려면 떡의 수분을 충분히 제거하고, 떡에 구멍을 뚫고 튀기거나, 충분히 저온에서 튀기거나, 아예 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굴리면서 볶듯이 튀기는 것이 좋다.

3.

떡은 기본적으로 식감이 쫀득하며 달달한 앙금이나 , 같은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대부분 매우 단맛이 난다. 예외라면 가래떡같이 단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떡 정도. 또한 백설기나 콩떡 같은 것도 단맛이 비교적 적은 편.

4. 디저트로서

마찬가지의 이유로 동양권(특히 한국)의 식사 문화가 쌀보다는 고기를 주식으로 삼는 서구권 식단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여서, 남는 쌀을 소비할 대체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같은 쌀로 만든 같은 양의 다른 음식들 대비 들어가는 쌀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 부피당 쌀 소비량이 가장 높고, 있는 그대로 먹든지 아니면 소스를 좀 첨가하든지 하는 등 가공이 간단해서 쌀처럼 한 상 차리고 먹을 필요도 없고, 식사라고 하면 식사가 되고 간식이라고 하면 간식이 되는 범용성의 힘 덕에 아직도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분명 같은 떡인데 떡꼬치떡볶이는 간식, 떡국은 식사로 취급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다만 디저트로서의 지위는 아직 쿠키케이크에 밀리는 추세.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후 음료인 커피는 쿠키 및 케이크와는 대체로 매우 잘 어울리나, 쫄깃한 식감의 떡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신 전통 차와는 잘 어울린다. 우리가 지금 마시는 커피는 기본적으로 서양에서 디저트와 함께 먹는 방식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서양 디저트와 잘 어울릴 수밖에 없다. 떡과 전통 차도 마찬가지이다. 단, 세세하게는 종류에 따라 달라서 서양 차라고 꼭 떡과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아니고 전통 차라고 꼭 케이크와 어울리지 않는 것도 아니다. 다만 세계적으로 커피는 서구화로서의 세계화의 붐을 타고 퍼진 만큼, 더욱 다양하게 개발되어 서양식과 매우 어울린다. 따라서 후식으로서의 전통 차의 인지도가 높아지면 후식으로서의 떡의 위상도 덩달아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사람들의 입맛이 변하니 붕어빵슈크림을 넣는 변화가 생겼듯이 최근의 떡들도 안에 콩고물이나 팥 대신 크림을 넣기도 한다. 초코가루를 섞어 만든 백설기에 크림이나 초콜릿을 첨가한 초코설기라는 떡도 생기는 추세. 재미교포들에 의해 LA 찹쌀떡이라는 것이 생긴 것처럼 반대로 떡이 서구화에 맞추어 변화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앙금 꽃이라고 해서 케이크 위 크림으로 꽃을 올리듯 떡 위에 앙금 꽃을 올려 떡 케이크처럼 파는 모양. 모양과 빛깔도 예쁘고 맛도 좋아서 하려는 사람과 사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무조건 주문 제작이기에 가격도 장난이 아니다. 건강과 맛으로 보면 밀가루가 안 맞는 사람에게 나쁘지 않은 선물이지만 가성비는 별로인 셈. 보통 앙금플라워 케이크를 가장 기본적인 메뉴로 주문할 경우 4~5만원 정도 하는 가격에 양은 중형 밀가루 케이크 정도 사이즈밖에 안 된다.

4.1. 역사적으로

삼국사기삼국유사유리 이사금석탈해가 떡을 깨물어 이가 많은 사람이 왕이 되기로 했다는 기록이 있고 고구려 동천왕의 어머니 후녀가 주퉁촌까지 달아난 돼지를 떡으로 꾀어 잡았다는 기록이 있으니, 한국에서는 삼국시대 때에도 있었던 음식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은 전통적으로 고려 시대 이후 카페 같은 문화 시설 형태를 한 음식점이 있어본 적이 없고, 양반들의 가정집에서 친구들 대접할 때 나오는 형태였지, 카페 같은 상업시설로 나와본 적은 절대 없는 형태였다.[20] 그래서 '이색 카페' 중 하나로 분류되어 잠깐 떴다가 외면받곤 한다. 그나마 설빙, 메고지고 등은 그럭저럭 꾸준히 잘 되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기대해봐도 좋을 듯.

사실 전통적인 찻집 문화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른바 다점이라고 해서 차와 간단한 간식을 파는 형태의 객점이 존재했다. 서울 한양도성의 다점은 허균 등 명사들도 이용했다. 그러다 양란 이후에는 문화가 피폐해지면서 완전히 몰락한다.

여담으로 조상에게 지내는 차례 역시 고려시대에는 술 대신에 차를 올렸으나 조선 시대에는 술로 바뀌었는데 이는 조선시대의 상업 억제 때문이다. 현대에 담배의 생산과 유통은 국가에서 전매한다. 마찬가지로 조선시대에 차의 생산과 유통은 국가에서 전매했다. 믿기 어렵겠지만 차를 민간에서 거래하는 일은 불법이었다. 마찬가지로 전매였던 소금은 생필품이기에 생산이 유지됐다. 문제는 이렇게 국가가 상거래를 많이 통제하다보니 조선시대 초기에서 중기로 갈수록 상업은 쇠퇴했다. 이에 조정으로서는 세금을 걷을 동기가 사라진 차나무를 유지할 이유가 없었고 자연스럽게 차의 생산은 도태되었으며 차문화는 차나무를 사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일부 특권층의 문화로 명맥을 유지했다.

5. 떡집 브랜드

유명 체인점 브랜드로는 '떡담', '빚은', '떡보의 하루' 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의 떡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은 아직 활발하다고 할 수는 없는 상태다.

사실 떡은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떡이 빵처럼 활발하게 프랜차이즈식으로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프랜차이즈 떡집은 공장에서 유통한다는 인식이 강한데, 빵과는 달리 떡은 바로 찧은 게 아니면 제 맛이 나지 않는다. 실제 떡 가공 협회 회원이었던 사람의 말에 의하면 떡은 동네 떡집에서 만드는 것이 최고라고 한다. 공장 떡은 대량으로 만들어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아직도 동네마다 있는 오래된 떡집들의 노하우와 만들어서 그 자리에서 판매하는 떡을 당해내지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방앗간을 겸하는 떡집은 손님이 쌀을 가져가면 떡을 쪄주기도 하는데, 이러면 공장제보다 가격도 싸다. 이런 집은 주로 오래되어서 먹기 힘든 쌀이 남은 경우 주부들이 이용하곤 한다. 그래서 한국의 대기업이 장악하지 못한 분야 중 하나가 떡집과 기름을 짜는 방앗간이다.

최근에는 개인 떡집들도 퓨전 떡 등을 만들면서 빵집들에게 도전하고 있다. 다만 떡집의 솜씨 수준 차이가 생각보다 큰 경우도 있어서 어느 동네 떡집은 맛이 없는 것에 비해 어느 떡집은 무척 맛이 좋은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생각 보다 떡을 잘 만드는 것이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솜씨가 없는 떡집은 오래 버티질 못하고 문을 닫게 된다.

이 때문에 떡 브랜드 업체들은 다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떡담'의 경우 카페 브랜드인 '메고지고'를 출시하여 공개된 주방에서 즉석으로 만드는 떡과 함께 커피, 식혜, 미숫가루 등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빚은'의 경우, 궁중 떡 + 한과 + 수정과, 식혜 등 전통 음료 + 전병 등등으로 전통식의 카페를 밀고 있다. 설빙팥빙수 전문점에서 '한국식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면서 떡 메뉴를 도입했는데, 인절미 토스트 등 다양한 퓨전 메뉴를 시도하고 있다. 청년떡집, 쿠캣 등은 티라미수초콜릿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퓨전 메뉴로 SNS 등에서 이목을 끌려 하고 있다.[21]

6.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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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그렇지만 떡 역시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 떡 제조시 다른 재료를 추가하거나, 떡에 특별한 향취의 양념이나 고명을 부착하는 등 방법이 다양하다. 또 의외로 각종 을 발라 먹거나[22] 조청, 과의 조합도 좋은 편. 팥앙금 등의 앙금을 넣은 떡이나 고물이 매우 단 떡과는 조합이 맞질 않으나 떡 자체의 맛이 담백한 쪽과 조합이 맞는 편. 물론 이런 거랑 같이 먹으면 칼로리 증가율이 아주 높아지니 주의. 정상적인 식단으로 식사가 불가능할 시 떡을 식사 대용으로 쓰는 것도 이런 까닭. 식사보다는 '간식'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잦은 빵에 비해서는 아직까지는 주식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7. 재료

떡은 다양한 곡류를 주 재료로 한다고 하지만 주요 곡류는 이다. 농경사회에서는 쌀의 생산량은 먹고 살기도 벅찬 수준이라 그야말로 잔칫상 혹은 돈 좀 만지는 양반님 정도가 아니면 보기 힘든 음식이었으나, 화학비료를 위시한 과학 기술의 발달로 농업 기술력이 많이 성장한 현대 사회에서는 쌀의 생산량이 과거 농경사회와 비교하여 압도적으로 많이 증가하여 떡은 쉽게 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빵집도 그렇지만 떡집 없는 동네는 많지 않다.

8. 도구

전통적으로 떡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구는 가루를 만들고 찌고 치고 모양을 만드는 것이 있다. 재료로 분류하여 볼 때에 나무로 만든 것이 제일 많으나, 돌이나 자기로 만든 것도 있다. 특히 떡의 모양을 내기 위한 기구인 떡살의 아름다운 문양은 예술성을 겸비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의 중학 사회 수업을 받지 않으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로, 떡살에 새겨지는 문양은 가문의 상징처럼 취급되었기 때문에 개인이 아무렇게나 만들거나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었으며, 남에게 떡살을 빌려주는 일도 웬만하면 없었다.

9. 가정에서 떡 만들기

가정에서도 떡을 만들 수 있다. 이 항목에선 에서 만든 떡을 먹고 싶은데 마땅히 재료나 기구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사람을 위해 간단히 떡을 만들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은 KBS 스펀지 오리지널의 코너 초간단 스펀지 너, 그거 아니에 소개된 방법으로 제보자는 'yum2020'이라는 네티즌이었다.

위에 서술된 방식 외에도 떡(찰떡)을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남은 을 활용하여 떡을 만들 수 있다. 남은 밥을 비닐에 설탕, 소금, 참기름 등의 재료를 넣고 10분 가량 빻아주기만 하면 끝. 참고. 취향에 따라 콩가루를 묻혀 인절미를 해먹는 등 여러 모로 응용이 가능하다.

백설기의 경우 위 방식으로 만들 수 없고, 떡 제조를 목적으로 습식 분쇄된 쌀가루를 이용해야 한다. 쌀가루만 있으면 되는 것은 아니고 대나무찜통, 떡틀, 스팀기, 시루바닥 등 꽤나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며 조리 후에는 이 모든 걸 설거지해줘야 한다. 위 과정이 너무 복잡하다면,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기기를 이용해서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FN투데이 "가정에서 3분 만에 떡 만들어..." 보통 동네 떡집에서 백설기를 만드는데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이 기계의 경우 3분이면 만들 수 있다고 한다.

10. 고급스러운 이미지

밥 지을 쌀도 부족하던 시절에 밥보다 쌀이 훨씬 많이 들어가는 떡을 해먹는다는 것은 술을 빚는 것과 함께 사치스러운 행위였다. 그러다 보니 떡은 관용적으로 '좋은 것'이란 뜻을 내포하게 되었는데, '이게 웬 떡이냐?'뿐만 아니라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무엇무엇을 할 바에 떡이나 사먹고 말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다', '그 많은 돈을 우리 군인들이 다 떡 사먹었느냐?!' '그 돈이면 떡을 치고도 남는다.' 등의 관용어구로 쓰인다. 소고기 사묵겠지의 소고기와 비슷한 사용례이다. 또한 명절을 즈음하여 회사 등지에서 직원들에게 주는 보너스를 '떡값' 이라고 지칭하고, '콩고물을 받아먹는다' 라는 표현에서도 떡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도 경사가 있으면 주변 이웃들에게 '그 귀한' 떡을 돌리곤 했었는데, 이게 오늘날까지 내려와서 경사가 나거나 이사를 왔으면 이웃에게 떡을 돌리는 습관이 남아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공무원들의 인사 발령 시즌. 평소엔 먹을 일이 드물던 떡을 식후에도 한가득 남을 정도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시즌엔 식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좋아하는 사회복무요원들도 있다. 물론 공단공사 같은 공공기관은 부서 스타일에 따라 떡이 아닌 치킨, 피자 등으로 축하 파티를 하는 곳도 있다. 인터넷상에서도 디시인사이드 내 연예인 갤러리나 팬카페 같은 곳도 생일이나 경사라고 생일떡을 돌리는 경우가 있다. 확실히 떡의 가치가 예전에 비해 하락하긴 했지만, 스팸과 마찬가지로 고급 선물로서 주고받던 관례가 남아 있는 사례. 스팸은 원산지 미국에서는 흔하게 취급하던 것이고 전쟁 후 '가난했던' 한국에서만 유달리 고급으로 받아들였던 인식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었으나 떡은 옛날부터 한국에서 고급 취급이었다.

고전 동화나 동요, 설화[24]에 따르면 호랑이도 매우 좋아한단다. 사실 실제로 호랑이는 육식동물이지만, 아마도 옛날에는 귀했던 떡의 인식을 동물의 왕 호랑이를 빌려 반영한 모습이 있을 것이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는 말을 생각해보자.

다만 떡의 경우 그래도 엿을 제외한 한과에 비하면 비교적 흔했으며, 가래떡의 경우 평민들도 식사용으로 먹곤 했고, 인절미의 경우 전투식량 중 하나였기에 지배계층만의 문화는 아니었다. 과거시험장이나 시장판, 씨름판, 행사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밥에 비하면 손에 쥐고 먹기 편한다는 점 때문에 떡이 길거리 음식으로 많이 팔렸다. 집에서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지만 식당에서는 간단한 요기거리로 파는 김밥과 비슷한 예라고 보면 된다. 사실 한과의 경우 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이 많이 쓰이거나 혹은 이나 밀가루, 조청 등 평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쓰여서 평민들은 구경도 하기 힘든 탓이 크긴 했다.[25]

대략적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수준이 많이 나아져서 사람들의 먹을거리가 많이 풍부해진 1980년대, 1990년대가 떡집의 전성기였으며 당시에는 떡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서 파는 떡집이 자그만한 아파트단지 하나에 한 곳 정도는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2000년대를 시작으로 젊은이들의 간식 선호가 떡에서 빵으로 많이 변화하면서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해 지금은 떡의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아졌다. 그러다 2023~2024년에 떡의 인기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

11. 다른 문화권에서

서구권이라고 해서 떡을 아예 안 먹는 건 아니고 떡과 비슷한 요리들이 각 나라별로 존재한다. 영미권에서는 머쉬(Mush), 이탈리아권에서는 폴렌타(Polenta), 프랑스/스위스권의 폴렝(Poleinte) 등이 바로 그것이며, 루마니아에서는 머멀리거(Mămăligă)라고 한다. 다만 루마니아를 제외하면 자주 먹는 음식은 전혀 아니며, 식감도 한국 떡과는 미묘하게 다르고 만드는 방식도 떡과 다르다. 한편으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옥수숫가루나 카사바 가루, 바나나, 얌을 쑤거나 섞어 으깨서 만든 떡을(푸푸, 우갈리) 주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맛의 경우에는 푸푸의 경우에는 인절미 비슷하게 찐득한 식감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고 우갈리는 백설기 비슷한 식감을 지니고 있다.[26] 이런 떡들은 보통 간을 안하고 그냥 조리하는지라 그냥 먹으면 밍밍하기 짝이 없다. 수프에 찍어먹거나 반찬과 같이 곁들여 먹어야 맛이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아무 간도 안 한 떡을 별다른 반찬 없이 먹기도 한다. 다만 포만감은 확실히 오래가기 때문에 많이 선호된다.

인디카 쌀을 먹는 나라들은 밥이 찰기가 없고 푸석푸석하기 때문에 떡을 안 먹는 것 같지만 사실 인디카에도 찹쌀은 있기 때문에 찹쌀로 떡을 만들어 먹기는 한다. 인도 남부지역에서 '이들리'라는 쌀빵을 먹기도 하고, 동남아 각 국가에서도 찹쌀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튀르키예 젤리로 알려져 있는 로쿰 또한 실제로는 떡에 가깝다.

12. 관련 어구

13. 기독교 성경에서

한국 개신교에서 쓰는 개역판 성경에서는 을 대신하는 이름으로 떡이 쓰인다. 이에 대해서는 '빵'이 중국어 餠(bǐng)과 같은 것이어서 그렇다는 설도 있고, 단순히 현지화와 의역을 거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전자의 경우 餠 은 중국 화북 지역에서는 밀을 주식으로 재배했고 유탸오만터우 등 빵으로 주로 해먹었는데 그런 것들을 포괄하여 가리키는 말이었다. 즉 중국어에선 餠 자가 정말로 빵을 가리키는 것. 그런데 한국은 그런 비슷한 음식이 없었고, 餠 자가 한국에서는 '떡'이 되었다.

후자의 설의 경우, 한반도 기독교 전파 초기에 빵은 중국으로 들락날락거리던 상인이나 사신 같은 사람들 정도를 제외하면 낯선 음식이었고, 또한 빵을 안다 해도 떡과 비슷한 음식으로 간주됐기에(물론 식감의 차이는 있지만) 당대 기준으로는 적절한 현지화 내지 의역으로써 번역했단 것이다. 관련 기사, 두산대백과의 해석(분명하게 '빵'이 아닌 '떡'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어판 성경(특히 개역성서)은 이외에도 각종 악기들을 한국식으로 '비파'와 '수금'이라고 번역한다던지, 악어하마가 알고 보니 원문에는 레비아탄베헤모스라던지[27] 하는 재미있는 구석이 많다.

이로 인해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일부 교회에서는 성만찬(성찬예배)에서 빵이나 무교병이 아닌 백설기 떡을 사용한다. 사실 이제와서 빵으로 바꾸려고 해도, 보통 기존의 성만찬 떡은 그 교회를 다니는 신자들 중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신자의 가게에서 납품하는 경우가 많아서 덥석 계약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도 있다. 반면 개신교와 달리 가톨릭에서는 신자의 가게에서 성체성사용 제병을 납품받는 일이 없고, 성체성사용 제병은 모두 가르멜 봉쇄수녀원에서 (우리로) 만들어 공급하기에, 이런 문제가 없다.

이 번역은 신학적 문제도 초래하게 되었다. 예수가 비유에서 빵을 주로 예로 들고, 성체성사를 제정하면서 빵을 강조한 것은 그것이 유대인주식이었기 때문이다. 성체성사도 식사라는 가장 일상적인 행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대속을 기억하라는 의미가 된다. 그런데 한국 문화에서 떡은 명절, 생일 등 특별한 날에 먹는 특식에 해당되는 것이었으니, 본래 성서의 의미와는 상당한 차이가 나게 되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처럼 옥수수떡이나 카사바떡을 주식으로 삼고있다면 이해못할 번역은 아니었지만 현대에 와서도 떡은 주식의 위상은 아니니... 예를 들어 마태복음 4장 4절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라는 유명한 구절을 들었을 때, 교인들은 하도 익숙한 구절이라 별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비교인의 경우에는 떡이 없으면 밥을 먹으면 되지 저게 무슨 소리야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도 많다.

원문의 의미를 살린다면 차라리 떡보다 밥이 더 나았겠지만, 그렇게 번역하면 영 말이 안 되는 고로 떡으로 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떡은 빵처럼 1개, 2개하고 셀 수 있지만 밥은 1개, 2개하고 세지 않으며, 떡은 빵처럼 그냥 손에 집어들 수 있지만 밥은 주먹밥이 아닌 이상 손에 집어들 수가 없으니까. 그렇다고 '밥그릇에 담긴 밥'이라고 설정하기에는 원래 성경에 없는 것을 억지로 집어넣는 격이고. 답은 주먹밥이다.

반면 개역계열 성경이 아닌 최근에 나온 한국어 성경에서는 이제는 빵이 낯선 음식이 아니니 곧이곧대로 '빵'이라고 번역하는 사례도 많다. 70년대에 나온 공동번역 성서에는 빵이라고 번역한 경우가 더 많고, 2005년에 나온 가톨릭 성경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빵도 익숙해졌고 구하기도 쉽다 보니, 개신교 성만찬도 빵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상기한 특수 케이스는 여전히 떡을 유지하지만.

다만 일부 가톨릭 성가에서는 '떡'(또는 밀떡)이라는 표현이 아직도 나온다.

사실 이것은 당대의 교육 수준을 고려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오늘날에야 전반적인 교육 수준이 높고 인터넷 등의 정보매체 발달로 평생 가본적도 없는 외국 사정도 들여다볼 수 있으니 원판 그대로 들여와도 문제가 없겠지만 과거에는 교육수준이 낮으니 당대 일반인의 교육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춰서 설명해줘야 이해가 되기 때문. 실제로 남미 지역에 기독교가 진출할 때 예수의 성체성사를 남미에서 만연하던 식인 풍습과 결부하여서 성체성사를 하면 성인의 피와 살을 먹는 것이라는 논지로 기독교를 보급하면서 식인 풍습도 근절시킨 바 있다. 물론 식인 풍습이 사라진 현재는 남미인들도 여전히 성체성사를 식인 풍습으로서 받아들이지는 않고 성경에 있는 그대로 수용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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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기타



[1] 주로 한국 요리에 쓰이는 떡을 번역한 것. 뒤에 다른 단어가 붙을 땐 보통 ク는 빠지고 トッ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トッポッキ. 떡국은 ク발음이 그대로 되는 トックク이다.[2] 일반적으로는 '떡'을 의미하지만, 어떤 한자를 붙이냐에 따라 이 되기도 하고 케익류가 되기도 한다.[3] 떡, 케이크, 빵 모두를 총칭.[4] 쌀가루로 만든 떡.[5] 동양권의 떡을 총칭하는 명칭이다.[6] 떡이 들어간 한국 고유 음식을 이를 때엔 한국어 로마자 표기법을 따라 '떡'이라는 발음에 가깝게 표기한다. 보통은 대문자를 포함하나 같은 글자가 대문자-소문자로 연달아 있으면 부자연스럽게 보이기 쉬우므로 아예 소문자만 쓰기도 한다.[7] 비공식적인 이형표기로 'Tok(To)'이 있다. 단일로 Tok이라고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합성어나 파생어에서 나타나는 형태이다. 아무래도 이 쪽이 더 표기도 짧고 발음하기에도 더 쉬워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다른 단어의 앞에 붙어 합성될 때나 접미사가 붙어 파생될 때 'k' 부분이 약해지거나 그것으로 발음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는 경우 'To'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떡볶이를 'Topokki'로 적는 것과 같이, 해외의 일부 식당이나 유튜브 영상 등에서는 이런 비공식적인 표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8] 이쪽은 반대로 일본 고유의 떡 음식을 이르는 말이다.[9] 영어의 rice cake을 그대로 번역해 bolo de arroz라고 쓰면 쌀가루로 만든 포르투갈 전통 머핀을 뜻한다.[10] 주로 멥쌀과 찹쌀을 사용한다.[11] 떡의 대표라고도 할 수 있는 송편만 해도 떡 자체의 고밀도 탄수화물 + 설탕으로 인한 당분 + 팥 고물의 탄수화물 + 팥 고물에 섞인 당분 + 겉에 발라져 있는 기름 + 속에 깨나 견과류가 들어가면 그것으로 인한 지방 등 열량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12] 특히 떡은 특유의 찰지고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어야 좋은 경우가 많은데 굳어버려서 뻣뻣해지고 딱딱해진 떡의 식감은 정말 끔찍한 수준이라 심하면 푸석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양초 같기도 한,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괴악한 식감으로 추락해버리는 일이 많아 보관 문제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13] 온도만 따뜻하게 변할뿐 떡 특유의 찰기가 살아나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더 딱딱해지기만 하고 바삭한 식감이 드는 것도 아니다.[14] 좀만 찰진 떡은 살짝만 쪄도 아이스크림처럼 녹아서 떡죽이 되어버리기가 쉽다.[15] 일요일은 101%의 골목의 제왕 코너.[16] 주로 노인층이 많고, 신체기관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3세 전후의 어린이들도 종종 질식사고가 발생한다.[17] 정확히는 갓 찧은 떡을 미지근한 물에 담근 뒤 한 입에 먹을 수 있을 만한 크기로 잘라서 늘이고, 여기에 참기름을 한 번 더 발라서 삼킨다고 한다. 이 때 떡에 굵은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균일하게 늘여야 하며, 갓 뽑아서 굳지 않은 상태의 떡을 사용해야 그나마 질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18] 일본에서도 다른 지역에는 없고 오직 시로이시정 단 한 곳에만 있는 풍습이라고 한다. 전승에 따르면 류조지 타카노부가 시마바라에 출진할 때 백성들이 승전을 기원하며 떡을 만들어 바쳤는데,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서 떡을 먹다보면 배를 띄울 시간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백성들의 마음을 헛되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 타카노부는 이 떡을 씹지 않고 한 번에 삼킨 뒤 출진하여 승리를 거두었고, 그 이후로 이 풍습이 생겨났다고 전한다.[19] 목으로 넘길 수 있을 정도로 가늘고 길게 늘인 떡을 물에 한 번 담근데다 참기름까지 바르기 때문에 목에 걸릴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는 하나,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훈련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숙련된 모치스스리 보존회 회원들도 평상시에는 절대로 하지 않으며, 1999년에는 설날에 귀성했다가 가족 모임에서 이것을 따라하던 한 일반인 남성이 기도가 떡에 막히면서 질식사한 사고가 있었다. 위에 언급된 성우 장정진과 비슷한 케이스.[20] 대중매체에서 흔히 길가던 나그네가 밤에 잠을 정할때 주막에서 자는 모습이 묘사되는데, 실제 역사에서 주막은 조선 중기 이후에나 등장했다. 당장 은혜 갚은 까치에서도 선비가 밤에 주막이 아니라 사람(사실은 변장한 구렁이의 아내)이 사는 민가에 잠을 청하려 하는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즉 이 당시에 외지인이 식사나 숙박을 해결하려고 하면 가까운 동네의 민가에 신세를 지는것이 정상이었고, 기왕이면 농부의 초갓집보다는 양반님의 기왓집에 요청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농가에 부탁하는건 대접이 상대적으로 변변찮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그 없는 살림에 손님 대접한다고 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서 본의아니게 폐를 끼칠 수 있으니 손님 맞이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양반집 문고리를 두들길 수 밖에 없다는 이유 또한 있었다.[21] 다만 청년떡집은 떡 안의 크림 양이 소비자마다 차이가 큰 바람에 논란이 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떡집 문서에 참고.[22] 개인 취향 차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딸기, 포도잼 같은 베리 종류보단 사과잼, 오렌지잼(마멀레이드)가 궁합이 좋다.[23] 가루가 씹히는 게 싫다면 콜드 브루 커피를 사용해도 된다.[24] 해님달님, 호랑님의 생일잔치, 이사금 등.[25] 이 사례에 가장 대표적인 한과가 약과로 밀가루, 꿀, 조청, 참기름, 식용유 같은 고대에는 귀한 재료들이 전부 쓰여서 고려 말에는 아예 만드는 걸 금지했고, 조선에서도 나라 재정이 어려울 때 약과를 허락없이 만들거나 먹으면 사실상 사형이나 마찬가지인 형벌을 가했다.[26] 다만 그냥 먹으면 푸석푸석하기에 손으로 조각을 때서 주물러서 먹는다고.[27] 악어와 하마는 개역 개정에서는 제대로 고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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