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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0:51:22

긴자

긴자
[ruby(銀座, ruby=ぎんざ)] | Ginza
파일:Ginza_Hokoten.png
긴자역과 와코백화점 본관 앞의 긴자거리[1]
파일:YAMAHA_GINZA.png
야마하 긴자 빌딩
종류 상권
주소 도쿄도 주오구 (東京都中央区)
규모 870,000m²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긴자 거리
파일:img_567588fd659594-thumb-autox808-39004.jpg
파일:img_567588eae40ec1-thumb-autox404-39001.jpg
파일:Screenshot_20190102-010302~3.png
출처 (1분 42초경)
8,90년대의 긴자

1. 개요2. 교통3. 타 지역의 긴자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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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東京でひとつ 銀座でひとつ
도쿄에서 하나 긴자에서 하나

若いふたりがはじめて会った
젊은 둘이 처음으로 만난

本当の恋の物語
진정한 사랑의 이야기
이시하라 유지로, 긴자의 사랑 이야기(銀座の恋の物語)
긴자([ruby(銀, ruby=ぎん)][ruby(座, ruby=ざ)](은좌), Ginza)일본 도쿄도 주오구에 위치한 지명 및 상권.

일본의 수도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이며, 세계적으로 명품 매장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 중 하나이자 일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다. 두 번째로 땅값이 비싼 오사카 미도스지의 땅값이 평당 6억 원인데, 긴자거리 중 가장 비싼 곳은 2019년 기준 평당 20억 원이다. 원래 긴자는 도쿄만의 일부였는데, 에도 시대 때 이곳을 흙으로 매립했다. 이후 이곳에 은화 제조소가 생겨났고 '은화를 만드는 거리'라는 뜻에서 긴자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돈이 흐르는 곳이 어느 나라나 그렇듯 긴자 일대도 대형 유흥가가 조성되었고, 특히 20세기 초에 번성하기 시작하여 버블경제 전까지 일본에서 날고긴다는 고급 요정이나 클럽들은 모두 긴자에 있었다. 유흥가가 조성되니 일본 최대의 가부키 극장인 가부키자나 여러 연예기획사, 백화점 등 각종 문화산업도 자리하게 되고, 자연스레 인지도가 상승하여 명실상부 최대의 상권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명품매장 상권이라 소득수준이 높은 부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만큼 일본내에서 고급 음식점이 많이 배치된 지역으로 평균 한끼 코스요리에 5만엔을 요구하는 곳이 많다. 한때 스시장인들에게는 꿈의 지역으로 오노 지로의 가게 스키바야시 지로가 긴자에 있고 어떤 장인은 본점 옮기기보다 제 2지점을 내서 확장하기도 하며 어떤 장인은 본점 기반 자체를 긴자로 옮긴다. 어떤 스시야는 지도에는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손님간의 추천으로 소개받아야 내점가능한 집도 있다. 현재는 그 위상은 줄었는데 SNS와 맛집 사이트의 등장으로 입소문을 통해 손님 유치가 가능하며 긴자의 비싼 땅값을 포함한 가격을 할 바에 좀 저렴한 곳에 가게를 차린 뒤 그만큼 더 좋은 퀄리티 재료를 구매가 가능한 점을 이용했다.

일본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높은 땅은 긴자 4초메에 있는 야마노 악기 본점이다. 2023년 기준 평당 1억 7785만엔으로, 원으로 환산하면 엔저로 인해 16억 정도이다.

일제강점기에는 銀座通り를 한국 한자음으로 읽어 '은좌통'이라고 불렀었다.[2]

2. 교통

긴자역긴자선, 마루노우치선, 히비야선이 지난다.

3. 타 지역의 긴자

도쿄도에 위치한 긴자 이외에도 각 지방에서 번화한 거리가 있는 지역을 긴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으로는 홋카이도, 남으로는 오키나와에서까지도 긴자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긴자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신통한 힘을 얻기 위해서라고 한다. 메이지 시대 중반, 긴자는 백화점을 비롯한 각종 상점들이 이어져 있는 도쿄 최대의 번화가였다. 그러나 1923년, 간토 전역에 대지진이 일어났고, 대부분의 건물이 붕괴되어 버렸다. 하지만 지진 발생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긴자는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모든 것이 재건되고 다시 사람들로 넘쳐나는 번화가가 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나서 몇년 이후인 1945년, 도쿄는 잿더미가 됐다. 당연히 긴자도 그 공습을 피하진 못했으나 전후 눈 깜짝할 사이에 번화가로 바뀌었다. 이렇게 두 차례의 파괴에도 불구하고 긴자는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이루어져 일본 제일의 번화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어디까지나 미신이긴 했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긴자'라는 이름엔 뭔가 영험한 기운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이후 가게상권에 긴자라는 이름을 붙이면서[3] 그 이후로 일본 전국에는 긴자라는 단어가 번영(繁榮)의 상징으로서 널리 퍼지게 됐다고 한다.

4. 기타

5. 관련 문서



[1] 정확한 명칭은 긴자4초메 교차로 (銀座四丁目交差点)이다. 참고로 긴자의 와코백화점 자리에 있던 핫토리 시계점이 SEIKO의 시작이다. 와코백화점도 세이코가 가지고 있다. 와코백화점 옥상의 대형 시계는 세이코 제작이다.[2] 회령# 등에도 은좌통이라 불리던 거리가 있었다.[3]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여서 이자카야 같은 일본풍 가게에는 으레 긴자라는 이름이 붙곤 한다. 대부분 여기에서 따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