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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23:56:05

전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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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리3. 종류
3.1. 솔레노이드3.2. 초전도 전자석
4. 실생활에서의 전자석5. 창작물에서의 전자석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imple_electromagnet2.gif

1. 개요

전자석은 자석의 일종으로 전류가 흐르면 자기력을 가지고 전류가 흐르지 않으면 자기력을 가지지 않는 자성체로, 이 특성 때문에 자동문 등의 장치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만드는 방법 자체는 초등학생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데 반해[1][2] 이론이라는 것이 함정. 그 세기는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사람 여럿을 태우고 달려야 하는 자기부상열차 등 자석 좀 쓰는 거대한 물체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굽자석과 막대자석만 보다가 전자석이라는 걸 배우면 처음엔 전기입력에 따라 자석이 됐다가 안 됐다가 변하는 걸 신기해하지만, 사실 외부에서 전류를 흘려보내지 않는데도 스스로 항상 자기장을 가지고 있는 자석 쪽이 훨씬 더 특이한 물질이다. 아무리 이론이 어려워도 전자석의 원리는 고등학생만 되어도 이론적 이해가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영구자석을 포함하는 모든 자성체의 원리를 설명하려면 양자역학이 동원되어야 한다. 정확히는 전자스핀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전자 회로를 이용하여 전자석을 제어할 때는 반드시 전원과 역방향으로 연결된 다이오드를 병렬로 연결시켜야 한다. 전자석이 인덕터의 일종이기도 한 만큼 전원을 끊는 순간 역기전력으로 인한 과전압이 발생하여 회로 소자들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원리

맥스웰 방정식의 4번 식인 맥스웰-앙페르 법칙은 적분식으로

[math( \displaystyle \oint_{ \partial \Sigma} \mathbf{B} \cdot d \mathbf{l}= \mu_{0} \iint_{ \Sigma} \mathbf{J} \cdot d \mathbf{S}+ \mu_{0} \epsilon_{0}\frac{d}{dt} \iint_{ \Sigma} \mathbf{E} \cdot d \mathbf{S})]

로 표현되는데, 이때 변위전류 항인

[math(\displaystyle \mu_{0} \epsilon_{0}\frac{d}{dt} \iint_{ \Sigma} \mathbf{E} \cdot d \mathbf{S})]

를 고려하지 않으면 [3]

[math( \displaystyle \oint_{ \partial \Sigma} \mathbf{B} \cdot d \mathbf{l}= \mu_{0} \iint_{ \Sigma} \mathbf{J} \cdot d \mathbf{S} = \mu_0 I )]

가 된다.

전류가 흐르면 자기장이 형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자석은 이렇게 전류의 흐름에 따라 형성되는 자기장을 사용하는 도구이다.

3. 종류

3.1. 솔레노이드

가장 간단한 형태. 원형의 철심을 코일로 둘러서 만든다.
초등학교에서도 만들지만 힘이 좋지 않다. 철심이나 클립 몇 개 드는 정도다. 그마저도 못 들어 몇 개는 떨어지는 경우도 있긴 하다. 전자석은 직류에서는 단락 상태나 다름없기에 배터리의 과열을 막기 위해 저항[4]을 단다. 이 저항 때문에 전류가 약해져서 발생하는 문제로, 전류를 조절할 수 있는 CC 모드가 들어간 파워서플라이를 연결하면 못과 코일만으로도 은근히 강한 자석을 만들 수 있다.

앞에서 언급된 맥스웰 방정식을 풀면 [math( \mathbf{B}= \mu_{0} n I )]가 되고[5] 따라서 n을 충분히 늘리면[6] 강력한 자기장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자주 사용된다.

스프링과 솔레노이드를 결합하면 전자 피스톤을 만들 수도 있다. 평소에 스프링의 힘으로 한쪽으로 누르고 있다가, 전기를 흘려보내면 전자기력에 의해 스프링이 누르던 방향 반대편으로 움직이는 얼개로 된 것이 가장 흔한 방식이다. 전기 모터와 감속기어 등을 붙여 피스톤처럼 움직이는 전기식 구동장치에 비하면 힘은 약하지만, 구조가 간단하고 크기가 작으므로 일상용품이나 자동차 내부의 작은 기계장치 등 큰 힘이 필요치 않은 곳에 널리 쓰인다. 보통 이를 솔레노이드 작동기, 혹은 그냥 솔레노이드라 부른다.

이 솔레노이드 작동기를 응용하여 유체의 흐름 방향을 제어하는 밸브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를 특별히 솔레노이드 밸브라 부른다.

코일 가운데 철심을 넣는 대신 자성체로 된 탄자를 넣어 쏘아내면 코일건이 된다.

이걸 고리 모양으로 만든 것이 토로이드로 핵융합 장치 중 하나인 토카막을 만들 때 사용된다.

3.2. 초전도 전자석

초전도 전자석은 초전도 현상을 이용한 전자석으로, 초전도 상태에서 내부 저항은 0이고 옴의 법칙에 따라 전류는 무한에 가까운 것을 이용, 당연히 전류가 폭발적으로 치솟으니 자기장도 그만큼 세게 형성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또 자기 포화 상태[7]를 방지할 수도 있다. 다만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야 저러한 장점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초전도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이 때문에 매우 낮은 온도에서 작동될 수밖에 없다. 이때 냉각제로서 액체 헬륨을 주로 사용한다.

NMR, MRI등의 자기장을 이용한 측정 장비에 자주 사용되며, LHC도 초전도 자석을 이용하여 입자를 가두어 놓는다. 그래서 MRI와 입자 가속기들이 가장 큰 헬륨 소모원이라 카더라

4. 실생활에서의 전자석


파일:이엠락.jpg

5. 창작물에서의 전자석


[1] 실제로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과학 교과서 1단원에 만드는 방법과 원리가 간략하게나마 설명되어 있다. 간단히 실험까지 해서 직접 전자석을 만들 정도이다.[2] 전자레인지에 들어있는 트랜스포머 즉 EI코어의 I부분을 제거하고 E 코어만 사용한다면 3A전류만 흘려보내도 약 170kg 이상을 버티는 전자석을 만들 수 있다. 다음 참고[3] 즉 시간에 따라 전기장이 변하지 않으면. 직류같은 경우 전류는 흘러도 주변의 전기장은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4] 초등학교 실험실에서 저항을 구하기 쉽지 않기에 꼬마전구를 달기도 한다.[5] n은 단위 길이당 감은 수를 나타내는 상수이다.[6] 이론 상으로는 n을 늘리면 강한 자석이 되지만, 초전도체가 아닌 이상 도선의 길이가 길어지면 저항도 같이 늘어난다는 점으로 반드시 자력이 커진다라는 보장은 없다.[7] 전류를 더 흘려주어도 자기장이 더 이상 강력해지지 않는 현상. 일반 전자석에서는 일어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8] 일은 힘과 거리의 곱인데, 자석의 힘은 매우 강하지만 이 힘에 이끌려 움직이는 것이 없음으로 일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전력소비량이 적다. 전력소비량은 대부분 전기 저항으로 인한 코일의 발열 때문에 발생한다.[9] 이건 호 인센이 만든 물건.[10] 마키토 역시 전자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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