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바람의 성흔 5권에서 야가미 카즈마가 이성을 잃어 미쳐버린 상태를 뜻한다.일러스트 글귀의 내용 : 사신이 서늘한 시선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죽음" 그 자체를 구현화한 것 같은 허무한 눈동자가, 의식을 붙들고 놓지를 않는다.
초이링을 잃었을 당시의 마음의 상처가 로데스 베른하르트를 만나면서 더욱 커져버린 것이 폭주의 원인이며 타치바나 키리카의 말로는 초이링의 복수를 하려고 할 당시의 카즈마.
2. 작중 내역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위압적인 공기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방전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매 공격마다 죽음에 가까운 공격을 한다고 하며 뇌격의 추가타가 깃들어진다. 그런데 이 뇌격은 '엔라이하의 가호를 뚫었다'고 해놓고서 이후 작가가 '쓸데없는 마찰열'이라고 까버린다.바람의 색상에 대한 설정은 없었지만 애니메이션으로는 검은색으로 나온 지라 이쪽으로 인식이 되는 듯. 다크 게닛츠라고 보면 적당.
폭주에 눈을 뜬 이후 베른하르트와 라피스를 죽이기 위해 판데모니움을 찾으려고 시드들을 미친 듯이 잡아대며 검은 장갑으로 시드들의 뇌를 파버리고, 뒤이어 우츠미 코우스케를 써먹으려고 쿠도 나나세를 납치하게 두기 위해 그녀를 지키려는 쿠라하시 이즈미를 때려눕힌다. 이후 렌의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심지어는 '더 방해하려고 하면 죽이겠다'는 태도를 취했다.
명대사로는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죽은 사람이 슬퍼할 리가 없잖아."[1]
카즈마가 최고의 폭풍간지를 자랑하는 상태였으나 능숙한 전투 기술과 빠른 두뇌 회전으로 언제나 전투에서 승리를 얻어내는 평소와는 달리 이성적인 판단도 하지 못하고, 무차별하게 공격만 난발하며 힘조절까지 잘 못하기 때문에 평소 상태의 카즈마보다는 훨씬 약해진다. 주인공이 폭주하면 어마무시한 힘을 얻는 다른 만화와 달리 폭주 상태가 되면 오히려 약해진다는 것이 아이러니.[스포일러][3]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광란 상태의 카즈마가 앞 뒤 안가리고 무작정 공격만 해대는 헐크라고 비유하면, 평소 상태의 카즈마는 타노스로 비유할 수 있다.
[1] 이미 죽어서 모든 것이 무가 되었으니 슬퍼하지도 기뻐하지도 않는다는 소리다.[스포일러] 때문에 최종회 바로 전인 23화에서 평상시에는 카즈마의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칸나기 아야노에게 졌다. 사실 이 때 카즈마가 거의 최종 보스처럼 포스를 철철 흘려보냈기 때문이기도 하고 스토리 전개상 카즈마가 이성을 되찾지 못한다는 것은 악역으로 바뀌는 것과 다름이 없기에 스토리 전개의 보정 + 아야노의 히로인 보정과 분노 버프로 진 것. 그래도 카즈마 본인의 강함은 어디 안가는지 잠깐 동안 신염도 아니고 홍염을 쓸 수 있었던 아야노의 공격을 정면에서 맞고 몇 초 동안 쓰러져 있긴 했지만 바로 일어나 상처도 하나없이 멀쩡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빚은 갚는다면서 바로 아야노 발 걸어서 넘어뜨린다[3] 아야노가 평상시의 카즈마는 본인과는 너무도 멀고 강대한 존재이기 때문에 아무런 느낌마저 들지 않는다고 했는데, 광란 상태의 카즈마에게는 공포심을 느꼈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강대한 존재에서 아야노에게 공포심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할 정도로 격차가 좁혀진 상태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