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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9:15:26

구건

丘建
생몰년도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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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장수다.

2. 정사 삼국지

본래 호열의 부하였다가 263년에 호열이 사마소에게 그를 추천하고 종회가 자신을 따르도록 청해 종회의 장하독이 돼서 종회를 따라 촉 토벌에 나갔다.

264년에 촉을 정벌한 후에 종회가 호열 등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자들을 구금하자 구건은 종회에게 청해 옥 안으로 음식을 넣게 해달라고 청했으며, 이 때 호열은 구건을 통해 아들 호연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건이 몰래 소식을 전해 주었다. 종회는 이미 큰 굴을 뚫고, 백봉 수천개를 준비해, 외부의 병사들을 다 불러 들여오게 하여, 그들에게 하얀 두건을 주어 산장으로 삼아, 이로서 차례대로 때려죽여 굴 속에 넣으려 한다.
이 말을 들은 병사들이 너도나도 할것없이 명령이 없이도 모두 종회를 공격하러 나섰으며 호연을 따라서 호열 구출에 나섰고, 종회와 강유는 결국 사망한다.[1]

3. 삼국지연의

행보가 같지만 세세한 과정은 약간 다르게 나오는데, 종회에게 장수들을 궁궐에 연금하자 그 안에서 물 마시고 음식 먹기가 불편해 사람을 시켜 나르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종회가 허락하면서 감독하도록 맡겼다. 몰래 호연의 심복을 궁으로 들여보내면서 호열이 밀서를 주어 그 사람이 호연의 진영으로 그 소식을 전했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205.jpg
삼국지 13, 14

삼국지 8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능력치는 평범하기 그지없고 후반부에 가서나 나오기 때문에 존재감은 없다. 삼국지 12편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46/무력 51/지력 66/정치력 49. 파괴, 혼란을 가진 문관에 가깝다. 공격계 병법은 아예 없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43/무력 56/지력 69/정치력 60/매력 65에 특기도 반목, 혼란, 간첩. 3개 뿐. 일러스트와는 달리 묘하게 책사스러운 대우를 받았다.

삼국지 13에서의 일러스트는 두 손을 모은 채 호연에게 진언하고 있으며 능력치는 통솔력 39/무력 52/지력 65/정치력 52. 특기는 연전 1 단 하나. 전수특기도 당연히 연전이고 전법은 창방강화.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42, 무력 52, 지력 66, 정치 53, 매력 55로 전작과 달리 통솔력이 3, 지력과 정치력이 각각 1 상승했다. 개성은 침착, PK에서는 감지 개성이 추가되었고 주의는 왕도, 정책은 안행강화 Lv 2, 진형은 안행, 전법은 저지, 도발, 친애무장은 호열, 혐오무장은 없다.

4.2. 삼국전투기

이름 때문인지 구관조로 등장한다. 처음 등장한 성도 전투 (6)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으며, 소개컷에서의 최훈의 평가가 아주 깨알같은데, "여기저기 스카우트된 걸 보면 상당한 능력자인데 아쉽게도 개념이 없음"이라고 서술했다.

성도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종회가 반란을 획책하고 찬동하지 않는 제장들을 구금했을 당시 종회에게 찬동하지 않아 끌려가서 구금되는 호열을 보게 된다. 구건은 종회에게 스카우트되기 전에는 호열의 수하였기에 그가 힘들게 감금생활을 하는 게 안타까워 뭔가 도울 일은 없는지 물었고, 호열이 자기 전임 요리사의 요리를 먹고 싶다며 그를 불러다 달라고 하자 그 정도는 괜찮겠다 싶어서 들어줬다.[2] 그러나 호열이 그렇게 부른 요리사를 시켜 밀서를 본진의 호연에게 전달하면서 종회의 몰락의 시발점이 되었다.


[1] 재미중국인 사학자 리둥팡 교수는 이 기록에 의문을 품고 호열이 자기가 살기 위해 위나라 장수를 다 죽이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날조한 것으로 보았다. 즉, 종회는 강유에게 5만명의 병사를 줄 생각만 하고 있었지 위나라 병사들과 장군들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는 것이다. 강유가 병사들을 다 죽이려 했다는 화양국지의 기록도 이 과정에서 확대 재생산된 유언비어가 사서에 적힌것으로 보았다.[2] 호열은 처음에는 대놓고 꺼내달라고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안된다며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