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ADDYFACE에 등장하는 에미시(蝦夷)의 고무술(古武術). 가공의 무술이자, 대선인용 선술.상당히 먼치킨스럽다.[1] 일본 신화에 구두룡과는 관계가 있는 듯 없는 듯 애매하다. 공식적으로는 일본 신화에 구두룡보다는 발음이 비슷한 크툴루 신화에 크툴루와 관계가 있다.
심해의 대파괴룡의 기맥을 몸에 재현하는 무술. 그래서 그런지 반신불수의 인간이 이걸 배우면 맨손으로 바주카포의 탄환을 잡아내고, 물위를 걷고, 초고대 오버테크놀러지 로봇도 관광시킨다... 보통 사람이 배우면,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듯...[2]
유래는 대략적으로 이렇다.
주나라 때 아주아주 나쁜 선인아찌들이 인간과 정령을 괴롭히면서 살았답니다~ 그들의 대장은 태상노군이라는 할아범이었고, 그는 제자 강자아를 보내서 인간과 정령들을 괴롭히게 했지요[3]. 그래서 인간은 서서히 멸망해가고, 정령들도 죽어가면서 세상은 황폐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큰 지진과 함께 봉래산보다 더 동쪽의 바다에서 무진장 크고 간지나는 용이 나타났어요. 팔은 곰과 같았고, 머리는 문어의 머리였으며 등에는 박쥐의 날개가 달리고, 온몸이 갑옷과도 같은 비늘로 덮힌 용이었지요.[4] 걸을 때마다 육지는 갈라졌고, 숨을 내쉬니, 회오리바람이 일어났지요. 하지만 그 용은 인간에게는 하나의 축복이었습니다. 원래는 인간들을 먹을 시간이 되어서 바다에서 올라왔는데, 선인나부랭이들이 인간들을 죄다 스틸한거죠. 그래서 화난 용은 살아남은 인간들에게 기맥의 사용법과 기를 물리치는 법을 가르치고는, 다시 바다로 잠을 자러갔습니다. 그리고 기술을 갈고닦아 만렙을 찍은 인간들은 선인들을 관광시키고, 강자아랑 태상노군을 요단강 익스프레스 시킨 다음, 스승의 이름인 용의 이름을 따 무술의 이름을 지었죠. 구두룡이라고... |
요약하자면 선인들이 깽판을 쳐서 인간이 세상을 살기가 팍팍해졌고, 배가 고파서 비축해둔 식량 즉 그 인간을 먹으러온 르뤼에의 주인이 그걸 보고 빡쳐서 인간들에게 선인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쳤고, 그 덕분에 선인이 패망하고 인간의 사회가 부흥했다는 것.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깨어나는 것이 곧 인류의 멸망을 의미한다는 그분이 인간을 구하다니...게다가, 일본 쪽에서는 구두룡과 크툴루의 발음이 서로 같다보니 종종 그렇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라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은 어찌보면은 당연할지도?
사실 문제는 언젠가 진짜로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찾아올 그 구두룡은 또 어떻게 상대할까 하는 점일 것이다. 다만 위의 강자아의 이야기나 작중에서 카구야히메를 길러준 나뭇꾼 할아버지가 사실은 그녀를 강간하고 계속해 비도덕적인 관계를 가져온 인물이라는 설정, 북유럽 신화의 종말 라그나로크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수르트가 프레이야 외전에서 멸망의 거인이 아닌 구국의 영웅으로 탈바꿈해버렸다는 것, 그밖에도 본편의 여러가지 색다른 재해석을 생각해보면 작가가 기존의 관념을 깨는 반전을 선호하는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오히려 선역으로 등장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쩌면 "니들 확 다 먹어버린다?!"라고 윽박지르면서도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츤데레일지도.
참고로 선공과 후공이 우반신과 좌반신으로 나뉘며 선공의 경우 우룡, 후공의 경우 좌룡으로 불린다. 여룡이라는 여성만 사용하는 계보도 있는것 같으나 작중 시점에서 구두룡을 구사하는 여성이 없기 때문에 불명이다.
작중 등장한 기술들을 보면
- 구두 우룡상선 - 상대를 쳐올리는 공격. 거의 무릎에서 부터 쳐날리는 어퍼
- 구두 우룡철진 - 상대의 방어도 꿰뚫는 정권찌르기. 자체 위력도 엄청나지만 내부에서 터트리는 위력도 엄청나다. 늑대인간인 반 밥티스트 기욤에게 타격을 주며 수m이상 날려버렸을 정도.
- 구두 좌룡뇌장 - 인체전류를 한점에 모아 기와 함께 터트리는 기술로 상당히 강력하다.
- 구두 좌룡윤경 - 합기의 일종이나 힘의 방향을 완전히 역전시킬 정도의 기술이다.
- 구두 쌍룡악 - 양발로 상대의 목을 잡아 뒤틀어 꺾어버리는 관절기.
- 구두 좌룡섬도 - 기로 상대의 에너지 계통의 공격이나 영력을 상살 시키는 방어적 기술
- 구두 좌룡낙붕 - 돌진하면서 내리누르기 물론 이것도 기를 동반하기에 위력이 상당하다.
- 구두 우룡보장 - 한손으로 상대의 기를 흡수하면서 다른 한손으로 그 기를 방출하는 장풍계 기술. 그 위력은 엄청나서 여파만으로도 관중석 하나가 완전히 날아가버렸을 정도
- 구두 우룡초수 - 우룡보장과 비슷한 계통의 기술이지만 이 기술의 경우 흡수한 기를 열에너지로 바꿔서 상대에게 공격한다. 수도공격
- 구두 쌍룡이반극 - 연속적으로 발을 딛어 위력을 모은후 양손의 정권을 날려 공격하는 기술로 그 위력은 격중한 대상을 폭사시킬 만큼 엄창나다. 기를 사용하지 않는 기술중 최강기.
- 구두 쌍룡날반극 - 쌍룡이반극과 동형태의 기술. 아마도 번역 문제인 듯하다.
등등...
구두룡이라는 이름의 일어 발음이 '쿠즈류'인데 이것 때문에 마토우 미키는 (발에 신는) 구두(くつ, 일어발음으로는 '쿠즈')+류라는 해괴망칙한 이름의 유파로 인식하고 있었다. 정발판에서는 '신발류'라고 해석.... 나중에 카시오와 이걸 가지고 문답하며 만담을 하는데 일본어 모르는 사람들은 대체 왜 '신발류잖아?' '예, 구두룡입니다'라는 문답이 오가는지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아틀란티스가 한창번영하던시절에 드래곤 크레이터에서 뜬금없이나타나서 신들과 싸우고 사라졌다고한다.
대디페이스 마지막 권에 실제로 크툴루가 등장하는데, 거기에서 연재가 딱 끊겼다. 그리고 현재는 절판.
2. 미러 링크
[1] 애초에, 이 무술을 전수한 이가 위대하신 그레이트 올드 원인 크툴루 님인 것을 생각을 해본다면, 상당히 먼치킨적인 무술이자 최고의 개사기 무술인 것은 어찌보면은 당연하다. 그레이트 올드 원 문서와 크툴루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행성~은하계 단위로 깽판을 치는 것이 가능한 엄청난 우주구급 수준의 존재인 것은 물론, 차원과 물질계를 뛰어넘어, 세계 혹은 우주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발휘가 가능한 전능에 가까운 존재들이다. 이토록 대단한 존재가 직접 전수한 것인데, 약한 무술일 리가 없다.[2] 작중 슈우지의 증언으로 보자면 보이지 않는 가상의 계단을 걸어올라가는 사부님의 모습을 본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외에도 하늘을 갈라버린다는 소문도 있었던 듯. 다만 슈우지는 중추신경계를 다친걸 구두룡을 이용해 강제로 몸을 움직이는 상태라 이러한 경지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한것처럼 묘사된다.[3] 이건 소설 봉신연의를 언급한 내용이다. 차이가 있다면 선인의 보스가 태상노군이 아니라 원시천존이란 것 정도.[4] 여기에서 눈치챌 수 있는 사람은, 여기에서 말하는 이 괴생명체의 정체가 바로 위대하신 그 크툴루 님인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