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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12:38:38

구모리 혜성

파일:attachment/구모리 혜성/gumori.jpg
혜성 앞의 점은 어택볼.
"좋았어, 그 상태다... 점점 다가오너라, 구모리 혜성이여... FUUU~FU~FU~ FUA~FUA~AHAHAH~ UA~HAHAHAHAHA~ FUA~~HAHAHAHAHA~ FUA~HAHAHAHAHA~!"
파라가스
1. 개요2. 설명3. 동인 소재

1. 개요

グモリー彗星

드래곤볼 구극장판 8기 '불타올라라!! 열전·열전·초격전'에 등장하는 초거대 혜성.

이름의 유래는 핼리 혜성이 일본어로 ハレー/晴れ(하레-/맑음)로 읽힌다는 점에서 착안한, クモリ―/曇り(쿠모리-/흐림) 혜성. 탁점을 넣는 것으로 약간의 어레인지를 가한 결과, 30년이 지나도록 아무도 제대로 된 어원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드래곤볼 Z 영어 더빙판 버전의 경우에는 카모리 혜성(Comet Camori)라고 칭한다.

2. 설명

신혹성 베지터와 충돌할 예정에 있는 거대 혜성[1]으로, 이 때문에 작중에서 베지터손오공 등을 한꺼번에 제거하려는 파라가스의 히든 카드로 등장한다. 사탕발림을 통해 신혹성 베지터로 베지터와 손오공 일행을 유인한 뒤, 혜성의 충돌로 이들을 한꺼번에 제거하는 것이 파라가스의 본래 계획. 설령 이들이 운좋게 혹성의 폭발에서 살아남는다 해도 사이어인들은 우주에서 생존이 불가능하니 어차피 그 이후 우주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죽게 될 것 역시 계산했을 가능성이 높다. 파라가스는 부하인 모아가 계획을 알아채자 그 공포를 맛보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죽여버리는 냉혹한 모습을 보여준다. 굳이 브로리에게 시키지 않고 번거롭게 혜성을 이용하는 이유는 파라가스의 진짜 목적인 지구를 결전의 무대로 삼지 않고, 손쉽게 오공 일행을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브로리는 폭주의 위험이 높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2]

그러나 충돌 직전 신혹성 베지터 내 생존자 대부분이 탈출했고, 정작 여기에 가장 먼저 부딪친 건 아이러니하게도 브로리에 의해 1인용 포드째 찌부러져 날아가버린 파라가스 본인. 그 뒤 혜성은 예정대로 신혹성 베지터를 산산조각낸다. 결국 손오공 일행과 샤모성인들, 심지어 손오공에게 패배한 브로리마저 아슬아슬하게 탈출해버리고 구모리 혜성의 충돌로 신 혹성 베지터와 함께 소멸된건 다름아닌 충돌 계획을 세웠던 파라가스 혼자뿐이였으니 자승자박이 아닐 수가 없다. 신혹성 베지터를 가볍게 박살내는 그 크기를 볼 때, 이후로도 구모리 헤성 자체는 우주를 떠돌고 있을 듯하다.

브로리는 파라가스를 혜성으로 던져버린 후 자신이 행성의 폭발 따위로 죽을 거 같냐고 비웃었고, 실제로 초사이어인을 혜성 따위로 죽일 수 있겠냐며 반발하는 팬들도 존재한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 갓난아기 시절부터 배리어를 치고 우주공간 활동이 가능한 전설의 초사이어인 브로리이기 때문에 가능한 발언으로, 일반적인 사이어인이라면 당연히 불가능하다. 실제로 그 후 훨씬 강해진 오공과 베지터가 등장하는 드래곤볼 슈퍼에서는 아직도 이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 쪽이냐면 별의 폭발의 충격 자체는 견디지만 우주공간이라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죽는 거지만. 하지만 2편에 재등장한 브로리보단 약한 초완전체 셀이 태양계를 날릴 수 있으므로 브로리도 제대로 된 공격만 날리면 혜성 하나쯤은 지울 수 있을 듯하다.

어찌 보면 프리저의 "혹성 베지터는 거대 운석에 충돌하여 파괴되었습니다"라는 거짓말을 비뚤어진 형태로 실현시킨 존재이기도 한데, 분명 혹성 베지터는 (허울 투성이의 이름뿐이지만) 이 혜성에 충돌하여 자연파괴되었기 때문.

3. 동인 소재

원래대로라면 이 이상의 의미는 없지만, 브로리와 파라가스 부자가 니코동의 브로리 MAD 소재로서 인기를 끌자 자연스럽게 구모리 혜성의 활용도도 높아지게 되었다. 주로 막장으로 치달은 MAD의 스토리를 한 번에 종결시켜 버리거나 원작대로 브로리에 의해 1인용 포드째로 던져진 파라가스를 살해하는 역할이다.

드물게 브로리의 기공탄에 샤모성 대신 박살나서 파라가스의 계획이 꼬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 브로리가 1인용 포드로 파라가스를 던져버릴 때 배경에 혜성이 없어야하기 때문에 아예 혜성의 모습을 지우거나, 베지터와 함께 암반에 처박히는 등 온갖 바리에이션을 맛볼 수 있다.

[1] 크기가 신혹성 베지터의 몇 배가 넘는다.[2] 하지만 브로리가 기를 끌어올리자 좋았어! 이제 혜성따윌 기다릴 필요는 없다!라며 브로리를 부추겼다. 사실 저 말을 하고 난 뒤 컨트롤러에서 삐로로로로하는 경고음이 들리고, 이에 파라가스가 컨트롤러를 당황스럽게 쳐다보는 장면이 바로 나오는 걸 보면 저 말을 하면서 제어장치로 조종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된 듯. 결국 파라가스는 컨트롤이 듣지 않게 된 너는 이제 내 발목만 잡을 뿐이다라면서 브로리가 신혹성 베지터와 같이 죽도록 방치하고 본인만 피난을 시도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약속의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