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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20:26:49

민족해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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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
57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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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코스타리카 민족해방당 로고.png
Partido Liberación Nacional
약칭 PLN
한글명칭 민족해방당,
국민해방당[1][2]
상징색
초록색

하얀색
창당일 1951년 10월 12일
이념 사회민주주의
사회보수주의
해방주의[3][4]
제3의길
정치적 스펙트럼 중도 ~ 중도좌파
주소 Casa Liberacionista
José Figueres Ferrer, 산호세
당 대표 호르헤 파토니 사엔츠
국제 조직

청년 조직 청년 민족해방당
아메리카 정당 조직 COPPPAL
의회 의석 수
19석 / 57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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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역사

[clearfix]

1. 개요

코스타리카의 주요 정당으로, 약칭은 PLN. 1951년 호세 피게레스 페레르 전 대통령에 의해 창당되었으며, 이후 사회기독통합당(PUSC)과 함께 코스타리카의 현대사를 대표하는 주요 양당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로는 한동안 대선 때마다 무조건 1위 또는 2위를 기록했으며 꼭 40% 이상은 얻어 결선을 치르지 않았을 정도.[5] 하지만 아래에서 보듯 이건 옛날 이야기.

2. 명칭

National liberation이 한국어로 번역하기 어려운 개념인데, 일반적으로 민족해방이라는 번역이 자주 사용되기에, 이 정당도 종종 민족해방당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그러나 Nation[al]은 민족, 국가, 국민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국가해방당 또는 국민해방당이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국민해방당으로 등재하고 있다.

3. 역사

초반에는 이름에서부터 드러나듯이 스펙트럼이 중도좌파였고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에도 가입했지만, 이후 서서히 보수화, 우경화되면서 중도 ~ 중도우파적인 성향을 띄게 되었다. 마치 멕시코제도혁명당과 비슷한 케이스. 실제로 언론에서도 우파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예시) 뭐 우경화로 선명 우파정당인 사회기독통합당과의 이념적 차이가 희미해졌으며, 이는 국민들이 양당제에 지쳐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결국 냉전의 종식과 함께 기반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2000년 당 내의 개혁파들이 탈당해 창당한 시민행동당(PAC)이 확실한 중도좌파 성향을 띄게 되면서 좌파 유권자들의 이탈을 초래했다. 뭐 이미 민족해방당이 중도우파가 된 것은 그리 오랜 일은 아니나, 그 동안은 좌파들은 마땅한 좌파정당이 없어서 사회기독통합당에 비해 다소 유연한 민족해방당을 차악 선택해야만 했다. 그러나 선명 좌파 정당이 등장하면서 그런 고민은 사라졌고, 결국 시민행동당이 돌풍을 일으킨 2002년 대통령 후보 롤란도 아라야가 31.1%만을 득표해 40% 득표율도 무너져 사상 최초로 결선에 진출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그리고 롤란도는 사회기독통합당의 아벨 파체코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허나 사회기독통합당이 소속 전직 대통령 3명의 부패 스캔들로 급속히 몰락하면서 우파 유권자들이 민족해방당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견고한 기반을 지내는 데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양당제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2014년 대선은 시민행동당의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가 비록 본선이지만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를 기록한 조니 아라야가 결선에서 솔리스에게 크게 뒤지는 현상이 발생하자 아예 사퇴를 했...을 뻔했으나, 헌법에 따라 결선에서의 사퇴는 금지되어 있으므로 사실상 기권으로 마음을 바꾸었다. 그것도 당의 동의도 없이 자기 혼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라야는 투표 용지에 이름이 올라왔으며 22.1%를 득표하기는 했으나 민족해방당 역사상 최저 득표율이었고, 솔리스에 밀려 떨어지면서 양당제도 무너졌다. 대선 이후 아라야는 본인이 결선 때 저질렀던 사건으로 당에서 출당되었다.

그러나 원내 1당 지위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주요 정당으로서의 지위가 무너진 것은 아니며, 무엇보다도 솔리스 정권이 각종 삽질을 벌이면서 국민들의 지지가 다시 돌아오기는 했다. 아주 군소 정당으로 쪼그라들어 간판 뗄 뻔했던 사회기독통합당도 다시 재기하는 중이다. 하지만 각계 우파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면서, 2018년에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 지는 주목해야 한다. 결국 시민행동당 카를로스 알바라도 후보에게 정권을 또다시 넘겨주고 말았다. 동시에 극우 돌풍이 불어 무려 1차 선거 1위를 기록한 극우정당 국가재건당의 파브리시오 알바라도 무뇨스 후보에 밀려 결선에 진출하지도 못하였다. 그나마 전통적인 라이벌이었던 사회기독통합당이 4위를 기록해 라이벌을 이겼고, 원내 1당도 지켰기 때문에 그쪽보다는 사정이 매우 나은 편. 자세한 건 2018년 코스타리카 대통령 선거 문서 참조.
[1] 구글 검색 기준으로 보면 민족해방당국민해방당보다 많이 사용되긴 하지만, 국민해방당이라는 번역도 종종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어 민족이라는 단어는 nation과 ethnic의 의미가 혼재되어 있는데, PLN은 시민 내셔널리즘에 가깝고 따라서 에스닉 내셔널리즘을 지향하는 정당이 아니다.[2] 2024년 기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코스타리카 문서에서는 '국민해방당'으로 번역하였다. 제도권 언론한겨레, 문화일보, 동아일보에서도 '국민해방당'으로 번역하였다.[3] 코스타리카 특유의 온건 사회민주주의 이데올로기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스페인어 위키백과 Liberacionismo (Costa Rica) 문서를 참조하라.[4] Liberacionismo (영어: Liberationism)이기 때문에 해방주의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하다. 자유주의라고 지칭할 경우 일반적인 의미의 Liberalismo (영어: Liberalism)과 혼동할 수 있다.[5] 보통 결선 투표 여부는 과반(50%)을 요구하나, 코스타리카는 40%다. 따라서 후보들 중 하나라도 최소 40%를 득표하면 결선을 치르지 않는다.